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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남산 산행에서 만나는 신선암마애불 좌상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개요

 

경주를 이야기 할 때는 문화재를 빼 놓을 수 없다. 많은 문화재가 천년의 세월을 넘기면서 이어져 온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많은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면면히 버티며 이어져온 경주는 또 하나의 박물관을 가지고 있다. 야외 박물관으로 칭할 정도로 많은 문화재가 발에 차일 정도로 흔한 게 경주 남산이다. 역자는 남산에 굴러다니는 돌 맹이도 문화재가 될 정도라 하니 얼마나 많은 문화재가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남산 산행은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에서도 코스를 달리하면서 여러 번 다루었고 또 개인적으로는 남산은 내 고향이라 산행을 위해 여러 번 찾아간 곳이다.

 

 

 서라벌 대로 옆의 상서장

 

 상서장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경로

 

금오산과 고위산을 잇는 능선은 고구마 같은 모습으로 상서장에서 열암곡 신발견 불상을 거쳐 노곡2리 마을로 하산하는 북남 종주로 잡았다. 경주 남산 종주 코스는 상서장을 출발해 경주 남산성~포석정 임도 갈림길~금오정~상사바위~금오산 정상~삼화령·연화대좌~이영재~신선암마애보살반가상~봉화대~열암곡 석불좌상·마애여래입상~주차장~노곡2리마을회관을 거쳐 노곡2리 버스정류장에서 마친다. 전체 산행거리는 14㎞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5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걸린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서라벌대로 상서장에서 출발

 

서라벌 대로에 있는 상서장(上書莊)은 최치원이 시무십여조의 글을 진성여왕에게 올린 곳이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상서장 관리동 입구이다. 상서장은 정면 출입구가 잠겨 있어 이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최치원 후손이 거주를 하시는데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볼 수 있다. 보고 돌아 나와 집 앞 왼쪽에 화장실이 보인다. 그 건물 왼편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시작된다. '금오봉 4.7㎞' 이정표가 서 있다. 대나무 숲이 상서장을 감싸고 있다. 소나무 숲 속 완만한 능선을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왼쪽이다. 오른쪽 길은 도당산 고개에서 올라오는 넓은 길로 금오산 정상까지는 이정표를 보고 가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포석정 갈림길 임도와 만나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포석정 임도와 만나다.

 

잠시 뒤 오른쪽으로 전삼화령 갈림길을 지난다. 3~4분이면 왼쪽으로 절골 입구와 보물인 불곡석불좌상 가는 갈림길을 지나 직진이다. 경주 남산성 안내판이 길 옆에 서 있고 산성의 흔적은 왼쪽으로 20~30m 가면 토성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직진하면 보물인 탑곡마애조상군(500m) 갈림길을 지나며 서쪽으로 조금 시야가 트여 눈 덮인 단석산과 오른쪽 낙동정맥 산줄기가 멀리 펼쳐진다. 10여 분을 더 가서 두 번째 남산성 안내판과 표지석을 지나면 포석정에서 올라오는 임도 길과 만난다. 왼쪽 임도를 걷는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금오정을 거쳐 정상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왼쪽으로 통일전 가는 길이 내려가는데 일천바위 능선 길이다. 금오산은 직진한다. 곧 삼층석탑(620m)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있고 금오정 갈림길이 갈라진다. 잠시 들렀다가 돌아 나온다. 콘크리트로 만든 현대식 정자로 남산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정자로 금오정이다. 동서로 토함산과 단석산, 북쪽으로 경주 시가지와 구미산, 안강의 도덕산등이 바라다보인다.

 

 

임도로 되돌아 나와 금오산 방향으로 걸으면 왼편에 상사바위가 나온다. 바위 아래는 천길의 벼랑이지만 서출지부터 뒤로 토함산까지 들판이 펼쳐진다. 이곳 남산에는 상사바위가 한곳 더 있다. 상선암에서 바둑판 바위를 지나 만나는 큰 바위가 남산의 상사바위로 더욱 알려져 있다. 10분 정도면 팔각정터 갈림길을 지나고 화장실 앞 삼거리다. 금오산 정상은 오른쪽 덱 계단으로 오른다.

 

 

 금오정 정자

 

 

 

 

 

 

 상사바위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금오산 정상을 올라...

 

곧 삼릉에서 올라오는 능선 길과 만나고 금오산 정상은 왼쪽으로 금방이다. 조망은 시원 찮다. 그러나 정상석 오른쪽 약수골 방향 능선으로 20m 정도 가면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가 있다. 종주길은 정상석에서 뒷편인 통일전주차장·용장사지 방향이다. 다시정상직전에 올라온 임도와 이곳에서 만난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5분 정도면 용장사지 가는 길나온다. 남산에서 가장 큰 사찰로 짐작되는 용장사지는 설잠 김시습이 이곳에서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하였고 남산을 지대석으로 삼아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삼층석탑과 마애불상과 경주의 명물인 황남빵을 여러개 포게어 놓은 것 같은 용장사곡 석불좌상의 보물이 남아 있다.

 

 

종주로는 통일전 주차장(3.5㎞) 방향인 왼쪽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삼화령 안내판이 서 있다. 오른쪽으로 용장골과 용장사지 삼층석탑이 보인다. 이곳에서 뒤돌아 보면 능선에 우뚝한 바위가 솟아 있다. 연화대좌로 이곳에 불강이 아직 남아 있었다면 남산에서 가장 멋진 위치에 자리를 잡은 불상으로 생각되지만 아쉽게도 이곳의 불상은 사라지고 흔적인 대좌만 남아 있다. 임도 길을 10여 분 내려가면 이정표가 선 갈림길에서 임도와 헤어져 천룡사지·칠불암 방향 오른쪽 산 길로 들어 선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통일전 주차장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이영재며 다시 능선인 오르막 산길이다.

 

 

 남산 부석으로 불두라 불린다.

 

 

 금오산 정상 갈림길

 

 금오산 정상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이 압권...

 

10분 가까이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산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다. 20분 정도 걸으면 다시 이정표가 있는 안부 삼거리다. 오른쪽은 용장계지곡삼층석탑(250m) 방향이고 종주로는 정면 오르막이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삼거리로 왼쪽 칠불암 방향 이정표가 있다. 100여 m 칠불암 방향으로 내려가면 벼랑 위 바위에 새겨진 보물 제199호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을 볼 수 있다. 남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애불로 생각되며 이른 아침 일출 때 붉게 물든 마애불이 압권이다.

 

다시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와 고위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 뒤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고위산 가는 길을 무시하고 왼쪽 새갓골주차장(1.95㎞) 방향으로 간다. 곧 봉화대의 흔적인 축대 아래를 내려서면 봉화대 삼거리다. 이정표의 새갓골 방향 왼쪽 길로 간다. 오른쪽 내려가는 길은 백운재를 거쳐 고위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무덤이 나오면 '열암곡 석불좌상'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틀어 내려 간다.

 

 

 

 

 약수골로 바라본 벽도산과 단석산

 

 

 

 

 

 

 용장사지 갈림길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열암곡 신발견 마애불을 볼 수 있다.

 

무덤을 지나 소나무가 숲을 이룬 산길은 완만한 계곡 길을 따라 간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왼쪽 산 사면에 열암곡 석불좌상과 복원작업이 진행 중인 마애여래입상을 볼 수 있다. 이곳 열암곡은 2007년에 세간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바위 무게가 70톤의 거대한 5m 입상이 엎어진 채로 발견되었는데 지금도 복구가 진행중이다.

 

다시 10여 분이면 숲을 벗어나고 새갓골 주차장이 조성 되어 있다. 이제 사실상 산행은 끝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노곡2리 마을회관과 버스 정류장을 지나고 삼거리인 904번 지방도와 만난다. 오른쪽으로 100m 정도 가면 노곡2리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삼화령의 연꽃대좌

 

 

 이영재 갈림길

 

 

 

 

 

 칣불암, 신선암마애불 갈림길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여행)야외 박물관 경주 남산 산행. 남산 산행 교통편

 

남산종주는 출발지와 도착지의 거리가 멀어 승용차로 다녀오기는 불편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주 가는 버스는 오전 5시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길 건너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11번, 600번 버스를 타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내린다. 박물관 입구를 지나 월성교를 건넌 뒤 왼쪽으로 꺾어 500m쯤 가서 서라벌대로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상서장 주차장이다.

 

 

 

 

 

 

 

 

 

 

 

 열암곡 마애불좌상

 

 

 열암곡 신발견 마애대불입상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7000원가량 나온다.

하산한 뒤 노곡2리 버스정류장에서는 506번이나 508번 좌석버스를 타면 경주역을 거쳐 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506번 버스는 종점인 명계에서 오후 4시5분, 6시5분, 8시(막차)에 출발한다. 508번은 종점인 입실에서 오후 3시15분, 5시35분, 7시50분(막차)에 출발한다. 종점에서 노곡2리까지 506번은 10분 정도, 508번은 20분 정도 걸리니 여유 있게 도착해 기다리는 것이 좋다. 경주터미널에서 부산 가는 막차는 밤 9시50분에 출발하고 심야버스가 두 차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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