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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여행/부산 해운대구 가볼만한 곳)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둘레길.

연인과의 달곰한 데이트는 기본, 영화의 한장면이 따로 없는 동해남부선 폐선 둘레길 여행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경주로 달리는 기찻길을 동해남부선이라 합니다. 동해남부선이 복선화하면서 청사포 해안으로 달리던 철길이 내륙으로 옮겨가며 새롭게 개통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옛 동해남부선 선로는 폐선부지가 되었고 지금은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부산시민들의 휴식처로서 아주 인기 있는 둘레길 코스가 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가볼만한 맛집 , 여행지


2011/10/03 - (부산여행/해운대여행)폐선 동해남부선 송정역. 가을에 옛추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송정역에 내리면 바다가 보인다.

2016/06/27 - (부산맛집/해운대맛집)청사포 카페곰. 동해남부선 철길 폐선 둘레길의 오아시스 청사포 곰카페에서 무더위를 식혔던 팥빙수. 청사포 곰카페

2016/05/30 - (부산여행/해운대해수욕장)2016년 해운대 모래축제. 사상누각인 모래로 만든 작품으로 믿기어려운 예술작품을 2016년 해운대 모래축제에서 만나다. 해운대모래축제

2015/06/01 - (부산여행/해운대여행)2015년 해운대 모래 축제. 세계 명작 동화를 모래 작품으로 2015 해운대 모래 축제에서 만나다.

2014/06/08 - (부산여행/해운대여행/해운대모래축제)이게 모래로 만든 작품이라 믿기 어려운 예술품. 제10회 해운대모래축제 보고 왔습니다.

2013/12/24 - (부산여행/해운대여행)레디움 아트 센터에서 모야의 작품을 만나고 왔습니다. 레디움 미술관 관람

2014/02/22 - (부산맛집/해운대맛집)해운대 중동 신도시 맛집 재첩마을 섬진강. 하동 재첩국 맛집보다 더 맛있는 해운대 재첩마을 섬진강 .

2013/07/05 - (부산맛집/해운대맛집)개그우면 이영자가 먹어보고 '진짜!.살이 풀린다"는 그 맛집. 해운대해수욕장 속시원한 대구탕.

2012/10/26 - (부산맛집/해운대맛집)얼마나 고기가 들었기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요.해운대형제돼지국밥

2012/05/19 - (부산해운대맛집) 임신한 부인을 위해 만들었다는 국내최초 쇠고기 양지물회-생선물회의 상식을 뒤 엎다.

2014/01/19 - (부산여행/해운대구여행)솔밭예술마을 창착공예공방, 모두가 수작업인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해운대솔밭예술마을창작공예공방

2014/07/11 - (부산맛집/해운대구맛집)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맛집 송원물회. 여름을 이기는 보양식 송원물회에서 시원한 물회먹고 왔습니다.





 미포 건널목 


그러나 지금 폐선부지는 지역주민의 개발 요구와 부산시민에게 돌려주어 공원으로 개발하자는 시민단체 등 의견이 팽팽하여 완전 살얼음판입니다. 여차하면 개발이고 아니면 지금의 상태 그대로 부산시민의 휴식처로 돌아올지 어서 빨리 결론이 나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요런 선로가 남아 있으니까 젊은 연인들은 철길을 마음대로 걸어도 보고 영화에서 보든 ‘철길 손잡고 걷기’ ‘레일 떨어지지 않고 멀리 걷기’ 등 재미있는 놀이를 마음 것 할 수 있어 지금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옛 송정역까지는 대략 4.8km에 2시간 거리인데 출발은 미포 건널목입니다. 동해남부선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 7월 15일 부산~경주 구간으로 해운대 좌동 역에서 송정역 구간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임해 철도 선로였습니다. 


 

 


그러나 2013년 12월 해운대 도심을 통과하여 기장까지 복선화가 되면서 기차를 타고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청사포의 와우산 해안 절경을 두 발로 걸으면서 보 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해안초소 등 군사시설이 들어서서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 놓고 미포, 청사포, 구덕포 등 동해안을 걸을 수 있는 부산에서 최고의 경관 코스가 되었습니다. 옛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출발은 미포마을입니다. 미포는 마을 뒷산이 풍수상으로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인데 소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갯가라 하여 미포마을이 되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동쪽 끝에 있으며 달맞이 고개를 오르는 입구 마을입니다. 사람의 기 보충에 꼬리곰탕이 최고라 하는데 소의 기운이 모두 이곳 소 꼬리인 미포에 모여서 그런지 요즘 해운대 해수욕장은 마천루 같은 건물이 ‘마구 마구’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


 

 


또한, 미포마을은 1970년경 국내에서 횟집이 가장 먼저 생긴 곳이라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러나 이곳 주민들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며 자연산 물고기만 판매한다네요. 그만큼 싱싱하고 쬰득한 게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강원도 고성이라고요 아니아니 아니예요. 부산 청사포해안가 풍경입니다. 지금도 해안초소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바다 끝에는 ㅎㅎ 아마 대마도가 보일것 같습니다.


 

 

 

 

아 아 대한민국~~~


 

 

 

 

 

 

 

 

 

 


청사포는 싱싱한 자연산 회는 물론 이고 장어와 조개구이가 유명했으며, 지금도 청사포는 횟집과 장어구이, 조개구이집이 성황을 이룹니다.


 

 


청사포에는 1970년에 건립한 당집이 있습니다. “현동조비김씨신위” 위패로 김씨 골매기 할매를 모시고 있습니다. 처음 청사포에 마을이 들어서게 된 것이 지금으로부터 대략 300여 년 전입니다.


 

 


당시 남편이 어부인 김씨 부인이 살았는데 한마디로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고깃배가 좌초되어 생사를 알 수 없었습니다.




 

청사포 당산


김씨 부인은 남편이 살아서 돌아오리라 굳게 믿고 매일 바다로 나가 기다렸지만, 어느 듯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었고 그만 죽어서 망부석이 되었다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골매기 할매로 당집에 모시게 되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당집의 망부송은 골매기 할매가 남편을 기다리며 심었다는 소나무라 합니다.


 

 


청사포(靑蛇浦)는 골매기 당산의 김해김씨 할매와 관련된 전설로 푸른 뱀이 나오는 데서 지명이 유래합니다. 주민들이 마을 지명에 뱀 사(蛇)자가 들어가는 게 좋지 않아 모래 사(砂)자를 넣어 청사포로 바꾸었습니다. 그 후 1927년경에 이곳에 세운 서당에다 청사(靑砂) 서당 현판을 달면서 마을 이름도 청사포(靑砂浦)가 되었습니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청사포 건널목에 남아있는 철도 시설물들.... 꽥~~하며 지금도 요란한 굉음을 내며 지나갈 것 같습니다.


 

 


청사포를 지나면 곧바로 철길 왼쪽의 새터마을 산비탈에 부산 최초 구석기 유적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2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고동, 조개 등을 잡으면서 막 집을 짓고 살았다는데 니암제 박편과 원판형 석기가 출토되었던 곳입니다. 부산지역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를 이곳에서 만나는 행운을 누려보세요.


 

 

 

 


바위가 꼭 해골바위를 닮았나요 구멍이 쓩쓩 뚫려 괴기스럽기 까지 합니다. 이곳에 촛농이 많은 것을 보면 지금도 민간 신앙이 성행하는 곳 같습니다.


 

 

 

 

 

 

 

 


폐선부지 종착지인 송정역은 1941년 지어졌으며 등록문화재 제302호입니다. 송정역은 1934년 12월 16일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출발하여 1941년 4월에 보통 역으로 승격하여 하루 12회가 이곳 송정역에 정차하였습니다.


 

 

 

 


참 대학 다닐 때 송정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 등 동해남부선을 따라 MT 단골 코스로 뻔질나게 다녔습니다. 그런 역사와 청춘의 낭만인추억이 남았던 곳인데 폐선이 되어 참 많이 아쉽습니다.


 

 

 


안동의 운산역과 의성의 역과 비슷하게 지어졌습니다. 현재 옛 송정역은 시민 갤러리로 운영 중입니다. 동해남부선 폐선과 옛 송정역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인데 옛 송정역에 세워져 있어 옮겨 보았습니다.


 

 

 

 


“기적 소리 처음 울렸던 1934년 12월 16일

일제의 군수물자 수송로 되었던 적,

새벽녘 암흑 불현듯 깨운 1950년 6월 25일

온 나라가 전쟁의 비극에 젖었던 적,

나는 견디고 버텨 끝까지 달렸습니다.

교복 입은 학생들의 통학열차와

일터 나선 어른들의 통근열차 드나들 적,

주말이면 지척에서 물결치는 바다 감상하며

추억될 짧은 여행 떠났던 적,

나는 온갖 삶 싣고 기꺼이 달렸습니다.

나는 이제 역사가 되려 합니다.

더 이상 스쳐 지나갈 수 없는 바다와 멀리

더 이상 싣고 추억할 수 없는 사람들 떠나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사이가 되어 갑니다“


 

 

 

 

 

옛 송정역 


송정마을은 조선 말기에 노영경(1845~1929)이 과거를 보면서 출신지를 송정이라 한데서 유래되었다 하며 말년에는 이곳으로 낙향하여 송호재 정자를 짓고 후학 양성에 여생을 보냈습니다. 송정은 기장과 함께 유명한 게 미역입니다.



 

 



그리고 송정만의 특산물인 쫄쫄이 미역이 유명하여 매년 2월에 ‘송정 미역축제’가 인기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의 명물인 해운대해수욕장의 미포마을에서 옛 송정역까지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걸으면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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