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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여행)변호인 촬영지 영도 흰여울마을은 자꾸만 변화하는 중. 변호인 촬영지 영도 흰여울마을


부산에는 많은 영화촬영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어렵던 시절이나 

우리의 어두운 사회의 한단면을 

보여주는 영화 촬영이었습니다.





영도 흰여울마을 주소: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4가 1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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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촬영지가 범일동 매축지마을, 호천마을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영도 흰여울 마을이 부산의 대표적인 영화 촬영지입니다. 



영도 흰여울마을하면 퍼뜩 떠오르는 영화가 '변호인'입니다.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 등등이 있습니다.




영도 흰여울마을은 

집과 가까워 심심하면 찾곤하는데 

지난주말에 '바람불어 좋은 날'이라고

영도 흰여울마을을 찾았습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조금 한산하다는 생각은 깨져 버리고 ㅎㅎ

 흰여울 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골목골목에  참 많이 붐볐습니다.

 


흰여울마을은 자꾸만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화사한 색을 입혀 정작 영화속의 

한 장면을 보는 그런 재미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지금 개관을 한창 준비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입구에 개관 준비중이라는 안내문구가 보였습니다.




흰여울마을 영화기록관입니다. 

밑에서 보면 4층 건물이지만 막상올라가서 뒤에서 보면 2층건물입니다. 

이는 산복도로에 건물을 세워 도로가 3층과 연결됩니다.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암수살인, 태풍 등 

여러편이 이곳 영도 흰여울마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현재 내부관람은 전시준비중이며 계단에서만 담은 사진입니다.



흰여울마을 영화기록관 앞의 풍경입니다.

부산 남항이며 묘박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외항선 등 많은 배가 빼곡하게 정박해 있는데 

태풍급의 바람 때문인지 모두 피항해버리고 ㅎㅎ

한척도 보이지 않습니다.




삐까뻔쩍한 건물이 자꾸만 들어서 

이제 몇년전의 흰여울마을 풍경은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해안을 보는 골목길의 풍경은 

그대로라 흰여울 마을의 정취를 자아내게 합니다. 

관광객이 정말로 많습니다. ㅎㅎ



촌장과 바다

이곳도 예전에는 없었던 곳입니다.



자꾸 볼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흰여울마을의 옛 맛을 잃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전에는 안전을 위해 벽을 만들었는데 ㅎㅎ




콘크리트 벽을 뚫고 전망대를 만들어 

바로 바다를 볼수 있게 했습니다. 

가족과 연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회색의 스레트 건물이었는데 

이제 작은 가게와 카페가 들어서 있습니다.



여기부터가 영도 흰여울마을의 메인 포인트입니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이며 

현재에는 관광안내소로 사용중인 

건물이 저기 보입니다.



어김없이 이곳에도 전망덱이 들어서 있습니다.

시원하고 좋긴 좋은데 ㅎㅎ



변호인 촬영지이자 관광안내소입니다.

코르나 19로 내부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곳까지 오고는 돌아갔는데 ㅎㅎ

이제는 골목길 끝까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카페와 전망을 위한 많은 시설이 들어서 

예전의 어둑 침침한은 사라지

화사하게 바뀌었습니다.



변호인 촬영지 쪽은 관광객으로 붐볐지만 이곳은 조용했는데 ㅎㅎ

이제 전체가 관광지로 바뀌었습니다. 



전망대를 거쳐 피아노 계단을 내려서면 

영도 절영해안길로 연결됩니다.ㅎㅎ

바닷가로 내려가면서 

영도 흰여울마을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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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도여행/영도가볼만한곳)흰여울문화마을. 영화 변호인 촬영지 흰여울문화마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흰여울길


부산의 특징 중 하나는 산복도로에 다닥다닥 붙은 판자촌마을입니다. 부산의 판자촌 유래는 6.25 한국전쟁과 8.15 광복으로 그 역사는 올라갑니다.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총알받이로 끌려갔던 우리 조선인은 귀국선을 타고 부산항으로 들어왔으며 한국전쟁 때는 피난민들까지 몰려들어 그야말로 부산은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2014/09/23 - (부산여행/영도흰여울길)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 "니 변호사 맞재?" 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을 여행하다.

2014/02/20 - (부산여행/영도여행)변호인촬영지 절영산책로에서 봄을 마중하다. 흰여울길.







부산은 평지보다 산이 많아 비좁은 평지만으로는 그 많은 사람을 다 수용할 수 없어 급기야 산을 깎아 내고 공동묘지도 뭉개고 하여 비를 피하는 움막집을 짓고 살았는데 부산의 많은 판자촌 중 영도의 흰여울 길 문화마을도 피난민 마을 중 한곳입니다. 흰 여울이란 이름은 영도의 주산인 봉래산에서 흘러내린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게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아 흰여울길이라 불렀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주소: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4가

 





흰여울길 문화마을은 서구 암남동의 송도를 제1 송도라 하면서 그에 견주어 제2 송도라 하였습니다.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의 단애 위에 집을 지은 흰여울길을 이름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산의 산토리니니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해안가 절벽의 친퀘테레를 연상시킨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만큼 흰여울문화마을은 포근하며 사람사는 정이 묻어 있습니다. 또한, 남항 앞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바다 주차장 묘박지의 많은 배와 반짝하는 바다의 몽환적인 풍경은 이곳 흰여울 길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흰여울길 문화마을은 여러 번 포스팅을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집과도 가까워서 자주 찾는 곳으로 매번 올때마다 흰 여울 문화마을의 골목은 변화를 거듭하였습니다. 아마 흰 여울 문화마을을 전국 관광지로 떠오르게 한 것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이었습니다.



 



돼지국밥집을 하는 할머니 김영옥이 살았던 집으로 변호사로 나오는 송광호가 집 앞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하염없이 할머니를 기다리는 신을 촬영한 곳입니다. "니 변호사 맞제"





물론 영화 변호인 말고도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티브이 드라마 '딴따라' '드림' 등이 촬영되었습니다. 1960년~1980년의 우리나라 산업화의 현장으로는 당시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이만한 촬영지도 여기 말고는 없습니다. 바다와 함께 옹기종기 붙은 집들은 당시의 상황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지금은 골목길이면 골목길 계단이면 계단 모두 아름다운 페인트로 칠을 입혀 화려함은 더했지만, 회색의 거친 시멘트 느낌은 사라져 예전같이 수수함은 많이 사라져버려 정말 아쉽습니다.





이탈리아 리비에라 절벽의 친퀘테레 마을을 연상시킨다는 바위 절벽 위의 집, 오른쪽 그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로 간담이 써늘합니다. 아마 이 담장이 없다면 오금이 저릴듯합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변호인 촬영지가 나옵니다.





보이나요. 바다 주차장 묘박지, 긴 항해를 끝낸 배들이 이곳에서 지친 몸을 뉘이며 기름과 선원들의 부식을 보충하고 또 다른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곳입니다. 묘박지에 세워진 수많은 배와 함께 이른 아침의 어슴푸르하게 밝아오는 바다의 모습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지금 흰 여울 문화마을은 다닥다닥 붙은 슬레이트집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곳도 매번 진화를 거듭하여 번듯한 건물이 자꾸자꾸 들어차 곧 흰 여울 문화마을의 모습도 새롭게 지도를 그릴 것 같습니다.




흰 여울 문화마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바위 절벽에는 절영도 해안 산책로를 연결하는 어마무시한 천국의 계단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단이 까마득할 정도로 높아 꼭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이라나 뭐라나, 하여튼 입이 쩍 벌어지는데 지금은 모두 계단을 알리는 이름이 하나씩 척하니 붙어 있습니다. 총 4개의 계단이 있는데 첫 번째 만나는 계단이 맏머리 계단이며 이곳에 맏머리 샘이 있었다 합니다.






꼬불꼬불 흰 여울 문화마을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골목길





이제 흰여울 점빵도 생겼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산업화 시대를 만났다면 이곳 흰여울 카페에서는 현재의 가장 인기품인 '코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흰 여울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이곳 의자에 척 걸터앉아 찐한 커피 향에 바다와 호흡해보세요. 어디선가 비릿한 바닷냄새와 산업화의 상징인 사람들의 땀내음이 아른한 향수가 되어 밀려옵니다.





담벼락의 바다 조형물입니다. ㅎㅎ 인어공주 아니 황옥 공주가 여의주를 들고 금방이라도 물속에서 튀어나와 "나 잡아봐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계단이 살아 있습니다. 거칠 계단 길에 더덕더덕 덧입혀진 시멘트는 꼭 우리들의 마음의 상처 같습니다. 덧칠된 시멘트 골목길이 과거의 모습이라면 아름다운 색으로 덧칠한 담벼락은 오늘을 뜻합니다. 무조건 아름답게만 보이려는 게 안타깝지만 그래도 마을이 한결 산뜻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노란색이 정말 찐해 인상 깊었던 집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하수구 위의 시멘트 맨홀 뚜껑을 보면서 그 위를 걸었던 사람들의 삶의 무게가 이 골목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기 꼬막 계단도 맏머리계단 처럼 바위 절벽을 타고 절영해안 산책로와 연결되는 계단입니다. 이곳에는 금술 좋은 할매할배가 고기도 잡고 조개도 따고 하며 살았다는 하꼬방 꼬막집이 있어 정겨운 이름인 꼬막 계단이라 부릅니다.





저 뒤 아파트는 아주 작아 미니아파트로 부릅니다. 원래는 공동묘지 자리였다는데 지금은 아파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흰 여울 마을에서는 그래도 제일 높은 건물입니다.





젊은 연인이 변호인을 촬영하였다는 집으로 향합니다. 역시 요즘 최고 대세는 스마트폰입니다. 무조건 팍팍 누르면 이리 사진으로 나오니 말입니다. 저도 오래된 스마트폰인 노트3로 열심히 담았습니다.





드디어 변호인을 촬영했던 현장입니다. 지금은 또다시 변신해서 흰여울 안내소란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요 앞에 계단 보이지요 이 계단에 앉아 송광호가 국밥집 할매 김영옥을 기다린다 이잉교??? 그런데 지금은 시멘트로 덧칠하여 깔끔하게 했습니다. 그때의 분위기는 안나지만 들어가서 한번 보고 가입시다. 저도 바뀌고는 처음이라 내부가 궁금합니다.





매번 올 때마다 빈집이었는데 작은 마당에는 잡초가 막 자라 있고 변호인 촬영지가 아니라면 완전히 폐가 수순을 밟는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방안도 깔끔하게 하여 흰 여울 문화마을의 홍보도우미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마을의 옛 모습을 알리는 작은 쉼터로 변호인 촬영지에서 보는 남항 앞바다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분위기의 반전이라 할까요??? 70년대의 집에서 밖을 내다보면 2016년 오늘의 모습이 눈앞에 쫙 펼쳐집니다. 남항동과 암남동을 연결한 남항대교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고층건물인 아파트는 이곳에서 보면 마치 신기루 같은 느낌입니다.


  




방안 내부를 둘러봅니다. 




흰 여울 문화마을 홍보물과 부산 원도심 투어 팸플릿을 한 장식 챙겼습니다.







내부에서 밖을 본 모습입니다. 뷰가 그림 같습니다.





변호인 촬영지 마당입니다.





옆 작은 방에는 청춘사진관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반백의 촌로들이 모두 젊은 청춘으로 다시 바뀌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찍어야 했는데 혼자라 아쉽지만 찍지 못했습니다.













영도의 흰여울길 문화마을은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것은 우리가 힘들게 살아왔던 부모님의 모습의 흰 여울 문화마을이라면 현재와 앞으로의 흰 여울 문화마을의 밑그림은 더욱 많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영도에서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꼭 가야만하는 여행지라면 역시 흰여울 문화마을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단디 찾아보고 가이소”






 




절영해안산책로의 해안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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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흰여울길)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 "니 변호사 맞재?" 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을 여행하다.

부산에는 1950년대 한국동란 직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전쟁 통에 부산으로 피난을 와 마을을 이룬 산비탈 마을이 수 없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마을마다 눈물을 짜내야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비탈에 마을을 이루며  눈물과 한을 곰씹으며 고달픈 피난생활을 참아야 하였습니다. 감천문화마을, 초량 이바구길등 그때 피눈물을 흘리며 겪었던 우리 부모님 세대의 혼이 지금은 스토리텔링이라는 이야기와 만났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초량이바구길, 영도 흰여울길을 부산 근대 이야기 길 3종 셋트라 합니다. 그 만큼 부산사람과 외지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그 중 영도의 흰여울길을 찾아 갑니다.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봉래산의 산줄기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 마을이 신선동입니다. 흰여울의 뜻은 갈맷길 안내판에 나와 있습니다. 인용하면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며 붙은 이름입니다.


 

이름처럼 흰여울길의 마을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성냥갑처럼 다닥다닥 붙은 집들하며 그 앞으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의 모습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는 ’영도다리를 건너다‘등이 촬영되었고 최근에는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 변호인 덕분에 흰여울길은 부산을 찾는 관광지의 단골 여행코스가 되었습니다.


 

그럼 흰여울길을 걸어가도록 합니다. 흰여울길은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찾아가도 됩니다. 또한 함지골을 잇는도로를 2송도라 하는데 2송도 순환도로에서도 찾아갑니다. 버스는 2송도 삼거리에서 하차를 하면 됩니다. 남포동에서 7번, 71번, 70번, 508번 버스 입니다. 지역주민은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를 지나 계단길을 통해도 오르지만 부산을 찾는 외지인은 택시를 이용하여 2송도 도로에서 바로 하차를 합니다.


 

필자의 집은 남항대교 건너편에 있어 남항대교를 걸어갑니다. 곧 절영해안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절영해안산책로 안으로 걸어가다 왼쪽하늘 끝까지 이어진 축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가도 됩니다만 필자는 절영산책로 입구에 배 모양을 한 탐방안내소에서 덱 육교를 올라갑니다.


 

육교는 순환도로와 연결되어 흰여울길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이 영화 ’변호인‘이 촬영된 곳입니다. 벽에는 “니 변호사 맞제;. 변호사가 이르면 안되제’하는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2송도 삼거리 부근에는 '흰여울길" 도로명 주소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입구에' 흰여울길 3번을 찾는다면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예전의 골목길을 현재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골목을 넓은 길로 꼭 확장을 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들게합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가 원래 있는 그대로의 골목모습과 건물인데 지금은 자꾸만 변화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변호인 촬영지 그곳에만 촛점이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흰여울길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바다쪽으로 난 좁은 골목길, 오른쪽은 흰여울길의 특징인 남항 앞바다가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습니다. 이모습을 보고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와 멋지다"하며 감탄사를 하다 또 한번 골목길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지붕을 맞대며 들어서 있는 흰여울길, 이런 골목길 모습에서 필자는 어릴적 고향의 향수를 찾아봅니다.

 

 

골목길에 길게 늘어선 빨래줄에 울긋불긋한 옷가지가 내려쬐는 해를 맞으며 뜨거운듯 바람 방향에 따라 몸을 뒤틀고 주인없는 길양이는 이방인이 무섭지도 않는지 내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며 경계심을 나타냅니다.



좁은 길목 담벽락은 화단을 가꾸어 이름모를 꽃이 길손을 맞고 


 

낮은 담장아래에 그려진 장독대에서 아이들이 숨박꼭질을 하고 있는 그림을 보며 피식~,그리 먼 세월도 아닌데 벌써 나의 머리에는 서리가 내렸습니다. 그림을 보고 나의 어릴적 생각이나 웃어 봅니다. 저 아이들도 엄마한테 장독 깬다고 잔소리 엄청 들었을 것 같습니다. .......


 

골목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담벼락입니다. 변호사 송강호가 국밥집 주인 진우엄마 김영옥을 계단에 앉아 밤새도록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을 찍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 좁은 마당에 잡초만 무성합니다.


 

"니 변호사 맞재?

변호사님아 니 내 쫌 도와도"

"이런게 어딨어요? 이라면 안되는 거잖이요!

할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다!'

 

 

요 좁은 계단에서 변호사 송강호는 진우엄마를 밤새 기다리며....................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한번씩 앉아 영화속의 변호인 송강호가 되어 봅니다. 저는 혼자라서  사진만 한장 남겨 봅니다.





 

걸어 왔던 흰여울길 모습입니다. 옛 모습이 아직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피난시절 당시 잠잘 방은 만들었지만 화장실이 없는 집이다 보니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 현재에도 남아 있습니다.



흰여울길을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2송도로 오르는 도로를 올라 갑니다.창문틀에 걸린 빨래. 요즘은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집과 집사이에는 이리 무덤도 볼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 멀리 있는게 아닌 함께 있습니다.

 

 

 


2송도 도로에서 본 흰여울 마을의 모습입니다. 좁은 틈을 비집고 집들이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흰여울길에는 생활 속 문화예술 창작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공작소의 모습입니다. 밴드의 연습실과 절영FM 방송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변호인 촬영지 입구를 알리고 있습니다. 실제 거리는 100m 쯤 될 것 같습니다.

흰여울길을  다  본 뒤 시간이 남아  2송도길을  걸었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가 아래로 보입니다.



보물찾기 전망데크를 지나고  


 


하늘 전망대입니다. 이곳에는 사랑의 언약 장소로 알려져 자물통이 여럿 달려 있습니다. 


 


75년도에 만들어져 75광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누각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아보고요.

 


중리해변입니다. 이곳에는 해녀분들이 직접 자맥질을 하여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소주 한잔과 흰여울길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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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영도맛집)영도다리맛집 재기돼지국밥. 주민이 인정한 남항시장 국밥맛집

 

부산의 음식은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돼지국밥은 부산사람에게는 유독 더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그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을 겪은 어르신에게는 영양 보충에다  고깃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여 서민들이 출출할때 즐겨 찾는 단골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서민의 주린 배를 채워 주었던 돼지국밥은 지금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의 '변호인'에서 변호사 송우석이  부산시민의 대표 음식인 국밥을 먹는게 나와 일약 부산 돼지국밥이 인기 절정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부산의 모정치인중에서도 변호인을 보고 국밥을 먹는게 언론에 나오고 난뒤 변호인을 보고난뒤에는 국밥먹는 것이 하나의 통관의례가 되다시피하였습니다.   

 



 

 

타 지방에서도 변호인을 보고 난뒤에는 국밥을 찾을 정도라니 부산에서는 이야기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그 덕분에 부산의 이름난 돼지 국밥집은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손님이 늘었다 할 정도라 합니다. 돼지국밥은 부산과는 떼 놓을 수 없는 그런 먹거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돼지국밥입니다. 국밥집의 원조는 설왕설래하지만 6.25한국동란으로 이북에서 피난온 피난민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당시 피난민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곳이 부산 영도구와 중구, 서구, 동구 였고 돼지국밥의 시작은 중구와 영도구 일원으로 추정해 봅니다. 

 

 

 

 

영도구 남항동 남항시장안에 맛있다는 국밥집이 있다하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일행과 함께 47년만에 영도다리를 들어 올리는 모습도 구경하고 6.25 한국동란 후 시작된 '삼진어묵 전시 체험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때가 점심 때도 훌쩍 넘기고 하여 돼지국밥을 먹기로하였습니다. 일정의 다음 코스가 변호인 촬영지로 절영해안산책로에 있는 '흰여울길'을 가기로 일정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변호인 촬영지를 보기전에 먼저 변호인의 대표음식인 돼지국밥을 먹는 것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스마트폰에 '재기국밥' 위치검색을 하니 지도가 나오기에 그걸 믿고 따라 갔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안내를 하였습니다. 그때는 주민에게 물어보는 것이 상책입니다. 아주머니께 재기식당을 물어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이 재기식당은 모르겠고 재기국밥은 알고 있다 하시며 "아주 돼지국밥을 잘합니다. 맛있다고 근방에 소문난 집이라예" 하였습니다. 위치를 가르쳐 주는데 처음 출발지 인근이라 그곳까지 가서 겨우 겨우 찾아간 재기국밥집. 남항시장 안의 돼지국밥 골목에 있습니다. 위치는 남항시장 7호문 입구 부근입니다.

 

 

 

 

입구에는 시장 돼지국밥의 정이 물씬 풍기는 느낌입니다. 전통시장이라 그런지 시골 장날 같이 돼지고기를 부분적으로 올려 놓고 연일  고기를 썰고 옆에는 돼지국물에 토렴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역시 점심시간이 지난 뒤에도 자리가 없었습니다. 한팀이 나간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고 순대를 섞어 주문을 하였습니다.

 

 

 

 

돼지국밥의 양이 너무 착실합니다. 순대와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가 있는데 순대도 그러하고 고기의 양도 엄청 많았습니다. 일반 돼지국밥집의 양 보다도 내용이 충실하였고 가격 또한 5000원으로 저렴하였습니다.

 

 

 

 

돼지국밥 먹는 요령은 부산 사람이라면 소금으로  돼지국밥 간을 맞추지 않습니다. 새우젓으로 국밥의 간을 맞추고 정구지(부추)를 팍팍 넣고 먹어야 돼지국밥의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정구지 엄청 넣었죠.

 

 

 

재기돼지국밥은 남항시장에서 처음시작하였습니다. 고향 목포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처음 시작한 돼지국밥집이 올해로 35년째 이어오고 있다합니다. 처음의 시행 착오를 경험삼아 지금까지 국밥 맛을 유지하며 재기돼지국밥은 맑은 국물과 넉넉한 인심으로 남항시장안의 국밥맛을  지키고 있습니다.

 

 

 

재기돼지국밥의 육수는 땀백하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돼지뼈를 6시간 정도 고웁니다. 그래야만 육수의 국물을 가장 맛있게 낼 수 있다며 재기돼지국밥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라합니다. 국밥 안에 들어간 돼지고기는 다양하다합니다.

 

 

 

 

순대와 내장 그리고 삼겹살과 앞다리살을 이용한 살코기 부위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간혹 기름기가 많은 부위나 요즘처럼 여성분들도 돼지국밥을 좋아하여 살코기만을 원할 경우 국밥 주문시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변호인 촬영지와 부산 볼거리중 단연 1위 여행지인 영도다리 개도 구경도 하고 맛있는 돼지국밥도  함께하는 여행 되세요.

 

 

 

 

 

 

 

 

 

 

 

 

 

 

 

 

 

 

 

 ◆부산 남항시장 맛집 재기돼지국밥 영업정보

★상호:재기돼지국밥

★주소: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동 남항시장 7번 입구

★전화:051-418-0526

★메뉴:돼지국밥과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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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여행)변호인촬영지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봄을 마중하다. 흰여울길.


 부산은 해양도시라 합니다. 그와 함께 영화의 도시로도부릅니다. 그 만큼 부산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되었고 현재에도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최근 1000만 관중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도 부산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변호인'입니다.

 

 

 

 

변호인 영화가 촬영되었던 영도 절영해안산책로의 흰여울길을 찾아가봅니다. 아름다은 이름을 가진 흰여울길의 뜻은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서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합니다.

 

 

 

 

흰여울길을 찾아가는 길은 두갈래입니다. 해안가를 따라가는 절영산책로길과  2송도로 이어지는 도로를 걸어가면 됩니다. 그래도 영도는 뭐니뭐니 해도 바다가 최고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의 출발점인 반도 아파트 앞에서 해안을 끼고 걸어 봅니다.

 

 

 

지난주는 폭설로 부산에도 날씨가 지꾸젔고 일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한 날씨였습니다. 그 뒤 끝에 맞는 주말에다 짱짱한 날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절영 해안 산책로를 걷기 위해 찾아 왔습니다.

 

 

 

오른편의 남항에는 모박지라 많은 배들이 바다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왼쪽은 영도의 주산인 봉래산에서 흘러내린 급경사가 마치 절벽 같습니다. 덩덜아 무너짐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운 것이 마치 고대 로마의 성벽을 연상케 합니다.

 

 

 

 

터벅터벅 등산화의 걸음걸이가 둔탁하지만 발아래 느낌은 너무 좋습니다. 흰여울길 안내판을 봅니다. 이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다합니다.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등과 최근에는 '변호인'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지역민과 함께 문화예술인을 위한 골목으로 만들어 예술인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며 '흰여울 문화마을'이 되었습니다.

 

 

 

 

 

안내판 오른쪽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길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이 끝이 없습니다. 한발한발 밟아 계단길 막바지에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 봅니다. 흰여울길에서 보는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같다 붙혀도 아깝지 않을 해안의 모습입니다.

 

 

 

 

일단 흰여울길을 처음 부터 걷기 위해 왼쪽 골목길을 따라갑니다. 일명 '하얀집'이 나옵니다. '전원가족연구소'란 작은 안내판이 달랑달랑 걸려 있습니다. 이집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되었다합니다.

 

 

 

이집안에서 보는 경치가 그저그만이라 합니다. 흰여울길은 사실상 여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럼 걸어 가보도록 합니다.

 

 

 

편편한 담벼락에는 요즘 유행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이 화려하지 않으며 수수하여 그저 마을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골목이 예술인들의 문화창작 공간 같습니다.

  

 

 

골목길에서는 머리만 돌리면 바다를 보고 걸을수 있으며 오른편에 적당한 높이의 담벼락이 함께 달려갑니다. ㅎㅎ 담벼락 넘어에는 절개지입니다. 

 

 

 

 

올해는 청마의 해입니다. 영도는 말과 관계가 깊은 지명이라 2014년 올해를 영도구의 해라 말하고 싶습니다. 벽화에는 펄쩍 펄쩍 뛰는 적토마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자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빠른 말이 있었다는 영도에 흰여울길....

 

 

 

 그럼 벽화를 보고 걸어가 볼까요. 갑니다.

 

 

 

 

 

 

 

새들의 조잘거림이 이곳까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평온한 풍경의 벽화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합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장독대에 몸을 숨기며 아이가 숨박꼭질을 하고 있습니다. 아가야 장독 깬다. 술레잡기는 다른 곳에서 해야지...

 

 

 

 

오!. 이곳은 영화 변호인이 촬영된 곳입니다. 길게 이어진 골목이 보이나요 그리고 좁은 계단에 누군가를 기다리며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변호인에서 국밥집 아주머니의 집앞 계단에서 송강호가 밤을 새우며   김영애를 기다리는 모습이 언뜻언뜻 보입니다. 조기 보이는 계단에서 말입니다.

 

 

 그림을 따라가며 변호인을 그려보고 영선동의 옛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번듯번듯한 양옥집 사이에는 아직도 스레트 지붕과 양철지붕이 잇대어 우리의 6,70년대 모습입니다. 집은 옛 모습인데 분을 발라 새색씨 같은 모습의 벽화를 그려 놓은 흰여울길.

 

 

 

 

 

 

 

 

 

 

 

 

 

 

 

흰여울길에도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벌써 봄은 바다를 통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화가 예쁘지예...봄을 맞으러 아름다운 흰여울길을 함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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