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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한벽당. 빼어난 전경의 한벽당(한벽루)에 올라 여름 무더위를 삭히다. 


한벽당은 전주한옥마을여행에서 꽤 발품을 팔아야합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승암산 자락의 바위를 깎아 그 위에 누각을 올려 더욱 기품 있는 모습입니다.



이 누각은 태조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는데 큰 공을 세운 월당 최담 선생이 1404년 태종4년에 세운 별장입니다. 누각 앞으로 흐르는 전주천의 맑은 물소리를 듣고 빼어난 정경에 심취하여 많은 시인묵객이 이곳을 찾아 글을 남겼다하며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8경에 꼽혔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한벽의 뜻은 옥처럼 맑고 시리도록 찬 물이 바위에 부딪쳐 흐르는 정경이 ‘벽옥한루’와 같아 한벽이라 불렀다하며 월당선생의 남아 있는 기록으로 보아 선생의 호를 따 월당루로도 불려 졌던 것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왜인들이 한벽당의 정기를 끊기 위해 1931년 10월 전주~남원간 전라선을 개통하면서 한벽루 아래로 관통하는 터널을 뚫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벽루는 여행객의 여름쉼터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원한 전경을 보여주며 잠시 무거운 다리를 내려놓고 쉬어 봅니다. 그 새 흐르는 땀은 어느 듯 사라지고 온몸에 새로운 기운이 솟아오르며 다음여행지로 떠날 수 있는 힘을 충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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