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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는 신등면의 소재지입니다. 

신라시대에는 적촌현이었으며 고려 3대 현종 때 단계현으로 고쳤습니다. 

이를 세종 때에 단성현에 편입하여 단계, 단기, 단구라 하였으며 

현재의 단계는 1914년 일재강점기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두곡동과 도산면의 벽계동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단계리가 되면서 신등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옛 담장마을 단계리 박씨 고가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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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리는 도로의 요충지로 신라시대 때부터 큰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산청군에는 옛 담장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2곳 있으며 

지리산 가는 길에 있는 단성면 남사리 옛 담장마을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신등면 단계 옛 담장마을입니다.

 




단계리 옛 담장마을 또한 남사마을 못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남사마을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서 그런지 

정말 한적한 마을이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고가역시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 수 없어 

남사예담촌에 비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단계마을 옛 담장을 구경하기 전에 마을의 중심에 있는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를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최근에 고택 복원공사가 있었는지 

기와와 서까래, 기둥 등 많은 곳을 새로운 부재로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그 덕택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는 1918년에 안채가 지어졌으며 

그 이외 건물은 한참 뒤인 1940년경에 지어졌다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는 대문은 1칸인데 아주 웅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게 3칸짜리 사랑채와 노거수 향나무입니다.

 




사랑채 역시 1940년경에 지어졌으며 

안채의 규모를 보면 아주 단아한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향나무와 사랑채의 조합에서 

당시 이곳 주인의 성품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옆면 2칸인 사랑채는 동쪽을 보고 지어졌습니다.

 




왼쪽에 1칸 크기의 마루를 넓게 넣었으며 

그 우측에 2개의 방을 넣고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이제 안채로 향합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출입문은 두 곳 입니다.

 


사랑채를 왼쪽으로 돌아가면 아래채에 붙은 중문을 통하거나 

사랑채 오른쪽에 붙은 쪽문으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아래채에 붙은 중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정면에 5칸 규모의 안채가 한일자로 길게 펼쳐졌습니다.

 


건물 전체를 완전히 새로 지은 듯 부재를 교체한곳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옆면 3칸인 홑처마 모임지붕 건물이며 가운데 1칸 크기의 대청을 넣고 

양쪽에 1칸과 2칸 규모의 방과 부엌을 넣었습니다.

 


마루의 뒷면은 개방하지 않고 막아 손쉽게 물건을 넣고 

빼낼 수 있는 수장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집을 받치는 기단은 잡석으로 낮게 만들고 

자연석 주춧돌 위에 사각기둥을 세운 민도리 집입니다.










안채 오른쪽에는 곳간채를 두어 부엌과 곧 바로 연결 되도록 했으며 

가운데 기둥과 흙벽이 지붕을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대문채, 곳간채인 ‘ㅁ’자형 주택입니다.




전통 민가와 상류층 주택이 섞여 있는 

경남 서부 지방의 중류 농가의 전통적인 

살림집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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