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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보내는 편지)하늘로 편지를 보낼수 있는 우체통


이번 포스팅은 2011825하늘에 편지를 보낼수 있는 우체통이 40계단에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였던 곳이다. 누구나 하늘 나라에 계시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는 꿈을 꾸곤 한다. 돌아가신 사랑하는 부모님께. 아님 할머님께. 아님 먼저 간 친구 등 모두에게는 가슴속에 묻어 둔 절절한 사연 한토막을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곳 하늘로 보낼 수 있는 우체통에서 편지를 붙이고 하였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하늘에 보내는 편지)하늘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은 언제 설치되었나요?.


2007년 당시 중구 이인준구청장 재직때 중구 동광동 40계단에 문화 관광 테마 거리를 조성하면서 동대신동 야구장옆 주말 문화 장터에서 구입을 하였다, 그곳 골돌품 판매점에서 250십만원을 주고 구입을 하여 이곳 테마 거리에 그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서 설치를 하였다.




 

 

 


(하늘로 보내는 편지)40계단은 어떤 곳인가요?.


동광동 40계단은 6.25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많은 피난민들로 인해 영도다리와 함께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 피난민들 사이에는 전쟁통에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해 이곳 40계단과 영도다리에서 서성이며 혹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무작정 기다린 눈물의 계단이다


또는 피난 올 때 영도다리나 40계단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 가족을 찾는 울부짖음이 그칠 날이 없던 그런 계단이다. 영주동, 동광동 산비탈에 형성된 피난민들의 판자촌을 오르내릴때는 반드시 이계단을 밟고 다녔다 한다. ‘굳세어라 금순아의 유행가 가사에도 등장하는 40계단에 그 당시의 현장을 재현하여 테마 거리를 조성하여 그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늘로 보내는 편지)하늘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은 어디에 설치 되어 있나요?


하늘에 보내는 편지 우체통은 중구 국민은행 뒤편 공중전화 부스가 있는 사거리 모퉁이에 설치 되어 있다. 40계단을 가기위해서는 거치게 되는 이곳에 그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 주기 위해 설치하였고 이외에도 그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조형물들이 여럿 있어 가족과 함께 찾아보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하늘로 보내는 편지)하늘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이 일본 잔재라 철거 대상


2007 40계단에 문화관광테마거리를 조성하면서 그 당시의 추억을 되살리며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향수를 주고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설치 해 놓은 우체통이 지금 일제 잔재라며 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사용 되었던 우체통으로 보여지는데 처음에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현재에도 일본 우정청에서 사용하는 마크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 그래서 철거 대상에 올랐는데 참 추억의 대상물이 일제의 잔재라 철거가 되는 것도 아쉽지만 이제 다시는 그리운 분에게 편지를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 이곳 우체통은 철거되어 40계단 문화관에 전시 된다지만 그 자리에 대체 우체통을 세울 계획이 없다는 것에 이곳 40계단이 무엇인가 이가 빠진 느낌이 든다. 관계되는 분은 심사 숙고하여 누구나 한번쯤은 하늘에다 편지를 보낼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갖는데 그런 꿈까지는 빼앗지 말 았서면 하는 바람이다

 



2011년 8월 포스팅때의 사진. 현재의 사진과 비교하면 흰색이 덧칠되고 뚜껑이 주황색으로 바뀌었네요.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40계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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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의 발달로 편지를 쓸 일이 거의 없다 시피하다. 전화나 e-mail의 편리함속에 쉽게 친구나 연인에게 사연을 이야기하고 전할 수가 있다. 예전에는 편지한통 보낼려면 최소한 2박3일 동안은 그 편지로 인해 즐거움을 안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문명은 발달 되었지만 변하지 않았서면 하는 것이 손으로 쓴 편지이지 싶다. 편지지에다 깨알같은 글씨로 적어 하얀 봉투에 넣어 밥풀로 입구를 붙이고 우표도 싸 붙이고 집 앞에 서 있는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일을 생각하니 지금도 웃음이 피식 나온다.



우연찮게 부산우체국 뒷길을 걷다보니 하얀 우체통이 서 있다. 기존의 우체통은 빨간색으로 사각모양에 윗 부분이 둥근 모습인데 여기 서 있는 우체통은 흰색으로 원통의 기둥에 가깝다. 부산 동광동 40계단 아래에 있는 하얀 우체통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옆면에 붉은 글씨로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이라 적혀 있다.


 이 우체통은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고 없는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그리운 님에게 보내는 글,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애절한 사연, 피난시절을 회상하며 떠오르는 옛이야기, 모든 이의 향수와 애환을 담은 편지를 넣을 수 있는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입니다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이곳은 어떠한 곳인가. 한국전쟁으로 전국의 피난민들이 몰려 와 이곳 40계단 아래에서 친구를 만나고 부모의 안부를 듣고 연인과의 재회를 하고 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든 눈물과 사연이 많은 곳이 아닌가. 그래도 이곳 40계단에서 만나고 재회한 사람은 다행이라 여기고 만나지 못한 금순이는 오늘도 40계단 앞에서 기다리고 서 있는 모습이 애처로워서 인지 연신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 부모님과 친구, 그리고 연인에게 소식을 전해본다. 물론 우표는 필요가 없다 하네요.

‘이 우체통은 여러분들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 드릴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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