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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강서구여행)부산 가덕도 연대봉 일몰과 거가대교 야경. 가덕도 연대봉 거가대교 야경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가덕도가 있습니다. 

부산 영도에 이어 두 번째 큰 섬이며 최고봉은 459m의 연대봉입니다. 

가덕도 연대봉은 일출과 저녁 낙조, 거가대교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연대봉 주소: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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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말에 연대봉 낙조와 거가대교 야경을 보려고 부랴부랴 가덕도로 떠났습니다. 

가덕도 연대봉은 이제 섬으로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거가대교가 연결되어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내친김에 연대봉을 가장 쉽고 빠르게 오르는 천성마을과 대항마을 사이의 대항고개로 향했습니다. 

근래에 찾지 않았는데 이번에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편하게 무료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지양곡주차장이며 이곳에서 시작하면 연대봉 정상을 가장 빨리 오를수 있습니다. 

큰 주차장이 두 곳에 마련된 것을 보면 연대봉에 그만큼 많은 관광객과 산행객이 찾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대봉 정상에서 보는 거가대교 야경에 일몰구경이라 카메라 삼각대를 챙겨 출발했습니다.(오후 4시40분) 

연대봉 입구 쌈지공원에 6·25동란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호국영웅 백재덕님 흉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위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여 가슴 한쪽에 무엇이 때리는 듯 했습니다. 

잠시 묵념하고 연대봉 방향 이정표를 보고 출발했습니다. 

갈맷길 안내도와 갈맷길 인증 스탬프가 놓였으며 연대봉까지 1.55㎞ 거리입니다.





연대봉까지 초미니 짧은 코스이며 정상에서 가덕도 노을을 다 보고하면 어두워져 올라간 코스대로 돌아내려 올 계획입니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에어건과 초소가 있으며 야자매트가 깔린 너른 등산로를 오릅니다.

 





쉬엄쉬엄 올라도 정상까지 금방이면 도착합니다. 

그러나 섬 산행이 다그러듯이 경사가 조금 있습니다. 

안내판에 “우리는 지금 멋진 풍경이 있는 갈맷길 안에 함께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오르는 이 길이 부산의 대표 둘레길인 갈맷길 코스입니다. 

정자 쉼터에 도착해서 한숨을 돌립니다. 정면에 연대봉 정상에 바위봉우리가 또렸이 보입니다.

 


정자를 지나면서부터 등산로는 산길로 바뀌며 산행하는 기분이 들까 할 때쯤 대항세바지 갈림길을 지나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여기가 가덕도 연대봉 일몰 산행의 최종목적인 연대봉 정상입니다.

 


연대봉에는 불을 피웠다는 연대가 두 개 있습니다. 

한 개는 돌을 쌓아 만든 연대이며 다른 한 개는 자연석 연대입니다. 

사방이 바위 절벽이라 쉽게 오를 수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바위봉우리 정상에 올라섰는데 당시 불을 피웠던 흔적인지 모르겠지만, 돌무더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연대봉은 봉수대가 있었던 봉우리를 말합니다.

 




당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으며 지금은 봉수대를 복원하여 세워 놓았습니다. 

이곳 연대봉 봉수대에서 임진왜란에 왜군이 대한해협을 건너 쳐들어온 것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봉홧불을 올렸다고 합니다.

 




아직 해는 떨어지지 않아 주위 구경을 했습니다. 

건너편에 국수봉에 걸린 해무가 강한 바람을 타고 흔들렸습니다. 

그 사이에 푹 꺼진 듯 앉은 마을이 대항세바지입니다.

 




이제 삼각대를 펴고 떨어지는 일몰과 거가대교에 불이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사실 거가대교 야경을 담으려고 왔는데 해무인지 박무인지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자주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야경을 찍으러 올라와야겠습니다. 

발아래 초승달 같은 천성마을에도 가로등이 하나둘 불이 켜지고 거가대교 휴게소에도 불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해저터널을 지나 만나는 대죽도·중죽도와 저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주탑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저도에서 거제도 본섬을 연결하는 두 번째 다리는 해무를 뒤집어쓰고 있어 주탑의 불빛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창 사진찍기 놀이를 하다가 보니까 두 번째 주탑에 구름이 약간 엷어지면서 주탑의 불빛이 새 나왔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하여 별 의미도 없을 것 같아 출발지였던 대항고개의 지양곡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밤 9시가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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