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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답사하다 보니 자연이 빚어낸 그 모습에 찬사를 보내곤 한다.

이번 연구대를 걷는 이 길에서도 또 한번 자연의 선물을 볼 수 있었고 그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모습을 포스팅을 하여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많이 망설이며 주저하였던게 사실이다.
이런 경우가 산행 중 딱 한 번 더 만났는데 영천의 작은 보현산 산행 때 만난 소나무 두그루가 기이한 자태를 하고 있어 그 당시 사랑 목으로 명명을 하였고 산행기를 포스팅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참 난감하였는데 그 모습이 그때의 소나무 보다 더 적날하게 보였다.
이 나무가 있는 곳이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석계공원묘지 입구로 수려한 풍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예로부터 양산의 시인묵객들이 이곳에 눌러 앉아 경치에 반하여 한시를 남겼는데 연구대라 하며 주위를 보면 병풍처럼 돌아나간 바위에 뜻 모를 한시들이 수두룩 새겨져 있다.
이 곳 건너편에 모습을 나타낸 이 나무 또한 뿌리가 서로 엉켜 붙은 연리근으로 일종의 사랑목이다.
그래서 이 나무 또한 사랑목으로 붙였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 느끼는 생각이 다르지만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궁금하여 올려봅니다.
석계공원묘지 입구고 여름철에는 유원지라 주변일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추접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모습이라 웃고 가자고 생각 없이 올려 봅니다.















몇해전
몇해전 작은 보현산 산행에서 만난 사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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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흔히 연리지를 사랑목이라한다. 몸은 두개이지만  가지가 서로 만나 한몸이 되는 것을 사랑목이라 하며 흔히 두사람이 만나 화목하게 사는 것을 이 연리지와 비교를 하는 데 자연의 오묘함을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연리지를 볼 수 있는데 지난 일욜 삼신봉에서 불일폭포로 산행을 하는 중 등산로 상에서 본 연리지이다.소나무의 연리지는 많이 보았지만 특이하게 단풍나무는 처음이라 신기하였다. 가까이 자란 두 단풍나무가 거의 몸을 붙이며 서로 다정하게 올라가다가 한 순간은 서로를 확인하는 지 잠시 떨어져 이별을 하는 듯 사이가 벌어지더니 그것도 잠시 그러나 그 이별이 서로 아쉬움으로 남는지 가지를 뻗어 서로 한몸이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듯 보인다.
우리의 삶도 이런 연리지 처럼 되었서면 한다.
서로를 사랑하고 잠시 멀어져도 다시 결이 통하는
연리지 처럼 살아가는 내가 되었서면 한다.






뒷모습의 연리지로 서로 한몸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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