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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산행)아무리 강심장이라도 여기 서면 저절로 후덜덜. 개도 천제봉~봉화산 청석금 벼랑

 

필자는 무더위를 피해 찾아가는 여름휴가 섬 산행으로 가기 좋은 통영 소매물도 등대길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의 천제봉(328m)~봉화산(335m)을 다녀왔습니다.

 

여수 개도 주소: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2020.06.01 - (전남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상산 낭도 섬둘레길

 

(전남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전남여행/여수여행)'낭만적인 섬'이라는 낭만 낭도 상산~낭만 낭도 섬 둘레길 산행. 여수 낭만 낭도 상산 낭도 섬둘레길 방가방가 남해와 서해안의 섬중에서 다리를 놓아 육지와 연결된 곳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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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근교산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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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정면 백야리 선착장

필자가 개도를 찾은 이유는 백패킹을 하면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산행. 둘레길까지 총망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욕지도 신흥마을 뒤 바닷가에는 푸른빛이 도는 암반인 청석금과 청석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뱍야산 선착장 뒤로 백호산1·2·3봉이 솟았다

청석금 암반은 요즘 떠오르는 백패킹 장소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곳입니다. 바다를 끼고 솟은 편평한 암반은 많은 사람이 놀만 큼 넓어 예전에는 개도 주민 전체가 모여 화전놀이를 즐겼다고 합니다.

그 뒤에 채석 작업으로 옛 모습은 많이 잃었다고 하나 현재에도 캠핑장소로 변함없이 인기입니다. 청석금과 해수욕장은 화장실과 음수대 등 부대시설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습니다.

개도 화산 선착장

식수 등은 모두 준비해 가야하며, 화장실은 20분 거리의 신흥마을 공동화장실을 이용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필자는 처음에는 개도 둘레길인 사람길 1·2코스와 천제봉~봉화산을 연계해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개도 화산 선착장 개도여객터미널

그런데 개도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화산선착장에서 여석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공사로 사람길 1구간이 잠정 폐쇄돼 갈 수 없었습니다

화산 선착장에 도착한 여객선

할 수 없이 코스를 급하게 바꿔 기존 등산로를 따라 봉화산에 오른 뒤 사람길 2코스와 만나 배성금 절벽 능선을 타고 화산 선착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현재 사람길 1구간은 입구에서부터 통행이 불가하니 참고합니다.

개도를 알리는 표석

또한 개도리 사람길 안내도에 표시된 천제봉과 봉화산 정상 위치가 서로 뒤바뀌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봉우리에 세운 정상석도 뒤바뀌었으며, 일부 이정표도 혼돈을 불러일으킵니다. 여수시나 화정면에서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겠습니다.

운구짐마을 앞을 지난다

개도의 유래는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덮을 개()’자를 써는 데 난중일기에는 '개의 귀'를 뜻하는 개이섬으로 나옵니다. 또한 여수 쪽에서 개도를 보면 천제봉과 봉화산의 두 봉우리가 두 귀를 쫑긋 세운 개의 모습이라 해 인근에서 '개 섬'이라 부르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천제봉~봉화산 등산로 입구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 왔다는 화산마을 개도 막걸리는 그 맛이 여수 시내까지 알려졌다 합니다.

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걲는다

여수시 화정면 개도 화산선착장에서 출발해 운구지 마을 입구~개도펜션·식당 직전 사거리~능선 갈림길~남평 문씨 재실~210~도로(너운당)~191(정자)~사거리 갈림길~천제봉 정상~이정표 삼거리~봉화산 정상~이정표 삼거리~삼거리(개도 사람길 합류)~배성금 절벽~개도 수원지 입구 임도~청석금·청석포해수욕장 갈림길~봉화산·화산항 갈림길~신흥마을~화산 삼거리~화산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0.5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2020.05.30 - (전남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장사금해수욕장

 

(전남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전남여행/여수여행)외국 휴양지 부럽지 않은 바다 조망, 금빛나는 모래가 길게 이어진다는 여수 낭도 장사금해수욕장 전남 여수에서 요즘 각광받는 관광지는 여수와 고흥 사이의 여자만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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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백야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20분 뒤 개도 화산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봉화산 산행과 개도 사람길은 개도 여객 매표소를 출발해 오른쪽 해안 길을 갑니다.

운구지 마을 입구를 지나 선착장에서 약 6분이면 개도 펜션식당 직전 사거리에서 개도리 안내도가 서있는 왼쪽 콘크리트 임도를 오릅니다.

2분이면 나오는 능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직진하면 운구지 마을로 내려갑니다. 칡덩쿨이 깔린 산길은 이내 남평 문씨 재실 옆을 지나면서 뚜렷해집니다.

 

햇볕한 점 들지 않는 숲길은 210봉을 지나 완만하게 능선길이 이어져 재실에서 약 40분이면 너운당으로 불리는 도로에 내려섭니다.

너운당

왼쪽은 화산마을과 선착장 방향이며, 오른쪽은 여석 삼거리방향. 도로를 건너 봉화산으로 직진합니다.

 

191m봉 정상

완만하던 길은 된비알 길로 바뀌며, 25분이면 정자가 세워진 191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북쪽으로 조망을 즐깁니다. 이제 천제봉으로 향합니다.

 

2020.05.29 - (전남여수여행)여자만에 5개 대교가 놓여 더욱 편리하게 갈수 있는 낭만 낭도 천선대 신선대 여행. 여수 낭도 여행

 

(전남여수여행)여자만에 5개 대교가 놓여 더욱 편리하게 갈수 있는 낭만 낭도 천선대 신선대 여

(전남여행/여수여행)여자만에 5개 대교가 놓여 더욱 편리하게 갈수 있는 낭만 낭도 천선대 신선대 여행. 여수 낭도 여행 방가방가 여수 여행을 하면서 내친김에 77번 국도를 타고 고흥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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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m봉을 내려서면 나오는 전망대. 왼쪽은 화산마을이며 정면은 천제봉이다

 

 

화산마을과 불쑥 솟은 천제봉을 바라보는 전망대 한곳을 지나 안부 목장터로 보이는 너른 풀밭에 내려섭니다.

호령고개

바닥에 떨어진 천제봉 40분 소요이정표를 지나 이정표 기둥만 남은 사거리 갈림길 호령고개에 도착합니다. 천제봉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호령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왼쪽은 화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400도 채 안되는 높이지만 섬 산 특유의 오르내림이 심해 천제봉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천제봉 직전 전망대

 

흥 순천 여수의 들고 나는 해안인 여자만과 가막만의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지는 바위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이내 천제봉 정상에 올라섭니다.

천제봉 정상. 봉화산과 정상석이 뒤바뀌었다.

천제봉에는 매년 음력 삼월 삼짇날 밤에 천제께 제를 올리던 재단과 음식을 만들던 아궁이가 남아 있다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봉화산으로 향합니다.

 

2020.05.28 -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전남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

(전남여행/여수여행)국도 77번 도로 여행, 여수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새로 건설된 조화대교와 낭도 상산을 보다. 방가 방가!! 지난 주 여수에서 여자만을 건너 고흥으로 넘어가는 국도 7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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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내려 선 뒤 직진해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돌아갑니다

 

 

 

삼거리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천제봉에서 20분이면 개도 최고봉인 봉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봉수대 흔적인 돌무더기가 남아있습니다.

봉화산 정상. 천제봉으로 정상석이 잘못세워졌다.

북쪽 천제봉 뒤로 백야도에서 시계방향으로 제도 돌산도 화태대교 화태도 월호도 대두라도 금오도 연도 나로도 팔영산 낭도와 둔병도 조발도를 연결하는 둔병대교와 조화대교가 펼쳐집니다.

 

 

2018.05.24 -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전남여수여행)백야선착장에서 여수 하화도·사도·금오도 운항 배 시간표. 백야도선착장 전라남도 여수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섬이 속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섬이 많은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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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직진해도 화산선착장으로 가지만, 필자는 개도 최고 전망대인 '배성금 벼랑'을 가려고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개도 사람길(0.5)로 직진했습니다.

 

5분이면 호령마을에서 올라오는 개도 사람길과 만나 능선을 직진합니다. 잇단 전망대를 지나 소사나무 군락지를 내려갑니다.

 

산길은 오른쪽으로 능선을 돌아 화산항 이정표를 지나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배성금 벼랑

멀리 돌산도와 금오도가 펼쳐지며, 삼각형 해안에 청석금과 청석포해수욕장이, 발아래 배성금 천길 낭떠러지가 오금을 저리게 합니다.

 

 

 

까마득한 절벽에 안전 목책을 두른 전망대를 뒤로하고 침목계단을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2017.05.17 -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맛집)여수엑스포맛집 백천선어마을. 여수 현지인이 추천하는 민어회 맛집 백천선어마을 생선회는 펄뜩펄뜩 뛰는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 바로 회로 먹는 활어와 싱싱한 생선을 미리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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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금 벼랑

 

 

개도에서 유일한 수원지 아래를 지난다.

 

수원지 댐 아래에 2구간이 끝나는 개도 사람길 종점(화산항 3.4) 안내판을 지나 수원지 입구 콘크리트 임도에 도착합니다.

청석금 청석포해수욕장 갈림길

임도를 따라 8분 쯤 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필자는 배 시간을 맞추려고 임도를 직진했습니다. 오른쪽으로 덱 계단을 내려 간 뒤 백패킹 명소인 청석금과 청석포해수욕장을 거쳐 신흥마을로 가도 됩니다.

봉화산 갈림길

 

 

 

신흥마을

봉화산 갈림길을 지나 20분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신흥마을 앞을 지납니다

화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간척지 도로 끝인 화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0분이면 화산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화산 선착장 도착

 

※여수 화정면 개도 천제봉~봉화산 교통편입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봉화산은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서는 당일 산행이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해안길 73 백야선착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주차비 13500

백야도 선착장 도착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려면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여수로 간 뒤 터미널 정류장에서 백야도행 28번 시내버스로 환승해 백야리 종점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여수행 고속버스는 오전 8915분 등에 있습니다. 2시간 50분 소요. 여수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백야도행은 기점인 미평에서 오전 53062078401051120분 등에 출발합니다. 정류장까지 10~15분 소요되니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백야도 선착장에서 개도로 가는 여객선은 오전 65588301030분 등에 출발하며 화산선착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개도 화산선착장에서 백야도로 나가는 시간은 오후 220420510(막배). 백야도 종점에서 여수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20520620분 등에 출발합니다.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4306768(막차)에 있습니다. 여객선을 탈 때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2015.03.08 - (전남여행/여수금오도여행)금오도비렁길 여행. 짧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던 금오도 비렁길을 걸어 보세요.

 

(전남여행/여수금오도여행)금오도비렁길 여행. 짧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던 금오도 비렁길을 걸

☞(전남여행/여수금오도여행)금오도비렁길 여행. 짧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던 금오도 비렁길을 걸어 보세요.  여수에는 힐링 코스로 알려진 금오도 비렁길이 있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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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사천여행)'한국의 명품섬 베스트 10' 뽑힌 힐링 섬 신수도 둘레길 걷기. 신수도 둘레길

 

필자는 동서남북 바다 조망이 열리는데다 언덕배기 둘레길을 걷는 신수도를 찾았습니다. 경남 사천시 신수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2010년 행정안전부에서 ‘한국의 명품섬 베스트 10’에 꼽았을 만큼 섬이 아름다워 ‘힐링 섬’이라 불립니다.

 

경남 신수도 주소:경남 사천시 신수동

2021.06.21 - (경남사천여행)이름 처럼 아름다운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걸어보세요. 사천 다솔사.

 

(경남사천여행)이름 처럼 아름다운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걸어보세요. 사천 다솔사.

(경남여행/사천여행)이름 처럼 아름다운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걸어보세요. 사천 다솔사. 사천시에서 조성한 둘레길은 '이순신 바닷길(60㎞)', '이순신 백의종군로(18㎞)', '고려현종 부자상봉길(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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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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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 여섯 개 유인도에서 가장 큰데다 삼천포항과 불과 2㎞ 떨어져 10분이면 신수도에 도착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신수도는 원래 침수도라 했습니다.

주위 섬과 봉우리, 흩어진 바위가 모두 52개로 쉰두섬이라 하며, 사천 와룡산의 용머리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두섬이 신수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신비한 섬인 만큼 이름도 다양하게 불립니다.

신수도에는 대왕기산(93m) 왕가산(82.6m) 잘푸여산(63m)이 있으며 대왕기산이 최고봉입니다. 섬을 일주하는 도로는 약 5.4㎞ 인데 ‘스카이웨이 힐링로드’라 명명될 만큼 조망이 특출 납니다.

필자는 스카이웨이 힐링 로드에다 대왕기산둘레길 대왕기산 잘푸여산 여치섬전망대 잘포리전망대 추섬 존지늘끝전망대를 연결해 걸었습니다.

대왕기산과 잘푸여산은 조망이 없어 꼭 정상에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모세의 기적’인 바다가 갈라져야 건너가는 추섬은 물때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사천 신수도 둘레길은 도선선착장에서 출발해 신수도 해양 전망대·대왕기산 갈림길~힐링 펜션 길·신수도해안도로 갈림길~홍등대 갈림길~대구마을(신수도 캠핑장)~대왕기산 입구·추섬 유원지 갈림길~대왕기산 둘레길~대왕기산 정상~여치섬 전망대~몽돌해변~박응철 장군 묘~추섬·잘포리 초소 가는 길 갈림길~잘포리 전망대~잘푸여산 정상~도선선착장·추섬 유원지 갈림길~염식개 전망대·신수도 해양 전망대 갈림길~염식개~힐링 에피소드 펜션~신수도해양 전망대·추섬 유원지 갈림길~추섬 유원지~신수도 해양 전망대·도선선착장 갈림길~존지늘끝 전망대~신수도 해양 전망대~도선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신수도둘레길 거리는 약 12㎞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둘레길은 신수항 도선선착장을 나와 시계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돕니다.

사천시신수출장소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 대왕기산(2.1㎞)·신수도캠핑장(2㎞)으로 꺾습니다. 왼쪽은 신수도 해양 전망대(1.8㎞)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 콘크리트 도로를 걷습니다. 

갈림길에서 길이 헷갈릴 때는 보행로를 표시하는 감청색 투수콘크리트를 따라갑니다.

신수항을 돌아 본동마을을 벗어납니다.

 

예쁜 벽화가 그려진 새마을 창고를 지나 갈림길에서 신수도해안도로(0.5㎞)·대왕기산·캠핑장(1.5㎞)으로 직진합니다.

 

2021.06.19 - (경남사천여행)납작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보안암 석굴 여행.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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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와 홍등대 갈림길을 지난 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 방파제에 유명 시인의 시와 사천 8경이 그려진 시와 벽화 거리를 지납니다.

 

도선선착장에서 25분이면 신수도 캠핑장이 있는 대구마을에 도착합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마을은 쑥대밭이 되어 주민들이 대거 뭍으로 이주해 지금은 몇 가구 남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대왕기산 입구(0.2㎞)로 갑니다.

 

 

아라미르(주)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대왕기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축대 위 오솔길을 지나 왼쪽 대왕기산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활엽수와 편백숲이 그늘을 만드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둘레길 입구에서 약 15분이면 대왕기산을 오르는 갈림길이 왼쪽에 또 나옵니다.

정상은 10분이면 갔다 옵니다. 오르는 산길이 뚜렷하지 않는데다 조망도 없어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2018.11.01 - (경남여행/사천여행)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사천 비토섬 별주부전테마파크, 비토섬 토끼와 거북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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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여치섬 전망대를 갖다옵니다.

남쪽 멀리 사량도 수우도 두미도 욕지도가 보입니다. 

갈림길로 되돌아가 직진합니다.

 

대구마을의 몽돌해변에서 추섬 유원지(3㎞)로 직진합니다.

 

 

붉은색 도로를 올라가면 조선 후기에 왜구의 침략에 섬을 방어했던 박응철 장군 부부 묘가 나옵니다.

 

 

공동묘지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잘포리 초소 가는 길’로 꺾어 잘포리 전망대를 갔다 옵니다.

 

 

잘푸여섬 작은잘푸여섬 코끼리바위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2018.12.05 - (경남여행/사천여행)사천 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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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거나 잘푸여산 정상을 거쳐 갑니다.

잘포리 입구에서 오른쪽 추섬(4㎞)으로 갑니다.

 

 

두 번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추섬 유원지(2㎞)와 염식개 전망대(0.2㎞)로 갑니다.

 

 

 

신수도에서 가장 일출이 아름답다는 염식개를 왼쪽으로 돌아 볼록거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아직 파종이 안돼 텅 빈 고구마 밭을 지납니다. 힐링 에피소드펜션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추섬 유원지(0.5㎞)를 갑니다.

 

손바닥만 한 모래밭과 자갈밭이 있어 여름철에는 물놀이 장소로 인기입니다.

삼천포항의 야경이 좋은데다, 북쪽을 막아선 각산 와룡산 향로봉이 펼쳐집니다.

취재팀은 썰물로 땅이 드러나 추섬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공원을 알리는 푯말이 있습니다.

 

 

 

추섬을 되돌아 나오다 공룡발자국으로 보이는 바위를 찾았습니다.

 

남해군 창선도와 아두섬에 공룡 발자국과 알이 많이 발견되어 공룡발자국이 아닌지 추정해 봅니다.

 

2018.12.05 - (경남여행/사천여행)사천 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경남여행/사천여행)사천 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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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나가 신수도 해양 전망대(1㎞)로 갑니다.

 

이정표 없는 삼거리에서 직진해 존지늘끝 전망대를 갔다 옵니다.

물 빠진 추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다시 되돌아나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도로 끝’ 방향으로 직진해 신수도 해양 전망대에 갑니다.

오른쪽 존지늘 해안에 죽방렴이 보입니다.

 

 

 

 

사천시와 남해군을 잇는 삼천포대교가 보이는 신수도 해양 전망대에서 갈림길로 되돌아나가 오른쪽 도선선착장(1.2㎞)으로 꺾어 고사리밭 사잇길을 내려갑니다.

 

 

 

쭈꾸미 바지락 문어 등 해산물 채취로 주민의 손길이 바쁜 두 곳의 갯벌을 지나 신수도 해양 전망대에서 약 30분이면 도선선착장에 도착합니다.

 

경남 사천 신수도 대중교통편입니다. 사천 신수도 배 출발 시간

이번 둘레길은 사천시 삼천포항의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야 합니다. 배 시간을 잘 맞춘다면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삼천포로 간 뒤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삼천포행은 오전 6시 7시 7시40분 8시20분 9시10분 등에 출발합니다. 약 2시간 소요. 삼천포버스터미널을 나와 길 건너 시외버스정류장에서 20번·25번 시내버스를 탄 뒤 유람선선착장에서 내립니다. 20번 버스는 오전 5시59분 7시2분 7시10분 8시9분 8시44분 9시15분 9시32분 10시21분 10시55분 등이며, 25번 버스는 오전 6시5분 7시50분 9시50분 등에 차고지에서 출발해 곧 도착합니다.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약 4분 되돌아가면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이 나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여객터미널은 약 2.5㎞ 거리다.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에서 신수도로 출발하는 배 시간(하절기 3월~10월)은 오전 8시20분 10시30분 낮 12시 등 총 6회 있습니다. 약 10분 소요. 요금 2000원. 신수항에서 삼천포항으로 나가는 배는 오후 1시30분 2시50분 5시30분(막배)에 출발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사천시 유람선길 128 신수도 차도선여객터미널을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는 터미널 옆 주차장에 합니다. 주차비 무료.

 

2015.07.29 - (경남맛집/사천맛집)사천공항 맛집 사남공단 맛집 진주냉면 하연옥.진주냉면 원조집 하연옥 사천 직영점에서 맛있는 진주냉면과 쇠고기 육전을 먹다.

 

(경남맛집/사천맛집)사천공항 맛집 사남공단 맛집 진주냉면 하연옥.진주냉면 원조집 하연옥

☞(경남맛집/사천맛집)사천공항 맛집 사남공단 맛집 진주냉면 하연옥.진주냉면 원조집 하연옥 사천 직영점에서 맛있는 진주냉면과 쇠고기 육전을 먹다. 여름철 냉면만 한 음식이 있을까 싶습

yaho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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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조약도여행)섬에 온갖 약초로 가득하다는 약산도 삼문산 산행, 완도 조약도 삼문산  


고흥에서 완도를 잇는 77번 국도는 

고금도와 신지도를 지나갑니다. 

완도에서 신지도를 잇는 신지대교와 

고흥에서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2005년과 2007년 각각 개통되었습니다.





완도 조약도 삼문산 주소 :전남 완도군 약산면 관산리




완도 삼문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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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죽선 주차장

조약도는 1999년 고금도와 사이에 

약산대교가 가장 먼저 놓였고 

2017년에 와서 신지도와 고금도 사이에 

장보고 대교가 개통하면서 이들 3곳의 

섬은 동·서로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죽선새마을회관

필자는 승용차로 손쉽게 찾아가는 

세 번째 섬 산행지로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三門山·399m)을 소개합니다.

 


삼문산은 죽선마을, 관산리 등넘밭재로 

오르는 코스와 가사리 당목재를 출발하여 

가사봉를 거쳐 진달래공원에서 

망봉을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필자는 죽선마을에서 올랐습니다.


정자 맞은편 이정표

삼문산 정상을 망봉이라 

부를 만큼 전망이 뛰어납니다. 

남쪽으로 수석을 닮았다는 

신지도, 혈도, 모황도와 

맑은 날에는 청산도, 추자도, 

제주도 한라산까지 보이는 최고의 조망 산입니다.

 


희귀 약초인 삼지구엽초와 

온갖 약초가 자생하는 섬이라 한데서 

조약도 또는 약산도라 하며 

행정명은 약산면이라 합니다.



특히 조약도 흑염소는 약초를 먹고 자란다 해서 

조선시대에 임금에 진상 되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콘크리트 다리앞 이정표

삼문산 지명은 장용산 인근의 분지에 살던

사람이 죽선, 가래, 상득 방향으로 나가는

3곳의 고개를 삼개문이라 한데서 유래하며 

3가구 이상은 살수 없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집터만 남아 있습니다.

 

은행나무 삼거리

삼문산 산행경로를 보면 죽선주차장를 출발합니다. 

죽선리새마을회관~신선골 약수터~장용산~상여바위~

삼문산(망봉) 정상~움먹재~토끼봉(등거산)~(삼문산(망봉) 정상)~

삼문산 자연공원 주차장~삼문산 둘레길(임도)을 

거쳐 죽선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10㎞에 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삼문산 산행은 

청용리 죽선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나와 

죽선리새마을회관을 지나 100m를 갑니다.

 

갈림길에서 왼쪽

정자 맞은편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마을 길을 들어섭니다. 

콘크리트 다리 직전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여동리 방향, 삼문산은 왼쪽 다리를 건너갑니다.

 


은행나무 삼거리에서는 오른쪽 이며 

정면 전봇대에 ‘등산로 입구·신선골 약수터’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100m를 가다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독립가옥을 지나 죽선주차장에서 15분이면 

콘크리트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너른 산길은 신선골 약수터까지 이어집니다. 

운동시설을 지나 절벽 아래 

흑염소 조형물에서 연신 약수가 흘러 나옵니다.

 


조약도의 약초가 먹고 자라는 약수여서

그런지 물맛이 좋고 시원하기가 얼음장 같이 찹니다.

 


신선골 약수터







오른쪽은 여동리 방향, 왼쪽 망봉(2.1㎞)으로 갑니다. 

조금은 가파른 산길을 20여 분 오르면 장용산(357.6m) 정상에 섭니다.

 


정상은 조망이 열리지 않아 바로 내려서면 

지명만 남아 있는 큰새밭재를 지나 

망봉 까지 완만한 능선을 넘어 갑니다.

 




상여바위





25분이면 상투바위와 삼문산 안내도가 있는 

상여바위를 지나 역시지명만 남아 있는 

파래밭재에서 살짝 올라서면 조약도 

최고봉인 삼문산 망봉(399m) 고샅입니다.



옛 봉수대의 흔적인 돌무더기가 남아 있으며 

전망덱이 있지만 이날은 비가 내려 금일도, 초도, 생일도 등 

바다조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움먹재



400m쯤 떨어져 있는 삼문산 최고의 전망대인 토끼봉으로 향합니다. 

움먹재에 내려서면 관산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 

직진하면 토끼봉(378m) 정상석이 나옵니다.




실질적인 정상은 자연 봉대(烽臺)를 닮은 

우뚝한 암봉이며 등거산으로도 불립니다.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덱 계단이 놓였습니다.

 






전망덱의 조망은 '일망무제' 

수식어도 아깝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행히 잠시 비가 그치면서 하늘이 열려 

왼쪽 공고지산(336.4m)과 득암항 뒤로 신지도와 

관산 방조제를 막아 생긴 약산호 전경을 보여주어

약간은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망봉으로 되돌아와 

오른쪽 진달래공원으로 약 15분 내려서면 

산가마니재인 삼문산자연공원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진달래공원·가사봉(0.9㎞)’ 방향이지만 

취재팀은 궂은 날씨 관계로 가사봉은 포기하고 

왼쪽으로 꺾어 삼문산 둘레길인 

임도를 따라 죽선리(3.6㎞)로 하산했습니다.

 




삼문산과 장용산 허리를 따라 난 임도는 

콘크리트와 흙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해동리 해동저수지가 

보이고 바다 건너는 장흥땅입니다.

 







저 어디쯤에 영화로 제작된 '서편제' 

'천년학'의 소설가 이청준씨 고향인 

진목마을과 천관산이 솟았습니다.

마을 사거리에서 오른쪽 죽선 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삼문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전남 완도군 조약도 삼문산 교통편입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완도로 간 뒤 당목항행 버스를 바꿔 탑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동광양~벌교~강진~해남 등을 

거쳐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완도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오전 11시10분, 오후 1시10분, 4시35분에 출발하며 6시간10분 소요.



완도터미널에서 완도하나로마트 옆 ‘개포사거리’ 버스정류장으로 간 뒤 

완도군청에서 당목항으로 가는 고금여객(061-555-9090) 버스를 타고 ‘죽선’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대략 30분 간격으로 하루 25회 운행. 

산행을 끝낸 뒤에는 죽선 정류장에서 완도군청행 버스를 타고 ‘장보고마트’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완도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는 오전 7시50분, 11시10분, 오후 3시40분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가능하니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약산로 454 죽선리새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해서 간 뒤 회관 옆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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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고흥여행)편백숲이 있는 여름 최고의 섬 산행지 외나로도 봉래산~나로도 편백 숲. 고흥 나로도 봉래산


전남 고흥군에서 외부에 가장 많이 알려진 

섬은 소록도입니다. 

그러나 2000년 이후에만 놓고본다면 

2010년 나로호가 처음으로 발사되어 실패하였습니다. 

'삼세번'이라고 2013년 대한민국 우주선인 나로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하여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고흥 나로도는 국민 관광지로 급부상 했습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주소: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초리 산 244-2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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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나로도의 유래를 보면 신라때입니다. 

해상왕 장보고가 활동하던 시기로 

중국 송나라와 해양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상인을 태운 배들이 

외나로도 앞을 지나 제주도로 왕래하면서 

외나로도의 서답바위를 보고 

오래된 비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 

아름다워 ‘나로(羅老)’라 한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운영하던 

목마장이 있어 ‘나라섬’이 한자로 바뀌면서 

나로도가 되었다는 두가지설이 있습니다. 



나로도는 두 개의 섬이며 

바깥에 있어 외나로도, 

안쪽은 내나로도라 합니다.

 1992년 육지와 내나로도에 나로2대교가 놓였고, 

두 섬을 연결하는 나로1 대교가 건설되어 

육지와 연결된 섬입니다.



필자는 자가운전으로 쉽게 찾아가는 

두번째 섬 산행 지로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 봉래산(蓬萊山·410m)을 찾았습니다.

 


봉래산 산행은 

바다 조망 산행도 일품이지만 

나로도 편백 숲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산행 후반부에 만나는 

나로도 편백 숲은 

100년 전인 1920년에 조성한 숲이며 

현재 삼나무와 편백 

약 9,000 그루가 남아 있습니다.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고 하니 

나로우주센터우주전시관과 산림욕을 겸한 

힐링 산행지로 여름에 들어서는

6월 산행지로 선택하여 산행하고 왔습니다.

 


고흥군 외나라도 봉래산 산행은 

나로도 편백숲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체육공원 갈림길~봉래2봉~봉래1봉~봉래산 정상~

용송 빗돌~시름재~우주센터·주차장 갈림길~

나로도 편백숲~체육공원 갈림길~나로도 편백숲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5.9㎞이며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안팎이 걸리나 빼어난 조망과 나로도 편백 숲에서 

힐링을 생각하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산행은 탐방로 입구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시작합니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구역이며 

탐방로 정비와 이정표가 꼼꼼하게 잘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너른 길을 100m 들어서면 

체육공원 쉼터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편백숲(1.4㎞) 방향이며

편백 숲만 즐기려는 관광객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래도 먼저 봉래산을 한바퀴 돌고 

편백 숲에서 등줄기의 땀을 식힌다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른쪽 봉래산 정상(2.2㎞)으로 향합니다.

 


해송과 소사나무, 고로쇠나무가 무성한 탐방로는 

햇볕 한점 들지 않으며 숲에 들어서니 

바깥하고 크게 온도차가 나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서늘합니다.

  


야자매트 길을 15분 쯤 

오르면 원탁 나무 쉼터를 지납다. 

‘봉래산 정상 1.5㎞’ 팻말을 지나면서 

능선길이 이어져 하늘만 빼꼼히 열리며

처음으로 왼쪽에 전망대가 나옵니다.



발 밑에는 예내저수지와 

가야 할 나로도 편백 숲, 

봉래 1봉,봉래산 정상을 지나는 능선이

역 U자를 그리며 나로 우주센터 전시관으로 내려갑니다.



폐 산불초소를 지나면 

현위치를 할 수 있는 

‘국가 지점 번호’ 표지판 

뒤로 전망대가 열립니다. 


외나로도, 내나로도를 연결하는

나로 1 대교, 마복산, 팔영산이 시야를 꽉 채웁니다.



큰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편백 숲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숲 터널과 전망대가 번갈아 

나타나는 능선이 이어집니다

 


4분이면 봉래산 전망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국가지정번호 표지판에서 

보았던 조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북동쪽에 지난 회에 소개했던 

여수 낭도 상산과 점점이 물위에 떠 있는 

사도, 증도, 장사도, 추도가 보입니다.

 


봉래 2봉 정상은 아무런 표시가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큰 바위 전망대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줍니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엉켜 있어 

봉래산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습니다.

 



봉래 1봉과 봉래산 정상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으며 능선을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갑니다. 

봉래 1봉 또한 이정표만 서 있을 뿐이며 

직진하여 봉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봉래 2봉에서 약 25분이면 

봉화대 흔적인 돌무더기가 

가득한 봉래산 정상에 닿습니다.

 


동쪽에는 멀리 돌산도, 개도,

금오도, 안도와 가까이에는 예내저수지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지죽도, 소록도, 고금도, 

시산도 , 손죽도, 소거문도, 

평도, 광도가 보이며 봉래산과 능선을

잇대고는 장포산(m)과 마치산(m)이 솟았습니다.

 


하산은 동쪽 시름재 방향이며 

소사나무 터널을 통과합니다.

 






시름재를 앞두고 2003년 태풍 ‘매미’때 

고사한 소나무를 기리는 용송 빗돌이 서 있습니다.

 


시름재




정상에서 25분이면 시름재에 닿습니다. 

왼쪽 편백 숲 방향 임도를 30m 내려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숲을 빠져나갑니다.

 






시름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또 다시  만나 왼쪽으로 100m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은 우주센터 방향, 

왼쪽 무선국 방향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삼나무와 편백 숲 터널이 시작됩니다.





이정도 굵기의 삼나무와 편백은 

제주도 사려니 숲에서 보고 

처음 보았을 만큼 대단한 규모입니다.

 


밑둥치 둘레가 2.5m, 

이는 20m나 되는 엄청나게 

큰 삼나무와 편백이 수두룩 빽빽 합니다.





10분이면 나라도 편백 숲 터널을 

빠져나와 봉래산 허리를 돌아가는

탐방로를 따라 20여 분 이면 체육공원 쉼터 갈림길을 지납니다. 

 


봉래산 탐방로 게이트를 빠져나가 

다도해 려해상 국립공원 고흥 나로도 

봉래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나로도 편백 숲 산행 교통편입니다.


고흥 외나로도 봉래산 산행은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대중교통은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남 고흥터미널로 가서 다시 

나로도 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를 바꿔 타야합니다. 

나로도 터미널에서 오전 7시10분, 10시20분, 

오후 1시20분, 5시10분에 나로우주센터 

전시관이 있는 예내행 버스가 출발합니다. 



봉래산 나로도 편백 숲 주차장 입구인 

예내고개에는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합니다. 

나로우주센터 전시관 앞에서도 봉래산 산행이 가능합니다. 

원점 회귀 산행인 데다 나로 우주센터 전시관 관람을 계획한다면 승용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산 212-14 ‘외나로도 편백 숲’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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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여행)바다 조망이 정말 좋아 신선이 되어 걸어본 영도 봉래산 둘레길. 부산 봉래산 둘레길


오랜만에 부산 영도구의 봉래산 둘레길을 찾았습니다. 

봉래산은 조봉·자봉·손봉으로 이루어졌으며 영도의 중앙에 자리해 영도 구민의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부산 앞바의 아름다운 경치를 정상에서 만끽하여 부산 시민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섬산입니다. 

봉래란 신선이 살고 불사 신약인 불로초가 있다 하여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도 다녀 갔다는 소문이 있는 산입니다. ㅋㅋ

봉래산 둘레길은 봉래산의 느낌을 그대로 체험할수 있는 숲속 오솔길로

전혀 힘든 길이 없는 편안한 길로 꾸며져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탈출로 또한 많아 어느 곳에서 나 하산해도 됩니다.

봉래산 둘레길 경로를 보면 복천사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산제당 입구~유림아파트 뒤~해돋이 마을~해돋이 배수지~고신대학교~목장원 위 임도 삼거리~함지골 약수터~복천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둘레길 거리는 6.5㎞에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안팎입니다.





부산 영도 봉래산 둘레길 출발지 복천사 주차장 주소: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 3가 산 4-28




2020/01/07 - (부산영도여행)속초에 아바이마을이 있다면 부산에는 청학동 해돋이 마을이 있어요. 청힉동 해돋이 마을

2019/10/24 - (부산여행/영도여행)자식을 위해 희생했던 우리 어머님인 깡깡이 아지매를 영도 깡깡이 길에서 만나다

2019/10/21 - (부산여행/영도여행)우리나라 근대 조선의 발상지 부산 영도 대풍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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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 (부산영도여행/영도가볼만한곳)흰여울문화마을. 영화 변호인 촬영지 흰여울문화마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2016/09/19 - 영도여행/영도가볼만한곳)청학동 해돋이 전망대 청학마루. 영도 최고 전망대로 손색없는 봉래산 둘레길 청학동 해돋이 벽화 마을 해돋이 전망대 청학마루를 만나다.

2015/11/10 - (부산여행/영도여행)영도 봉래산 둘레길과 봉래산 산행. 발걸음이 즐거운 부산 최고 섬산행지 봉래산 둘레길과 산행.




부산시 영도구 봉래산 둘레길은 주차가 편리한 복천사 입구 주차장에서 합니다. 

주차장에서 좌우로 봉래산 둘레길인 '산제당' 또는 

'목장원(1.87㎞)·함지골 약수터' 방향으로 각각 갈 수 있습니다. 

필자는 봉래산을 왼쪽으로 도는 산제당(0.48㎞) 방향의 둘레길 게이트를 출발했습니다.  




트랭글캡쳐



둘레길 내내 이런 해송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 아름답고 편안한 길입니다. 

 



150m 왔다면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부산에서 봉래산은 워낙 유명한 산인데다 영도 구도 

운동삼아 많이 오르내려 도처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산제당 방향으로직진합니다.  



둘레길은 시원스러운 조망도 열립니다. 

저 멀리 부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용두산공원의 부산탑도 보입니다.

오른쪽은 부산 서구 천마산이며 승학산, 하 탑은 기상레이더인데 시약산 정상이며

구덕산, 구덕고개(꽃마을)와 엄광산이 산 그리메를 그립니다. 



만나는 이정표에서 유림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면 산제당과 

봉래산 등산로 입구의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섭니다.



유달리 절집이 많은 곳입니다. 

세 갈래의 콘크리트 길에서 '둘레길' 이정표 방향인 오른쪽으로 갑니다. 

 


극락암 앞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운치 있는 돌담길 60m를  내려서면 '봉래산 숲길' 입구입니다. 




봉래산 숲길 안내판를 일별하고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지금부터 '해돋이 배수로(1.6㎞)'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운치있는 봉래산 둘레길로 분위기함 보세요 ㅎㅎ

운동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신선동 주민이 

운동하러 많이 찾아서 산길이 반들 반들 합니다.



유림아파트 뒤를 지나면 편백숲 사이로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벌써 터 공기가 상쾌하니 다른 거 같습니다.

 



 삼거리인데요 ㅎㅎ

 여기서 직진하면 봉래골 그린공원 방향(0.03㎞)이며 

오른쪽 '해돋이배수지(1.06㎞)'방향으로 향합니다. 



봉래골 그린공원의 편백숲을 돌아가면 녹색 철망 펜스가 나오고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엄광 마린 아파트' 방향이며 둘레길은 오른쪽 '해돋이 배수지'로 향합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해남 땅끝 마을까지 어어가는 남파랑길과 함께 갑니다. 



6.25 한국 동란 때 이북에서 피난민이 마을을 이룬 

청힉동 해돋이 마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영도에서는 지대가 아주 높아 달동네라 불릴정도이며 

감만동과 연결한 북항의 부산항 대교도 내려다 보일만큼 빼어난 조망권입니다. ㅎㅎ




고지대인 만큼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만난다하여 

해돋이마을이란 아름다운 이름이 붙었습니다. 

해돋이마을의 전망대인 청학마루입니다. 

옥상에서 한번 부산 북항과 신선대 부두 등을 조망해 보세요. ㅎㅎ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청학마루 전망대를 지나가면  봉래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 길입니다.

왼쪽 담장은 옛 해사고자리이며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또 다시 만나는 갈림길애서도 왼쪽입니다.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녹색 펜스 안으로 들어가면 조내기의 고구마 조형물이 아래쪽에 있으며 

편백나무가 빼곡한 어린이 놀이 공원입니다. 



어린이 놀이 공원의 편백나무 숲 사이에 

고구마 이름이 붙은 어린이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을 나오면 해련사 아래 콘크리트 길입니다. 

이곳에서 철망문 사이로 가도 되지만 

오리지날 봉래산 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벚나무가 가로수 역할을 하며 왼쪽에 에어건 있는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오리지날 둘레길은 오른쪽 고신대학교 방향입니다. 

오른쪽 철망 펜스에 

'봉래산 둘레길'나무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꼭 시내로 내려가는 듯 보이지만 저기 산불초소에서 

오른쪽 철망문을 통과하여 고신대학교 방향으로 갑니다. 



다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는 걷기 좋은 오솔길입니다. 



오름 길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평평한 둘레길입니다. 

너덜겅에 걸린 나무 다리는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나무다리에서 본 해양대학교와 조도 그리고 오륙도와 

조도 앞에 비행접시를 닮아 보이는 부산해양박물관도 보입니다. 




계곡의 큰 바위가 구를까 싶어 오른쪽에 그물 같은 안전 시설물을 해 놓았습니다. 

둘레길은 산허리를 기분 좋게 돌아갑니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고신대학교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고신대학교 뒤 목책 시설물을 따라 간다.  기숙사인 로뎀관을 지나면 사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인 목장원 방향입니다. 



10m 쯤 내려서면 다시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번에도 목장원 방향인 오른쪽 길입니다. 

여기서 남파랑길과는 헤어집니다. 



철망 펜스 앞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지만 목장원은 오른쪽 길로 갑니다. 



반도보라아파트 뒤로 부산 남항의 묘박지에 장박한 배가 수두룩 빽빽합니다. 

여기서 배는 휴식을 취하고 선박 물품을 공급 받아 다시 어디 론가 떠나갑니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목장원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목장원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오른쪽 함지골 약수터 방향은 임도에 올라서서 

목장원 위 임도 삼거리에서 서로 만납니다.



드디어 여기서 목장원 이정표와 결별하고 복천사 방향인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살짝 내려서면 또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함지골약수터 방향입니다.



목장원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임도길과 만나고 함지골약수터 방향인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곧 임도 삼거리가 나옵니다. 

오른쪽 임도는 봉래산 손봉·고신대·해돋이 배수지 방향이라면 

왼쪽 봉래산 정상·복천·백련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함지골 약수터 입구를 지나면 함지골 편백 산림욕장옆을 지나 임도를 따라 갑니다.




콘크리트 임도는 흙길로 바뀌고 임도를 끝까지 갑니다.



5번 산불초소가 나오고 오른쪽 파란 물탱크 사이로 복천사로 향하는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곧 왼쪽 영선아파트와 흰여울 문화마을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복천사 길입니다.



봉래산 둘레길 중에서 최고의 전망대 중 한 곳입니다. 

너덜겅에 조성된 전망덱 입니다.




부산 남항과 서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남항 대교가 펼쳐지며 

남항 대교 아래쪽은 흰여울 문화 마을과 영선 아파트입니다. 



이번에는 오른쪽입니다. 용두산 공원의 부산탑과 엄광산, 구덕산, 시약산 등 

출발할 때 보았던 전경과 겹쳐집니다. 

복천사 주차장이 다 왔다는 반증입니다. ㅎㅎ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다시 너덜겅에 설치된 두번째 전망덱입니다. 



아랫쪽에서 만났던 조망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ㅎㅎ



너덜겅에서 바라본 전망덱과 남항대교, 부산공동어시장 전경입니다. 

전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이제 복천사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을 하고 천천히 내려 섭니다. 



처음 출발했던 복천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봉래산 둘레길은 약 6.5㎞이며 걷는 시간은 2시간 30분 안팍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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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통영가볼만한곳)연대도~만지도. 환상의 섬 통영 연대도 만지도 바다 백리길 연대도 지겟길과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 여행. 연대도~만지도 여행


통영의 많은 섬 중에서 요즘 가장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연대도, 만지도 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연대도는 원래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만지도를 부속 섬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만지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2015년 1월 22일에 완공되어 연대도, 만지도로 불리던 두 섬은 이제 하나의 섬으로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여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조성했던 바다 100리 길과 함께 걷고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통영 가볼만한 곳 여행하기◆


2016/06/06 - (경남여행/통영여행)달아선착장 연대도 만지도 출항시간표 정리. 환상의 통영 섬여행인 연대도, 만지도, 출렁다리는 달아선착장에서 출발. 달아선착장

2015/08/13 - (경남여행/통영여행)벽방산 안정사. 한산무송 벽방 8경의 소나무를 보며 벽방산 안정사에서 힐링을 하다.

2013/10/30 - (경남여행/통영여행/비진도선유봉)탱탱한 여인의 젖가슴을 닮은 비진도와 선유도 선유봉 섬 산행

2011/03/12 - 통영 사량도 윗섬 지리(망)산(397m)

2008/06/03 - 통영 미륵산(458m)

2008/05/20 - 통영 사량도 윗섬 지리산~옥녀봉




정기선인 섬나들이호 


통영의 연대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18km 해상에 있습니다. 그러나 연대도 정기여객선은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의 달아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15~20분이면 연대도에 도착합니다. 큰 섬인 연대도는 해발 220m인 연대봉이 원뿔꼴로 솟아 주변 다도해의 경관을 환히 바라볼 수 있으며. 북쪽의 미륵도와 사이에는 동서로 길게 병풍을 펼치듯 학림도와 저도 송도가 팔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이에 있습니다.


 

 

미륵도의 달아 선착장 이곳에서 연대도 만지도 배편이 있습니다. 

 

부정기선인 진영호 

 

 


동쪽으로는 까마귀섬이라 부르는 오곡도와 비진도와 선유도, 용초도, 멀리 한산도가 보이며 남쪽으로는 내·외부지도, 연화도, 욕지도 등 남해 한려해상공원의 다도해가 마치 아름다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시선에 들어온다 하니 통영 연대도를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대도 선착장 도착 

 

 


연대도의 면적은 785.969㎡에 해안선 길이가 4.5㎞인 초미니 섬으로 연대도의 유일한 마을인 연대마을 뒤 등 너머에 현재 까만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크지 않은 몽돌해수욕장에서 한여름 뙤약볕을 받으며 여름 피서를 즐기는 것도 특이한 경험이라 하겠습니다. 연대도에 아주아주 오래전인 신석기 시대에도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인 조개무지 패총과 토기 파편이 발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 


연대도 만지도을 여행하면서 힐링의 기분을 느껴보세요. 먼저 환상의 섬인 연대도 입도는 통영의 미륵도 남쪽 끝인 달아 선착장에서 정기여객선이 출발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수시로 부정기선도 운행하여 교통편이 아주 편리하였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연대선착장까지 부정기선인 진영호는 15분이면 되고 정기여객선인 섬나들이호도 20분이면 됩니다.


 

 연대마을 가운데 우뚝한 봉우리가 연대봉. 연대도 지겟길은 봉우리 왼쪽으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나옵니다.

 

 


연대도 연대선착장에 도착하면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연대마을 뒤 연대봉이 우뚝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대마을은 아름다운 섬마을이었습니다. 산행은 연대도를 한 바퀴 돌아 원추처럼 뾰족한 연대봉(220.3m)에 오른 뒤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 만지봉을 오른 뒤에 다시 만지선착장이나 출발지인 연대 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연대도~만지도 연대도 지겟길 산행 경로를 연대선착장~별신굿 별신대 비석~에코체험센터 북바위 전망대 갈림길~에코체험센터·연대도 지겟길 갈림길~에코체험센터 갈림길·선착장 갈림길~연대봉 갈림길 ~전망덱~연대봉 갈림길~샘터~북바위 전망대~마을 입구·북바위 전망대 갈림길~연대봉 정상~(마을 입구·북바위 전망대 갈림길)~연대도 지겟길 게이트~산성 교회~몽돌해수욕장~출렁다리~만지선착장~만지도 옛 학교터~(만지봉 정상)~연대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전체 거리는 7km 가량에 3시간이 소요됩니다. 필자는 이날 배 시간에 쫓겨 만지봉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바로 밑 안부에서 돌아왔습니다.


 

별신굿 별신대 빗돌 


먼저 연대도를 한 바퀴 도는 지겟길 산행은 연대도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바다 슈퍼담벼락의 벽화를 보고 50m쯤 걸었다면 오른쪽에 남해안 별신굿을 모시는 별신대 빗돌이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배선대’로도 부르는데 매년 음력 정월 초순 길일을 택해 풍어를 올리는 제를 지냈던 곳입니다.


 

 

 

 

 ‘에코체험센터·북바위 전망대’ 이정표 


직진하면 ‘에코체험센터·북바위 전망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연대도 지겟길의 두 입구 중 한곳으로 필자가 걷는 지겟길의 반대쪽 입구입니다. 갈림길을 무시하고 100m가량 직진하면 다시 ‘에코체험센터·연대도 지겟길’ 갈림길이 또 나옵니다. 오른쪽 연대도 지겟길(50m) 방향입니다.


 

 

 

 

 

 

 

‘에코체험센터·연대도 지겟길’ 

 

 

 

 

 

에코체험센터·선착장 갈림길 


오르막을 살짝 올랐다면 다시 ‘에코체험센터·선착장 갈림길’ 이정표에서 이번에는 이정표 표시가 없는 오른쪽 전봇대가 세워진 방향입니다. 지금부터 연대도 지겟길이 시작됩니다. 연대도 지겟길은 섬마을 주민이 이동 수단을 대신해서 땔감 등을 지게에다 지고 다녔던 길을 말합니다.


 

 

 

 

 

 

 

 

 

 


이 일대에는 밭농사를 짓던 곳인데 지금은 신석기시대 유적지가 발견되어 잡초만 무성합니다. 10분쯤 오르면 큰 나무가 한그루 있는 곳에서 직진하기 쉬운데 곧 길이 사라집니다. 이곳에서도 반드시 왼쪽으로 꺾어야 합니다. 산길은 외길이며 한려해상 공원관리소에서 세운 '바다백리길' 지겟길 이정표를 확인하면서 가면 이정표가 세워지지 않은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연대봉 정상으로 향하며 지겟길은 왼쪽입니다.


 

 

 

 

 

 


짙은 녹음이 우거져서 그런지 바람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인데도 더운 줄 모르며 걸었습니다. 곧 전망 덱이 있지만 주변의 나무로 조망은 별로입니다. 바로 만나는 연대봉 정상 갈림길에서 왼쪽의 오솔길을 걷습니다. 연대봉 지겟길에서 유일하게 만나는 샘터를 지나고 나무로 만든 북바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첫번째 전망대 

 

유일한 연대도 샘터 

 

 북바위 전망대

 



정면에 둥근 바가지를 엎은 듯한 섬이 내부지도이며 그 주위로 연화도, 우도, 욕지도, 쑥섬, 노대도, 두미도, 남해도까지 시원하게 보이지만 이날 뿌연 해무로 볼 수 없는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첫 번째 연대봉 정상 갈림길에서 30분가량 걸었다면 왼쪽 길가 무덤 옆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 


 절벽 위의 전망대라 몽돌해수욕장을 둘러싼 바위 벼랑의 모습은 오늘 연대도 산행에서 최고의 절경입니다. 꼭 낙타 등을 연상하며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과 파도에 씻기고 깎인 몽돌과 바위 벼랑 그 아래의 해식동굴을 일별하고 만지도의 만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완전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연대봉 갈림길


다시 산길로 복귀하여 100m가량 가면 연대봉 정상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마을 입구(0.1km)·북바위 전망대(0.6km) 이정표가 있습니다. 연대봉 정상은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는데 이정표 안내 표시가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조릿대를 지나면 처음부터 된비알 산길입니다. 20여 분 꾸준히 오르면 정상 바로 밑에 돌담을 둘러놓았습니다. 이곳에 오래된 물푸레나무가 있으며 연대도의 당신을 모신 당산나무입니다.


 

 


콩짜개식물이 바위와 나무를 타고 오르는 게 태고의 신비 그대로의 신성한 느낌입니다. 정상에는 봉수대 흔적인 돌이 널브러져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조정에 알렸던 연대(봉화대)는 지금은 섬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조망도 전혀 없어 다시 올라왔던 길을 되 내려가 갈림길에서 ‘마을 입구(0.1km)’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연대도 지겟길 게이트 


태양열 시설물을 지나면 곧바로 연대도 지겟길 입구를 알리는 게이트이며 통과하자 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마을길을 갑니다. 산성 교회 앞에 붉은 꽃양귀비가 소담스럽게 피었으며 몽돌해수욕장의 전망 덱에서 나무 계단을 내려가 몽돌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지겟길 게이트 바로 밑 갈림길 

 

 

 

 

꽃 양귀비 

 

 

 

 

연대도 몽돌 해수욕장  

 

 

 

 

 

 


다시 몽돌해수욕장 전망 덱에 올라와 왼쪽 언덕의 울창한 곰솔 산길이 만지도 출렁다리 방향입니다. 낙락장송의 곰솔이 얼마나 굵은지 장정 두 명이 팔을 벌려야만 손을 맞잡을 수 있었습니다. 산길이 끝나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연대마을 

 

 

 

 

 

 

 

 

 

 


길이 98.1m, 너비는 2m로 경남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현수교로는 최초의 출렁다리입니다. 흔들거리고 출렁 되는 게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그런다고 흔들거나 뛰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만지도 오른쪽 해안에 가설된 산책로를 따라가면 곧 만지도 선착장입니다.

 

 

2015년 1월 22일 준공한 연대도 만지도 츨렁다리 

 

 

 

 

 

만지도 선착장 

 

 

 

여기서 산행을 끝내도 되지만 필자는 빠듯한 배 시간에 일단 가는데 까지 가보고 돌아오기로 하고 만지봉(99.9m)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만지봉으로 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선착장 입구 왼쪽 계단을 올라 능선으로 타고 가는 길과 정면 콘크리트길입니다.



 

 

만지마을


 한 굽이돌면 옛날 초등학교가 있었던 고개 안부에서 만지도의 구불구불한 기암절벽 해안선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0여 분 오르면 될 것 같은데 우리가 타고 나가야 할 배는 연대 선착장 도착인 부정기선이라 어쩔 수 없이 시간에 쫓겨 연대선착장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만지 선착장 

 

 


연대도와 만지도 여행을 해보면 왜 우리나라 최초의 탄소 제로섬이라 하는지, 왜 연대도를 에코아릴랜드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통영 최고의 비경지 연대도~만지도 여행 이번 여름에 어때요. 최고의 힐링 코스입니다.


 

 

 

 

 

 연대 선착장

 

 

 

 연대 선착장 진영호 승선 끝


☞(통영여행/통영가볼만한곳)연대도~만지도 교통편. 환상의 섬 통영 연대도 만지도 바다 백리길 연대도 지겟길과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 여행. 연대도~만지도 여행 교통편


◆달아선착장 연대~만지도 배편 안내

★ 달아선착장 주소: 경남 통영시 산양읍 달아마을에서 출항 (산양읍 미남리 822-14)

 정기선: 섬나들이호 

부정기선:진영호

정기선 출항시간 : 4회(07:50, 11:10, 14:10, 동절기:16:10 하절기 16:40)

정기선 출항시간:수시 문의


★ 승선요금 : 편도(연대,만지도) 일반 4,000원, 초중고 2,500원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부정기선인 진영호가 수시로 운항합니다. 저림연곡도선운영회로 문의하세요 전화: 055-643-3363




연대도~만지도 고도표


연대도~만지도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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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영도여행)영도 봉래산 둘레길과 봉래산 산행. 발걸음이 즐거운 부산 최고 섬산행지 봉래산 둘레길과 산행.


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영도는 신석기시대 때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조개무지 등 발굴된 유적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이 터를 이루며 살았는데 신라시대 이후부터는 이곳에 군마를 키운 목마장이 있었습니다. 

전해진 예기로는 영도에서 기른 말은 모두 명마로 알려져 신라 성덕왕이 삼국통일을 이루는 데 공헌한 김유신의 공을 치하하며 그의 손자 윤중에게 이곳의 절영도 명마를 하사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고려사의 기록을 보면 백제의 견훤이 태조 왕건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선물로 보냈다가 ‘백제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돌려받았다는 기록 등을 보면 부산은 천마산 아래 초장동과 이곳 영도에서 군마를 많이 생산했던 것 같습니다.




 영도의 유래도 말과 무관치 않습니다. 얼마나 빠른 말을 길렀는지 말이 한번 뛰었다하면 자신의 그림자도 따라오지 못했다하여 절영도로 불렸습니다. 그러다가 1910년경인 일제 강점기 때는 절영도를 목도라 하며 군마를 기르게 하여 대륙정복의 야욕을 키웠습니다. 지금의 영도는 절영도의 ‘절’자를 빼고 ‘영도’라 부르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영도의 중심에는 봉래산이 있습니다. ‘봉황이 날아드는 산’인 봉래산은 삼신산의 봉래산과 똑같은 산 이름을 사용합니다. 지금은 봉래산으로 제 이름을 찾았지만 최근까지는 고갈산이라 불렀습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고갈시키다’는 뜻인 고갈산으로 불렸던 게 그 이유인데 다시금 제 이름을 찾아 정말 다행입니다.

 신선이 살 정도로 아름답다는 영도 봉래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내륙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섬 산행의 진수를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어 전국의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행 대상지입니다. 또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봉래산 허리길인 둘레길이 만들어져 느린 걸음으로 영도의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항 관문에 설치된 부산항대교 전망대가 영도로 알려져 영도의 진가는 더욱 뛰고 있습니다. 이번 봉래산 산행에서 먼저 영도 봉래산 둘레길을 걷고 봉래산의 진수인 조봉~자봉~손봉을 산행하는 경로로 꾸몄습니다.

 봉래산 산행 경로를 보면 외나무약국 버스정류장~산정로 노인 쉼터~둘레길 입구~편백 삼림욕장~해돋이 벽화마을~청봉약수터~자연생태공원~해련사 입구~장사바위~고신대 갈림길~임도~목장원 삼거리~함지골 편백산림욕장~산불초소~복천사 약수터~복천사 주차장~산제당·아씨당~봉래체육공원~불로초공원~KBS송신소~봉래산 정상(조봉)~안부 갈림길~자봉~손봉~임도~절영 종합사회 복지관~절영 복지회관 정류장에서 산행을 끝낸다. 봉래산 둘레길과 조봉~자봉~손봉을 걷는 봉래산 산행 총거리는 약 9km에 산행 시간은 4시간쯤 걸렸습니다.

 먼저 산행을 위해서 영도구 신선동의 외나무 약국 버스정류장까지 갑니다. 그곳에서 목욕탕 뒤 골목길을 올라가면 봉래산 산행 입구인 ‘산정로 노인 쉼터’가 나옵니다. ‘대법사·산제당 입구’이며 둘레길은 대법사 방향으로 20m 가면 왼쪽에 봉래산 둘레길을 통과하는 문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해돋이 배수지 방향을 보고 따라갑니다.

 체육시설도 만나고 유림아파트 뒤를 지나면 봉래산 체육공원 갈림길과 만납니다. 해돋이 배수지 1.41km 직진 방향입니다. 올곧게 뻗은 울울창창한 편백 숲에 매우 많은 피톤치드가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지 내 머리도 한결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편백 산림욕장을 지나면 둘레길은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해돋이 배수지 이정표만 보고 갑니다. ‘영광마린아파트’이정표 갈림길에서도 해돋이 배수지 방향입니다. 살짝 오르막을 오르면 갑자기 이곳까지 마을이 올라와 있습니다. 영도에서 가장 높은 해돋이 마을입니다.

 최근 환경개선사업 목적으로 마을 전체에 아름다운 벽화로 돋을새김 하여 한결 마을 분위기가 밝아졌으며 청학동 벽화마을로 알려져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서히 부산항 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마을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해돋이 배수지 방향입니다. 솔숲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들리는 청봉약수터입니다. 다시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해련사 방향. 곧 철망 문을 통과하면 자연생태공원입니다. 봄에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피는 곳으로 가족 단위로 편백 아래 쉼터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련사 입구 임도를 직진하면 곧 우뚝 솟은 장사바위와 만납니다. 장사바위에 장사의 신발과 같은 돌이 얹혀 있는데서 유래를 합니다. 봉래산에 9척이 넘는 장사가 살았는데 매일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청학동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힘도 세고 덩치가 크다 보니 한 끼에 쌀 한말을 먹어 치웠는데 하루는 마을에 괴물이 나타나 처녀를 잡아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장사는 지금까지 먹은 밥값을 할 요량으로 괴물과 싸우다 함께 죽었으며 장사는 신발 모양의 바위로 변했다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면 꼭 큰 짚신을 닮았습니다. 이제 ‘목장원(2.28km)’ 이정표를 보고 갑니다. 그리고 이정표의 갈림길 오른쪽은 모두 봉래산 정상 방향입니다.

 

 이기대 방향인 신선대 부두와 오륙도, 해양대학교의 아치섬과 국립해양박물관의 독특한 건물도 보게 됩니다. 다시 체육공원이 있는 샘터를 지나고 30분이면 고신대학·목장원 방향인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며 이정표에 목장원 방향으로 갑니다.

 

 

 

 

 이제 편안한 임도에 내려서고 손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무시하고 15분이면 남항 앞바다의 묘박지를 볼 수 있는 전망 덱에 도착합니다. 많은 배들이 거친 항해에 지쳤는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0분쯤임도 길을 걷습니다. 목장원 삼거리에서 ‘봉래산정상·복천사·백련사’ 방향인 오른쪽 임도입니다.

 

 

 함지골 편백 산림욕장을 지나면 5번 산불초소에서 임도는 끝나고 오솔길을 따라 복천사 방향으로 갑니다. 곧 영선아파트 갈림길에서 오른쪽 복천사 방향입니다. 20분이면 만나는 전망 덱은 봉래산 둘레길 막바지에 만나는 구간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봉래산 둘레길에서 이 부분이 가장 아름다운 코스며 경관을 보여줍니다.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 등 남항과 자갈치 시장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복천사 약수터에서 왼쪽 복천사(0.23km) 방향으로 내려서면 복천사 입구 주차장입니다. 맞은편의 둘레길 문을 통과합니다. 유림아파트 갈림길 이정표에서 산제당은 오른쪽입니다.

 

 곧 산제당 밑 모퉁이를 오른쪽으로 꺾어 봉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산제당과 아씨 당은 영도를 대표하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영도의 목마장에서 말을 훈련해 조정으로 보내는데 그날 밤에 말이 원인 없이 매번 죽어나가 부산진첨사 정발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원인을 알아보니 시종을 거느린 여자가 봉래산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 날 밤 정발 장군의 꿈에 선녀가 나타나 말하기를 자신은 한라산을 지키는 선녀입니다.

 

 

 

 신돈에 꾐에 빠져 최영장군이 제주도로 유배를 왔습니다. 저는 최영장군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의 첩이되었습니다. 그런 뒤 최영장군은 유배가 풀려 한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최영장군의 소식만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최영장군이 영도에 귀향을 오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도 봉래산으로 급히 달려왔지만 최영장군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해 이곳 봉래산에 사당을 지어주면 말이 죽어 나가는 일을 없게 해주겠다며 사라집니다.

 정발장군은 조정에 이 사실을 알렸고 왕은 동래부사 송상현에게 어명을 내려 산제당과 아씨당을 짓고 선녀의 넋을 위로 하게하였더니 그 후에는 말이 죽어나가는 일이 없게 되었다합니다. 산제당을 지나면 봉래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골짜기를 타고 이어집니다.

 

 

 

 여러 번 갈림길이 나오지만 위로 향하는 길은 모두 봉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장 뚜렷한 산길을 30분 따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봉래산 체육공원입니다. 맨 왼쪽 끝에 2층 정자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가야 할 봉래산 정상과 송신소 중계탑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헬기장을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오릅니다.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불로초공원입니다. 중국의 진시황이 서불에게 동남동녀 5천명과 함께 불로초를 구해 오게 했는데 중국에서 구할 수 없자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 금산 등 여러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이곳 봉래산에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이 왔다합니다. 그 이름을 따 생긴 공원으로 보입니다.



불로문 전망덱 야경

 최근 이곳에는 불로문 전망 덱이 새로 조성되어 부산항대교, 신선대부두와 이기대, 아치섬등 북항 최고의 전망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불로초공원을 가로질러 KBS 송신소를 지나 약 40분이면 봉래산 정상인 조봉에 올라섭니다. 이곳에서 보는 신선대 부두 방향 조망도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나가면 바위 전망대가 열리는데 그곳에서 보는 부산의 전망은 압권입니다. 발아래 영도다리와 부산항대교, 용두산공원과 대청공원 등 부산 서구·중구·동구를 속속들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진애호가가 이곳을 찾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을을 보여줍니다. 아마 부산 노을 1번지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봉래산 정상석 뒤에는 특이한 바위가 있습니다. 영도 할매바위로 불리는데 이곳에는 항상 사탕 등 먹을 게 놓여 있습니다. 멋모르고 이 바위에 올라갔다가는 영도주민에게 혼쭐이 납니다. 조심하길. 할매바위의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영도 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영도 삼신할매는 평소에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을 보살피듯 모든 영도주민을 보살핀다합니다.

 

 그러나 영도에서 돈을 벌어 뭍으로 나가면 야멸차게 변하여 꼭 망하게 한 뒤 다시 영도로 돌아오게 하여 다시 품어 준다합니다. 영도를 벗어나려는 사람은 영도 봉래산 할매바위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사해야 한다는 우스개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믿거나말거나 그래서 영도주민은 되도록 영도를 벗어나지 않으며 떠났다가 실제로 다시 영도로 들어오는 분이 꽤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직도 해가 중천에 걸려있어 아름답다는 저녁노을을 기다릴 수 없으며 ‘봉래산 손봉·목장원’을 향해 출발합니다. 정상을 내려서면 안내판 앞 갈림길이며 직진하여 능선을 향하면 됩니다. 오른쪽은 복천사 방향. 봉우리에 전망이 열리면서 태종산과 묘박지, 망망대해의 남해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곧 오거리 안부에 닿습니다.

 

 왼쪽은 봉래산 체육공원과 광명고등학교, 오른쪽은 목장원으로 내려가며 자봉은 봉래산 손봉의 직진능선입니다. 곧 2층 정자인 봉래산 자봉(387m)입니다. 산불초소와 정상석이 있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손봉으로 향합니다. 조봉에서 30분이면 손봉 정상에 닿습니다. 북항과 오륙도, 해양대학교의 아치섬, 태종산 등 영도의 반쪽을 모두 즐길수 있는 전망대가 여럿있습니다. 또한, 중리해변 등 빼어난 전망을 손봉에서 마주하며 중리산과 태종대의 태종산이 손에 잡히게 가까이 있습니다.

 

 

 봉래산 정상인 조봉은 할아버지 산이며 그의 아들이 자봉. 그리고 가장 낮은 봉우리는 손자를 뜻하는 손봉입니다. 손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목장원 방향이고 그대로 직진하여 능선을 탑니다. 정면에 소나무가 있는 바위에서 등산로는 왼쪽으로 꺾이며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절경 또한 매우 빼어나 섬산행의 즐거움인 조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덱 계단을 내려서고 마지막 전망대 직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두 방향 모두 목장원 임도로 내려갑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반도보라아파트 방향입니다. 손봉에서 30분이면 절영종합사회복지관 앞이고 도로에 있는 절영복지회관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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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봉래산 고도표

영도 봉래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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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여행)완도 명산 상황봉~백운봉 산행.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봉 원점회귀 산행


전라남도 완도는 오봉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일반적으로 상황봉으로 알려진 주봉에다 백운봉, 업진봉 심봉, 숙승봉의 다섯 봉우리가 북에서 남으로 병풍을 펼친 듯 올망졸망 길게 이어져 완도를 이룬다. 또한 완도는 본섬이외 260여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섬은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귀양을 가다 태풍을 만나 몸을 잠시 피하고 그 뒤 귀양에서 풀려나 눌러 앉았다는 보길도와 대한민국 슬로시터 1호인 청산도는 '서편제'등이 촬영되어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볼만한 섬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통일신라 흥덕왕때에 군사 1만을 거느리는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는 백성들을 잡아다가 노비로 팔아넘기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청해진을 본거지로 하여 중국과 일본, 멀리 이슬람지역까지 교역을 확대하여 해상왕 장보고의 위상을 떨쳤다. 그가 설치한 청해진이 이곳 완도에 있다. 지금은 완도는 섬이라기보다 완도대교가 설치되어 육지로 취급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등산객이 상황봉을 찾고 있다. 필자는 상황봉~백운봉 원점 산행을 위해 완도읍 대야리 대야저수지 아래 상황봉 주차장에서 산행을 하였다.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상황봉 주차장~임도 갈림길 등산로 입구~전망바위~건드렁바위~상여바위~전망대바위~관음사지~황장사 바위~임도~석문~삼층바위~벼락바위~오봉상 상황봉정상~제2전망대~하느재(임도)~정자전망대~헬기장~전망바위~백운봉정상~대야리, 숙승봉 갈림길~임도~479m봉~송곳바위~갈림길 이정표~대수골 철다리~상황봉 주차장 순으로 총 산행거리는 약 12.5㎞ 가량이며 산행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건드렁바위



상여바위로 불리는 천화대


상황봉 주차장은 화장실과 물을 준비 할 수 있는 음수대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산행 준비를 하면 된다. 대야저수지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면 저수지 정문 못미쳐 출입제한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왼쪽 임도가 산행 들머리다. 임도를 들어서자 바로 등산 안내도를 보고 임도를 버린 뒤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면 일사천리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산길을 10여분 쯤 오르면 왼쪽에 철사다리가 놓인 바위를 만나다. 잠시 올라 전망을 보고 내려온다. 내려 올때는 사다리가 짧아 주의를 해야 한다. 다시 7분을 오르면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곳에 너비 2m 높이 1m 의 경차 크기 만 한 바위가 얹혀 있다. 흔들바위를 두고 건드렁바위라 한다.




관음사터

관음사 샘터

건드렁 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옛날 어느날 아랫마을에 살 던 송정승이 상여를 따라 이곳 산을 오르게 되었다. 그만 술에 만취하여 알몸으로 오줌을 누었는데 맞은편 백운봉 능선의 송곳바위(일명 할아버지 바위)가 '버릇 없이 어디를 보고 오줌을 누느냐'며 호통을 치자 그만 놀라서 돌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 바람만 좀 불어도 바위는 엎드려 절하며 잘못을 비는 양 쉬지 않고 흔들거려 '건드렁 건드렁' 거린다하여 건드렁 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건드렁 바위에 올라서면 출발한 대야저수지와 대수골, 그리고 건너편 백운봉 능선과 송곳바위를 마주 보고 있으며 한 사람이 살짝만 밀어도 자신의 잘못을 비는 양 ‘건들건들’ 흔들린다.




황장사바위



 약 13분가량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송전철탑을 지나고 올라야 할 상황봉과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길은 숲속 길을 15분쯤 더 가면 왼쪽에 천연대라고도 불리는 상여바위를 만난다. 규모가 큰 바위로 로프가 묶여 있어 오를 수 있지만 조금 위험에 보인다. 자신이 없다면 오르지 말고 밑에서 바위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자. 상여바위의 전설을 보면 옛날 힘 좋고 마음씨 착한 황장사가 죽자 마을 사람들이 상여를 메고 관음사로 올랐다.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열흘을 기다려 날씨가 개어 다시 가려하자 상여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 


상황문

삼층석탑바위

사랑바위


이곳을 지나 백운봉과 숙승봉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관음사지앞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관음사터로 내려선다. 직벽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곳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은 관음사지는 바다의 위험으로부터 부처님의 보호를 받기위해 건립한 것으로 청해진을 세운 장보고가 활약하던 통일신라때 완도 사람들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큰 바위 아래 샘이 있다. 갈증을 해소 한 뒤 오른다. 이곳에서 상황봉으로 직진을 할 수 있지만 다시 왔던 갈림길로 돌아간다.


벼락바위

  


관음사터에서 직진하여 오면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면 '황장사바위'로 불리는 너럭바위가 나온다. 너럭바위에는 깊은 홈이 파여 있는데 힘이 센 황장사가 하루는 심심하여 제주도를 완도 옆에다 붙여야 겠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제주도를 묶어서 끌어 당겼는데 끌려오다 그만 너무 세게 당기다 보니 머리카락이 벗겨져 현재자리에 제주도는 멈춰버리고 말았다한다. 황장사의 엉덩이 자국과 발을 버틴 자국이 웅덩이로 그대로 남아 있다. 곧 바로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을 오른다. 석문의 바위를 지나게 되는데 명칭이 없어 ‘상황봉을 오르는 문’이라 '상황문'으로 명명해 본다. 바위가 3개 포개진 3층석탑바위, 탕건바위, 사랑바위 등 바위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혀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갑자기 연꽃이 펼쳐진 모양의 바위를 만나는데 벼락을 맞아 세 등분으로 갈라졌다며 '벼락바위'로 부른다.

 



이제 10분이면 오봉산 상봉인 상황봉에 설 수 있다. 상황봉 정상에서는 남해바다의 파수꾼 역할을 한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조망권은 탁월하지만 날씨가 흐려 볼 수 없는게 아쉬울 뿐이다. 맑은 날씨에는 끝없는 수평선에 조개처럼 박힌 다도해의 섬들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고금도, 신지도,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여서도, 소안도, 보길도와 황장사가 끌어당기다 만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또 동쪽으로는 이웃한 장흥 천관산과 고흥 적대봉이, 북으로는 해남의 두륜산과 강진의 관악산, 흑석산, 월출산의 모습까지 확인 되는 조망의 산이다. 지척에는 땅끝마을이 보이고 진도 등도 눈에 든다. 일출과 일몰 산행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제2전망대




산길은 올라온 길을 내려서 갈림길에서 백운봉 방향으로 향한다. 15분쯤 뒤 데크시설이 돼 있는 제2전망대와 만난다. 가야할 백운봉과 숙승봉, 발아래 대수골과 대야저수지 등 내려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2분 뒤 하느재로 불리는 임도를 통과한다. 왼쪽은 완도 수목원 방향이며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탄다. 이곳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다시 살짝 내리막을 타면 옛날 완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던 고개 옛 하느재다.



전망데크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지금부터 상황봉에서 내려 온 만큼 백운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오르막이다 보니 힘들며 땀 꽤나 쏟아야 한다.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헬기장과 전망대를 지나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백운봉 정상이 자리를 내어준다. 하느재에서 약 25분. 대야 저수지 방향으로 천길 단애를 이루며 칼로 자른 듯한 집채만한 바위들이 서로 포개어져 놓여 있어 더욱 위압감이 든다. 제일 위에 놓여진 바위에 정상을 알리는 '백운봉'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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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회귀 하산을 위해서는 동쪽의 능선을 타야하는데 천길 절벽이라 숙승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면 업진봉을 거쳐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오봉산 종주산행이 되고 필자는 오른쪽 대야리 방향으로 꺾는다. 내려서는 입구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연이어 철계단을 내려서고 천길단애를 에돌아 15분 뒤 편편한 임도에 도착.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479봉을 향해 13분쯤 오르막을 타면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따른다.






25분이면 송전철탑을 통과하고 곧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은 송곳바위를 지난다. 일명 할아버지바위로 불리는 바위로 황장사 장례와의 전설이 전한다. 옛날 백운봉 정상아래 바위굴에 할아버지 부부가 살았는데 황장사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다 폭우로 대수골의 계곡물이 불어나자 먼저 건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로를 애타게 불렀다. 그 후에도 열흘 동안 내린 비로 서로를 찾다가 그만 바위가 되었는데 바람이 부는 날이면 할아버지 바위에서 울부짖듯 할머니를 찾는 휘파람 소리가 마을까지 들렸고 휘파람 소리에 여인네들이 바람이 났다. 그 이후 동네 사람들이 바위에 제사를 지내니 하늘에서 벼락이 쳐 할아버지바위의 윗부분을 쪼갰고 휘파람소리와 아낙네들의 바람기가 사라졌다고 한다. 곧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반드시 직진하고 대수골 계곡에 걸린 철다리를 건너 18분이면 출발지 였던 상황봉 등산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송곳바위



부산에서 출발하면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광양IC에서 내려 2㎞가량 직진한다, 남해고속도로 지선 영암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오른쪽 방향 도로로 오른다. 강진무위사IC에서 내리자마자 성전, 월출산 방향 오른쪽 길로 빠져나가면 목포광주 방면으로 다시 우회전한다. 다시 만나는 남성전교차로에서 완도 진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번 국도를 따라 2㎞가량 이동 후 월산교차로에서 완도 해남방향 13번 국도를 탄다. 해남읍 외각을 통과하여 완도까지 13번 국도를 따른다. 완도교를 건넌 후 완도터널을 통과하자마자 장좌교차로에서 청해진유적 표시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좌회전, 굴다리를 통과한다. 이후 청해진초등학교를 왼쪽에 끼고 다시 좌회전하여 700m쯤 가면 왼쪽 대야1구 ‘에덴농원’ 방향 좁은 마을길로 들어서 다시 굴다리를 통과하여 계속 올라가면 에덴농산을 지나고 상황봉 출발지인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에덴농원’ 입력



상황봉고도표

상황봉지도

다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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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매봉산과 비렁길 안내도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산행. 금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개요.

 

대한민국의 부속도서는 유,무인도 합하여 2000개 쯤 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다도해라는 말을 실감을 한다. 그럼 가장 큰 섬은 어디일까. 물론 제주도, 두번째가 거제도. 3번째가 진도이다. 여수의 금오도는 27㎢로 21번째로 그래도 큰 축에 들어가는 섬이다. 금오도는 여수 돌산도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여수시 남면에 속한다. 금오도는 안도 연도를 두고 있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지역에 속하며 예로부터 숲이 우거져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인다고 거무섬으로 부르던 것이 한자로 표기하면서 금오도가 되었다는 설과 섬의 형상이 금빛의 큰 거북이를 닮았다하여 금오도로 불리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사슴 사냥을 하였다하며 그야 말로 신선이 거처하는 신비스러운 섬으로 여겼고 수림이 우거진 소나무로 인해 민간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봉산으로 지정하여 공도로 관리를 하였다. 그 후 일제 강점기에 들어와 금오도를 민간인에게 대부를 하여 사람을 들어와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 영향으로 매봉산을 대부산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현재 그 이름이 굳어버렸다. 그러나 금오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대부산으로 불리는 매봉산이다. 산아래 마을 이름에서 따온 송고산으로도 불리지만 외지인에게는 대부산으로 더 알려져 있어 금오도를 찾는 등산객은 대부산이 아닌 매봉산으로 꼭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

 

 



 

돌산도의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선착장으로 출발

 

 

 

 

 

 

 

 

정면에 금오도의 매봉산이 보인다.

 

 

여천 선착장으로 하선하는 등산객들

 

 

함구미로 이동하면 만나는 비렁길 입구 선착장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산행. 금 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산행 경로.

 

 

금오도는 매봉산 종주 산행을 주로 한다. 함구미에서 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금오도를 대표하는 산행로다. 매봉산 산행 경로를 보면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매봉산 등산로 입구~중터~두우고개(금오도 비렁길 갈림길)~전망대~팔각정~암릉 전망대~매봉산 정상(대부산)~370m봉~문바위~여천 갈림길~333m봉~칼이봉~느진목재(대유 사거리)~소유 사거리~우물 삼거리~옥녀봉~252m봉~검바위~우학리 남면면소재지에서 산행을 마친다. 검바위까지 산행거리는 11㎞며 산행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안팎이다. 매봉산 옥녀봉 산행은 해안에 바로 솟은 산이라 낮은 산임에도 오르내림이 잦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 된다, 휴식을 포함해서 6시간은 잡아야 한다. 당일로 금오도로 들어와서 전체 산행을 하고 배편을 맞추기는 까다롭다. 보통은 배시간을 계산하여 함구미에서 여천 갈림길 또는 느진목재에서 하산을 한다. 1박2일로 잡아 산행도 하고 금오도 비렁길도 함께 하길 권해본다.

 

 

 

 

비렁길과 매봉산 산행 입구인 함구미마을

 

 

 

함구밈 마을에서 산행 시작

 

 

출발지 함구미 마을

 

 

 

 

매봉산 등산로 입구.

 

 

임도 갈림길. 이곳에서 오른쪽 좁은 오르막 산길.

 

 

출발지 함구미 마을.

 

 

폐허가 된 중터마을.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산행. 금 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산행은 함구미에서 시작.

매봉산 산행은 주로 함구미 선착장에서 시작한다. 교통이 편리한 잇점 때문이며 선착장에서 산을 바라보면 비렁길 안내판과 안내도가 붙어 있다. 오른쪽은 금오도 비렁길 출발 지점이고 매봉산 등산로는 여천에서 왔다면 왼쪽 도로를 되돌아 올라가야 한다. 만나는 도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금오도 안내도와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콘크리트 길을 들서면 민가와 만나고 100m가량 올라가 마지막 집을 지나면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좁은 산길을 오른다. 10분가량 오르면 석축 앞에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 곧 대나무 숲을 지나는 중에 삼거리다. 예전의 중터 마을터로 이곳에서 매봉산을 오르는 길과 서로 만난다. 돌담 사이 오른쪽 길로 오른다. 폐가가 여럿 있고 산길은 납딱한 돌이 깔려 있다. 곧 하늘이 열리고 비렁길 갈림길을 알리는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 길은 비렁길 1코스로 연결되며 매봉산 등산은 왼쪽 오르막이다. 10분 정도면 작은 너덜을 지나며 남쪽으로 1코스 비렁길의 논밭이 보이며 조망이 트인다. 다시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으로 들어서면 오르막 산길이 이어진다. 섬 산행이라 그런지 습기 눅눅한 돌이 깔려 있어 미끄러 지기가 쉽다. 다시 10여 분 경사가 급한 길을 오르면 왼쪽으로 작은 바위 전망대가 열린다. 출발지인 함구미가 조망된다.

 

 

 

 

 

 

 

 

 

 

 

 

 

팔각정 전망대.

 

 

팔각정에서 본 출발지 함구미.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금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대부산으로도 불려.

여기서 조금만 더 오르면 금오도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389m봉을 오른다 이곳에 매봉산 정상 보다도 약7m 쯤 더 높다. 정상을 가기 위해서 직진하면 가야 할 능선이 남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에 2층 팔각정이 설치되어 있다. 왼쪽 돌산도 사이에 점점이 떠 있는 대두리도, 나발도, 월호도, 화태도 등이 숨바꼭질 하듯이 점점히 포개어져 있다. 정면에 매봉산 정상과 그 뒤로 옥녀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길게 뻗어있고 멀리 망산과 안도의 모습도 보인다. 15분 정도면 매봉산 정상 직전의 작은 암릉 전망대와 만난다. 암릉 위에 올라서면 걸어온 능선과 돌산도 방향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에는 비렁길 1코스의 종착점인 두포마을이 작게 보인다. 곧이어 매봉산 정상이다.

 

 

 

 

 

매봉산 아래 전망대로 두포가 내려다 보인다.

 

 

 

 

대부산으로도 불리는 매봉산 정상.

 

 

 

 

암반의 전망대로 이어진다.

 

 

능선에서 바라본 송고마을 멀리 돌산도 사이의 섬들을 볼 수 있다.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금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낮지만 긴 섬 산행.

 

 

정상 주위의 잡목으로 조망이 어렵다. 지금부터 여천 갈림길 까지는 중간중간 바위전망대가 연속으로 펼쳐진다.

편안한 능선을 따라 주위의 조망도 즐기며 능선을 30분 정도 가면 커다란 바위 두 개가 마주보며 마치 문같아 보여 얻은 이름인지 문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을 벗어나면 여천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다. 왼쪽 내리막은 여천 선착장 방향이며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그리 뚜렷하지 않다. 옥녀봉 가는 길은 직진이며 당일 산행을 마치고 섬을 빠져나가려면 배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한다. 보통은 이곳에서 하산를 한다. 산길은 정면의 옥녀봉과 칼이봉 방향이다. 10분이면 숲 속에 스텐 안내판이 서 있는 칼이봉(327m) 정상이다. 표지판이 없다면 그저 흘러가는 작은 봉우리에 불과하다.

 

 

 

 

 

 

 

 

 

 

 

문바위

 

 

여천마을 갈림길

 

 

칼이봉 정상.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금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당일 산행에서 여천으로 주로 하산.

 

 

칼이봉을 내려서면 산길은 264m봉을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돌아간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만만치 않아 돌아가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계속 내려가는 길로 편안한 마음도 들지만 반대로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니 걱정도 된다. 10분 정도 가면 석축이 쌓여 있는 사거리로 느진목재다.. 왼쪽 내리막은 대유마을 방향이고 오른쪽은 느진목 방향이다. 우학·옥녀봉은 정면 오르막이다. 다시 20여 분 산길을 오르내리며 보면 100m 이상 돌담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어떤 용도인지 모르지만 중간중간 돌담들이 경계를 이루듯 많이 보인다. 잡풀로 인해 하늘이 열리는 곳에서 왼쪽으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산세로 보아 옥녀봉임을 알 수 있다. 비탈진 능선에 임도와 만나는 사거리다. 왼쪽은 소유마을 방향이다. 등산로는 오른쪽 냉수동 방향으로 10m 올라가서 다시 왼쪽 능선 길로 올라간다.

 

 

 

 

 

느진목재.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봉.

 

 

소유 사거리

 

 

 

 

옥녀봉 전망대.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금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산행 옥녀봉 전망 최고.

 

 

옥녀봉 오르는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오른쪽  우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곧 암반 전망대에 올라선다. 옥녀봉 정상 직전의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향일암이 있는 돌산도와 천길 절벽아래에는 대유와 소유마을 그 오른편에 수항도, 후여등 작은 섬들이 위태롭게 떠 있다. 숲으로 들어서면 금오도 안내도가 서 있고 정상이지만 실제 옥녀봉(284m) 정상은 이곳 전망바위로 보면 된다. 동북쪽으로 깎아지른 벼랑이라 조망이 거칠 게 없다. 옥녀봉을 내려서면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 계속 내리막이다. 하산길에 습기 먹은 암반 길을 내려서서 40분이면 여천에서 우학리로 내려가는 검바위 도로에 닿는다. 그 아래 마을이 흑암동으로 검바위로 부른다. 남면사무소가 있는 우학리는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형제도와 수항도 그리고 소유마을

 

 

여천에서 우학리로 이어지는 도로. 하산을 하면 검바위

 

 

 

 

 

 

금오도 우학리. 남면 면소재지

 

 


 

 

☞(전남여행/여수여행/금오도여행)금오도 매봉산. 금거북이를 닮았다는 금오도 매봉산 교통편.

여수에서 금오도로 들어가는 길은 선착장이 3군데다. 일단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여수 가는 버스는 오전 7시30분(첫차), 9시30분 등에 있고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는 오전 6시35분(첫차), 7시25분, 8시35분 등에 출발한다.

여수에서 금오도로 들어갈 땐 주로 여수항과 신기항을 이용한다.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면사무소가 있는 우학행 배가 오전 6시20분, 오후 2시30분에 출발하고, 함구미행은 오전 6시10분, 9시40분, 오후 2시50분에 있다. 돌산도의 남쪽 끝인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으로 가는 배는 운항시간이 가장 짧고 편수도 많다. 오전 7시45분, 9시10분, 10시30분, 낮 12시, 오후 2시30분, 4시, 6시에 신기를 출발하며 30분 뒤에 다시 여천을 출발한다. 여수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정류장에서 신기를 거쳐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가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금오도에서는 버스 시간이 맞지 않을 땐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정지운수 (061)665-9544, 남면택시 (061)666-2651, 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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