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강진여행)다산·청자다리로 연결되어 걸어서 들어가는 강진만 가우도 둘레길 걷기. 강진 가우도
필자는 봄맞이 산행 두 번째로 남해안의 가우도(駕牛島)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가우도는 전남 강진군 강진만 한 가운데 있습니다. 강진군의 지형이 와우형(臥牛形)으로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인데, 읍내의 보은산(273.7ｍ)이 소의 머리이고, 가우도는 섬의 형태가 소의 멍에처럼 생긴데서 유래합니다.
전남 강진 가우도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2023.12.06 - (전남영암·강진산행)'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구정봉~'하늘아래 첫 부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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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영암·강진산행)'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구정봉~'하늘아래 첫 부처 길'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을 경계 짓는 월출산(月出山·810.7ｍ)은 기암괴석의 산세가 천하 절경을 이루어 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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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에는 섬이 여덟 개 있습니다. 이중에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가우도가 유일하다 합니다. 섬의 넓이는 0.23㎢이며, 해안선을 따라 2.5㎞ 생태탐방로인 ‘함께 해(海)’ 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섬에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우도에 동서로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하고 출렁다리란 이름을 붙이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합니다.
서쪽은 도암면 신기리 망호마을과 가우도를 연결해 망호출렁다리라 불렀다면, 동쪽은 대구면 저두리에서 가우도를 잇는 다리로 저두출렁다리로 명명했습니다.
그런데 설치된 다리가 안전상의 이유로 출렁거리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강진군에서 궁여지책으로 가우도 북쪽에 따로 150ｍ 길이의 출렁다리를 만들면서 해결했고, 두 다리는 다산과 청자다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섬의 중심에 25ｍ 높이의 청자타워가 있습니다. 여기서 1㎞ 떨어진 저두리 해안까지 짚트랙이 출발합니다.
모노레일, 보트 체험, 복합 낚시 공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생기면서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아 전남에서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남도 이순신 길 중에서 조선수군 재건로와 강진군에서 조성한 바다둘레길 2코스가 동시에 가우도를 지나가는 만큼 주위의 빼어난 산세를 보는 재미가 특출 납니다.
가우도 둘레길은 주변 경치가 빼어난데다 거리가 평탄하고 짧아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습니다.
가우도 둘레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망호출렁다리주차장~망호항~망호출렁다리주차장~다산 다리~가우도~청자타워·모노레일 갈림길~영랑나루 쉼터~두꺼비바위~가우도 모노레일 매표소~청자다리~저두항(저두출렁다리주차장)~청자다리~짚트랙 갈림길~청자타워·출렁다리 갈림길~청자타워 갈림길~청자타워~83.7봉~청자타워 갈림길~출렁다리~다산 쉼터~가우도 마을에서 다산 다리를 건너 망호출렁다리주차장에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이다. 둘레길 거리는 약 7㎞이며,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2023.04.01 - (전남 강진 산행) 전설의 새 봉황이 도를 깨쳐야 주작이 된다는 강진 주작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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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산행) 전설의 새 봉황이 도를 깨쳐야 주작이 된다는 강진 주작산 산행(주작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상상의 새인 봉황을 뜻하는 비봉산(飛鳳山)은 진주 의성 청송 등 우리 주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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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가우도해양레저(망호출렁다리주차장) 입구에 있는 가우도 출렁다리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차가 들어왔던 길로 3,4분 도로를 되돌아 나갑니다. 수미식당·횟짚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해안길을 걷습니다.
토끼 꼬리처럼 툭 불거진 ‘월곶’의 야트막한 27ｍ봉을 돌아가는 길입니다. 독립가옥을 지나면 바다에 비치는 보름달이 그리 아름답다는 월곶에 들어선 망호선착장에 닿습니다.
망호(望湖)는 호수를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북쪽으로 강진읍 뒤 일봉산이 막아서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만덕산 덕룡산 주작산 완도(상왕봉) 고금도 천태산 괴바위산이 강진만을 한 바퀴 둘렀는데, 주위 산과 어울려 잔잔한 호수에 비친 보름달이 그리 아름다울 수 없다 합니다.
정면에 가우도를 건너는 아치형 다산다리가 길게 놓였습니다. 남도 이순신 길에 속한 조선수군 재건로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가우도 둘레길은 삼도수군통제사에 복귀한 이순신장군이 군사와 병선, 무기와 식량을 조달해 명랑대첩지로 이동 하던 조선수군 재건로의 한 구간에 속하며, 강진군에서 조성한 바다 둘레길 2 코스와도 연결됩니다.
다시 망호출렁다리주차장으로 되돌아갑니다. 본격적으로 가우도 둘레길을 걷습니다. 주차장 안쪽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다산다리 입구가 나옵니다.
길이는 715.9ｍ, 인도교로 세워졌습니다.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데 답사 당일에는 날씨가 잔뜩 흐려 서쪽 주작·덕룡산의 암팡진 바위 능선인 공룡과 용아능선, 만덕산 등 강진만을 호위하는 산세는 볼 수 없었습니다.
평탄한 덱 길을 쉬엄쉬엄 걸으면 가우도에 15분이면 닿습니다. 가우도 치안센터가 있는 오른쪽으로 꺾어 ‘가우도 짚트랙 가는 길 50ｍ’ 방향 해안에 설치된 덱 길을 갑니다.
2020.06.03 - (전남강진맛집)다 먹을까 걱정했던 옛날 수제왕돈까스 그맛에 깜놀. 강진 매자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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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타워·짚트랙 갈림길에서 청자다리로 직진하면 ’영랑나루 쉼터‘가 나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 ‘오메 단풍 들겠네’ 등으로 잘 알려진 김영랑(1903~1950) 시인은 본명이 윤식이며, 강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시를 음미하고 가다 보면 두꺼비바위와 만납니다. 근교산 팀 답사 때는 만조와 겹치면서 바닷물에 잠겨 보지 못했습니다.
2018.04.26 - (전남여행/강진여행)월출산 월남사지삼층석탑. 해체해서 발굴조사와 복원을 기다리는 월남사지삼층석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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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 한토막입니다.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두꺼비를 구해준 청년이 있었는데, 두꺼비가 은혜를 갚으려 여자로 변신해 청년과 혼인 해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두꺼비바위는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비한 바위로 알려져 있다 합니다. 아직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면 한번 찾아가 사랑 하는 이를 떠올려 보길 바랍니다.
강진 로타리클럽에서 조성한 쉼터가 나오고 가우도 모노레일 매표소를 거쳐 오른쪽 대구면 저두리를 잇는 보도교인 청자다리를 걷습니다.
다산다리 보다는 200여ｍ 짧은 438ｍ로 10분이면 다리를 건넙니다.
강진만에 버려졌던 플라스틱, 물통, 막걸리통 깡통 등 쓰레기로 만든 정크아트 물고기 조형물을 세워 놓았습니다.
2018.04.17 - (전남맛집/강진병영맛집)연탄돼지불고기 강진 수인관. 수인산맛집 전라병영성지 하멜기념관맛집 수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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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강진병영맛집)연탄돼지불고기 강진 수인관. 수인산맛집 전라병영성지 하멜기념관맛집 수인관 지난 주말에 1박2일 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진도를 가다 마침 점심시간도 가까워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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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출렁다리주차장에서 다시 청자다리를 건너 가우도에 들어섰습니다.
이번에는 출렁다리·청자타워·짚트랙 방향,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짚트랙 갈림길에서 출렁다리로 직진한 뒤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틀어 청자타워(150ｍ)을 갔다 옵니다.
돌계단을 올라 5분이면 짚트랙 출발지점인 청자타워 아래 전망대에 섭니다. 북쪽으로 만덕산과 강진읍이 보입니다.
2016.09.20 -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하멜표류기와 하멜기념관. 서양에 최초로 조선을 알린 하멜보고서의 하멜표류기와 하멜 기념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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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타워 뒤로 가우도 하늘길 팻말을 따라 섬 최고봉(83.7ｍ)에 섭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습니다. 직진하면 다산다리 방향으로 곧장 내려갑니다.
여기서 앞서 청자타워 갈림길로 되돌아갑니다. 흔들거리지 않는 다산·청자 다리 대신에 설치한 출렁다리를 건너면 해안에 설치한 나무 덱 길과 연결됩니다.
강진 유배지에 아버지 다산이 찾아온 아들을 만나는데, 부자의 애틋한 정이 묻어나는 조형물이 서 있는 ‘다산 쉼터’를 지나 가우도 마을 선착장에 도착랍니다.
2016.09.14 - (강진산행)강진 수인산 수인산성 산행. 여기에도 산길이 있을까? 멋진 가을 산행이 기다리는 철옹성 같은 산성이 있는 강진 수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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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날개를 펄럭이는 듯 예쁜 황가오리 두 마리가 활짝 웃으며 반깁니다. 황가오리는 황금빛 날개를 가져 일명 ‘황금 나비’로 불리며, 7~8월에는 산란을 하려고 가우도 주위로 몰려든다 합니다.
필자는 황가오리의 배웅을 받으며 다산 다리를 통과해 출발했던 망호출렁다리주차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부산에서 전남 강진군 강진만 가우도 대중교통 알아보기
거리가 멀어 당일 산행은 승용차가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남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69 ‘가우도해양레저’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가면 망호출렁다리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비 무료.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강진으로 간 뒤 농어촌 버스로 환승합니다.
서부터미널에서 강진행은 오전 7시5분 10시5분 오후 1시30분 4시35분에 출발합니다. 약 4시간30분 소요. 강진버스여객터미널에서 가우도 출렁다리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오전 9시30분 10시20분 오후 2시10분 3시50분에 있습니다. 10분 전에 미리 기다렸다 타며 가우도 출렁다리로 가는 버스인지 확인합니다. 산행 뒤 가우도 출렁다리에서 강진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10시10분 10시45분 오후 2시45분 4시25분에 출발합니다. 강진에서 부산행은 오전 9시 11시30분 오후 3시10분 4시55분(막차)에 있습니다.
2016.09.12 - (강진여행/강진가볼만한곳)전라병영성. 지금 한창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제주도와 전라도 육군 총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여행, 그 규모에 입이 쩍~~강진 병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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