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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기록적인 폭우 다음날 찾아간 밀양 호박소의 물기둥이 장관. 밀양 호박소


방가 방가

이번에 부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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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경남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 

폭우 다음날 잠시 장마가 소강된 틈을 이용해서 

부산과 가까운 밀양 산내면 호박소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보았던 호박소의 물줄기는 

가뭄으로 그냥 졸졸하면서 적은 수량의 물이 흘렀다면 

이번에는 완전 물기둥이 하늘에서 꼿치듯이 쏟아졌습니다.




쏟아지는 폭포수의 굉음은 

용으로 되어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의 울부짖음인지

완전 귀청을 찢어 놓는 듯 요란했습니다.

 


미끈한 암반을 흘르내리는 물줄기는 

유선형의 고래등 처럼 아름답게도 

미끄러지며 흘러 호박소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호박소는 

이름 그대로 짙푸른 물이 가득한 연못을 말합니다.

그 위 호박소를 내려 꼿는 폭포는 

구연폭포이며 이를 통칭하여 

호박소 또는 시례호박소라 합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안전요원이 꼭 지키고 있는데 ㅎㅎ

전망덱에서 내려 가서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까 하고 양해를 구하니까?




위험해서 하며 말꼬리를 흐리기에 

또 문화인이니까 그냥 내려와 

건너편의 전망덱으로 향했습니다.



호박소의 물이 빠져나와 

점골 물과 합해 

산내천으로 흘러 

밀양강에 합류합니다.



호박소 아래 백연사에서 

오천평반석으로 가는 구름다리에서 

1장 담아 보았습니다.

관광객이 하도 많아 

구름다리가 잠시도 

그냥 있지 않고 춤을 추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호박소 계곡 하류의 모습입니다.




물줄기가 마치 

아낙의 치마폭을 펼쳐놓은 듯 

넓게 퍼진게 정말 시원한 느낌입니다.



이쪽 전망대는 

호박소는 보이지 않고 

연폭포는 전망덱에서 보는 것 보다 

덱 전망대 못미쳐에서 보는게 좋습니다.

  


호박소는 안보이지만 

구연폭포와 폭포를 타고 흐르는 

호박소 계곡의 힘찬 물줄기를 그대로 볼수 있습니다.

 


완전 미끄럼틀을 미끄러 지듯 

물불기가 세차게 흘러갑니다.




혹시 모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안전 시설물이 

어지럽게 설치되어 

호박소의 뷰를 망쳐 놓았습니다. 



그래도 우짭니까? 

우리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는데 ㅎㅎ

비온 다음날 호박소는 

역시 장관 그자체였습니다. 

호박소는 방앗간에서 사용하는 

절구의 일종인 호박에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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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한여름 '납량특집' 같은 여름 휴가지 밀양 호박소 쇠점골 오천평반석. 밀양호박소


방가방가

두둥 여름 휴가지 소개요 ㅎㅎ

부산 근교에 최고의 여름 피서지 계곡은 

밀양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이 있는 호박소입니다.





밀양 시례호박소 주차장 주소: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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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동부경남에 사시는 분은 모두 아시죠 ㅋㅋ

밀양 호박소. 일명 구연이라 하고 시례호박소라도 하고

연못은 호박소지만 호박소로 떨어지는 폭포는 

구연 폭포라합니다.



호박소!!

야채의 그 호박이 아닙니다.ㅎㅎ

지금이야 잘 없지만 옛날에는 방앗간이 참 많았습니다. 

방아의 절구를 호박이라 했는데 밀양호박소가 절구의 호박에서 유래했습니다. 




아마 소가 깊이를 알수 없을 만큼 

깊고 옴팍 패여 그런가 봅니다. ㅎㅎ

밀양호박소에는 이무기에 

관한 전설이 있습니다. 



아 아!! 그이전에 옛날에는 호박소에서 

명주실 한꾸러미를 풀어 넣으면 ㅎㅎ

 아시죠 신불산 아래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에 있는 

파래소폭포에 그 명주실이 올라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호박소하고 파래소폭포하고 

서로 통하는 굴이 있다고 하는데 

이 굴을 통해서 이무기가 호박소에도 살다가 

파래소에도 살았다는 ㅋㅋ

 


이무기에 관한 전설은 청도와 밀양에 서로 얽혀 있습니다. 

청도 운문사 옆에는 대비사가 있습니다.  

대비사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큰 저수지가 있지만요 ㅎㅎ

대비사에 상좌가 밤마다 몰래 한참을 나갔다 들어왔습니다. 

그때마다 상좌의 몸은 얼음장 같이 차고 

항상 물에 젖어 들어오는 것을 

스님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하루는 뒤를 밟았습니다.

상좌가 대비사 앞 연못에 들어가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세히 보니 상좌가 아니고 이무기였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놀라서 내 이놈. 상좌야!! 하고 불렀습니다. 

이무기가 깜짝 놀라 '아이쿠, 스님하며' 연못에서 튀어나와 

냅다 몸을 날려 운문사 옆 이무기못안골에서 몸을 비틀며 흥분했습니다. 

스님이 그곳까지 따라오자 

이무기는 오늘만 넘기면은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가는데 하며 스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원통하고 비통한 마음에  다시 몸을 날려 

꼬리로 '아! 오늘 일진이 사납구나'하며 ㅋㅋ 

꼬리로 억산 정상의 바위를 내리치고는 

이내 호박소에 뛰어 들어 몸을 숨겼습니다. 

지금도 이무기 못안골에는 

작은돌을 빗자루로 쓴듯한 모습을 하고 있고 

억산 정상부의 바위를 깨진바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무기는 스님을 원망하며 

호박소와 파래소를 왔다갔다하며 지금도 살고 있는데 ㅎㅎ

심술이 나면 한번씩 가뭄을 들게한다는 ㅎㅎ

그때는 고을에서 호박소에다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럼 이무기는 비를 내리게 해주었다는 슬픈 전설입니다. ㅋㅋ

한여름 납량 특집 같았나요 ㅎㅎ

 


이곳은요 호박소와 1㎞ 거리를 두고 있는 쇠점골 오천평반석입니다. 

차로는 못가는 곳이고요 호박소에서 널찍한 길을 걸어가야합니다. 

그런데 경사가 별로 없고해서 쉬엄쉬엄 가면 됩니다. 



하얀 암반의 넓이가 5천평은 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는데요 ㅎㅎ

실제 넓이는 5천평까지는 안되고요 ㅋㅋ 그만큼 넓게 퍼져 있습니다. 

운동장 같이 넓은 쇠점골 오천평반석과 호박소는 모두 가지산에서 발원하는 계곡입니다.

여름 무더위 호박소 계곡과 쇠점골에서 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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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능동산~쇠점골~호박소 산행.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떠난 여름 최고 산행지 영남알프스 능동산~쇠점골~호박소 등산


영남알프스 중 여름 산행지로 인기를 끌고 삼복더위에 휴가를 즐기기 좋은 곳으로 밀양 얼음골이 알려졌다. 그런 얼음골은 영남알프스를 통틀어서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며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고 하여 시원한 계곡도 즐길 수 있는 밀양 능동산~쇠점골~호박소로 산행 계획을 세워 찾았다.





 

요즘 산행 방식도 세월 따라 많이 바뀌었다. 필자 또한 무더위 앞에는 몸을 자연스럽게 사리게 되어 좀 더 편한 산행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지난 4월부터 케이블카를 이용한 등산로가 열려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단박에 900m대 능선을 올라 능동산을 돌고 내려오는 산행 계획을 짰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하부 승차장에서 상부승차장이 있는 천황산 능선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10분 만에 도착했다.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영남알프스 전경이 바다를 보는 듯 시원했다. 하얀 암벽이 흰 구름을 이고 있는 듯한 백운산과 가지산, 산행 막바지에 하산할 계곡인 쇠점골, 운문산, 억산등 북쪽의 영남알프스가 펼쳐졌다.


 

또한, 천황산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다가왔다. 필자가 찾은 이 날은 장마 기간이라 영남알프스 고봉에 흰 구름을 드리웠고 금방이라도 비를 몰고 올 것 같았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상부 승차장에서 내렸다. 현재 상부승차장에는 환경 파괴 논란으로 덱 계단을 이용하여 가마불 계곡 위에 새로 만든 전망대로만 가야 했다.


 

 

 

 

이곳에서 천황산과 능동산 방향 산행로가 열리는 입구다. 덱 전망대까지는 230m 거리. 계단을 오르면서 가까이는 가야 할 능동산과 멀리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죽밧등, 시살등, 염수봉 등 장쾌한 능선은 푸른 물감을 뿌린 덧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졌다. 곧 덱 전망대, 이곳에서 영남알프스 조망을 일별하였다.


 

 

케이블카를 타면서 본 영남알프스와 비슷하지만, 이곳은 영남알프스 파노라마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 왔다. 발아래는 얼음골에서 가장 험하다는 가마불 협곡이 마치 땅을 헤집은 듯 찢어진 모습을 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산행 채비를 한 뒤 출발했다.


 

 

 

 

천황산 2.3km 이정표를 보고 내려섰다. 예전 목장이 있던 곳에 목장은 없어지고 삼거리에 샘물 상회가 등산객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해준다. 직진은 천황산(2km) 방향, 가야 할 능동산은(3.5km) 이곳에서 'U'자 형태로 꺾어서 능동산으로 가기 위해 임도를 탔다.


 

 

배내고개에서 밀양 표충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임도 길은 현재 차량통행은 불가능하다. 능동산 입구까지 60분쯤 걸리며 평탄한 임도 길은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임도 길이라 해도 대부분 비포장 흙길이며 짙은 숲길인 구간도 많으며 영남알프스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힘든 줄 모르며 걸었다.


 

 

 

헬기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어느 길로 가도 만나지만, 왼쪽 샛길로 내려섰다. 다시 임도와 만났다. 비로써 능동산이 눈앞에 나타났다. 능동산을 보면서 산 사면의 임도는 능선을 타고 곧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능동산 산허리를 통과 배내고개로 내려갔다.


 

그러나 능동산 산길은 능선에서 오른쪽 산 사면을 돌 때 왼쪽 능선을 올라야 한다. 이곳에는 능동산 방향 이정표가 따로 없다. 이 길을 놓쳤다면 잠시 후 왼쪽에 덱 계단과 능동산 이정표가 설치된 등산로 입구가 또 나온다.


 

 

이곳을 올라 쇠점골 샘터를 거쳐 두 길은 서로 만나며 능동산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20분이면 작은 표지석 대신 큰 능동산(983m) 표지석이 세워진 정상에 섰다. 능동산은 주위의 잡목 때문에 신불산 쪽만 조망할 수 있었다.


 

표지석 뒤에는 능동산이 마치 고대 왕릉의 고분을 닮은 모양새와 천황산과 석남 터널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큰 언덕’을 닮아 부쳐진 이름이라 설명했다. 그 만큼 장쾌한 능선은 틀림없는 듯하다. .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종주 꾼에게는 아주 중요한 봉우리다.


 

피재가 있는 매봉에서 시작된 낙동정맥은 능동산 직전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금정산으로 향하고 또한 가지산에서 신불산과 영축산, 천황산과 재약산을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영남알프스의 척추에 해당한다. 낙동정맥과 배내고개 갈림길까지는 200m며 참나무 숲 속을 걷는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덱 전망대다.


 

하얀 구름바다 위에 올라서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온 세상이 하얗다. 간간이 부는 바람에 구름이 밀리며 배내봉과 오두산의 능선이 조금 벗겨지다 제풀에 지쳐 다시 구름 세상을 만든다. 오른쪽은 배내고개(1.5km) 하산길, 왼쪽 석남 터널(4.2km)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간다. 짙은 숲 속에서 건너편 영남알프스 맹주인 가지산과 중봉이 구름을 비집고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가지산은 사라졌고 긴 덱 계단을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이 석남고개까지 이어졌다. 중간쯤에 우산을 펼친 듯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소나무를 지나고 굴곡 없는 밋밋한 능선을 한참 가다. ‘석남 터널 하산’ 방향 안내도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곧 석남사 쪽 터널 입구 0.4km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이 나왔다.


 

 

다시 직진하면 밀양과 울산을 연결했던 옛 고개인 석남재에 도착했다. 고개마루의 큰 돌무더기를 보면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안전을 빌었을 민초들의 삶이 그려진다.. 길고 험했던 만큼 석남재는 많은 애환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직진은 가지산(2.7km) 가는 길, 오른쪽은 석남사주차장(2.0km) 방향, 필자는 쇠점골로 하산을 위해서 왼쪽으로 꺾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이 시작됐다.


 

 

거친 돌길을 내려서다 물소리가 들렸다. 비 온 뒤라 그런지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흘렀고 그 소리는 완전 청량제처럼 요란했다. 20분이면 밀양 쪽 석남 터널 입구에 도착하고 도로를 건너 오른쪽 인도를 걸었다. 이곳에서 보는 능동산 능선은 너무나 쾌청한 모습으로 조금 전 구름 속의 능선을 걸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모 집’ 포장마차 직전에 사각 정자가 있고 오천평 3.0km, 호박소 4.0km 이정표에 쇠점골을 내려서는 덱 계단이 있었다. 다시금 능동산과 영남알프스의 선명한 풍경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피곤한 줄 모르며 출발했다. 덱 계단을 내려서면 계곡이 가까와 졌고 물소리가 요란했다. 작은 소와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는 계곡의 아름다움에 다시금 푹 빠지게 된다.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형도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는 형제 폭포에서 쇠점골의 아름다움은 절정을 이룬다. 쇠점골의 유래는 언양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너무 험해 쇠로 만든 말발굽의 편자를 갈고 올라야 했는데 쇠를 다루는 대장간이 있었다하여 쇠점이라 하였고 재를 넘는 길손의 목을 축여주는 주막도 있었다 한다.


 

 

 

 

 

 

산행은 계곡을 벗어나면서 갑자기 하늘이 열리듯 계곡에 너른 반석이 나타났다. 오천평 반석이라 부르며 호박소로 내려갈수록 계곡은 더욱 넓어졌고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가끔 보였다. 약 60분이면 호박소 입구에 걸린 구름다리를 건너고 오른쪽 호박소를 보기 위해 덱 계단을 올랐다.


 

 

 

 

 

호박소는 밀양 팔경이며 시례 호박소라 불린다. 물이 흘러 깎아 낸 암반이 마치 절구의 호박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 했고 오래전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전하는 말에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아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한다. 백연사를 지나면 호박소 주차장에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은 지척이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능동산~쇠점골~호박소 산행. 밀양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교통편.


부산에서 밀양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승차장은 대중교통편과 자가운전 모두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기차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부산역에서 밀양역을 출발하는 무궁화는 오전 7시 10분, 7시 50분, 9시 20분, 10시 25분에 있으며 KTX도 수시로 있다. 밀양역에서 바로 얼음골을 가는 버스는 없다. 밀양역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타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밀양시외버스터미널(055-355-1928)로 바로 간다. 첫차는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 출발. 밀양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버스를 탄 뒤 얼음골정류장에서 내린다. 오전 7시 5분, 8시 5분, 9시 5분, 10시 40분에 출발한다. 얼음골 행 시내버스도 있다. 오전 6시 10분, 9시 35분. 얼음골 버스정류장 종점에서 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승강장까지는 약 400m 거리에 10분 내외. 

얼음골 버스 정류장에서 밀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시 20분, 4시 35분, 5시. 6시(막차)에 있으며 석남사에서 언양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석남사 행 버스는 오후 3시 50분, 5시 20분.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은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있다. 내비게이션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또는 055-259-3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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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 영남알프스 최고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밀양 산내면에 있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보고 왔습니다. 국내에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것으로 유명한 밀양 천황산 얼음골과 호박소 입구 인근에 자리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승차장은 지하 1층에 지상 2층의 건물로 상부승차장과 함께 웅장한 모습입니다.





 

하부 승차장에서 천황산 언저리인 1,020m 높이까지 단숨에 올려주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왕복 요금이 1만2천 원에 10여 분이 소요된답니다. 편도는 안됩니까 하며 물어보니 2011년 3월 5일 환경부 고시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지침”에 의해 왕복권만 발행된다는 설명입니다.


 할 수 없이 필자도 왕복권을 끊었습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으며 한번에 5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거리로 상부 승차장까지는 1.8km에 초당 3~4m의 속도로 운행합니다.

 얼음골이 있는 산사 면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높이인데 그곳을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오후 6시에 상부승차장에서 하부승차장으로 마지막 케이블카가 출발하니 유념해야 합니다.

 

 

 

 

 

 왕복승차권입니다. 올라갈때는 확인만하고 내려 올때 하항권을 받습니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영남알프스의 모든 풍광을 즐기게 됩니다. 하부승강장 뒤로 하얀 암벽이 수직으로 솟아 있는 백운산을 필두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이 창끝처럼 뾰쪽하고 영남알프스 우두머리답게 큰 덩치를 뽐냅니다.


 

 

 

 

 

 

 

그 아래로는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인 쇠점골은 흡사 승천하는 용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듯 구불구불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밀양과 울주군 언양을 넘어다닌 태산준령의 험준한 고갯길인 석남령이 가물가물 눈에 들어오며, 지금은 가지산 터널이 뚫려 단박에 통과해 버리는 세상입니다.


 

구름을 항상 이고 있다는 운문산과 이무기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깨진바위’ 억산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함지박 속에 들어앉은 성냥갑 같은 마을들이 옹기종기 정겨운 모습입니다. 가까이는 천황산이 하늘을 이고 있으며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이 모든 경관을 토해내듯이 조금씩 조금씩 높이를 더하면서 할머니가 허리춤에 사탕을 손자에게 꺼내 주듯 조금씩 영남알프스 경치를 보여줍니다.



상부승차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두 대의 삭도가 서로 동시에 움직이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해 보입니다. 상부승차장과 하부승차장을 연결하는 철탑은 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단 1개뿐입니다.





보통 일반 케이블카는 여러 개의 철탑을 세워 연결하는 데 비해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특수공법을 사용하여 1개로 줄였다 합니다. 200m쯤 덱 계단을 오르면 얼음골 케이블카 최고의 전망대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세상을 굽어보면 세월 가는 줄 모르는 무릉도원에 들어와 노는 느낌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2km 거리의 천황산을 능선을 따라 댕겨 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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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 개요

 

밀양 청도 울산에 걸쳐진 1000m의 산군을 영남알프스라 부른다. 그 중에서도 가지산은 알프스산군에서도 최고봉으로 3개의 굵은 능선이 흘러간다. 그중 두 개의 능선은 백두대간인 매봉산에서 내려온 낙동정맥길이 이곳 가지산을 거쳐 금정산으로 그 맥을 이어주고 또 다른 한 능선은 운문산을 거쳐 밀양의 긴늪 유원지까지 옹골찬 산세를 이룬 운문지맥길이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에서도 이곳 능선이 가장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 같다. 산세의 위엄이 다른 능선의 모습과 비교해 완전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암괴와 암릉을 자랑하고 그 속에서 폭포가 빚어낸 신비의 모습은 영남알프스를 대표할 만 하다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백운산은 높이로는 영남알프스 축에도 끼지 못하는 단산이다. 그러나 영남알프스에 가장 자랑할 만한 암괴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난다.

 

뒤돌아 보면 영남알프스 상부승강장과 천황산의 모습

 

가야할 백운산의 전경. 암괴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흰구름이 낀다는 백운산.

 

 항상 흰구름이 낀다는 뜻으로서 해석을 하는게 맞는지모르지만 이 곳 백운산의 의미는 정상부를 뒤 덮고 있는 암괴가 항상 흰구름이 덮고 있는 듯 그리 보여 백운산으로 부르는 것은 아닌지. 후자에 더 수긍이 간다. 이곳 백운산을 감아 흐르는 계곡으로 밀양의 자랑인 호박소가 숨겨져 있다. 밀양팔경으로 깊이를 알수없는 검푸른소에 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모양은 절구의 호박 같은 모습이라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으로 불린다. 백운산 산행은 주로 옛 24번 국도였던 옛호박소 주차장에서 출발을 하여 구룡소 폭포로 경유해서 오르거나 삼양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 그리고 옛 호박소 주차장입구 도로에서 절개지로 바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번 백운산 산행은 24번 도로가 가지산 터널이 뚫여 대중교통편의 변화가 생겼다. 대중교통편은 석남터널로 운행을 하지 않아 얼음골을 경유하여 호박소를 이용한 백운산 산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백연사 주차장. 호박소 구경을 하고 이곳으로 다시 내려온다.

 

백연사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 경로

 

백운산 산행 경로는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버스정류장~영남알프스 호박소 케이블카 승강장~백연사 주차장~백연사~호박소~이목굴(다시 호박소~백연사주차장 옆 식당)~석남터널 행 도로~삼양마을 갈림길~전망대~백운능선 암릉~철 계단~암릉~안부 삼거리~삼거리~삼각점봉~백운산 정상~다시 삼거리~무덤 삼거리~백운산가든을 거쳐 얼음골 입구 검문소 삼거리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 거리는 7.5㎞ 정도로 산행시간은 4시간, 휴식을 포함 5시간이면 하산할 수 있다.

 

 

 

 

 

밀양8경의 호박소

 

이목굴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은 호박소에서... 

 

얼음골 입구 버스 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밀양3대 불가사의에 들어가는 얼음골은 오른쪽 다리를 건너 가지만 호박소는 왼쪽 구연마을 표지석을 지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400m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승강장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면 24번 국도 아래를 지난다. 백연사 주차장에서 백운산 산행은 시작된다. 여기서 주차장 옆 민박·식당 건물 왼쪽으로 들어선다. 먼저 산행 전에 호박소에 들렀다 이곳으로 내려와 올라 간다. 백연사를 지나면 곧 다리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은 오천평 반석과 석남고개 방향이고 호박소는 왼쪽 계단을 올라서면 된다. 계곡을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둥근 모습의 호박소를 볼 수 있다.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만나는 대나무 숲


 

석남터널로 가는 옛24번국도

 

딱따구리

 

 

 

삼양마을로 가는 삼거리

 

백운산의 백운능선길. 비오는 날은 주의를 요한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호박소 운문사 이목의 전설은...

 

계곡의 수량이 제법 풍부하여 암반으로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이무기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이목소를 보고 오기위해서는 계곡를 건너 오른쪽 경고판과 심폐소생술 안내판 옆 산길을 5분 정도 올라가면 바위 밑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이목굴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목은 운문사의 설화에도 나온다. 보양국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용왕의 아들과 함께 귀국하게 되었다. 보양이 운문사에 주석을 하면서 용왕의 왕자는 운문사 옆을  흐르는 계곡의 웅덩이에서 생활하며 지냈다. 어느날 운문사 인근에 가뭄과 기근이 들어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보양은 웅덩이의 이목을 찾아가 비를 내려 줄것을 부탁하자 그 왕자는 흔쾌히 청을 들어주어 비를 내리게 하였다. 그 일이 하늘의 옥황상제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하늘의 법도를 어겼다며 진노한 옥황상제는 사자를 내려 보내 당장 왕자를 잡아들이라고 명을 내린다. 보양에게 와 이목를 내 놓으라고 하니 보양의 기지로 왕자는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사자를 뒤뜰로 데리고 가 배나무를 가르키며 “이놈이 이목이요” 하니 사자는 그 나무에 벼락을 때린 후 돌아갔다. 그 후에도 이목은 보양대사를 위해 이목소에서 끝까지 살았다한다. 이목(梨木)은 배나무를 뜻한다. 운문사의 이목이 이곳의 이목굴과 관계가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네. 지금도 이목의 누이는 가지산 아래 베틀바위에서 옷을 짜고 이목은 이 굴에서 수도정진을 한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엔 얕아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굴이 제법 깊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백연사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다시 백연사 주차장으로 돌아가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식당건물을 바라보고 건물 왼쪽 끝으로 들어가면 산길이 시작된다. 대나무 사이를 오르면 바로 급경사다. 가파른 돌계단이 도로와 만날 때 까지 이어진다. 석남터널로 오르는 도로다 가로질러 왼쪽 방향 낙석 방지망 사이로 올라간다. 암반이라 처음 올라서기가 불안하다. 이곳만 지나면 산길은 별로 어려움이 없다. 급경사 바위길을 올라가면 커다란 돌판 같은 바위들이 깔려 있다. 15분 정도 오르면 오른쪽으로 가지산 능선과 주변의 조망이 조금씩 시야에 들어온다.

 

 

 

 

 

백운능선의 철계단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암릉길은 백운능선 명명

 

곧 우뚝한 바위 밑에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왼쪽은 삼양마을(0.4㎞)로 얼음골 표지석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백운능선길은 오른쪽 바위를 돌아 이어진다. 암벽 위에 올라서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조망이 열린다. 정상 능선 아래 보이는 바위군을 중앙벽이라 불리며 그 왼쪽에 숨은벽이 자리한다. 이곳은 기초 암벽등반을 훈련하는 곳으로 봄에는 많은 등산학교와 암벽 등반을 즐기는 분들로 붐비는 곳이다. 왼쪽으로는 암벽의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 솟아 있어 보는이의 간담을 아찔하게 한다. 예전에 없던 안전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우리면 될 것 같다. 암벽을 바로 올라서거나 암벽을 만나면 우회하여 돌아 오르게 되어있다. 올라오는 바위 중에 가장 탁 트인 전망대에 선다.

 

 

 

 

 

백운산 정상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의 백미 철계단 암릉...

 

전망대를 지나면 직벽의 바위에 설치된 철 계단을 오른다. 백운산 정상이 보이고 좌우로 조망이 더욱 시원한 암릉길이다. 널찍한 바위들이 이어지는 길이라 안전시설물도 없다 보니 왼쪽으로 내려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완만한 암릉을 지나면 안부 삼거리다. 오른쪽은 옛 호박소 주차장 방향이다. 백운산 정상은 직진한다. 완만한 능선을 20분가량 가면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갈림길이 있다. 정상에 가서 이곳까지 되돌아 온 후 왼쪽 내리막으로 하산을 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가지산의 모습이 장벽을 두른듯하다.

 

 

 

 

삼양리와 운문산의 모습.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정상의 조망 압권.

 

삼거리에서 정상은 오른쪽 길.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호박소 주차장 방향. 직진하여 바윗길을 올라서면 백운산 정상이다. 정면으로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관이다. 남쪽으로는 천황산 정상도 보이고 케이블카 상부승강장도 보이며 서쪽으로는 삼양리와 남명리 마을이 넓게 펼쳐져 있다. 직진하면 가지산 능선으로 이어진다. 하산은 삼각점 봉에 오르기 전의 삼거리로 돌아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백운 능선의 바위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하산 희미한 산길.

 

급경사 바윗길을 지난다. 낙엽이 두꺼워 길이 희미한 구간이 있지만 능선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된다. 중간 중간 바위 군을 만나고 급경사의 능선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20분쯤 내려가면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20여 분 더 내려가면 산길은 오른쪽 방향으로 틀어 내려간다.이곳에서 등로는 완만해 지며 산길이 편안해 진다. 갈림길을 직진하면 무덤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임도 방향.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울타리를 따라 내려가면 백운산가든 앞에 내려선다. 내려가면 석남터널로 오르는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300m면 얼음골 입구 옛 검문소 삼거리에 도착한다.

 

 

 

 

 

하산후 만나는 도로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300m.

 

 

얼음골 검문소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친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백운산. 백운산 산행 교통편.

 

백운산 산행을 하려면 일단 시외버스나 기차 편으로 밀양이나 언양까지 가야 한다. 여기서는 밀양으로 가는 교통편을 소개한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오전 7시 10분, 7시 50분, 9시 20분, 10시 25분에 있으며 KTX도 수시로 있다. 밀양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동한다. 밀양터미널에서 얼음골 들어가는 버스는 오전 7시 5분, 8시 5분, 9시 5분, 10시 40분에 출발한다. 얼음골 행 시내버스도 있다. 오전 6시 10분, 9시 35분.

산행을 마치는 검문소 삼거리는 얼음골버스 정류장에서 가깝다. 밀양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 20분, 4시 35분, 5시. 6시(막차)에 얼음골 종점을 출발한다. 석남사에서 언양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석남사 행 버스는 오후 3시 50분, 5시 20분.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은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IC에서 내려 석남사 방향으로 24번 도로를 이용한다. 가지산터널을 지나 얼음골 교차로에서 내려 얼음골 방향으로 가면 된다. 산행을 마치는 검문소 삼거리에서 얼음골 버스 종점까지는 2㎞가량 가야 한다.  내비게이션 밀양 얼음골 또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 055-259-3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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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지산 계곡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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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조망·깊은 계곡… 역시 영남알프스 맏형

 

여름 더위가 가시기 시작한다는 처서(處暑)가 지났건만 여전히 가마솥 불볕더위는 수그러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 아래 흩어지는 물보라가 여전히 구미를 당기지만 한 달 남짓 계곡산행을 하다 보니 한편으론 시원한 능선길을 내달리며 바라보는 환상적인 조망이 그립기도 하다.

해서 한 주 더 계곡산행을 연장키로 결정한 산행팀은 계곡 위주의 이전 산행과는 달리 조망을 만끽하기 위해 마루금 구간을 연장했다. 계곡과 조망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른바 양수겸장의 산행을 시도한 것이다.

산행지는 가지산(1240m). 그리 멀지도 않고 계곡도 시원한데다 환상적인 조망을 갖췄다. 무엇보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맏형이라는 상징성도 빼놓을 수 없다. 낙동정맥의 영남권 봉우리 중에서 최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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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점골의 명소 오천평반석. 비스듬한 화강암반이 워낙 넓어 명명됐다고 전해오지만 땡볕이 그대로 내비쳐 약간은 실망스럽다.

 

경남 밀양, 울산 울주, 경북 청도의 경계를 이루는 가지산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계곡을 무려 네 개나 끼고 있다.

영남알프스 최고의 계곡으로 손꼽히는 학심이골을 비롯해 아랫재에서 학심이골로 연결되는 심심이골, 호박소에서 석남재로 이어지는 쇠점골, 가지산과 중봉 사이의 밀양재에서 24번 국도변의 제일관광농원으로 떨어지는 용수골이 바로 그것.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정설대로 하나같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계곡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학소대폭포와 쌍폭 등 시원한 물줄기와 너른 소로 대변되는 청정 골짜기 학심이골은 현재 운문사 암자인 사리암 입구에선 출입이 제한돼 문복산의 들머리인 삼계리쪽 천문사에서 배넘이골을 거쳐 가야 한다. 아니면 운문산과 가지산 사이의 아랫재에서 심심이골을 거쳐 학심이골로 갈아탄 다음 쌀바위쪽으로 올라 가지산 또는 상운산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산행팀은 최근 원점회귀를 선호하는 독자들의 뜻에 따라 호박소 입구 백연사에서 쇠점골을 거쳐 가지산에 오른 후 용수골로 내려왔다.

전국 100대 명소 중 하나인 그 유명한 호박소와 구연폭포. 시퍼런 물빛은 무엇이라도 삼킬 듯 블랙홀을 연상시킨다.

산행은 호박소 주차장~백연사~호박소·오천평반석 갈림길~다리 건너~쇠점골(오천평반석~형제폭포)~24번 국도 이모집 앞~석남터널 입구 이정표~삼거리~중봉~밀양재~가지산~밀양재~너덜길~용수골~제일관광농원~24번 국도~이동통신 중계탑~백연식당~호박소 주차장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20분 안팎. 여름산행으로 약간 벅찬 편이다. 갈림길도 별로 없고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호박소 주차장 우측에는 현재 능동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언양에서 석남사를 거쳐 밀양 가는 24번 국도의 물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밀양 산외~울주 상북 구간을 직선형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24번 국도를 만들면서 가지산 허리를 잘라 먹더니 이번에는 능동산마저 경제논리의 미명 아래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주차장에서 백연사를 거쳐 조금만 가면 금문교 앞 갈림길. '직진 호박소 100m' '오른쪽 오천평반석 1.2㎞'라 적힌 이정표가 서 있다. 잠시 호박소를 다녀온 후 다리를 건너 쇠점골 오천평반석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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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명소 중 하나인 호박소는 높이 10m의 와폭인 구연폭포 아래 둘레 30m쯤 돼 보이는 절구통 모양을 한 너른 소(沼). 규모에 놀라고 물소리에 감탄한다. 시퍼런 물빛은 무엇이라도 삼킬 듯 블랙홀을 연상시킨다.

 

이제 다리를 건너 계류를 우측에 끼고 숲으로 향한다. 10분 뒤 길섶에 '석남터널'이라 적힌 이정표가 서 있다. 그 오른쪽 계곡 지점이 오천평반석이다. 계류가 흐르는 비스듬한 화강암반이 워낙 넓어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수년 전 태풍의 영향으로 북사면에 사태가 발생해 수목이 훼손됐는지 땡볕이 그대로 내비쳐 약간은 실망스럽다.

호박소를 지나면서 잡풀이 우거진 숲으로 접어든다. 노란 달맞이꽃이 반긴다. 계류 우측엔 능동터널 공사 때문인지 '위험 접근금지'라며 밧줄이 쳐져 있다.

오천평반석에서 20여 분, 계곡 따라 난 길이 끊겨 있다. 왼쪽 옆으로 에돌아 오르든지, 계류를 따라 가든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두 곳 모두 리본을 달아 놓았다.

산행팀은 계류를 따라 올랐다. 형제폭포를 보기 위해서다. 5분 정도 오르면 만난다. 높이(7m)에 비해 폭(5m)이 의외로 넓다. 폭포 왼쪽 가장자리에 밧줄이 묶여 있지만 다소 위험할 것 같아 폭포 입구쪽 산죽길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에돌아간다. 이렇게 다시 계류와 만나고 대각선 방향으로 20m쯤 건너 올라오면 계류와 나란히 달리는 본래의 등로를 만난다.

이후 두 차례 정도 계류를 왔다갔다 하다 보면 호박소의 축소판쯤으로 보이는 일명 애기호박소에 닿고 여기서 다시 계류를 건너 된비알로 치고 오르면 24번 국도 상의 포장마차 이모집 옆으로 나온다. 도로를 따라 석남터널쪽으로 간다. 울산과 밀양의 경계 표지판을 지나 터널까지 150m쯤 남기고 왼쪽으로 열린 산길로 오른다. 산길 옆에는 '표충사 영남루 얼음골'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된비알의 연속이다. 중봉을 거쳐 가지산 정상까지는 대략 1시간30분. 땀깨나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45분 뒤 삼거리. 오른쪽은 석남터널 울산 방향으로, 능동산 배내봉으로 이어진다. 산행팀은 직진한다. 이때부터 낙동정맥길이다. 13분 뒤 가지산의 전위봉인 중봉(1160m). 주변에 며느리밥풀꽃 원추리 동자꽃이 보인다. 7분 뒤 안부 삼거리인 밀양재를 지나 15분 정도 바짝 오르면 마침내 가지산 정상. 영남알프스 최고봉답게 전망이 빼어나다. 북서쪽 지룡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옹강산 문복산 고헌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죽바우등 재약산 천황산 구천산 정승봉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가까이로는 북동쪽 쌀바위와 그 뒤 상운산, 그 우측 작은 마을이 고헌산 아래 신기마을, 그 우측 번화가(?)가 언양읍내다. 헬기장 뒤로 백운산, 서쪽 저 멀리 아랫재와 운문산이 확인된다.

하산은 왔던 길로 내려와 밀양재에서 제일관광농원(3.2㎞)쪽으로 하산한다. 용수골이다. 산죽길에 이어 뜻밖의 복병 너덜길을 만난다. 천황산에서 얼음골로 내려오는 너덜보다는 덜 험하지만 하여튼 여간 곤혹스러운 길이 아니다. 40분쯤 뒤 너덜이 끝이 나면서 저 멀리서 물소리가 들려온다. 계류와는 9분 뒤 만난다.

용수골은 쇠점골과 달리 주로 계류 우측으로 난 길로 내려선다. 발길 옮길 때마다 비스듬히 누운 폭포와 너른 소가 자태를 달리해 등장, 산꾼들의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제일관광농원은 계류와 접한 뒤 45분이면 만난다. 농원을 나오면 24번 국도. 왼쪽 석남터널쪽 대신 오른쪽 밀양 방향으로 300m쯤 국도를 따라 걸으면 피뢰침이 달린 이동통신중계탑이 서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 길로 내려서면 호박소 주차장과 백연사 사이에 위치한 백연식당 뒤 대나무숲으로 나온다. 주차장은 바로 코앞이다.

# 떠나기전에

- '쇠점골' 말발굽쇠 갈던 주막 이름서 유래

동자(童子)의 환생이라 불리는 동자꽃.

가지산 중봉 코스는 근교산 시리즈 337회때 한 번 소개했다. 쇠점골로 올라 중봉 가지산을 잇따라 오른 뒤 용수골로 하산한 이번 코스와 달리 당시엔 24번 국도 울산 상북면 천주교 살티성지 인근에서 능선을 타고 중봉 가지산을 잇따라 오른 뒤 쇠점골과 용수골 사이의 능선으로 하산했다. 하산 지점은 중봉 인근 '119 긴급연락처' 표시 앞에 열린 산길이었다.

이창우 산행대장은 당시 산행때 이 코스를 두고 "울산쪽에서 가지산으로 오르는 코스 중 주변 조망이나 암릉의 적절한 기복 등 산행의 묘미를 배가시켜주는 모든 조건을 구비한 완벽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결국 가지산 중봉 코스는 능선이면 능선, 계곡이면 계곡을 모두 충족시키는 사계절 전천후 코스로 영남알프스의 보석같은 산길로 많은 산꾼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쇠점골과 용수골은 모두 옛날 밀양 산내면쪽 사람들이 지금의 석남터널이 뚫리기 전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 길이다. 쇠점골이란 이름은 석남재를 오르내리던 말들의 말발굽쇠를 갈아주고 술도 팔던 주막 '쇠점'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온다.

# 교통편

- KTX 등 기차편 많아 버스보다 편리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밀양역에 내려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얼음골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밀양행 KTX는 오전 7시20분, 8시30분, 9시45분, 새마을호는 오전 10시30분, 무궁화호는 오전 7시30분, 8시3분, 9시5분, 9시35분에 있다. 요금은 각각 7000, 6700, 3400원. 밀양역 앞에서 정차하는 거의 모든 버스는 터미널을 경유한다. 20분 소요. 터미널에서 얼음골행 버스는 오전 8시30분, 9시5분, 9시35분, 10시10분, 11시30분에 있다. 3200원. 얼음골에서 밀양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4시, 4시35분, 5시, 6시, 7시, 7시35분(막차)에 있다.

밀양역에서 부산행 KTX는 오후 5시23분, 6시26분, 8시53분, 새마을호는 오후 5시29분, 무궁화호는 오후 5시10분, 5시59분, 6시59분, 8시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울산 언양 방향 24번 국도 우회전(표충사 얼음골 방향)~산내면~언양 얼음골 시례호박소~울산 언양 얼음골~검문소(얼음골)~구연마을 이정석~호박소 주차장 순.

글·사진 =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문의 = 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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