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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부산 원도심 최대의 가을 억새와 일몰 산행지 구덕산~승학산. 구덕산~시약산~승학산 산행


부산 원도심에서도 억새와 조망, 일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구덕산~시약산~승학산이며 구덕산과 시약산은 부산항을 관망하는 조망의 산이라면 승학산은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군락과 낙조 산행으로 유명합니다. 

승학산을 부산 낙조 일 번지라 할 정도로 일몰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려졌습니다. 

고려말에 무학대사는 전국에 좋다는 산을 모두 찾아다니며 산세를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승학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솟은 산의 기세가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며 무학대사는 감탄하였고 그 이후부터 승학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승학산 정상의 조망은 어느 유명산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어슴푸레한 저녁 무렵에 승학산 고샅을 한 번 올라 보세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승학산 일몰의 황홀경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그 감동을 느껴보려고 찾았던 구덕산~승학산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부산 서구 구덕 꽃마을~119 구덕산중계소~구덕산~시약정~시약산~깔딱고개~깔딱고개전망대~승학마루정 안부 갈림길~전망덱~노을 억새전망대~승학산~동아대 갈림길~맨발 황톳길~당리 반도보라아파트~당리역 순이며 전체 산행 거리는 약 7.5㎞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됩니다.





부산 억새 산행 사하구 승학산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산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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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부산한가운데에서도 억새를 볼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부산서구와 사상구 사하구에 경계하며 솟은 '구덕산∼시약산∼승학산'입니다.

구덕 꽃마을 버스종점입니다.




올해 승학산 억새는 어떨까 싶어 무작정 집을 나선 산행이었습니다. 

먼저 전망 좋은 산인 구덕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구덕산과 시약산은 서구 꽃마을에서 출발하면 아주 편하고 쉽게 정상을 오를수 있습니다.

구덕 꽃마을 버스종점 건너편에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을 시작하는 게이트에서 출발합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정자를 둘러싼 편백숲입니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은 왼쪽 화장실 방향이나 계단을 올라 

구덕산 오르는 도로 옆 나무덱길을 약간 따라가면 부산조경개발 표석왼쪽으로 들어섭니다.



부산전통문화체험관 건물을 그대로 지나치면 조금전 서구종단트레킹숲길과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인 대티고개·대티배수지(2,600m)는 직진입니다. 




아름드리 편백이 도열해 있습니다. 

부산도 이제 가을이 찾아왔는지 나무잎은 노란과 빨강물이 조금씩 들었습니다.



무덤 위의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과 헤어지고 구덕산정상(720m)은 오른쪽 능선을 오릅니다. 



이제 능선을 꾸준히 오르면 됩니다. ㅎㅎ

구덕산의 가장 큰 자랑은 빼곡한 편백숲입니다. 

얼마나 너른 면적인지 ㅎㅎ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을 따라가면 편백숲을 가로질러 가지만 

구덕산 산길은 아쉽게도 편백숲 맛만보고 갑니다. ㅎㅎ



구덕산 정상을 향하는 사거리 능선 갈림길에 놓인 안내판입니다. 

직진인 구덕산 정상 방향입니다.



여기서도 사거리 갈림길에 '구덕문화공원'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구덕산 정상은 안내판 왼쪽 아무표시가 없는 능선길 입니다.

올해 연속으로 들이닥친 태풍으로 등산로의 나무가 꺾이거나 뿌리째 뽑혀 산길을 막았습니다.

해발 약370m쯤에서 산길은 왼쪽으로 꺾여 옆 능선으로 갈아 탑니다.



힘든 오르막도 끝이 있는 법 ㅎㅎ

119 구덕산 중계소 옆의 부산항공표지국 오르는 콘크리트길에 닿았습니다.




오른쪽에 보면 구덕산 정상 방향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구덕산 정상은 오른쪽 산길을 올라갑니다.

금방 정상에 도착합니다. ㅎㅎ



구덕산 정상에서 본 승학산 억새밭입니다. ㅎㅎ

승학산 억새가 어떨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태풍때문에 억새꽃이 모두 떨어져 버린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승학산 억새 군락은 부산 최대의 억새밭입니다. 



구덕산 정상입니다. 

경남고 23회에서 세웠습니다.

구덕산 정상은 현재 부산항공표지국 건물이 차지하고 있어 

이곳이 대신 정상으로 대접받습니다. ㅎㅎ



다시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119구덕산 중계소를 지나면 콘크리트길 삼거리입니다.

시약산은 왼쪽인 구덕산기상레이더(250m) 방향입니다. 





100m쯤 도로를 따라오면 이정표가 있는 시약정 가는 갈림길입니다. 

먼저 최고의 전망대인 시약정 전망대를 들렀다가 시약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바위봉우리에 보이는게 시약정이며 구덕산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부산 동구·서구·중구 등 부산항 일대가 전부 조망됩니다.



산철쭉 전망대입니다.

지금은 철쭉 철이 아니라 통과합니다. ㅎㅎ



시약정 전망대입니다. 

날아갈 듯한 매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바위 왼쪽에 철탑은 엄광산이며 그 왼쪽의 백양산과 금정산까지 조망됩니다. 



시약정 전망대에서 본 남쪽 부산항 전경입니다.

중앙공원과 충혼탑, 부산항대교 , 센텀시티와  이기대, 복병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영도와 봉래산, 남항대교가 펼쳐집니다. 




사진 가운데는 출발지였던 꽃마을이며 오른쪽은 내원정사

그 뒤를 두른 산은 엄광산입니다.



부민산, 옥녀봉, 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장군산, 부산남항과 묘박지와 감천항도 일부 보입니다.

여기 올라서면 탄상이 절로 나올만큼 전망이 좋습니다.



이제 시약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저기 구덕산기상레이더가 있는 곳이 시약산 정상입니다. 



왼쪽은 옥녀봉과 몰운대 방향인 낙동정맥 안내판을 지나치면 바로 시약산 정상입니다. ㅎㅎ



시약산 정상입니다. 

시약산의 시(蒔)자가 ‘모종낼시’입니다. 

이를 보면 약초를 심거나 채취한 곳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시약산의 조망도 시약정 전망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원합니다. 시약산 정상에서는 사하구 쪽인 

두송반도와 몰운대, 아미산 등이 펼쳐집니다.



시약산에서 본 부산항 전경



구덕산기상레이더 정문쪽으로 되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119 구덕산 중계소 앞을 그대로 지나쳐 도로를 따라 가면서 본 구덕산기상레이더입니다.



가야할 승학산 억새군락지 모습입니다.



깔딱고개 이정표입니다. 



깔딱고개 광장을 가로질러 깔딱고개 전망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사하구입니다. 

구덕터널을 빠져나오는 학장동 ㅎㅎ

낙동강과 김해평야도 보입니다.



깔딱고개 전망대에서 본 승학산 억새밭입니다.

한층 승학산 억새밭이 가까워 졌습니다. ㅎㅎ




가운데 억새밭길을 올라 승학산으로 향합니다.

왼쪽 억새 사이길로도 갈수 있지만 일단 오른쪽 전망덱에 들렀다 가야겠습니다. ㅎㅎ



깔딱고개전망대입니다. 산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며 

나무에 가려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ㅎㅎ



승학산 임도가 지나가는 '승학마루정' 정자가 있는 안부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맞은편 침목계단으로 직진하여 오릅니다.



침목계단 길 좌우로 억새밭이 펼쳐졌습니다. 

이곳 역시 잦은 태풍의 영향인지 

억새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억새꽃도 꺾이고 강한 바람에 억새는 다 털려 텅텅 빈 듯 황량했습니다. 

 


여기에 억새가 일부 남아 있어 승학산을 배경으로 몇장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ㅋㅋ 황량한게 그게 그 억새였습니다. 

아쉽지만 올해 가을도 그냥 지나가는가 싶습니다.



억새 사이로 길이 나있습니다. 

이제 산길이 아주 넓어 그만큼 많은 시민이 산책삼아 찾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산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승학산 억새 군락 ㅎㅎ



이곳은 제법 가을 억새 느낌이 들 정도로 억새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을 남긴다고 몰려 들었습니다.




뒤돌아 서서 시약산의 구덕산기상레이더도 담아보았습니다.



승학산과 낙동강이 보입니다.



낙동강과 서낙동강이 훤하게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승학산 인근에 이런 누런 억새 평원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백양산 금정산이 보입니다.




케른 전망대에서 다시 승학산으로 능선을 타고 갑니다.



승학산 억새 평원 갈림길입니다.

승학산은 능선만 따라가면 됩니다.




안부라 그런지 억새가 남아 있습니다. 

키큰 억새가 장관입니다. ㅎㅎ



여기는 억새노을전망대입니다.ㅎㅎ

승학산 억새밭 최고의 전망대로 전망이 최곱니다. 



노을 억새 전망대에서 본 승학산 정상입니다.

군데군데 그래도 아직 억새가 조금씩 남아 있습니다.



승학산 억새군락이 누런 황금 들판을 연상시킵니다. ㅎㅎ

 올해도 농촌은 풍년이 들것 같습니다. ㅎㅎ



돌무더기에 소나무가 ㅎㅎ

소나무가 답답해 할 듯 ㅎㅎ 


억새 길을 따라 승학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억새가 부는 바람에 맞추어 춤을 춥니다. ㅎㅎ




여기도 전망대입니다.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에 여러곳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 많은 전망대에서 승학산 억새군락을 가까이 내려다 보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가까이서 본 승학산 억새 군락 전망대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 ㅎㅎ

 


다시 한번 더 승학산 억새밭과 눈 맞춤하며...



사하구인 감천항과 몰운대 아미산 등을 다시한번 보았습니다.



이제 승학산은 손 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 와 

정상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승학산 정상입니다. 

승학산은 일몰 전망대로 익히 소문난곳이라 

많은 사람이 승학산 일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학산 정상석은 현재 3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승학산 또한 전망이 최곱니다. 시약산 전망대와 시약산 정상에서 본 조망의 종결판입니다. 

그와 더불어 낙동강의 일몰까지 장관입니다. ㅎㅎ



부산 일몰 시간을 보니 아직 1시간이나 더 남았습니다. ㅎㅎ

 ㅋㅋ 부산 최고의 일몰 전망대인 승학산 일몰을 기다렸다 보고가야하나 고민 끝에 

기다렸다 일몰을 보기로 했습니다.



묵직한 구름층이 깔렸던 승학산 낙동강 일몰..

낙동강 일몰 ㅎㅎ 온세상이 누런 황금색으로 바뀌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거의 일몰시간과 가까워져 박무라 해야 하나요. 

멀리까지 시야가 열리지 않아 최고의 일몰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동아대 방향으로 내려 갔습니다.



정상 아래 승학산 낙동강 일몰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승학산 일몰 구경을 했습니다.ㅎㅎ



원래 일몰이 지난다음 30분간이 매직이라해서 하늘이 광란을 하는데 ㅎㅎ

 오늘은 일몰 매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여 다시 하산 했습니다.



동아대와 정각사 건국고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ㅎㅎ

 왼쪽 정각사 건국고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능선에 억새가 남아 있어 승학산을 배경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억새와 함께 마지막 승학산 일몰을 보며 도시철도 1호선 당리역으로 서둘러 하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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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예천집의 시락국은 어때요.

 

구덕령 꽃마을에는 많은 음식점 중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시락국을 모두 끓여 내고 있다. 그래서 이곳은 특이하게도 시락국이 유명한데 그 중 예천집도 시락국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다. 이곳의 시락국은 모두 특이하게도 쌈밥스타일로 나오는데 시락국은 그야 말로 뒷전이다. 요즘 그 비싸다는 상추가 넉넉히 올라와 있고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다시마등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들이 저렴한 음식가격에 비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 나온다


이곳은 또 주위에 억새 명산 승학산이 펼쳐지는데 들,날머리로 곧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된다. 가볍게 산행도 즐겨보고 억새도 구경하며 맛난 음식도 먹어보는 13조의 즐거움을 누려보자. 넓은 마당에 들어앉은 음식점으로 주위에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을 제공하며 음식은 그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마당이 주차장.






 요즘 금값으로 통한다는 상추도 넉넉히...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구덕령은 어디인가요?.

구덕령은 부산서구 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을 잇는 고개마루로 유래를 보면은 구덕산의 깊은 골짜기가 구덩이이고 그 넓은 들을 구렁들로 부르니 이것을 한자음으로 만들다 보니 구덕(舊德)이 되었다. 그리고 그후 구덕(九德)으로 바뀌었다. 구덕고개마루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성지곡과 법기수원지 그리고 구덕수원지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수원지로 지금은 수원지 기능을 하지 않고 유원지로 바뀌어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이 고개는 사상방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머리에 이고 중구로 넘어다니는 유일한 길로 많은 장사꾼들이 줄을 지어 넘어다니는 소통의 장소였다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구덕령이 왜 꽃마을로 바꾸어 부르기도 하나요?.

 

 

부산개항과 함께 이 고개는 서부 경남의 김해 양산 밀양등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었고 이곳의 그 아름다운 정취도 아래 구덕터널이 뚫리면서 애환으로 점철된 고갯마루의 전설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구덕령보다도 꽃마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구덕령에는 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목을 축일 주막집이 몆 채 있어지만 6.25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이곳까지 거주하게 되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이곳에서 카네이션, 국화등 꽃을 재배하게 되었는데 어버이날등 학교앞에 나가서 직접판매하기도 하여 그 후부터 꽃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구덕령에는 현재 꽃재배는 거의 하지 않으며 많은 집들이 음식점으로 바뀌어 있다.

 

 

 



 ☞(부산서구맛집)꽃마을 예천집. 구덕령 예천집 교통편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꽃마을로 
도시철도 동대신동 지하철을 나오면 꽃마을행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구덕운동장 좌측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꽃마을 나온다.
내원정사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네비에 내원정사를 치면 될 것 같습니다. 




 

 

 

 

 

 

 

 

 

 

 

 

 

 

 

 

 

 

 

 

 

 

 

 

 

따로 주문한 손두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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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전경

억새와 갈대


왼쪽은 억새고 오른쪽은 갈대의 모습으로 가까이 본 모습이다

오늘 주말이라 집 부근의 승학산에 억새나 볼까 싶어 길을 나서게 되었다. 그곳에서 산행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옅듣게 되었는데

부인:여보.

남편:왜~

부인:승학산에 올해는 갈대가 아직 다 안핏네예.

남편:그래말이다. 올해는 우리가 너무 빨리 왔나.

부인:갈대는 승학산 갈대가 최고 아잉교하며

내 앞을 총알 같이 지나간다.

그리고 보니 아직 억새가 시작도 안 했는 것 같다. 군데군데 조금씩은 피었지만 말이다.


갈대와 억새의 모습

그곳에서 하단을 거쳐 을숙도를 찾아가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젊은 부부가 아이를 안고 걸어가고 있다.

아내:와. 갈대봐라. 자기야.

신랑:엉. 갈대가 참 좋다야. 애 데리고 오길 잘했다. 그자.

이 두 부부의 얘기를 듣고 있자면 그럼 승학산도 갈대이고,

낙동강 하구 삼각주에 생긴 철새의 낙원이라 말하는 을숙도에 핀 것도 갈대라면 그럼 억새는 어딨노.

뭘보고 억새라카노.

을숙도의 갈대밭 전경

쉽게 이해가가지 않을 것이다.

갈대와 억새가 너무나 똑 같이 생겨 사실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엄연히 억새와 갈대는 구분이 되어 있다.

그래서 억새와 갈대를 구별하는 법을 알아보자.


갈대의 모습

억새와 갈대는 지금 농촌에 한창 수확철인 나락 즉 벼과로 여러해살이 풀이다. 억새는 아시아 전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를 한다. 갈대는 전세계적으로 온대와 한대 관계없이 분포를 한다고 하며 억새는 대략 키는 1~2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둥근모양이다. 갈대 또한 키가 1~3m 자라 키 높이로는 서로 구분하기가 모호하다. 그러나 갈대는 보통 9월부터 개화를 시작하는데 억새에 비해 이삭이 함박눈처럼 엄청나게 뭉친것처럼 많으며 색 또한 갈색을 띠게 된다.

을숙도 갈대밭의 활짝핀 갈대의 모습. 누가 여자의 마음에 비유를 하였을까.

억새 또한 갈대처럼 개화시기가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갈대에 비해 이삭의 수가 적게 달려 있어며 그리고 갈대처럼 갈색으로 색은 서로 비슷하다. 갈대에 비해 줄기가 가늘고 모양은 똑같이 둥근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잎을 보면은 억새보다도 갈대가 훨씬 커 갈대는 2~4cm 정도의 폭이며 줄기 또한 훨씬 굵다. 갈대는 강한 인상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리고 억새는 잎이 거칠어 흔히 잘못하여 손이 닿으면 베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날카로운 감을 느낄수 있다.

오서산의 억새로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그리고 갈대는 예전에 흔히 수공예품으로 많이 만들어져 농가에 많은 보탬을 주었는데 우리의 어머님이 나이롱 빗자루는 깨끗하게 안 쓸린다고 이 갈대로 만든 빗자루를 최고로 친 적도 있다. 시골 하천 바닥에 숲을 이루며 자라는 갈대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억새로 비바람을 피하는 지붕을 이고 아니면 발이나 자리를 만들었고 시골에서 학교를 다닌 분들은 모두 알것이다.  책보 둘러메고 억새 잎을 끊어 풀피리를 불면서 집으로  간 추억이 그래서인지 우리에게는 아주 친숙한 풀들이다.

억새

뿌리 또한 똑같이 약용으로 이용이 되는데 척박한 땅에 강하게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우리 한국인의 근성을 보는 것 같다.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구분을 할 수가 없다. 이것 하나면 핵심정리가 된다. 가장 크게 다른 것은 보통 산과 들 뭍에서 자라는 것은 억새라 하면 되고 강가나 바닷가, 저수지부근의 물가에서 뿌리를 내리고 싸는 것을 갈대로 분류를 하면 제일 쉽다. 그러면 친구분이나 가족분들과 이 가을철 억새산행 또한 강가나 바닷가를 나가 만나는 갈대를 보고 아는체를 하여도 틀리지 않을 것이며 승학산에서 억새를 보고 갈대라 하는 우는 범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야 억새바라. 엄청나다 그자'
그러나 물에서도 자라는 물억새가 있어니 참고하길....

오서산 억새

을숙도 갈대

갈대와 억새를 비교하다보니 언뜻 우서운 생각이 나네요.
왜 하필 갈대를 여자의 마음에 비교를 하였을까요. 똑 같은 모양새의 억새도 있는데 말입니다. 다 똑 같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로 흔들리고 저리도 흔들리고 하는 데 왜 하필 갈대를 여자의 마음에 비유를 하였을까. 억새보다 키도 커고 줄기가 더 굵어 튼튼한데 그보다 약한 억새가 더 여린데, 도통 이해가 안되네...갈대의 순정을 부른 박일남씨에게 물어봐야하나.  억새의 순정은 보다는 갈대의 순정이 더 어감이 좋은 것 같아서, 나만의 생각-여러분은 어찌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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