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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여행)계룡산 갑사, 추갑으로 유명한 계룡산 갑사 보고 왔습니다.


계룡산을 대표하는 사찰로는 동학사와 갑사가 있다. 서로 용의 등짝인 계룡산 성곽 능선을 등지고 서 있다 보니 계룡산을  이야기 할 때 동학사와 갑사는 빠지지 않는다. 동학사는 도회지의 분바른 빤질빤질한 여인의 모습처럼 드러난 사찰이라면 갑사는 머리위에 수건을 두른 밭일을 하는 시골 아낙네의 수더분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지나친 편견일까. 그만큼 동학사보다는 갑사에 정감이 더 간다. 그리고 계룡산 갑사는 춘마추갑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닌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주변에 이른 봄꽃이 피어나면 봄이 왔다는 소식이다. 마곡사는 단연 벚꽃이 유명하다. 후두둑 후두둑 비바람에 떨어지는 질정 없는 꽃비가 너무 좋은 춘마의 마곡사라면, 핏빛의 붉은 단풍물이 뚝뚝 떨어지며 갑사를 휘감아 돌아 한바탕 ‘불난집의 호떡’을 보는 것 처럼 붉은 단풍을 따라 관광객이 몰려드는 계룡면의 가을 갑사를 호사가 들은 추갑이라 한다. 그만큼 갑사의 단풍은 붉은 빛을 토해낸다. 답사 당일은 마지막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었는데 이제 나뭇가지에는 휑하니 찬바람만 들고 땅 바닥으로 떨어진 단풍잎은 바람이 쓸면 쓰는 대로 흔들려 몸을 맡기며 낙엽은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할 것 같다.



 


계룡산은 통일신라시대에는 오악중에 서악이었고 고려시대로 넘어와서도 묘향산이 상악, 지리산이 하악으로 계룡산은 3악 중 중악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갑사의 창건은 신라최초의 사찰인 선산의 도리사를 창건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다. 그가 고구려로 돌아가기 위해 백제땅 계룡산을 지날 때 이곳에 상서로운 빛이 감돈 것을 보고 찾아가니 천진보탑이 있었다. 그때가 420년으로 아도화상은 이곳에 갑사를 창건하게 된다. 통일신라시대때는 의상대사가 주석하여 ‘화엄대학지소’를 창건하여 화엄도량의 법맥을 이어 화엄10대 사찰의 하나가 된다. 그와 함께 나라의 으뜸 사찰이 되며 임진왜란때에는 영규대사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승병을 일으킨 곳이 이곳 갑사이다. 그는 왜적과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를 하였다. 이곳 갑사에는 표충원을 세우고 휴정, 유정, 영규대사의 영정을 모시며 받들고 있다.







추갑의 갑사는 주차장을 지나 일주문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아름답다. 장정이 손을 뻗어 서로 잡을 수 없는 엄청 큰 둘레의 참나무가 노란잎을 드리우고 홍엽의 단풍으로 물든 갑사를 오르는 순례길은 갑사 구곡과 함께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 오르는 재미 또한 가을 갑사를 찾는 솔솔한 재미이다. 그것도 잠시 지금 쯤 계룡산은 울퉁불퉁한 계룡의 근육에 하얀 눈꽃이 피어나고 잠자던 계룡은 하얀  서릿발을 세우며 몸을 곧추세우듯 바람을 일으켜 눈가루를 날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와 반대로 겨울의 갑사는 하얀눈을 뒤집어 쓰며 자꾸만 자꾸만 그의 존재를 숨긴다.그런 겨울의 갑사는 그만큼 한적하니 좋은 여행지이다.
























기허당 영규대사의 영정

































갑사 석가여래삼세불도는 보물 제16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가여래의 후불탱화로서의 영산회상도와 아미타여래의 후불탱화로서의 아미타회상도 2폭이며 화사인 의겸이 1730년에 제작한 불화이다.











석조약사여래입상








































갑사사적비







부도탑































철당간지주


 

☞(충남여행/공주여행)계룡산 갑사, 흔하지 않는 통일신라시대 철당간이 갑사에 있어요.


갑사에 가면 철로 된 당간 지주가 인상적이다. 보물제 260호. 당간이란 사찰에 행사가 있을 때 사찰입구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 두었던 곳을 말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잡아주는 두 돌기둥은 당간지주이다. 흔히 사찰의 대웅전 좌우로 똑 같은 모양의 돌기둥을 볼 수 있다. 갑사의 당간를 보면 네 면에 구름무늬의 운상을 새긴 기단위에 철 당간을 세우고 양 옆에 당간지주가 잡아주고 있다. 갑사의 철당간은  월래50cm인 원통의 철통 28개가 연결되었다 한다. 1899년인 고종35년에 벼락을 맞아 4개가 부러져 현재는 24개가 갑사를 지키고 있다. 갑사의 당간은 통일신라 때인 문무왕 20년(680)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간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중기로 보고 있다. 현재 갑사의 대웅전은 창건때와는 다른 위치에 있었던 것이 당간지주를 보면 알 수 있다.














◆계룡산 갑사 전각 배치도◆


(갑사 홈페이지 캡쳐)


◆계룡산 갑사 교통편◆

서울방면에서 오실 경우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정안 IC → 23번국도 → 갑사방면 진입 → 계룡면사무소 → 계룡저수지 → 갑사

 

부산방면에서 오실 경우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유성 IC → 32번국도 → 박정자 삼거리 → 마티터널 → 과학고등학교 지나 우측진입 → 청벽교차로 다리 아래

통과 → 갑사방면 진입 → 갑사

 

광주, 호남방면에서 오실 경우

호남고속도로 → 논산 IC → 논산시내 → 23번국도 공주방향 → 갑사방면 진입 → 계룡저수지 → 갑사

 

 고속버스 : 서울(남부터미널, 반포.강남터미널, 동서울터미널) ↔공주(신.구터미널), 1시간 50분

 시내버스 : 공주 ↔ 갑사

 ★대전, 공주, 버스시간표 




 

전화번호 :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 041) 855-8114

                공주관광안내소 : ☎ 041) 856-7700

 

 

• 공주에서 갑사까지 시내버스 운행, 30분 소요

• 공주에서 갑사까지 택시로 20분 소요

• 대전 - 버스 : 유성(충남대 앞)에서 갑사까지 340번 버스, 50분 소요

• 대전 - 지하철 : 유성온천역에 하차 6번출구로 나오면 10m앞 정거장(340번 버스),(갑사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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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사천여행)곤명 다솔사 여행. 마지막 단풍이 장관이었던 다솔사.

 

11월 마지막 주말에 찾아간 사천 곤명의 다솔사는 붉은 단풍으로 인해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나타내고 있었다.  그 때 한창이었던 단풍나무에 눈이 휘둥그레 졌는데 단풍이 아직도 그리 남아 있을지 생각을 못하였다. 절집을 올라가는 입구의 마지막 남은 단풍을 원없이 보았는데 늦은 시간이라  벌써 주위는 컴컴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경남여행/사천여행)곤명 다솔사 여행. 천년고찰 다솔사

 

신라 지증왕 4년인 503년에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창건당시에는 영악사로 불렸는데 선덕여왕 5년인 636년에 건물 2동을 올리고 다솔사로 개칭을 하였다. 그 후 자장율사, 의상대사등 고승대덕이 머물며 사세를 더욱 키워 영봉사로 고쳐 불렀다.신라말에와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물려 다솔사는 최고의 부흥기를 맏는다. 부속건물 4동을 짓고나서 영봉사던 이름을 다솔사로 다시 부르게 되었다. 그 후 남해안으로 들어오는 왜구에 의한 전란으로 화마는 피해 갈 수 없었다.그런 과정에서  다솔사도 여러번 중수가정을 거치며 현재에까지 이어 왔다.  

 

 

 

 ☞(경남여행/사천여행)곤명 다솔사 여행. 다솔사에서 먼저 만나는 대양루

 

조선 영조24년안 1748년에 지은 건물이다. 다솔사의 중심건물인 적멸보궁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대양루의 용도는 강단이다. 신도들에게 설법을 전하거나 여러 불구들을 저장하기 위해 지은 용도로 정면5칸 측면 4칸의 익공계 맞배지붕으로 지었다. 정면의 기둥 간격이 3m로 웅장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입구에서 보면 2층이지만 적멸보궁에서 바라보면 1층의 건물이다. 아랫층의 기둥과 윗층에 시용한 기둥이 서로 다른데 윗층은 잘 다듬어진 기둥을 사용하였지만 아랫층은 울퉁불퉁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흡사 이중적인 분위기를 보여 준다. 큰 건물에 기둥도 적은데 건물 가운데 10m가 넘는 대들보를 사용하여 지붕의 하중을 모두 감당하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경남여행/사천여행)곤명 다솔사 여행.  다솔사 적멸보궁.

 

이곳은 양산의 통도사와 같이 부처님 사리를 모셨다. 적멸보궁으로 부처님 사리가 있어 원래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이곳은 누워있는 부처님을 적멸보궁안에 모셔 두었고 그 위에 구름형상의 작은 창문을 두어 사리탑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경남여행/사천여행)곤명 다솔사 여행.  다솔사 응진전.

 

진전은 나한 또는 아라한이라 하는 부처님을 따르는 수행자중 최고의 경지에 오른 스승들로 16나한을 모신곳이다. 이 전각도 극락전과 마찬가지로 신라 자장율사에 의해 지어 졌다가 임진왜란때 소실 되었다. 그 후 1690년 죽마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다시 건물은 노후되어 1930년에 만해 한용운 선생이 다시 중수를 하였다. 정면3칸 측면2칸의 이익공계 맞배지붕으로 극락전과 기법이 비슷하다고 한다.

 

 

 

 

 

 

 

 

 

 부처님 사리탑

 

 ☞(경남여행/사천여행)곤명 다솔사 여행.  다솔사 극락전

 

아미타불을 본전으로 모시는 건물이다. 중생을 제도하는 서방정토의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신라 자장율사께서 건립을 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여러번 건립과 중수를 거쳐 1910년 새로 지은 건물이다, 정면3칸 측면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으로 정면과 측면 좌 우측에 창호와 마름 벽체가 특이하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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