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 달을 희롱할 만큼 아름답다는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을 품다. 함양 농월정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면 “달을 희롱 한다”는 농월정(弄月亭)의 현판을 달았을까요? 농월정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다고요. 예 함양에 있는 화림동계곡의 농월정입니다. 함양에서 최고 경치라 하는 함양 8경에 이름을 올렸으며 여행을 자주 떠나는 분에게는 너무나 유명한 곳으로 국민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거연정, 군자정 보기


2016/08/29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선비길 화림동계곡 거연정. 선비의 고고한 기풍이 느껴지는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에서 가을 하늘을 만나다. 함양 거연정

2016/08/26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화림동계곡 군자정. 일두 정여창이 유영하였다는 영귀대 암반에 새운 군자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는 여름을 잡아보다. 함양 군자정



 


월연암이라 불리는 너럭바위와 옥구슬 구르듯이 암반을 타고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 구불구불 꼬여 한 폭의 수묵화에 자리 잡을 듯한 소나무를 보면서 달도 반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한 농월정입니다.


 

 


팬 암반에 고인 물을 보면 달이 은은하게 떠 있고 기울이던 선비의 술잔에도 뜬 달을 보면서 음풍농월하며 시문을 나누었을 농월정, 술잔을 기울이던 지족당의 모습은 찾을 순 없지만, 달이 희롱을 당할 만큼 아니 달도 가기 싫어 가지 말라고 희롱이라도 해주길 바랄 것 같은 농월정의 모습입니다.


 

 


달도 혼을 빼앗기며 머물렀다는 월연암의 농월정에 조선 시대 중기의 학자였던 지족당 박명부(1571~1639)가 1637년 월연암의 너럭바위에다 농월정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유유자적한 선비의 짧은 삶을 살았습니다. 지족당은 함양 안의면 성북마을 출생으로 어릴 적부터 유난히 총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16세 때 동계 정온선생의 부친인 정유명의 제자가 되어 글을 익혔으며 20세에 급제하여 조정에 나아갔지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일어나 파란만장한 젊은 청춘을 보냈습니다. 그의 행적을 보면 의병을 모으기도 하고 곽재우 장군의 진영에 들어가 전투에 참여하여 선무원종공신 2등에 책봉되기도 합니다.


 

 


선생은 광해군 때 조정의 어지러움을 바로잡고자 노력했으며 그와 동문수학한 동계 정온이 영창대군의 옥사에 연루되어 유배 갈 때도 이는 부당하다 거침없이 주장하였습니다. 대북파가 인목대비의 폐모론을 들고나오자 지족당은 인목대비의 유폐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광해군에 간언했다가 파직당하자 미련 없이 고향에 돌아와 은거하면서 서당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이곳 화림동 월연암에 나와 마음을 닦았습니다.


 

 

 

 


그러나 민심은 천심이라고 민심이 광해군을 떠나자 서인들의 반정으로 선조의 후궁이었던 인빈 김씨의 3남인 정원군의 큰아들 능양군이 보위에 오르니 이게 1623년에 일어난 인조반정입니다. 인조반정과 함께 지족당은 다시 벼슬길에 나아가 66세에는 예조참판에 올랐습니다.


 

 

 

 


인조가 정묘호란으로 삼전도의 치욕을 당하자 모든 것을 물리치고 화림동 계곡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와 남은 삶을 마무리하려고 1637년 67세에 농월정을 건립하였습니다. 왕이 불러도 벼슬길에 나가지 않다가 간곡한 요청에 어쩔 수 없이 강릉도호부사에 부임하여 백성을 위한 청치를 펴다 그다음 해인 1639년 그의 나이 69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651년 조정에선 이조판서에 추증하고 화천사에 배향하였습니다. 1637년 월연암 너럭바위에 농월정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려 했던 그의 몸과 마음은 크게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1년 남짓 농월정에서 유영했습니다.


 



농월정은 400여년의 풍상을 견디며 몇 차례 중수하여 이어져 왔고 1899년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그러나 2003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2015년 새롭게 옛 자리에 복원하여 안타깝지만, 농월정의 역사를 새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자 앞 오른쪽 바위에는 생전에 선생이 지팡이를 짓고 노닐던 곳이란 뜻의 “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杖之所)”란 글자를 후손들이 새겨 놓았습니다. 은은한 달빛이 농월정을 비출 때면 지팡이를 옆에 두고 달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실 지족당 박명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함양 농월정 정보 안내◆

★함양 농월정 내비 주소:경남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산 92

★함양 농월정 연락처:055-963-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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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산 92 | 농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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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9.02 08:25 신고

    한여름의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합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9.02 08:53 신고

    계곡 따라서 정자가 많군요
    가 보고 싶어집니다^^

  3. 에스델 ♥ 2016.09.02 09:05 신고

    달을 희롱한다는 농월정 현판이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함양에 가게되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4. 솜다리™ 2016.09.02 10:51 신고

    달을 희롱한다니...
    밤에 함 찾아보고 싶으내요^^

  5. pennpenn 2016.09.02 13:26 신고

    함양 농월정은 정말 멋진 곳입니다.
    정자도 좋지만 암반은 더욱 멋집니다.

    더위가 물러가니 살 맛 납니다.
    주말을 잘 보내세요~

  6. 영도나그네 2016.09.02 15:24 신고

    햐!
    함양의 화림동계곡과 농월정은 언제 가봐도 아름다움과
    정겨움이 같이하는것 같더군요,,
    정자에 앉아 보이는 풍경들은 절경들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7. 『방쌤』 2016.09.02 21:03 신고

    아,,, 좋네요!
    간단하게 도시락도 챙겨가서, 가능하면 책도 한 권 챙겨가서
    여유를 좀 즐겨보고 싶은 곳입니다.^^

  8. chemica 2016.09.02 21:20 신고

    멋지네요 ...
    .. 잘 보고 갑니다 ...

  9. 루비™ 2016.09.05 15:11 신고

    오~~~ 화림동계곡과 농월정 정말 멋지게 담으셨네요.
    전 계곡 아랫쪽에만 있었는데 윗쪽에서 보는 시선이 더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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