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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말양 아리랑길 금시당 산책로. 숲길이 아주 인상적인 옛날 학교 등굣길 밀양 금시당 산책로


길...

길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삶의 흔적일까.

우리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땅 바닥을 기다가 어느듯 걷기에 익숙해지면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때부터 길과 익숙해지며 살아가는 것 같다.
골목길을 벗어나면 찻 길등 많은 길 속에서도 우리들 마음속에 담고 있는 오래된 옛길은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 






중년층의 연령대는 학교 갈 때 책보따리 허리춤에 묶고 동네 친구들과 갱빈 길을 뛰어 가던 학교길을 생각할 것이며 지금 세대는 포장된 시멘트길 위에서 걷던 길만 생각할 것이다.
밀양시 산외면사무소에서 만난 아무게씨는 지금이야 교통편이 수월해져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지만 근무초에는 2시간의 출퇴근길을 걸어 다녔다고 한다.
한여름에는 땡볕의 농로길을 지나 금시당에서 용두목까지 이어지는 길을 이야기 할때는 엄지 손각락을 치켜세우며 그때를 회상하며 묘한 웃음도 지어보인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길이 되어 버린 이길. 또한 단장면 미촌리와 활성동 구서원의 학생들이 밀양의 등굣길로 이용하던 이길, 이 길 도 어느듯 학생들의 등굣길도 끊어져 버리고 출퇴근길도 사라지고 밀양장날의 보따리 장날길도 이용하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길의 생명을 다하고 묻혀 버린 길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둘레 길의 붐을 타고 많은 길들이 살아나고 있다.
금시당에서 용두목을 지나 가곡동으로 이어지던 이길도 산책길이란 명목으로 다듬어져 아름다운 길로 탄생한 것이다.
밀양강을 끼고 걸어가던 이 길은 한 때는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어머니, 할머니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삶의 고단한 길이 지금은 한가족이 오순도순 정답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로 탈바꿈하였다.
총 길이는 1.8km이며 밀양강으로 불어 오는 시원한 강바람이 그만이다.



밀양시 가곡동 용두목에서 출발하는 이길은 팔각정이 있고
산성산 오름길과 금시당 산책길로 갈라진다.


산림욕장 안내도가 서 있고
 밀양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확인 할 수 있다.



금시당 1.8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좌측길로 들어서면
갈림길과 만난다.


숲과 강의 어울림,
금시당 산책로 가는 길이란
 안내판에서 왼쪽 계단을 내려가보자. 


계단에서 본 밀양강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신길이 밀양강을 가르지르고 있다.
그 뒤로 밀양시내에서 바라보면 한일자로 보인다하여
일자봉으로 불리는 산성산이
용두목으로 길게 내려 오고 있다.


용두목 취입보

일제 강점기때 건설된 용두목 취입보로
비록 일본인의 구상과 설계로 건설된 것이지만
아직도 그목적 그대로 100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인상 깊은 곳이다.
 이 관개시설은 1909년 일본인 마쓰시타 데이지로가 구상해서 만들어낸 자연유화식 인공 터널 수로다. 밀양강에 보를 만들고 용두산 아래로 암반의 터널을 뚫어 물길을 낸 다음 
밀양강 건너편 종남산 아래 마을 까지 수로를 만들어
상남면 일대 예림리 등 4개 마을 592㏊의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건설된 것이다. 
현재도 이 수로는 이들 지역의 농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한다.
전체 수로의 길이는 6438m이고 산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의 길이만 433m에 달한다.

 


취입보를 내려가서 보는
용두산의 모습과
그 아래 흘러가는 용두연의 검푸른 모습에
등골이 오싹한다.


용두보의 모습으로 상남면 일대의 높은 지대에다
물을 대기 위한 보로 작은 폭포를 보는 것 같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시원한 여름의 땀을 식혀 주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인 금시당 산책길로 들어서보자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따가운 햇볕도 감히 침투하지 못할 
그늘이 있는 옛길이다.


 


10년
아니면
100년
아니 그 이전 부터
우리와 함께한 이길









산책길을 걷던 꾼들은
신대구 고속도로가 아름다운 이길을 반감시겼다며 흥분을 하였다.
아름다운 이길이 고속도로 밑에서 잘려져 변형이 되어 있었다


 


밀양강에는 작은 모래섬들이 여럿있다.
그중에서 하나인 암새들이라 부르는 이섬도
북천과 동천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들이
모여 작은 섬을 만드니
 암소들이라 부르는 이섬에는 한때 습지가 많았는데
사라호 태풍때 그 습지가 모두 메워졌다 한다.
용두산 용두암의 암자와 모랫섬에 소가 많아서 암소들,
암새들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암새들 뒤로는 추화산과 화악산의 모습이 확인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모습으로
이 고속도로가 용두산의 능선을 관통하여
부산으로 향해 달려간다.


용두산과 용두목 천경사의 모습이다.
길게 목을 뺀 용두암이 용두연으로 머리를 쳐 박고 물을 먹고 있는 것일까?.


아름다운 이길을 따라가보자
시누대가 사각사각 바람에 살랑이고
발아레 이름모를 꽃들이 다투어 피어 있고
숲속의 산새가 합창을 하고 있다.


















금시당건물이 보이고 옛길도 이제는 막바지이다.
금시당은 여주이씨 이광진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낙향하여 있는 것을 현재 자신의 처신이 옳았다 하여 금시당으로 편액하였다.


금시당 입구
큰소나무가 장관인 소나무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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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활성동 영원사지. 밀양 용두산의 잠자는 용을 깨우기 위해 세운 사찰  영원사지


영원사지

밀양시 활성동 구서원마을에는 요즘 많은 차량들이 들락거린다. 구서원 골짜기 안의 절골과 부도골을 까뭉게고 현재는 리더스란 골프장이 들어서서 많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옛것과 현재의 만남이랄까.

이 골짜기는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을 배향하기 위해 절을 폐한 그 터에다 1567년에 부사이경우가 이곳에다 덕성서원을 창건하였다. 퇴계이황의 점필서원이란 현판 글씨를 걸고 강학하던 장소로 1637년인 인조15년에 운례촌으로 옮겼는데.
지금의 상남면 예림동 예림서원으로 옮겨 배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서원이 떠난 옛 서원 자리라 하여 구서원 또는 구손. 덕성동으로 불린다. 





영원사지는 칠탄산과 일자산인 산성산 즉 자씨산 아래에 자리를 잡았던 사찰로 자씨산의 형국이 용이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자씨산 아래에 절을 세워 잠자는 용을 깨우기 위해서 창건을 하였다.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초기로 보고 있으며 고려 말에 대학자인 익재이재현의 익재집에 ‘조계종 자씨산 영원사 보감국사비명서’에 그 기록을 볼 수 있다.
고려시대때의 석불좌상3구와 부도탑의 귀부와 이수를 1974년 부도골에서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옛 영원사에는 선조루란 누각이 있었고 사찰의 영화는 온데 간 데 없고 지금은 산사면을 파내어 골프장이 들어서 그때의 영원사를 기억하는지 모를 일이다....

지난주 일주일 상간으로 두번이나 찾아 갔는데 하루는 잡초가 무성한 상태로 관리가 되어 있었고 재차 방문때는 잡초가 깨끗하게 제거되어 있어 내마음도 이발을 한양 가볍게 돌아 올 수 있었다.



영원사지 보감국사 묘응탑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호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

보감국사는 1313년에 고려 충숙왕 이 왕위에 오르자 왕사로 책봉되었다. 그 후 2년 뒤 물러나 영원사로 들어와 주석하였다.
송림사에서 입적을 하였는데 보감국사는 수도승의 최고경지인 좌탈입망인 앉은자세로 입적을 하였다한다.
현재는 거북모양에 용의 머리를 올린 귀부와 용이 서로 엉켜 있는 이수만 남아 잇고 그의 행적을 기록한 비신은 행방을 알 수 없다.
밀양읍지에는 보감국사 비문은 이제현이 지었고 그의 속명은 김혼구(1250~1322)로 보각국사 일련의 제자였다.








영원사지 보감국사 부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호

사찰의 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는 곳이고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보관하는 곳은 부도라 한다.
여기 영원사지의 부도는 고려시대 보감국사의 부도로 현재는 몸체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지만 각 부재들이 8각으로 처리하며 통일 신라 시대 양식을 취하고 있다 하겠다.
남아 있는 받침대는 상중하대로 상대는 연꽃잎 여덟장이 겹쳐저 하늘로 향해 조각되어 있고 중대는 복잡하게 소용돌이치는 구름문양이 돌려져 있다.
하대는 팔각으로 돌려 코끼리의 눈을 형상화한 안상을 새겨 넣었다.
그 위를 덮은 지붕돌은 기왓골과 막새기와까지 나타낸 정교한 조각품으로 통일신라 말기를 계승한 고려시대 부도이다.
































찾아가는 길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밀양행 시외버스는 오전 7시부터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주말에는 오전 9시40분과 오전 10시20분에도 있다. 1시간 소요. . 들머리인 산외면 활성2동은 밀양터미널에서 남명리 얼음골행 및 표충사행 어떤 버스를 타도 다원마을에 정차한다.
얼음골6시10분 9시35분 (직행)10시55분 7시05분 8시, 9시05분, 10시40분, 11시30분
표충사6시20분 9시10분 (직행)7시35분,8시45분 10시10분 11시20분
그리고 감물행 고례행 국전행 시내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다원정류장에선 하차한 후 버스진행 방향으로 직진하면 '율전 구서원 또는 리더스CC'를 가리키는 팻말을 따라가면 된다. 20분쯤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IC~울산 언양 24번~금천리 용평~굴다리 통과~(이후 리더스CC 팻말 따라 가면 됨)~금천리 남기리 용평 방향 좌회전~신동국밥, 금천마트 지나~화동 표지석~용평 용활 방향 좌회전~동천변 활성2교를 건너 골프장 가든을 지나 갈린길에서 마을 안길인 우측길을 따라 활성2통 마을회관을 지나면 대추밭에 부도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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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산.
그중 근교산에서 안 찾아간 산이 없을 정도로 동네 뒷산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소개를 하였다. 그래서 혹자는 나의 고향이 밀양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내 고향은 경주 남산 아래라 밀양과는 동 떨어진 곳이다.
이번에 찾아간 산은 밀양의 산외면과 밀양시를 경계 짓는 동천에 솟은 단산으로 칠탄산이라 한다. 능선을 타고 밀양시의 산성산까지 원점 회귀로 구성을 해 보았다.
칠탄산과~청룡산. 칠탄산, 산성산~만어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여러번 소개를 하였지만 7~8년 전에 전부 소개가 되었던 코스고 하여 이번 에 다시 한번 원점산행으로 재구성을 하여 소개하기로 하였다.
칠탄산과 산성산의 사이에는 깊은 골짜기가 형성 되고 점필재 김종직이 잠시 머물렀다하여 구서원으로 불리는 이곳에 최근에 리더스골프장이 들어서 계곡을 깡그리 절단을 내고 공사는 마무리가 되었다지만 산사면의 파해쳐진 흔적이 그대로 흉물로 드러나 환경 파괴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빨리 골프장 주위의 흉물스런 모습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가 되길 빌 뿐이다.

(하산시 전망대에서 본 산외면 과 발아래 동천. 산외면 면소재지와 다원들판이 시원하다)

산행경로를 살펴보면 다원버스정류장~활성2교~리더스CC 안내판(칠탄산들머리)~칠탄산정상~구서원고개~만어산, 산성산 능선~삼각점~자시산성~임도(멍에실 갈림길)~산성산(일자봉)~활성 강변 횟집순

산행을 하기위해서는 산외면 다죽리 다원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여 전면의 율전, 구서원 또는 리더스CC의 안내판을 참고하여 따라간다. 율전마을을 지나면 강변으로 동천변이다. 활성2교 인근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 20분소요. 난간도 없는 활성2교를 건너면 리더스CC을 알리는 안내탑과 만난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의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일직손씨등 여러기의 묘지들이 있어 산길은 깨끗하다. 소나무 숲길이라 발아래 솔가리가 수북하며 흙길을 걷는 산행로 또한 이른 아침의 상쾌한 기분을 코 끝으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초입의 된비알 오르막을 올라서면 산길은 편안한 능선 길로 조금씩의 오름이 반복되며 힘든 줄 모른다. 우측 건너편 능선으로는 후반부 산행인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개의 바위가 얽혀 있는 전망대에 올라서면 산외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면소재지 다죽리와 마을을 감싸는 꾀꼬리봉, 그 뒤로 중산, 그 우측으로 용암산이 이어지며 그 앞 다원들판, 동천, 멀리 금곡리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 우측으로는 승학산. 정각산든 영남알프스의 지능선을 찾아 볼 수도 있고 버스에 하차를 하여 칠탄산을 향해 걸어온 길도 확인할 수 있다. .

다시금 칠탄산 정상은 오르막길, 숨이 차오를 때쯤 능선은 한 굽이 숨을 죽이며 송림사이로 역광의 햇빛이 산의 구석구석을 비추어준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붙어 있다. 칠탄산 정상은 정상의 높이가 정확하지 않아 산행기 마다 높이가 틀린다. 최근에 발행된 25000/1 지형도에는 칠탄산의 높이를 484m로 나와 있지만 그 곳이 정상이 아니다. 등고선을 자세히 보면 그 좌측에 있는 봉우리가 490m로 그어진 선을 볼 수 있다. 그럼 칠탄산 정상은 490m는 넘고 500m는 안되는 것이다, gps의 정상 높이를 보니 502m로 나와 오차를 감수해야하는 법. 다음에는 더욱 정확한 높이를 알아서면 한다.


(산성산 정상 표지석과 그 옆 전망대의 팔각정자로 사실상의 산성산 정상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다시 직진을 하면 산길은 내려간다. 지금까지의 소나무 숲길에서 상수리나무와 잡목의 거친 숲길로 변한다. 굴곡없는 구릉의 산길은 우측으로 돌아간다. 이능선을 따라가면 구서원고개로 내려간다. 산길은 천천히 내리막이며 주위의 소나무 숲을 빠져 나오니 일 순간 이장한 묘지터와 만난다. 정면의 산 정수리에 철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만어산이고 그 우측으로 우리가 올라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내려서니 구서원고개, 좌측은 단장면 법흥리로 내려서고 우측은 현재 리더스 골프장으로 인해 하산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직진하는 길은 우측으로 뚜렷한 길을 두고 진행방향은 능선을 따라 잡목을 뚫고 올라야 한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가로 질러나간다. 다시 임도를 건너면 산길은 자연스럽게 산속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제 본격적인 만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산길은 다시 조금씩 올라간다. 등산로는 묘지앞 갈림길에서 능선의 우측을 따르다 갑자기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을 향해 올라서면 만어산, 산성산의 주 능선에 오를 수 있다. 좌측은 만어산, 우측은 산성산으로 취재팀의 진행 방향이다.

지금 부터는 300m대의 능선으로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잡목으로 인해 시원한 조망권은 없지만 산길은 한적함을 떠나 적막감이 감돈다. 능선에는 예전에 산불이 발생한 것 같다. 자연은 산불의 흔적을 애써 감추려고 잡목으로 몸을 숨기기도 하고 혹은 소나무의 검게 그을린 흔적을 보여주며 자연 상태로 치유를 하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봉우리를 여러번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좌측으로 보였던 능선이 이제는 우리가 걸어가니 우측으로 칠탄산 능선이 나무들 사이로 모습을 보여준다. 그아래 산을 엎어 골프장을 만들었던 모습도 조금씩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산성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삼각점(385m)이 있는 봉우리와 만나고 다시 388m봉인 안동권씨묘에서 산길은 갈라진다.

직진하는 산길은 숭진리로 내려서는 하산길이고 취재팀이 나아갈 산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안부에 다다르니 마른 억새를 만나고 다시 353m봉으로 올라간다. 작은 봉우리 3개를 지나면 산길은 우측 산성산 방향으로 돌아나간다. 비탈면에 산성흔적이 나타난다. 이일대가 자시산성으로 능선에 돌을 쌓은 흔적을 볼 수 있다. 좌측으로는 하나의 편편한 분지를 하고 있고 그 아래로 계곡이 형성되는 것을 보니 산성을 만들기에는 최적의 장소 인 것 같다.

산성의 능선을 따라가면 전망을 관찰하는 곳을 지난다. 역U자 형태의 걸어온 능선과 만어산등 밀양의 산들을 볼 수 있다. 산길은 급내리막 길로 여러기가 있는 묘지를 만난다. 좌측으로 가곡동 멍에실로 내려가는 임도가 열려 있고 직진하는 산성산 방향에는 벤치가 놓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다.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잘가꾼 정원의 오솔길 같다. 쭉쭉 뻗은 소나무 숲길, 잠시뒤 일자봉이란 표지목과 만난다. 직진은 정상가는길, 좌측은 우회하여 용두목으로 바로 가는 길로 보인다. 산길은 오르막길 숨한번 고르면 큰 표지석과 만나다. 밀양시에서 보면 이산이 한일(一)자 형태로 보여 일자봉으로 부르고 그리고 산성산으로 부르는 것은 자시산성으로 인해 산성산으로 불려 지는 것 같다. 정상석옆 모지에서 보면 활성2교와 출발지를 볼 수 있다.

3분뒤 정상같지만 정상이 아닌 전망대와 만난다. 산성산에서는 정상으로 통하는 삼거리 봉우리에 팔각정을 만들어 밀양시의 물돌이 마을인 삼문동과 밀양강 그 우측으로 아랑의 전설이 있는 영남루를 찾을 수 있다. 크게 보면 뒤로 감싸고 있는 산은 팔봉산에서 종남산과 우령산이 밀양의 서쪽을 감싸고 있어 밀양의 안산은 종남산으로 부른다.

(산성산으로 향하는 소나무 숲길, 정돈 잘된 휴양림의 산길을 걷는 듯하다)

하산길은 직진방향인 강마을 민속촌방향. 좌측 전망대 방향은 밀양역으로 내려 갈 수 있어 교통편을 고려한다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편하다. 취재팀은 밀양박씨묘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급내리막길 후, 다시 이정표와 만난다. 좌측은 헬기장을 거쳐 다시 밀양역방향이고, 직진을 하면 사람의 흔적이 뜸한 강마을 민속촌 방향. 무명봉의 묘지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고 두기의 무덤을 지나면 전망대와 만난다.

발아래는 암벽을 이룬 절벽으로 동천이 흘러가고 출발지인 활성2교, 잠시후 원점회귀를 위해 걸어가야할 최근에 만들어진 시멘트 포장길등을 볼 수 있다. 밀양IC, 신대구 고속도로와 그뒤로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 중산, 꾀꼬리봉 사이의 금천리마을을 시원스런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막바지 급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활성강변횟집 여기서 우측으로 동천을 따라 최근에 만들어진 시멘트 도로를 20여분 따라가면 출발지 활성2교로 갈 수 있다.

*칠탄산의 산이름이 궁금하였다 그 유래를 찾아보니 칠탄산 아래 미촌리 칠탄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오양 손기양(1559~1617)이 벼슬을 버리고 은둔하며 지낸 곳으로 1743년 진암서당이 세워젔고 1844년에 손기양의 위패를 모신후 칠탄서원으로 부르게 되었다.

오양 손기양이 지은 철조시 “칠리탄두일조간(七里灘頭一錭竿) 구절중에서 칠자와 탄자를 조합하여 칠탄정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 뒤의 산을 칠탄산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길: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밀양시외버스 터미널행은  오전7시 부터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주말인 토, 일요일은 9시40분, 10시20분에도 있다. 소요시간60분.4,000원 활성2교를 가기위해서는 밀양시 산외면 다원마을 버스 정류장까지 가야한다. 터미널에서 표충사 또는 남명리 얼음골로 가는 버스등 50여회 운행을 한다. 얼음골행은 오전7시,8시 9시5분,9시35분, 10시40분. 표충사행은 오전7시35분, 8시45분, 9시10분,10시10분. 요금1,500원 다원정류장에 정차한다. 하차후 전방의 율전, 구서원, 리더스CC 표지판을 따라간다.
하산후 활성강변횟집에서 좌측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활성1동 마을 회관에서 오후3시40분,5시40분,6시20분 (막차).요금1,000원. 새마을 버스를 이용하여 옛 시청앞에서 밀양역이나 터미널행 버스를 갈아타야한다.
밀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부산행 직통버스는 매시 정각에 출발을 하며 8시(막차).
자가 승용차를 이용시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울산언양24번 우회전~금천리 용평 우회전~좌회전 굴다리통과(이후 리더스CC 안내판을 따라가면 됨)~금천리 남기리 용평방향 좌회전~화동표지석지나~용평, 용활방향 좌회전~굴다리 통과(리더스CC 안내판을 따라감)~활성2교 강변에 주차순

난간 없는 활성2교. 건너면 바로 좌측으로 리더스CC 안내탑과 만나고 들머리는 그 좌측에 있다.

초입부는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산길은 평탄한 소나무 숲길만 기다리는 것 아니라 잡목 구간도 만난다.
자시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자시산성 부근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행을 시작한 칠탄산~산성산 능선을 볼 수 있다. 우측 만어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산성산 구간으로 들어서면 잘 가꾸어 놓은 자연 휴양림 같다.
산성산 정상
삼거리 갈림길인 팔각정 전망대. 사실상 정상 역활을 하고 있다. 밀양역으로 하산시에는 좌측 팔각정 방면으로 하산을 하면 교통이 편리하다.
팔각정에서 밀양박씨 묘지로 내려선다
신부산대구 고속도로와 밀양IC.
동천과 산외면 다원들판. 멀리 들머리 활성2교도 찾을 수 있다. 발아래 시멘트 포장길은 원점회귀를 위해 걸어가야한다.

날머리 강변횟집. 활성1리 마을 회관 앞에서 새마을 버스를 이용시에는 이집 좌측으로 5분 정도 가면 된다. 원점회귀는 우측 포장길을 따라 걸어가면 활성2교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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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산 종주-1-장산~산성산(수령산)

산에서 바다 보며 걷는 이 기분!

해운대 우동서 출발, 걷는 시간만 5시간20분

장산에서 바라보는 해운대·광안대교 일품

도중 만나는 군부대는 장산 산행의 걸림돌

기장군, 산성산 수령산 이정표 통일해야

산성산에서 보는 광활한 동해바다 황홀





5산종주의 출발점인 운촌경로정을 지나면 산길과 만나다. 현위치는 경로정 위 갈림길


간비오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로 많은 주민들이 찾는 산길이다. 그 옆으로 재선충을 한 소나무가 푸른 천막에 덮혀있다.

간비오산 정상에서 본 센텀시티의 고층 아파트와 광안대교 그넘어 남천동 삼익아파트도 시야에 들어온다.

170봉을 지나면서 만나는 오솔길로 소나무롸 함께 옥녀봉 아래까지 이어진다.

옥녀봉 전망대에서 본 광안대교로 좌측으로 이기대와 우측으로 광안리해수욕장과 황령산 금련산도 볼 수 있다.

옥녀봉 전망대

옥녀봉

중봉 전망대에서 만난 부자산꾼, 장산을 배경으로 한컷

장산 정상의 방송통신 시설물로 현재에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철조망이 만나는 지점에서 죄측으로 틀면 진구인 서면 일대와 백양산 그 우측으로 상계봉이 펼쳐진다.

우측 장산 뒷길을 향해 걸어가면 빼어난 조망이 이어진다.왼편아래 반여동과 우측으로 반송, 그리고 동래구와 회동수원지 금정산 능선이 이어진다

이번 주 산행지는 '부산의 5산 종주 코스'라 불리는 산악마라톤 코스다. 얼핏 산행팀이 잠시 외도를 한 것처럼 비춰지겠지만 산꾼들의 입장에선 엄연히 산악마라토너들이 영역을 침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부산의 5산 종주 코스는 어딜까. 해운대 장산(634m)~기장 아홉산(360m)~철마산(605m)~금정산 고당봉(802m)~백양산(642m).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봉수대가 위치한 간비오산~옥녀봉~중봉~장산~수령산(산성산)~쌍다리재~아홉산~곰내재~문래봉~철마산~지경고개~계명봉~범어사 임도~고당봉~원효봉~의상봉~동문~산성고개~대륙봉~제2망루~만덕고개~만남의 숲~불태령~백양산~어린이공원 내 학생문화회관 순. 도상거리만 65㎞의 대장정이다.

대간 정맥 지맥 등 산꾼들이 흔히 말하는 '산줄기 잇기' 개념으로 접근하면 이 코스는 낙동정맥과 낙동정맥 천성산 721봉에서 갈라져 나온 용천지맥 일부 구간을 걷는 셈이다.

지도를 놓고 포인트를 찍어 보면 부산의 동쪽인 동백섬에서 출발해 부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휘감아 돈 후 서쪽으로 골인하는, 항아리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바다 쪽 부분이 항아리 뚜껑에 해당된다.

웬만한 산꾼이라면 산발적으로 한번쯤은 다녀봤겠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오르내림이 크게 심하지 않고 주변 풍광도 아주 빼어나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낙동강 김해평야와 부산의 16개 구·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해운대 장산 정상 바로 아래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갈림길에 서면 부산의 대부분 산과 해운대 광안리 앞바다는 물론 남항 북항 영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멋진 전망이다. 동영상 www.kookje.co.kr

산행팀은 이 '5산 종주 코스'를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하지만 산행팀은 일부 구간의 경우 그대로 답습하지 않았다. 지루한 임도 구간은 버리고 산행에 걸맞게 능선길로 이었다.

산행은 해운대구 우1동 운촌경로정~간비오산 봉수대~53사단 철책~옥녀봉~중봉~장산 정상 밑 갈림길~장산 정상~시계 방향으로 전진~군작전도로~억새밭~너른터(공군 제8120부대 갈림길)~사거리~삼거리(산성산 종합안내도)~헬기장~샘터~잇단 벤치~안적사 갈림길~잇단 철탑~남나기(농장)~산성산 등산안내도~산성산(수령산·성산)~영락동산~기장군 기장읍 쌍다리재(14번 국도) 순. 걷는 시간만 5시간20분. 도심의 산이라 거미줄처럼 산길이 얽혀 있어 간혹 헷갈리지만 큰 무리는 없다.

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역 방향으로 4분쯤 가면 '7번가 피자'와 'GS 조은하루주유소'를 만난다. 그 사이 작은 골목이 들머리다. 계단을 올라 철길을 건너면 바로 산이다. 그 오른쪽엔 운촌경로정. 입구에 '간비오산 0.6㎞, 장산 4.5㎞'라 적힌 이정표와 '부산 5산 종주 트레일런' 코스의 기점임을 알리는 조그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해운대에서 이처럼 채 1분도 안돼 산으로 올라선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한 굽이 올라서면 체육공원. 우측으로 50m쯤 올라서면 갈림길. 좌측 오름길로 올라서면 비로소 탁 트인 바다가 가슴에 안긴다. 그랜드호텔과 글로리콘도 뒤로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지고 저 멀리 수평선이 희미하나마 손에 잡힌다. 10분 뒤 간비오산 봉수대. 고려말부터 갑오경장까지 700년간 해운포 일대로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이곳 봉수대에 보면 해운대 이기대 오륙도 광안대교 금정산 용두산공원 대청공원 등 부산의 내로라 하는 명소와 향후 산행팀이 오를 옥녀봉 중봉 장산이 한눈에 확인된다.

이어지는 오름길. 3분 뒤 오거리 안부. 직진하는 두 갈래 모두 체육공원에서 만난다. 체육공원에서 다시 한 굽을 올라 삼각점이 위치한 170봉과 크고작은 돌탑 5기가 서 있는 사거리 안부를 올라서면 군부대 철책과 만난다. 산길은 철책과 나란히 달린다. 점차 가팔라진다. 곧 갈림길. 군부대는 좌측으로 산꾼들을 유도하지만 십중팔구는 우측으로 오른다. 유격장 장애물이 잇따라 나와 볼거리가 되는 데다 두 길은 이내 만나기 때문이다.

의미있는 갈림길이 기다린다. 철책에서 20여 분. 좌측은 중봉과 옥녀봉 사이 안부로 올라서는 지름길 방향, 산행팀은 우측 옥녀봉 방향이다. 옥녀봉은 9분이면 올라선다. 소나무 아래 그늘진 크고작은 돌무더기 전망대다. 정상석도 서 있다. 5분쯤 내려가 체육공원에서 다시 10여 분 올라서면 중봉. 운치있는 소나무 아래 암봉에 서면 좌측으로 장산이, 정면으로 구곡산이 보인다.

이제 목적지는 장산. 군부대가 주둔해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장산 정상 아래 갈림길은 중봉에서 29분이면 닿는다. 코 앞의 금련산 황령산 뒤로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 그 뒤로 가덕도 연대봉, 그 우측으로 김해 보배산 마병산 굴암산이 보인다. 송정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는 물론 남항 북항 영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멋진 전망이다.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향한다. 한 굽이를 틀면 그간 안 보이던 백양산 금정산과 수영강 온천천이 보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철마산 문래봉 곰내재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일광산 산성산 등 향후 오를 '5산 종주 코스'가 죄다 확인된다.

곧 숲으로 들어선다. 7분 뒤 갈림길. 길찾기 유의할 지점이다. 왼쪽 내리막길은 반여동으로 가는 하산하는 길이지만 도중 우측 산성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방향은 10m 뒤 군작전도로와 만난다. 산행팀은 우측으로 간다. 작전도로를 따라 150m쯤 가면 공군부대 정문이어서 우측으로 100m쯤 내려서면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과거 지뢰매설지역'이라는 안내판이 입구에 있고, 눈꼴 사나온 철조망이 산길과 나란히 내달린다. 8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선 직진하고 역시 8분 뒤 또 다른 갈림길에선 좌측으로 발길을 옮기면 억새군락지가 나온다. 넓지는 않지만 가을의 전령 억새를 만끽하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산행 도중 만나는 전망대. 금정산과 백양산이 보인다.

'장산마을'을 알리는 안내판 좌측으로 억새군락지를 가로질러 5분쯤 가면 너른터에 닿는다. 이정표 좌측 방향은 앞서 본 공군부대의 또 다른 진입로이고, 이정표 뒤 산길은 앞서 길찾기 유의할 지점에서 왼쪽 반여동으로 가다가 우측 산성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이 길로 나오게 돼 있다. 결국 공군부대가 등산로를 막고 있어 한쪽은 군부대 좌측으로, 또 한쪽은 군부대 우측으로 에돌아 결국 만나는 지점이 이곳 너른터인 셈이다. 밤에 출발하는 산악마라톤 코스는 시내 쪽 야경과 다음날 내달릴 금정산과 백양산 능선을 보여주기 위해 좌측으로 잡았고, 산행팀은 억새군락지를 보기 위해 우측으로 우회한 것이다.

산행팀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장산마을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4분 뒤 갈림길. 우측 억새밭 방향 대신 직진한다. 이어 6분 뒤 만나는 사거리에선 헬기장 방향으로 직진하고 100m 뒤 삼거리에선 좌측 반송 방면으로 간다. 이정표 상의 헬기장은 우측 낮은 봉우리 정상 지점이다. 이정표 바로 옆에는 산성산 종합안내도가 서 있다. 우측 직진형 산길을 따라가면 구곡산 또는 장산마을을 거쳐 해운대 신도시 방향으로 이어진다. 참고하길.

이때부터 능선길은 일사천리로 열려 있는 데다 도중 친절하게 걸려 있는 '수령산(산성산)' 안내판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헬기장을 지나 침목계단으로 내려서면 갈림길. 좌측으로 가서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선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면 샘터. 3분쯤 뒤엔 벤치가 놓여 있다. 정면 동부산대 뒤로 개좌 운봉산과 그 우측으로 거문산 문래봉 함박산 천성산이 확인된다.

간비오산 봉수대에서 본 장산 중봉 옥녀봉.(왼쪽부터)

잠시 포장로를 따라가면 커다른 돌탑 둘이 서 있는 사거리이자 체육시설. 역시 '산성산' 팻말을 보고 직진하면 역시 너른터로 벤치 3개가 놓여 있다. 이번엔 백양산 상계봉 고당봉 장군봉이 '한 일(一)' 자로 펼쳐진다. 여기서 100m쯤 가면 길찾기 유의할 지점이 기다린다. 직진하면 반송 2, 3동, 산행팀은 우측 기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이 우측으로 휘는 지점이다. 이후 사거리와 갈림길을 만나지만 '수령산' 팻말을 따르면 된다.

이번엔 'MTB 랠리코스'라 적힌 안내판이 보이는 안부에서부턴 대형 철탑과 산길이 나란히 오르락내리락한다. 시야가 트이는 지점에선 앞서 정면으로 보이던 금정산이 이제 좌측으로 물러나 있고 정면으로 산성산과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잠시 뒤돌아보면 산행팀이 지나온 산길이 '갈 지(之)' 자 궤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철탑을 지나면 급내리막으로 그늘진 숲길이다. 숲을 벗어나 닭과 돼지를 키우는 남나기 마을(농장)을 지나면 갈림길. 우측으로 25m쯤 가면 산성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정상까진 1㎞, 25분 걸린다.

나무다리를 건너 산성산으로 향한다. 한 굽이 오르면 바로 내리막,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하면 갈림길. 300m 남은 지점에선 '기장산성'이란 팻말이 보이고, 이어 정상 100m 전쯤 보이는 '기장산성' 안내판 뒤로 산성으로 보이는 돌무더기가 보인다. 하지만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는 '수령산(성산)'이라 적힌 이정표가 서 있고 발밑으론 광활한 동해바다가 어서 오라 손짓한다. 방파제가 보이는 지점이 대변항이다.

직진한다. 삼각점을 지나면 곧 갈림길. 왼쪽 '안평저수지(1.9㎞)'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후 갈림길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중 시야가 트이는 지점이 있다. 달음산과 일광산, 고리원전과 동해바다, 발밑에는 기장읍내와 공사 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보인다.

이후 급내리막의 연속. 20분이면 재부 함북도민 공동묘지인 영락동산에 닿는다. 여기서 나오면 반송과 기장을 잇는 14번 국도 4차선 구간인 쌍다리재이다.

# 교통편

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역 방향으로 가면 '7번가 피자'와 'GS 조은하루주유소'를 만난다. 날머리 영락동산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 '만화리 영락공원' 정류장에서 183, 188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간격이 7분인 183번은 동래를 거쳐 부산대로 가며, 20분 간격의 188번은 반송(검문소)으로 간다. 여기서 129, 189번 등으로 환승하면 된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글 =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장산 정상 뒷길의 빼어난 전망으로 가슴속 까지 시원하다.

 

억새밭 뒷길쪽으로  향해가는 취재팀

옛 장산마을 터로 현재는 억새가 자라 가을 분위기에는 아주 좋은 억새산행지이다.

구곡산과 산성산의 갈림길로 안내도에서 우측길이 구곡산으로 해서 좌동으로 내려가는 산행길이며 산성산 가는 길은 정면의 넓은 길을 따라간다.

소나무 숲길도 나타나며 운치 있는 길로 넓은 산길이 이어진다.

산행 중간에 만나는 시원한 약수로 먼 산행길에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귀한 약수터이다.

안적사 갈림길인 5거리 길로 돌로 쌓은 쌍탑이 서 있어 길잡이 노릇을 한다.

남나기마을에서 산성산(수령산)가는 산길, 작은 나무 다리를 건너간다.

수령산 기장산성이며 산성산으로 이름을 불리게 된 연유가 여기에 있다.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에 축성된것이며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40호이다

수령산의 정상석과 산림초소, 산행은 이제 막바지이다.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쌍다리재. 기장읍과 반송을 가르는 고개로 지금은 넓은 도로가 뚫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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