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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유토피아 해안길 남해바래길 10코스 앵강만다숲길을 걷다. 남해바래길

 

다랑이는 ‘좁고 긴 논’을 뜻하는데

사투리로 다랭이, 달뱅이로 불립니다.

 

남해군 미국마을 주소: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1168-7

 

2013.05.24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남해에만 볼 수 있는 해안길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남해에만 볼 수 있는 해안길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둘레길 다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개요 요즘 웰빙이라는 말을 빼고는 살아 갈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앞 다투어 지자체에서 둘레길을 조성하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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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래길 10코스 앵강만다숲길 지도

트랭글 캡쳐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다랑이마을은

경남 남해군 가천다랭이마을로

2005년 1월3일 대한민국 명승

제15호에 지정됐습니다.

설흘산(482m) 산비탈에 형성된 가천마을은

해안 절벽으로 인해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댈 곳이 없어 고기잡이는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을 주민들은

가파른 산비탈에다 계단식 석축을 쌓아

그 안에다 흙을 채워 논농사를 지었는데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농부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집과 논은

취재팀이 보기에 처마 끝에 매달린

제비집을 보는 듯 위태로웠습니다.

가천 다랑이 논에 관한 일화 한토막.

“옛날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자신의 논을 세어보니

논 한 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는데

그 밑에 논 한 배미가 있었다” 합니다.

이를 두고 삿갓을 씌우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논,

죽·밥 한 그릇과 바꿀 정도로 작은 논이라는 뜻에서

삿갓논, 삿갓배미, 죽배미, 밥배미로 불렀습니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척박한 땅을 한 뼘이라도 더 개간해

손바닥만 한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던

섬사람들의 억척스런 삶을 잘 보여줍니다.

남해군에는 해안선을 따라

이들 섬사람의 애환을 담은

남해바래길을 조성했습니다.

남해바래길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231㎞의

‘남해바래길 2.0’은 섬 전체를 순환하는 둘레길인

본선 16코스와 지선 3코스가 있습니다.

 

2013.06.01 - (경남여행/남해여행)환상의 해안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남해바래길 말발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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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말발굽길. 말발굽길 개요. 남해군을 남해도라 한다. 하동에서 남해 대교와 서로 연결되어 외통수길이 이제는 사천의 삼천포와 서로 묶여졌다. 삼천포대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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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 가천다랭이마을을 기·종점으로 하는

남해바래길은 10코스와 11코스입니다.

10코스는 취재팀이 이번에 답사했던 앵강다숲길(17.7㎞)이며,

11코스 다랭이지겟길(13.5㎞)은 필자가 이미 소개했습니다.

필자는 남해바래길 10코스인 원천항~다랭이마을 코스가

남해바래길에서 가장 길어 코스를 조금 줄여

미국마을에서 다랭이마을 구간을 소개합니다.

이구간은 앵강다숲길에서

조망과 함께 가장 걷기 좋은데다

아름다운 길로 알려졌습니다.

남해바래길은 남해안을 따라 걷는

‘남파랑길’과 일부 겹쳐집니다.

 

 

남해바래길 10코스는 남파랑길 42코스와 경로가 같아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 이정표, 안내 리본,

붉은색 남파랑길 스티커 등을 참고하면 됩니다.

이번 산행은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문사 입구 미국마을버스정류장~미국마을~

월포해수욕장 갈림길~도로(남해 37㎞·남면3㎞)표지판 갈림길~남면 표석~

두곡방파제(꼭두섬)~두곡·월포해수욕장~볼록거울 갈림길~대해원~숙호숲~

홍현(제1반)버스정류장~홍현1리 아랫마을 진입 표석~석방렴~홍현방파제~

가천 다랭이마을 해안숲길~가천다랭이마을 (가천암수바위)에서 마칩니다.

둘레길 거리는 약 11㎞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미국마을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마을 가운데로 난 편백숲 도로를 올라갑니다.

재미교포들이 노후를 남해에서 보내려고 만든

미국마을은 대부분 펜션과 민박을 겸하고 있습니다.

10분이면 마을을 벗어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월포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직진은 서포문학공원·용문사방향.

 

2014.03.25 -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봄맞이 힐링 걷기는 환상의 남해 고사리 밭길이 최고예요. 남해 바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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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앵강만에 뜬 둥근 섬은 노도입니다.

서포 김만중이 노도에 유배와

‘구운몽’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이정표에서

모두 두곡, 월포해수욕장 방향입니다.

 

 

 

꼭두방펜션을 지나

미국마을에서 35분이면 나오는

도로(남해 37㎞·남면3㎞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남면 표석을 지나

건널목을 왼쪽으로 건너

새미들펜션 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정면의 꼭두섬과 연결된

두곡방파제 직전에

오른쪽으로 꺾어

해변 백사장을 지나갑니다.

 

 

 

 

 

 

 

 

 

 

 

2021.05.24 - (경남남해여행)죽방렴으로 유명한 남해에는 생소한 원시 어로시설 석방렴이 홍현해우라지마을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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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여행)죽방렴으로 유명한 남해에는 생소한 원시 어로시설 석방렴이 홍현해우라지마을에 남아 있습니다. 방가방가 경남 남해도 본섬과 창선도 사이 지족해협에 원시 어로시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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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몽돌이 깔린 두곡해수욕장과

행정봉사실 건물을 지나면

월포해수욕장입니다.

두 마을의 해수욕장이 서로 붙어 있어

두곡·월포해수욕장으로도 불립니다.

월포 당산나무를 지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방파제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볼록거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숙호숲’ 방향으로 갑니다.

 

오수처리장을 지나 갈림길에서

홍현해우라지마을(2.5㎞)로 직진합니다.

 

 

 

2018.04.14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임진성. 아난타남해 골프장 입구 임진왜란에 재축성 했다는 임진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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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임진성. 아난타남해 골프장 입구 임진왜란에 재축성 했다는 임진성 여행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안가를 따라 많은 석성과 토성을 쌓았습니다. 이는 바다 건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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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학교는

남해군 청소년 수련원(대해원)으로 사용 중인데

그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숙호 마을 앞에

소나무 방풍림인

숙호숲이 길게 이어집니다.

 

 

남해자연참맛횟집을 끼고

오른쪽으로 꺾어 계단을 올라가면

가천다랭이마을로 가는 도로가 나옵니다.

 

 

 

2017.06.03 - (통영여행/통영가볼만한곳)경남 민간정원 2호 해솔찬정원, 40년을 자식같이 가꾼 자연 동산 민간정원 해솔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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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제1반)버스정류장과 전망 덱을 지나

홍현1리 아랫마을 진입로 표석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홍현해우라지마을 방풍림을 돌아가면

몽돌 해변에 돌을 둘러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로시설 석방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축항기념비를 지나

방파제에서 오른쪽 길로 갑니다.

 

2017.06.01 - (남해여행)남해 섬이정원, 저도 이런정원 갖고 싶어요. 선녀도 심쿵한다는 유럽식 정원 섬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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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펜션을 지나

곡각 갈림길에서 왼쪽

가천암수바위로 갑니다.

홍현 황토휴양촌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파도소리가 앵무새 소리와 닮았다는

앵강만의 생동감 넘치는 천연 숲 해안 오솔길이

가천다랭이마을까지 이어집니다.

해안 초병들이 다니던 옛길로

폐쇄된 군 벙커를 지납니다.

2.5㎞ 해안숲길 입구에서 약 1시간이면

가천다랭이마을에 들어섭니다.

 

 

 

정자에서 왼쪽 남파랑길을 따라

가천암수바위에 도착하면

앵강다숲길은 끝납니다.

 

2017.05.30 - (남해여행/남해가볼만한곳)민간정원 남해토피아랜드. 동화속 같은 그림 궁전 민간정원 남해토피아랜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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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 (남해맛집)우리식당 멸치쌈밥, 먹어보면 환장한다는 그맛, 청정 남해 죽방멸치 우리 식당 멸치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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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다랭이마을

 

 

임신한 여자와

남자의 중요부위를 닮았다는

가천암수바위에서

가천버스정류장까지는

약 10분을 더 가야 합니다.

이번 산행은 출발과 도착점이 달라 대중교통편이 편리하나

남해 군내버스 시간을 잘 맞춘다면 승용차 이용도 괜찮습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남해공용터미널로 간 뒤

가천행(이동면 방면) 군내버스를 타고 미국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남해행은 오전 6시20분, 8시30분, 9시40분에 있습니다.

2시간30분 소요. 남해터미널에서 가천행 버스는

오전 7시, 8시5분, 9시35분, 10시40분에 있습니다.

산행 후 가천에서 나가는 이동면 방향 군내버스는

오후 4시, 5시45분, 7시30분에 있습니다.

미국마을정류장을 거쳐 남해터미널로 가는데

승용차를 타고 갔다면 차량회수를 하면 됩니다.

오후 7시 버스는 미국마을 방향으로 가지 않으니 참고합니다.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4시15분, 5시5분, 5시30분, 7시20분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남해군 이동면 미국마을길 8

미국마을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한 뒤 마을 안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2015.11.02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남해 창선면 여행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나보세요.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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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남해 창선면 여행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나보세요.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보물섬 남해에는 걷고 싶은 길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 남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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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응봉산~설흘산


경남 남해를 보물섬이라 부른다. 그만큼 남해에는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이 즐비하다. 남해 제일 명산인 국립공원 금산은 38경이 있을 정도로 남해에서는 보석 같은 존재이며 망운산, 호구산, 대방산, 설흘산 등 섬 특유의 산세가 남해만의 산을 빚어 놓았다. 그중에서도 남해의 끝에 솟은 설흘산과 응봉산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칼날능선의 바윗길을 만들어 남해에서 떠오르는 산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남면 선구마을과 사촌마을에서 시작하여 가천마을에서 끝맺는 설흘산 산행을 혹자는 “그림 같은 산행코스”라며 칭송한다. 또한, 금산을 잇는 앵강만이 항아리 형태로 내륙까지 깊숙이 파고 들어와 설흘산은 남해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설흘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히 남해 최고의 전망대라 할 만큼 빼어나며 남해군민에게는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져있다. 망망대해와 칼바위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설흘산은 한려수도의 대표 산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설흘산 산행은 대부분 사촌마을 또는 선구마을의 보건소에서 시작을 하는 게 정석같이 되어 있다. 산행을 끝내고 다랭이 마을로 유명한 가천마을의 암수 바위와 다랭이 논을 꼭 보는 것으로 설흘산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필자도 설흘산의 산행을 정석대로 사촌마을을 시작하여 가천마을 산길을 따르기로 했다. 먼저 설흘산 산행경로를 보면 사촌마을~팽나무~등산로 입구~동굴~칼바위~응봉산 정상~가천마을 갈림길~설흘산 주차장 갈림길~망산 갈림길~설흘산 정상~밀양 손씨 묘~가천 다랭이 마을~가천암수바위 순으로 대략의 산행 거리는 8km 내외며 산행시간은 4~5시간이면 넉넉하다. 





아름다운 모래밭이 있으며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사촌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가천마을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50m쯤 오르면 “다랭이 지겟길 선구, 가천”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왼쪽에 있다. 남해 둘레길인 바래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는 1코스 길이다.

 

키 큰 해송 숲을 오르면 임도와 만나고 오른쪽이다. 곧 숲 그늘이 좋은 팽나무 쉼터가 오른쪽에 있으며 노을펜션이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홍현 보건소에서 오는 길이며 설흘산 산행은 왼쪽으로 꺾어 시멘트 포장길을 간다. 


 


임도길 끝에 설흘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본격적인 설흘산 산행이 시작된다. 암반과 함께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며 바닷가의 전형적인 산세를 보여준다. 서서히 몸을 풀듯이 한 걸음 한걸음 발을 떼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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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오른쪽에 일제 강점기에 광물 채취를 위해 팠던 것으로 보이는 동굴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서서히 산길은 바위도 올라서고 조망이 조금이 열린다. 60분쯤 올랐을까. 본격적인 능선에 올라선 기분이 든다. 큰 바위가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다.

 

올라온 사촌마을의 전경과 바위봉우리가 삼각뿔처럼 뾰쪽한 망가산, 그림같이 아름다운 임포마을이 한없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처음부터 바위를 밟고 간다. 습기를 머금은 바위라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숲과 바위를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하늘이 뻥 열리며 본격적인 암릉 길이 시작된다. 칼의 날처럼 날카로워 보였는지 이름이 ‘칼바위’다. 땅을 비집고 창검처럼 솟아오른 바위가 신기할 따름이다. 지금은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덜 위험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안전 산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회 길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칼바위 암릉 길을 벗어나면 곧 첫 번째 정상인 응봉산(472m)에 선다. 설흘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으며 오른쪽 하산 길은 가천마을 방향, 정면의 설흘산을 가기 위해서는 정상석 왼쪽 내리막을 간다. 지금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헬기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두 번의 갈림길이 나온다. 모두 가천마을 방향이지만 설흘산 정상은 능선의 직진 길을 간다. 왼쪽으로 산 사면을 돌아서 홍현마을의 망산과 연결되는 능선에 서고 봉수대가 있는 설흘산 정상은 오른쪽이다. 곧 정상이다.

 


봉수대가 원형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높이 6m, 지름 7m, 둘레 20m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며 자연 암반 위에 돌로 쌓아 올렸다. 설흘산 봉수대는 남해 금산 봉수를 받아 남해읍의 망운산과 여수의 돌산도 봉수와 연결되었으며 2003년 6월 경상남도 기념물 제248호로 지정되어 2007년 2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봉수대가 설치된 만큼 조망은 끝내준다. 앵강만의 노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남해의 금강산인 금산과 호구산 등이 흐린 날씨에도 보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이다. 바다를 보며 남쪽 능선을 탄다. 정상까지의 등산로와 다르게 하산로는 급경사의 내리막이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한다. 등산로 또한 정비되어 있지 않아 주의하여 내려서면 너덜길이 나타난다. 곧 밀양손씨 무덤이 나오고 가천펜션으로 들어서는 시멘트 임도에 도착하면 산행은 끝이다. 왼쪽 도로를 따라 마을을 보고 내려서면 가천버스 정류장이고 가천 암수바위는 마을을 끝까지 내려가야 만난다.

 

 

 

가천암수바위는 가천마을에서 다랭이 논과 함께 가장 유명한 인사(?)다. 버스정류장에서 산등성이를 따라 차곡차곡 돌을 쌓아 만든 논을 보면 마을 분들의 근면성을 알 수 있다. 한 뼘의 땅이라도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 다랭이 논은 다락논, 다랑논 또는, 삿갓논이라 부른다. 오래전 가천마을의 농부가 논을 다 갈았다면서 집에 가려고 아침에 쓰고 온 삿갓을 들었는데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나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한 뼘의 농토라도 더 만들려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가천 암수바위는 미륵불로도 부르는데 남자의 성기를 닮은 높이가 5.9m의 수 바위와 아기를 잉태한 여인의 모습인 4.9m 크기의 암 바위를 말한다. 조선 영조 27년 남해를 다스리는 현령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나를 일으켜주면 고을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암수바위를 찾아 미륵불로 봉안하였다. 원래는 민간신앙인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선돌로 추정하며 매년 미륵불에게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다.

 

 


☞(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응봉산~설흘산 교통편.

부산에서 남해 설흘산 산행은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자가운전과 대중교통편 모두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을 보면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남해행 버스는 오전 6시 20분, 7시 35분, 8시 30분, 9시 15분, 9시 40분 등 자주 있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가천행 버스를 이용하여 사촌에서 내린다. 오전 7시, 7시45분, 9시 35분, 10시 40분 등 있다. 홍현을 거쳐 가천마을로 가는 버스는 타면 안된다. 유의하자. 산행을 마친 뒤 가천에서 남해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 5시 45분, 7시, 7시30분에 있다. 남해에서 부산 서부 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5시 05분, 5시30분, 6시20분, 7시20분(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사천요금소를 나와 오른쪽 삼천포 남해 방향 3번 국도를 탄다. 대방교차로에서 창선·삼천포 대교를 건너고 다시 창선대교를 건너 지족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을 가다 이동교차로에서 19번 남해대로를 타다 신전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미국마을을 지나 남면사무소를 지나면 산행출발지 사촌마을에 닿는다. 산행을 마친 가천마을에서 출발했던 사촌 또는 선구마을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후 4시, 5시 45분, 7시30분에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선구 보건진료소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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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5 - (경남맛집/남해맛집)멸치 쌈밥만 먹어란 법이 있나요.남해전통시장 복례가마솥국밥.


2013/05/13 - (경남맛집/남해맛집/여원식당)뼈대 있는 집안의 남해 죽방 멸치 쌈밥이 최고 여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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