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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범왕리 푸조나무. 고운 최치원이 지리산에 입산하면서 꼿았던  지팡이가 살아나 범왕리 푸조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의 나무. 범왕리 푸조나무


지리산 가는 길에 높은 키와 우람한 덩치를 한 푸조나무가 있습니다. 필자가 찾았을 때는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었는데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이제 겨울 티를 완전히 벗고 지금쯤은 초록색 새싹이 움트며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것 같습니다.




◆하동군 범왕리 푸조나무 인근 여행지◆


☞2011/06/30 - (경남여행/하동여행)쌍계사.한 겨울 칡꽃이 핀 자리에 쌍계사를 짓고 꽃이핀 마을이라 화개마을


2016/03/28 - (경남여행/하동여행)칠불사 아자방. 한번 불을 지피면 석달 열흘간 따뜻하다는 칠불사 아자방을 욕심내어 찾아갔지만 보수공사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칠불사 아자방



2009/05/29 - (경남여행/하동여행)화개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 지리산 쌍계사 중앙에 자리잡은 진감선사 대공탑비의 화려한 예술성입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신흥마을 화개초교 왕성 분교 입구에 자리하여 지리산 입구를 지키는 관문인 듯 500년의 풍상을 견뎠습니다.


 

우리나라 푸조나무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졌는데 전설에 의하면 통일신라말 학자이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지리산에 입산하면서 화개천에 앉아 세상에서 혼탁한 모든 것을 들었던 더러워진 귀를 깨끗이 씻고 집고 온 지팡이를 여기에 꽂아두고 가면서 이지팡이가 살아있으면 자신도 살아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죽었다 생각했던 지팡이에 잎이 돋고 살아나 지금의 푸조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행적이 워낙 신출귀몰하고 특이하여 최치원 선생을 두고 아마 지리산의 신선이 되었을 거라 모두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설이 맞는다면 최치원 선생의 생몰이 857년에 태어나 돌아가신 해는 알 수 없습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최고령나무로 1,000살이 훨씬 뛰어 넘었을 것 같습니다.


 

푸조나무의 나이는 약 500살을 보고 있으며 그래도 푸조나무는 서산대사가 출가를 위해 이 길을 따라 지리산 원통암을 향할 때도 말없이 묵묵히 지켜보았으며 근대에는 한국동란 전후로 지리산에 들어온 빨치산과 토벌대간의 쫓고 쫓기는 토벌작전도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범왕리 푸조나무는 높이가 25m에 동서 25.9m, 남북 29.2m로 수관은 우산모양처럼 넓게 퍼져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의 정자나무로 많이 이용합니다. 또한,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난대성수종이라 우리나라에서는 경남과 전남지역에 주로 분포하여 산기슭과 계곡 주변에 잘자라고 특히 바닷바람에 잘 견뎌 방풍림으로도 많이 활용합니다. 범왕리 푸조나무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하동군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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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향교.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기관 하동향교.


2012/12/20 - (경남여행/하동여행)정감록의 피난처로 알려진 오지속의 산행지 지리산 칠성봉


2009/05/29 - (경남여행/하동여행)화개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 지리산 쌍계사 중앙에 자리잡은 진감선사 대공탑비의 화려한 예술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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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 (하동여행)수험생이 보고 가면 대박 날 소나무, 소나무를 보면 공부를 잘 할 것 같은 하동축지리문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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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 (경남여행/하동여행)정감록의 피난처로 알려진 오지속의 산행지 지리산 칠성봉


2008/07/23 - 토벌대와 파르티잔간의 격전지 -지리산 대성골


2008/06/05 - 하동 촛대봉(72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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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해운대여행)부산시목 해운데 센텀시티 팽나무 보호수. 어떤나무길래 4천만원짜리 나무를 옮겨 심는데만 2억5천만원 들었다네요....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두리공원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두그루의 나무가 있다. 아직 활착이 다 안되었는지 온몸에 칭칭 로프에 묶여 고정을 시키는 단계인 것 같다.
나무의 굵기로 보아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던 곳이 아닌 것 같다. 작년 2010년 3월 29일 이곳으로 옮겨 와 이젠 18개월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새내기다.


 


 


이나무의 고향은 어디이고 왜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
이나무는 보통 시골마을의 입구에 서 있던 나무로 조금씩은 다 고목의 향수를 가지고 있다.
당산을 지키는 나무라 하여 당산나무, 당수나무라 하기도하며 한여름철의 그늘막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로 불리는 고마운 나무이다.


이나무의 이름은 팽나무로 불리며 고향은 강서구 가덕도 율리마을로 작은 어촌마을이다.
율리마을에는 예로부터 이와 똑 같은 나무가 세그루 있었는데 가덕도 순환도로의 확장공사로 인해 잘려나갈 운명에 처해졌다 한다.
 


마을 주민들은 500여년동안 마을을 지켜온 나무의 고사를 반대하였고 부산시와 조율하여 이식을 결정하였다 한다. 나무의 가격은 두그루 4천만원에 팔려가게 되었고 형제와 같은 세그루는 이별을 하게 되는데 다행인 것은 그래도 외롭지 않게 타지로 이식되는 나무가 두그루가 되었다.



나무는 형제처럼 아니면 부부처럼 다정하게 옮겨와 이곳 센텀시티 두리공원에 안착을 하게 된 것이다. 나무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300년 정도로 보고 있다하며 높이는 12m, 가슴둘레는 4m, 나뭇가지인 수관 폭은 14m로 현재는 이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올 봄에도 잎이 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산시는 발빠르게 움직여 이식과 동시인 2010년 4월2일 부산시 지종보호수로 지정하였다.
그런데 고향땅인 율리를 지키는 팽나무는 떠나간 형제들을 아쉬워하는지 모르지만 이식한 두그루의 팽나무 보다도 더욱 잎이 푸르르며 튼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그루의 팽나무를 옮겨오는 과정도 순탄하지 많은 안았는 것 같다. 바지선을 타고 48km의 뱃길을 거쳐 다시 트레일러로 이동하여 이곳에 심어 졌는데 이전비용만 어머어마한 2억5천만원이 들었다하는 몸 가격이 꽤 비싼 명품 팽나무이다.

 



가덕도 율리마을에 있던 팽나무로 이 두그루가 센텀시티 누리공원으로 이식 되었다.(부산시청제공)


현재 가덕도 율리마을을 지키고 있는 팽나무로  현재에도 튼튼한 모습을 하고 있다.


찾아가기

제일 편한 방법은 도시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연산역에서 수영방면 3호선을 타고 종점인 수영에서 내려 다시 장산방면의 2호선으로 갈아타 센텀역에서 하차하여 신세계 백화점방향으로 오른다. 영화의 전당은 신세계백화점 뒷편에 있다. 남포동에서는 139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인 센텀에 내리면 되고 서면에서는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센텀역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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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같은 마을의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어느분의 고향인지 모르지만

황금들판을 이룬 창원시 진해구 두동리의 모습으로

정자나무가 다랑논 사이로 비집고 서 있고

농부의 쉼 없는 손길이 풍년을 예고 한다.

어느듯 가을

들판의 계절은 수확을 알리고

어릴적 뛰놀던 고향 언덕에서 바라 보던

나의 고향이 이랬을까.


너무나 여유롭고 한가로운 시골 풍경을 보는 것 같다.

마봉산과 보배산이 말발굽 모양을 이룬 이곳이 정말로 보기가 좋아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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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을 여행하다 보면그 마을의 수호신을 만날 수 있다.
느티나무 팽나무 은행나무등을 심어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짧게는 100년에서 길게는 1000년을 이어오며 그마을과 역사를 같이한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마을의 신으로 모시며 받들고 있다. 






청도군 매전면 내리 안마을의 당산나무도

안내동마을의 얼굴마담이다.
수령350년인 이 느티나무는 인물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끈한 몸매와 위험과 기품을 한께 갖춘 당산나무로
사방 팔방으로 그의 너른 품으로 그늘을 제공한다.  


마을사람만을 위한 나무가 아닌
여행자 또한 그 넓은 품안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본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의 향기에
어느새 짧은 토막잠도 청해 본다. 
그래서 한여름의 당산나무는 좋은 것이다.
곧 메미가 울것이며 그메미가 마을에 진동할때쯤
다시 당산나무 아래는 동네사람으로 북적이겠지...
새참의 기쁨을 나누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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