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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의 대명사는 전주비빔밥이라 익히 알고 있지만
그 명성에 못지 않은 경남 진주 비빔밥도 꽤 유명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주 육회비빔밥의 전설은
잊어서는 안될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임진왜란 때인 1593년 왜군은 2차 진주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성문 밖에 병력을 대대적으로 집결하여 전투 준비를 하였는데
그때 진주성안에 남은 우리 군민들은 목숨을 걸고 싸울것을 결의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소를 잡아 육회를 만들었는데
그릇의 숫자가 모자라 하는 수 없이
밥과 고기를 한 데 넣어 비벼 먹었다는데서
진주육회비빔밥이 유래되었다한다.




그러나 종과부족으로 진주성은 함락되었는데
그때 진주성을 지키기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소를 잡아 먹었다는데서 유래하는 진주비빔밥.

진주 비빔밥을 먹는 것은 그냥 먹는게
아닌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먹는 것이다.



사실 부산에서는 진주 중앙시장의 제일식당과 천황식당까지가서
진주육회비빔밥을 먹고 오기는 사실상 힘이 든다.
그러나 부산에서도 진주육회비빔밥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이번에 교대역 인근의 진주촉석루(051-818-4759)를 찾아 가게되었다.



육회비빔밥은 먼저 싱싱한 쇠고기의 육회를 이용하는데 붉은색의 육회,
그 밑으로 갖은 나물들이 올라가고
남은고기로 쇠고기국을 끓여 육회비빔밥과 같이 먹었다는 쇠고기국이 올라온다.



곁들여 딸려 나오는 밑 반찬은 화려하지 않은 토속적인 반찬이 올라와
육회비빔밥과 잘 어울려 비빔밥에는 반찬류에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데
촉석루의 반찬류는 손이 자주가 모든 반찬류를 빈그릇으로 만드는 곳이다.



진주 육회비빔밥은 그냥 비빔밥이 아닌
진주성 전투때 최후의 만찬으로 탄생된 음식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상호:진주 촉석루
소재지: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1동 108 도시철도 교대역 국제신문사옆 감리교회관 건물1층
연락처:051-818-4759
메뉴:진주 육회비빔밥, 추어탕, 쇠고기국밥, 생태탕등등...
주차장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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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밀양 영남루,. 무더운 날에 밀양 영남루에 올라 시원한 대청마루를 생각한다.


밀양하면 먼저 떠 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표충사, 사명대사, 영화 밀양촬영지, 얼음골,등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십중팔구는 밀양의 영남루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그만큼 영남루는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영남루는 어떤 누각일까. 밀양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꼽힌다.

1300리를 달려와 바다로 빠지기 전에 합류되는 마지막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가에 솟은 건축물이다. 밀양읍성의 아동산 자락을 휘감아 도는 밀양강가 주위로 정면의 일자봉에서 용 한마리가 힘차게 꿈틀대며 밀양강 용두연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형상의 용두산과 좌측으로는 호두산 즉 범머리산이 월연정 앞의 월연에서 물을 뿜는다하여 호분탄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름하여 좌백호 우청용이며 용두목아래에는 밀양강이 빚어낸 최고의 절경지가 펼쳐진다. 삼문동을 감싸며 흐르는 밀양강, 종남산에서 흘러내린 말머리산인 마암산과 방울재 옆의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복호암이 감싸는 절경의 중심에 2층으로 시원하게 누각을 올리니 이를 영남루의 앞 정원이라 한다. 






영남루는 밀양강과 조화를 이루며 밖에서 보는 외적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3대 누각답게 영남루는 내적인 아름다움도 무시할 수 없다. 화려한 단청과 영남루를 화재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 물의 수호신인 용을 영남루에 새겨 넣었고 영남루 안 내 귀퉁이에 봉황과 용 거북이를 그려 넣어 영원한 영남루를 꿈꾸었을까. 누각을 연결하는 월(月)자형 계단을 넣어 한층 영남루의 품격을 더 높혔고 밀양강에 구름이 끼여 있는 운치 있는 영남루를 생각해보라. 신선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것을 항상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루 끝을 운상인 구름모양을 돌려놓았고 꽃병에 화려한 꽃들이 꼽혀 있는 조각들이 영남루를 돌려 놓아 사시사철 구름위에 화려한 꽃들이 장식되어진 영남루가 되게 하였다.

이런 곳에다 시가 빠질수가 있을까. 당대의 명필가인 퇴계이황, 목은이색, 문익점등 많은 분들이 시문을 현판으로 남겨 놓았다. 처음 이자리는 신라 경덕왕때에는 영남사란 사찰이 있었다 한다. 그 사찰네 부속 건물인 누각을 고려 공민왕때인 1365년 밀양부사인 김주에 의해 규모를 더욱 크게 확장을 하였다 하며 현재의 누각은 1844년에 이인재부사가 중건을 한 것으로 보물제 147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영남루 마루에 올라서면 많은 글씨체를 볼 수 있다. 영남루, 영남제일루, 교남명루등 많은 현판들 속에 1843년 7살의 이현석군과 11세의 이증석은 이인제부사의 아들이며 그들은 형제인데 어린나이에 대단한 필력으로 영남루와 영남제일루의 현판글씨를 남겨 지금도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날씨가 자꾸 무더워지고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요즘이다. 영남루 누각마루에 올라 앉아 시골의 대청마루에 걸터 않아 여름을 달래던 추억을 생각하며 향수에 젖어 보면 어떨까.










































누각을 서로 연결하는 月자의 계단



















찾아가는 길;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열차로 밀양역까지 간다. 무궁화호 첫 차는 오전5시10분에 있고 20~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43분 소요, 3800원. 밀양역 앞에서 영남루에 가는 시내버스는 수시로 있다. 1, 1-2, 5, 6번 등 다양하다. 10분 소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에서 내려 밀양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타고 긴늪사거리에서 직진, 밀산교를 건넌 후 표지판을 따라 영남루 앞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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