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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제석봉으로 이어지는 종주길

지리산은 국립공원의 1호이다. 한반도 육지에선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그 명승에 걸 맞게 수 많은 계곡과 능선이 지리능선에서 흘러 내린다. 그중에서도 산꾼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계곡은 백무동의 한신계곡일 것이다. 장터목에서 흘러 내리는 한신지계곡과 함께두 개의 계곡이 흘러 내려 백무동을 형성하는 한신계곡은 예전에는 많은 무당들이 백무동 골골에 터를 잡고 신내림 기도를 하여 한때는 백명의 무당들이 들어와 신내림을 하였다하여 백무동으로 불리는 비경의 골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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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계곡 최대의 비경인 가네소 폭포. 도승이 마지막 수행을 실패한후 떠난다고 하여 "가네"라고 한후 이름이 붙었다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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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에서 세석대피소로 오르는 한신계곡은 많은 소와 폭포를 걸어 두고 있다. 첫나들이,가네소, 오층, 한신폭포등 이름을 달고 있는 폭포 외에 무명의 폭포 들이 즐비하다. 여름철 수량이 풍부하여 지리산 산길 산행에서 최고로 자랑을 한다. 옛매표소를 지나면서 산길은 대로 같은 넓은 길을 형성한다. 야영장에서 하동바위 코스로 갈려지고 산길은 2km 넓은 길을 따라 편안하게 이어 갈 수 있다. 산길은 다시 갈라지는 계곡을 따라 둘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출입통제를 알리는 지점이 장터목으로 오르는 한신지계곡 오름길이다. 지금은 휴식년제로 출입을 할 수가 없다. 첫나들이 폭포를 지나 여기 부터는 안전 시설인 철다리를 3개 건너고 한신계곡 최대의 선물인 가네소 폭포와 만난다. 등로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물기둥이 검푸른 가네소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안내판을 보니 남자는 어쩔 수가 없나 보네요, 먼 옛날 도인이 12년 동안 이곳에서 수도를 한 후 어느날 마지막 과제인 가네소 폭포 양 끝에 줄을 묶고 눈을 가린후 밧줄위를 걸어가는데 지리산 마고할미의 딸인 지리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니 그만 가네소로 떨어져 버렸다 그래서 나는 이제 가네하였다 하여 가네소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이 소에서 가뭄이 들 때에는 기우제를 지내 비내림을 기원하였다 한다. 시원함을 가슴에 담고 산길은 계곡을 건너고 돌길을 따라오르고 하면 오련폭포로 일명 오층 폭포로도 불린다. 다시 산길은 빤질빤질 산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한신폭포로 가는 갈림길. 등로와 떨어져 있다. 이곳을 지난후 게곡의 폭과 수량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세석대피소 까지 가파른 오르막산길이 이어진다. 한마디로 말해 고행의 산길이다. 백부동에서 출발후 4시간이면 세석마루금에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면 삼거리 갈림길 우측은 영신봉을 거쳐 노고단으로 가는 종주길이고, 좌측은 촛대봉을 거쳐 지리산 최고의 봉우리인 천왕봉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면 세석대피소를 거쳐 거림 또는 삼신봉, 대성골로 내려가는 중심지로 좌측 촛대봉으로 향한다. 등로 좌우로는 나도 옥잠화 등 화려한 야생화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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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엉켜있는 촛대봉, 멀리서 보면 양초를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뽀쪽하여 촛대봉으로 불리는 지 모를 일이다. 여기서 보는 천왕봉의 웅장함이란, 가히 심장을 누르고 남을 일이다. “하늘은 울어도 지리산은 울리 않는다”는 성현의 말씀이 실감이 가는 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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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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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석평전을 올라서면 만나는 갈림길로 우측은 영신봉을 거쳐 노고단 가는 길, 직진하면 대피소를 지나 거림, 삼신봉, 대성골로 하산하고 좌측은 촛대봉을 거쳐 천왕봉가는 길, 촛대봉을 거쳐 천왕봉을 오르는 누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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