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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 (1)영축산-신불산-간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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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종주 1차구간은 양산시 원동면 태봉마을에서 시작한다. 산행구간은 ‘태봉마을~청수골산장~청수좌우골 삼거리~바위전망대~함박재~함박등~1058m봉~영축산~1083m봉~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임도~간월산 서봉(972m)~울산시 상북면 이천리 대리마을’이다. 소요시간은 7~8시간. 구간이 길고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중급 이상의 산행실력을 가진 동호인들이 도전할 만하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배내골행 버스를 타고 배내골 버스종점에서 내린다. ‘태봉가든 종점상회’ 쪽으로 걸어가다 왼쪽으로 꺾으면 파래소 유스호스텔이 보인다. 유스호스텔을 스쳐가는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10여분 걸어가면 청수골 산장이다.




 청수골 산장을 가로지르면 오르막 산길이 나타난다. 이곳이 들머리다. 200여m 위에서 첫번째 삼거리를 만난다. 이 삼거리에서는 ‘우청수·한피고개’라 적힌 팻말을 따라 직진한다. 왼쪽 오르막은 청수좌골로 가는 길이다. 100여m 지나면 또다른 갈림목이 기다린다. 이곳에서부터 능선을 타기 위해 왼쪽으로 열린 비탈길을 탄다. 3월의 햇살에 녹아내린 동토가 제법 질척거려 등반이 까다롭다.
 1시간 가량 꼬박 오르면 주능선 바로 아래에서 바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대여섯명은 족히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는 너럭바위다. 영남알프스의 최남단에 속하기 때문에 북쪽으로 용틀임하는 고산들의 웅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바위전망대에서 20여m 나아가면 주능선의 삼거리다. 왼쪽이 함박재를 거쳐 영축산으로 가는 길이다. 300여m 길을 이으면 삼거리인 함박재다. 오른쪽 내리막으로 길을 꺾으면 백운암으로 떨어지므로 발걸음은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옮기도록 한다.
 함박재에서 함박등까지는 집채만한 거대 암봉이 길을 막는 바위길이다. 함박등으로부터 아래로 내려서는 기암능선이 천길 낭떠러지를 빚어 놓았다. 영남알프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암릉구간이다.
 함박등서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10여분 뒤 1052m봉의 멧부리에 올라선다. 안부로 내려서면 삼거리에서 ‘영축산 정상’을 가리키는 팻말을 만난다. 둔한 경사를 타고 산사면을 올라서면 영축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고래등같은 신불산 너른 평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잘 다듬어진 능선길을 따라 신불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1시간 가량 밀밭같은 억새평원 위로 한가닥 산길이 이어진다. 완경사길인 1083m봉을 넘어서면 십자로 안부다. 오른쪽 내리막으로 100여m 내려가면 영남알프스에서 유일한 간이 대피소가 있다.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한숨을 돌려보자. 대피소 아래에 있는 샘터에서는 부족한 물을 채워넣기에 좋다.
 십자로 안부로 다시 올라와 북쪽으로 산길을 잇는다. 가르마처럼 타진 이 오르막길은 억새 보호를 위해 나무로 울타리를 쳐놓았다. 오르막의 끝은 태극종주의 두번째 정상인 신불산이다. 신불산(神佛山)은 ‘신령님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실제 사찰은 없다.
 신불산에서 내려와 간월재로 가는 길에는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너른 평원 위로 탐방로가 여러 갈래 흩어지기 때문에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울주군에서 설치해 놓은 벤치가 훌륭한 이정표 구실을 해준다. 간월재로 가기 위해서는 벤치에서 오른쪽으로 열린 길을 따라 능선을 타야 한다. 직진하면 100여m 위에서 길이 끊긴다.
 30여 분 뒤 간월재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간월산 정상(0.8㎞)을 가리키는 표지석과 팻말들이 서너개 서있다. 간월산 정상길은 영축산 신불산과는 달리 돌부리가 많은 비탈길이다. 간월재에서 태극종주 세번째 봉우리인 간월산 정상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하다.
 너른 간월산 정상에서 태극종주 전체 일정을 머리에 그려보자. 남쪽으로는 지나온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이 활처럼 휘어진다. 북동쪽으로는 다음 산행에서 이어갈 고헌산 문복산 가지산이 어깨를 겨룬다.
 간월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개척구간이다. 정상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떡갈나무와 철쭉군락이 무성한 산길이다. 중간중간 암봉도 삐쳐나와 발걸음이 더뎌진다. 경사가 급한 북쪽 산사면에는 허벅지까지 빠져드는 눈이 소복이 쌓여있어 스패츠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취재팀은 이곳에 리본을 촘촘히 매달아 두었다.
 희미한 산길을 헤치며 20여분 내려오면 영남알프스의 허리를 가르는 임도를 만난다. 곧바로 길을 이어 ‘신불산 자연휴양림 1.4㎞’라 씌어진 팻말을 지나 곧장 산길로 파고 든다. 오르막의 끄트머리는 간월산 서봉(972m)이다.
 하산길은 육산이다. 양지바른 곳이어서 눈길은 홀연히 사라지고 지난 가을 떨어졌던 낙엽들이 무릎까지 올라온다. 40분 가량 인적 없는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배내골로 가는 임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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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0~1) 이창우   산행대장(011-563-0254 · www.yahoe.co.kr)

 

교통편

 먼저 명륜동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주의해야 할 점은 언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배내골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하루에 한 번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배내골행 버스는 오전 8시45분에 있다. 따라서 주말에 태극종주 1구간을 시도한다면 교통사정을 감안, 부산에서 넉넉하게 출발해야 한다. 배내골행 버스요금은 630원. 배내골 종점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산을 내려오면 배내고개와 이천분교 사이에 자리한 울산시 상북면 이천리 대리마을이다. 배내골에서 언양으로 나가는 버스를 오후 5시께 만날 수 있다. 이 버스를 놓치면 대리마을에서 태봉을 거쳐 장선까지 걸어나가면 원동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오후 8시15분이 막차. 원동역에서 밤 9시9분 열차로 부산에 돌아올 수 있다.
 원동으로 가는 차편까지 놓쳤다면 매점을 겸하는 대리마을 한성가든(대표 이유한긿052-264-5313)에 도움을 청하자. 가든의 차량을 이용해 석남사까지 나갈 수 있다. 석남사에서 언양행 버스는 밤 10시까지 있다. 요금은 650원. 언양에서 부산까지는 직행은 오후 8시30분, 완행은 밤 9시40분이 막차다.
brpark@kookje.co.kr  입력: 2001.03.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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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4) 문복산-고헌산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치닫다 영남지역에서 치켜세운 1천고지의 9개 봉우리가 있다. 산무리들은 아래서 바라보니 세가 웅장하더니 위에서 내려보니 탁트인 풍광이 천하 일품이다. 언제부터 이곳이 ‘영남알프스’라 불렸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이름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9개 준봉을 잇는 태극종주 마지막 구간이다.
 영축산에서 시작했던 종주는 이제 단 두개의 고봉만 남겨놓았다. 이번 구간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최북단, 문복산~고헌산 코스로 간다.
 문복산은 신라의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했던 가슬갑사를 품었던 명산이다. 이 산은 육산의 모습을 보이지만 하산길에는 곳곳에 자리한 멋진 바위봉이 산꾼의 눈을 사로잡는다.
 고헌산은 언양의 진산이다. 언양고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산정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다. 고헌산은 두리뭉실한 산세를 가지면서도 산자락에는 깊은 골을 껴안고 있다.
 

 


 


 이번 산행코스는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칠성슈퍼~811곒봉~하늘문~너럭바위~문복산(1014곒)~ 바위전망대~894곒봉~산내 불고기단지~외항재~1020곒봉~고헌산(1033곒)~구암사~울산시 상북면 신기마을’로 이어진다. 산행시간은 7~8시간.
 동곡에서 언양행 버스를 타고 가다 삼계리에서 내린다. 이곳은 태극종주 3차구간의 종착지로 4차구간에서는 기점이다. 칠성슈퍼 앞에서 하차한 뒤 삼계2교를 건넌다. 삼계2교와 민가 사이, 오른쪽으로 골목길이 있다. 담벼락을 따라 골목길로 들어간다. 두번의 삼거리에서 모두 왼쪽으로 틀면 나대지를 건너 ‘문복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있다. 이곳이 들머리다.
 산길은 솔숲 사이로 고즈넉이 열린다. 깨끗한 흙길을 따라 5분쯤 오르면 왼쪽으로 오르막길이 보인다. 너른 길을 따라 직진하면 가슬갑사지를 거쳐 문복산으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길은 등산객이 많은데다 밋밋한 맛이 든다.
 왼쪽 비탈로 올라서면 등줄기에 땀이 촉촉이 맺힐 만큼의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40분 가량 꾸준히 올라야 산등성이에 닿는다. 능선길은 진달래가 폭죽을 터트리는 멋진 산길이다. 푹신하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헬기장을 지나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다. 잡풀이 나있는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 25분쯤 가면 기묘한 바위를 만난다. 이 바위 밑으로 한사람이 기어 지나갈 수 있을 듯한 터널이 있다. 터널의 끝은 낭떠러지여서 반대쪽 입구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강렬하다. 이곳을 지난다면 선계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취재팀은 이 바위를 ‘하늘문’이라 부르기로 했다.
 하늘문을 지나면 울창한 산림이 시야에 들어온다. 마치 삼림욕장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그 끝머리에 반석이 자리하고 있다. 300여명은 족히 머무를 수 있을 듯한 너른 바위의 정면에 1천고지의 웅자를 드러낸 문복산이 우뚝 솟아 있다.
 

 다시 오르막이다. 산길이 점차 흐려지면서 옛사람들이 다녔음직한 흔적만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진달래 산수유 군락을 넘어 완경사 구간을 지나간다. 산정까지는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기에 취재팀은 촘촘히 리본을 묶어놓았다. 능선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잡목이 우거지며 시야를 가린다. 개척산행 구간이다. 메마른 가지를 헤치고 20여분이 지나서야 깨끗한 산길을 만난다. 이 길은 삼계리에서 가슬갑사지를 거쳐 올라오는 길이다. 정상까지 10분이면 충분하다.
 문복산 정수리는 시원한 조망을 갖고 있다. 남쪽으로 가지산 운문산 등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이 첩첩이 이어진다. 동쪽으로는 마지막 목적지, 고헌산이 아담하게 자리해 있다.
 정상은 세 방향으로 갈라진다. 남동쪽이 고헌산으로 이어가는 능선길이다. 북동쪽은 살미등으로 내려선다. 헬기장을 지나면 돌무덤이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는 고헌산을 보며 왼쪽으로 꺾어 내려선다. 50여곒 직진하면 멋들어진 바위 전망대와 만날 수 있다.
 하산 능선길에서는 왼쪽에 우뚝 선 하얀 바위봉우리가 단연 시야를 사로잡는다. ‘드린바위’다. 이 바위는 높이 130곒, 너비가 100곒에 이르러 영남지역에서는 수직벽을 가진 최대 암봉으로 손꼽힌다.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마루를 타고 철쭉밭을 지나간다. 정상에서 20여분 더 걸으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튼다. 왼쪽으로 떨어지는 하산길을 무시하고 20분 가량 걸으면 문복산, 고헌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태극종주 4구간을 천천히 음미하기에 좋은 자리다.
 전망대에서 세갈래로 찢어진다. 중요구간이다. 반드시 왼쪽 하산길로 내려서야 한다. 10분 뒤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른다. 울창한 송림 속으로 들어가다 40분뒤 895곒 삼각점이 있는 낙동정맥 봉우리에 올라선다. 세갈래 길인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하산길을 밟는다. 오른쪽으로 가면 운문령으로 빠져나간다.
 너른 능선길이 철쭉과 진달래를 헤치며 뻗어있다. 30여분 뒤 축사가 있는 산내면 불고기단지로 떨어진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도로에 이르면 많은 상점과 식당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 정상휴게소를 지나면 ‘간산사’ ‘속불암’ 표지석 사이로 좁은 도로가 열린다. ‘산내숲속숯불 생고기’ 간판이 서 있는 이 길을 따라 고갯마루까지 이어간다.
 15분 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외항재다. 도로 오른쪽으로 오솔길이 열린다. ‘고헌산 정상 3㎞’라는 표지판도 눈에 띈다.
 고헌산 정상길은 잘 가꾸어진 숲속 산책로를 연상케 한다. 이 일대는 천연림 육성지역이다. 정상까지 경사가 완만한 너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주작대로’ 같은 길을 따라 30여분 더 오르면 멧부리다. 돌무덤이 살짝 솟아있는 이곳은 고헌산의 제2봉인 1020곒봉이다. 왼쪽 너머에 솟아있는 봉우리가 고헌산 주봉이다. 제2봉과 주봉 사이의 간격은 약 100곒. 억새가 간헐적으로 손을 흔드는 1천곒능선을 따라 주봉으로 향한다.
 마침내 태극종주 마지막 목적지인 고헌산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8개 준봉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한다. 해질녘에 산정에 오르면 상운산으로 떨어지는 저녁노을을 만날 수 있다. 영남알프스 일대를 붉게 물들이는 고헌산의 낙조는 사람의 넋을 놓게할 정도로 황홀하다. 멧부리의 삼거리에서 남쪽 고헌사 방면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샘터를 지나 1시간 가량 떨어질 듯 내려닿는 곳이 신기마을이다.
<교통편>
 이번 산행은 가는 차편은 까다로운 대신, 돌아오는 차편은 넉넉하다.
 부산역에서 오전 6시15분 기차를 타고 청도로 간다. 평일 4천7백원. 청도역에서 200곒 떨어진 곳에 공용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동곡행 버스를 탄다. 오전 7시35분, 7시45분, 9시10분, 10시20분 등에 출발한다. 버스요금은 2천1백원.
 동곡에서는 삼계리·언양행 버스를 탄다. 오전 8시40분, 11시 등에 있다. 요금은 1천7백원.
 산을 내려오면 울산시 신기마을이다. 마을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317번 515번 370번 등 언양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즐비하다. 언양에서 부산직행은 오후 8시30분이 막차. 완행은 밤10시까지 있다. 직행 2천6백원, 완행 1천원.
/ 글·사진= 박병률기자
 / 산행정보 문의= 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 500- 5150)
이창우 산행대장(011- 563- 0254·www.yahoe.co.kr)

brpark@kookje.co.kr  입력: 2001.04.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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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3) 운문산-가지산

 
‘운문산 가지산을 밟지 않고서 절대 영남알프스를 논하지 말라!’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를 4회에 걸쳐 넘는 태극종주. 그 세번째 구간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진주, 운문산과 가지산에 도전한다.
 운문산은 짙은 소나무 사이로 힘찬 바위봉과 너른 억새밭이 자리잡고 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맏형으로 8개 봉우리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가지고 있다. 어깨를 맞대듯 나란히 서 있는 두 산은 영남알프스의 백미로 손꼽힌다.
 운문산과 가지산을 한번에 잇는 종주코스는 해발 1천곒의 능선을 타고 심산유곡을 헤쳐나가는 ‘꿈의 구간’이다. 고봉을 오르내리는 만큼 긴 산행시간을 각오해야 한다. 예상 산행시간은 9 ~10시간.
 산행은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하양~ 운문산(雲門山·1,188m)~ 아랫재~ 바위전망대~가지산(加智山·1,240m)~ 쌀바위~상운산(1,114m)~헬기장(1,040m)~ 쌍두봉~천문사~청도군 운문면 삼계리’로 이어진다.
 이번 구간은 산길이 긴데다 오르내림이 심해 체력 소모가 크다. 따라서 긴 산행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두개의 구간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남명리~ 운문산~가지산, 가지산~상운산~삼계리로 끊을 수 있다. 산행이 후반부로 접어들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 물은 출발전 넉넉히 준비할 것을 권한다.


 


 들머리는 태극종주 2구간에서 하산했던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다. 남명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밀양방면으로 S-Oil 주유소가 보인다. 주유소 앞에서 ‘하양지’ 표지석을 따라 고샅길로 들어선 뒤 하양교, 오수처리장을 지난다. 새마을회관 네거리에서 직진해 돌담길을 끼고 나가면 당산나무를 지나 작은 암자를 만난다. 왼쪽으로 꺾어 임도를 따라가면 빨간 벽돌집 뒤로 산길이 열린다.
 이곳 초입에는 중요한 갈림길이 숨어 있다. 산길을 10분정도 오르다 만나는 첫번째 삼거리에서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야 한다. 10여곒 앞 삼거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야 한다. 왼쪽길도 폭포를 건너 운문산으로 오를 수 있지만, 취재팀은 때묻지 않은 진달래길로 가기 위해 오른쪽길을 택했다.
 늦추위가 아직도 심술을 부리곤하지만 산밑은 벌써 춘색이 완연하다. 푸른 솔잎의 싱그러운 내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가지런히 자리잡은 5기의 묘를 지나면 경사가 서서히 가팔라진다. 묘지 200여곒 위 암봉에서 왼쪽으로 슬쩍 방향을 틀면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오솔길이다. 길은 서서히 흐려진다. 잡목이 배낭을 붙잡는 비탈길을 지나면 떡갈나무 낙엽이 포근하게 깔린 호젓한 산길이다. 20여분 올라가면 첫번째 바위전망대를 만난다. 머리 위로 운문산, 발 아래로는 밀양시 산내면이 보인다. 이 전망대를 신호로 정상까지 계속 오르면 또다시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10여분 뒤 너른 안부에 다다른다. 안부에 올라서면 눈앞에 병풍처럼 드리워진 바위절벽이 압도해 온다. 경사가 완만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너덜이 시작되는 전형적인 개척산행 구간이다. 거칠고 까다로운 산비탈을 20여분 쉼없이 오르면 비로소 주능선길이 나온다. 한가닥으로 이어진 능선길 오른쪽으로 운문산 정상이 오롯이 돋아있다.
 너른 반석 사이사이로 억새가 지천으로 깔린 운문산 멧부리에는 거대한 정상석이 우뚝 서있다. 정상에서 동쪽은 가지산길, 서쪽은 억산길, 북쪽은 운문사길이다. ‘남명리 5.5㎞’ 이정표를 따라 동쪽으로 내려선다. 동쪽 사면도 기기묘묘한 바위암봉이 똬리를 틀고 있다. 산허리를 내려올수록 산길은 부드러운 황톳길로 바뀐다.
 40분 미끄러질 듯 내려오면 아랫재다. 십자로로 이어진 아랫재에서는 ‘가지산 3.4㎞’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간이대피소를 지나면 가지산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려온만큼 다시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발걸음도 서서히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40분 뒤 안부를 거쳐 오른쪽으로 향하면 동굴이 나온다. 산그림자가 짙게 깔린 곳이라 동굴 입구에는 굵은 고드름과 두터운 잔설이 아직 남아 있다.
 20여분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호박소 백운산으로 간다. 직진해 삼거리봉을 왼쪽으로 지나면 운문산~가지산 코스중 최고의 바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천길 낭떠러지를 이룬 너른 바위전망대에 서면 동쪽으로는 가지산이, 남쪽으로는 용수골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슴속까지 후련해지는 조망을 뒤로 하고 동쪽으로 길을 잇는다. 산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우툴두툴 암릉길과 솔가리로 다져진 흙길을 40여분 지나면 영남알프스 최고봉이 웅자를 드러낸다.
 가지산 정상은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올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나무가 한 그루도 자라지 않은 덕에 영남알프스 주봉들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이 생겨났다. 남쪽으로 사자봉 수미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서쪽으로 운문산, 북쪽으로 문복산 고헌산 등 8개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북동쪽으로 이어간다. 쌀바위와 상운산으로 흘러가는 북동쪽 산줄기는 힘차고 당당하다 못해 도도하다.
 잔설의 기운이 남아 있는 하산길은 빙판이 많아 제법 미끄럽다. 안전을 위해 로프가 산행로 주변에 설치돼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거친 바위봉이 우뚝 서 있다. 쌀바위다. 쌀바위에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는 전설이 서려 있다. 옛날 쌀바위에는 구멍이 하나 있었는데 이 구멍에서는 쌀이 나왔다. 한 승려가 더 많은 쌀을 갖고 싶은 욕심에서 구멍을 크게 팠더니 그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만 나오더라는 것이다.
 쌀바위를 넘어 내려오면 로프를 따라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는 간이매점과 벤치가 있다. ‘운문령 3.5㎞’ 이정표를 따라 너른 임도가 시작된다. 10여분 따라가면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이다. 왼쪽 숲길을 타면 상운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운문령으로 빠질 수 있다.
 20여분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면 산죽밭을 지나 상운산 멧부리(1,114m)에 닿는다. 상운산 표지목만 홀로 서있는 정상이 소박한 맛을 준다. 정상을 50여m 뒤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비슷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헬기장 2곳을 지나 40여분이면 3번째 헬기장에 오른다. 이곳도 해발 1,000m를 훌쩍 뛰어넘는 1,040고지.
 갈림길에서 오른쪽 쌍두봉 가는 길로 떨어진다. 왼쪽으로 빠진다면 배넘이재~지룡산으로 갈 수 있다. 쌍두봉길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다. 굴곡이 심하고 곳곳에 암반이 버티고 있어 가벼운 하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두개의 봉우리가 봉긋 솟은 쌍두봉을 비켜 내려서기 때문에 조망은 힘차고 시원스럽다.
 헬기장에서 20여분 내려오면 쌍두봉 주봉. 왼쪽으로 비켜서면 너덜구간이 두번째 봉까지 닿아있다. 바위길은 무덤이 있는 봉우리까지 이어진다. 봉우리를 지나면 너른 하산길이 시작된다. 갈지(之)자로 내려가면 20분 뒤 천문사 옆으로 떨어진다.
/ 글·사진 = 박병률기자
 / 산행정보 문의= 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 500 -5150) 이창우 산행대장(011- 563- 0254 · www.yahoe.co.kr)

 

▶ 교통편

 산행구간이 길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서도록 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다음 차편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전 7시께 버스를 타야 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시내버스로 갈아탄다. 약 2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 630원. 석남사 버스주차장에서 오전 8시50분 출발하는 밀양행 버스가 있다. 요금 1천5백원. 소요시간 20분. 다음 버스는 오전 9시55분, 10시40분 등에 있다.
 밀양역에서 남명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양역으로 이동한다.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밀양 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남명리·석남사행 버스로 갈아탄다.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요금 2천3백원.
 산을 내려오면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에서 오후 5시20분 언양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오후 7시10분께까지 있는 동곡·대구행 버스를 탄다. 동곡에서는 오후 7시40분에 청도행 버스가 있다. 청도역에서 부산행 기차를 탄다.
 하산시간이 더 늦어지면 칠성가든(대표 최원석)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 등산객을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해 준다. 이곳에서 마시는 고로쇠 커피, 동동주는 별미. 054-371-5287
brpark@kookje.co.kr  입력: 2001.04.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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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2) 재약산 수미봉~사자봉

영남의 지붕, 영남알프스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든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더미가 희끗희끗하지만 산아랫녘 실개천에는 버들개지가 복실한 움을 하나둘씩 틔운다. 봄볕을 받은 잔설이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계곡 사이로 시원스런 물소리가 들려온다.
 
(사진1-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정상은 오밀조밀한 암릉구간이 나타나 산행의 맛을 더한다. 근교산 대원이 사자봉 멧부리를 지나가고 있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두번째 구간이다. 이번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의 억새벌판인 사자평을 지나 재약산의 수미봉과 사자봉을 넘는다. 수미봉과 사자봉이라는 지명은 아직 등산지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지도는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사자봉을 천황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천황산은 일제때 붙여진 지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 산악인들은 두 봉우리를 재약산의 형제봉으로 부르고 있다.
 수미봉과 사자봉은 예로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재약산 기슭은 광활한 억새평원 사이로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재약산의 준봉들은 산허리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주봉에 다가가면 암릉구간으로 돌변한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양산시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 지난 산행의 하산지였던 대리마을에서 원동방향으로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산행 구간은 `양산시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공동화장실~능선 삼거리~사자평~수미봉(1115.5곒)~사자재~사자봉(1189곒)~능선 삼거리~큰상투봉~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내촌마을'이다. 소요시간은 6시간~6시간30분. 태극종주 4개구간 중 가장 짧고 길도 좋아 당일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언양에서 배내골행 버스를 타고가다 죽전마을에서 내린다. 가든과 산장이 즐비한 이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공동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원동 방향으로 몸을 틀면 사자평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린다.
 조붓한 오솔길이 산허리를 타며 갈지자로 올라간다.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기면 30분쯤 뒤 탁 트인 너럭바위에 닿는다. 너럭바위에서 4시 방향으로 태극종주 첫구간에서 초입으로 잡았던 태봉마을이 어렴풋이 보인다. 마을에서 솟아오른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정상이 차례로 머리를 내민다.
 30분 정도 더 오르면 사자평 고개다. 9시 방향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이 재약산 수미봉이다. 수미봉 아래 펼쳐진 너른 벌판이 사자평. 이곳은 가을이면 평원에 일렁이는 억새들이 파도같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광평추파(廣平秋波)라 했던가.
 고개에서는 두 갈래로 길이 나있다. 태극종주 2구간에서는 직진해 사자평으로 내려서야 한다. 고개에서 왼쪽으로 국제신문 리본이 붙여져 있다. 이곳은 지난 230회(본지 1월4일자)에 소개된 길로 코끼리봉을 거쳐 약무덤으로 가는 길이다.
 수백만평 너른 벌판 위에 길이 서너 갈래로 흩어진다. 당황하지 말고 억새밭을 가로지른다는 생각으로 큰길을 따라 걷는다. 평원 가운데 즈음에서 철조망을 만날 수 있다.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걸으면 곧 두어개의 작은 개울이 나타난다. 개울을 건너 계속 직진하면 자갈이 밭을 이룬 작전도로 삼거리다. 조금 더 직진해 전봇대와 너른 암반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이정표가 서있는 사이로 소나무 묘목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이곳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학교였던 고사리분교가 있던 자리다. 고사리분교는 지난 98년 폐교됐다.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어져 학교를 기억하며 찾아오는 산꾼들을 아쉽게 한다.
 이정표는 재약산(1.0㎞) 진불암(1.0㎞) 층층폭포(0.7㎞)를 가리킨다. 재약산 길을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임도다. 임도를 곧바로 건너면 수풀 사이로 오르막 산길이 열린다. 수미봉 정상까지는 0.7㎞. 40여분 꼬박 올라야 하는 비탈길이다.
 수미봉 정상은 미끈하게 생긴 거대 암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뛰어나다. 북쪽에서 동쪽으로 사자봉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고헌산 정상이 병풍을 두르듯 이어진다.
 하산길도 암반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암릉구간이다. 반석을 발걸이 삼아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는 길도 있다. 북쪽 비탈이어서 곳곳에 미끄러운 얼음이 숨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0여분 내려오면 돌부리는 사라지고 평원이 시작된다. 사자재다. 고갯길은 십자로로 갈라진다. 왼쪽은 표충사로, 오른쪽은 전술도로로 빠진다.
 

 사자재에서 직진해 다시 비탈을 탄다. 오르막 끝머리, 봉긋 솟은 바위봉우리가 사자봉이다. 사자봉 멧부리에 가까워질수록 암반층이 두터워진다. 정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은 우둘투둘한 바위봉우리로 멀리서 보면 마치 사자처럼 보인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사자봉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서쪽으로 떨어지면 한계암을 거쳐 표충사로 간다. 암봉을 돌아 200여곒 내려오면 `T'자형 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을 타도록 한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얼음골로 곧장 빠져나간다.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가리마처럼 타진 한가닥 길은 억새와 산죽, 소나무군락을 헤치며 뻗어있다. 10여분 뒤 철쭉이 지천으로 깔린 바위암릉 구간을 만난다. 큰상투봉이다. 만물상을 새겨 놓은 단애의 아름다움이 영남알프스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20여분 더 길을 내려오면 황토가 토실토실 다져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틀어 하산 능선을 탄다. 모롱이가 뚜렷하고 길이 잘 다져져 발걸음이 가볍다. 30여분 내려오면 길이 희미해지는 산죽밭이다. 산죽밭을 가로질러 200여곒 내려오면 사람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오솔길이 나타난다. 30여분 더 내려닿으면 경주이씨의 가족묘를 지나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왼쪽 오르막은 도래재를 넘어 표충사로 가는 길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른쪽 내리막을 따라 내촌마을로 내려간다. 포장도로를 따라 30여분 더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는 국도에 닿을 수 있다./글긿사진=박병률기자brpark@kookje.co.kr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0~1) 이창우 산행대장(011-563-0254 긿 www.yahoe.co.kr)

==========교 통 편========


 명륜동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언양에서 배내골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에는 한대밖에 없다. 오전 8시 45분. 석남사, 배내고개를 지나 죽전마을까지 요금은 630원. 소요시간 1시간. 만약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2만~2만5천원 정도 든다.
 산을 내려오면 밀양 산내면 남명리 내촌마을이다. 남명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석남사행·밀양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석남사행 버스는 오후 6시께가 막차. 요금 1천5백원. 석남사에서는 언양으로 가는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은 630원. 언양에서 부산까지 직행은 오후 8시30분, 완행은 밤 9시40분이 막차다.
 밀양행 버스는 오후 7시께가 막차. 요금 2천3백원.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밀양역으로 이동한다. 밀양역으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요금은 800원. 택시로는 3천원 정도백원. 소요시간은 47분이다..
  입력: 2001.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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