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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영덕가볼만한곳)상대산 관어대, 목은이색의 영해 상대산 관어대에서 송천의 물고기를 헤아리다. 


동해를 따라 올라가면 영덕군의 긴 해안선이 바다와 접하며 수많은 해안단애의 절경을 빚어 놓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래불해수욕장이 있는 영해면은 목은 이색 선생이 남긴 발자취가 여러 곳 남아 있습니다. 목은 이색 선생은 영해면 괴시리에서 태어났으며 마을 앞을 가로막은 상대산에 자주 올랐습니다.





상대산 관어대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2017/03/11 - (영덕맛집)이게 대게원조마을 인정.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용진호 선주집에서 싱싱한 대게를 먹고 왔습니다.

2017/03/21 - (영덕여행)의병장 신돌석장군 생가와 기념관인 유적지. 신돌석 의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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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동해가 끝없이 펼쳐지고 명사 이십 리의 고래불 해수욕장이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전망대에다 이색선생은 관어대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선생은 바위 절벽을 내려다보며 “송천에서 노는 고기를 헤아릴만하다”는 뜻으로 그만큼 맑은 물과 주위의 절경이 빼어남을 뜻합니다.





지금이라 보기 힘들지만 망망대해의 바다에 고래 무리가 물을 뿜으며 유영하는 모습은 벅찬 감동이었을 것입니다. 이곳에다 이색 선생은 고래불의 지명을 붙였습니다. 영해와 병곡평야, 곰솔의 소나무 방풍림이 한 폭의 진경산수화와 같은 명승 절경이라 고추선 산길에 고생하며 올랐지만 그 감회는 남달랐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벅찬 감동은 관어대에 오른 나에게 큰 희열을 느끼게 했습니다.







‘관어대(觀魚臺)’는 정상 서편 아래 절벽에서 “송천에 물고기가 헤엄쳐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셀 수 있다”하여 오래전부터 동해안의 최고 절경지로 많은 시인 묵객들이 시와 글을 남겼습니다.





목은 이색 선생 또한 ‘관어대소부’를 지어 중국에까지 관어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했으며, 조선 시대에 와서는 성리학의 태두셨던 점필재 김종직이 관어대에 올라 ‘관어대부’를 짓고 그를 따르는 후학들에게 관어대의 빼어난 경치를 설파했습니다.





이들 목은 선생과 점필재 선생은 관어대에서 보고 물속에서 노는 고기와 물 바깥에서 보는 내가 따로가 아닌 하나다며 “하늘이 우리에게 준 천성을 따르는 것이 바로 하늘의 이치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안노생 원척석 등 많은 시인묵객이 관어대를 찬양하는 시와 글이 남아 있습니다.






혹시 동해의 해안선인 7번 국도를 여행하다 만나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상대산 관어대를 올라 보세요. 주위 경치를 보면서 또 다른 동해여행의 묘미를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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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영덕가볼만한곳)삼사해상공원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영덕 어촌의 생생한 역사를 전시한 어촌민속전시관.


경상북도 영덕 하면 영덕대게를 제외하면 그리 볼거리나 먹거리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제가 영덕을 여러 군데 다녀보면서 영덕은 동해안의 가운데 있어 참말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문화유적지는 물론이고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선은 모두가 전망대일 정도로 공원으로 조성하여 영덕을 찾는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영덕 첫 번째 공원은 삼사해상공원입니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158-10 삼사해상공원 내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전화:054-730-6790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이용안내

관람료:성인 2천원, 학생 1천원, 15인 이상 단체 할인

휴관일: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날

관람시간:오전9시~오후6시(매표마감 오후5시30분)

입체영산관 상영:시간대별 상영, 단체관람은 사전예약

문의사항:054-730-6790~4



2016/12/20 - (영덕여행)강구 삼사해상공원. 동해안 일출 1번지 삼사해상공원 여행. 영덕 삼사해상공원

2015/04/17 - (경북여행/영덕여행)영덕 해맞이 공원. 꽃대궐을 이룬다는 영덕 해맞이 공원과 창포말 등대 동해여행.

2013/12/02 - (경북여행/영덕여행)해파랑길 블루로드 B코스. 해맞이 공원의 블루로드 해안가 멋진길 블루로드 B 코스.블루로드

2015/04/28 - (영덕맛집/강구맛집)팔각산맛집, 7번 국도 맛집 나비산기사식당. 미주구리(물가자미) 찌개가 맛있는 나비산기사식당.

2015/09/02 - (경북여행/영덕여행)영해 괴시리 목은 이색선생 유적지. 고려삼은중 한 분인 목은 이색선생 생가터 무가정과 목은 기념관을 여행하다.

2017/03/11 - (영덕맛집)이게 대게원조마을 인정.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용진호 선주집에서 싱싱한 대게를 먹고 왔습니다.



 

 

 

 

 

삼사해상공원은 특히 동해안 일출 1번지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영덕군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 삼사해상공원의 호텔에서 느긋하게 1박 하면서 공원 내의 여러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삼사해상공원에서 꼭 봐야 할 곳이 있는데 영덕어촌민속전시관입니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을 가려면 삼사해상공원의 너른 주차장을 가로질러 경북대종 종각을 보고 갑니다. 종각 오른쪽 도로를 오르면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안내판이 있고 곧 어촌전시관이 나옵니다. 출입문 옆에는 영덕의 상징물인 대게가 척하니 붙어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전시관은 일반 성인 2천원 등유료관람입니다. 현재 어촌민속전시관은 요즘 어촌에서도 보기 힘든 여러 가지 어로 기구와 전통 민속, 어촌생활를 찾아내어 보존하며 또한 우리 전통어업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경상북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어촌민속전시관입니다. 


 

 

 

그 때문인지 2,494평의 부지에 지하 1층에 지상 3층, 총건평이 725평인 어촌전시관으로서는 매머드급으로 전시내용을 보면 각종 전시품은 물론이고 체험시설, 3D 입체 영상관, 옥외조형물과 편의시설까지 갖추었습니다.

 

 

 

 

 

 

 

 

 

 

 

 

 

 

 

 

 

 

전시실은 1·2 전시실로 나누어졌으며 제1전시실은 영덕 푸른 바다와의 만남, 영덕 어촌의 삶과 의식주, 영덕 어촌의 놀이와 문화, 동해안의 별신굿, 어선 제작과정, 및 대게잡이 당도리, 영덕의 어구와 고기 잡는 법 이외에도 전통어선 전시 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어로 도구 유물전시와 해저의 지형, 영덕 앞바다의 비경과 항구체험 이외에도 영덕 특산물인 영덕대게에 대해 여러 가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공간입니다. 대게의 일생과 맛으로 보는 영덕대게. 대게잡이 체험과 해녀들의 삶, 어촌시장의 풍경 등 다양한 영덕어촌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은 제가 방문했을 때는 늦은 시간에다 혼자였고 해서 3D 입체 영상관의 ‘대게 왕자의 모험’은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꼭 영상관과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을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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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영덕가볼만한곳)강구 삼사해상공원. 동해안 일출 1번지 삼사해상공원 여행


영덕을 들어서는 입구에 조성된 삼사해상공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원이 자리 잡은 곳이 삼사리입니다. 삼사리의 유래는 신라시대 때 이곳 출신 3명이 시랑 벼슬을 지냈다는 설과 시랑 벼슬을 한 3명이 숨어 살았다 하여 삼시랑 또는 삼시랑골이라 불렀는데 이 세분을 생각한다는 뜻에서 삼사리란 마을지명이 생겼습니다.

 

 

 

 


삼사해상공원 주소: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8-2

삼사해상공원 전화번호:054-730-6398

 

 

그래서일까요?? 삼사해상공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아득한 느낌이 들며 무엇인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곳입니다. 삼사해상공원 입구에는 먼저 큰 아치로 삼사해상공원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삼사해상공원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봄에는 흐트러진 벚꽃길이 유명하며 또한 경북을 알리는 대종과 어촌박물관, 공연장, 그리고 부대시설인 숙박촌과 식당가가 조성되어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미리 숙박 예약을 하여 겸사겸사 찾게 되었습니다.

 

 

삼사해상공원의 제1경은 역시나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입니다. 삼사해상공원은 영덕군에서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내일 아침 일출을 기대하며 저녁 시간 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삼사해상공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삼사해상공원의 멋진 조형물입니다. ‘바다의 빛’이란 이름답게 우아하고 멋들어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밤에는 조명까지 들어와 더욱 화려했습니다. 영덕은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우며 거친 파도를 뚫고 동해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다의 빛’ 조형물에 고스란히 담아내었습니다.

 

 

영덕군민의 꿈과 희망, 영광이 조형물에 담겨 있으며 삼사해상공원은 영덕에서도 상징적인 공원입니다. 그 뒤로 검은 빗돌에 새긴 하산 김한홍 선생의 ‘해유가’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뵙는 분이며 처음 보는 시구입니다.

 

 

첫 소절을 읽어보니 한일병탄의 암울했던 시기에 젊은 선비의 울분을 시로서 토해낸 듯하였습니다. 하산 선생은 1877년 영덕군 강구면의 작은 마을인 하직리에서 태어났습니다. 26세에 하와이의 수수사탕 농장 노무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하와이로 건너가 노무자 생활을 하다 대한제국 주하와이 영사관 서기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러다 1905년 을사늑약의 체결로 한일병탄이 되자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장사를 하다 1908년 환국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칩거하면서 미국 하와이의 생활에서 보고 듣고 했던 것을 기록한 ‘해유가’를 남겼습니다. 해유가는 4.3조, 4.4조의 국한문 혼용체로 471행의 기행가사입니다. 내용을 보면 미국의 당시모습과 근대화를 이룬 일본, 조선 말기 암울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가사형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기행문이라 그런지 경주지역 등 제가 알고 있는 지명이 여러 곳이나 나오는데 해유가 비문인 ‘광화문 육조거리 잡초가 무성하고 보신각 옛집 앞에 검은 옷이 횡행이라“란 구절을 보면서 망한 당시 조선말기의 참담한 실상을 나타내었고 을사년에 미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젊은 선비의 분기탱천한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착잡한 마음을 뒤로하니 큼지막한 꽃돌이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었습니다.

 

 

영덕군 지품면에서 나왔다는 ‘천하제일 화문석’은 그 무게만 자그마치 20톤이라 합니다. 영덕에도 천연 매화 꽃돌이 나온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매화 향이 가득한 듯 자연이 만들어낸 화문석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감탄을 해 봅니다.

 

 

이번에는 경북대종이 있는 종각입니다. 경상북도 100년을 알리며 그 기념으로 경북대종과 종각을 조성하여 새해에 타종으로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우고 있습니다. 경북대종의 크기는 높이가 420cm, 지름 250cm, 무게가 29톤으로 경주박물관에 전시 중인 성덕대왕신종을 기본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종신에 조각된 대금을 든 천인상과 사과를 든 비천상은 문화예술의 영덕과 경북의 대표특산물인 사과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경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강구항을 배경으로 유명한 드라마 촬영이 있었습니다.

 

 

 


 

 

 

 

 

1997년이니까 벌써 20년이 다 되었군요. MBC 주말 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로 온 집안 식구를 티브이 앞에 붙들었으며 또한, 강구를 영덕대게의 대표 산지로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영덕어촌 민속전시관에는 영덕대게 잡는 방법 등 여러 전시품이 전시되어 어촌생활에 관해 볼 게 정말 많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많이 찾는다“는 속담처럼 동해에서 떠오른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사진을 담는 기술이 부족하여 잘 표현을 못했지만 마음만은 불타올라 삼사해상공원의 일출을 담아보았습니다. 영덕을 지나는 길에 한 번쯤 들렀다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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