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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 근교 가볼 만한 둘레길 네 곳을 추천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시작됐습니다. 올 추석 연휴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6일 동안 계속됩니다. 예년 보다 연휴가 길어 산악동호인에게는 장거리 산행을 떠나는 절호의 기회이지만,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인자리에서 혼자 멀리 떠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다녔던 곳 중에 경치 좋고 볼거리가 풍성하면서 길도 완만해 가족과 함께 명절 증후군을 풀면서 걸을 수 있는 부산 근교 둘레길 4선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부산 천마산 둘레길

 

 

부산시 서구와 사하구를 경계 짓는 천마산에는 서구청에서 만든 4거리의 둘레길인 천마산 10리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하구와 경계 짓다 보니 천마산 동쪽 산비탈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만들어져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필자는 2018부산 천마산~옥녀봉(https://yahoe1124.tistory.com/53)을 연결하는 감천문화마을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두 산을 연결하다 보니 10가까운 거리에다 초보자는 길 찾기도 쉽지 않아 천마산만을 한 바퀴 도는 천마산 둘레길을 따로 찾았습니다.

 

 

 천마산 둘레길은 추석연휴에 편백숲을 걸으면서 부산항의 빼어난 조망을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딱 좋은 길입니다. 서구에서는 천마산 10리 길을 따르다 보니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사하구로 들어서면 이정표가 없는데다 갈림길이 많아 주위 해야 합니다.

 

 

 현재 천마산 장군바위 일원에 복합전망대와 관광 모노레일 설치를 올해 말을 완공으로 공사 중입니다. 이 공사로 천마바위와 조각공원으로는 산행을 할 수 없습니다. 천마산 둘레길을 걷고는 산복도로(천마산로)를 따라 서구 힐링 투어 여행을 해보세요. 한국전쟁으로 피난민이 몰리면서 생긴 산복마을인데 피난민들의 애환이 산복마을 흔적길로 남아있습니다. 하늘전망대에는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국제시장의 두 주인공인 윤덕수와 오영자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구 남부민동 천마산로 누리바라기 전망대를 출발해 23번 초소~마삭줄 길~27번 초소 아래 갈림길~돌탑 두기~축대 위 소나무 갈림길~편백숲 갈림길~천마산 약수터~사방댐~김해 김 씨묘~감정초교 뒤 사거리~천마산 10리길 출입문~아미초교·비석마을 갈림길~19·20·21번 초소~관용사~23번 초소 갈림길~부산항 전망대~누리바라기 전망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5이며, 2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여행과 맛집, 산행 그리고 내고장 부산 축제 '부산 천마산 둘레길(https://yahoe.tistory.com/3574)'편 참조

 

(부산서구여행)부산의 산토리니라는 서구 전망대 천마산 둘레길을 걷다. 부산 천마산 둘레길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의 산토리니라는 서구 전망대 천마산 둘레길을 걷다. 부산 천마산 둘레길 지난 주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그러나 50년만이라는 겨울 가뭄에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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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비암봉~테마임도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발원한 뒤 구문소를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영남지방의 산과 들을 굽이굽이 돌아 부산 사하구 하단에서 바다와 만납니다. 그 길이가 장장 1300리에 이르며, ‘영남의 젖줄로 불립니다. 낙동강의 명칭은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를 지나면서 비로소 강의 면모를 갖춘다고 해 낙동강이라 불리게 됐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주에는 나각산(240) 비봉산(231) 경천대 등 낙동강을 가까이서 보는 전망대가 여러 곳 있습니다. 부산과 가까운 밀양과 양산 사이에도 작원잔도의 시루봉과 황산잔도의 임경대가 낙동강 전망대로 알려졌습니다. 임경대는 최치원이 낙동강을 굽어보며 저녁노을을 즐겼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에다 20211월 경남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에서 상동면 여차리를 잇는 테마임도(도요새길·3.72)가 낙동강을 끼고 개설됐습니다. 낙동강 전망 덱에 오르면 S자로 굽어 도는 낙동강과 건너편 시루봉, 멀리 만어산이 보이는 빼어난 조망에 황산·작원잔도와 함께 상주를 제치고 낙동강 최고 전망대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필자는 비암봉(348)과 산사면을 따라 들고나는 약 3거리의 테마임도와 도요생태(문화)공원을 묶어 낙동강 전망대 명소 길로 걸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한다면 비암봉 산행은 사실 부담이 됩니다. 이때는 억새와 갈대에다, 곧 가을이 내려 앉아 나뭇잎은 붉고 노란 물이 드는 도요생태공원에서 테마임도만을 걸어도 좋습니다. 지난달 24일 시민공모를 통해 테마임도로 불리던 길은 도요새길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요마을회관에서 출발한 뒤 금국사 입구~금국사~허씨묘 안부 갈림길~사명재(사망재)~무척지맥 갈림길~비암봉~322~무척산 갈림길~전망대~삼각점(291.8)~전망대 2~테마임도(도요새길) 합류~전망 덱~정자 쉼터~임도 삼거리~도요배수장 앞 갈림길~도요문화공원을 거쳐 도요마을회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1.5이며, 4시간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창우의 내청춘 산에 걸고 '김해 비암봉~생태공원(https://yahoe.tistory.com/3531)' 편 참조

 

(경남김해여행)낙동강 전망대 김해 생림면 비암봉~테마 임도 산행, 김해 비암봉~테마 임도

(경남여행/김해여행)낙동강 전망대 김해 생림면 비암봉~테마 임도 산행, 김해 비암봉~테마 임도 강원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하는 1300리 낙동강은 산과 들을 굽이굽이 돌아 부산 사하구 하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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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법기치유둘레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와 성지곡수원지(1909)에 이어 1932년에 완공했는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사용됐습니다. 광복 뒤에도 수원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주민의 출입을 통제해 오다 낙동강 물을 이용한 상수도 시설 완공으로 구덕수원지(1963)와 성지곡수원지(1985)는 용수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법기수원지는 현재 까지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상수원 보호로 일반인의 출입을 79년 동안 막아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20117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개방했습니다.

 

 

 여기에 양산시가 법기수원지를 둘러보는 법기 치유 둘레길’ 3개 코스를 조성했습니다. A코스는 법기 조망 길’(0.5)이며 수원지 주차장에서 청송산(584.1) 방향의 산비탈에 세운 전망대를 갔다 옵니다. B코스는 법기 편백숲길’(1.3)로 운봉산(군지산·535) 자락의 편백숲과 법기수원지 전망대를 잇는 길입니다. C코스는 법기 둘레길’(6.5)인데, B코스 편백숲길에서 시작해 운봉산 산비탈의 운치 있는 오솔길을 걸은 다음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법기마을로 내려갑니다. 법기 치유 둘레길은 B코스 법기 편백숲길과 C코스 법기 둘레길을 연결해 걷습니다.

 

 

 비밀의 정원으로 남아 있는 법기수원지에는 수원지의 상징이 된 30높이의 히말라야시다와 편백, 측백, 둑에 심은 칠형제 반송, 벚나무, 은행나무 등 오랜 세월만큼 다양한 수목이 비경을 만들어 사계절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수원지 안에서는 등산배낭과 음식물 반입 및 섭취를 할 수 없습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법기수원지 입구 법기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법기2~법기지~편백숲 원두막~법기수원지·법기전망대 갈림길~둘레길(임도 방향법기수원지 분기점 갈림길~법기전망대·둘레길(임도 방향) 갈림길~법기전망대~법기전망대·둘레길(임도 방향) 갈림길~둘레길(임도 방향운봉산 갈림길~낙동정맥 고개 임도 갈림길~임도 삼거리~60번 지방도 굴다리를 거쳐 법기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둘레길 거리는 약 8이며,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창우의 내청춘 산에 걸고 '양산 법기치유둘레길(https://yahoe.tistory.com/3440)'편 참조

 

(경남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

(경남여행/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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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기봉산과 영지 둘레길

 

 

핗자는 장거리 산행을 많이 하다 보니 괜찮은 산행지를 코스가 짧아 놓친 곳이 더러 있습니다. 그중 한 곳이 경북 경주 외동읍 아기봉산(애기봉산·236)입니. 산의 높이가 30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동네 뒷산 수준인데, 정상에는 집채만 한 큰 바위가 서로 엉켜 있어 이를 아암(兒巖)’이라 부릅니다. 필자는 선녀와 아기장수의 전설로 유명한 경주 입실의 아기봉산과 아사녀가 불국사 석가탑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치길 기다렸다는 영지(影池)에 조성된 둘레길을 묶어 찾았습니다.

 

 

 아기봉산과 영지는 직선거리로 약 5쯤 떨어졌으며, 두 코스는 합해 약 5거리 입니다. 아기봉산의 유래는 임신한 선녀가 천상에서 쫓겨나 아기봉의 석굴에서 몸을 풀었고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삼칠일(21)이 되면서 말을 하고 바위를 메고 산봉우리를 뛰어올라 아기장수라는 소문이 서라벌에 퍼졌습니다. 임금님의 시기로 군사를 보내 아이를 죽여 포대기에 싸서 밧줄로 꽁꽁 묶었다고 합니다. 현재 아암에는 아기를 포대기로 싸서 밧줄로 묶은 형상이 바위에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기봉산과 영지 사이에 사적 제26호 괘릉(掛陵)이 있습니다. 괘릉은 능을 쓰려고 연못을 메웠는데 물이 새어 나와 장치를 걸어 원성왕의 유골을 안치한 데서 유래하며, 원성왕릉이라고도 합니다. 괘릉은 석물과 함께 신라 왕릉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데다 아름답다는 평가입니다. 추석 연휴에 가족 여행을 겸한 신라 시대 문화재를 만나는 산행으로 추천합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급니다. 아기봉산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수곡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능선의 태평사·애기봉 갈림길~잇단 건국사·구어리 갈림길~운동기구 쉼터~건국사·애기봉 갈림길~아기봉(아암) 정상~건국사·연안리 갈림길~건국사를 거쳐 수곡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3이며, 2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영지 둘레길은 약 245분이면 됩니다.

 

 

이창우의 내청춘 산에 걸고 '경주 아기동산~영지 둘레길(https://yahoe.tistory.com/3521)'편 참조 

 

(경북경주여행)아기 장수와 아사달, 아사녀 전설 경주 아기봉산과 영지 둘레길을 걷다.

(경북여행/경주여행)아기 장수와 아사달, 아사녀 전설 경주 아기봉산과 영지 둘레길을 걷다. 필자가 주로 장거리 산행을 많이 하다 보니 괜찮은 산행지인데 코스가 짧아 외면했던 곳이 여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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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비밀의 정원이었다 79년 만에 개방되었던 법기수원지. 양산 법기수원지

 

방가방가

이번에는 부산과 가까운

법기수원지 여행입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주소: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332

 

2021.04.19 - (경남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

(경남여행/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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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이웃한 양산시 법기리에는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머물던

일본인의 식수를 공급하는

수원지가 있었습니다.

부산 서구 꽃마을로 유명한 구덕수원지(1902년)와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내에 성지곡수원지(1909년)가 있으며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법기수원지(1932년)입니다.

법기수원지 내의 화장실 건물은 당시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며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로 개조해 개방했습니다.

수원보호를 위해 이들 3곳은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

한동안 금단의 땅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법기수원지의 상징이라는 30년 높이의 히말라시다

수원지 기능이 사라진

구덕과 성지곡수원지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법기수원지는

아직도 식수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

2011년 79년만에 수림지 일부와

댐만 시민에게 개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2021.03.26 -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 양산과 밀양 경계에 솟은 천태산(630.9m)을 천태암산이라 불렀는데 이는 크고 작은 바위가 태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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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수원지의 댐은

총길이가 260m이며

높이는 21m로

흙을 쌓아 만든 댐입니다.

공사는 1927년 시작해

1932년 완공됐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수원지 오른쪽에

등대 모양을 한 건물은 취수구이며

댐 오른쪽 석조건축구조물은

취수터널입니다.

 

석조건축구조물 입구 상부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을 지낸

사이토마코토 썼다는 ‘원정윤군생(源淨潤群生)’이

새겨져 있습니다.

 

뜻은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입니다.

 

2020.09.29 -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방가방가 ㅋㅋ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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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 수원지 정문에서부터

울울창창한 나무가

하늘을 가립니다.

 

 

완전 초록색 숲이 펼쳐지는데요?

법기수원지의 얼굴이라는

히말라시다가 도열해 있으며

그 뒤로 편백이 빼곡하게 심어져

아토피, 스트레스 등에 치료효과가 좋다는

피톤치드가 마구마구 방출됩니다.

 

칠형제 반송

 

히말라시다 59그루, 편백 413그루,

벚나무 131그루, 추자나무 25그루,

반송 14그루 등이 있습니다.

 

2020.05.13 - (경남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다

 

(경남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

(경남여행/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다 밀양 여행을 하고는 돌아오는 길에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삼랑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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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댐의 얼굴 마담으로 불리는

미인송인 반송 7그루가

정말 볼꺼리인데

칠형제나무로 불립니다.

 

 

 

법기수원지의 나무는 대부분

수원지 건설과 함께 심어져

수령이 모두 90년~130년

이상된 나무라 합니다.  

 

2020.03.14 - (경남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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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는데 봄 같지가 않다’는 말이 요즘 우리나라의 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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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위의 칠형제 반송은

수령이 약 140년 이상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총독을 지낸 사이토마코토가 썼다는

‘원정윤군생(源淨潤群生)’이 새겨져 있습니다.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당시 어른 20명이 목도해

댐 위에 옮겨 심었는데

당시 수령이 60년 이상 되었다 합니다.

 

2020.03.07 - (경남양산여행)국가의 중요 4대강에 제사를 지냈던 '사독' 중 한곳인 원동 용당나루 가야진사 공원 여행. 원동 가야진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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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스트레스 등에 치료효과가 좋다는 피톤치드의 보고 편백 413그루 

 

법기수원는 현재 부산시 선두구동,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등 7,000가구에

식수원으로 사용 중입니다.

 

2020.03.04 - (양산호포맛집)엄혹한 시기에 체력보강 보양식 국내산 메기매운탕 호포역 포구나무집. 호포 포구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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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에 거주하던 일본인의 상수원으로 이용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원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주민의 출입을 통제해 왔습니다.

법기수원지는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했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주소: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332

 

2020.09.29 -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방가방가 ㅋㅋ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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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수원지의 상징이 된 30m 높이의 히말라시다와

편백, 측백, 둑에 심은 칠형제 반송, 벚나무, 은행나무 등

오랜 세월만큼 다양한 수목이 비경을 만들어

수원지는 사계절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트랭글캡쳐
트랭글캡쳐

양산시에서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있다는

법기수원지를 연계하는

법기 치유 둘레길 3코스를 조성했습니다.

A코스는 법기 조망 길(0.5㎞)로 수원지 주차장에서 청

송산(584.1m) 방향의 산비탈에 세운 전망대를 갔다 온다면

B코스인 법기 편백숲길(1.3㎞)은 운봉산(535m) 자락의

편백숲과 법기수원지 전망대를 잇는 코스입니다.

C코스인 법기 둘레길(6.5㎞)은 B코스에서 시작해

운봉산 산비탈의 운치 있는 오솔길을 걸은 다음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고갯마루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모두 법기수원지를 관망하는 둘레길로 꾸며졌습니다.

능선을 따라 운봉산(1.5㎞) 정상을 오르는 산길은 따로 있습니다.

 

2021.04.15 -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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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비밀의 정원’으로 남아 있던 법기수원지 입구에서

시작하는 법기 치유 둘레길인 B코스 법기 편백숲 길과

C코스 법기 둘레길을 연결해 소개합니다.

법기수원지 안에는 등산배낭과 음식물 반입및 섭취를 할 수 없습니다.

이번 둘레길은 법기수원지 입구 법기버스정류장~법기2교~법기지~편백숲 원두막~

법기수원지·법기전망대 갈림길~둘레길(임도방향)·법기수원지 분기점 갈림길~

법기전망대·둘레길(임도방향) 갈림길~법기전망대~법기전망대·둘레길(임도방향) 갈림길~

둘레길(임도방향)·운봉산 갈림길~낙동정맥 고개 임도 갈림길~임도 삼거리~60번 지방도 굴다리~

법기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둘레길 거리는 약 8㎞이며,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법기버스정류장에서

먼저 법기수원지 관람을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버스정류장을 정면으로 보고

법기 치유의 길 B·C코스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법기천 안내판을 지나 법기2교 직전에

법기 치유의 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정원가든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기존 등산로에 법기치유의 길 B코스는

개인사유지로 폐쇄됐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 그대로 직진합니다.

돌담집 식당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전봇대의 법기 치유의 길 팻말을 보고

왼쪽 길을 갑니다.

약 100m를 가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법기지 둑을 보고 꺾습니다.

 

2021.03.26 -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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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지에서 법기 치유의 길 B코스인

편백숲 길이 시작되며

법기 치유의 길 입구 이정표에서 직진해

편백숲·둘레길을 갑니다.

곧 편백숲에 들어서며

원두막 직전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법기수원지( 0.6㎞)로 갑니다.

왼쪽은 법기전망대(0.7㎞)방향,

 

에도는 산길은 대숲을 빠져나가 갈림길에서

왼쪽 ‘둘레길(임도방향2.0㎞)’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법기수원지 분기점(1.0㎞) 방향.

이제부터 법기 치유의 길 C코스인

법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2분이면 쓰러진 산벚나무를 지나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운봉산 등산로 방향.

지그재그 길을 10분 올라 갈림길에서

오른쪽 법기전망대(0.21㎞)로 갑니다.

왼쪽은 ‘편백숲길(쉼터)’방향.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둘레길’ 방향으로 직진해야 하지만

오른쪽 법기전망대(0.17㎞)를 갔다 옵니다. 

 

2020.09.29 -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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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이면 운봉산 등산로에 있는

법기수원지 전망대에 섭니다.

왼쪽은 낙동정맥(운봉산),

오른쪽은 법기수원지(0.7㎞) 방향.

 

 

정면 멀리 보이는 산은 천성산이며

그 앞에 낮은 산이 원득봉인데

능선이 역‘Y’자로 갈라져 오른쪽 능선은

청송산에서 법기수원지 입구로 내려간다면,

왼쪽 능선은 운봉산으로 이어져

발아래 법기수원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다시 직전의 갈림길로 되돌아가

둘레길(임도방향·1.5㎞)방향 오른쪽으로 꺾어

편안한 오솔길을 갑니다.

 

 

 

 

법기전망대에서 15분이면

키 큰 삼나무 숲을 지납니다.

 

활엽수였던 산길은

굵은 소나무 숲으로 바뀝니다.

 

2020.05.13 - (경남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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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산(군지산) 갈림길에서

둘레길(임도방향·0.5㎞)은 직진합니다.

 

작은 계류를 건너

원두막 직전,

오른쪽 길을 오릅니다.

법기둘레길은 왼쪽 임도로 꺾지말고 그대로 직진하면

잡풀로 희미한 산길은 곧 뚜렷해지며

왼쪽으로 돌아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고갯마루에 도착합니다.

하산은 왼쪽 둘레길(법기터널 방향·3.5㎞) 방향

임도를 내려갑니다.

오른쪽 능선은 운봉산(0.6㎞) 방향.

맞은편은 남락고개(5.1㎞)와 산지마을 방향.

 

 

정자와 법기치유의 길,

양산 누리길,

산지 웰빙 누리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콘크리트와 흙 길이 번갈아 나타나는 완만한 임도는

고갯마루에서 약 35분이면 오른쪽에 임도를

30m 벗어난 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추위 속에서도 봄을 준비했던 나무는 날이 풀리면서

가지마다 연둣빛 봄물이 올라 수원지 주위는

옅은 수채화를 뿌려 놓은 듯 아늑하며 포근해 보입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60번 지방도 굴다리를 지나 직진합니다.

 

부부조경원을 지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굴다리에서 10분이면 법기지 갈림길에 도착해

왔던 길을 되짚어 법기버스정류장에서 마칩니다.

 

 

법기수원지 법기치유의길 교통편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편리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법기수원지행 1번과 1-1번 마을버스를 이용합니다.

노포동역정류장에서 동면 1번 버스는

오전 7시5분 7시35분 8시35분 9시5분 10시5분 10시35분에,

1-1번 버스는 오전 8시5분 9시35분 11시5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산행 후 노포역으로 나가는 1번 버스는 오후 3시30분 4시 5시 5시30분 등이며,

1-1번은 오후 3시 4시30분 6시 등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땐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 법기수원지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차는 수원지 입구 오른쪽 무료주차장에 대면 됩니다.

 

2020.03.14 - (경남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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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이 우리 식수라면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십니까. 

부산 시민의 식수는 낙동강의 취수장과 여기 회동동의 회동수원지 물을 거의 이용을 하고 있다. 낙동강은 태백에서 시작한 강물이 구미와 대구를 거치면서 만신창이가 되어 바다로 빠지기 전에 부산시민의 식수로 사용한다. 여러번 뉴스에도 부산 식수원의 문제점이 나왔지만 소귀에 경읽기가 된지 오래다. 또 한곳은 회동수원지인데 이곳은 수영강을 막아서 식수원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영강의 원류가 궁금해진다. 일제 강점기때 지들만 깨끗한 물을 먹겠다고 청송산 골짜기에 법기 수원지를 만들어 둔것이 상류에 있고 철마산과 망월산 용천산을 감아 흘러 내려오는 물들이 모두 이곳 회동수원지로 들어오게 된다.





 

  

도로를 따라 많은 부락이 모여 있고 그 부락에서 배출하는 패수의 오염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시민의식의 부족으로 마을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먹겠다고 식수탱크를 설치하고 계곡에다 주민들의 식수원이라며 출입을 막고 하면서 정작 자신의 마을을 지나가는 부산시민의 식수원은 내몰라라하며 갖은 쓰레기를 버리는 행태는 무엇이라 해야하는지 이기심의 발로가 아닌지.


 

 



지난 일요일에 철마면의 임곡리쪽으로 산행을 가게 되었다. 이곳은 수영강이 흘러가는 곳으로 회동수원지로 모두 들어간다. 다리를 건너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리 한쪽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란 안내판이 버젓히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의 흘러가는 물이 도저히 시민의 식수원으로 사용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건너편에는 마을의 조망을 가린다던지 마을의 이익에만 급급한 마을 주민들의 현수막만 보일 뿐이며 무슨 도로공사를 또 하는지 모르지만 먼저 시민의 식수원에 대해서 조치를 강구해 놓고 도로공사를 강행하던지 하여야 할 것 같다. 이 흙탕물이 흘러가면서 자연히 침전이 된다고 하겠지만 부산 시민은 이런 똥물 같은 흙탕물을 먹기 싫어한다. 

 

 




상수원을 관리하는 부산시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시민들의 식수를 위해서 감시와 관리를 하는지 말이다. 안내판만 세워 놓은게 할일을 다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깨끗한 물을 공급한다는 취지도 좋은데 정작 들어오는 원수는 이런 흙탕물이 흘러 들어오니 시민의 한사람으로 이런 물을 마신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헛구역 질이 올라온다. 부디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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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기수원지의 90년된 반송의 모습에 모녀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동산 산행은 양산 남부시장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보호수 팽나무~계원사~체육공원~북부동산성~동산 정상~약수터~347m봉~임도~한당농원~임도 갈림길~낙동정맥 합류점(묘지)~운봉산 정상을 거쳐 법기수원지에서 마무리한다. 총 산행거리는 11㎞로 순수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30분~5시간 걸린다.




 

 

운봉산 산행은 낙동정맥상의 한 봉우리로 주로 천성산에서 금정산을 향해가는 중간의 지경고개에서 많이 이용을 한다. 최근에 법기 수원지가 79년만에 개방이 되어 동산에서 운봉산을 경유하여 법기수원지를 구경하고 돌아 나오는 코스를 택해보았다. 먼저 동산을 갈려면 명륜역 앞에서 출발하는 12번 또는 13번 언양행 노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하차는 양산 남부시장이고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를 내려 진행 방향으로 100m가량 도로를 따라가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300m 가면 정면의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T'자 갈림길이다. 왼쪽에 천일갈비가 보이고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중부동고분군·북부동산성'과 '계원사' 안내판이 있고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면 계원사 입구와 천일고속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계단 옆에는 중부산성 등산안내도가 설치돼 있다. 먼저 천일고속 버스정류장에서 고속도로 옆의 수로를 따라 올라가면 보호수인 팽나무를 볼 수 있다. 수령 380년의 팽나무로 높이 22m에 둘레가 4.8m에 달하는 웅장한 나무로 가지가 기기묘묘하게 굽어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다시 계원사 표지석으로 되돌아간다.

 

 

계원사의 모습

 

'백운산 계원사' 표지석을 보고 따라 올라가면 저만치 새롭게 불사를 일으켜 세운 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구승이 거처하는 곳이라 사찰이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이다.

계원사에서 오른쪽 위 능선 방향으로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양산시의 모습과 멀리 선암산 매바위 등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왼쪽 능선을 따라 간다. 50m 뒤 나무계단으로 만든 오르막이 시작된다. 양산시민들의 휴식공간이라 그런지 지나칠 정도로 길을 잘 다듬어 놓았다. 119 안내표지목도 100m 간격으로 촘촘하다. 200m급의 봉우리를 오르는 것 치고는 상당히 경사가 급하다. 이곳을 올라서면 운동시설 10여 개와 4각 정자가 나온다.

 

 

운동시설이 있어 그런지 인공시설물이 지나칠 정도로 부담스러운 산길이다. 체육시설을 가로 질러 정면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곳을 지나면 ‘119 7-8-가' 표지목이 서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이며 곧바로 북부동산성 성곽에 올라선다. 옛 성터의 흔적이 뚜렷하다. 오른쪽으로 성곽을 따라 30m 오르면 동산 정상으로 한쪽에 고산정(古山亭) 정자가 서 있고 가운데 무덤이 하나 있다. 마을 주민을 만나 물어보니 상 지명에 대해 동산이 맞습니까 하고 물었다. 대답은 동산이라 하며 그 뜻에 대해 물어보니 그냥 동네산이라 그런것 같다 한다.

 

 

북부동산성과 동산정상의 고산정

 

사실 이산을 오르기 전에 계원사 표지석에 ’백운산 계원사‘라 되어 있어 스님에게 여쭤보니 백운산이 맞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의구심이 생겨 몇몇 주민에게 물어 보았는데 다 이야기가 다르니 우리로서도 헤깔린다. 아마 개인적 생각으로 추측해 보건데 양산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이어지는 산길은 정면으로 내려간다. 100여m 내려서면 이내 길은 평탄해진다. 능선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산길을 가면 된다. 정자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여기가 약수터 갈림길로 정면의 347봉 봉우리를 우회하여 갈 수도 있다. 왼쪽으로 30m 정도 가면 깨끗한 샘이 있다. 한모금 마시니 폐부의 찌든 떼를 다 씻을 수 있을 것 같다. 되돌아와 오르막으로 오른다.. 7~8분이면 347m봉 정상이다.

 

 

제법 넓은 정상부에 별다른 표지는 없고 나무에 걸려 있는 '345.0m, 山사랑' 나무 팻말과 좀 떨어진 곳에 진행 방향으로 하늘농장이라 적힌 '7-25' 119 표지, 중부산성 이정표가 서 있다. 직진하면 내리막길, 이곳에 왼쪽을 보니 자연의 조화인지 소나무의 요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밑으로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우회 길의 샘터로 가는 길이고 정면은 '명곡' 방향이다.

 

 

 

 

이곳까지 깨끗하게 정리된 산길이 갑자기 오솔길로 변하게 되는데 아마 산꾼만 찾는 것으로 보여진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영성관'을 가리킨다. 북부동에 있는 '정하상바오로영성관'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는 오른쪽 길이다. 다시 철봉이 있는 봉우리에서는 철봉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르고 산길의 흔적은 전혀 찾기가 힘들 정도이며 15분 정도면 임도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30m가량 가면 삼거리다. 다시 오른쪽 길이다. 5분 정도 내려가면 삼거리와 만나고 직진길은 새로 뚫은 아스팔트 포장길인 반면 왼쪽 임도 길을 따라간다.

 

 

10분가량 임도를 따라가면 독립가옥인 전원주택과 한당농원 입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5분가량 가면 '하늘농장' 앞을 지나게 된다. 부산의 끝에 이런 곳도 있구나 싶어 세삼 놀라게 된다. 분지 같은 능선을 따라가면 한성농원과 또 다른 농원을 지나며 임도 표지석이 있는 콘크리트 길 을 오르면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열린다.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넓은 길의 흔적이 보이지만 왼쪽 능선 길을 따라 오른다.

 

 

조금 가파르지만 낙엽 덮인 부드러운 흙길을 10여 분 오르면 능선이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락내리락하며 능선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 큰 소나무도 만날 수 있다. 25분가량 능선을 오르면 허물어진 무덤이 있는 너른 터로 낙동정맥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길, 직진 길이 운봉산가는 길이다. 5분이면 운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2만5000분의1 지형도에는 군지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운봉산으로 된 사유가 재미있다. 부산의 운봉산악회에서 모산으로 정하며 이름을 붙였다 한다. 정상에 '운봉산 534m'라 적힌 표지석이 서 있는데 아마 상수원보호구역을 의미하는 표지석으로 알고 있으며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

 

 

하산은 '고속도로'처럼 넓은 오른쪽 내리막 길을 따라 30분가량 내려가면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고 이곳을 지나면 법기수원지가 보이는 왼쪽으로 접어든다. 7~8분 더 내려가면 '산불조심-명장정수사업소'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대나무 사이를 지난 뒤 5분 정도면 비각이 서 있는 큰 무덤을 지나 밭 아래로 내려간다. 마을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가면 법기2교를 건너고 삼거리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왼쪽으로 50m만 들어가면 법기수원지 입구다.

 

 

교통편

대중교통편이 아주 편리한 산행지로 출발지인 양산 남부시장까지는 언양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동래역을 출발해 온천장역을 거치는 12번, 13번 버스를 타고 남부시장에서 내린다. 북구 쪽에서는 구포(덕천동)를 출발해 북부경찰서와 호포역을 거쳐 남부시장을 지나는 23번 버스를 탄다.

 

 

산행을 마치는 법기에서는 법기수원지 입구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 양산 1번과 양산 1-1번 버스를 타면 도시철도 1호선 노포동역을 경유하여 범어사역까지 간다. 시간마다 15분과 45분에 출발한다.

 

 

 

 

 

 

 

 

 

 

 먹거리

법기 수원지 인근에는 먹을 만한 곳이 없어 범어사역 버스 종점 뒤에 있는 북한 음식(051-508-3035)점은 북한식으로 요리한 국밥과 만두 그리고 수육등을 판매하는 집이다. 이집 며느리인 김미정씨가 함경도 원산이 고향이신 시어머님 밑에서 15년 동안 배운 솜씨로 북한에서 먹던 그 맛을 그대로 전수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집은 이북이 고향이신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옛 향수를 잊지 못해 찾는 곳이며 6.25를 격지 못한 젊은 세대는 북한의 음식이 과연 어떤 맛일까 싶어 궁금하여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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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행)일제강점기 일본인 식수원이었던 힐링숲 법기수원지 여행. 


법기수원지

부산에서는 일제강점기때 조성된 수원지가 셋 있다.

서구의 구덕수원지, 초읍의 성지곡수원지, 그리고 양산 동면의 법기수원지로 일본인들이 깨끗한 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한다. 구덕수원지와 성지곡수원지는 시내에 있어 식수원의 역할은 사라지고 그대신 공원의 유원지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동면의 법기 수원지는 현재에도 부산의 선동 두구동 청룡동 남산동의 7,000여 세대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출입이 엄격히 통제를 하였는데 최근에 수원지를 개방했다고 하여 주말에 방문을 하였다.
    



 법기수원지는 1927년에 일제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79년만에 개방을 한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넘쳐나는 차량과 인파로 인해 법기수원지는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그 틈새에 끼어 출입구를 들어서니 배낭을 벗어 놓고 가란다
.


법기수원지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332



 여기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배낭등 일체 음식물을 담아 올 수 있는 가방은 반입을 통제한다는 것이였다. 사물함이 따로 비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땅바닥에 그냥 놔두고 가라니 참 기가 찰 노릇이다. 분실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하는.
‘할수없이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는 속담처럼 따라 할 수 밖에, 배낭을 벗어 놓고 걸어가니 가족과 함께 또는 친지와 직장동료, 산악회등 많은 사람들이 개방된 법기수원지를 보기 위해 들어왔다.




우측으로 돌아가니 여름이 지나가는 문턱에도 나무들은 한껏 푸른색으로 치장을 하고 80년 가까이 속내를 감추었던 그들의 모습을 한풀한풀 속살을 벗겨 내 주었다.
우측으로 일제때 심은 것으로 보이는 반송이 늠름하게 서 있고 취수원 취수구가 보였다. 여기서 원수가 빠져나와 물이 공급되는 것 같아 철문 안을 보니 굵은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다시 나와 댐 밑을 따라가니 좌측으로는 수목이 펼쳐진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올라있다.
30m는 됨직한 나무들의 모습에 새삼 감탄을 한다. 성지곡이나 구덕수원지에도 이 같이 조성을 해 놓았는데 말이다.



안내판을 보니 1932년 준공되었고 총저수량은 1,507천톤이며 최고수위가 197m나 된다고 하는 그래도 꽤 깊은 것 같다. 댐을 오르는 계단에는 좌측통행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사람들로 인해 밀려 올라가는 형국으로 댐 위에 있는 반송이 인상에 남는다.



90년 정도된 소나무로 이곳 댐 조성과 함께 옮겨 심은 것으로 문화제로 지정이 되어 있다 하며 반송인 소나무에 매료되어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다.
 그러나 소나무가 너무 낮아 보호관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나무에 올라 가지마세요’라는 작은 명찰을 달고 있다.



넓은 호수를 도는 길은 아직 개방이 되지 않으며 우측으로 원수가 빠져 나가는 탑이 꼭 뱃길을 인도하는 등대 같이 법기수원지를 인도하였다.
계단을 내려와 편백나무, 삼나무가 도열된 길을 빠져나오면 법기수원지 탐방은 끝나는 것이다.


최근에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에 법기수원지 많은 인파로 몸살, 인원제한과 법기수원지 2차 개방 잠정 중단등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개방을 하지 말던지 성급하게 개방은 왜 했는지 모를 일이다,







사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라해서 버스를 타고 입구에서 걸어 들어가 고작 댐 한번 올라가 보고 내려오는 것을 위해 하루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5분를 위해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니,
잠시 둘러보고 가는 관광객이면 별 이견이 없겠지만 하루를 가지고 나선 사람들은 법기수원지 5분을 보고 돌아가야 한다니 분통이 터질일 아닌가.



보고나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고작 댐과 나무 몇그루 보기 위해서는 오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정도면 성지곡수원지에 가도 다 똑 같은 모습이다.
수원지둘레길을 걸어보기 위해 찾아 왔다는 이야기인것이다. 필자인 나도 수원지둘레길을 걸어볼 욕심으로 찾았는데 실망 실망만 하고 돌아 나와야 하였다.





지금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믿어야 할때이다. 회동수원지도 부산 시민의 식수원이며 시민의 식수원을 부산 시민에게 물의 상태를 보여 줌으로 해서 더욱 보호가 되지 않을까.
자기가 먹을 물에 침을 벹겠는가 말이다. 회동수원지도 개방된 마당에 법기수원지는 왜 개방을 전면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79년만에 개방이 되었다하니 몰려드는 것이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여지며 하루빨리 둘레길 조성을 하여 인파를 분산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 같아도 5분을 위해서는 다시 찾을 생각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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