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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갈맷길) 숲그늘인 진정한 둘레길에서 힐링하기. 부산 백양산 운수사~선암사 갈맷길  


부산 운수사~선암사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부산의 걷기 코스인 갈맷길 6-2 구간으로임도지만 코스 대부분이 짙은 숲 그늘로 이루어져 이런 맛에 둘레길을 걷는다는 둘레길 정석을 보여주는 코스입니다.





부산 백양산 운수사~선암사 둘레길 출발지 운수사 주소: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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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백양산 운수사~선암사 지도 고도표 캡쳐



갈맷길 운수사~선암사 구간의 시작은 사상구 모라동의 백양산 터널 위를 유턴(∩)하는 3/2 지점의 운수사버스정류장입니다. 

자가운전은 이곳에서 운수사까지 차를 이용하여 바로 갈 수 있으나 출발지와 도착지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편이 더 편리합니다.

 


정류장 앞 운수사 갈림길에는 운수사를 알리는 입간판이 있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갈맷길 운수사~선암사 구간의 둘레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운수사입구버스정류장~백양산체험형웰빙숲~운수사~운수정~민속당(굿당)~예비군훈련장앞 삼거리~덕포정~괘법전망대~탑골약수터~청룡암~사상정~백양정~건강공원~주례전망대~주례정밑사거리~임도삼거리~희망정~등나무약수터~반도보라아파트갈림길~양묘장~청풍장~애진봉갈림길~선암사~선암사입구버스정류장순으로 전체 거리는 약 13.5㎞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시간입니다.






운수사로 오르는 도로 오른쪽이 갈맷길이자 백양산 웰빙숲·운수사 가는 길입니다. 

입구에 이정표와 사상구 갈맷길 안내도를 일별하고 출발합니다. 

솔숲에 운수천을 거슬러 오릅니다. 

어디선가 새소리 바람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솔향이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그만큼 마음이 편해집니다. 

20분이면 백양산 체험형 웰빙숲을 지나고 운수사 가는 도로에 닿습니다. 

운수사까지 200m 거리입니다. 

백양산웰빙숲 전망덱을 지나면 운수사 직전인 큰 나무 삼거리입니다.




선암사는 오른쪽 방향. 일단 운수사를 보고 내려옵니다. 

사상팔경에서 '운수사에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인 운수모종(雲水暮鐘)에서 언급하듯이 운수사는 장구한 역사를 가졌습니다. 

2016년 운수사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축대 위에 엄청나게 큰 규모의 대웅전은 새로 지은 건물이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축대 아래 주차장 옆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필자도 새로 지은 건물이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으로 알고 이런 건물이 왜 이제 지정되었지 의아해했는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이 이게 아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옵니다.

 


이제 백양산 임도만 따라가면 선암사로 갑니다. 

임도라고 해서 그늘 한점 없는 헐벗은 임도라 생각하겠지만, 백양산 임도는 대부분이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울창한 숲 그늘이라 걷는 내내 햇빛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편안한 숲길입니다.



운수사 밑 삼거리를 출발하면 곧 운수정을 지납니다. 

정면에 예비군 철조망이 막아 갈맷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백양민속당(굿당)을 지나면 예비군훈련장 앞 삼거리입니다. 

직진은 백양터널이며 선암사는 왼쪽으로 꺾어 신라대(3.5㎞)·건강약수터(4.5㎞)로 갑니다.








예비군훈령장을 지나면 김소월, 유치환 등이 지은 시가 있는 숲길입니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로 시작되는 김소월의 ‘가는 길’을 읊어며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그런데 일행이 ‘어서 따라오라고’ 나를 부릅니다.

 


백양산임도길은 대부분 흙길이며 중간중간 오르막에만 콘크리트 포장을 했습니다. 

덕포정과 삼각봉 전망 쉼터 갈림길을 지나면 괘법 전망대인 ‘포토존’입니다. 

사상팔경 안내판을 읽어보면서 낙동강을 바라보았습니다.






원포귀범(遠浦歸帆). 혹시 하구 쪽에서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라도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유유히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돛단배는 볼수 없었지만, 신라대와 김해공항, 승학산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탑골약수터



여러 기의 석탑이 세워진 탑골약수터, 삼각봉 전망 쉼터 사거리를 지나면 청룡암 앞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은 신라대(0.9㎞) 가는 길. 

선암사는 사상정(0.9㎞)·삼각봉전망쉽터(2.6㎞)인 직진형 왼쪽입니다.


백양산 건강공원



곧 사상정과 백양정을 지나면 건강공원에 닿습니다. 

길옆에 세족장도 있습니다. 

발이라도 시원하게 해주고 싶지만 갈 길이 아직 남아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이제 주례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낙동강하구를 보고 다시 출발하면 주례정 밑 사거리입니다.




오른쪽은 한효아파트(0.5㎞)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왼쪽은 삼각봉(2.0㎞)을 거처 백양산으로 가는 낙동정맥길,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부산진구로 들어가며 선암사(4.0㎞)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콘크리트길 삼거리에서 왼쪽 애진봉(6.9㎞)·선암사(3.8㎞) 오르막입니다.

 




개금동 구간인데 이곳의 모양이 거문고 형상이라 하여 개금이 되었다는 이야기. 

속설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 피난민이 이곳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돌리는데 어디선가 심금을 울리는 가야금 소리가 은은히 들려 피란민의 시름을 달래주어 정착 했다고 합니다.

 


반도보라아파트 갈림길과 양묘장을 지나면 청풍정 글씨가 바위에 쓰인 전망대입니다. 

백양산이 더욱 가깝게 보였습니다.

 




다시 시원한 그늘에 들어서고 이제 둘레길도 막바지에 닿은 듯 애진봉 임도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7세기 원효가 창건한 선암사에 도착했고 절을 빠져나와 선암사입구버스정류장에서 갈맷길 운주사~선암사 구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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