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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행/영천 가볼만한 곳)영천 임고면 환구 세덕사. 임고서원과 함께 갈만한 여행지 환구 세덕사

 

 

환구 세덕사는 1720년(숙종 46) 정세아의 후손들이 문중의 자제를 강학하기 위한 장소로 건립했습니다. 주요 건물을 보면 충효각, 충이당, 추원당, 환고정사 등 여러 건물로 지어졌는데 근래 서재와 사당 등을 복원하여 추모공간으로서 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영천여행/영천 가볼만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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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보현산~보현산 시루봉 산행, 하늘바라기에 좋은 산행지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영천의 지붕 보현산 산행. 영천보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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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자천교회. 115년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 사적 제2호인 영천시 화북면 자천교회 여행. 자천교회

2016/05/06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정각리 삼층석탑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먼저 환구 세덕사를 알기 위해서는 호수 정세아(1535~1612) 선생과 그의 아들 정의번(1560~1592) 선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두 부자는 의병인 ‘창의정용군’을 조직하여 영천 전투에 참여하여 승리하였으며 경주성 전투에도 함께 참여하여 고군분투했지만, 전세가 불리해져 아버지는 겨우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나 정의번은 그 사실을 모르고 아버지를 찾아서 다시 적진으로 뛰어들었다가 장렬하게 전사하였습니다.





환구세덕사


최근 찾았던 신원마을 환구 세덕사는 한참 복원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추원당의 기둥 등이 모두 새롭게 조성되었는데 하루빨리 예전의 본 모습을 찾으면 합니다. 추원재는 앞면 3칸, 옆면 1.5칸 규모의 3량가 맞배지붕 기와 건물입니다.





가운데 대청을 넣고 좌우에 온돌방을 1칸씩 넣었으며 전면에는 반 칸 크기의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건물의 기단은 높게 하였으며 자연석 초석에다 기둥을 세웠습니다.

















고직사는 환구 세덕사 입구인 출입문과 마주하고 있는데 앞면 6칸에 측면 1칸의 3량가 맞배지붕 기와집입니다. 건물의 가운데 대청을 기준으로 좌우 각각 한 칸의 온돌방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좌측의 방 옆에는 1칸의 고방을, 우측 방 옆에는 2칸의 부엌을 달았습니다.


 













충이



그리고 환구 세덕사 출입대문을 마주하고는 충이당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은 방형의 담장을 둘렀으며 앞면 3칸에 옆면 1.5칸 규모의 5량가 팔작지붕 기와건물입니다. 가운데 마루를 넣고 좌우로 각각 1칸의 온돌방에다 전면에 계자난간을 두른 반 칸의 툇마루를 달아내었고 출입은 좌우측면으로 하게했습니다.





환고정사



그리고 환고정사는 잡초에 묻혀 고졸한 모습이었습니다. 환고정사는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학고 정일진과 그의 아들 교와 정하준을 추모하여 건립한 정자입니다. 환고정사는 1783년 이들 두 부자에 의해 처음 지어졌으며 그 뒤 1965년에 중건되었는데 그 중간의 과정은 알 수 없다 합니다.


 







환고정사는 정면 3칸, 옆면 2.5칸 규모의 5량가 팔작지붕 기와집입니다. 가운데 마루를 넣었으며 각각 좌우에 온돌방 1칸씩을, 그중 우측 방 배면으로 방 1칸을 덧붙였습니다. 건물 전면에는 계자 난간인 툇마루를. 좌우 측면과 배면에는 쪽마루를 달았는데 좌우 측면의 쪽마루에만 계자난간을 둘렀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경사진 곳에 초석을 세우고 기둥을 올렸으며 앞면 툇마루 아래에는 누하 기둥을 설치한 누각형식입니다. 지대가 높다 보니 임고면 선원리 앞 들판의 모습을 시원하게 바라보게끔 지어졌습니다. 1777년(정조원년)에 서재 뒤에 충현사를 짓고 향사와 강학공간으로 사용하다 1784년에 충효정려각인 사당 좌측에 충효각을 새로 건립하였습니다.







그러다 1868년(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다른 건물은 모두 훼철되며 충효각과 부속건물인 유사채와 고직사만 남았는데 근년에 와서 충이당과 추원당, 사당, 서재 등을 새롭게 복원하였습니다.



 "환산처사 오천 정공 유허비"


◆환구세덕사 정보안내◆

환구세덕사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68번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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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행/문경 가볼만한곳)문경 대승사 마애여래좌상. 머리에 뿔처럼 꽃무늬를 돋을 새김한 이색적인 불상을 만나다.  대승사 마애여래좌상



문경 공덕산(사불산) 대승사에서 윤필암을 거쳐 묘적암으로 향하는 중간에 대승사 마애여래좌상이 숨은 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좌상의 전체적인 높이는 대략 6m로 매우 큰 규모입니다.







◆경북 문경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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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편한 자연석 바위에 양각과 음각으로 새겨 조성하였으며 불상의 위와 아랫부분에 균열이 간 것을 빼면 마애여래좌상은 아주 온전한 상태입니다. 어깨너비가 2.2m, 무릎넓이는 3.1m이며 그리고 마애불을 받치는 연화 대좌의 높이는 1.3m, 넓이는 3.7m로 음각된 이중 연화 대좌입니다.






그리고 신광과 두광은 음각하였으며 불두 위에는 모서리가 깨어진 사각 모양의 판석을 지붕돌로 끼웠습니다. 마애여래좌상의 유래와 만든이 등은 알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이곳에 미륵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는 것을 추정하면 미륵불로 조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애여래좌상을 천천히 둘러보면 머리는 소발에 육계는 편편한 게 솟았고 그 양편에 뿔처럼 꽃무늬를 돋을새김하여 아주 이색적입니다. 필자가 불상을 처음 보며 느낀 게 “토끼 귀를 달은 부처는 처음 본다”였습니다. 머리에 뿔을 새긴 부처님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두 귀는 아래로 처졌으며 얼굴은 정면으로 보면 약화현상이 뚜렷하고 통견에 매듭 띠는 가슴 밑으로 길게 늘어뜨린 모습입니다. 옷의 주름은 음각으로 나타냈으며 보통 목에는 3줄의 삼도를 새기지만 대승사 마애여래불좌상은 2줄의 삼도로 음각한 게 일반적인 불상 양식에서 벗어났다 하겠습니다.





왼손은 어깨까지 올리고 오른손은 복부에 붙이고 손가락은 약간 오므렸습니다. 광배는 머리와 상체를 감싸는 거신 광배이며 두광은 동심원형에 불꽃무늬를 채워 상체와 가부좌를 한 하체에 비해 더욱 뚜렷한 느낌입니다.



 


이 불상은 조각수법 등 여러 상황을 추측해보면 고려 시대 불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9호. (참고:대승사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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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하면 생각나는 게 당연히 문경새재입니다. 영남 쪽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이 3곳인데 추풍령을 넘는 길과 문경 새재 그리고 죽령입니다. 그러나 조선 시대 과거 길을 오르는 선비는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는 추풍령과 시험을 보면 죽을 쑨다는 죽령으로 가지 않고 오직 문경새재로만 다녔습니다.






◆문경 가볼만한 것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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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이란 뜻은 새재를 넘어간 선비가 과거에 급제했다는 희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는 뜻이며 그래서인지 문경은 산이 깊고 물이 좋은 심산유곡의 선비 고장입니다. 문경에는 여행할 곳이 부지기수입니다.





필자도 항상 문경 여행을 꿈꾸었지만 기회가 좀체 나지 않았는데 문경의 공덕산을 여행하며 겸사겸사 둘러보고 왔습니다. 공덕산으로 불리지만 불가에서는 사불산으로 더욱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가고 싶었던 여행지가 사불암입니다.





사불암은 암자인가 오해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4각 기둥의 바위 면에 새겨진 사면석불입니다. 이곳 사불산 사불암은 양산 천성산의 유래와 맥을 같이하여 꼭 찾고 싶었던 곳이며 실제 전설과 함께 끼워 맞추어보면 더욱 실감이 납니다.



동쪽 약사여래 


천성산의 전설은 많은 분이 알고 있습니다. 하루는 원효스님이 불광산(천성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 척판암에서 참선하던 중 천안통으로 당나라 태화사의 뒤 산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 원효는 급한 나머지 척판암 부엌 문짝을 떼어내어 “해동원효척판구중”의 글씨를 써서 날려 보냈습니다.


 



문짝은 태화사 하늘에서 빙빙 돌았고 법당에서 기도하던 많은 사부대중은 이상한 물체를 보고 궁금하여 밖을 나왔는데 때마침 뒷산 절벽이 무너져 법당을 덮쳤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사람들은 그때야 떨어진 판자의 글씨를 보고 “신라의 원효가 판자를 던져 중생을 구하다”란 글씨를 보고 원효의 도력을 쫓아 지금의 천성산으로 원효를 찾아왔습니다.



서쪽 아미타불


원효에게 제자가 되겠다 하였고 원효는 화엄경을 설법하여 이들 모두는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게 했습니다. 그중에 8명은 대구 팔공산으로 들어갔으며 또한 4명은 문경 사불산으로 들어가 부처가 되었다 합니다.



남쪽 석가모니 불


실제로 문경에는 사불산이 있고 하여 언제 한번은 꼭 확인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최근에 문경을 가면서 사불산 여행을 했습니다. 사불산에도 또한 그에 어울리는 전설이 있습니다.





신라 진평왕 9년인 587년 하늘에서 사면이 한길이나 되는 큰 돌기둥이 붉은 비단 보자기에 싸여 내려왔는데 면마다 사방여래불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사면석불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진평왕은 석불을 찾아 예를 표하고 그 아래에다 절을 세우게 했는데 그게 오늘날 대승사입니다.





일연의 ‘삼국유사’ “권2, 탑상제4, 사불산·굴불사·만불산 조”의 기록입니다. 대승사는 문경의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찰입니다. 진평왕은 신라 제26대왕으로 태어난 해는 알 수 없지만 632년에 붕어했습니다.







재위는 579~632년이며 원효대사의 생몰은 617년~686년입니다. 천성산의 전설이야 전설일 뿐이지만 서로 생몰 연대가 겹쳐지는 것을 보면 천성산의 네 성인이 이곳 사불암의 사방 여래 불상이 된 것은 아닌지 추정해 봅니다. 이리 생각하니 더욱 사불산 사불암의 전설과 스토리가 어울립니다.


 



사불산 사불암의 사면 석불 조성 경위를 보면 이는 당시 신라·백제와의 치열했던 국경분쟁과 무관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죽령과 계립령이 가까운데 당시 신라는 부처님의 힘으로 국경을 수호하려 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동서남북 네 방향의 바위에다 불상을 조각하는 것은 부처님의 눈으로 보이는 사방의 땅이 모두 불국토 임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불상 높이는 약 295cm, 너비는 약 150cm의 커다른 돌기둥 사방 불로 대략 1400년을 비바람에 풍찬노숙하였습니다.


 



북쪽 미륵불


지금은 흔적조차 희미하며 훼손상태가 심각하여 정확하게 사면석불의 추정은 곤란하지만, 서쪽에 아미타불, 동쪽에 약사여래, 남쪽에 석가모니 불, 북쪽에는 미륵불을 각각 모셨습니다. 동과 서쪽 불상은 앉은 모습이며 남과 북은 입상의 형태입니다. 대단한 곳에 신령스러운 사면석불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힐링하며 주위 풍광을 즐겼습니다.











 


◆문경 대승사 사면석불 사불암 정보 안내


★경북유형문화재 제403호(2007년 12월 31일 지정)

소재지: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산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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