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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을 지키는 용감한 국군장병의 모습이다. 우리 해안은 삼면이 바다라 바다를 끼고 해안초소가 연이어져 있다. 낮에는 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어스레한 저녁이 되면 더는 바닷가로 다닐 수 없었고 잘못하면 '움직이면 쏜다'며 해안초병의 위압적인 고함소리를 듣고 하였다. 그런 반공의 국시가 이제는 바뀌어 그런지 아니면 군 장비가 현대화로 대채되어 그런지 해안가 대부분의 초소가 이제 초병의 발길도 끊어지며 묵은채 사라졌다.

 

 





 

 

우연한 기회에 남해의 다랭이 지겟길을 걷다가 초소에서 만난 장병이다. ㅋㅋ 두눈을 부럽뜨고 전방을 째려 보고 있는게 사람이 아닌 양철판을 군인 모양으로 오려 내어 세워 둔 짝퉁이다. 낮이라 이리 확인을 할 수 있지만 밤에 바닷가에서 보면 초병이 지키고 있을 것으로 오인을 할 것도 같다. 여긴 후방이라 그런지 이런 눈속임도 가능할런지 모르지만 군인이 근무를 안하는 것만 봐도 옛날하고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ㅎㅎ

간첩들이 속아 줘야 할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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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입대한지 벌써 100일 되었네예. 길지 않은 세월이지만 본인은 엄청 길게 느껴지는 100일이 아니었겠습니까. 처음 훈려소에 들어 갈때는 문밖에 내 놓은 강아지 처럼 불안하였고 마지막 큰절을 할때는 이제는 진짜 부대로 들어가는구나 싶어 먼저 발걸음을 돌려 나왔는데 8주간의 교육을 다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아 몇일전 주말에는 부대까지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영동지방의 폭설이 뉴스로 막 나오고 가야되는냐 말아야 되는냐 하면서 애 엄마하고 실랑을 많이 하였습니다. 눈 때문에 다음에 가자는 내 주장과 기다리는 애를 봐서라도 눈을 뚫고 가야한다는 애 엄마와 언쟁아닌 언쟁을 주고 받으며 말입니다.....




애 엄마가 이겨 할 수 없이 기다릴 아들을 생각하며 출발을 하였습니다. 안전하게 갈려면 고속도로만 타고 가기로 정하고 네비를 입력하니 경부고속도로에서 7번 국도로 따라가는 것으로 길을 안내하는 것이였습니다.
일단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하기로 하고 그리고 폭설로 정체와 차량운행을 생각하여 금요일 저녁에 여유롭게 출발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바램일까. 애 엄마의 정성일까. 하나님도 무심하지 않은 것일까요.
그날 내린 폭설이 고속도로에서는 모두 치워져 있어 우리는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도 영동 지방의 재설에 대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고 합니다.ㅋㅋ 그 덕분에 목적지 인근까지 타이어에 눈 한번 안 묻혀 보고 도착을 하였습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이라 여관에서 눈을 붙이고 일찍 면회를 갔습니다. ㅋㅋ

면회신청 후 아들과 함께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병영일기장을 들고서 말입니다.



입대한 그날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내려 갔다는 병영일기였습니다. 100일간의 아들냄이 군대 생활이 기록되어 있는 소중한 일기장이였습니다. 훈련소의 생활과 자대에 와서 근무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기록으로 남겨 두기 위함인지 말입니다.
하하 외박을 앞둔 몇일간의 일기는 사실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집에서는 거의 일기를 써 지 않았던 아들이거든예... 그런 일기를 애 엄마는 읽어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이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싶어 궁금해 읽어보고 몇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훈련소에서 사격을 처음 하였던 날인 것 같습니다.
그날 밤에 하늘을 본 것 같습니다.
~~~중략~~촌인데 별이 안보여 맑은 하늘에 펼쳐진 별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요즘들어 하고 싶은게 늘어 나는거 같아. 엄마한테서 편지가 왔어. 보면은 마음이 약해질까봐 담아 둔다.
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5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나서 부모님이 와야 된다기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나본 아들은 종교를 갖게 되었다합니다.
그래 어떤 종교 하니까.
천주교예 하며 이야기를 한다.
ㅋㅋ 아마 교육기간이라도 종교활동은 하게 하였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시간이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아닙니까.ㅋㅋ
후반기 3주간의 교육도 끝날때쯤의 일기인 것 같습니다
~~종교행사가 드디어 끝이났어.~~~~중략~~~천주교는 왜 이리 가난할까. 먹을거 너무 안주는 것 같아. 타 종교에 비해 많이 적게 주는거 같아~~~
ㅋㅋ 신부님 좀 훈련병들에게 팍팍 써시지예... 인색하게 넘 그러지마시고예...
다른 종교 보다도 먹을걸 넘 적게 준다고 합니다요.





집에 아들이 남들 보다도 좀 덩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적혀 있네요.
~~~~~살을 빼야하는데 소식하자니 기운이 없어 훈련을 못 받겠고 답답하다.ㅋ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볼때마다 휴가날이 생각나고 미치겠다. 정말.~~~~중략~~~ 아마 저비행기를 타면 부산 집으로 날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여동생의 편지를 받았는 거 같습니다. 편지 내용이 아마 외식한게 적혀 있었는데. 또 뭐 먹었네 할매집....  아들 군에 보내고 만날 맛있는거나 먹어러 다닌다고 생각 했을거 같습니다. ㅋㅋ


8주간의 교육이 끝나고 수료식후 자대배치를 받은 연대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ㅋㅋ
연대대기 왔더니 이건 폐가? 수준. 관물대는 다 부서지고 녹슬고 ~~~중략~~~시골보다 더한 1970년대 티비....
그때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이 1970년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요.ㅋㅋ


드디어 px를 이용할 수 있었던 날 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크라운 산도, 롯데 샌드, 크런치킹을 샀어 하지만 늦은 시간이라 물건이 다나가서 구입하지 못해 아쉬운것도 많았지. 다이제. 가나 카카오,초코00등 먹으려 했던 몇가지 취식물들이 다 나가서 없었서 아...먹고 싶다.~~~~중략~~~나도 전화하고 싶다.ㅋㅋ 모든게 먹고 싶어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보내기로 했던 위문품이 오지 않아 기다리다 지친 심정을 일기에 남겨 놓았습니다.ㅋㅋ
~~~~중략~~아 짜증나 무슨 소포를 연대~대대~중대 이런 순으로 오는건지, 그러니 1주~2주 걸린다고 하지, 요즘들어 꿈도 많이 꾸고 있어 뭘 사서 먹는 꿈, 동생을 보는 꿈, 게임하는 꿈, 괴물 나오는 꿈 별꿈을 다꾸고 있어 내일은 황금마차(px)가 온다고 해 뭘 살까 미리 적어 놔야지, 저번처럼 대책없이 갔다가 몇개 빼먹지 말아야 겠어~~~~ 요즘들어 과자가 삶의 낙이고 생각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거 같아. 휴가 나가고 싶다.~~~~~거기서 동생을 보았다. 가족이 많이 보고싶은듯하다.는 일기 내용이
찡하네요.


근무를 하면서 몇일동안 비가 내렸는 거 같습니다. 그때 자신의 심정과 px차인 황금마차가 안왔던 내용인 것  같습니다. 황금마차는 일주일에 한번 오는데 그날 빠지면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니 그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중략~~황마가 또 안 왔다. 망할 황금마차 그 인간이 장사할 의지가 없는건지 장사 잘된다고 겁나 대충하는 건지 과자 없어서 정말 짜증이 나고 날씨도 정말 빡치는 구나. ~~
황금마차:이동 px차량 차의 색갈이 누런색이라 황금마차로 부름


외박나오기  몇일전의 일기로
~~중략~~요즘 피곤한거 같아. 꿈에서도 군대 꿈을 꾸고 있어. 눈떠도 군대, 눈감아도 군대, 소름 ㅋ

~~중략~~외박 나가면 하고 싶은게 일단 pc방 가서 친구들 연락, 그리고 먹기 탕수육, 고기, 닭, 케이크, 아이스크림 같은거 그리고 음악들으면서 따뜻하게 푹 쉬고 싶다. 정말 ㅋ 외박나가고 싶어.
그래서 아들은 외박때 먹고 싶은 리스트 52가지를 작성해 왔던 것을  하나둘 실행에 옮겼습니다. 지 소원대로 1박2일동안 먹고, 음악듣고 푹 쉬었다가  부대로 복귀하였습니다. 누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외박나온 아들 잘 해주겠다고 돌아다니지 말고  그냥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외박이라하는 말이 생각이 나 피식 웃어 봅니다.
집에 아들도 그래 하다가 복귀를 하였거든예...


아들의 병영일기를 여기서 덮었습니다.
일기를 보니 군대 생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입대할때의  안타까움이 조금은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들아 군 생활 열심히 하고 휴가때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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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들어서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강원도에는 폭설도 내리고 하여 날씨가 갑자기 급강하하였습니다. 밤새 바람으로 인해서인지 고층 아파트의 창문이 들들들 하며 떨릴 정도 였습니다. 바닷가의 매서운 바람이 싸하게 무릎으로 파고 들어와 베란다의 열린 문을 얼렁 닫았습니다.

 

“앗!. 추워”하면서요.

“아니 문을 왜이리 활짝 열었놨노”하니까

“환기를 시킬라고 열었지예”한다

“아니 추워 죽겠는데 환기는 무신”하니까

마누라왈 “아들냄이는 지금 이추위에 강원도에서 얼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지경인데

이 추위가지고 춥다고 저 난리다“며 다부 내보고 화를 낸다.


 





오늘 아침 뉴스에 강원도에 폭설이와 난리란 뉴스가 실시간으로 방송되니 마누라 눈치를 자동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나에게도 따뜻한 봄이 올려면 아들냄이가 있는 양양의 해안초소부터 얼렁 봄이 찾아 와야 할낀데, 올겨울을 보낼려니 아들보다 내가 더 걱정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이놈의 자식땜시 날씨가 추울때 마다 이런소릴 들어야 하내.... 그리고 이놈아 엄마한테 전화좀해줘라. 따뜻하게 잘 있다고, 그래야 니 아버지 니가 제대할때까지 따뜻한 봄날이 된다.

에고 주말 감천동 산만디에서 찍어온 바둑이 사진이 문디 자슥 꼭 내 같은 꼬락서니네.
나도 옆에 쪼그리고 앉아 햇볕에 해바라기 하는 모습이 이럴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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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마을의 야경

송정해변의 모습으로 모래와 파도가  가을 분위기를 내는 듯 하다. 우측 소나무 숲이 죽도공원이며 송월정도 보인다.

연화리 서암마을에서 시작하는 기장 갈맷길 2코스는 마을 뒤 연꽃모양으로 펼쳐진 연화산에서 그 마을 이름을 따온 것 같다. 이번 2코스는 주로 도로를 걷던 1코스와 달리 시랑대를 돌아가는 초병의 길과 오랑대를 감아도는 초병의 길등 많은 둘레길이 해안초소의 길로 연결되어 있어 그 어느 코스보다도 바다와 연결된 맛이 뛰어나다. 굴곡진 해안선의 모습과 용궁사 옆의 시랑대에 내려오는 전설과 오랑대등 볼거리등도 1편에 비해 더 뛰어나다.

2코스 출발점인 연화리 서암마을로 젖병등대도 보인다.

경로를 보면 연화리 서암마을~오랑대~동암마을~국립수자원공사~용궁사~시랑대~공수마을~죽도공원~송정역(송정해수욕장)~구덕포마을입구순으로 짧은 거리이지만 발품과 함께 추억이 담긴 여행을 떠나보자.

다섯선비가 유배온 동무을 위해 가무를 즐기고 놀았다는 오랑대


서암마을을 출발하여 해안선을 따라가는 도로 인도 길을 걸어간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왼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서성이며 해안 바위위에 작은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저곳이 오랑대로 기장군에서는 시랑대와 쌍벽을 이루는 곳이다. 해광사 절집 앞에서 들어가는 것이 싶지만 왼쪽 시멘트 포장이 된 오솔길을 들어서면 해안선으로 난 길을 걸을수 있다.
 
해동용궁사의 모습으로 전국 어느 관광지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그 좌측의 돌탑이 있는 곳이 기장팔경의 시랑대이다.

발밑으로 자갈이 전해 오는 느낌이 아주 좋은데 아쉬운 점은 밀려온 쓰레기로 인해 해안선이 쓰레기장을 방불케해 아쉽다. 낚시꾼이나 주민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의 쓰레기에 관한 절실한 마음이 남는 곳이다. 이곳을 벗어나면 오랑대 인근으로 이곳에는 특히 무속인이 굿판을 벌리는 분들이 많은 곳이다. 여기저기서 신내림인지 기도를 함인지 모르지만 괭가리 소리가 요란하다. 그로 인해 이 오랑대가 많이 황폐화 되는 것 같다.

가까이서 본 오랑대의 모습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며 오랑대의 풍치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나그네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본다. 바윗길을 따라 오랑대 건물을 찾아가면 제단 안에는 동해의 용왕을 모셔 놓은 것 같다. 오랑대는 시랑대에 비해 전설꺼리 또한 간직하지 못한데 옛날에 유배온 선비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친구들 다섯이서 이곳에서 질펀이 술판을 벌리고 놀았다고 하여 오랑대. 과연 장소로 치면 그러고도 남을 풍치를 자랑한다. 그래서인지 새벽부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오랑대의 일출을 담기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이곳은 특이하게도 태풍이 왔다하면 찍사들이 앞 다투어 쫓아 가는 곳이다.

해동용궁사
오랑대에 부딪치는 파도를 찍기위해서, 다시 돌아나와 주차장에서 왼쪽 군부대 방향의 임도길을 따라간다. 끝에서 만나는 군부대 문앞에서 우측 부대 담벼락을 돌아가는 오솔길이 나있다 . 이길이 갈맷길이며 반대편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다시 임도길을 빠져 나가면 넓은 빈터와 만나고 가슴이 빵 뚫리듯이 바다가 확 나타난다. 시원한 길이다. 비포장의 이길을 따라가면 동암마을에 다다른다. 동암마을 또한 해안선에 마을을 이루는 아름다운 선창마을로 옆에는 그 유명한 해동용궁사와 국립수자원공사가 위치를 하고 있다. 마을 앞 해변을 따라가면 수자원공사 철망을 따라간다. 중간쯤 가면 수자원공사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다. ‘바닷 체험 수산과학관’으로 들어서면 상선이 전시되어 있고 입장료를 지불하면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다.




돌아나와 직진을 하면 해동용궁사다. 전국의 어떤 관광지와 사찰보다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곳은 주말에는 관광객에 의해 떠밀려 입장하고 떠밀려 나가야하는 곳이다. 용궁사 안에는 그야 말로 발디딜 틈이 없이 관광객으로 붐벼 복잡한 곳이다. 사찰의 분위기가 시장통의 분위기라 조용한 사찰을 원하는 생각으로 찾아갔다가는 실망만 하고 돌아 올 것이다.

공수마을의 모습으로 바다와 어울리는 그림같은 모습이다.

용궁사를 둘러보고 일주문 쪽으로 계단을 올라서면 굴을 빠져나가고 일주문 밖에는 팔상전탑인 교통
안전기원탑이 서 있다. 갈맷길은 여기서 자판기가 설치된 왼쪽 오솔길을 올라서면 갈맷길 이정표와 만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그러면 철문을 돌아 임도로 내려가게 된다. 아마 이길이 군부대 주둔시 작전도로로 이용이 되었던 것 같다. 용궁사 뒤 담벼락을 따라가면 담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이곳이 동해남부에서는 최대의 전망대를 자랑하는 기장8경의 시랑대이다. 이 시랑대에는 슬픈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시랑대를 원앙대라 불렀다는데 용왕의 딸인 용녀와 스님이 이 시랑대에서 이루어 지지 못할 사랑에 빠져 용왕의 노여움을 쌋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한양의 고위직 간부로 이조참의 벼슬인 권적이 좌천이 되어 이곳 기장현감에 부임을 와 억울하고 자신의 처지가 울화통이 터져 그 울분을 싹일라고 매일 이곳으로 놀러나왔다 한다. 고려때 이조참의 격인 시랑의 벼슬을 따 권적이 원앙대를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바위면에 시랑대란 각자와 학사암등 많은 글씨가 남겨져 있다.



돌아나와 넓은 길을 따라가면 또 다른 돌출바위와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보는 시랑대와 동해바다가

장관을 연출한다. 이제부터 공수마을까지는 해안초소 초병들이 교대 근무를 위해 다니든 길이다. 그만큼 길 상태가 양호하며 한적하다. 연화리 서암마을에서 공수마을로 이어지는 산과 마을에는 온전한 곳이 없이 파헤쳐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꼭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라하여 개발을 해야만 관광객이 몰려 오는지 a되묻고 싶다. 그래서 연화산 산허리를 모두 도려내고 말이다. 이개 난개발이 아닐까 싶다. 공수마을에는 신사당이라 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 신을 각각 따로 모시고 있다.




할머니신은 마을에 있으며 할아버지신은 마을 좌측 공수마을 복지회관 옆 당산숲에 모시고 있다. 둘레길은 이 당산을 돌아 바다횟집을 빠져 나오면 송정 해수욕장길과 연결된다. 송정해수욕장 앞 좌측에는 죽도공원이 있으며 송월정의 정자가 서 있다. 마을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처로 그 많았다는 대나무는 보이지 않으며 소나무 숲이 울울창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하얀 백사장을 따라 걸으면 관광안내소 뒤 송정역과 만날 수 있다.



최근 동해남부선 복선화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곳 송정역은 1940년대 지어진 역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몇 안남은 건축물로 등록문화제로 보존되고 있다. 들러볼만한 곳으로 학창시절 추억한가지씩은 모두 가지고 있는 추억의 역이다. 이곳에서 다시 해수욕장의 도로를 따라가면 구덕포마을 입구로 갈맷길 이정표와 만난다. 이곳에서는 다시 새로운 갈맷길의 시작점인 해운대 삼포길이 시작된다.







이미지 지도는 그린워킹 홈페이지에서 발췌(홈페이지 http://www.greenwalking.co.kr/)

찾아가기

해운대구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181번 기장행 버스를 이용하여 연화리 서암마을에 하차를 하면 된다. 배차간격은 약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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