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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돌무더기위에 돌 3개를 올리고 침을 3번 뱉고 지나가면 재수가 좋다는 거창거기리성황단 여행.


옛날에는 마을의 입구마다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이 있었고 당산 옆에는 성황당, 성황단이 있었습니다.





거창거기리성황단 주소:경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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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지만 

경남 거창군 주상면에는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거창거기리성황단이 있습니다.



거창거기리성황단은 현재 여러 

소나무가 두른 돌무덤의 모습입니다.




거창거기리 성황단 뒤로 

보해산이 병풍을 두르며 거기마을과 성황단을 굽어 보고 있습니다.



거창거기리성황단은 어린애와 

용마를 묻은 돌무덤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500여 년쯤 전이라합니다.

거기마을에 자식이 없는 노부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산신이 아이를 점지해 주었습니다.




10개월 후 아이는 태어났고 

아이가 자라면서 똑똑하고 비범하여 

신동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부모님에게 걱정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너무 비범하여 혹시 장성하여 역적으로 몰려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는 노부부는 아이를 죽이기로 결정하고 

아이가 잘때 배위에 큰 돌을 올려 아이를 죽였습니다.



그러자 마을뒤 깃대봉에서 용마가 울부짖으며 내려와 

아이의 집앞에서 슬피울다가 그만 지쳐 죽었습니다




노부부는 아이와 용마를 함께 돌로 묻었는데 

그 돌무덤이 거창거기리성황단이며 

마을에서는 '조상걸'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성황단의 높이는 4.6m, 둘레 24.3m,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동제를 여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돌무더기위에 돌 3개를 올리고 

침을 3번 뱉고 지나가면 

재수가 좋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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