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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딸에게 권해주고 싶은 여름 캠핑 휴가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조대 정말 좋아요.,



찜통더위인 여름 휴가철에 계곡이 있는 산, 그것도 아니면 에메랄드빛이 반짝이는 바다에서 몸의 열기를 식히려고 너도나도 무더위를 피해 떠납니다. 하기야 오늘 얼마나 더웠던지 딸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아빠 우리 텐트 있어요”하며 물었는데 답장은 텐트가 너무 오래되어 원단이 다 삭았을 것이다 며 그 텐트가 네 나이보다도 더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딸은 올해로 24살이니까 여러 동 가지고 있는 텐트 모두 그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무더웠으면 24년 동안 캠핑 간다는 말이 없던 딸이 더위를 피해 1박 2일 캠핑이라도 가야겠다며 텐트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진짜 올해 엄청나게 더운가 봅니다. 그런 딸에게 이번 1박 2일 캠핑하며 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 한곳을 소개해줄까 합니다.






◆포항여행/포항가볼만한곳◆


2016/02/17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용산 산행. 동해 해돋이 명소로 소문난 낮지만 옹골찬 용의 전설을 간직한 포항 용산 산행. 포항 용산

2016/02/04 -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200만년전 땅속의 불기둥이 굳어져 독특한 모습의 돌기둥으로 변한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여행

2014/12/21 - (포항여행/구룡포여행)구룡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2. 구룡포 공원과 일본가옥인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여행하세요.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2013/08/20 - (경북여행/포항여행) 내연산 12폭포. 금강산도 부럽지 않은 소금강 내연산 보경사 산행.





 


간단하게 더위도 식히며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바닷물과 해안 풍경이 있는 포항 동해면의 입암리와 마산리를 잇는 700m의 해안인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입니다. 이래서는 얼른 장소 등 이해가 퍼떡 안 간다고요. 호미곶은 다 아시죠. 왜 호랑이 꼬리라고 하면서 새해 일출 때는 장터같이 왁자지껄하며 매스컴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 동해의 정동진과 함께 유명세를 떨치 곳이며 그리고 하늘을 향해 손을 뻗쳐들고 있는 곳 말입니다. 포항 시내에서 이곳을 갈려면 오천읍과 동해면을 거쳐 가는데 입암리는 그 가운데 있으며 호미곶 가는 영일만 해안 옛길을 따라가야만 합니다.


 

 


영일만의 오밀조밀한 해안선을 따라가면 바다와 가까워졌다가 또한 멀어 졌다를 반복하는데 그속에 숨어 있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에 숨은 비경지에 데크길을 만들어 천혜의 비경 보따리를 세상에 풀어 놓았습니다. 연오랑과 세오녀, 이육사의 청포도만 생각해도 벌써 무더위의 반은 삭혀질 것 같습니다. ㅎㅎ 상큼한 포도 향이 가득한 청포도의 이육사 고향이 이곳 동해면입니다. 


이 바위는 두눈이 툭 불거진게 완전 외개인을 닮았습니다.

 

 


선바위와 하선대 코스는 약 700m이며 거의 해안가 바닷속으로 기둥을 박아 데크길을 만들었습니다. 결국은 바다를 걷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 입구에 떡 버티고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선바위입니다. 선바위는 높이가 6m쯤 되며 한자로 바꾸다 보니 입암이 되었고 마을 지명이 되었습니다. 평택 임시가 처음 이곳에 정착했다 하니 딱 전망 좋은 곳을 단박에 알아채 뿌렸습니다.


요 바위가 불끈 힘이 솟는나는 남근바위 ㅋㅋ 자꾸 밑이 깎이면 예류지질공원의 여왕바위가 되는것은 아닌지 ㅎㅎ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하는지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시원한 데크로드가 정말 좋습니다. 해무가 왔다리 갔다리하는게 신비감이 듭니다.



 


입구의 수문장인 선바위는 꼭 시멘트에다 큰 돌 작은 돌을 함께 섞어 버무려 어기어 놓은 모습인데 이는 화산활동으로 인한 뜨거운 화산 열로 벤토나이트 성분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이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는데 벼락을 맞아 지금은 아담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선바위를 지나면 같은 지질의 바위가 불끈불끈 솟아 독특한 지형을 보여줍니다. 꼭 기분으로 치면 지질은 다르지만 느낌이 대만의 예류지질공원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저한테 그만큼 특별한 모습입니다.


 

 


요 바위는 남근석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울퉁불퉁한 게 꼭 도깨비방망이 같아 보입니다.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이라 그런지 바닥까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포항시에서 바다를 뚫고 길을 만든다고 엄청나게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요바위는 제가 이름을 붙혔습니다. 미륵바위 어떤가요 아니면 사람바위?????ㅎㅎ



 

 

 

 

 

 

 

여기는 폭포바위입니다. 바위가 떨어지는 물줄기로 보였는지 아니면 틈마다 물이 흘러 내리는지 ㅎㅎ

그래도 폭포바위 이름을 어울리게 잘 지었습니다. 


 

 

 

 

 

 

 

 


여기도 미끈한 여인이 왕관을 쓴 여왕바위가 있습니다. 화산활동으로 생겼지만 지질이 참 특이합니다. 

 

 

 

 

 

 

 



킹콩바위.입니다. 두팔을 길게 늘어뜨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킹콩을 닮았습니까. ㅎㅎ 밑의 사진을 보면 제가 보기에도 염팡 닮아 보입니다. 

 

 

 

  

 

 

 

 

 

 

힌디기


 


힌디기는 노씨 성을 가진 분이 처음 정착하여 살면서 “흥하게 되기를 바래서” 흥덕(興德)이라 했는데 그게 음이 변해 힌덕, 힌디기로 불렸다 합니다. 그러나 이곳의 암질이 다른 곳 보다 유난히 흰색인데 이는 화산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화산성분이 백토로 형성되어 흰 바위가 많아 흰 언덕 또는 흰덕으로 불렸으며 흰덕에서 힌디기로 바뀐 게 아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자갈이 많이 몰려 있어 하선대를 잇는 데크길에서 유일하게 자갈길로 이루어졌습니다.


 

 

 

 

 

 

 

 

 

 

 

 


저 멀리 한 점으로 보이는 편편한 바위가 하선대입니다. 파도가 심하게 칠 때는 하선대는 물에 잠길듯합니다.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의 경계지점을 황옥포라하는데 속칭 한미끼에 있는 암초입니다. 이곳에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놀고 갔다 하여 ‘하선대’또는 ‘하잇돌’이라 불렀습니다. 아주 옛날 칠석날만 되면 동해의 용왕이 하늘의 선녀를 이곳에 초청하여 춤과 노래로 신나게 놀았는데 그 선녀 중에서 유독 얼굴이 예쁘고 마음씨 착한 선녀에게 용왕은 마음이 끌려 왕비로 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선녀는 옥황상제의 허락이 있어야만 결혼을 할 수 있어 용왕은 옥황상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태풍을 없애는 등 바다를 항상 고요하게 하여 인간을 이롭게하는 일을 하면서 근심걱정을 없게 해주었습니다. 황제는 용왕의 마음씨에 감복하면서 선녀와의 결혼을 허락하였고 용왕과 선녀가 자주 이곳에 내려와 밀월을 즐기고 갔다 합니다.


 

 

 

 

 

 



이 바위는 먹바위 또는 검둥바위라 부르는데 제가 보기에는 꼭 돌배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 해안에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이 전해오는데 그 전설이 정말 이 돌배 모양인 먹바위와 잘 어울립니다. 이 이야기는 일연이 쓴 삼국유사의 연오랑과 세오녀 편에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영일만 해안에 부부로 살았습니다. 하루는 남편인 연오랑이 바닷가로 나와 바위에 붙은 해조를 따고 있는데 갑자기 바위가 움직이더니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습니다.


 

 


일본에서는 돌배를 타고 온 사람이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비범한 사람으로 여겨 그들의 왕으로 모셨습니다. 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바닷가로 나와 바위에 벗어 놓은 남편의 신발을 보고 바위에 올랐습니다. 바위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세오를 싣고 쏜살같이 달려 대한해협을 건너갔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왕에게 아뢰었습니다. 연오는 세오와 만나게 되었고 귀비로 삼았는데 이때부터 신라에는 해와 달이 모두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일관이 말하기를 이런 기이한 현상은 해와 달의 정기가 지금 모두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왕은 일본으로 사신을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으며 연오는 하늘의 뜻이라며 신라로 돌아갈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세오가 짠 명주 비단을 내어주면서 이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된다 하였습니다. 사신은 고국으로 돌아와 왕에게 고하고 비단을 놓고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그전과 같이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왕은 비단을 나라의 보물로 삼고 창고에다 보관했는데 그 창고를 귀비고라 하였으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은 영일현, 또는 도기야라했습니다. 이 먹바우가 연오랑과 세오녀를 태우고 간 그 배가 아닐까 하며 1000년 전의 퍼즐조각을 맞추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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