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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붉은 단풍으로 별천지였던 태백 구문소 여행, 태백 구문소


부산에서 태백여행을 계획하면 영주요금소를 나와 봉화를 거처 태백으로 향합니다. 

태백시의 관문인 태백터널을 빠져나와 태백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어 도로를 한굽이  돌면 바로 구문동 구문소입니다. 





태백 구문소 주소: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산 6-3

태백 구문소 전화:033-55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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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캡쳐



그래서 태백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여행지가 구문소(求門沼)입니다. ㅎㅎ 

구문소는 특이한 형태라서 안보고 갈수 없을 정도로 신기합니다. 

큰 암벽 아래 구멍을 통해 물길이 이어집니다.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아무리 큰 강물이 흐르는 강이라도 산을 넘어가지 못해서 

물은 산허리를 뱅글뱅글 돌아가는게 진리입니다. ㅎㅎ

그런데 구문소는 그 진리를 깨는 것은 아니지만 

 강물을 막아선 암벽에 구멍을 내었고 그 구멍으로 황지천의 물이 빠져나갑니다. 




구문소는 황지천의 물이 흘러 산 허리에 큰석문을 만들었으며 그 아래 깊은 소를 구문소라 합니다. 

구무라는 뜻은 구멍, 굴의 옛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무소를 한자로 한 게 구문소 입니다. 



 구문소 아래 짙푸른 강물을 보면 금방이라도 용이 튀어 오를 것 같습니다. ㅎㅎ

구문소의 물길은 애초에 이런 직선 모양이 아니었습니다. 




황지천의 물이 흘러 구문소 바위에 

 부딪히면서 물길이 갑입곡류하여 오른쪽으로 꺾였습니다. 

지금의 구하도로 돌아 구문소 앞을 지나 철암천과 만났습니다. 



 그렇게 물길을 막아 꺾여졌던 강은 침식작용과 물에 잘 녹는 석회암질에 

구멍이 생기면서 돌아가던 물길이 직선으로 바뀌었습니다.




황지천이 구문소를 통해 흐르다 보니 옛 하천인 구하도는 전답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황지천의 물길이 전혀 넘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구문소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해서 구무소의 다른 말로  '뚜루내'라 합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 등에서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 해서 '천천(穿川)'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참고


구문소 상류 전망대에서 본 구문소 전경입니다. 

흡사 백상아리 아가리로 들어가는 모습이 연상되어 정말 섬뜩 합니다.ㅎㅎ

그러나 구문소 주위로 단풍이 붉게 물들어 구문소의 전경은 더욱 신비로 왔습니다.

바위는 퇴적암으로 하얀색이 주를 이루는 등 

지질공원으로서도 구문소는 아주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구문소는 사람의 손으로 뚫은 바위구멍이 아닙니다. 

흘러내리는 물이 아주 긴 세월 동안 바위를 깎아내었고 석화암질 녹으면서 뚫어진 구멍입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만 될까요? 그래서 더욱 신기한 구문소. ㅎㅎ



태백 구문소를 찾았을 때 주위는 온통 붉고 노란 단풍이 

주위 봉우리에 내려 앉아 완전 별천지였습니다. ㅎㅎ




구문소 단풍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역광을 받은 단풍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황홀감에 빠지게 했습니다. ㅎㅎ



여기가 구문소 전망대입니다. 

 이 구멍을 통해 황지천이 흘러가 철암천과 합류하여 본격적인 낙동강이 시작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구문소입니다.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에서 흐른 물은 태백시내의 황지를 거쳐 이곳 구문소를 통해 빠져나갑니다. 

그러다보니 낙동강은 더욱 경이로우며 비경이 아닐수 없습니다. 


구문소 오른쪽 터널 위 단풍나무입니다. 

역광이 너무 강해 진짜 사진 담기가 힘들었는데 ㅎㅎ

역광을 피할려고 비탈을 약간 올라가서 담았던 단풍입니다.

아직 사진을 담아내는 실력이 짧아 많이 아쉬운 촬영이었습니다. 




다시 내려와서 구문소를 한번 더 담아보았습니다. ㅎㅎ

 구문이 어떤 모양인지 정말 궁금하였고 

구문안 바위에 한자가 쓰여져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구문소옆 도로입니다. ㅎㅎ

나제통문 처럼  자연석의 바위를 그대로 뚫었고 딱 차량이 1대 지날 수 있는 넓이입니다. 

바위터널에서 보는 바깥 쪽의 용우이산 붉게 타올라 

진짜 액자 속에 보관하고픈 경치였습니다.




구문소 하류에서 본 구문 속살입니다.

사진 가운데 바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ㅎㅎ



구문소에 1933년 삼청군수 윤승노의 천천(穿川) 명문과 

낙동강의 끝에 자시에 열렸다가 축시에 닫히는 석문이 있는데 

석문안에 들어서면 이상향의 세상이 펼쳐진다는 뜻을 함축한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인 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신비로운 만큼 구문소에는 많은 전설이 있습니다. 특히 용 전설은 빼고 이야기 할수 없습니다.  

많은 구문소 전설에서 한가지를 보겠습니다. ㅎㅎ

황지천과 철암천에 백룡과 청룡이 각각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두마리의 용은 서로 낙동강을 차지하려고 잦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날 황지천의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에 구멍을 내어 기습 공격하여 청룡을 물리치고 승천했다고 합니다. 

백룡이 승천하면서 지나간 산이 용우이산이며 구문소 앞에 높이 솟은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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