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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다보면 그 지자체 단체장의 자연에 관한 상식을 옅볼 수 가 있다. 쉽게 말하면 단체장의 자연보호 수준을 볼 수 있는데 양산과 울산광역시의 단체장은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은 눈 곱 만큼도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답사한 대운산은 실직적으로 보면 너른 품은 부산 울산 양산이 경계를 이루고 있지만 최고봉의 정상은 양산과 울산이 서로 양분을 하고 있다. 서쪽의 양산은 동쪽의 울산시 보다는 산 세면이라던지 계곡미에서는 좀 떨어지지만 천성산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산인데 최근에 이 대운산을 심한말로 걸레로 만들어 놓았다. 산 전체를 임도를 돌려 사과 껍질 깍듯이 산을 헤집어 놓아 경악을 감출 수 없는데 이번 여름철 장마에 온전하게 대운산이 남아날지 심히 의심스러우며 반대편의 울산쪽은 또 어떠한가. 공업 도시 답 게 이곳은 온 산을 하나의 첨단시설을 덮어 쓴 로봇 산으로 만들려는지 대운산 정상을 위시하여 2봉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에다 돈을 얼마나 발라 놓았는지 쉽게 말하면 등산화를 벗어 두고 실내화로 갈아 신고 다녀야 할 형편이다. 얼마나 산을 보호 한답시고 이런 식으로 데크로 산길 전체를 덮는지 모르지만 그런다고 등산로가 보호가 되는지 묻고 싶다. 데크 밑을 보면은 그 곳의 환경은 생각을해 보았는지 또 아니면 토사 유출을 막는다고 옆의 나무를 잘라 나무계단을 막는 등 너무 쉽게 자연을 보호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운산의 산행은 철쭉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요즘 변덕이 심한 날씨로 인해 철쭉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힘이 든다. 오늘 사진은 일주일 전 취재 산행임을 밝히며 이번 주의 대운산 산행에서 철쭉을 조금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대를 해본다. 전체적인 산행 코스는 양산 서창의 그린빌아파트를 출발해 전망대 산불초소~전망 바위봉(GPS 388m)~운동시설~산불지역~대추남만디(대추봉·634m)~범솔밭 임도 삼거리~헬기장 삼거리~대운산 정상~(헬기장 삼거리)~용당동 갈림길~상대봉 입구~대운산제2·자연농원 삼거리~안부 갈림길~무명폭포를 거쳐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마을에서 마무리한다. 이번 답사의 총 산행거리는 11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5시간,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이 걸린다.

 

 

 

 

 

 

 

 

 

 

산행은 그린빌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오른쪽이 그린빌, 왼쪽이 한내들 아파트이다. 한내들아파트와 그린빌아파트 사이로 200m가량 올라가면 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30m 가면 왼쪽으로 넓은 흙길의 임도가 시작되는 곳에 이정표(대운산 정상 4.3, 약수터 0.2)가 서 있다. 너른 길을 따라 200m 가면 벤치가 있는 곳에서 작은 계곡을 건넌다. 약수터는 이곳 물가에 있다. 계곡을 건너 산길이 이어진다. 체육시설물이 들어 선 곳을 지나면 주 능선에 올라선다. 오른쪽은 명곡방향 또는 푸르지오 아파트로 내려 가진다.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곧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고 건너편 천성산과 웅상읍의 모습이 시원하다.

 

 

 

 

 

 

 

 

 

서창 주민들이 많이 올라서 인지 여기저기 많은 길이 나 있다. 다 만나는 길이라 신경 쓸 것이 없다. 그저 능선 따라 완만한 경사를 오른다 생각하면 된다. 삼각점(경남-188)이 설치 된 곳에 올라서는데 소나무의 모습들이 굉장히 특이하다. 잠시 뒤 바위 봉우리(388m) 전망대다. 정면으로 대운산에서 천성산으로 연결되는 용천북지맥과 시명산이 보인다. 발아래 깊은 골은 시명골로 명곡으로 흘러간다. 여기선 직진해서 내려간다. 이곳을 지나면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 운동기구 방향을 보며간다. 운동시설을 지나면 바로 왼쪽으로 쌍 무덤이 보인다. 이곳에서 쌍 무덤을 왼쪽을 돌아 능선을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가도 나중에 다시 만나는데 범솔밭임도 삼거리로 올라가진다. 이번 산행에서 최고의 오르막이 기다린다. 10여 분 오르면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산불의 흔적이 시작된다. 한동안 이어지는데 급한 오르막이며 산불지역을 보니 화가 치미르 오른다. 사소한 부주의에 수십년 아니 수백년 된 아름드리나무들이 고사하고 있으니 말이다.

 

 

 

 

 

 

 

 

양산시 웅상읍과 천성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 대추남만디 정상 직전 갈리길에 오른다. 여기서 왼쪽 대추남 만디에 잠시 올라갔다 내려와야 한다. 이정표 옆 표지목에 친절하게 대추남(나무)만디(봉우리)라고 뜻을 풀어놓았다. 서창 쪽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올라올때의 조망과 별 차이가 없다. 여기서는 서창 대동아파트와 용당동으로 하산할 수 있다. 대운산 방향은 다시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 직진한다. 여러 갈래로 뻗은 가지가 특이한 소나무를 지나고 5분이면 이정표가 선 시명사 삼거리다. 오른쪽은 시명사(1.5) 방향이고 답사로는 왼쪽이다. 다시 임도 끝 지점과 만난다. 119 표지목(대운산 2-19)이 있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을 지나면 갈림 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바위 쉼터가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조금전 왼쪽 갈림길과 다시 만나고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틀어 가면 세 갈래 임도가 만나는 범솔밭 삼거리다.  이곳이 쌍 무덤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 오면 여기서 만난다.  시명산 산행과 시명사로 하산하는 길이 오른쪽 임도 표지석 뒤로 열려 있다. 정면으로 올라가는 임도는 대운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끝난다.

 

 

 

 

 


 

 

 

 

 

 


 

주등산로는 임도를 몇 차례 가로지르면서 이어진다. 곧 임도를 가로질러 간다. 침목 계단을 오른 이후로는 임도를 오른쪽 아래에 두고 정상 아래까지 산길 따라 올라간다. 10여 분 올라가면 전망대와 용당동(3.8)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직진이다. 임도는 여기에서 끝나고 헬기장이 나타난다. 둘레에 연분홍 철쭉이 피어 있는 대운산 2봉 갈림길이다. 직진하여 나무 계단 을 100m 올라가면 대운산 정상이다. 올라가는 내내 좌우로 화사한 철쭉이 터널처럼 에워싸고 있다. 표지석을 둘러싼 정상부 전체가 나무 데크로 덮여 있다. 답사로는 올라온 길을 되돌아 헬기장까지 내려간다. 오른쪽 대운산 제2(1.6) 방향으로 접어든다.

 

 

 

 

 

 

 

 

 

잠시 나무 계단을 내려서서 200m가량 가면 용당동(4), 탑골, 대운산 자연 휴양림 삼거리다. 직진해서 계속 내려간다. 목재 데크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답사로는 정면의 데크를 오르면 된다. 다시 상대봉 입구 철쭉제 행사장을 지난다. 행사장 근처엔 약수터가 있다. 잠시 뒤 삼거리다. 직진하면 제2봉이고 답사로는 왼쪽 '대운산자연농원·휴휴사' 방향의 임도를 따라간다. 구불구불한 임도 길이지만 울울창창한 나무들로 인해 지겹지 않으며 20여분이면 안부 갈림길이다. 이곳이 일명 상대봉(668m)에서 바로 내려서면 만나는 지점이다. 대운산자연농원으로 내려가는 임도에는 콘크리트 포장이 시작되게 되는데 이곳에서 맨 오른쪽 임도형의 소로를 찾아 들어가야 내광마을로 갈 수 있다.

 

 

 

 

 

사면을 따라 난 길을 10분가량 가다 보면 길이 오른쪽으로 90도 꺾이면서 내려간다. 이곳을 벗어나면 오솔길로 연결되고 우측으로 계곡이 나타난다. 광청골 상류로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지만 연이은 폭포와 소가 장관을 이룬다. 경사지고 미끄러운 길을 조심스레 10분 정도 내려가면 오른쪽 아래 높이 5m가량의 무명폭포가 바위 뒤에 숨어 장관이다. 이곳을 지나면 보타사로 오르는 포장도와 만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보명사를 지나고 한적한 도로를 따라 35분 내려가면 내광마을 앞 큰 도로다.

 

 

 

 

 

교통편

도시철도 1호선 노포동역 앞에서 301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서창의 '그린빌아파트'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40분 소요.

 

날머리인 내광마을에서는 507번 울산 시내버스를 타고 남창까지 가서 부산행 열차 편으로 갈아타는 것이 편리하다. 내광마을 출발은 오후 145, 445, 810(막차)으로 '남창 시장앞에서 내리면 울산에서 해운대행 버스를 이용해도 되고 또는 남창역까지는 금방이다. 445분 버스 출발 시각에 맞춰 산행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 남창역에서 부전역으로 가는 열차는 오후 527, 69, 740분에 있다.

 

 

 

 

 먹을 만한 맛집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역, 그 앞에는 남창 시장이 있다. 남창 옹기종기로 이름을 바뀌었다는곳, 이곳은 예로부터 외고산의 옹기마을에서 구워 온 옹기의 집산지로 인해 특화시장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장터의 이름도 최근에 옹기종기란 이름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곳 남창 우시장은 140년 전통의 선지국밥으로 지금도 약 15군데가 성업을 하고 있다. 소의 부산물로 만들어 지는 남창의 선지국밥은 그 명성이 자자하여 일부로 먹으러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골 전통시장도 둘러 볼 겸 겸사겸사 여유를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남창 시장에 왔어 먹지 않고 가면 후회한다는 선지국밥. 그 많은 국밥집 중에서 전통의 선지 국밥집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깔끔해 보이는 장터국밥집으로 찾아 갔다.

이름처럼 이곳이 옛 남창장터이니까 이름대로 옛날부터 해온 곳이 아닐까 싶어 전에부터 찾아간 집이라 이번에도 역시 고고 ... 일행 중에 선지국밥을 안 먹는 분이 있어 소머리 곰탕과 함께 주문을 하였다. 딸려 나오는 밑반찬은 부추와 김치 등으로 깔끔하니 먹을 수 있다.

선지 특유의 냄새로 인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데 선지의 효능은 예로부터 알려져 있어 몸을 도운 다는 의미로 남창의 맛집 선지국밥 한 그릇을 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 먹고 난 뒤 남창 시장도 한바퀴 돌고 하면 더욱 풍성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남창시장 장날은 3일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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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가볍게 당일 산행을 할 만한 곳들이 많다. 사진은 기장 철마산~망월산 코스 산행 중 거치게 되는 억새 군락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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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인 금정산(金井山·801.5m)은 부산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고향과 같은 산이다. 그 넉넉한 품과 장엄함은 한없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익숙해서 편안하고, 수십번을 올라도 또 오르고 싶어지는 산이 바로 금정산인 것이다. 접근하기도 좋고 수백개의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어 시간 제약도 많이 받지 않으니 추석 연휴에 훌쩍 다녀오기에도 안성맞춤인 산으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왕이면 좀 색다른 코스를 택해서 산행을 해 보면 어떨까.

본지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소개했던 '남근(男根)바위~여근(女根)바위 연계코스'는 금정산의 주요 능선과 상징물을 대부분 섭렵하면서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물(奇物)'들까지 일별할
금정산 남문 수박샘 인근에 있는 여근바위를 위에서 본 모습.


수 있는 빼어난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이른바 '산성마을'로 알려진 금정구 금성동을 기점으로 한 원점회귀 산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부담이 덜한 점이 우선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매력은 금샘 아래에 위치한 남근바위와 금정산성 남문 인근 수박샘 주변에 숨어 있던 여근바위의 오묘한 자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륵암과 금샘 북문광장 의상봉 무명암 나비암 동문 남문 등 금정산의 대표적인 명소와 주능선을 섭렵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그러나 금정산 여근바위는 산성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오랜 옛날부터 신성시 되었던 바위이면서 그 아래에서 흘러 내리는 물은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싶다. 결코 훼손해서는 안될 금정산의 새로운 자랑거리라는 점을 잊지말자. 남근바위 또한 훼손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산행 총거리는 16㎞, 휴식 포함한 산행 시간도 7시간 안팎이 걸린다는 점을 참고로 하자.

전체 산행은 금정구 금성동의 산성마을을 기점 삼아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형태로 진행된다. 금성동사무소~국청사~북문임도 갈림길~유씨농원 푯말 갈림길~무덤터~미륵사~금정산장(북문)~금샘 푯말 갈림길~금샘~9부능선길 갈림길~자연보호 안내판 갈림길~남근바위~(되돌아 나와서)북문~원효봉~의상봉~나비바위~동문~산성고개~남문~수박샘~여근바위~수박샘 인근 갈림길~공해마을 삼거리 순이다.


교통편

부산역에서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온천장역에서 내려 203번 좌석버스를 갈아탄다. 산성마을 금성동사무소 앞까지 넉넉하게 30분가량 소요된다. 10~15분 간격 운행. 북구 방면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수정역 화명역 등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8분 간격 운행.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식물원 앞에서 산성로를 이용, 산성고개를 넘어가거나 북구 화명동 롯데낙천대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산성 방향으로 우회전, 산성로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국제신문사이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10&key=20100625.22020194857

〈 근교산&그너머 683회 참조 〉



# 동부산권 대표 조망 산행지, 억새 절벽 어울려 산꾼 유혹

■기장 철마산~망월산

   
기장 철마산~망월산 코스 산행중 만나는 매암의 웅장한 자태.
동부산권에도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산들이 많다. 해운대 장산, 기장 달음산 아홉산 등이 손에 꼽힌다. 그러나 이왕이면 좀 더 한적한 가운데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기장군 철마면과 정관신도시에 걸쳐 있는 철마산(鐵馬山·605.4m)~망월산(望月山·549m) 코스를 추천한다. 숨은 억새 산행지로도 알려져 있는 철마산~망월산 코스는 해발 500~600m대의 부담없는 고도를 가진 아담한 봉우리가 능선으로 연결돼 있어 걷기에도 좋고 조망 또한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산행지다.

억새산행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많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한적함 속에서 기암으로 이뤄진 절벽 위에 서서 동부산권 일대를 조망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매력은 충분하다. 철마산에서 망월산을 거쳐 백운산까지 이어가는 산행을 할 수도 있지만 연휴를 맞은 당일 산행으로 철마산~망월산을 잇는 것이 딱이다.

또한 부산 시내에서 도시철도와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고 원점회귀로 산행이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들머리겸 날머리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버스종점이다. 금정체육공원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다. 원점회귀로 이뤄지는 산행이다보니 자가용을 이용하려는 산꾼들에게도 편리하다.



철마산 정상에서는 다방봉에서 장군봉 계명봉 고당봉 대륙봉 상계봉까지 이어지는 금정산 주능선이 모두 드러난다. 또 회동수원지와 아홉산 윤산은 물론이고 멀리 백양산과 장산 영도 봉래산 등 부산 시내 대부분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왕에서 파견된 용마의 전설이 깃든 철마산을 지나 망월산 능선으로 들어서면 달음산과 정관신도시 일대가 깎아지른 절벽 아래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지기도 한다. 특히 매암산 주변의 암릉과 절벽들의 풍광이 빼어나다. 산행거리는 13㎞, 쉬엄쉬엄 걸어도 5시간이면 충분하다.



들머리 겸 날머리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버스 종점이다. 코스를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임기버스종점~임기마을회관~지장암 입구~지장암(삼성각 오른쪽으로 진입)~갈림길~쉼터~무명묘~서봉 밑 능선 이정표~전망대~철마산~안부 이정표~임도~574봉(소산봉)~소두방재~헬기장~매암산~망월산~철탑~해밋고개(이정표)~임도~용화사(다빈원)~상곡마을~임기저수지~지장암입구~버스 종점 순이다. 초반과 후반, 합쳐서 4㎞ 정도의 임도를 걷게 되고 억새밭 주변도 거의 평지나 마찬가지여서 크게 힘든 구간이 없다.

교통편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 앞 버스정류장 또는 노포동종합터미널 앞에서 임기행 금정구 마을버스인 용진여객 2-2번을 이용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밤 11시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교통편은 매우 편리하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국도 7호선을 타고 울산 방향으로 가다가 임기마을입구교차로에서 우회전, 임기1교를 지나면 임기마을 표지석이 있다.




국제신문사이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10&key=20101001.22020210830〈 근교산&그너머 694회 참조 〉




# 볼록한 시리바위 자태 웅장, 서부산권서 접근성도 좋아

■진해 천자봉~시루봉

   
바람재에서 한 고비 올라서면 진해 시루봉의 시리바위가 보인다.
부산 신항에서 창원시 진해구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천자봉(天子峰·506m)과 시루봉(653.5m)은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인 진해항에서부터 멀리 거가대교까지 굽어보는 명산이다.

진해만을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덕주봉 웅산 시루봉 천자봉 연결 능선의 주요 봉우리이면서 서부산권에서 바라봐도 뚜렷이 그 모습이 드러나는 산이기도하다.

천자봉~시루봉 코스는 진해만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의 일부를 걷는 코스인데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남해안의 풍광이 말할 수 없이 빼어나고 걷기도 편하다. 특히 매력적인 것은 멀리서 봤을때 마치 여인의 젖꼭지를 닮은 것으로 유명한 시루봉 정상의 시리바위(일명 곰메바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산행은 진해드림파크를 기점으로 삼은 원점회귀로 진행된다. 먼저 천자봉에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시루봉까지 간 후 다시 약간 되돌아가서 바람재에서 하산하게 된다. 부산으로부터의 접근성도 좋고 남녀노소 누구라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산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산행 후반부에는 진해의 명품 산책로인 '안민도로'를 따라 편하게 걸으며 숲의 향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하늘의 아들'이라는 뜻의 천자봉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부산 신항과 가덕도, 사하구까지 드러나고 남쪽으로 거가대교와 거제도, 북쪽으로는 도드라진 시루봉 시리바위와 웅산 정상, 불모산 등이 한눈에 드러난다. 또 서쪽으로는 진해 시가지와 안민고개 장복산에 이르기까지 병풍 같은 산줄기가 훤하다. 하산길에는 울창한 편백나무숲과 해병대 훈련체험장도 만나는데, 천자봉과 시루봉은 한때 해병대 신병들의 필수 행군코스 역할을 하기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은 진해구청(옛 시청) 인근 진해드림파크에서 시작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드림파크 주차장~드림파크 내 연못(광석곡소류지)~영산 법화사 불상~임도(안민도로)~정자 쉼터 앞 산행로 입구~능선 갈림길~천자봉 정상~수리봉~철탑 등산안내판~갈림길~483.2m 봉~바람재(정자)~시루봉(시루바위 또는 곰메바위)~바람재~시루샘터~안민도로~해병 훈련체험장~목재체험 전시관 이정표~사방댐~대형 주차장 앞 갈림길~청소년수련원~주차장 순이다. 총거리 11㎞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이다. 휴식을 포함해도 5시간 내 마무리할 수 있다.



교통편
부산과 진해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갈 수 있다. 부산역에서 용원행 520번(20~25분 간격), 또는 사하구청 앞이나 부산도시철도 하단역 버스정류소에서 용원행 58-2번(10~15분 간격)을 타고 용원에서 내린다. 용원에서는 진해 시내버스인 305번(15분 간격) 또는 315번(30분 간격)을 타고 진해 시가지 방향으로 가다가 대밭령을 지나 진해구청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진해구청 우측 벽산아파트 뒤에 진해드림파크 주차장이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 을숙도를 거치거나 남해고속도로 가락IC에서 내려 진해 방향으로 간다. 2번 국도를 타고 용원, STX조선소, 대밭령을 차례로 지나 10분쯤 가면 진해구청 직전 사거리에 닿는다. 진해드림파크 표지판을 보고 우측으로 진입, 벽산아파트 뒤편으로 가면 드림파크 주차장에 닿는다.




국제신문 사이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25&key=20101224.22028192422

〈 근교산&그너머 706회 참조 〉



# 계곡미 그윽한 도통골 코스, 북쪽 멀리 영남알프스 조망

■울주 대운산

   
대운산 도통골의 구룡폭포 주변 가을 풍경.
동부산권 끝자락에 우뚝 솟은 울산 울주군의 대운산(大雲山·742.7m)은 두 말 하면 입 아플 만큼 근교에서 손꼽히는 명산에 속한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도를 통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도통골 계곡의 아기자기하면서도 그윽한 풍치와 청량한 물소리는 걷는 이의 심신을 한없이 정화시켜주고 쉴 새 없이 반겨주는 쉼터와 전망대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부산권에서는 접근하기도 좋다. 금정구 방면에서는 7번 국도를 따라 울산 방향으로 가면 쉽게 닿을 수 있고 해운대 기장권에서는 14번 국도를 따라 울산 방면으로 가면 금새 만난다. 여러 코스가 있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 추천하는 코스는 가을을 준비하는 도통골의 그윽함과 멋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상대마을 상대 제3주차장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삼은 원점회귀 코스다. 도통골을 따라 들어가 구룡폭포 용심지 큰바위전망대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우측으로 꺾어 대운산 제2봉까지 간 후 내원암을 거쳐 내원골로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정상과 제2봉에서 동해와 울산시가지, 북쪽 멀치감치로는 영남알프스 산군까지 바라볼 수 있는 조망이 빼어나다. 용심지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 구간은 제법 가파른 경사를 보이고 있어 한바탕 기분좋은 땀도 흘릴 수 있다.

부산 울산 경남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인 만큼 코스 곳곳에 이정표와 등산로안내도가 있고 계단과 난간 등 안전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전체 산행 거리 9.7㎞가량 되고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간50분. 휴식과 식사 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 정도 걸린다.

한편 대운산을 이야기할 때 인근의 불광산 시명산 등과 떼 놓을 수는 없다. 대운산과 불광산 시명산도 원래는 전체가 '불광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하나의 산들로 전해진다. 걸음 빠른 산꾼들은 당일로 이들 3개 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하기도 한다.



전체 코스를 요약하자면 상대마을 제3주차장~애기소~삼거리~(우측 도통골 방향)제1대피소~구룡폭포(제2대피소)~제2봉 갈림길~갈림길~도통골 좌측능선 시작 갈림길~깔딱 쉼 고개~큰 바위전망대(용심지)~대운산 정상~헬기장~도통골 하산 갈림길~약수터 앞(철쭉군락지 안내판)~대운산 제2봉~내원암 갈림길~내원암~상대마을 제3주차장 순.

교통편
열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울주군 온양읍 남창까지 간 후 상대마을행(대운산행) 마을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열차는 부전역 해운대역 등에서 남해동부선 무궁화호를 타야 하는데 부전역 기준 오전 6시, 6시50분, 7시35분, 9시05분, 9시20분 등 하루 15회 출발한다. 남창역까지 55분 소요되며 요금은 3000원. 시외버스는 해운대역 맞은편 버스터미널에서 울산행을 탄다. 20분 간격이며 요금은 3900원. 남창에서 상대마을행 버스는 오전 6시30분, 7시20분, 9시15분, 10시45분 등에 출발하며, 오후 시간대에는 낮 12시50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10분쯤 걸린다. 산행 후 상대마을 제3주차장에서 남창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타고 온양IC에서 내리면 편하다. IC를 빠져나간 후 온양읍(남창) 방향으로 우회전, 다시 남창사거리에서 국도 14호선 부산 기장 방면으로 2분쯤 가면 오른쪽에 대운산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 따라 5분만 가면 상대마을 제3주차장에 닿는다. 주차료는 무료.



동영상사이트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23&key=20101119.22028192401
〈 근교산&그너머 701회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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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대운산 내원암. 빈대로 폐사된 절 대원암이 대운산 내원암으로 된 사연

대운산 내원암
소재지: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1312번지
연락처:052-238-5088

부산에 가까운 산행지는 여럿 있다. 그중 대운산은 부산 울산 양산의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행코스이며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여름철에는 수량이 풍부한 계곡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행지이다.
한때는 대운산을 불광산으로도 불리어 졌지만 지금은 대운산으로 완전히 굳어져 불리고 있다. 대운산은 여러개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그 연꽃송이 같은 봉우리의 중심이 영남제일의 명당이라 극찬하고 신라시대 고봉스님은 그 자리에 대원사를 창건하였다. 지금은 절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 대원사지의 흔적도 느낄수 없지만 500년이 넘은 팽나무 한그루가 그 흔적을 대신하고 있다.
현재 그 노고의 팽나무가 신비스럽게도 코끼리의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불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수령 500년이 넘은 팽나무로 대원사지를 지키고 있다. 나무의 모습이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노거수이다>


온양읍 면사무소 홈페이지에 보면은 다음과 같이 대원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온양읍 운화리 상대(上大)마을의 절터골에는 옛날 대원사라 하는 큰 절이 있었다. 이 절은『동국여지승람』에 남목(南牧)의 열암사(裂菴寺), 연암의 백연암(白蓮庵), 웅촌의 운흥사(雲興寺), 율리의 망해사(望海寺)와 청송사(靑松寺), 언양의 연고사(連高寺),삼남(三南)의 석수사(石水寺)와 같이 등재 되었던 이름 난 절이었다.

 

그러나 대원사는 정조(正祖) 10년(1786)에 폐사되고 지금은 그 절터만 남아 있다.

대원사의 내력은 절터에 남아있던 현하당(縣河堂)이라 음각된 부도를 통해 짐작할 뿐이다.

이 부도에 새겨진 이름을 보아 현하당이란 스님이 대원사(大原寺)에 계셨던 것만 알 뿐 아무것도 남긴 사적(寺蹟)은 없다. 그러나 이 절이 망하게 된 사연에는 사람의 구전으로 내려온 전설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오를 정도로 크고 이름난 절이었으니 신도들이 많이 찾아들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 절에는 괴이한 주지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드는 것을 몹시 귀찮게 생각하여 왔다. 수도승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의 불국사(佛國寺)처럼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어 관광 하는 것을 싫어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어느 날 한 도사가 절을 찾아와서 잠시 쉬게 되었다. 이때 주지의 입에서 사람들이 하도많이 와 귀찮으니 사람들이 적게 오게 할 수없을까 하는 말이 튀어나왔다.

이 말을 듣게된 도사는"그런 일이야 어렵지 않은 일이니 그리 근심치 않아도 될 일이 올시다"하였다. "마을로 내려가는 산모퉁이에 큰길을 내게 되면 소원대로 될 것이요" 하고 그 도사는절을 떠나 버렸다.

도사의 이야기를 듣게 된 주지는 산모퉁이를 헐어 길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작업 중에 석불한 구가 솟아 나왔는데 이 부처는 그만 삽과 괭이에 찍혀 목이 떨어지고 떨어진 목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의 일이었다.

절에는 갑작스럽게 빈대가 들끓었다. 많은 빈대 속에서 사람들은 견디어 낼 수가 없어 쓰레받기에 쓸어담아 웅덩이에 버렸는데 이곳을 빈대소라고 한다.지금도 절터의 바위를 뒤져보면 빈대의 껍질이 나올 정도라고 이곳 사람들은 말을 하고 있다.“

대원사의 절터자리에 내원암의 절집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아 대원사를 대신하며 아래로 흘러내린 계곡을 절터골로 현재는 내원골이라한다.
이별바위, 소원바위, 나한바위, 금강폭포등 많은 기암들로 둘러 싸인 내원암 부근을 흔히 소금강산으로 부를 만큼 풍치 또한 뛰어나다.
대운산은 장안사를 위시하여 불국토의 산으로 박치골, 도통골 내원골이 상대계곡의 상류를 이루며 도통골을 올라 대운산 정상을 향하는 험준한 오르막에는 큰바위란 용심지가 있다.
이곳에 절터의 흔적과 샘터가 있어 원효의 전설이 내려온다. 원효대사께서 용심지 작은 암자에서 참선을 하고 있어니 경주 불국사에 화재가 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옆의 제자에게 체를 주며 물을 퍼오라하니 재자는 대나무로 만든 구멍이 숭숭 뚫인 체에다 물을 받아 오라하는지 이해를 못하며 열심히 체에다 물을 담아보니 물이 빠져 담을 수가 없었다. 수십번의 노력 끝에 겨우 체에다 물을 담아 원효에게 가지고 가니 그 체를 불국사 방향으로 날여 보내 불국사의 화재를 진화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도통골인지 모르지만 ....

현재 내원암의 대웅전으로 모습이 화려하며 팔작지붕을 이고 있다.

최근에 조성한 석탑



내원암의 부속건물



대웅전 안의 삼존불상

화려한 단청의 모습과 구조입니다.





문살아래 새겨진 문양들

대웅전에 그려진 화려한 벽화들












찾아가기: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부산과 울산을 잇는 14번 국도를 타면 된다. 송정해수욕장 입구 지나~울산 온양~기장군청 지나~울산 울주군 온양읍 입간판 지나~장안사 입구 지나~상대 하대 대운산(입구에 '산여울' 간판)~대운산 내원암 계곡~굴다리 통과~대운산 제3주차장 순. 주차비 무료.

온양읍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onyang.ulju.ulsan.kr/introduction/legend.js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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