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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건천여행)건천편백숲내음길~경주 건천 오봉산 트레킹길 원점회귀 산행

 

삼국유사 지기삼사(知幾三事)편에 

서기 636년 신라 27대 선덕여왕 5년, 

동장군이 엄습한 겨울인데도 경주 서쪽 옥문지에 

사나흘동안 개구리들이 운다는 보고를 받은 선덕여왕은 

여근곡에 백제군이 매복한 것을 알고 군사를 보내어 

이들을 섬멸하는 선덕여왕의 예지력에 대한 대목이 나옵니다.

 

 

 

 

 

 

경주 오봉산 주소:경북 경주시 서면 천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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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여성의 중요부분을 닮았다는 여근곡은 

건천읍 오봉산(五峰山·633m) 북동쪽 산비탈에 

크고 작은 두 개의 둥근 원이 

포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건천 편백숲내음길, 부산성, 오봉산 정상과 

주사암을 연결하는 산행을 하고 승용차로 이동하여 

경부고속도로 인근에서 여근곡을 보는 

오봉산 트레킹 길을 소개합니다.

 

 

승용차로 이동하여 경부고속도로 인근에서 

여근곡을 보는 오봉산 트레킹 길을 소개합니다. 

오봉산은 다양한 전설만큼 주사산 오로봉산 

닭벼슬산으로 불립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을 나와 

경주 산내 방면으로 도로를 꺾으면 

오른쪽 무채색 산비탈에 

진녹색의 너른 숲이 건천편백숲 입니다.

 

 

이 지역 출신 제일교포가 1975년 고향에다 

편백 1만 그루를 심어 조성한 숲이며 

경주시에서 500m 거리에 나무 덱과 

정자 등 편의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편백은 스트레스 해소와 항균작용을 한다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천 편백숲내음길은 경북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언택트(비대면) 경북관광지 23곳’에 

선정될 만큼 숲이 울창합니다.

 

 

사적 제25호인 부산성은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쌓기 시작하여 

3년 만에 완공한 둘레 약 9.47㎞ 석성이며 

주사산성 이라고도 합니다.

 

 

주사암은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바위병풍을 두른 암자와 마당바위 경치가 빼어납니다.

 

 

이번 코스는 경부고속철도 당리터널 입구 교각에 있는

‘단석산 트레킹 길 편백나무숲’ 안내판~편백숲 내음길,오봉산 트레킹 길 입구~

복두암·성암사 갈림길~복두암·부산성 갈림길 ~부산성~

오봉산 정상·숙재고개 갈림길~임도 삼거리~주사암 주차장~

오봉산 정상~주사암~마당바위~오봉상 정상~주사암 임도~

여근곡 갈림길~천지~261m봉~성암사 앞 임도~선동마을~

경부고속철도 교각아래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2.5㎞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경부고속철도 당리터널 입구 

교각아래 ‘단석산 트레킹 길 편백나무 숲 ’

안내판을 보고 시작합니다. 

 

 

교각을 지나 나오는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10분이면 당리터널 위에 도착하며, 

편백숲내음길과 오봉산 트레킹 길 들머리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나무 덱 계단을 올라 정면의 

정자 옆을 지나 계단을 직진합니다. 

 

 

왼쪽에‘ 편백나무숲 가는 길’ 안내판을 무시하고 

나무 덱 길을 가면 오른쪽으로 덱 계단이 꺾이며 

왼쪽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본격적인 오봉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길은 약사사 뒤를 지나 나무 다리를 건너면 갈림길에서 

왼쪽 복두암 (0.9㎞)으로 오릅니다. 

오른쪽은 성암사에서 올라오는 길.

 

 

지그재그로 난 된비알 길을 35분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부산성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복두암(0.15㎞)방향. 

571m봉을 돌아가면 

허물어진 산성에 올라섭니다.

 

 

무문관 수행도량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 있는 성안 갈림길에서 

왼쪽 오봉산 정상(3.85㎞) 방향 

임도를 갑니다.

 

 

이제부터 만나는 이정표는 모두 

‘오봉산 정상’을 보고 갑니다.

 

 

‘건천 송선 등산로’ 표지목을 지나 

파란 물탱크가 놓인 묵밭에서 

멀리 오봉산과 주사암이 

파란 하늘과 함께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산비탈을 따라 난 구불 구불한 임도는 

높이 변화가 거의 없이 평탄합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봉산 정상 (2.05㎞)은 오른쪽이며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왼쪽길로 갑니다.

 

 

 

 

 

 

 

 

 

 

고냉지 채소밭이던 묵밭 사이로 난 임도를 지나면 

정면에 마당바위, 주사암, 오봉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주사암주차장 앞 임도 갈림길에서 

오봉산 정상은 왼쪽이며. 

바로 오봉산 정상 나무 팻말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 

바위를 올라서면 오봉산 정상에 섭니다.

 

 

 

 

북쪽으로 조망이 열리며 시계방향으로 

보현산 면봉산 운주산 도덕산 인내산 구미산 동대봉산 

토함산 남산 단석산 사룡산 팔공산 화산 등이 보입니다.

 

 

 

 

 

 

정상 서쪽의 주사암과 

김유신이 군사들과 막걸리를 빚어 먹었다는 

마당바위(지맥석)를 보고 옵니다.

 

 

 

 

 

마당바위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 촬영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오봉산정상으로 되돌아가 

능선을 직진합니다.

 

 

 

 

 

 

 

 

산악위치표지판 9지점과 코끼리 바위를 지나면 

주사암 오르는 임도와 만나 왼쪽 길을 갑니다.

 

 

 

 

차량교차지점 갈림길에서 

능선을 직진하여 전망대를 지납니다.

 

 

정상에서 25분이면 나오는

산악위치표지판 4지점 갈림길에서 

직진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여근곡 방향. 

 

 

이제부터 산길이 미끄럽고 

희미한 구간도 더러 있어 

초보자는 여근곡으로 하산합니다.

 

 

산길은 산악위치표지판 5지점을 지나 

안부에 천지로 불리는 작은 못이 있습니다.

 

 

 

 

산악위치표지판 6지점의 

암문 터를 지나면 

부산성을 벗어납니다.

 

 

하산길은 쏟아지듯 내려가다 

왼쪽으로 꺾으며 다시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무덤을 지나면서 능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한씨묘가 있는 261m봉을 내려서면 

개울을 건너 성암사 앞에서 

왼쪽 길로 갑니다.

 

 

 

 

선동마을 경주먹장 이정표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단석산 트레킹 길 

편백나무숲 안내판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번 산행은 승용차와 버스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도 편리합니다.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다음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쪽으로 이동, 350번 시내버스를 탑니다. 

동부터미널에서 경주행은 오전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경주역 앞 성동시장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산내로 가는 350번 버스는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 바로 도착합니다. 

오전 6시10분, 6시50분, 7시20분, 7시45분, 8시05분, 9시, 9시35분 등에 있으며 

‘송선1리달래창’ 정류장에서 내려 버스가 왔던 길을 

150m 되돌아가면 경부고속철도 교각 아래 

‘단석산 트래킹 길 편백나무 숲’ 안내판이 들머리입니다. 

산행이 끝난 후 경주 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산내에서 오후 3시30분, 3시50분, 4시10분, 5시15분, 6시05분 등에 출발하며, 

송선1리 선동정류장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하니 미리 기다립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동부터미널행 버스는 

밤 10시40분(막차)까지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 166-1 

건천 편백숲내음길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합니다. 

편백숲 입구는 복잡해 선동마을이나 

경부고속철도 교각 아래 주차공간에 하면 됩니다. 

여근곡으로 하산했다면 유학사에서 

건천개인택시(054-751-2077)를 타고 가 차량을 회수해야 합니다. 

요금은 10000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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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드라마 선덕여왕·동이 촬영지 마당바위가 있는 경주 오봉산 주사암 여행.

가방가

이번 여행지는 경주 서쪽에 있는 

오봉산 정상의 주사암 입니다. 





경주 오봉산 주사암 주소:경북 경주시 서면 도계서오길 251-355

경주 오봉산 주사암 전화:054-75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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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암은 ㅎㅎ 산 중턱도 아니고 

주사암 정상에 있는 암자입니다. 



신라시대 사찰로 인근에 지맥석으로 불리는 마당바위와 

선덕여왕의 3가지 예지력중 하나인 여근곡이 

오봉산 동북쪽 산비탈에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께서 창건하고는 

처음에는 주암사라 했습니다.

 


부산성을 쌓을 때 의상대사는 

부산성 안에다 이 주사암을 두면 

신라는 망하지 않고 영원할 것이라 했는데 

그만 주사암을 비껴 산성을 쌓았습니다.



그 예언 때문인지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연회를 열다가 쳐들어 온 백제에 멸망하여 

그게 사실로 증명되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붉은 모래' 

즉 주사암에 관한 설화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주사암의 북쪽 바위굴에서

난승이 맹령하게 수도정진 중이었습니다.

 


난승은 여인 알기를 돌 같이 생각하는지라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와도 눈길을 주지 않으며 

수도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큰소리 쳤습니다.



그 말을 들은 귀신이 

노승의 마음을 시험하려고 

신라 궁궐에서 궁녀를 잡아와 

노승 옆에 두기를 반복했습니다.



밤마다 궁녀가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니 

신라왕의 귀에까지 그 말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궁녀에게 차초지종을 들은 임금은 

괘씸하게 생각하고는 붉은 모래가 든 주머니를 주면서 

오늘밤에도 귀신이 잡아가면 동굴 주위에다 

붉은 모래를 뿌려두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날 밤에도 궁녀가 없어진 것을 안 

임금은 병력을 풀어 궁녀를 찾았습니다. 

오봉산 정상의 동굴 입구에서 

붉은 모래를 찾았다는 급보를 받은 임금은 

 


당장 병력을 풀어 노승을 잡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노승의 주변에 갑자기 신병이 나타나 

그를 보호하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임금은 난승이 부처님이 보호하는 분이라 생각되어 

궁궐에 모셔와 나라의 스승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주사암은 노승이 수도했던 동굴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다 절을 세웠다고 합니다.

 


주사암 옆에 수백명이 앉아 쉴수 있는 

마당바위가 있습니다.



마당바위는 지맥석으로 불리는데 

여기에는 김유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합니다. 



김유신이 마당바위에서 보리로 막걸리를 빚어 

사들과 함께나누어 마셨다고 합니다. 

마당바위의 조망이 끝내줍니다. ㅎㅎ

여기서 드라마 선덕여왕과 동이가 촬영되었습니다.

해발 685m에 자리한 주사암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갈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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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암

(여느 절집과 달리 두개의 큰 바위가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다. 오봉산 정 상 바로 옆에 위치를 하고 있어 식수가 사실은 귀할 것 같다. 그래서 식수는 현재 아래로 관로를 뚫어 지하수를 올려 사용을 하고 있다 한다. )  


 



신라시대 문무왕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다. 낙동정맥이 오봉산을 살짝 비껴가는 형상으로 신라시대 때에는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어 산성을 쌓았다.
 이름하여 부산성, 또는 주사산성으로 창건당시부터 이절에서 죽어 나간 사람이 없다하여 불사처라 하였다 한다. 그런데 지금 주사암을 방문을 해 보니 천촌리로 내려서는 등산로 입구에 근래에 세운 부도탑 한기를 볼 수 있는데 이제 불사처라는 기록은 깨어 졌는지 궁금하다.
걸어서 주사암에 가 보면 오봉산 정상에 위치를 하고 있다. 즉 다섯봉우리인 주봉과 2봉 사이에 주사암이 위치를 하고 있는데 신평리에서 보면은 오봉산 정상에서 아화리로 내려서는 능선을 만삭의 여인내가 한손으로 자신의 배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한다.
그리고 부산성과 함께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부산성 축성 당시 의상대사는 예언을 하기를 부산성 안에다 이 주사암을 두면 신라는 언제까지라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는데...산성은 주사암을 비껴가 축성을 하였다 한다.
그 예언 후 몇백년 뒤에 신라는 백제에 의해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연회를 배풀다 죽음을 당하고 의상대사의 예언대로 신라는 망하는데 예언을 어찌 받아 들여야 할지.

 

그리고 주사암의 창건설화에 대해서는 현 주사암이 있는 위치 뒷면인 북쪽으로는 바위굴이 있었는 것 같다.
그 굴속에 난승이 수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는 여인네 알기를 돌 같이 아는지라, 아무리 빼어난 미녀가 와도 자신의 마음을 빼앗지 못할 것이며 수도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 호언장담을 하였다한다.
그의 말을 들은 귀신은 노승의 마음을 시험해 볼 욕심으로 반월성의 궁궐에서 궁녀를 잡아다가 노승 옆에 두기를 반복하게 되었다. 밤마다 궁녀들이 나갔다 들어오니 반월성의 왕에게 까지 이야기가 귀에 들어가고 임금은 괘씸하게 여겨 궁녀에게 붉은 모래 즉 주사를 주며 오늘밤에도 그런일이 생기면 동굴 주위에 붉은 모래를 뿌려라는 명을 내렸다.

(바위문을 들어서면 만나는 주사암의  모습입니다. 산사면에 계단을 내어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궁녀가 없어진 것을 안 임금은 모든 병력을 풀어 찾아보니 오봉산 정상 부근에서 붉은 모래를 찾게 되어 뒤에 큰 동굴이 있는지라 병력을 동원하여 노승을 잡을려 하니 그 노승의 주변에는 신병들이 보호를 하고 있었다.
왕은 부처님이 보호를 하는 분으로 여겨 궁궐로 모셔 나라의 스승으로 삼았다 한다.
노승이 수도를 하였던 그 굴을 밀어 내고 그 자리에 주사암 사찰을 창건하였다 하며 1400년을 이어온 주사암은 가람의 배치 또한 다른 절과 달리 좁은 면적으로 인해 한일(一)자 가람을 하고 있다.
보통 사찰은 대웅전을 중심에 모시고 좌우로 가람을 배치하는 아(亞)자 형태이지만 주사암은 영산전을 제일 앞에 두고 가람을 배치하여 지형을 적절히 이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도 주사암을 찾아 들어 가는 길은 여느 절집과 달리 일주문이 없다. 일주문은 두 개의 큰 바위가 일주문을 대신하고 그 사이로 들어서면 주사암 절집과 만날 수 있다.

 

주사암 옆에는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을 빼 놓을 수 없다. 수백명이 거뜬이 쉴 수 있는 마당바위가 있어 지맥석이라 불리는 이 바위는 보리를 늘어 술을 빚어 부하들과 나누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지금도 천촌리 쪽으로 바라보는 바위의 끝에 나가보면 간담이 서늘할 정도이다.

 

입구에서 본 주사암입니다. 화장실은 아주 멀리 두고 있습니다. 좌측의 건물이 정낭입니다.

건물이 3동 길게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쪽의 석등이 보이는 곳이 영산전입니다.




영산전 위의 삼성각으로 주사암에서 가장 위쪽으로 배치를 하였습니다.

삼성각을 내려 오면서 본 주사암입니다. 앞에 영산정을 볼 수 있습니다. 

천촌리 방향으로 내려 보고 있는 범종각입니다.




주사암 영산전입니다. 주사암의 대웅전으로 이절의 중심건물 입니다. 좁은 지역의 층계식 터에더 조성을 하여 규모면에서는 아주 적은 것 같이 소박합니다. 창건연대는 조선시대 후기로 보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부속건물들

밑에 보이는 건물이 공양간입니다.

바위아래 자리 잡은 공양간입니다. 천촌리에 내려가는 길은 공양간 아래로 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본 주사암 모습입니다. 바위를 축대로 쌓은 것으로 봐서 아주 급한 산사면에 조성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사암 창건 이래 죽어 나간 사람이 없어 불사처라 하는데 근래에 조성 된 것으로 보이는 부도탑입니다.

주사암 옆의 마당 바위로 김유신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옵니다. 일명 지맥석으로 김유신이 마당바위에 보리를 늘어 술을 빚어 부하들과 나누어 마셨다합니다. 수백명은 거뜬히 앉을 수 있는 넓이 입니다.

만삭의 여인이 배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의 오봉산입니다. 신평리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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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근곡과 유학사

(여근곡 입구의 유학사 전경)

삼국유사 선덕여왕의 지기삼사에서 보면 여근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신라 27대 선덕여왕 5년인 636년 영묘사 옥문지에서 한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개구리가 사나흘을 계속 울어데니 신하들이 괴이한 일이라 여겨 선덕여왕에게 보고를 하니 선덕여왕은 알천과 필탄 두 장수에게 병력 2000명을 주어 서쪽 오봉산 아래 백제군이 숨어 있어니 습격하여 죽여라 명을 내린다.
오봉산 아래 여근곡에 당도해 보니 선덕여왕의 말대로 500명의 백제군이 매복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기습하여 전멸을 시키고 돌아와 궁금함을 왕에게 여쭈어 보았다.

선덕여왕은 말하기를 “밤낮 없이 울어데는 성난 개구리는 병사의 상이요. 옥문은 곧 여근이다. 여자는 음이고 그 빛은 흰데, 흰색은 곧 서쪽을 의미하여 서쪽 여근곡에 적이 숨어 있슴을 알았다. 또한 남근이 여근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기마련이라 쉽게 백제군을 섬멸할 수 있었다”하며 들여준다. 이야기는 선덕여왕 지기삼사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여성의 중요부분 중심부로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일정한 수량의 샘물이 흘러나온다)

그 여근곡이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로 그 아래 들판을 썹들이라 부른다. 유별난 사람들은 발음이 씹들과 비슷하고 그 뒷산을 여근곡이라 하여 농으로 씹들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근이 있으면 남근이 있는 법. 여기 여근곡에도 남근의 산이 있다 한다. 한때 오봉산에서 내려온 능선이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건너편의 용명리까지 연결 된 곳에 남성을 상징하는 ?산이 있었다 한다. 지금은 도로가 새로 생겨 깍여 나가 원래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마을 사람들의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큰 하천인 대천이 흘러가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지만...여근곡 찾아가는 길은 윗장시 마을에서 하차를 하여 여근곡. 여근곡 전망대 안내판을 보고 좌측으로 걸어 들어가면 된다. 불지를 지나 여근곡전망대를 참관하고 다시 나와 유학사 표지판을 따라간다. 유학사는 여근곡의 중심부인 우측 아래에 위치를 하고 있다. 창건연대는 60여년전에 창건을 하였는데 옥문지를 지키는 수호사찰로 인정이된다. 별다른 단청도 하지 않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수수함을 간직한 사찰이다. 유학사는 특이하게도 두 신을 모시고 있다. 제일 왼쪽에는 산신각을 그리고 그 아래 용왕당을 모시고 있다. 그 좌측으로 여근곡의 샘터에서 흘러나오는 청정수가 있다. 샘터 좌측 돌계단을 오르면 여근곡으로 갈 수 있다. 여자의 핵심 부에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으로 한때는 외지에서 온 남성들이 이 핵심에다 막대기로 휘저어면 동네에 있는 아낙들이 바람이 난다며 장난삼아 샘터를 휘젓었는데 유학사에서 언제 부터인가 호스를 연결하여 아예 여근의 흔적을 찾을 수 없도록 해 놓았던 것을 보았다. 최근에 방문을 다시 해보니 연결해 놓은 호스는 따로 있고 그 부분에도 샘을 조성하여 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다시 해두었다. 이 여근곡은 조정의 관아에서 관리를 파견하면 영천을 거쳐 경주로 내려 오면 빠른데 여근곡 앞을 지나면 재수 없다고 영천에서 지릿재를 거쳐 안강으로 해서 돌아 왔다고 하는등 여근곡을 두고 무수한 이야기가 있다. 그 여근곡이 지금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 같다. 경주시에서 새롭게 여근곡을 관광명소화할 움직임을 볼 수가 있었다.



용왕당괴 산신각을 모시고 있다.



대웅전 안의 모습


여근곡 샘터에서 호스를 연결하여 물맛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여근곡 맞은편의 산으로 앞의 작은 능선에 남근을 상징하는 산이 있다한다. 지금은 도로 개설로 인해 확인하기 힘들지만 마을 사람들의 구전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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