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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도여행)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 산행. 거제도 동백꽃 산행지 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


남해안은 2월과 3월에 동백꽃으로 한바탕 몸살을 앓습니다. 

그만큼 겨울에 피는 동백꽃이 유명합니다. 

특히 거제도의 동백꽃은 지심도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러나 거제도의 동백은 지심도의 명성에 가려 알려지지 않은 동백꽃 군락지가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관광지로 유명한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해금강마을, 우제봉이 있습니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주소: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곷리 산 14-47 도장포마을

거제도 우제봉 주소: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곷리 산 2-16



2016/09/09 - (거제도여행)수선화 화원 공곶이. 거제도 새로운 관광 1번지 공곶이, 봄의 수선화는 천상의 화원이라면 몽돌과 파란바다도 최고.

2016/09/08 - (거제도여행)거제 서이말등대. 거제도 동쪽 끝에 쥐의 귀 끝인 서이말에 있는 등대를 아세요? 서이말 등대를 찾아가다.

2015/10/27 - (경남여행/거제도여행)외도 보타니아. 한국의 파라다이스, 환상속의 섬 외도 보타니아 여행.

2015/03/25 - (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학동 진석중가옥. 등록문화재 제277호 한식과 일식의 절충식 건물 거제학동 진석중가옥.

2015/03/26 - (경남여행/거제여행) 구조라해수욕장과 샛바람소릿길, 망치몽돌해변을 걸었습니다. 거제도 걷기여행.

2016/09/03 - (거제도여행/거제도가볼만한곳)거제와현봉수대. 거제 동쪽 끝 최고의 조망대, 거제 해금강. 보타니아 외도, 내도, 지심도, 가덕도, 대마도 전망대 와현 봉수대.



신선대

어느 곳보다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동백꽃 군락지로는 덜 알려져 있어 트레킹 겸 나만의 동백꽃 길을 걷고 즐겼습니다. 

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쪽빛 바다 조망에 탄성을 자아내는 최고의 경관 코스였습니다. 

그래서 경관 조망은 물론이고 꽃 중의 꽃인 겨울 동백꽃을 보려고 거제도 우제봉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거제도 우제봉 둘레길 경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신선대 입구인 도장포마을을 출발해서 ~도장포 선착장~~바람의 언덕~당산~해금강마을 갈림길~곶개봉~해금강 선착장~ 해금강 주차장~우제봉 전망대~해금강 주차장~신선대 전망대~신선대 입구~신선대를 거쳐 출발지였던 도장포마을 입구로 되돌아오며 총 7.5km 거리에 3시간30분~4시간 쯤 걸리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우제봉 둘레길 출발은 시내버스가 다니는 도장포 버스정류장 앞에서 시작합니다. 

도장포마을과 신선대를 알리는 큰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오른쪽에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있으며 그 옆에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신선대는 우제봉을 돌아 둘레길 막바지에 보기로 하고 먼저 도장포버스정류장에서 왼쪽 도장포 선착장으로 내려갑니다.






바람의 언덕의 명소인 풍차가 정면에 보입니다. 

곧 왼쪽 담장에 ‘순례자의 교회’ ‘별 그대 동백나무 숲길’ ‘유람선 타는 곳’ 안내판이 있습니다. 

직진해서 유람선이 있는 선착장으로 바로 내려가도 됩니다. 

그러나 동백나무 숲길을 보고 한 사람이 기도할 수 있는 크기의 초미니 교회인 ‘순례자의 교회’도 볼 겸 안내판이 가리키는 왼쪽으로 갑니다.







입구부터 큰 둥치의 동백나무가 반깁니다. 

수령이 최소한 300~400년이 넘었다는 동백나무 군락지가 대단한 기세입니다. 

동백꽃의 사열을 받으며 그 아래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순례자 교회 계단을 내려갑니다. 

교회 문을 살짝 열어보았습니다. 진짜 한 사람이 기도할만한 공간이었습니다.





바람의 언덕


도장포마을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을 돌아가면 바다로 나가는 해상 덱 앞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덱계단이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을 뜻하는 매서운 겨울 바람 대신에 오늘은 포근한 날씨 탓인지 많은 관광객이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바람의 언덕 주변은 가릴 것이 없는 시원한 조망을 펼쳐줍니다. 

학동에서부터 북병산 망치마을 구조라 해수욕장 그리고 오른쪽 쥐꼬리처럼 길게 튀어나온 망산의 서이말등대, 내도와 거제도의 파라다이스라는 외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였습니다.








끼익 끼익 힘들게 돌아가는 풍차를 지나고 덱계단을 직진해서 올라가면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길은 출발지였던 도장포 입구로 다시 나가며 해금강마을은 직진하는 통나무 계단을 오릅니다. 

이곳부터 산길 주변의 나무는 거의 동백나무 군락지입니다. 

급경사 계단 길을 지나면 2층 정자가 있으며 또다시 오르막을 오르면 똑같은 형태의 정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키 큰 나무에 가려서 전혀 조망이 없는 이런 곳에 왜! 정자를 세워야 했는지 그렇다고 관광객이 이곳까지 많이 오는 곳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러나 ‘떡 본 김에 재사 지낸다’고 여기서 잠시 쉬었습니다. 

곧 만나는 무덤봉은 155.2m 봉이며 그 옆에 165m인 당산이 있습니다. 해금강마을 주민은 이 봉우리를 마을의 안영을 빌어주는 당산이라 부릅니다.

 




지금은 마을까지 2차선 도로가 뚫려 있어 차로 쌩 쌩 다니지만, 그 이전에는 도장포마을에서 산허리를 돌아 당산 아래로 난 고개를 넘어 다녔다 합니다. 

무덤 옆에는 지명이 떨어져 나간 이정표로 둘레길을 걷는 우리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저 잘 가고 있다는 위치 표시로만 짐작하며 대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내려갑니다. 

오른쪽 나무 사이로 처음 해금강이 모습을 드러내며 조릿대 사이로 난 계단을 내려서면 안부에서 오늘 처음으로 해금강이 전체적으로 보였습니다.








안부를 지나면 짙은 대나무 숲에 해금강마을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제봉에 곧장 가고자 한다면 오른쪽 해금강마을로 내려가면 됩니다. 

곶개봉을 올랐다가 해금강마을로 가려면 이정표에서 아무런 포시가 없는 왼쪽 오르막길입니다. 

곶개봉 정상을 오르는 곳은 숫제 동백나무 터널입니다.





답사 때에는 초반이라 동백꽃이 꽃망울을 맺어 꽃필 준비를 하였는데 동백꽃이 폈다 졌다 할 때는 장관일 듯싶었습니다. 

곶개봉(135m) 정상은 남쪽인 해금강과 우제봉, 해금강마을이 움푹 꺼진 항아리 형태로 보였습니다. 

북쪽은 내도와 외도 구조라와 노자산, 북병산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 빼어난 조망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이 가끔 올라오는지 그네도 걸려 있고 해금강 방향으로 벤치도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하산길에 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곳에는 어김없이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정상에서 10여 분이면 삼거리 도로에 내려섭니다. 

직진해서 도로를 내려갑니다. 도로가 왼쪽으로 꺾는 곳에서 오른쪽 나무난간이 설치된 보도블록 길로 향합니다.








왼쪽 소나무 숲 사이에 해금강의 사자 바위가 보이고 해변에 널린 바위에는 낚시꾼이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펜션 앞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내려가면 제일 횟집 앞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해금강 선착장의 해금강 최고 비경을 보려고 왼쪽으로 내려갔다 되돌아옵니다. 

우제봉 덱 전망대와 함께 해금강선착장은 바다의 금강산인 해금강 전망대로서 알아주는 1급 전망대입니다.




해금강 선착장은 거제도 일출의 백미인 사자바위 일출 촬영 포인트입니다. 

3월에는 전국에서 사진작가 들이 사자바위 일출 촬영을 하려고 선착장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합니다. 

ㅎㅎ 저도 꼭 한번 그 장관을 접하고 싶습니다. 

되돌아 나와 제일횟집 앞을 지나서 ‘주차장 가는 길’ 안내판을 보고 왼쪽 골목으로 올라가면 해금강 주차장이 나옵니다. 

해금강 주차장 직전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해금강 호텔 방향으로 갑니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 가는 길과 해금강호텔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 끝에서 오른쪽에 우제봉과 서자암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서자암 직전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낮인데도 짙은 동백나무 숲이 어두컴컴했습니다. 

덱계단을 올라서면 능선 갈림길입니다. 

왼쪽 우제봉 전망대에 갔다가 되돌아와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해서 해금강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우제봉 덱 전망대는 해금강과 그 반대쪽의 대·소병대도, 매물도 등 막힘없는 경치였습니다. 

이곳 우제봉에는 최고의 선경지대를 뜻하는 해금강이란 닉네임이 말해주듯 중국 진시황이 서불과 동남동녀 500명을 제주도의 삼신산에 급파해서 불로초를 구하게 했습니다. 

삼신산에서 불로초를 구할 수 없자 서불 일행은 남해의 경승지를 뒤지다가 서불은 항상 왔다갔다는 흔적을 바위 남겼습니다. 

그게 “서불이 다녀가다”라는 뜻의 ‘서불과차’이며 우제봉 정상아래 바위에 각자해 있었습니다.


해금강

우제봉



그 '서불과차' 각자는 1958년 사라호 태풍에 바위가 떨어져 나가 지금은 바위의 흔적만 남아 있다 합니다. 

우제봉(107m) 정상은 군 시설물로 올라갈 수 없지만 그 아래까지 덱계단이 놓여 있어 그곳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직진합니다.



 








해금강 주차장 못 미쳐 동백나무 군락지도 덱 길이 놓였으며 해금강마을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최고 비경 코스로 추천하는 곳 입니다.  

그러나 아쉽지만 시간관계로 직진해서 해금강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도장포마을로 향했습니다. 

인도가 따로 없어 마주 달리는 차로 주의해야합니다.

 



왼쪽으로 동백나무 사이에 보이는 해금강과 해금강마을, 그리고 우제봉의 전경은 오늘 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의 최고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푸른 바다와 기암이 꼭 육지 속의 호수에 솟은 금강산을 연상시켰습니다. 그래서 바다의 금강산이라 하며 해금강을 명승지 2호에 선정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산모퉁이를 돌면 쌈지공원에 조성된 신선대전망대가 나옵니다.

 








발아래 신선대가 보이고 대·소병대도와 매물도, 가라산이 늬엿늬엿 지는 해에 더욱 붉게 변했습니다. 

다시 우제봉 둘레길 출발지인 도장포마을 입구에 도착하면 신선대를 보기 위해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꼭 배의 돛대처럼 큰 바위가 서 있는 신선대는 옆에 자갈마당을 안고 있어 더욱 운치 있었습니다.

 되돌아 나와 신선대 입구 출발지에서 바람의 언덕~우제봉 둘레길을 마무리했습니다.

 





거제도 신선대. 바람의 언덕, 도장포마을, 해금강마을, 우제봉 대중교통편.

부산서부터미널에서 거제시 고현시외버스터미널행 버스를 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6:00~22:00까지 운행하며 20분 간격, 심야버스 23:00 운행,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금강행 55번(6;25, 9;05, 11;05, 13;05, 1705, 18;25) 시내버스를 타고 도장포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끝. 우제봉 둘레길을 마친 후 해금강주차장이나 도장포마을에서 고현시외버스터미널행(7:35, 12:38. 14:38. 16:38, 18:48, 19:30)은 각각 총 6회 운행합니다. 

고현에서 부산서부(사상)터미널행은 6:00~21:30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심야버스(22:00, 23:00)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내비 검색은 해금강테마박물관 입력


우제봉둘레길 지도



우제봉둘레길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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