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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상족암여행)상족암~소을비포성지 둘레길.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어요. 봄을 따라 걷는 상족암~비포성지 둘레길이 너무 좋아요.


전국방방 곡곡 아름답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인 한반도를 옛 선인들은 금수강산이라 하였다. 금강산의 선녀와 나뭇꾼 이야기도 있지만 이곳 상족암 해식 동굴에도 선녀의 전설이 내려온다. 하늘과 땅의 지배자 옥황상제가 하늘에서 한반도를 내려 보다 남해안의 경치에 눈이 꽃혔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옷을 짜면 아주 훌륭한 옷이 완성될 것이라 생각하고 선녀와 베틀기를 내려 보내 옷을 짜게 하였다. 이곳 상족암 해식동굴에서 선녀가 금의를 짜서 올려 보냈다는 전설과 그 당시의 베틀기 흔적이 남아 있다. 그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상족암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되고 있고 1983년 공룡발자국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중생대 백악기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또한 중생대 새발자국 화석지로는 세계 최대로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또한 하일면 동화리에는 소을비포성지가 남아 있다.








소을비포성지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자연조건을 최대한 이용하여 만든 천혜의 성곽이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39호이며 성곽의 축조 방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세웠던 성으로 보고 있다. 성안에는 관아터 흔적인 주춧돌이 남아 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이순신 장군이 함선을 이끌고 이곳에서 하루를 묵고 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곳 비포성지 옆에는 특이한 봉우리 이름이 남아 있다. 동화마을에서는 왜놈기꼿만당이라 불렀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 비포성지를 함락하고 일본 땅이란 의미에서 기를 꼿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소을비포성지는 남해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곳은 외부에서 보 면 안의 상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던 곳으로 좌이산 봉수대의 봉화를 받아 출동하여 왜구를 무찌렀던 곳이다. 상족암과 비포성지를 잇는 해안 둘레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연경관이 있다면 또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가슴 아픈 전쟁의 참상도 고스란히 남아 전하는 곳이다.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있는 상족암과 하일면의 비포성지를 잇는 둘레길을 걸었다. 일부는 기존 코스지만 리아스식 해안으로 뻗어 내려온 능선의 작은 봉우리를 옛길로 연결하여 보았다. 상족암~비포성지 둘레길의 천체 거리는 약 13㎞며 길지는 않지만 옛길과 상족암, 병풍바위등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기왕 늦은것 여유를 가지고 걸어 5시간쯤 걸렸다. 둘레길 경로를 보면 덕명마을 상족암 유람선주차장~유람선선착장~해안절리~공룡박물관 제2매표소 입구~상족암~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촛대바위~상족암 해수풀장 야영장~입암마을~병풍바위전망대~맥전포항 파출소~맥전포항 음악분수~맥전포항 선착장 갈림길~공동묘지~사량도전망대~남평문씨묘~목너미재~용암포마을 삼거리~장춘교 갈림길~신기마을 입구 삼거리~발막개 방파제~잇단 갈림길~묵은 농경지~무명묘~농장 밑~갯벌 체험장~동화마을 입구 삼거리~동화마을 비포성지 순
































상족암 비포성지 둘레길 출발을 위해서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덕명마을 상족암 유람선 선착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해안 도로로 나가 왼쪽으로 방향을 꺾는다. 200m 면 상족암 유람선선착장이 나온다. 왼쪽 공룡박물관 방향 계단을 오르지 말고 선착장 앞을 질러 바닷가로 곧장 직진한다. 방파제 옆 바위를 내려가면 자갈해변과 연결 되고 해변 끝에 왼쪽 상족암 방향의 나무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오르기 전에 먼저 오른쪽 해안가의 바위를 넘어서면 긴 홈통이 나온다. 암벽 옆으로 한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다. 해안선으로 나가는 길로 썰물 때에는 이곳에서 단애를 이룬 해안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것 같아 부안군 변산반도의 채석강도 부럽지 않은 절경이다. 이곳을 보고 되돌아 나와 나무 계단을 올라간다.








































곧 공룡박물관 제2매표소 입구에 닿는다. 공룡박물관을 보고 내려 올사람은 이곳에서 매표를 하고 입장을 할 수 있다. 우측 절벽 아래로 상족암이 보이며 필자는 덱 계단을 내려 상족암으로 직행한다. 계단을 내려서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상족암을 볼 수 있다. 상족암의 단애가 병풍을 이루며 옥빛의 바닷물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암반을 주의 깊게 보자. 움푹 파인 홈이 일정하게 나 있는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1983년에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주위에 모두 2000족이 발견되었다. 밥상의 다리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상족암은 천혜의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해식동굴과 코끼리의 코를 연상시키는 코끼리 바위, 베를 짜던 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등 볼거리와 주변의 풍경이 외국의 관광지도 부럽지 않은 모습이다.









































비포성지를 가기 위해서는 내려 왔던 계단을 올라 해안가 목재덱을 따라 간다. 잠시 후 모래해변의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이 나온다. 이곳을 그대로 지나쳐 해안가에 설치 된 목재 덱을 걸어간다. 해변의 바위를 연결하여 만든 나무 덱을 따라가다 무심코 바닷가의 암반을 보니 공룡 발자국이 파도에 휩쓸리는 흔적을 볼 수 있다. 덱 계단을 내려서면 여러 가지 안내판이 서 있고 새발자국화석 안내판도 있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새발자국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곳인가 싶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가면 상족암군립공원의 해수풀장과 야영장을 지난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걸으면 입암마을로 이어진다. 왼쪽 주상절리 안내판이 서 있고 바위가 긴 막대 모양을 하고 있다. 광주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와 경주 주상절리 등과 같은 모습이다. 곳 입암마을의 유래인 병풍바위를 향한다. 정리된 산길을 오르면 주상절리 위에 마련된 병풍바위 전망대다. 절벽 위에서 바다쪽으로 7m 정도 나와 있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라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오싹하다. 좌우로 병풍바위 주상절리의 천길 단애를 바라보며 맞은편에는 걸어 온 상족암과 공룡박물관 등이 모두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면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다시 전망이 터이고 앞에 다리가 걸린 작은 섬이 보이며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이다. 덱 계단이 길게 이어지며 이곳을 지나면 군부대 옆에서 왼쪽으로 꺾어 가면 바로 맥전포항이다. 왼쪽으로 맥전포항 파출소를 지나 항구를 빙 돌면 음악분수대와 노래탑, 거북선 모형을 한 놀이터 등을 지난다. 사실상 맥전포항에서 상족암 둘레길은 끝이 나지만 비포성지를 잇기 위해 맥전포항의 방파제에 설치된 전망대로 이동한다. 목재덱을 깔아 놓은 방파제의 모습이 이채롭다. 방파제 전망대를 100m 되돌아 나오면 지붕위에 폐타이어를 올려놓은 건물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흙길의 임도를 오른다.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는 다시 능선을 지나고 전 씨, 박 씨 부부 묘에서 정면의 바다를 보고 해안가 까지 내려간다. 쑥 들어온 해안가에는 온갖 부유물이 파도에 밀려와 걸려 있고 다시 왼쪽의 산사면을 오르면 희미한 옛길을 만난다. 이곳에 안장섬과 사량도를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고 왼쪽 층암 절벽에는 사태의 흔적도 보인다. 사량도 지리망산과 옥녀봉을 잇는 울퉁불퉁한 바위 암봉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지금 부터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한다. 오른쪽은 천길 단애를 이룬 절벽에 산사태의 흔적이 있으며 묵은 산길을 오르는데 성가시게 한다. 미끄러짐에 주의를 하며 10여분 오르면 남평 문씨 묘가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왼쪽의 능선길을 따르면 2분 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고 다시 안부 사거리에 내려선다. 밭 사잇길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무덤이 나오고 소나무가 서있는 목너미재다. 이 고개는 맥전포항에서 용암포항으로 넘나 더는 작은 고개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용암포 마을의 1010번 지방도로 삼거리다. 이곳 용암포항에서도 사량도행 뱃길이 열려 있다.


 

목너미재
























삼거리에서 오른쪽 용암포 표지석 뒤로 뻗은 지방도를 따라 걷는다. 15분이면 장춘교를 건너면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도로를 버리고 오른쪽 2시 방향 시멘트길로 들어선다. 발막개항으로 가는 길이며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이며 소나무가 서 있는 신기마을입구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 길로 걸어간다. 10여분 이면 해안가의 독립가옥을 통과하고 발막개항 방파제 앞이다. ’T'자의 막다른 길로 왼쪽 산을 넘어가는 임도 방향이다. 농장을 끼고 산을 넘어면 전신주가 서있는 작은 웅덩이 앞 삼거리에서 왼쪽길을 따른다. 만나는 능선 사거리에서는 직진하여 산허리를 빙돌며 내리막길을 탄다. 작은 골짜기의 묵은 논밭을 가로 질러 나가면 희미한 옛길이 다시 나온다.

















길 상태는 양호하며 수풀을 헤쳐 무명 묘 앞으로 내려선다. 희미한 길을 빠져 나오면 갯벌이 펼쳐지고 농장 밑에 닿는다. 갯벌을 끼고 바닷가를 걸어면 둑길에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다시 200m 가면 갯벌 체험장 개수대를 지나 1010 지방도와 만난다. 오른쪽 도로를 따라 동화마을 입구 삼거리까지 간다. 정면의 높은 봉우리는 좌이산이며 주위로 큰 산이 없어 웅장하다.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면 비포성지가 지척이며 마을에서 보이는 북문은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다. 동문을 가기위해서는 도로를 300m 더 들어 가면 팔각장 쉼터가 나오고 왼쪽으로 누각이 없는 석문이 동문이다. 성문은 굳게 닫혀 있다. 이곳에서 상족암과 비포성지 둘레길을 마무리하였다.












고성 상족암에 가기위해서는 먼저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 터미널에서 고성 터미널까지 가야 한다. 부산서 통영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고성에서 하차한다. 오전 5시40분이 첫차이며 30~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고성버스터미널에서는 삼천포행 버스를 타고 가다 상족암에서 하차하면 된다. 오전8시20분, 11시, 오후2시, 6시30분으로 4회 운행. 

 

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남해 고속도로 사천IC를 내려 3번 국도의 삼천포 방향으로 달린다. 사천읍을 통과하여 송포교차로에서 왼쪽 길이 삼천포 방향이다. 3.7km를 가다 신치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2.2km 가면 목전빌딩사거리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다시 우회전 하면 고성 방면 77번 도로다. 5.6km 직진한 후 정곡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3km 달리면 공룡박물관 정문 앞 덕명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400m쯤 내려가면 상족암 유람산 주차장 공터가 나온다. 차량 회수를 위해서는 동화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덕명삼거리 공룡박물관까지 돌아 나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오후 5시20분, 7시10분에 있다.내비게이션에 상족암유람선선착장 입력하면 길 안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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