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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순창여행)산악에서 가장 긴 270m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책여산 산행,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전북 채계산(釵계山·342m)은 강천산(584m),

회문산(837m)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에 꼽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주소: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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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지도 캡쳐


트랭글캡쳐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았다 한데서 유래하는 채계산은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았다하여 책여산(冊如山), 

산아래 적성들을 적시며 흐르는 적성강(섬진강)을 품었다 하여 적성산(赤城山), 

화산옹바위 전설로 화산(華山)이라 불리지만 

채계산이 가장 많이 알려졌습니다.

 


필자는 ‘꼭’가보고 싶은 구름다리산 네 번째는 

국내 산악에서 가장 긴 270m 길이의 출렁다리가 연결된 

순창 채계산~책여산(372m)을 소개합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올해 3월에 개통되면서 

한동안 원주 소금산이 가지고 있던 길이 200m 기록을 

단번에 뛰어 넘어 산악 출렁다리 1위를 궤 찼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두 능선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동서로 시원하게 조망이 열리는데다 

기존보다 길고 높아 대단한 공포감이 들만큼 

짜릿한 쾌감과 오금을 저리는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런 만큼 채계산~책여산 종주는 

많은 시간이 걸려 

채계산과 출렁다리만 걷는 핵심 코스가 인기입니다.

 


무량교 입구에서 화산옹바위~당재~송대봉~

출렁다리를 건너 제1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코스와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출렁다리를 건너 

송대봉에 갔다 다시 1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입니다.

 


두 코스 모두 3㎞ 거리에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출렁다리를 기준으로 남쪽은 순창 채계산, 

북쪽은 남원 책여산으로 나누지만 

 두 산 모두 순창군 적상면에 속해 있습니다.

 


채계산과 책여산의 높이는 

국립지리원지형도의 높이를 따라 

정상석과 차이가 나니 참고합니다.

 


이번 산행은 책암교 직전 책암버스정류장~ 채계산 등산로 입구~ 무수재~ 

금돼지굴봉~ 당재~ 황굴 갈림길~ 채계산정상(송대봉)~ 황굴 갈림길~ 장군바위~ 

칼바위 능선~ 출렁다리~ 어드벤처 전망대~책여산 정상~구송정유원지주차장순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4㎞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 책암교 직전 

책암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오른쪽 광주대구고속도로 '옥택천1교' 아래를 지나면 

채계산 산행 개념도와 정자가 있는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가파른 나무 덱 계단을 올라서면 

산길은 완만한 소나무 오솔길로 바뀝니다.

 


등산로에 “채계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녀길이며, 

가장 편안한 길입니다.”란 안내판이 나무에 걸렸습니다.

 


왼쪽 벌목지역에서 순창의 산이, 

잠시 뒤 오른쪽 벌목지역에서는 

남원의 산이 펼쳐집니다.

 


둘레길 같은 산길은 사거리 무수재에 닿아 

금돼지굴(1.9㎞)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입암이며 왼쪽은 무수리 방향.

 


채계산은 남원쪽 전망덱을 지나면 

바위전망대는 순창쪽 전망이 번갈아가며 열립니다.



도끼 날을 세운 듯한 산세지만 

능선은 말 잔등 같이 부드러운 길을 따라갑니다. 



또 다른 전망덱을 지나 책암정류장에서 1시간 10분이면 

허씨묘가 있는 금돼지굴봉(343m)에 도착합니다.



봉우리 아래 암벽에 굴이 있으며 

금돼지에게 희롱당하는 부인을 구했다는 

적성원님의 전설이 있습니다.

 


금돼지굴봉을 내려서며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채계산 정상인 송대봉과 사이에 푹 꺼진 당재로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10여분이면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 당재에서 

송대봉은 직진하여 돌계단을 오릅니다. 

왼쪽은 무량사. 오른쪽은 대강면 입암리 방향.

 


곧 만나는 황굴 갈림길에서 

송대봉(0.28㎞)은 직진합니다.

 


가파른 산길을 지나 대숲 사이의

철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채계산 정상인 송대봉은 왼쪽입니다.

오른쪽 장군바위(0.2㎞) 방향.



암봉에 놓인 계단을 올라 당재에서 20분이면 

동서남북 조망이 열리는 채계산 정상에 

큰 정상석이 있습니다.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장군바위 뒤 가야할 책여산, 

풍악산, 문덕봉, 고정봉, 삿갓봉, 고리봉, 강천산, 

회문산, 용궐산이 360도 펼쳐지며 

발아래 바둑판을 보는 듯 정리 된 적성들에 

섬진강이 'S'라인을 그리며 흐릅니다.

 






정상에서 직전의 갈림길로 내려가 

왼쪽 장군바위로 갑니다. 

 

















황굴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철 계단을 오르면 

장군바위입니다.




장군바위에서 깎아지른 

암릉이 시작됩니다 .






채계산 최고의 전망대 능선으로 

위험 구간에는 2단의 철계단과 덱 계단을 놓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칼 바위 능선을 지나 다시 덱 계단을 내려서면 

채계산에서 40분이면 출렁다리 직전 

한옥정자에 들렀다가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이곳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상에서 최고 높이 90m에 

무주탑 현수교로 설치된 채계산 출렁다리에는 

등산객보다 관광객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책여산 구간입니다. 

오른쪽은 ‘하산로’인 채계산 주차장 방향.





필자는 왼쪽 덱 계단을 올라 

어드벤쳐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에서 보면 두 산을 연결한 

출렁다리가 하늘에 떠 있는 듯하며,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칼바위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출발하여 전망 쉼터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











출렁다리에서 40분이면 

책여산 정상에 섭니다. 

조망이 없어 능선을 직진 합니다.  

 


책여산은 인공시설물과 이정표가 거의 없어 

위치를 알려주는 ‘국가지점번호’ 

노란 안내판을 참고 합니다.







동계면과 오수천, 하산 할 구송정유원지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덱 계단을 내려서면 나오는 산책로 갈림길에서 

왼쪽 통나무계단으로 갑니다.



밤나무 단지를 내려서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며 

곧 이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꺾어 농로를 갑니다.



오수천 둑길에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책여산 정상에서 40분이면 

구송정유원지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침다.

 


순창 채계산~책여산 교통편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전북 순창과 남원의 경계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순창은 부산에서 대중교통편이 운행하지 않는 대신 

남원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5차례 운행하는 

전주행 직행버스가 정차합니다. 

오전 6시10분, 8시10분, 10시10분, 오후 2시5분, 6시. 

남원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산행 들머리인 

순창군 책암 정류장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를 탑니다. 

시내버스는 오전 7시30분, 9시30분 출발. 택시비는 4만 원 선.

 


산행 후 구송정유원지를 나와 서호 정류장에서 

남원터미널로 나가는 260번 시내버스를 탑니다. 

오후 3시40분, 6시50분 동계에서 출발하며 곧 도착합니다. 

남원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5시40분, 6시30분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전북 순창군 유등면 책암길 29-1 

책암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한 다음 마을 입구 

책암 버스정류장 오른쪽 교각 아래 공간에 주차합니다. 

구송정유원지에서 차량을 회수하려면 동계 개인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책암교까지 택시비는 1만5000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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