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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산행)'조망 맛집'인 영남알프스 범봉 원점회귀 산행. 밀양 범봉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한 범봉(962)은 억산(954)과 운문산(1195.1) 능선 가운데에 솟아 있습니다. 그 때문에 경유지로 생각해 범봉만 단독으로 잘 찾지 않습니다. 대체로 석골사에서 억산을 거쳐 팔풍재에서 범봉을 오르거나 상운암계곡을 따라 상운암에서 운문산을 오른 뒤 딱밭재에서 범봉을 지나 팔풍재로 하산하는 코스로 주로 산행을 합니다.

 

 

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범봉 들머리 석골사 주차장 주소: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2

 

2008.07.06 -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태극종주(3) 운문산-가지산 산행.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아시나요?-2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태극종주(3) 운문산-가지산 산행.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아시나

영남알프스 태극종주(2) 재약산 수미봉~사자봉 영남의 지붕, 영남알프스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든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더미가 희끗희끗하지만 산아랫녘 실개천에는 버들개지가 복실한 움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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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각은 운문산~범봉~억산을 돌아 석골사와 인골산장, 구만산으로 능선을 잇기도 해 자기 체력에 맞게 산행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그런데 능선 종주를 고집하다 보면 범봉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에 필자는 7, 8개의 바위 전망대가 포진한 조망 맛집산행으로 범봉 남릉을 찾았습니다. 범봉은 영남알프스의 마지막 호랑이를 보는 듯 옹골찬 바윗산입니다.

그러다 보니 범봉 주위에 호랑이를 뜻하는 지명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호거산 운문사와 장군봉의 암봉인 호거대, 호랑이가 마을의 개를 물고 가 잡아먹었다는 개물방산, 석골사 서쪽 호랑이를 닮은 범바위 등입니다.

범봉이 억산보다 8더 높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는 범봉을 억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참고합니다.

팔풍재에서 석골사로 하산하는 길은 돌길에 낙엽이 덮여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주차장을 출발해 석골사~억산·운문산 갈림길~운문산·팔풍재 갈림길~범봉·운문산갈림길~범봉·팔풍재 갈림길~잇단 전망대~묵묘~범봉 정상~‘밀양 아-9’ 표지목 갈림길~삼지봉 아래 전망대~팔풍재·삼지봉 갈림길~팔풍재~석골사·운문산 갈림길~석골사·운문산 갈림길에서 석골사를 지나 주차장에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7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원서정류장에서 석골·석골사 표석을 보고 임란창의비가 있는 오른쪽으로 꺾어 2번국도 아래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석골사는 걸어서 약 25분쯤 걸립니다.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석골사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상운암 계곡은 골이 깊어 겨울 가뭄인데도 수량이 풍부했습니다. 12높이에서 2단으로 떨어지는 석골폭포를 보고 되돌아 나와 석골사를 둘러봅니다.

석골사 후문을 나가면 본격적인 산행을 알리는 지팽이 통이 놓였습니다. 지팽이는 지팡이를 뜻합니다. ‘내 다리에 힘 보태줄 지팽이 고맙습니다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산길이 멀고 힘들 때는 3의 다리인 지팡이가 큰 의지가 됩니다.

100쯤이면 운문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갈림길에서 범봉 등산 코스를 숙지하고 운문산(4.3상운암(3.6)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억산 방향.

 

2022.11.24 - (경남밀양산행)영남알프스 전망대 북암산~문바위 산행에서 마지막 단풍을 즐기다.

 

(경남밀양산행)영남알프스 전망대 북암산~문바위 산행에서 마지막 단풍을 즐기다.

(경남밀양산행)영남알프스 전망대 북암산~문바위 산행에서 마지막 단풍을 즐기다. 설악산(1708m)에서 남하하던 단풍을 쫓아 필자도 강원 영월 마대산(1050.2m)을 시작으로 경북 김천 단지봉(1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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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다 떨군 키 큰 참나무 숲의 너른 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산더미 같은 바위가 엎어질세라 나무 막대기를 받쳐놓은 갈림길에서 운문산 (3.8)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팔풍재 방향이며, 필자의 하산길입니다.

대비골 하류를 건너면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철제 난간과 로프가 묶인 곳을 지납니다.

계곡 건너편에 거대한 주름치마가 흘러내린 바위가 눈에 드는 치마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밀양 아 -1’ 표지목이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도 범봉으로 갑니다.

 

 

필자는 100더 가서 나오는 삼거리에서 범봉(2.0)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석골사에서 약 30분 걸렸습니다. 직진은 상운암을 거쳐 운문산으로 갑니다.

석골사에서 상운암을 오르던 옛길로 산허리를 3분쯤 완만하게 돌아가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범봉(1.8)은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탑니다. 정상에서 남쪽을 보고 있어 범봉 남릉으로 불립니다. 직진은 팔풍재(석골사) 방향, 왼쪽은 표지목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길.

 

 

2022.01.04 - (경남밀양여행)산상 마을 바드리가 있는 밀양 백마산 산행

 

(경남밀양여행)산상 마을 바드리가 있는 밀양 백마산 산행

(경남여행/밀양여행)산상 마을 바드리가 있는 밀양 백마산 산행 경남 밀양시에는 세 곳의 오지마을이 있다. 첫째가 오치이며 둘째가 소월리 셋째가 감물리입니다. 모두 산 위의 너른 분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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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을 3분쯤 오르면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치마바위 상운암계곡 석골사와 운문산 서릉과 수리봉 사이에 멀리 용암봉이 보입니다.

잔돌이 깔린 경사진 바위를 올라서면 다시 전망대입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더 넓게 조망이 열립니다. 이번에는 왼쪽에 간담을 서늘케 하는 천길 벼랑 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건너편 바위 낭떠러지 중간에 사람 코를 닮은 바위 뒤로 억산과 깨진 바위가 보이며, 암반에 뿌리를 내린 천년송이 한폭 산수화를 그려냅니다.

 

 

잇단 전망대를 지나 남릉 입구에서 약 45분이면 범봉 정상부가 보이는 전망대를 끝으로 평탄한 솔 숲길이 5분쯤 이어집니다.

 

2021.08.30 - (경남밀양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8번째 악산 운문산을 오르다. 영남알프스 2봉 운문산

 

(경남밀양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8번째 악산 운문산을 오르다. 영남알프스 2봉 운문산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8번째 악산 운문산을 오르다. 영남알프스 2봉 운문산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을 경계하는 영남알프스 2봉 운문산(雲門山·1195m)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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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이 남아 있지 않은 묵묘에서 된비알을 올라가면 나오는 이정표에서 범봉(0.47)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묵묘에서 20분이면 범봉에 올라섭니다.

 

 

청도군·청도산악회가 아담한 정상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주위 조망이 열리지 않아 왼쪽 억산(1.6)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은 딱밭재를 거쳐가는 운문산(2.5) 방향,

북쪽 운문사에서 불어오는 세찬 골바람을 맞으며 10분이면 밀양 아-9’ 표지목 갈림길에 닿습니다. 오른쪽은 삼지봉을 거쳐 간다면, 취재팀은 삼지봉 아래 깨진바위와 마주한 전망대로 곧장 가려고 평탄한 왼쪽 길로 들어섰습니다.

삼지봉을 돌아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왼쪽은 팔풍재로 바로 갑니다. 전망대에 서면 정면에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듯한 거대한 암벽이 펼쳐집니다. 이무기가 꼬리를 내려쳐 가운데가 갈라진, 깨진 바위입니다.

 

2021.07.21 - (경남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경남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9개의 1000m 고봉이 모인 영남알프스는 산세가 험해 만만하게 볼 산행지가 한곳도 없어 산행 들머리에서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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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지 못한 조망을 여기서 즐기고 갑니다. 깨진바위 왼쪽은 수리봉 용암봉 승학산 정각산 실혜산 영산이, 오른쪽은 용당산 비룡산 호랑산 대왕산 통내산 학일산 장군봉 까치산 옹강산 지룡산과 멀리 비슬산 용각산 선의산 팔공산 등 밀양 청도 대구의 산이 펼쳐집니다. 발아래 대비지 대비사 왼쪽 봉긋한 봉우리는 개물방산입니다.

전망대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면 밀양 아-10’ 표지목 갈림길이며, 오른쪽 팔풍재(0.5)로 갑니다.

 

 

5분이면 대비사 갈림길을 지나 팔풍재에 도착합니다. 왼쪽 석골사(2.89)로 하산합니다. 직진은 억산 방향.

산비탈의 완만한 길은 왼쪽으로 꺾어 계곡에 내려섭니다. 물 마른 계곡을 건너갑니다 산죽 길을 지나 다시 건너옵니다.

 

 

 

45분이면 집채만 한 바위 벼랑을 지나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석골사(1.1)로 갑니다. 왼쪽은 범봉 남릉 입구를 거쳐 가는 운문산(3.39) 방향.

대비골을 건너 5분이면 앞서 거쳤던 갈림길과 만나 오른쪽으로 왔던 길을 되짚어 10분이면 석골사에 도착한다.

※밀양 범봉 대중교통편입니다.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2 석골사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기차는 부산역에서 밀양역으로 갑니다. 직행버스는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을 출발해 밀양 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기차를 탔다면 밀양역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로 밀양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밀양터미널에서 얼음골(석남사)로 가는 직행버스와 농어촌버스를 타고 원서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밀양으로 가는 기차는 오전 510분 첫차를 시작으로 수시로 있습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밀양터미널로 가는 직행버스는 오전 7, 9시 등에 있습니다. 밀양터미널에서 얼음골(석남사) 직행버스는 오전 75820, 1040분 등에 있으며, 농어촌버스는 오전 620935분에 있습니다.

산행 뒤 얼음골정류장에서 밀양터미널로 나가는 농어촌버스는 오후 5시에 있으며, 직행버스는 오후 250430630730(남명리)께 출발해 원서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밀양터미널에서 부산 직통버스는 오후 35107시이며, 밀양역에서 출발하는 부산역 기차는 밤 958분까지 수시로 있습니다.
부산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언양으로 간 뒤 석남사 가는 시내버스로 환승해도 됩니다. 석남사에서는 밀양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원서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참고로 석남사에서 밀양으로 가는 직행버스는 오전 830940분 등에 있습니다. 산행 뒤 송백정류장에서 석남사로 가는 버스는 오후 315510640(막차)에 출발해 곧 원서정류장을 지나갑니다.

 

2021.07.15 -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산행지인 재약산 홍류동천 폭포 여행입니다. 밀양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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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로 거듭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대)

 

필자가 산행을 나설 때 보면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 나와 있지 않은 산 이름이 많이 있습니다그 때는 산 아래 마을에서 산 이름을 확인 한 뒤 산행에 나섭니다

 

경북 청도 까치산(도롱굴산) 주소: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2020.11.02 -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

(경북여행/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한 단풍은 지리산과 부산 근교의 영남알프스 1000m 능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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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굴해낸 산이 양산 용굴산(591늪재봉(559봉화봉(483) 가모산(432), 청도 쌍두봉(929부처산(516.8), 경주 정족산(698대부산(837), 산청 꽃봉산(731) 등 수 없이 많습니다

이번에 찾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뒷산인 까치산(도룡골산·613.2)도 그중 한 곳인데, 1998 11월에 지형도 한 장만을 들고 산행에 나서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필자는정상에 전망 덱이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최고의 전망대가  된 까치산(도룡골산)과 장군봉(호거대·515.8) 연결해 선선한 가을을 맞아 산행에 나섰습니다

까치산은 운문댐 아래 대천리에서 부른 지명입니다산에 까치가 많은 데서 유래하며 현재 까치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방음리에서는 도롱골산으로 불립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골짜기의 형상이 ‘도룡이(비옷)’ 비슷해 도롱골로 불린대서 유래합니다. 또한 용이 등천한 골짜기라 해 등룡골로 불립니다.

운문사에 가면 많은 분이 궁금해 합니다! ‘운문산 운문사 아닌 ‘호거산 운문사 편액이 걸려 있는지를 말입니다.. 주위에 아무리 둘러봐도 호거대는 있어도 호거산(虎居山)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똑 부러지게 호거산을 비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다만 대동여지도와 옛 문헌을 참고하면 장군봉 꼭대기에 호랑이가 웅크린 것 같은 거대한 바위를 호거대라 하며이를 근거로 호거산으로 보는 게 가장 유력합니다.

까치산~장군봉 능선을 산행하다 보면  614.6의 삼각점 봉우리에 현재 호거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나 실제 호거산 정상은 아닙니다운문면 신원리 주민이 세운 것으로 호거산이라는 이름은 있어도 불리는 산이 따로 없어 실명으로 불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상석을 세웠다고 하니 참고합니다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새마을동산~마을 공동묘지 입구~콘크리트 임도 끝~삼각점봉(572.3)~청도 신화랑 풍류마을·호거산 갈림길~까치산(도룡골산정상~삼각점봉(556.8)~정거고개~삼각점봉(614.6)~방음산·장군봉 갈림길~장군봉(호거대정상~명태재를 내려선 뒤 운문사 정류장에서 마칩니다산행거리는 약 9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방음리 버스정류장에서 북쪽 대천리 방향으로 갑니다방음동 새마을동산과 연못을 지나 300  도로를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콘크리트길로 꺾습니다

 

2020.08.27 -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여행/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방가방가 오늘 여행지는 비가 와야 생긴다는 폭포 이야기입니다. ㅎㅎ 청도 나선폭포 주소: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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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묘지로 들어가는 길인데 까치산(도룡골산산행 들머리입니다 150  이면 콘크리트길이 끝나면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산길은  안내판 오른쪽 길로 들어섭니다.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왼쪽으로 갑니다. 5  앞에서 다시 왼쪽으로 꺾어  마른 작은 개울을 건너면 산길이 이어집니다안내판에서  7분이면 나오는 ‘Y’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다시 1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형 오른쪽 뚜렷한 길로 갑니다왼쪽에 산행 리본이 달린 길은 가파른데다 산길이 희미해 올라가지 않도록 합니다비스듬하게 산비탈을 올라 바위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운문댐 상류와 옹강산이 보이는 무덤 위 능선을 올라가면 봉분이 거의 없는 묵은 묘가 나옵니다이후 산길은 완만한 능선을 탑니다.

 Y자 갈림길에서 50분이면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 삼각점이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92’ 사각기둥이 선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까치산 정상은 왼쪽으로 갑니다오른쪽은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과 순지리 호산 입구 방향. 8분이면 오른쪽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2.4)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호거산(4.13)으로 직진합니다.

이내 2단의 전망 덱이 설치된 까치산 정상에 섭니다동서남북 조망이 열리는데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로 손색이 없습니다

 

 

 

2020.08.26 -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여행/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방가방가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산행입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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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쪽 영남알프스 맹주인 가지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운문산 범봉 억산 구만산 부처산 화악산 남산 용당산 비룡산 통내산 비슬산 학일산 경산시 팔공산 발백산 구룡산 사룡산 단석산 옹강산 복호산 지룡산 상운산 등이서쪽 발아래에는 크고 작은 산이 울타리를 두른 운문면의 운문댐과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금천면의 방지리 임당리 들판이 펼쳐집니다

 

 

직진해 정상 전망 덱을 내려가면 다시 바위 벼랑에 설치된 세 번의 덱 계단을 오르내립니다그때마다 조망이 열리는데 파란하늘에 가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알프스가 하늘 금을 긋습니다.

 

숲 그늘에 평탄한 산길이 이어집니다방음리에서 ‘길다를 뜻하는 진등으로 불리는 능선입니다호거산(2.95이정표와 삼각점봉(556.8), 벤치 두 개를 차례로 지나 정상에서 약 50분이면 사거리인 정거고개에 도착합니다.

호거산(1.4)으로 직진합니다임당리와 방음리를 넘어 다닌 옛길로 왼쪽 방음리 안말음 방향에 운문사 공용주차장(3.6방향 이정표가 엉뚱하게 달려 있습니다.

 

10분이면 왼쪽 방음산(진등대방향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이 나오지만 능선을 직진합니다. ‘능선 길 위험’ 출입금지 안내판을 지나 약 15분이면 삼각점(614.6)이 설치된 봉우리에 올라섭니다현재 호거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군봉(호거대)은 왼쪽으로 갑니다오른쪽은 해들게봉 박곡리 방향. 4분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장군봉으로 향합니다

 

2016.03.10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청도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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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방음산을 거쳐 산행 출발지였던 방음리 새마을동산으로 되돌아 가는 길

 

 

 

대비지 대비사 억산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장군봉 암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쇠사슬이 걸린 5 높이의 직벽을 올라갑니다장군봉 정상석이 바위에 붙어 있습니다.

 

북쪽을 제외한 세 방향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립니다복호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 등 영남알프스 준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서며 동쪽 발아래에는 가야 할 운문사 주차장이 보입니다

 

 

 

2016.03.0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청도 대적사는 청도 남성현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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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을 다시 내려갑니다남쪽 운문산 방향으로 능선을 9분 쯤 가면 운문산 둘레길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대비사와 운문사를 연결하던 고개인 명태재입니다운문산 둘레길을 따라 왼쪽 운문사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직진은 범봉 운문산 방향

구불구불한 산길을 내려갑니다웅크린 호랑이 모습이라는 복호산를 보며 운문천에 놓인 다리를 건너 명태재에서 약 27분이면 주차장을 지나 운문사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경북 청도 까치산 운문사 대중교통입니다

 

청도 까치산은 대중교통도 편하지만 승용차 이용도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청도군 방음리 651 방음동 새마을동산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새마을동산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청도역에 내린 뒤 청도터미널에서 군내버스로 환승하거나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언양임시터미널로 간 뒤 경산행 버스로 환승해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부산역에서 청도행은 오전 627 739분 기차가 청도터미널에서 오전 740, 920분에 출발하는 운문사행 3번 버스와 연결되며 방음리정류장에서 내립니다산행 뒤 운문사 정류장에서 청도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 530 7(막차)에 출발합니다. 방음리정류장에서 내려 승용차를 회수하거나 청도역에서 기차를 탄다면 청도터미널로 바로 가면 됩니다청도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오후 545 636 839분 기차와 연결됩니다부산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언양을 거쳐 운문사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언양행 직행버스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620분부터 밤 930분까지 20~30분 간격이며 평일은 24회 주말은 30회 운행합니다언양 임시터미널에서 동곡 경산으로 가는 직행버스(오전 910)를 타고 운문사정류장을 지나   방음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운문사정류장에서 언양으로 가는 직행버스는 오후 235(막차)입니다. 산행 시간을 감안하면 버스 시간 맞추기가 빠듯합니다. 언양행 버스를 놓쳤다면   청도터미널로 간 뒤 청도역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2016.03.03 -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석빙고하면 항상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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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8번째 악산 운문산을 오르다. 영남알프스 2봉 운문산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을 경계하는

영남알프스 2봉 운문산(雲門山·1195m)은

산 아래 운문사로 청도군의 산이라 알려졌습니다.

영남알프스 운문산 주소: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1-2

 

2021.07.21 - (경남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경남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9개의 1000m 고봉이 모인 영남알프스는 산세가 험해 만만하게 볼 산행지가 한곳도 없어 산행 들머리에서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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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골폭포

그러나 운문산을 오르는 산길은

청도보다도 밀양이 더 다양합니다.

이는 운문사에서 운문산과 가지산(1241m)에서 흘러내리는

학심이골 심심이골 천문지골 출입을 통제 했다가

다시 운문산 생태·경관지역으로 재 지정되면서

등산객의 출입을 철저하게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 뒤 청도군 삼계리에서 배너미고개를 거쳐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을 경유하는 가지산 운문산 산행이

가능해졌지만 산행 거리가 길어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그에 비해 밀양에서는 석골사와 하양·상양마을에서 오르는 산길이

다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석골사

산꾼의 입장에서 이를 보면

운문산은 밀양의 산에

더욱 가깝다 하겠습니다.

필자는 석골사에서 상운암계곡을 따라

석골·비로암·천상폭포를 만난 뒤 상운암을 거쳐

정상에서 서릉을 따라 석골사로 되돌아가는

영남알프스 8봉 밀양의 운문산을 소개합니다.

운문산 들머리인 석골사는

신라시대 진흥왕 때 창건 된 사찰로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1735년 함화스님이

상운암과 함께 중건했습니다.

1950년 6.25 전쟁에서 다시 소실되었다가

1980년 경에 중건해 오늘에 이릅니다.

천황산(1189m) 얼음골에 이어 제2 얼음골이

운문산 중턱에 있는데 삼복더위에도

항상 영상 5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오한 손기양이 가

족과 난을 피했다 해

손개굴이라 불립니다.

 

2021.07.15 -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산행지인 재약산 홍류동천 폭포 여행입니다. 밀양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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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위

청도 운문사 일원 2만6395㎡에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운문산에서 처음 보고되어

이름이 붙은 운문산반딧불이와 꼬리말발도리,

담비가 깃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외에도 매 하늘다람쥐 까막딱다구리 삵 독수리 원앙 황조롱이 등

멸종 위기 종 1·2등급 동·식물 및 천연기념물 등 16종이 서식해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 주차장~석골사~억산·운문산 갈림길~

팔풍재·운문산 갈림길~범봉·운문산 갈림길~딱밭재·운문산 갈림길~

상운암 계곡~비로암폭포~정구지바위~돌탑군~천상폭포~상운암~

억산·운문산 갈림길~운문산 정상~함화산 정상석~상양마을 갈림길~

암봉 전망대~정구지바위 갈림길~석골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5㎞이며,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석골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먼저 석골폭포를 본 뒤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 석골사를 지납니다.

너른 길을 따라 100m를 가면

운문산 등산안내도 갈림길에서

운문산(4.3㎞)·상운암(3.6㎞)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억산 방향.

15분이면 집채만 한 바위가 있는 갈림길에서도

운문산·상운암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팔풍재·억산 방향.

비로암폭포로 내려간다

곧 대비골 하류를 건너

범봉 산자락을 돌아갑니다.

‘상운암 가는 길’ 리본과 노란 화살표,

상운암 팻말을 따라 갑니다.

비로암폭포

안전난간과 로프가 설치된 길은 올라가면

작은 전망대에서 계곡 건너 치마바위가 보입니다.

 

2021.04.15 -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여행/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풍수가들이 명당을 논할 때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를 꼽는데 밀양 산성산(山城山·391m)이 꼭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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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구조 요청 지점(밀양 아-1) 표지목을 지나

갈림길에서 운문산(3.0㎞)·상운암(2.4㎞)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범봉(2.0㎞) 방향.

정구지바위

완만한 산길을 5분쯤 가면

갈림길에서 운문산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딱밭재 방향.

딱밭골과 상운암 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계곡을 건너갑니다.

계곡에서 요란하게 물소리가 들리는 데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높이 15m 바위에서

흐르는 실폭포가 비로암폭포입니다.

다시 되돌아 나가 산길을 갑니다.

둥그스름한 정구지바위 앞 갈림길에서

운문산(2.5㎞)·상운암(1.7㎞)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제2 얼음굴 방향.

옛날에 마고할멈이 정구지를

앞치마에 담고 가다 흘린 데서 유래합니다.

 

 

 

천상폭포 갈림길

이제부터 상운암까지 외길인데

철다리와 너덜의 돌탑을 지나 큰바위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천상폭포를 갔다 옵니다.

천상폭포

높이 20에서 떨어지는 천상폭포는

수량이 적은 게 아쉽지만

겨울에는 전문산악인의 빙벽 훈련장으로 인기입니다.

 

2020.10.23 -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경남여행/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동부 경남에서 가장 큰 산군인 영남알프스는 가지산(1241m)을 중심으로 한 1000m 가 넘는 9개봉을 말하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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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의 덱 계단을 지나

천상폭포에서 30분이면

‘절해고도’ 같은 상운암에 닿습니다.

상운암 관음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데다

석골사에서 2시간은 올라야 닿는 암자로

해발 1000m 높이에 자리했습니다.

 

1000m높이에 자리한 상운암

 

 

상운암을 나와 산비탈 길을 따라 15분이면

능선 삼거리에 도착해 오른쪽 운문산(0.3㎞)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억산·딱밭재 방향.

 

운문산 정상

완만한 능선을 10분가면

운문산 정상에 섭니다.

 

2021.06.25 - (경남양산여행)영남알프스 5봉 양산 영축산 원점회귀 산행, 영남알프스 양산 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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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가지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능동산 재약산 천황산 영산 정각산

구만산 억산 등이 펼쳐집니다.

석골사 하산은 아무런 표시가 없는

서쪽 능선을 갑니다.

동쪽은 가지산·상양 방향.

 

표범나비

 

함화산 정상석

 

함화산 정상석과 전망대를 지나

안부 사거리에서 석골사는 직진합니다.

 

하양마을 갈림길

왼쪽은 하양마을,

오른쪽은 상운암 방향.

1107.8m봉을 지나면 능선에

멋들어진 반송이 반깁니다.

울퉁불퉁한 공룡 등 같은

산길을 내려갑니다.

 

2021.05.31 - (울산상북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벤트 2번째 산행 고헌산 정상 인증. 영남알프스 고헌산

 

(울산상북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벤트 2번째 산행 고헌산 정상 인증. 영남알프스 고헌산

(울산여행/상북여행)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이벤트 2번째 산행 고헌산 정상 인증. 영남알프스 고헌산 영남알프스 8위 봉인 고헌산(高獻山·1033m)은 동국여지승람 언양현 산천조에 “고헌산은 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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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3m의 안전로프가 묶인 바위를 건너면

곧 V자 안부에서 오른쪽에

바위벼랑 위 전망대를 올라갑니다.

 

운문산 북쪽의 독수리바위와 버금가는

운문산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제2 얼음굴, 정구지바위 갈림길

8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석골사는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정구지바위 방향.

 

 

 

잇따른 전망대를 지나 정구지바위 갈림길에서

50분이면 나오는 폐 무덤에서 직진합니다.

석골사 부도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취재팀은 왼쪽으로 갑니다.

직진하면 석골사 방향.

석골사 부도 2기를 지나 계곡을 건너면

석골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영남알프스 밀양 운문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경남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직행버스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 이용도 괜찮습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밀양 터미널로 간 뒤 석남사행 버스로 환승해 원서정류장에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밀양행 직통버스는 오전 7, 9, 11시에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도됩니다. 부산역에서 밀양역행 기차는 오전 4시59분부터 오후 9시17분까지 수시로 있습니다.

밀양역을 나가 시내버스로 환승한 뒤 밀양 터미널로 갑니다.

밀양 터미널에서 석남사행 직행버스는 오전 7시5분, 9시5분, 10시40분에 있으며 원서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원서정류장에서 석골사까지는 걸어서 25분 소요. 산행 뒤 밀양 터미널로 나가는 직행버스는 원서정류장에서 오후 4시30분, 6시30분 (막차)께 지나갑니다.

승객이 없다면 통과하니 미리 기다렸다가 탑니다.

밀양 터미널에서 부산행 직통버스는 오후 3, 5, 7시에 출발합니다.

밀양역에서 부산역 기차는 수시로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에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2 석골사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2020.08.24 -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경남여행/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방가방가 밀양 둘레길 한곳을 소개합니다. 파란 가을하늘에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ㅎㅎ 밀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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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산내면 하양마을~운문산 산행. 신기루 같았던 겨울왕국 운문산 겨울 눈산행. 하양마을~운문산 원점 산행


한겨울 내내 부산에서는 눈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동급일 정도로 어렵습니다. 그 대신 겨울철 부는 바닷바람은 얼마나 심한지 두 귀와 코를 베어 갈 정도로 차갑고 춥습니다. 저 위쪽 지방에서 부산을 찾았던 분들은 서울보다 더 춥다고 난리일 정도로 부산은 바람이 매섭습니다. 그러나 바람만 잠잠하면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하여 서민은 살기 좋은 동네가 내고장 부산입니다.

 그런 따뜻한 부산은 뉴스에 연일 떠드는 한파특보니 엄동설한의 폭설 이야기는 딴 나라 이야기로 들리며 한 번쯤 교통 대란이 일어나도 폭설이 내려주길 은근히 바라기도 합니다. 산행을 자주 하는 필자는 그래도 가끔은 눈 산행을 즐기러 갑니다. 겨울산행은 뭐니 해도 하얀 설원의 능선을 헤치며 나가는 산행이 진짜 산행이며 겨울만의 참맛을 느낍니다.

 겨울 장비를 완벽하게 갖춘 상태에서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심설을 뚫다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눈가루가 목에라도 들어가면 갑자기 “앗! 차거” 하며 온몸을 움츠리게 하는데 그 맛에 겨울 산을 찾으며 모두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는 개구쟁이로 변합니다. 눈은 우리에게 동심의 마음을 끄집어내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모두 눈을 기다리나 봅니다.

 일기예보에는 전국이 15년 만의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며 폭설도 예고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떠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지는 부산과 가까운 곳이며 영남알프스 산군에서 두 번째 높은 고봉인 운문산(1,195m)을 찾았습니다. 영남알프스는 스위스의 알프스 산군을 연상시키듯 1970년대 초반 일본 북알프스로 겨울산행을 떠났던 부산 산악인이 돌아와 즐겨 산행했던 가지산 등 1,000m 가 넘는 봉우리 아홉 개를 한 테 묶어 영남알프스라 부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운문산은 대부분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를 기점으로 산행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길도 대부분 완만하고 석골사와 석골 폭포, 치마바위, 정구지 바위, 얼음굴, 선녀폭포, 천상폭포, 상운암 등 운문산의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모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운암으로 오르는 계곡의 풍경과 깊이는 다른 코스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운문산의 또 다른 산행 코스는 삼양리 중양마을에서 아랫재로 올라 가지산이나 운문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입니다. 필자가 이번에 오를 운문산 산길은 운문산에서 가장 등산객이 찾지 않는다는 하양마을을 기점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출발지인 하양복지회관에서 운문산 정상이 빤히 보일정도로 등산로는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코가 땅에 닿는다는 비교를 할 정도로 하양마을에서 오르는 운문산의 빡신 산길입니다.

 운문산 산행 경로는 남명리 마전버스정류장~S-oil 주유소~하양교~하양복지회관~노거수~자은사~운문산방~갈림길~갈림길~주 능선 갈림길~운무산 정상~아랫재~중양·하양마을 갈림길~원각사 입구~하양복지회관 순으로 GPS상 산행거리는 약 8km에 산행시간은 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하양복지회관은 대략 320m쯤 높이에 있어 주변 영남알프스의 준봉과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라야 할 운문산의 능선과 정상까지 모두 노출되어 운문산 정상부는 파란 하늘색에 비해 칙칙한 회색이 덧칠되었습니다. 한파에 폭설을 기대하며 찾았던 운문산이라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정말 컸습니다. 그래도 가야죠. 눈이 없다고 산행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운문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하양복지회관을 출발과 동시에 동서남북 사거리 길입니다. 왼쪽은 한옥 펜션 방향으로 필자가 오르는 운문산 산행 길과 다시 만나며 오른쪽은 산행 후 돌아오는 하산길입니다. 그럼 운문산 산길은 직진하는 자은사 방향입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오르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밑둥치만 남아 있는 노거수를 만납니다.

 자은사 입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왼쪽으로 자은사를 돌아서면 ‘운문산방’ 표지석을 보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하얀 스테인리스 취수 탱크 오른쪽이 운문산 산행 들머리입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 지난 해 낙엽과 함께 등산객이 별로 찾지 않아 산길의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처음 출발지 회관에서 한옥 펜션으로 오르는 길과 서로 만납니다. 초반 산길은 편안하게 오릅니다. 앙상한 가지는 칼바람에 회초리처럼 촐랑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며 출발합니다. 산길을 유심히 살펴보며 올라야 합니다. 자은사에서 출발하여 약 20분이면 중요한 갈림길과 만나고 필자는 오른쪽 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러나 뚜렷한 왼쪽 산길도 운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폭포를 거쳐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함월산 정상을 지나 운문산 정상 직전에서 서로 만납니다. 어느 코스로 올라도 상관없지만 처음 산행 계획에 맞추어 출발합니다. 무덤까지는 길이 뚜렷하나 했는데 그다음에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덤 직전 오른쪽에서 오래전 산길을 쫓아갑니다.

 사람들의 통행이 없었는지 나무도 넘어져 있고 하여 옛길의 흔적을 더듬다 어쩔 수 없이 오른쪽 능선으로 달라붙었습니다. 곧 뚜렷한 능선길이 나옵니다. 오래전에 제가 국제신문 근교산에 소개했던 코스인데도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뜸해 보입니다. 그래도 한사람이 다닐 정도로 산길이 뚫려 있어 호젓한 산행을 원하는 산 꾼에게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주능선에 닿고 처음에는 능선길이 조금 편한가 싶었는데 곧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 오르막이 기다립니다. 힘든 산행도 잠시 갑자기 하늘에서 밀가루 같은 눈이 소리 없이 내립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드디어 올해 눈 산행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 가파른 산길이지만 두 다리에 마구마구 힘이 솟습니다.

 그리고 요럴 때는 빠르게 간다는 생각보다는 한발 한발 정확하게 디디며 꾸준히 올라야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날에는 낙엽 밑의 복병인 얼음이 숨어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하고 겨울 산행의 기본인 아이젠과 스패츠는 항상 배낭에 5분 대기조처럼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산길은 흙길인 육산에 간혹 바윗길도 나타납니다. 매서운 추위지만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때쯤 전망이 열리는 바위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갑자기 정면에 검은 바위가 하얀 분칠을 한 함화산 정상부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날씨는 더욱 추워지며 눈발에 산길은 미끄러워 주의하며 갑니다. 하양마을에 있는 모 절에서 옛 헬기장 자리에다 기도를 위한 간이 천막을 세웠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 완전 난장판이었습니다. 기도도 좋은데 이곳을 하루빨리 치워야겠습니다.

 그곳을 뒤로하고 바로 직진하면 기도를 위한 전기선이 바위 밑까지 이어지고 운문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기도터로 향하지 않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어 너덜을 지나고 왼쪽 급사면을 치고 오릅니다. 산길의 흔적이 뚜렷하여 오르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눈이 덮여 있다면 산길 찾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도터에서 30분이면 주능선 갈림길에 닿았습니다. 오르는데 바빠 아무런 생각 없이 올랐지만, 능선에서 한숨 돌리며 주위를 보니 온 세상이 하얀 눈가루를 뒤집어쓰고 ‘겨울 왕국’을 연출 중이었습니다. 역시 이런 맛에 겨울 산행을 합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왔지만 아름다운 눈꽃에 힘들었던 마음도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왼쪽은 석골사와 하양복지회관으로 하산하는 운문산 서릉길이며 운문산 정상은 오른쪽입니다.

 

 눈꽃 터널을 10분쯤 빠져나가면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운문산 정상석과 만납니다. 눈발은 그쳤지만 그래도 온 세상을 하얀색으로 분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멀리 서북쪽으로 독특한 깨진 바위가 보여 누구나 억산 정상을 알 수 있으며, 사자봉, 북암산 구만산, 수리봉, 실혜산, 정각산, 구천산, 도래기재, 상투봉, 천황산,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차장, 능동산, 백운산 가지산 등 360도가 열리는 파노라마를 연출합니다.

 

 

 

 영남알프스의 최고의 전망대중 한곳이며 영남알프스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로 손색이 없는 경치입니다. 하양마을은 오른쪽 가지산(5.4km), 상양마을(4.4km)로 하산합니다. 참고로 왼쪽은 석골사(4.5km), 억산(4.1km)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가지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눈앞에 높은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꼭짓점이 뾰쪽하게 보이는 곳이 가지산 정상입니다.

 

 그 왼쪽에는 가지산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북릉 코스에 집채만한 암봉인 청도 귀바위(웃담바위)가 흰 눈을 이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라고 겨울철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겨울철 하산은 더욱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산길이야 많은 산꾼이 오르내려 반들반들 하지만 빙판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워 하산합니다.

 

 

 나뭇가지마다 살포시 앉은 잔설이 조심스럽습니다. 잘못하여 가지를 건드리면 눈가루가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덱 계단을 내려서는 능선이라 곳곳에 시원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주위를 한 번씩 둘러보면 하산은 더욱 더뎌지기 마련입니다. 칼날 같은 산죽에도 잔설이 내려앉아 모든 것이 동화책 속의 겨울 왕국이 됩니다.

 

 뒤돌아보면 암봉도 우뚝하고 하얀 옷을 입은 선녀들의 놀이터인 운문산 선계에서 40분이면 1.5km 거리인 아랫재에 무사히 닿았습니다. 이곳에는 환경감시초소가 있는 사통팔달 고갯길입니다. 왼쪽은 심심이골을 거쳐 배넘이재(5.3km), 사리암주차장(4.9km) 방향이며 산행을 더 이어 가지산 (3.9km)로 향할 분은 직진하면 됩니다. 필자는 이곳에서 하산을 결정합니다.

 

 

 

 

 하양마을 하산은 상양마을(2.9km)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이제 눈은 사라지고 키 큰 소나무 숲 속으로 난 옛길을 따라갑니다. 샘터를 지나면서 하산길은 더욱 포근해집니다. 삼양리와 남양리 사람들이 운문사를 찾으면서 넘어다녔던 길이며, 동네사람이 소 몰고 지게 지고 나무하러 오를 때, 백제군사가 신라 서라벌을 쳐들어갈 때 등등 숱한 발자국이 이 길을 오르내리며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옛이야기이며 이제 아랫재를 찾는 사람은 등산객뿐입니다. 어슬렁어슬렁 완만하게 에돌아가는 산길이 30분이면 갈림길입니다. 왼쪽 뚜렷한 하산 길은 상양마을로 향하며 하양마을은 직진인 오른쪽입니다. 지금이야 통행이 끊어져 고졸한 모습이지만 아랫재로 오르던 넓은 옛길입니다.

 

 

 

 

 필자도 30년 전 대학 때 이 길을 통해 아랫재로 올랐으며 지금은 그때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넓은 길을 내려서면 문이 닫힌 과수원에 들어서고 주변이 모두 얼음골 사과밭입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원각사 갈림길도 지나고 20여 분이면 하양복지회관에서 오늘 운문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운문산 정상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흰눈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무채색의 겨울옷을 다시 운문산은 갈아 입었습니다.

 

 

☞(경남여행/밀양여행)산내면 하양마을~운문산 산행. 신기루 같았던 겨울왕국 운문산 겨울 산행. 하양마을~운문산 원점 산행 교통편.


운문산 산행 출발지인 밀양시 산내면 하양마을은 먼저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부산서부터미널 출발은 매시 정각인 7시, 8시, 9시, 10시 등 밤 8시까지 있습니다. 하양마을을 가기위해서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얼음골, 석남사행 시외버스를 타고 남명리 마전버스정류장에 내립니다. 밀양터미널 출발 오전 7시5분, 8시5분 9시5분, 10시40분, 11시30분 등 약 1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마전정류장에서는 남명초등학교와 S-오일 사이 도로를 걸으면 하양복지회관에 닿습니다. 약 1.3km 거리에 20분 소요. 자가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 '하양복지회관'입력


운문산고도표

운문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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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개요.

영남의 지붕이라 불리며 부산등 동부경남의 산악인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 있다. 영남알프스로 최고봉 가지산을 정점으로 뻗어 나가 갈래 갈래의 능선에 일천미터의 산군을 솟구쳤다. 한때 신불산이 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새로 측정한 높이로 인해 운문산이 영남알프스에서 2위의 높이로 등극를 하였다. 그 언저리를 감아 돌면 돌아나가는 능선에 범봉 억산 문바위봉 사자봉 수리봉 북암산등 700m~900m 의 옹골찬 산세를 만들었다. 영남알프스 산군중 북알프 산군에 포함되는 이번 산행은 우리에게는 질곡의 현장이기도 하다. 밀양에서 가장 먼저 의병의 창의 한곳도 이곳 운문산과 억산 사이의 석골사계곡이며 이곳을 올라 대비사와 운문사로 넘어 돌부리에 채이며 오고간 수행의 길이기도하다. 영남알프스를 가로 지르는 많은 고개가 역사의 고개고 항쟁의 뿌리임은 두말할 필요 없다




 

원서리 버스 정류장에서 노래 주점 간판 뒤 굴다리를 지나간다.

 

 

오른쪽 봉긋솟은 암봉이 첫번째 목표인 수리봉 그 왼쪽이 북암산이다.

 

 

석골사로 올라가는 길. 얼음골 사과 나무와 오른쪽으로 운문산. 중앙에 범봉도 보인다.

 

 

왼쪽에 바위 봉우리가 수리봉.

 

 

임진왜란대 의병기념비

 

 

석골폭포

 

 

560년 비허선사에 의해 창건된 석골사.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경로.

 

 

이번 수리봉~북암산 산행은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버스 정류장~석골마을~수리봉 등산로 입구~석골폭포~석골사~(수리봉 등산로 입구)~석골사 삼거리~잇딴 전망대~수리봉 정상(~수리덤)~암릉 전망대~운곡갈림길~억산·문바위 갈림길~문바위 정상~운곡갈림길~북암산 정상~인골산장~가인리 버스 정류장으로 석골사~인골산장까지 산행거리가 7.5㎞ 안팎이다. 산행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5~6시간이 걸린다.

 

 

 

수리덤 등산로 입구.

 

 

 

 

 

 

 

 

 

 

수리봉 산행길에 만나는 최고의 전망대.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석골사 밑에서 산행. 

 

 

수리봉~북암산 산행은 밀양-울산 24번 국도 변의 원서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현재 새로 24번 국도가 한창 공사중이며 석골사 이정표를 보고 그 밑 굴다리를 통과해 석골사 방향으로 간다. 석골교를 지나고 석골 마을에서 원서천으로 따라난 길을 따라 올라가다 석골사 직전 갈림길에 이정표가 수리봉 등산로 입구를 알리고 있다. 먼저 6월의 한 열기도 식 힐 겸 먼저 20m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인 석골폭포를 구경하고 땀을 식히자. 다시 석골사를 둘러보자 560년 진흥왕 12년 비허선사에 의해 창건되어 신라의 흥망성쇄와 고려의 개국을 함께 보며 부흥의 도약을 거쳐 임진왜란때에 밀양 의병의 거점지로 다시 수난을 당하다. 한국동란때는 빨갱이와 토벌대의 쫒고 쫓기는 과정에서 토벌대에 의해 잿더미가 되고 만 아픔을 가지고 있다. 다시 수리봉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자. 이정표에는 수리봉 1.6㎞, 문바위 3.1㎞, 북암산 4.1㎞의 오늘 산행 코스인 세 개 봉우리가 모두 표시돼 있다. 예전에는 임도길로 사용하였던 길로 100m 정도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수리봉의 수리덤을 올려다 본 모습

 

 

수리봉 정상 직전의 전망대

 

 

수리봉 정상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암괘. 오른쪽 농바위 암장이 웅장하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전망대의 연속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이번 수리봉 오르는 코스는 필자가 개척을 하였던 코스로 그 당시에는 산길이 없던 길을 만들면서 올라 갔는데 지금은 반들반들하니 .대로가 되다 싶이 하였다. 그 만큼 산꾼들이 많이 찾는다 하겠다.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진곳을 잠시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어떤 곳은 바위가 앞으로 튀어나와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 크기다. 워낙 산길이 가팔라 코가 땅에 닿일 정도다. 그대신 장점은 빠르게 고도를 높이는 점이다. 봉우리를 우회하여 가면 석골사에서 올라 오는 길과 서로 만난다. 출발해서 30분이면 함숨 돌릴 만한 전망대가 나온다. 등산로 오른쪽으로 바위가 툭 불거져 있어 운문산과 상운암계곡 범봉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곧 바위가 포개진 능선 오른쪽의 급경사를 올라가면 편편하게 능선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이번 코스 최고의 전망대가 나타난다.원서리 버스 정류장에서 석골마을을 거쳐 올라온 길과 남명리 천황산과 얼음골 일원 능동산, 석남재 운문산, 백운산등 거칠게 없다.

 

 

 

 

 

스리덤 위에서 내려다본 석골사와 운문산 풍경.

 

 

위에서 본 석골사.

 

 

 

 

 

 

 

 

수리봉과 문바위 능선 중간의 전망대.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 수리덤 바위에서 본 석골사 장관.

 

 

다시 돌아가 직진하여 완만한 길을 잠시 에돌아 가면 수리봉을 우회하는 길과 갈라진다. 이곳에서 왼쪽 오르막을 올라간다. 산길은 가팔라진다. 다시 능선은 숨을 죽이며 편안해 진다. 오른족으로 유심히 보면 작은 바위전망대를 볼 수 있다. 산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웅장한 수리덤을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 수리가 둥지를 틀고 살았다하며 천길의 단애다. 수리봉을 오르는 산길은 더욱 급해지고 급기야 길은 갈지자로 오가며 올라간다. 경사가 급한만큼 도처에 전망대를 품고 있다. 문바위 암봉과 수리봉의 깎아지른 바위가 서로 어울려 그야 말로 간담을 써늘하게 만든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문바위를 의미를 알 수 있다. 장농의 문짝처럼 큰 바위로 이루어졌다한다. 이곳을 지나면 곧 산길은 완만해지며 수리봉 정상이다. 주위에 나무가 우거져 조망은 어렵다. 정상석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을 더듬어 5~6분 가면 갑자기 낭떨어지가 나온다. 밑에서 본 수리덤 암벽 위다. 이곳에서 보는 운문사며 상원암계곡 그리고 모든 계곡이 모여드는 합수머리에 있는 석골사를 내려다볼 수 있다. 정상으로 돌아가 정상석 뒤로 간다.

 

 

 

 

 

 

 

 

 

 

 

문바위 정상부의 암괘. 엄청나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농의 문짝이라 문바위로 불리는 거대한 암괘. 

 

 

가파른 내리막 길로 전망대가 나오며 10분 뒤 작은 암릉이 나타난다. 수리봉에서 문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좌우로 이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는 것이 드물다. 그만큼 조망이 시원하다. 로프가 묶여진 바위를 조심해서 내려가면 왼쪽 운곡마을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안부 사거리다. 직진하면 산길은 나뭇잎 사이로 문바위의 거대 암벽이 햇볕에 반짝인다.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지고 오른쪽 억산 방향으로 가로 질러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문바위는 왼쪽 오르막 산길이다. 700m 능선에서 200m를 올라가야 하는 거친 오르막이다. 문바위를 바라보는 전망대를 지나 힘겹게 올라서면 북암산~억산 능선 삼거리다. 오른쪽은 억산 방향으로 가고 오늘의 목적지 북암산은 왼쪽 방향이다. 건너에 문바위 정상의 암봉이 럭비공을 닮았다. 정상부에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툭 불거진 문바위 정상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걸어온 수리봉과 능선이 아름답게 흘러간다. 그야말로 조망이 일망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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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북암산에서 인골산장하산.

 

 

문바위를 내려오면 북암산 가는 길은 왼쪽으로 내려선다. 곧 '북암-8' 119 표지목이 선 삼거리에서 사실상 산길이 어지럽다. 먼저 오른쪽 20m 정도 가면 또 갈림길이다. 이번에는 왼쪽 길을 택해 내려간다. 오른쪽 길은 가인계곡 상류로 내려설 수 있는 길로 주의를 해야한다. 잠시 뒤 ‘북암산 가는 길’ 작은 푯말에서 오른쪽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왼쪽 길로 내려간다. 잠시 후 무덤을 지나면 여기서 운곡마을로 내려가는 산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가면 산길은 살짝 올라간다. 물고기의 지느러미 같이 칼날 같은 바위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잠깐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곧 살짝 오르막을 올라서면 수수한 북암산 정상이다. 이곧도 조망은 없다. 직진하여 5분이면 출발 때 보고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난다. 인골산장까지 1.9㎞다.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가인 버스 정류장에서 밀양행 버스 이용. 

 

 

북암산은 북암의 바위에서 이름을 따왔다. 큰 바위 아래 암자가 있었다고 전하는데 그암자가 북암인지는 알 수 가 없지만 하나의 요새처럼 솟아 있다. 그러다 보니 하산하는 경사가 가파르다. '북암-5' 표지목이 있는 바위에서 전망이 나타나며 봉의저수지도 내려다보인다. 왼쪽 바위 사이로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를 내려간다. 바위를 우회하여 다기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10분 뒤 삼거리다. 두 길다 밑에서 만난다. 하산 길은 표고를 뚝뚝 떨어트리며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너덜이 널려 있고 무덤을 지나며 독특한 지형으로 길이 완만하게 산사면을 돌아간다. '북암-2' 표지목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오르막은 절터와 북암산으로 가는 옛길이다. 인골산장은 왼쪽으로 꺾어 소나무 반듯한 숲 속 따라간다. 무덤를 지나면 어느듯 인골산장 옆으로 내려선다.

 

 

 

 

 

북암의 전경

 

 

가인버스 정류장에서 본 수리봉과 운문산 모습


 

 

☞(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가장 알찬 산행 수리봉~문바위~북암산 산행 교통편.

 

 

이번 산행 들머리인 석골사로 가기위해서는 먼저 부산역을 출발해 밀양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한다. 오전 5시5분(첫차), 5시40분, 6시35분, 7시10분, 7시50분, 8시42분 등에 있다. 밀양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는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동한다. 밀양터미널에서는 얼음골(석남사) 가는 버스를 타고 원서에서 내리면 된다. 오전 8시5분, 9시5분, 9시35분(농어촌버스), 10시40분, 11시30분에 있다.

산행을 마치는 가인에서는 얼음골에서 밀양 들어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얼음골에서 출발을 오후 2시40분, 4시20분, 5시(농어촌버스), 6시(막차)에 한다. 가인까지는 5~10분 정도 걸린다. 밀양역발 부산역 무궁화 열차는 오후 5시49분, 6시12분, 6시55분, 7시34분 등에 있다. 밀양터미널에서 서부터미널행 직통버스는 매시 정각에 있고 오후 7시가 막차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IC에서 내려 석남사를 거쳐 가지산터널을 지나 원서에서 석골사로 올라가면 된다.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를 거쳐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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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골사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는 일천미터의 산군들이 둘러쳐져 영남의 알프스로 통한다. 산세가 험하며 깎아지른 단애가 병풍을 이루는 이곳에도 옛 선승들이 찾아 들어 둥지를 틀었다. 지금이야 가지산 운문산등 산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는 가지산을 위시한 이 산군을 운문산으로 불렸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이 흘러가는 안부에 울주군 언양에서 경북 청도군으로 넘어 다닌 재가 있어 현재에도 운문령이라 부르고 있다,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통도사 말사 석골사.


밀양 산내쪽에서는 운문산을 석동산으로도 불렸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그 당시에 이 근방에서 가장 먼저 의병이 이곳 운문산에서 일어나 석골계곡인 석골사는 의병들의 은신처가 되었다. 석골사 사실 이름 자체만을 생각하면 비장함이 감돌며 의시시한 느낌이 절명칭에서 풍긴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양산 통도사의 말사로 되어 있다.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비허선사 창건 석골사.


현재 청도쪽 골짜기에 운문산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석골사는 석굴사 또는 노전사등으로도 불렸는데 560년(진흥왕 12년) 비허선사께서 창건하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비허선사께서 이곳에 토굴를 짓고 수도하며 운문사를 중창한 보양국사와 친분으로 두 선승이 서로 왕래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773년(혜공왕 9년)에 법조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유측하건데 법조께서는 중창을 한 것 같다.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운문사의 보양국사는 다 아시는 것처럼 고려의 개국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인물로 태조왕건은 그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운문사는 창건이래 최대 번성을 하게 된다. 물론 그 영향으로 석골사도 암자를 9개나 거느리며 발전을 하였는데 운문산 중턱에 남아 있는 상운암도 그 당시의 암자로 추정되며 신라때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임진왜란 때는의병들 은신처 석골사.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왜병은 삼랑진 작원관을 함락하며 밀양으로 밀어 붙 혀 올라 왔다. 오한 손기양 이경홍 이경승 형제등은 이곳 석동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석골사를 본거지로 활동을 하였다. 1753년인 영조 11년에와 함화대사께서 빛바랜 석골사를 다시 중창하여 근래에까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6.25가 발발하고 빨갱이가 석골사를 은거지로 삼는 것을 우려해 우리 토벌대에 의해 고의로 불을 질러 완전히 소실되었다.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한국동란때 빨갱이들의 은신처로 이용될 것을 우려 소실시킴.


폐허로 내려오다 1965년 마을 신도들에 의해 중창되어 그 후 다시 대광전 산신각 요사채등을 새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골사는 일천한 역사에 비해 남아 있는 유물이 거의 없다. 대광전의 석조아미타삼존불과 절구·석탑 재료 등만 남아 있을 뿐 완전히 파괴되었다.








☞(경남여행/밀양여행) 영남알프스 운문산 아래 석골사. 석골사 석골폭포와 주목이 볼거리.


대광전 앞에는 특이한 나무가 한그루 있다. 수령이 50년 이상을 추청하는데 주목이란다. 나무가 붉은색을 띠고 있어 적백송으로 불리는데  불상과 염주등을 만드는 소재라 한다. 



 



필자는 이때까지 보리수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방문에 절의 분위기가 많이 변해 있어있다. 전라도 화순의 대원사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사찰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이곳 종각 옆에도 낙태수술로 이세상의 맑은 공기를 마셔보지도 못하고 사라진 아이들을 위한 작은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아가야. 미안해" 
























































석골폭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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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800리 명품 트레일… 지리산 둘레길 뛰어넘는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열린다

- 본지 '근교산' '갈맷길' 취재팀
- 15㎞ 안팎 25~28개 구간 나눠 샛길까지 고려 루트 개척 나서

 


 



- 부울경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지역문화 등 스토리텔링 작업도
- 본지 '주말&엔' 섹션 통해 소개

 
  국제신문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의 이창우 개척단장이 경북 청도 대남바위산 아래 언덕에서 눈덮인 가지산~운문산 능선을 조망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관련기사
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영남알프스 길 개척 방점 찍는 작업될 것"
'영남알프스'는 능선과 봉우리가 수많은 골짜기를 두고 서로 겹치며 일렁거리는 듯 산의 바다를 이룬 곳이다. 영남 사람에게는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제 '영남알프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길을 통해서다. 산정 높이 오르는 능선길이 아니라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 길을 연결한 둘레길이다. 산꾼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었던 영남알프스가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노스탤지어로 다가서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따라 산은 들판이 되고 언덕이 되며, 그곳에서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국제신문은 '근교산'과 '갈맷길'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영남알프스와 그 언저리의 사람들, 그리고 이곳을 찾아 걸어갈 또 다른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 줄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1년 전부터 명품 트레일 개척 작업

 
경남 양산과 밀양, 울산 울주, 경북 청도와 경주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1000m 이상 9개 봉우리와 그 언저리를 통틀어 일컫는 '영남알프스'는 '영남의 하늘'이자 '영남의 허파'다. 가장 높은 가지산(1240.9m)과 운문산(1195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2m), 문복산(1014m) 등 9개 산은 저마다 특징과 맛을 가지면서도 서로 능선을 통해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산군을 이룬다.

이곳은 통도사를 비롯해 표충사 운문사 석남사 등 전국적인 명성의 거찰들이 터를 잡았다. 학심이골 배내골 얼음골 등 깊고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 있으며, 수천 년 동안 이 산자락과 계곡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이 산줄기를 넘나들기 위해 길을 냈다. 운문령 석남고개 배내고개 등 수많은 고개가 바로 사람들의 길이었다.

영남알프스는 산이면서 동시에 영남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 문화 전통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넉넉한 터다. 그 언저리에서 터전을 닦고 살아온 모든 지역, 모든 세대 사람들의 것이다.

그런데 이 영남알프스를 에두르며 걸어서 돌아볼 수 있고,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하나로 이어주는 완성된 둘레길이 없다.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역시 지난 18년간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봉우리와 능선 계곡들을 가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그것은 위로 갔다가 아래로 내려온 수직 걷기였을 뿐이다. '코끼리 등에 올라타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다'는 말처럼 영남알프스를 멀찍이서 바라볼 필요성에 대한 자성의 기운이 2~3년 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 이제 비로소 그 첫 흔적을 공개하는 것이다.

국제신문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낙동강에다 운문호 밀양호 등을 품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경우, 섬진강과 연계된 지리산 둘레길을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명품 트레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저한 고증·답사, 사실성 극대화

지난해 작고한 부산의 원로 산악인 성산 씨와 그의 대륙산악회 동료 겸 평생 악우(岳友)인 곽수웅 씨 등이 1970년대 초 처음으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영남알프스'. 그곳에 둘레길을 여는 것은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과 '갈맷길' 취재팀의 숙원이었다. 따라서 이들 취재팀을 통합,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길 열기에 나선다.

최장 350㎞에 이를 영남알프스 둘레길의 전체적인 모습은 사전 답사를 통해 1차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개척단은 구간별 15㎞ 안팎으로 나눠 총 25~28개 구간에 걸쳐 걸으며, 각 구간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전설 생태 특산물 삶의 흔적 등 거의 모든 이야기를 보다 충실한 현장 답사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상세하게 소개한다.

본지 주말 섹션 판인 '주말&엔'을 통해 소개될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상세한 지도와 특징 있는 사진을 대폭 확충, 한층 비주얼(visual)화한 지면으로 구성된다. 개척단은 근교산 시리즈의 이창우 산행대장 주도로 진행된다. 그는 영남알프스 일대의 거의 모든 샛길까지 머리에 담아두고 루트 개척에 나선다. 여기에 동참하고 싶은 부산 울산 경남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도 개방한다.


〈특별취재팀〉

박창희(팀장·기획탐사부) 강춘진 이흥곤 이승렬(이상 주말레저팀) 정두은 노수윤 이민용 박동필(이상 사회2부) 박수현 김성효 기자(이상 사진부) ▷문의 (051)500-5166~9

◆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본지 새해기획… 5개 시·군 걸친 탐방로 개척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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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 산꾼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1240.9m)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산봉 9개를 거느려 '영남의 허파'라 불리는 이곳에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의 명품 탐방로가 열린다.

국제신문은 신묘년 새해 연중 기획으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 프로젝트'를 10일부터 시작한다. 이 둘레길은 본선만 약 300㎞, 일부 구간의 지선까지 합치면 최대 350㎞에 달한다. 행정적으로는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근교산' 시리즈와 부산의 '걷고 싶은 길'인 '갈맷길'을 개척하며 쌓은 국제신문의 산행 및 걷기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추진하는 연중 기획이다.

산행지로만 인식되던 영남 알프스 일대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걷게 만들어 풍요롭고 넉넉한 숨결을 몸소 체험하게 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이 둘레길은 산 아래 형성된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를 돌고, 계곡을 건너고 호숫가 산책로를 따르며, 유적과 유적, 절과 절을 이어서 돌아가는 '수평의 길', 숨이 차오르는 길이 아니라 '숨을 쉬는, 휴식의 길'을 지향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은 둘레길 개척과 함께 영남알프스 내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 생태, 지역주민의 삶을 조명하고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녹색관광의 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조555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영남 알프스 문화관광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1차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영남알프스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9개의 산군(山群)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224호 얼음골을 비롯해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이 널려 있다.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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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개척단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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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초대 산행대장이셨던 고 성산 선생께서 30여 년 전 '영남알프스'라 명명하셨고 나 또한 100여 회 넘게 영남알프스 산행로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둘레길 프로젝트만큼 가슴이 벅차오른 적은 없었어요."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단장을 맡은 이창우(50·사진) 씨는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길을 지도보다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문 산악인이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최장수 산행대장을 맡기도 한 이 단장은 '국내 최고의 살아 있는 산길 GPS'라 불리기도 한다. 그는 둘레길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그동안 영남알프스 길 개척 작업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산꾼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영남알프스 주변의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샛길을 따라 마치 마실 나들이 하듯 편안하게 걸으며 영남알프스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전 답사 과정에서 한층 편안하고 합리적인 길 연결을 위해 작은 봉우리의 능선 4~5개를 모두 오르내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이 단장은 "2탄으로 산꾼들을 위한 영남알프스 중턱 둘레길(가칭 '프리미엄급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루트는 거의 완성돼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이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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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3) 운문산-가지산

 
‘운문산 가지산을 밟지 않고서 절대 영남알프스를 논하지 말라!’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를 4회에 걸쳐 넘는 태극종주. 그 세번째 구간에서는 영남알프스의 진주, 운문산과 가지산에 도전한다.
 운문산은 짙은 소나무 사이로 힘찬 바위봉과 너른 억새밭이 자리잡고 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맏형으로 8개 봉우리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가지고 있다. 어깨를 맞대듯 나란히 서 있는 두 산은 영남알프스의 백미로 손꼽힌다.
 운문산과 가지산을 한번에 잇는 종주코스는 해발 1천곒의 능선을 타고 심산유곡을 헤쳐나가는 ‘꿈의 구간’이다. 고봉을 오르내리는 만큼 긴 산행시간을 각오해야 한다. 예상 산행시간은 9 ~10시간.
 산행은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하양~ 운문산(雲門山·1,188m)~ 아랫재~ 바위전망대~가지산(加智山·1,240m)~ 쌀바위~상운산(1,114m)~헬기장(1,040m)~ 쌍두봉~천문사~청도군 운문면 삼계리’로 이어진다.
 이번 구간은 산길이 긴데다 오르내림이 심해 체력 소모가 크다. 따라서 긴 산행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두개의 구간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남명리~ 운문산~가지산, 가지산~상운산~삼계리로 끊을 수 있다. 산행이 후반부로 접어들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 물은 출발전 넉넉히 준비할 것을 권한다.


 


 들머리는 태극종주 2구간에서 하산했던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다. 남명초등학교 앞에서 내리면 밀양방면으로 S-Oil 주유소가 보인다. 주유소 앞에서 ‘하양지’ 표지석을 따라 고샅길로 들어선 뒤 하양교, 오수처리장을 지난다. 새마을회관 네거리에서 직진해 돌담길을 끼고 나가면 당산나무를 지나 작은 암자를 만난다. 왼쪽으로 꺾어 임도를 따라가면 빨간 벽돌집 뒤로 산길이 열린다.
 이곳 초입에는 중요한 갈림길이 숨어 있다. 산길을 10분정도 오르다 만나는 첫번째 삼거리에서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야 한다. 10여곒 앞 삼거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야 한다. 왼쪽길도 폭포를 건너 운문산으로 오를 수 있지만, 취재팀은 때묻지 않은 진달래길로 가기 위해 오른쪽길을 택했다.
 늦추위가 아직도 심술을 부리곤하지만 산밑은 벌써 춘색이 완연하다. 푸른 솔잎의 싱그러운 내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가지런히 자리잡은 5기의 묘를 지나면 경사가 서서히 가팔라진다. 묘지 200여곒 위 암봉에서 왼쪽으로 슬쩍 방향을 틀면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오솔길이다. 길은 서서히 흐려진다. 잡목이 배낭을 붙잡는 비탈길을 지나면 떡갈나무 낙엽이 포근하게 깔린 호젓한 산길이다. 20여분 올라가면 첫번째 바위전망대를 만난다. 머리 위로 운문산, 발 아래로는 밀양시 산내면이 보인다. 이 전망대를 신호로 정상까지 계속 오르면 또다시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10여분 뒤 너른 안부에 다다른다. 안부에 올라서면 눈앞에 병풍처럼 드리워진 바위절벽이 압도해 온다. 경사가 완만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너덜이 시작되는 전형적인 개척산행 구간이다. 거칠고 까다로운 산비탈을 20여분 쉼없이 오르면 비로소 주능선길이 나온다. 한가닥으로 이어진 능선길 오른쪽으로 운문산 정상이 오롯이 돋아있다.
 너른 반석 사이사이로 억새가 지천으로 깔린 운문산 멧부리에는 거대한 정상석이 우뚝 서있다. 정상에서 동쪽은 가지산길, 서쪽은 억산길, 북쪽은 운문사길이다. ‘남명리 5.5㎞’ 이정표를 따라 동쪽으로 내려선다. 동쪽 사면도 기기묘묘한 바위암봉이 똬리를 틀고 있다. 산허리를 내려올수록 산길은 부드러운 황톳길로 바뀐다.
 40분 미끄러질 듯 내려오면 아랫재다. 십자로로 이어진 아랫재에서는 ‘가지산 3.4㎞’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간이대피소를 지나면 가지산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려온만큼 다시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발걸음도 서서히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40분 뒤 안부를 거쳐 오른쪽으로 향하면 동굴이 나온다. 산그림자가 짙게 깔린 곳이라 동굴 입구에는 굵은 고드름과 두터운 잔설이 아직 남아 있다.
 20여분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호박소 백운산으로 간다. 직진해 삼거리봉을 왼쪽으로 지나면 운문산~가지산 코스중 최고의 바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천길 낭떠러지를 이룬 너른 바위전망대에 서면 동쪽으로는 가지산이, 남쪽으로는 용수골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슴속까지 후련해지는 조망을 뒤로 하고 동쪽으로 길을 잇는다. 산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우툴두툴 암릉길과 솔가리로 다져진 흙길을 40여분 지나면 영남알프스 최고봉이 웅자를 드러낸다.
 가지산 정상은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올려놓은 듯한 모습이다. 나무가 한 그루도 자라지 않은 덕에 영남알프스 주봉들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이 생겨났다. 남쪽으로 사자봉 수미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서쪽으로 운문산, 북쪽으로 문복산 고헌산 등 8개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북동쪽으로 이어간다. 쌀바위와 상운산으로 흘러가는 북동쪽 산줄기는 힘차고 당당하다 못해 도도하다.
 잔설의 기운이 남아 있는 하산길은 빙판이 많아 제법 미끄럽다. 안전을 위해 로프가 산행로 주변에 설치돼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거친 바위봉이 우뚝 서 있다. 쌀바위다. 쌀바위에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는 전설이 서려 있다. 옛날 쌀바위에는 구멍이 하나 있었는데 이 구멍에서는 쌀이 나왔다. 한 승려가 더 많은 쌀을 갖고 싶은 욕심에서 구멍을 크게 팠더니 그 뒤로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만 나오더라는 것이다.
 쌀바위를 넘어 내려오면 로프를 따라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는 간이매점과 벤치가 있다. ‘운문령 3.5㎞’ 이정표를 따라 너른 임도가 시작된다. 10여분 따라가면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이다. 왼쪽 숲길을 타면 상운산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운문령으로 빠질 수 있다.
 20여분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면 산죽밭을 지나 상운산 멧부리(1,114m)에 닿는다. 상운산 표지목만 홀로 서있는 정상이 소박한 맛을 준다. 정상을 50여m 뒤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비슷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헬기장 2곳을 지나 40여분이면 3번째 헬기장에 오른다. 이곳도 해발 1,000m를 훌쩍 뛰어넘는 1,040고지.
 갈림길에서 오른쪽 쌍두봉 가는 길로 떨어진다. 왼쪽으로 빠진다면 배넘이재~지룡산으로 갈 수 있다. 쌍두봉길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다. 굴곡이 심하고 곳곳에 암반이 버티고 있어 가벼운 하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두개의 봉우리가 봉긋 솟은 쌍두봉을 비켜 내려서기 때문에 조망은 힘차고 시원스럽다.
 헬기장에서 20여분 내려오면 쌍두봉 주봉. 왼쪽으로 비켜서면 너덜구간이 두번째 봉까지 닿아있다. 바위길은 무덤이 있는 봉우리까지 이어진다. 봉우리를 지나면 너른 하산길이 시작된다. 갈지(之)자로 내려가면 20분 뒤 천문사 옆으로 떨어진다.
/ 글·사진 = 박병률기자
 / 산행정보 문의= 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 500 -5150) 이창우 산행대장(011- 563- 0254 · www.yahoe.co.kr)

 

▶ 교통편

 산행구간이 길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서도록 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다음 차편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전 7시께 버스를 타야 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언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시내버스로 갈아탄다. 약 2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 630원. 석남사 버스주차장에서 오전 8시50분 출발하는 밀양행 버스가 있다. 요금 1천5백원. 소요시간 20분. 다음 버스는 오전 9시55분, 10시40분 등에 있다.
 밀양역에서 남명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양역으로 이동한다.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밀양 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뒤 남명리·석남사행 버스로 갈아탄다.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요금 2천3백원.
 산을 내려오면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에서 오후 5시20분 언양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오후 7시10분께까지 있는 동곡·대구행 버스를 탄다. 동곡에서는 오후 7시40분에 청도행 버스가 있다. 청도역에서 부산행 기차를 탄다.
 하산시간이 더 늦어지면 칠성가든(대표 최원석)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 등산객을 위해 모든 편의를 제공해 준다. 이곳에서 마시는 고로쇠 커피, 동동주는 별미. 054-371-5287
brpark@kookje.co.kr  입력: 2001.04.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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