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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경주가볼만한곳)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 경주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황금들판의 보문들을 지키는 화려한 허수아비 경주 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를 여행하다. 


경주여행은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볼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무궁한 역사를 가진 천년의 문화재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주 여행하면 유명 순으로 여행하는 게 하나의 공식 아닌 공식이 되었습니다. 석굴암, 불국사 분황사, 첨성대니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최씨 고택 등 하면서 익히 알려지고 한 번씩 모두 들렀던 곳을 다시 여행할 때 계획을 세웁니다.







이번 경주여행에서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곳 보다는 덜 알려진 곳을 걸으면서 둘러보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주 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입니다. 문화재 안내판에는 경주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로 나와 있습니다. 이는 황금 들판으로 채워진 보문들 가운데에 보문사지가 있고 보문동 연화문 당간지주와 가까이 있기 때문으로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보문동 또는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는 보문사 옛터와 실제적으로 보면 꽤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당시 보문사 터의 규모를 대강 짐작해 볼 수도 있지만 또는 다른 절터가 있었던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당간지주는 보통 절 입구에 세웁니다. 절에서 불교 의식을 행할 때 부처님이나 보살의 공덕을 기린다든지 마귀를 물리칠 목적으로 달았던 당이라는 깃발을 다는 깃대를 말하는데 이를 당간이라 합니다.




연화문

당간지주는 당간을 세울 때 고정을 했던 돌기둥을 말합니다.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도 이런 맥락으로 세웠으며 보통 똑같은 크기로 밋밋한 형태의 두 기둥이 대부분인데 보문사지 당간지주는 지주 끝에다 화려한 연화문을 장식한 게 특이하고 이채롭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당간지주로 높이는 146cm이며 이는 아랫부분이 매몰되어 다른 당간지주에 비해 작아 보이고 간대나 기단부의 구조가 어떠했는지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두 지주의 간격은 62cm이며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사찰 창건과 함께 원래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간지주 안쪽 면의 윗부분에는 너비 13cm의 크기로 구멍이 있는데 이는 당간을 고정했던 장식으로 보입니다. 또한, 당간지주의 양쪽 바깥 면의 윗부분에는 동그란 원안에다 지름 47cm의 팔엽연화문을 화려한 조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제작연대는 8세기 중엽 이후로 추정하며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여러 개의 당간지주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말해 이 보문동(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의 소속 사찰은 인근의 보문사에서 세웠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경주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보물 제910호, 

경주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 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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