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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 공주여행)공주마곡사. 춘마추갑도 좋은데 가을 마곡사를 보고 왔습니다.


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의 태화산 아래 자리 잡은 천년 고찰입니다. 또한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 본사로 ‘춘마추갑’이란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휘하에 계룡산의 동학사 갑사를 말사로 두고 있습니다.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은 갑사라 하여 호사가의 입에 '춘마추갑'으로 오르내립니다. 그 뜻은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에는 갑사라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태화산 마곡사는 봄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일주문에서 마곡사까지 이어지는 왕벚꽃나무는 마곡사에서는 장관을 연출하며 역시 춘마곡하며 혀를 두르게 합니다.


 

해탈문



마곡사 사적입안 의 기록를 보면 640년(백제 무왕 41년)에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습니다. 1172년 고려 명종때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대사~도선국사~각순대사를 거치면서 마곡사는 보수와 중수를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영산전의 사액을 내렸다는 유서 깊은 마곡사입니다.


 



현재 마곡사에는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마곡사에 있는 보물로는 대웅보전(보물제801호), 대광보전(보물제802호), 영산전(보물제800호), 오층석탑(보물제799호)사천왕문 해탈문 괘불, 목패, 세조가 타던 연, 청동향로가 유형문화재로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감지금니묘법연화경 제6권(보물제270호)과 감지은니묘법연화경 제1권(보물제 269호)도 남아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마곡사 까지 이르는 길은 오르막이 없는 평탄한 길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먼저 만나는 것이 마곡사 해탈문입니다. 불가에서는 해탈문을 법계로 들어서는 문이라하며 마곡사의 정문입니다. 1987년 충청남도문화재 자료 제66호로 지정되었고 해탈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탈문은 겹처마 팔짝 지붕이며 건물은 정면3칸 측면 2칸으로 기둥 사이에 모두 판장벽으로 돌려 막아 내부에는 금강역사상과 보현밀 문수동자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해탈문을 통과하면 다시 마곡사 천왕문과 만나게 됩니다. 마곡사에서는 두 번째 문으로 호법신장인 사천왕상을 모신곳입니다. 마곡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우락부락하게 생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악귀와 모든 잡신을 물리치며 마곡사를 보호합니다. 1984년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62호로 지정되었고 1출목 익공식 공포를 짜 올린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된 박공지붕집입니다. 정면3칸 측면2칸으로 1910년 6월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마곡사의 영산전은 현재의 마곡사 건물중 가장 연륜이 오래된 건물로 1650년 중수되었다고합니다. 이곳에 고려시대에 만든 목불7구가 남아 있습니다.


  

천왕문



대광보전은 ‘삿자리를 짠 앉은뱅이’전설이 내려옵니다. 최근까지도 법당안에 삿자리가 깔려 있었다하며 1788년 중창되어 마곡사의 중심건물입니다. 내부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셨는데 건물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보도록 특이한 배치를 하였습니다. 이런 특이한 배치는 영광에 있는  불갑산 불갑사에서도 보았습니다. 





대웅보전은 대광보전 뒤 축대위에 2층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내부는 통층구조로 되어 있고 전각 내부에는 싸리나무 기둥 이 네 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 싸리나무 기둥을 안고 돌면 아들은 낳는다는 설화가 내려온다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많은 신도분들이 이곳 싸리나무를 만지며 돌아 싸리나무가 윤이 나도록 반질반질하다 합니다.  대웅보전은 대웅전이라합니다.  법화경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큰영웅이라는데서 유래합니다. 대웅이란 부처님의 몸을 의미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석하시는 집으로 1785년에서 1788년에 걸쳐 중수되었다합니다.



마곡사에도 명부전이 있습니다. 사람은 한번 이세상에 태어나면 모두다 흙으로 돌아갑니다. 죽음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면서 그동안에 쌓았던 업장을 지장보살님께 참외하고 소멸을 하는 기도처를 명부전이라 합니다. 필자도 천봉산 대원사에서 미리 유언장도 작성해 보는 그런 경험도 해보았습니다만 죽음 앞에서는 모두 다 겸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곡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멋드러진 마곡사 오층석탑입니다. 대광보전 앞에 중심을 딱 잡고 자리하고 있는 마곡사 오층석탑은 다보탑 또는 금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탑의 2층 네면에는 ‘사방불’을 세겨 놓았고 상륜부에는 특이하게도 청동의 풍마등이 조성되어 라마식 보탑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곡사 오층석탑이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마곡사 오층석탑은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나라의 기근을 3일간 막는 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합니다.  





마곡사에는 특이한 건물이 대광보전 한켠에 있습니다. 백범당으로 백범김구선생이 이곳에 출가하여 머룰렀다합니다. 백범김구선생은 1896년 일본군 중좌를 살해하고 사형수가 되었습니다. 그 후 탈옥하여 마곡사에서 몸을 숨기며 지내다가 법명을 원종으로 하여 출가를 한 이력이 이곳 마곡사에 남아 있습니다. 그 후 나라가 해방 된 후인 1946년 다시 마곡사를 방문하여 향나무를 식수하였는 데 이 향나무가 백범나무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곡사에는 울울창창한 나무의 봄기운을 받으며 걸을 수 있는 많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솔바람길, 백범길등 처연히 떨어지는 동백꽃이 안스러운 겨울이 지나면 만물이 생솟음치는 봄이 찾아옵니다. 봄과 함께 이곳 마곡사를 찾아보길 권합니다. 아마 ‘춘마곡’의 아름다운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필자는 춘마곡도 춘마곡이지만 빨간 낙엽이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마지막 가을 바람을 타고 갔습니다. 가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마곡사에는 그래도 아쉬움을 달래주는지 마지막 단풍이 제 색깔을 보여 주며 화려하게 입구를 장식하여 너무 좋은 가을 풍경을 접하고 왔습니다. 새봄이 찾아오면 다시 마곡사를 찾아갈 요량입니다. 질정없이 마음이 자꾸 마곡사로 가지는 것이 몸만이 아닌 마음도 마곡사의 봄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마곡사 홈페이지 발췌)


 




범종루







마곡사 오층석탑































대웅보전





































응진전










백범나무













대광보전































































◆공주 마곡사 찾아가는 길◆

마곡사 홈피 발췌



◆공주 마곡사 대중교통편과 시간표◆

마곡사 홈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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