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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순창여행)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회문산 눈꽃 산행, 순창 회문산 눈꽃 산행.

 

겨울 산행의 백미라는 눈 산행을 싫어하는 산꾼은 없습니다. 지난 번 내린 폭설에 근교산 필자도 눈 산행을 계획하면서 폭설이 내린 산을 찾았는데 전북 순창군의 강천산(584m)과 함께 꼽는 회문산(回文山·837m)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북 회문산 주소: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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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필자는 올 겨울 눈 산행의 신호탄을 여는 산으로 순창 10경 중 6경인 회문산을 찾았습니다. 회문산을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산이라 합니다. 섬진강과 치천이 회문산을 휘감은 데다 험준한 봉우리가 겹겹이 포개져 동학군이 혁명을 꿈꾼 곳이며, 구한말 최익현 임병찬 양숙현 의병장이 의병을 일으켜 항쟁을 벌린 곳입니다. 6.25 전쟁이 발발한 뒤 조선 노동당 전북도당 유격대 사령부가 회문산에 들어섰습니다. 1950년 11월부터 그 이듬해 3월까지 국군과 경찰은 빨치산을 초토화하는 ‘견벽청야’ 작전을 펼쳤는데 그때의 산불로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회문산에는 소나무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회문산은 강천산의 명성에 가려 있다가 이태의 소설 ‘남부군’의 실제 무대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휴양림 안에는 빨치산의 흔적인 사령부 터와 이들의 교육장이었던 노령학원 터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회문산은 ‘24명당과 오선위기(五仙圍基)'혈이 있어 우리나라 5대 명당 중 한곳으로 꼽습니다. 이곳에 묘를 쓰면 당대에 부터 복을 받아 59대까지 이어진다고 해 발복을 염원하는 수많은 무덤을 볼 수 있습니다. 회문산 산행은 대부분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해 휴양림 안쪽 회문산 역사관에서 정상을 거쳐 휴양림으로 되돌아가거나 삼연봉에서 정상을 거쳐 돌곶봉으로 한 바퀴 도는 말발굽형 산행이 인기입니다. 또한 덕치면사무소에서 깃대봉을 거쳐 회문산 정상을 오르는 종주 코스도 있으니 참고합니다.

고추장하면 순창 고추장 하는데 무학 대사가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기원하며 만일 동안 기도했다는 만일사가 회문산 남쪽에 있습니다. 이성계가 만일사에 무학 대사를 만나러 가다 민가에서 고추장을 얻어먹은 데서 순창 고추장이 유래되었다 합니다.

이번 산행의 경로는 회문산자연휴양림 주차장을 출발해 매표소~돌비(휴양림 표석) 갈림길~큰문턱바위 갈림길~삼연봉~사방댐 갈림길~서어나무 갈림길~장군봉·회문산 정상 갈림길~회문산 정상~작은 지붕~여근목~임도 갈림길~시루바위~문바위~돌곶봉~노령문 입구~ 돌비 갈림길을 지나 휴양림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6.5㎞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순창군 구림면 온정리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앞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3분이면 휴양림 표석이 있는 돌비갈림길에서 회문산은 오른쪽 큰문턱바위(0.2㎞)로 돌계단을 오릅니다. 도로를 직진하면 숲속의 집(0.5㎞) 방향. 눈길에 암반을 오를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곧 나오는 큰문턱바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삼연봉(0.6㎞)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출렁다리에서 올라오는 길.

전망 좋은 곳 갈림길에서

전망대가 시원하게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삼연봉은 직진합니다.

왼쪽 휴양림 건너 회문산 정상은

구름 모자를 썼습니다.

초록 댓잎에 하얀 눈이 내려앉은

조릿대군락도 지납니다.

나뭇잎을 다 털어낸 참나무만 빼곡한

된비알의 지그재그 길이 이어집니다.

용트림소나무와 욕바위가 있다는데 찾지 못한 채

돌비에서 40분이면 삼연봉에 올라선 뒤

왼쪽 희문산 정상(2.2㎞)으로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깃대봉 방향.

삼연봉에서 회문산 정상을 오르는 능선은

조망과 특징적인 지형지물이 전혀 없습니다.

 

 

 

회문산 정상까지 세 곳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먼저 나오는 사방댐·서어나무 갈림길에서

회문산 정상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자연휴양림에서 각각 올라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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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차츰 고도를 높여 정상을 앞두고 나오는 장군봉갈림길에서

회문산 정상(0.4㎞)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장군봉(1.4㎞)방향,

투구를 쓴 장군을 닮아

투구봉이라고도 합니다.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상고대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평탄한 능선길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삼연봉에서 약 1시간 10분이면

‘큰지붕’으로 불리는

회문산 정상에 섭니다.

정상은 북쪽 일부만 빼고

막힘없는 조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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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깃대봉 뒤로 멀리 지리산과 시계 방향으로

용궐산 채계산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 무등산 강천산

추월산 여분산 내장산 장군봉 백련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남쪽 작은 지붕(0.3㎞)으로 내려갑니다.

 

 

임병찬 의병장 묘와

일제 강점기에

동초 김석곤이 암각한

‘천근월굴(天根月窟)‘이 새겨진

바위를 지나 갑니다.

 

중국 송나라 시인 소강절(邵康節)의 시 가운데

주역 ‘복희팔괘(伏羲八卦)’에 나오는 문장을 인용했는데

음양의 변화와 조화를 뜻한다고 합니다.

 

 

작은 지붕에 도착해 헬기장(0.4㎞)으로

직진해 여근목에서 임도로 내려갑니다.

여근목

취재팀은 임도를 건너

능선을 따라 시루바위(0.5㎞)로 갑니다.

오른쪽은 장군봉(임도), 왼쪽은 매표소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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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

돌곶봉(1.1㎞)으로 직진합니다.

시루바위

692m봉을 지나 3단으로 포개진 시루바위에서

직진하면 문바위가 나옵니다.

 

 

 

 

깎아 세운 바위벼랑과

회문산의 남쪽을 휘감은

치천의 전경을 보고

돌곶봉으로 향합니다.

여러 기의 묘지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갑니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의 모습입니다.

멀리 지리 능선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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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산 정상에서 1시간이면

돌곶봉 정상에 도착해

왼쪽 매표소(1.1㎞)로 하산합니다.

 

가파른데다 돌이 많아

눈이 내렸다면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돌곶봉에서 30분이면

도로에 내려서는데

노령문 입구입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돌비갈림길에서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마칩니다.

순창 회문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에서 순창으로 곧장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당일 산행은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남원터미널로 간 뒤 순창행 직행버스로 바꿔탑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남원행은 오전 6시10분, 8시10분, 오후 5시5분, 6시에 있습니다. 남원에서 순창행은 오전 7시10분, 9시50분, 10시25분 등에 출발합니다. 순창 터미널에서 구림면 안정리행은 오전 6시20분, 9시, 낮 12시20분, 오후 2시10분, 4시50분, 7시에 있습니다.

산행 뒤 안정마을정류장에서 순창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6시40분, 9시50분, 오후 1시10분, 2시50분, 5시40분, 7시40분에 있습니다. 순창에서 남원행은 오후 4시40분, 5시10분, 6시40분 등에 출발합니다, 남원에서 부산행은 오전 8시10분, 오후 1시10분, 오후 2시15분, 6시30분에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회문산 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걸어서 약 25분 소요. 승용차 이용 때에는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길 214 회문산 자연휴양림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 소형 3000원, 입장료 겨울철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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