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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예산여행)덕숭산 수덕사 대웅전. 국보 49호인 수덕사 대웅전을 만나다.

 

예산 덕숭산의 수덕사는 모든 분이 아실 것입니다. 송춘희씨가 처연할 정도로 불렀던 ‘수덕사의 여승’에 의해 대한민국 486세대 이상은 모두 ‘수덕사 여승’을 한번 쯤 읊조리며 따라 불렀습니다. 필자에게는 늘 가보고 싶었던 예산 덕숭산의 수덕사는 그러나 부산에서는 가기에 너무 먼 길이라 마음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산 쪽으로 여행을 가는 답사팀이 있어 두말하지 않고 따라 붙어 묵은 숙제 같았던 수덕사도 보고 ‘수덕사 여승’의 궁금증도 풀고 왔습니다. 까까머리 여승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여느 사찰과 똑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수덕사 전체 포스팅은 차차 올리도록하겠고 요번에는 수덕사의 중심건물인 대웅전만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수덕사는 창건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백제 위덕왕(554~597)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 만 하고 있습니다.



천년사찰 수덕사에도 ‘나라의 보물’인 국보가 한 점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으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목조건축물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봉정사 극락전은 국보 제15호이며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이 국보 제 18호입니다.



불교 건축물중 세 번째로 오래되었다는 수덕사 대웅전은 고려시대 충렬왕 34년인 1308년에 세워진 건물로 국보 제49호입니다. 세월의 무게 앞에는 수덕사 대웅전도 견디지 못하고 여러 번 중수과정을 거쳤습니다. 



조선시대인 중종 23년(1528년)에, 영조때에는27년(1751년)과 46년(1770년)에 그리고 순조3년인 1803년에도 색채보수를 하였습니다. 수덕사 중수기에는 네차례 동안 부연과 풍판의 개수등을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근대에 와서도 대대적인 보수공사을 하였습니다.




1937년~1940년까지 4년 동안 만공스님에 의해 대웅전 전체를 해체 보수를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벽화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려 벽화로는 ‘주악 비천도’ ‘공양화도’ ‘수화도’ 등이며 조선시대 벽화로는 ‘오불도’등이 남아 썼는데 지금은 유실이 되어 볼 수 없고 모사본만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합니다.



또한 대웅전 내부 대들보에 남아 있는 금룡도는 우아하고 화려한 색체와 생동감 있는 걸작으로 고려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 있다합니다. 아쉽게도 대웅전 내부는 사진 촬영도 금하고 시간상 신발을 벗고 들어 갈 수 없어 내부를 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수덕사 대웅전은 석가모니와 아미타불 그리고 약사불인 삼존불을 모시며 정면3칸에 측면 4칸으로 고려시대에 유행된 주심포 양식의 맞배지붕입니다.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비슷한 점이 많은 건물로 외관에 사용된 부재가 크고 굵어 전체적인 건물의 안정감이 뛰어나다하겠습니다.



바른 돌쌓기 양식의 기단에 사각형의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놓았고 그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웠습니다. 또한 기둥을 연결하는 인방, 고주와 평주를 잇는 퇴보, 고주간을 맞잡는 대들보 등의 직선재와 이를 지탱하는 형식적인 포대공, 초방위에 주심도리를 지탱하는 우미량은 무량수전의 직선과는 달리 크게 휜 곡선 모양입니다.



대웅전을 정면에서 보면 각 칸에는 빗살 3분합문이 있고 뒷면의 가운데 칸에 문을 달았고 측면에는 앞쪽에 출입문을 넣었습니다. 맞배지붕의 선과 벽에서 노출된 목부재의 세련된 구도는 간결하면서도 우리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이라 하겠습니다.(참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유인물과 수덕사 문화재 안내판)


◆사진으로 보는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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