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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대전리 석불입상. 지리산 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을 걷다 만나는 대전리 석불입상. 


지리산 둘레길 방광과 산동 구간을 걷다 보면 만나는 대전리 석불입상입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대전리에 있으며 일명 미륵골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돌부처상은 비로자나불이며 광명으로 인의에 따라 중생을 다스린다는 석불입상입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불상의 높이는 1.9m 이며 불두의 눈, 코, 입 등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습니다. 양쪽 볼은 풍만하나 기교보다는 예스럽고 소박한 미소가 엿보여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이어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소라처럼 빙빙 돌아간 나발의 형태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모습도 있습니다. 불상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나온 육계는 크고 넓은 편이며 법의는 두 어께에 걸친 통견 형태입니다. 또한 불상을 안치한 대좌는 투박한 타원형으로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전리 석불입상의 제작연대는 나발, 육계, 법의의 옷주름 등으로 고려 초에 제작된 것을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석불입상은 비바람과 함께 훼손과 마모가 심해 현재는 누각을 만들어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화재 안내판)






2015/01/05 - (전남맛집/구례맛집)소내장탕 목화식당. 구례읍 주민이 추천한 맛집 소내장탕 목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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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박 예일각모텔,


2014/12/12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방광마을.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마을~방광마을 걷기.


2014/12/11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지리산 남부 탐방안내소.


2014/12/03 -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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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 (구례여행/마산면 효자 이규익 지려)허벅지 살을 베어 부친을 봉양한 하늘이 내린 효자 이규익 지려 찾아가기...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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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서산여행)서산 보원사지. 서해안 폭설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서산 보원사지 여행.


충남 서산 여행에서는 문화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태안반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많은 문물이 이곳에서 왕래가 이루어 졌습니다. 불교문화도 마찬가지로 신라의 승려들은 이 루터를 따라 백제 땅으로 들어와  서산에서 배를 이용하여 유학길에 올랐던 스님의 '구도의 길'입니다. 



특히 충남 서산 가야산에는 천년사찰이 여럿 있습니다. 대중가요인 '수덕사의 여승'으로 너무나 유명한 수덕사가 이곳 가야산 자락에 숨어 있습니다. 사찰 이름만 들어도 애잔함으로 마음이 아려오는 느낌입니다. 



또한 개심사도 이곳 가야산에 있습니다. 수덕사의 말사로 의자왕 11년인 651년에 혜감국사에 의해 창건을 하였습니다. 이번 서산여행에 갈 계획을 세웠지만 갑자기 내린 폭설로 다음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과 문화재 자료인 명부전, 심검당 등 건물이 여럿 있는데 참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을 만나고 급하게 찾아간 보원사지도 가야산 깊은 골짜기에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당나라로 유학길에 올랐던 승려들이 거쳐 갔다는 보원사는 현재 건물은 남아 있지 않고  절터의 흔적만 덩그런히 남아 있어 삭풍이 부는 겨울철에는 넓은 터 때문인지 쓸쓸한 모습입니다.



보원사지를 찾아가는 길은 폭설로 인해 들어 갈 수 없을 정도 였는데 관광버스는 겨우 겨우 거북이 걸음으로 몸을 낮추며 갔습니다. 그 길목에 있는 큰 바위 방선암을 보았습니다. 혜미현의 선비들이 봄이면 산자수려하고 천혜의 비경인 이곳 계곡의 마당바위로 소풍을 나와 시를 짓고하여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방선암이라 새겼다 합니다.  



폭설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버스를 돌리는 시간에 흔적만 만나보기위해 잠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서산 보원사지는 사적 제316호로 1987년 7월 지정되었습니다. 백제시대 때 세워 진 것으로 전하는 보원사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융성되었다 합니다. 특히 왕사와 국사를 지낸 법인국사 탄문이 기거하였을 때에는 인근에 100개의 암자와 1,000명의 승려가 있을 정도로 대단한 규모의 사찰이었습니다.



길 옆에 세워져 있어 버스에 내리면 쉽게 만날 수 있는 당간지주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세워진 당간지주의 모습에다  보원사지에서 출토된 대형 철불 두 점이  모두 중앙박물관에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1967년도에는 금동여래입상까지 출토되어 그 당시 보원사의 가람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보원사지에서 나온 문화재는 백제와 신라, 고려 초 불교 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합니다.


보물 제103호 당간지주


큰 돌을 장방형으로 파내어 만든 국내 최대의 돌로 만든 물통인 석조는 10세기 경으로 추정되며 보물 제 102호입니다. 석조와 사찰의 불교행사 때에 불기나 괘불을 걸기 위해 만든 보물 제 103호인 당간 지주, 백제 양식의 기단위에 통일 신라와 고려의 양식을 혼합한 보물 제104호 보원사오층석탑,



광종 26년인 975년 법인국사가 입적하자 광종의 어명으로 세운 보물 제105호 법인국사보승탑과 법인국사의 생애가 기록된 보물 제 106호인 법인국사보승탑비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어 그 당시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보물제102호 석조


그러나 폭설로 인해 하나하나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버스에서는 호각을 불고 난리 났습니다. 빨리 버스에 올라타라고요. 아니면 계곡에 갇혀 나갈 수 없다면서.... 멀리서 바라본 보원사지의 불교 문화재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마음으로 발길을 돌리며 다음 서산 여행때에는 오늘 가보지 못한 개심사와 보원사지를 천천히 보고 싶습니다. 




2015/01/02 - (충남여행/서산여행)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


2014/12/31 - (충남여행/서산여행)서산간월도 간월암. 서산 낙조 일번지라는 간월도 간월암의 해넘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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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서산여행)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을 만나다.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마애여래삼존상이 있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골짜기를 파고 들어가다 산 중턱 암반으로 올라야 만나는 불상입니다. 일명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입니다. 석가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 왼쪽에는 제화갈라 보살 입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암벽을 조금 판 뒤 불상을 조각 하였습니다. 마애불은 바위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게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하며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 후기의 마애불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유행을 한 보편적안 형식으로 보주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옛 삼국중 고구려, 신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의 마애불입니다.



서산마애불의 발견 경우를 보면 1959년 1km 쯤 떨어진 보원사지의 유물조사를 나왔던 홍사준씨가 마을 분에게 우연히 듣게 되어 발견을 하였고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서산 용현이 마애삼존불은 용현계곡을 끼고 있는 인바위에 새겨져 있으며 서산마애석불 또는 운산 마애석불로도 불립니다.


순박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석가여래입상을 보고 있으면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편안해 집니다. 필자가 찾은 날 마침 서해안에 폭설이 내렸지만 나의 마음을 꺾지는 못했습니다개인적으로 서산까지 가게된 이유가 마애여래삼존불을 볼 욕심 때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매서운 눈보라도 뚫고 계곡으로 버스는 올라 갔습니다. 


용현계곡를 가로지른 나무다리를 건너 돌계단을 오르면 서산마애불 관리사무소가 나옵니다.  불이문을 통과하면 큰 바위아래  새겨진 마애여래삼존불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필자 일행을 맞이하였습니다. 4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온 터라 심신의 피로는 극에 달했는데  마애불의 '살인미소'에 꽁꽁 언 내마음을 확 풀어 주는 청량제가 되었습니다.

 


섬세한 조각솜씨등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을 소개하는 블로그와 문화재청의 자료가 너무 많이 있어 필자는 생략하기로 하고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을 만났다는 그 자체가 저에게는 행운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서산 여행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입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 사진으로 구경하기◆






















2014/12/31 - (충남여행/서산여행)서산간월도 간월암. 서산 낙조 일번지라는 간월도 간월암의 해넘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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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각황전과 원통전전사사자탑. 단일 불교 건축물로는 최고 최대라는 화엄사 각황전.

 

화엄사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은 각황전입니다. 현재 화엄사에서 연륜이 짧은 편으로 조선후기 숙종25년인 1699년에 중수된 목조건축물입니다. 원래 각황전 자리에는 의상대사가 670년에 창건 한 3층 건물 장륙전이 있었습니다. 내부 사방 벽면을 화엄석경으로 둘렀고 석가여래 입상인 장륙존상을 봉안하여 장엄하기가 이를 수 없었다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소실 되고 말았습니다. 장륙전 벽면을 돌렸던 화엄석경은 깨어져 1500여점 조각으로 남아 각황전 불단 밑에 보관되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각황전은 성능계파선사께서 소실된 장륙전 자리에 1699년 중건을 시작하여 1702년에 건물을 완공하였으며 국내에서 전해 내려오는 단일 불교 건축물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합니다. 불교 건축에 무지한 필자가 보아도 규모가 너무 큰 게 국내 최고의 불교 건축물 같았습니다.

 

 

정면 7칸, 측면 5칸의 2층 규모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통층 구조로 되었습니다. 건물을 받치는 기단이 높고 서쪽을 보도록 배치를 하였으며 팔작지붕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Daum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각황전을 받치는 기둥은 평주이며 기둥 맨 위에 창방과 평방이 놓여 있고 평방과 기둥 사이에 공포를 짜 올린 다포계 양식으로 1.2층 모두 안과 바깥에 두개의 공포로 도리를 받친 2출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포의 부재인 첨차는 아랫면을 둥글게 처리를 하였고 소의 혀 모양 장식을 쇠서라 하는데 그 끝이 모두 위로 올라간 앙서로서 이런 특징은 조선초기의 목조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층의 앞면은 빗살무늬와 솟을살무늬로 장식된 문을 달았고 그 외의 면은 일부만 벽으로 막았습니다. 2층은 동서남북 모두 작은 창을 내었습니다. 2층까지 닿는 긴 기둥을 여러 개 배치하고 그 위에 대들보를 올려 종량의 한쪽 끝을 받치고 있습니다.

 

 

각황전은 우물 정(井)자형 천장으로 만들었고 그 주위를 경사지게 한 게 특이한 점입니다. 중앙의 뒤쪽에 놓인 대불단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다보여래불을 모셨고 좌우로 보현보살, 관음보살, 문수보살, 지적보살의 3불4보살로 안치되어 있습니다. 모두 3m가 넘는 대형불상과 보살상으로 개금불사를 하면서 복장기가 나왔는데 숙종29년(1703년)에 조성된 것으로 보아 각황전을 중건하고 봉안 된 것으로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장륙전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일본인들이 각황전을 중수하면서 그때 일부가 변형된 것 같다 합니다. 이래저래 일본에 의해 각황전은 두 번이나 큰 시련을 겪게 된 샘입니다. 각황이란 뜻은 부처님을 깨달은 왕으로 성인중에 성인이라는 뜻이며 왕에게 불교사상을 일깨워 주었다는 뜻이라 합니다. 필자가 찾았던 이날은 각황전 외부와 내부 모두 복구인지 모를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다. 건물 외부의 왼쪽에 건축자재가 올라가고 내부 또한 양편으로 건축자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부디 큰 공사가 아니길 빌어 보며 앞으로도 쭉~~ 천년 이천년  국보 제67호 문화재로 남아 주길 바래 봅니다.  

 

 

각황전 중건 불사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한토막입니다. 계파선사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장육전 중건불사를 위한 대발원의 백일기도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날 밤에 신인이 꿈에 나타나 큰 불사를 이룰려면 “복 있는 화주승을 내어 큰 시주자를 얻어야 하느리라”하며 물담은 항아리와 밀가루를 담은 항아리를 준비하여 먼저 물항아리에 손을 넣고 난 다음 밀가루 항아리에 손을 넣어서 밀가루가 손에 묻지 않는 사람이 장륙전 건립의 화주승이 되어야 한다하며 사라졌다합니다.

 

 

 

천여 대중이 모두 하였지만 밀가루가 손에 묻지 않는 스님은 찾을 수 없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공양주 스님을 같은 방식으로 시험하게 한 뒤 손을 보니 밀가루가 묻어 있지 않아 계파스님은 공양주스님에게 장육전 건립의 화주승을 맡겼습니다. 공양주스님은 큰 시주자를 찾기 위해 화엄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문수보살이 지난밤 공양주 스님의 꿈에 나타나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시주를 권하라”하며 사라진 것을 기억하며 걸어가는데 반대편에서 스님을 향해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스님은 사색이 되었습니다. 공양주스님도 잘 알고 있는 남루한 행색의 노파로 절간의 일을 간혹 도와주며 공양주스님에게 누렁지 등을 얻어가는 거지 보살이었습니다.

 

 

망설임 끝에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그 노파를 보고 시주를 하여 장육전을 지어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노파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음을 한탄하며 "이몸이 죽어서 왕궁에 태어나면 그 때 큰 불사를 일으키겠다"는 말을 남기며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화주승이 한양으로 올라가 창덕궁 앞을 지나는데 공주가 화주승을 잡고는 놓아주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주는 태어나면서 한손은 주먹을 쥔 채 펴지지 않았는데 화주승이 그 손을 만지니 공주의 손이 펴지면서 손바닥에 장육전 석자가 쓰여 있었습니다.

 

 

숙종은 그 당시의 이야기를 소상히 듣고 노파가 공주로 환생하였다며 장육전을 중수할 수 있도록 크게 희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숙종임금에게 불교사상을 일깨워 주었다는 뜻으로 각황전이 되었고 편액은 1703년에 형조참판 이진휴가 썼다 합니다.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각황전과 원통전전사사자탑. 사사자 감로탑으로 불리는 독특한 모습의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 만나고 왔습니다. 

 

화엄사 각황전 앞에는 석등과 또한 원통전과의 사이에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사자 감로탑으로도 불리며 화엄사 원통전 앞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제작년도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독특한 석탑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생긴 사사자석탑을 함안군 함안면소재지 함성중학교 교정에서 보았습니다. 주리사지에서 옮겨 온 것으로 주리사지사사자석탑으로 불렸는데 파석이 되어 온전하게 남은 것은 사자상 뿐이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5층 석탑으로 추정을 하였는데 이곳 화엄사에서 통일신라 9세기의 사자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네 마리의 사자가 길고 네모난 돌을 이고 있는 모습인데 절에서는 노주로 본다합니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불사리를 모셨거나 공양대로 사용된 것이 아닌지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면 탑을 받치기 위해 2단의 기단을 놓았습니다. 밑단은 무늬가 없는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모습이며 윗단은 이 탑의 특징인 각 모서리에 사자상을 안치하였습니다.

 

 

각각의 사자상은 연꽃 받침돌에 앉았으며 또한 연꽃이 세겨진 돌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그 위에 복련이 조각된 사각의 판석에 올려진 탑신은 직육면체의 몸돌로서 각 면에 직사각형의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테두리 안에는 신장상을 조각하였고 그 위에 다시 앙련이 조각된 한 장의 판돌을 올렸는데 윗면에 반구형 돌이 솟아 있습니다.

 

 

사사자 감로탑의 네 마리 사자의 표정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번뇌를 뜻한다하겠습니다. 불가에서는 사자를 곧 부처님의 말씀으로 여깁니다. 부처님의 법문을 사자후 또는 감로법이라하며 이는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은 사부대중들이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죽으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연화장의 세계로 인도하는 탑이라 보고 있습니다. 보물 제300호로 지정.

(참고: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화엄사 홈페이지)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 교통편


부산에서는 화엄사를 찾아가기가 너무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첫차 오전 7시부터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30분 안팎 소요. 화엄사 구경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올 때 내렸던 화엄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타면 된다. 오후 1시10분, 3시10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구례 하동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로 가다가 순천분기점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탄다. 황전IC에서 내려 구례구역과 구례군청 앞을 지나면 구례터미널을 거쳐 화엄사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 화엄사 입력.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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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구례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가 화엄사입니다. 많은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를 품고 있어 문화재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화엄사를 빼 놓고 둘레길 여행을 할 수 없어 짧은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범위가 워낙 넓어서 한 번에 다 볼 수 없다면 보지 못한 것은 다음기회에 만나기로 하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화엄사에서는 각황전과 각황전 앞 석등, 동·서탑, 대웅전, 사사자석탑등 반드시 보고 올 것을 체크하고 올라갔습니다.


 

그럼 먼저 각황전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턱 버티고 있는 석등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석등 중에서 최고의 석등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합니다. 그 높이만도 636㎝로 돌을 깎아 만든 석등으로는 믿기지 않을 큰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들게 합니다. 


 

각황전 앞 석등에 대해 문화재청 자료를 참고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석등은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여 설치를 합니다. 광명등이라고도 하여 등불을 밝히는 공양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중에서 최고의 의미를 가진다합니다.


 

석등은 모두 다섯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 화사석과 옥개석으로 위에 상륜부인 보주를 올립니다. 그 중 화사석은 등불을 밝히는 곳을 말합니다. 시대에 따라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화엄사 앞 석등의 화사석은 팔각형으로 4개의 창문이 동서남북으로 뚫여 불빛이 사방으로 퍼지도록 한 백제의 화사석 형태로 통일신라시대에도 그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대석을 보면 8각의 바닥돌 위에 큼지막하게 복련과 귀꽃을 조각해 놓았고 그 위로는 중대석인 장고 모양의 간주석을 세웠습니다. 배가 불룩한 특이한 기둥형태의 간주석은 통일신라 후기에 많이 사용되었던 양식입니다. 그 위에 앙련을 조각한 상대석은 8각의 화사석을 받치도록 하였고 화사석 위에 올린 8각의 옥개석 지붕돌은 귀퉁이마다 큼지막한 귀꽃을 달았습니다. 또한 상륜부는 보륜과 보개, 보주가 완벽하게 남아 있는 석등으로 정상부를 크게 장식 한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 완성미가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석등의 연대는 통일신라 헌안왕 4년인 860년에서 경문왕 13년인 873년 사이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을 하며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품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국보 제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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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화엄사를 찾아가기가 너무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첫차 오전 7시부터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30분 안팎 소요. 화엄사 구경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올 때 내렸던 화엄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타면 된다. 오후 1시10분, 3시10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구례 하동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로 가다가 순천분기점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탄다. 황전IC에서 내려 구례구역과 구례군청 앞을 지나면 구례터미널을 거쳐 화엄사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 화엄사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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