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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일월산 산행. 숲이 짙어 여름철 산행하기 좋은 산 일월산에 오르다


일월산은 많은 등산로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등산로가 필자가 산행을 시작한 용화리 윗대티 마을이다. 용화리는 일월산과 함께 숨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아주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 용화리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는데 모두가 바라는 소원을 이루며 하늘로 올라갔다하여 그 자리에 용화사를 창건하였고 현재 그곳에는 용화리 3층석탑이 흔적처럼 남아 있다. 인근에는 일자봉에서 타고 내려온 골짜기를 강림골로 부른다. 반변천의 발원지가 일월산에서 시작되며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선녀가 내려 와 계곡에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의 전설이 남아 있다. 일월산은 경북의 내륙에서 가장 먼저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정상에는 달과 해를 의미하는 일자봉과 월자봉이 가까이 솟아 있다.

 

윗대티 주차장


또한 일월산은 여성의 산으로 음기가 강하여 옛날부터 무속인들 사이에서는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며 그믐날 내림굿을 받으면 신통력이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일월산에는 황씨 부인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하는데 대표적인 전설 를 소개하면 지금으로 부터 약160여년 전 순조때 산아래 청기면 당리에 남편인 우씨와 부인 황씨가 혼인을 하여 알콩달콩 금실 좋은 부부로 살았다. 이들 사이에 딸만 아홉이 태어났는데 그러다보니 시어머니의 핍박과 학대가 날이 갈수록 심하였다. 황씨부인 또한 아들을 생산하지 못하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와 자취를 감추게되는데 어느날 일월산에 있는 삼막에서 황씨 부인은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억울하게 죽은 황씨부인은 이명준의 꿈에 나타나 자기를 위한 당사를 지어달라고 하며 황씨 부인의 한을 풀어 주기위해 그 자리에 당을 지어주고 황씨 부인당이라 불렀다.




또 다른 전설은 결혼 첫날밤 신랑에게 소박맞고 일월산을 헤메다 죽은 황씨 부인의 전설로 부인이 죽기전에 잘못을 뉘우친 신랑에게 이곳에 신당을 지어 자신의 원혼을 달래줄 것을 부탁하였다. 근대에 와서는 부산의 박보살이 병에 걸려 전국의 좋다는 의원을 두루 찾아다니고 하였지만 병명조차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날 한여인이 현몽으로 일월산의 황씨부인인데 사당을 지어 나를 지극정성으로 섬기라는 말을 듣고 일월산을 찾아들어 월자봉 아래를 헤메다 박보살은 족두리를 쓴 석상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지금의 황씨사당을 지어 심신을 다하여 기도하니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다. 또한 황씨부인 신이 내려 용한 무당이 되었다는 일월산 황씨부인 이야기....










일월산 산행의 대표적인 코스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윗대티마을이다. 여남은 민가가 남아 있는 윗대티마을에는 일월산 주차장이 잘 만들어져 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을 하였다. 먼저 산행경로를 보자. 윗대티마을 주차장~화엄정사~큰골 갈림길~반변천 발원지 뿌리샘~임도 갈림길~큰골 갈림길이정표~KBS중계소 밑 ‘T'자 갈림길~월자봉~임도~황씨부인당~일월산 표지석~KBS중계소 밑 ‘T'자 갈림길~일자봉 방향 우회 등산로~전망대~일자봉(해맞이공원)~윗대티, 선녀탕갈림길~1025m봉~윗대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일월산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1㎞이며 휴식 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 이 소요된다. 영양의 일월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봉인 일자봉(日字峰·1217.6m)과 서쪽의 월자봉(月字峰·1177m. 표지석 높이는 1205m)으로 현재 일자봉은 공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두 봉우리는 오누이 처럼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윗대티마을 주차장에 설치된 산행안내도를 참고하여 갈길을 숙지하자, 계곡을 끼고 마을안쪽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길을 간다. 마을안내도에서 보았듯이 ‘농촌녹색체험마을’이라 전체적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도 어느 농촌과 다름없이 사람구경하기가 힘이 들며 화엄정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계곡길이 이어진다. 넓게 닦여진 등산로 왼쪽으로는 청정수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아래로 흘러간다. 영양의 대표적인 물줄기인 반변천의 최상류로서 반변천 발원지인 뿌리샘도 지나게 된다. 계곡을 건너면 갈림길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둘레길 마냥 편한 길을 걸어간다.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햇볕 한 점 들지 않는 계곡은 대낮인데도 컴컴할 정도다. 산새들의 새소리에 박자를 맞추며 20여분 걸었을까 큰골 갈림길로 최근에 세운 정자와 그네가 있는 곳에 닿는다.








반변천 발원지 뿌리샘


왼쪽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면 곧장 월자봉으로 오를 수 있다. 필자는 반변천의 발원지도 볼 겸하여 오른쪽 길인 직진길을 따른다. 주계곡의 대티골에는 사람의 흔적이 별로 없는지 푸른색의 이끼가 덮혀 있고 와폭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여름철 산행에서의 시원한 청량제와 같다. 15분쯤 계곡을 따라 더 들어가면 산길은 왼쪽으로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넌다. 산길을 따라 살짝 오르면 영양군의 젖줄인 반변천의 발원지 뿌리샘이 나온다. 낙동강의 지류인 뿌리샘에서 시원한 물맛을 보기위하여 샘터로 내려가니 독사가 흐르는 물에 몸을 걸치며 열을 식히고 있는지 혀만 날름거리며 꼼짝을 하지 않는다. 시원한 약수를 먹기 위해 도망가길 기다려도 보고 하였지만 뱀은 자리를 비껴줄 생각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산행을 위해 출발하였다. 아마 반변천을 지키는 찌낌이가 아닌가 싶다.

 






계단길을 오르니 왼쪽으로 봄철이면 산나물 축제를 여는 산나물체취시험장이 나온다. 출입금지 경고문이 붙어 있다. 이곳을 지나 5분이면 곧 임도 갈림길이 나온다. 월자봉은 왼쪽 댓골 방향이다. 산길은 임도길 처럼 넓게 닦여져 있어 잠시 뒤의 악몽 같은 오르막 산길도 모르고 희희낙낙하며 따라간다. 이내 머리를 들면 멀리 일자봉이 보이며 산허리로 난 넓은 길을 15분쯤 타고가면 일월산 이정표가 있는 큰골 갈림길에 도착한다. 벤치가 2개 놓여 있고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길은 산행시작 후 만났던 큰골 갈림길 이정표의 정자에서 왼쪽 계곡을 따라 오면 만나는 길이다. 지금부터 임도급의 산길을 버리고 오른쪽 일월산 0.9km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오른다. 본격적인 일월산 산행이 시작되며 급격사를 오르는 길이라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짙은 나무 숲길 때문에 햇볕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땀은 비오듯 쏟아진다.

 






 40여분을 쉼 없이 오르면 어느듯 파란 하늘이 바로 머리위에 보인다. 비로서 능선에 있는 KBS중계소가 보이며 T자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은 일자봉 방향이지만 필자는 오른쪽 월자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에 와서 일자봉으로 가게 계획을 세워 오른쪽 황씨 부인당과 월자봉 방향으로 간다. 능선에 오르면 바로 중계소 옆이고 다시 갈림길이다. 왼쪽의 직진 길은 콘크리트 임도길로 내려서 황씨 부인당으로 바로 가게 된다. 이정표에 월자봉 정상은 오른쪽 방향. 완만하게 이어진 능선의 산길을 따라 간다. 약 6분이면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월산중 달을 의미하는 봉우리 월자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에는 1205m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높이는 1177m쯤 된다. 이곳의 조망은 복동쪽으로 열리는데 울진의 통고산과 백암산, 금장산, 봉화군의 산이 파노라마를 이루는 조망처로 오늘은 날씨가 흐려 아쉽다.




황씨부인당


왔던 길을 되돌아가도 되지만 황씨 부인당을 보고 가기위해 정상 직전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좁은 능선길을 탄다. 10분 정도면 아스팔트 임도에 닿는다, 왼쪽 공군부대와 방송중계소 방향을 걸어간다. 오른쪽 천화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 100m면 왼쪽에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발상지라 할 정도로 유명한 황씨 부인당이 나온다. 무당들의 기도중에 일월산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이 우연은 아니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부인당을 둘러보니 한쪽에 작두와 장검이 보이고 누군가 기도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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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00m를 가면 KBS중계소 갈림길이다. 일월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석도 이곳에 있다. 월래 일월산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어 궁여지책으로 이곳에다 세운 모양이다. 이곳에서 일자봉을 가는 길은 쿵쿵목이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고 또 한방법은 필자가 가는 코스이다. 필자가 답사당시 쿵쿵목이 방향 이정표가 엉뚱한 곳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실제 쿵쿵목이 갈림길은 일월산 정상석이 있는 임도 길에서 직진하여 공군부대 방향으로 100여m 더 올라가면 오른쪽 방향의 임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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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일자봉을 가기위해서 중계소 옆 월자봉 오름길에 거쳤던 돌탑앞 삼거리를 지나 왔던 길을 다시 따라간다. 다시 일자봉갈림길과 만나게 되고 직진한다. 일자봉 가는 길은 편평하게 시작되지만 산길은 너덜길을 지나기도 하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조금은 힘들게 이어진다. 25분쯤이면 왼쪽에 전망대가 나오고 올라온 계곡과 능선이 모두 조망된다. 31번 국도에 영양터널과 월자봉에서 보았던 울진 통고산 백암산 등이 한눈에 꽉 차게 들어온다. 일자봉 정상이 다가오면 한바탕 된비알과 씨름을 해야 한다.






힘겹게 오르면 갑자기 앞이 열리면서 전망덱이 나온다. 영양군의 해맞이 장소로 일자봉 해맞이 공원이다. 맑은 날에는 동해도 볼 수 있으며 바다에서 떠오르는 첫해를 만나기 위해 1월1일 인근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봉을 찾는다 한다. 실제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어 이곳에다 일월산 정상석을 세웠으며 뒷면에는 영양 두들마을 출신인 소설가 이문열이 일월산을 칭송하며 쓴 일월송사가 세겨져 있다.










이제부터 윗대티마을로 하산을 해야한다. 해맞이 공원 나무덱를 내려서면 데크를 사이에 두고 길이 갈린다. 왼쪽으로 빠져 10여분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강림골에서 용화리 선녀탕으로 하산하는 길이며 윗대티 주차장 방향은 직진하는 능선을 탄다. 순한 능선이 이어지다 갑자기 내리막으로 돌변하며 급하게 고도를 낮춘다. 막바지에 이르면 키큰 소나무들이 하늘로 쭉쭉 뻗은 멋진 산길을 지나고 왼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일자봉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일자봉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하여 80여분이면 윗대티 주차장 위 민가에 내려서고 대티골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 출발지인 윗대티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북여행/영양여행)영양 일월산 산행. 숲이 짙어 여름철 산행하기 좋은 산 일월산 교통편.

경상북도 영양군의 일월산 출발지인 윗대티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자가운전이 편리하며 부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올라 경주를 거쳐 건천IC에서 빠져 나간다. 건천 톨게이트를 나와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하면 곧 포항방면 20번 국도로 좌회전한다. 자동차전용도로를 따라 북경주 인테체인지에서 7번 국도와 만나면 포항방면이다. 강동교를 건너면 유금인터체인지에서 포항시 외각도로인 28번 도로를 타 흥해 영덕방향으로 달린다. 성곡인터체인지에서 다시 7번 도로와 만나고 흥해를 지나 올라간다. 영덕을 지나 영해면 송천교차로에서 창수, 영양 방면 918번 지방도로로 바꿔 탄다, 영양읍에서는 31번 국도를 이용하여 현동 봉화 방면으로 올라가면 일월면 일월삼거리에서 태백 현동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일월산 아래로 향한다. 용화사 선녀탕 안내판에서 1km 쯤 31번 도로를 따라 더 들어가면 왼쪽으로 일월산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끝까지 들어가면 넓은 윗대티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게이션에 윗대티를 입력하면 된다. 


용화사지삼층석탑



◆일월산 고도표

◆일월산 지형도

◆다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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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말양 아리랑길 금시당 산책로. 숲길이 아주 인상적인 옛날 학교 등굣길 밀양 금시당 산책로


길...

길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삶의 흔적일까.

우리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땅 바닥을 기다가 어느듯 걷기에 익숙해지면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때부터 길과 익숙해지며 살아가는 것 같다.
골목길을 벗어나면 찻 길등 많은 길 속에서도 우리들 마음속에 담고 있는 오래된 옛길은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 






중년층의 연령대는 학교 갈 때 책보따리 허리춤에 묶고 동네 친구들과 갱빈 길을 뛰어 가던 학교길을 생각할 것이며 지금 세대는 포장된 시멘트길 위에서 걷던 길만 생각할 것이다.
밀양시 산외면사무소에서 만난 아무게씨는 지금이야 교통편이 수월해져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지만 근무초에는 2시간의 출퇴근길을 걸어 다녔다고 한다.
한여름에는 땡볕의 농로길을 지나 금시당에서 용두목까지 이어지는 길을 이야기 할때는 엄지 손각락을 치켜세우며 그때를 회상하며 묘한 웃음도 지어보인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길이 되어 버린 이길. 또한 단장면 미촌리와 활성동 구서원의 학생들이 밀양의 등굣길로 이용하던 이길, 이 길 도 어느듯 학생들의 등굣길도 끊어져 버리고 출퇴근길도 사라지고 밀양장날의 보따리 장날길도 이용하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길의 생명을 다하고 묻혀 버린 길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둘레 길의 붐을 타고 많은 길들이 살아나고 있다.
금시당에서 용두목을 지나 가곡동으로 이어지던 이길도 산책길이란 명목으로 다듬어져 아름다운 길로 탄생한 것이다.
밀양강을 끼고 걸어가던 이 길은 한 때는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어머니, 할머니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삶의 고단한 길이 지금은 한가족이 오순도순 정답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로 탈바꿈하였다.
총 길이는 1.8km이며 밀양강으로 불어 오는 시원한 강바람이 그만이다.



밀양시 가곡동 용두목에서 출발하는 이길은 팔각정이 있고
산성산 오름길과 금시당 산책길로 갈라진다.


산림욕장 안내도가 서 있고
 밀양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확인 할 수 있다.



금시당 1.8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좌측길로 들어서면
갈림길과 만난다.


숲과 강의 어울림,
금시당 산책로 가는 길이란
 안내판에서 왼쪽 계단을 내려가보자. 


계단에서 본 밀양강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신길이 밀양강을 가르지르고 있다.
그 뒤로 밀양시내에서 바라보면 한일자로 보인다하여
일자봉으로 불리는 산성산이
용두목으로 길게 내려 오고 있다.


용두목 취입보

일제 강점기때 건설된 용두목 취입보로
비록 일본인의 구상과 설계로 건설된 것이지만
아직도 그목적 그대로 100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인상 깊은 곳이다.
 이 관개시설은 1909년 일본인 마쓰시타 데이지로가 구상해서 만들어낸 자연유화식 인공 터널 수로다. 밀양강에 보를 만들고 용두산 아래로 암반의 터널을 뚫어 물길을 낸 다음 
밀양강 건너편 종남산 아래 마을 까지 수로를 만들어
상남면 일대 예림리 등 4개 마을 592㏊의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건설된 것이다. 
현재도 이 수로는 이들 지역의 농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한다.
전체 수로의 길이는 6438m이고 산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의 길이만 433m에 달한다.

 


취입보를 내려가서 보는
용두산의 모습과
그 아래 흘러가는 용두연의 검푸른 모습에
등골이 오싹한다.


용두보의 모습으로 상남면 일대의 높은 지대에다
물을 대기 위한 보로 작은 폭포를 보는 것 같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시원한 여름의 땀을 식혀 주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인 금시당 산책길로 들어서보자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따가운 햇볕도 감히 침투하지 못할 
그늘이 있는 옛길이다.


 


10년
아니면
100년
아니 그 이전 부터
우리와 함께한 이길









산책길을 걷던 꾼들은
신대구 고속도로가 아름다운 이길을 반감시겼다며 흥분을 하였다.
아름다운 이길이 고속도로 밑에서 잘려져 변형이 되어 있었다


 


밀양강에는 작은 모래섬들이 여럿있다.
그중에서 하나인 암새들이라 부르는 이섬도
북천과 동천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들이
모여 작은 섬을 만드니
 암소들이라 부르는 이섬에는 한때 습지가 많았는데
사라호 태풍때 그 습지가 모두 메워졌다 한다.
용두산 용두암의 암자와 모랫섬에 소가 많아서 암소들,
암새들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암새들 뒤로는 추화산과 화악산의 모습이 확인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모습으로
이 고속도로가 용두산의 능선을 관통하여
부산으로 향해 달려간다.


용두산과 용두목 천경사의 모습이다.
길게 목을 뺀 용두암이 용두연으로 머리를 쳐 박고 물을 먹고 있는 것일까?.


아름다운 이길을 따라가보자
시누대가 사각사각 바람에 살랑이고
발아레 이름모를 꽃들이 다투어 피어 있고
숲속의 산새가 합창을 하고 있다.


















금시당건물이 보이고 옛길도 이제는 막바지이다.
금시당은 여주이씨 이광진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낙향하여 있는 것을 현재 자신의 처신이 옳았다 하여 금시당으로 편액하였다.


금시당 입구
큰소나무가 장관인 소나무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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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산.
그중 근교산에서 안 찾아간 산이 없을 정도로 동네 뒷산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소개를 하였다. 그래서 혹자는 나의 고향이 밀양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내 고향은 경주 남산 아래라 밀양과는 동 떨어진 곳이다.
이번에 찾아간 산은 밀양의 산외면과 밀양시를 경계 짓는 동천에 솟은 단산으로 칠탄산이라 한다. 능선을 타고 밀양시의 산성산까지 원점 회귀로 구성을 해 보았다.
칠탄산과~청룡산. 칠탄산, 산성산~만어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여러번 소개를 하였지만 7~8년 전에 전부 소개가 되었던 코스고 하여 이번 에 다시 한번 원점산행으로 재구성을 하여 소개하기로 하였다.
칠탄산과 산성산의 사이에는 깊은 골짜기가 형성 되고 점필재 김종직이 잠시 머물렀다하여 구서원으로 불리는 이곳에 최근에 리더스골프장이 들어서 계곡을 깡그리 절단을 내고 공사는 마무리가 되었다지만 산사면의 파해쳐진 흔적이 그대로 흉물로 드러나 환경 파괴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빨리 골프장 주위의 흉물스런 모습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가 되길 빌 뿐이다.

(하산시 전망대에서 본 산외면 과 발아래 동천. 산외면 면소재지와 다원들판이 시원하다)

산행경로를 살펴보면 다원버스정류장~활성2교~리더스CC 안내판(칠탄산들머리)~칠탄산정상~구서원고개~만어산, 산성산 능선~삼각점~자시산성~임도(멍에실 갈림길)~산성산(일자봉)~활성 강변 횟집순

산행을 하기위해서는 산외면 다죽리 다원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여 전면의 율전, 구서원 또는 리더스CC의 안내판을 참고하여 따라간다. 율전마을을 지나면 강변으로 동천변이다. 활성2교 인근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20분소요. 난간도 없는 활성2교를 건너면 리더스CC을 알리는 안내탑과 만난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의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일직손씨등 여러기의 묘지들이 있어 산길은 깨끗하다. 소나무 숲길이라 발아래 솔가리가 수북하며 흙길을 걷는 산행로 또한 이른 아침의 상쾌한 기분을 코 끝으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초입의 된비알 오르막을 올라서면 산길은 편안한 능선 길로 조금씩의 오름이 반복되며 힘든 줄 모른다. 우측 건너편 능선으로는 후반부 산행인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개의 바위가 얽혀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산외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면소재지 다죽리와 마을을 감싸는 꾀꼬리봉, 그 뒤로 중산, 그 우측으로 용암산이 이어지며 그 앞 다원들판, 동천, 멀리 금곡리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 우측으로는 승학산. 정각산든 영남알프스의 지능선을 찾아 볼 수도 있고 버스에 하차를 하여 칠탄산을 향해 걸어온 길도 확인할 수 있다. .

다시금 칠탄산 정상은 오르막길, 숨이 차오를 때쯤 능선은 한 굽이 숨을 죽이며 송림사이로 역광의 햇빛이 산의 구석구석을 비추어준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붙어 있다. 칠탄산 정상은 정상의 높이가 정확하지 않아 산행기 마다 높이가 틀린다. 최근에 발행된 25000/1 지형도에는 칠탄산의 높이를 484m로 나와 있지만 그 곳이 정상이 아니다. 등고선을 자세히 보면 그 좌측에 있는 봉우리가 490m로 그어진 선을 볼 수 있다. 그럼 칠탄산 정상은 490m는 넘고 500m는 안되는 것이다, gps의 정상 높이를 보니 502m로 나와 오차를 감수해야하는 법. 다음에는 더욱 정확한 높이를 알아서면 한다.


(산성산 정상 표지석과 그 옆 전망대의 팔각정자로 사실상의 산성산 정상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다시 직진을 하면 산길은 내려간다. 지금까지의 소나무 숲길에서 상수리나무와 잡목의 거친 숲길로 변한다. 굴곡없는 구릉의 산길은 우측으로 돌아간다. 이능선을 따라가면 구서원고개로 내려간다. 산길은 천천히 내리막이며 주위의 소나무 숲을 빠져 나오니 일 순간 이장한 묘지터와 만난다. 정면의 산 정수리에 철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만어산이고 그 우측으로 우리가 올라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내려서니 구서원고개, 좌측은 단장면 법흥리로 내려서고 우측은 현재 리더스 골프장으로 인해 하산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직진하는 길은 우측으로 뚜렷한 길을 두고 진행방향은 능선을 따라 잡목을 뚫고 올라야 한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가로 질러나간다. 다시 임도를 건너면 산길은 자연스럽게 산속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제 본격적인 만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산길은 다시 조금씩 올라간다. 등산로는 묘지앞 갈림길에서 능선의 우측을 따르다 갑자기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을 향해 올라서면 만어산, 산성산의 주 능선에 오를 수 있다. 좌측은 만어산, 우측은 산성산으로 취재팀의 진행 방향이다.

지금 부터는 300m대의 능선으로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잡목으로 인해 시원한 조망권은 없지만 산길은 한적함을 떠나 적막감이 감돈다. 능선에는 예전에 산불이 발생한 것 같다. 자연은 산불의 흔적을 애써 감추려고 잡목으로 몸을 숨기기도 하고 혹은 소나무의 검게 그을린 흔적을 보여주며 자연 상태로 치유를 하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봉우리를 여러번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좌측으로 보였던 능선이 이제는 우리가 걸어가니 우측으로 칠탄산 능선이 나무들 사이로 모습을 보여준다. 그아래 산을 엎어 골프장을 만들었던 모습도 조금씩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산성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삼각점(385m)이 있는 봉우리와 만나고 다시 388m봉인 안동권씨묘에서 산길은 갈라진다.

직진하는 산길은 숭진리로 내려서는 하산길이고 취재팀이 나아갈 산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안부에 다다르니 마른 억새를 만나고 다시 353m봉으로 올라간다. 작은 봉우리 3개를 지나면 산길은 우측 산성산 방향으로 돌아나간다. 비탈면에 산성흔적이 나타난다. 이일대가 자시산성으로 능선에 돌을 쌓은 흔적을 볼 수 있다. 좌측으로는 하나의 편편한 분지를 하고 있고 그 아래로 계곡이 형성되는 것을 보니 산성을 만들기에는 최적의 장소 인 것 같다.

산성의 능선을 따라가면 전망을 관찰하는 곳을 지난다. 역U자 형태의 걸어온 능선과 만어산등 밀양의 산들을 볼 수 있다. 산길은 급내리막 길로 여러기가 있는 묘지를 만난다. 좌측으로 가곡동 멍에실로 내려가는 임도가 열려 있고 직진하는 산성산 방향에는 벤치가 놓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다.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잘가꾼 정원의 오솔길 같다.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 잠시뒤 일자봉이란 표지목과 만난다. 직진은 정상가는길, 좌측은 우회하여 용두목으로 바로 가는 길로 보인다. 산길은 오르막길 숨한번 고르면 큰 표지석과 만나다. 밀양시에서 보면 이산이 한일(一)자 형태로 보여 일자봉으로 부르고 그리고 산성산으로 부르는 것은 자시산성으로 인해 산성산으로 불려 지는 것 같다. 정상석옆 모지에서 보면 활성2교와 출발지를 볼 수 있다.

3분뒤 정상같지만 정상이 아닌 전망대와 만난다. 산성산에서는 정상으로 통하는 삼거리 봉우리에 팔각정을 만들어 밀양시의 물돌이 마을인 삼문동과 밀양강 그 우측으로 아랑의 전설이 있는 영남루를 찾을 수 있다. 크게 보면 뒤로 감싸고 있는 산은 팔봉산에서 종남산과 우령산이 밀양의 서쪽을 감싸고 있어 밀양의 안산은 종남산으로 부른다.

(산성산으로 향하는 소나무 숲길, 정돈 잘된 휴양림의 산길을 걷는 듯하다)

하산길은 직진방향인 강마을 민속촌방향. 좌측 전망대 방향은 밀양역으로 내려 갈 수 있어 교통편을 고려한다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편하다. 취재팀은 밀양박씨묘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급내리막길 후, 다시 이정표와 만난다. 좌측은 헬기장을 거쳐 다시 밀양역방향이고, 직진을 하면 사람의 흔적이 뜸한 강마을 민속촌 방향. 무명봉의 묘지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고 두기의 무덤을 지나면 전망대와 만난다.

발아래는 암벽을 이룬 절벽으로 동천이 흘러가고 출발지인 활성2교, 잠시후 원점회귀를 위해 걸어가야할 최근에 만들어진 시멘트 포장길등을 볼 수 있다. 밀양IC, 신대구 고속도로와 그뒤로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 중산, 꾀꼬리봉 사이의 금천리마을을 시원스런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막바지 급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활성강변횟집 여기서 우측으로 동천을 따라 최근에 만들어진 시멘트 도로를 20여분 따라가면 출발지 활성2교로 갈 수 있다.

*칠탄산의 산이름이 궁금하였다 그 유래를 찾아보니 칠탄산 아래 미촌리 칠탄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오양 손기양(1559~1617)이 벼슬을 버리고 은둔하며 지낸 곳으로 1743년 진암서당이 세워젔고 1844년에 손기양의 위패를 모신후 칠탄서원으로 부르게 되었다.

오양 손기양이 지은 철조시 “칠리탄두일조간(七里灘頭一錭竿) 구절중에서 칠자와 탄자를 조합하여 칠탄정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 뒤의 산을 칠탄산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길: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밀양시외버스 터미널행은  오전7시 부터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주말인 토, 일요일은 9시40분, 10시20분에도 있다. 소요시간60분.4,000원 활성2교를 가기위해서는 밀양시 산외면 다원마을 버스 정류장까지 가야한다. 터미널에서 표충사 또는 남명리 얼음골로 가는 버스등 50여회 운행을 한다. 얼음골행은 오전7시,8시 9시5분,9시35분, 10시40분. 표충사행은 오전7시35분, 8시45분, 9시10분,10시10분. 요금1,500원 다원정류장에 정차한다. 하차후 전방의 율전, 구서원, 리더스CC 표지판을 따라간다.
하산후 활성강변횟집에서 좌측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활성1동 마을 회관에서 오후3시40분,5시40분,6시20분 (막차).요금1,000원. 새마을 버스를 이용하여 옛 시청앞에서 밀양역이나 터미널행 버스를 갈아타야한다.
밀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부산행 직통버스는 매시 정각에 출발을 하며 8시(막차).
자가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울산언양24번 우회전~금천리 용평 우회전~좌회전 굴다리통과(이후 리더스CC 안내판을 따라가면 됨)~금천리 남기리 용평방향 좌회전~화동표지석지나~용평, 용활방향 좌회전~굴다리 통과(리더스CC 안내판을 따라감)~활성2교 강변에 주차순

난간 없는 활성2교. 건너면 바로 좌측으로 리더스CC 안내탑과 만나고 들머리는 그 좌측에 있다.

초입부는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산길은 평탄한 소나무 숲길만 기다리는 것 아니라 잡목 구간도 만난다.
자시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자시산성 부근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행을 시작한 칠탄산~산성산 능선을 볼 수 있다. 우측 만어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산성산 구간으로 들어서면 잘 가꾸어 놓은 자연 휴양림 같다.
산성산 정상
삼거리 갈림길인 팔각정 전망대. 사실상 정상 역활을 하고 있다. 밀양역으로 하산시에는 좌측 팔각정 방면으로 하산을 하면 교통이 편리하다.
팔각정에서 밀양박씨 묘지로 내려선다
신부산대구 고속도로와 밀양IC.
동천과 산외면 다원들판. 멀리 들머리 활성2교도 찾을 수 있다. 발아래 시멘트 포장길은 원점회귀를 위해 걸어가야한다.

날머리 강변횟집. 활성1리 마을 회관 앞에서 새마을 버스를 이용시에는 이집 좌측으로 5분 정도 가면 된다. 원점회귀는 우측 포장길을 따라 걸어가면 활성2교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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