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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불갑산 산행 개요.


"영광하면 굴비 굴비하면 영광"이라하였다. 그만큼 영광에서는 굴비를 떼어내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지금도 굴비의 대명사는 영광굴비에 이견을 다는이가 없다. 그러나 그런 영광굴비에 조금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때 영광의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던 영광굴비에 도전장을 내민것은 불갑사 꽃무릇이다. 9월달의 영광은 뭐니뭐니 해도 불갑사 꽃무릇에게 영광의 왕관이 돌아가는게 아닌지. 백제불교의 도래지인 불갑사에서는 상사화로 불리는 꽃무릇으로 더욱 유명하다. 지금은 꽃무릇도 지고 없지만 붉은 빛을 토하는 단풍나무가 그자리를 꿰어차고 영광 불갑산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굴비가 아니라도 좋고, 꽃무릇이 아니라도 좋은 불갑산은 그산의 숨은 전설만으로도 깊은 매력을 가진 영광의 영광스러운 산 불갑산이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불갑산 산행 경로.



불갑산 산행 경로를 보자. 불갑사 주차장~느티나무 보호수~불갑사 일주문~불갑사 입구 덫고개 갈림길~덫고개~호랑이동굴~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노루목~해불암 갈림길~연실봉~불상바위~구수재~불영대 갈림길(느티나무)~해불암 갈림길~도솔봉 갈림길~불갑지~불갑사를 거쳐 출발지인 주차장으로 되돌아온다. 원점회귀 산행으로 gps 산행거리는 9.5㎞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 휴식 및 연실봉 정상 직전의 암릉과 불갑사에서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4시간 정도 걸린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주차장에서 덫고개로 불갑산 영실봉 산행.


산행은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65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자뭇 웅장하다. 이곳을 지나면 불갑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일주문의 기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 상태의 원목 그대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국내산 느티나무를 사용하였다하며 그 규모가 대단하다. 도로를 따라 불갑사 경내로 들어간다. 산행시에는 꽃무릇이 막바지였는데 그래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우는 마력의 꽃인 것 같다. 10분가량 도로를 가면 갈림길이다. 왼쪽 길인 해탈교를 건너 불갑사 방향이다. 이곳은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는 곳으로 가을철인 9월에 찾는다면 사방천지 꽃무릇이 별천지를 이룬다. 곧 불갑사가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서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덫고개(연실봉)'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본격적인 불갑산 산행이 시작된다. 불갑사를 오른편에 두고 가면 작은 계곡을 건너고 산길은 오른다. 꽃무릇 때문인지 많은 인파로 인해 산길은 반질반질하다. 쭉쭉 뻗은 참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완만한 오르막을 6, 7분 오르면 덫고개를 앞두고 급경사로 바뀐다. 이곳을 지나면 덫고개다. 노적봉아래 호랑이굴이 있다. 이곳에 살고 있던 호랑이를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하여 잡아 덫고개로 불린다. 덫고개는 사거리로 정자가 있고 왼쪽은 불갑사 주차장 방향이다. 능선을 넘어서는 정면 내리막 길은 묘량 방향이다. 덕고개로도 불리며 연실봉 방향은 오른쪽으로 이정표는 노적봉을 가르킨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1908년 불갑사의 마지막 호랑이가 잡힌곳  불갑산 산행.


지금부터 구수재까지는 능선을 따르면 된다. 그만큼 산길은 단순하며 별 어려움이 없이 오를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로도 꽤 알려져 있다. 10여 분 이면 호랑이상이 있는 작은 동굴앞이다. 불갑사의 마지막 호랑이가 살았던 곳으로 1908년 한 농부가 놓은 덫에 호랑이가 잡혀 박제로 만들어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보관돼 있다고 한다. 현재 호랑이굴 앞에는 포획 100주년을 맞아 설치한 호랑이 상이 등산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굴 오른쪽을 오르면 노적봉이다. 이정표에 노적봉의 작은 이름표를 붙혀 놓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멀리 서해바다가 보이고 발아래 불갑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투구봉, 법성봉,장군봉,연실봉으로 이어지는 불갑산 산행.


지금부터는 법성봉, 투구봉등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산길이 완만하여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오른쪽 작은 바위 봉 아래 법성봉 이정표다. 오른쪽 정상을 올라가 보자. 아래로 불갑사와 멀리 낮은 산들이 허리를 더욱 낮추고 영광읍과 서해가 멀리까지 조망된다. 다시 내려와 정면에 보이는 투구봉으로 간다. 뾰쪽하니 힘들게 오를 것 같지만 완만한 능선을 가다 투구봉은 로프 난간이 설치된 산허리를 둘러간다. 투구봉 정상은 오르지 않고 능선에 설치된 이정표에 투구봉이 표시되어 있다. 다시 10여 분 완만한 길을 가다 장군봉 오르는 길은 급경사의 덱계단을 올라야한다. 좌우측으로 꽃무릇을 이식해 놓아 9월초에는 장관을 연출할 것 같다. 계단을 오르면 장군봉 정상이다. 정상은 작은 공터로 되어 있다. 주위로 큰나무가 많아 조망은 열어주지 않는다. 불갑산 연실봉을 향하는 길은 직진한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광주의 무등산도 우뚝한 불갑산 산행.



잠시 후 철탑 2기가 나오면 곧 임도가 올라온 노루목 사거리다. 왼쪽 콘크리트 도로는 밀재 방향인 묘량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하산로는 해불암으로 내려가 불갑사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연실봉을 가기 위해서는 직진한다. 곧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위험한 길' 오른쪽은 '안전한 길' 이정표가 있다. 짧은 암릉을 넘어가는 왼쪽 방향이 불갑사 산행의 백미구간이다. 오른쪽은 산 사면으로 돌아가는 우회길이다. 왼쪽 계단을 오른다. 동쪽 방면은 깎아지른 벼랑이 형성되어 그 암릉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함평 들과 광주시가지 오른쪽으로 무등산이 우뚝 큰덩치로 솟아 있고 왼쪽으로는 담양의 산인 불태산과 병풍산이 펼쳐진다. 위험한 암릉 구간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해두었다. 암릉 끝부분에는 창문 같은 바위 구멍이 있다. 꼭 액자 속에 걸린 무등산을 보는 것 같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연실봉 정상직전의 암릉이 불갑산 산행의 백미.


곧 ‘안전한 길’에서 오는 길과 만나며 큰 바위를 에돌면 해불암과 연실봉 방향의 삼거리다. 오른쪽 내리막은 해불암 방향이고 정상은 왼쪽 산길이다. 돌로 된 계단을 지난 뒤 108계단으로 명명된 덱 계단이 이어진다. 정상 못미처 구수재 방향이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이 없다. 정상 직전 구수재 방향 갈림길로 다시 내려간다. 구수재 방향인 왼쪽으로 꺾어가면 작은 이정표와 만난다. 우뚝 솟은 바위가 불상바위며 오른쪽으로 덱 계단을 내려간다. 널찍한 흙길이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산 산행 구수재에서 동백골로 하산.


15분이면 정자가 있는 구수재에 닿는다. 직진하면 함평 용천사로 넘어가고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불갑사 방향인 오른쪽 '동백골'을 따라 간다. 가늘게 흐르는 계곡의물소리를 들으며 완만한 길을 걷는다. 10분이면 바위위에 느티나무가 올라타 있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불영대 올라가는 갈림길이다. 불갑사는 직진한다. 다시 불영대 오르는 길과 만나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임도 길을 내려가면 해불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잠시 뒤 불갑사제 저수지를 돌아 내려가면 불갑사 경내다. 특이하게 돌아 앉은 대웅전의 부처님을 구경하고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가면 불갑산 산행은 마무리가 된다.

 

 

 

 

 

 

 



☞(전남여행/영광여행)영광불갑산. 불갑사 꽃무릇으로 유명한 불갑산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이어 타고 가다가 동림IC에서 내려 호남대를 지나 영광 방면 22번 도로를 따라간다. 밀재를 지난 뒤 불갑사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네비에 불갑사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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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정상에서 삼도봉으로 향해 내려가는 종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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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에서 심원방향으로 본 산그리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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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애서 내려본 구례쪽의 구름들과 노고단으로 올라서는 입구,
아래사진은 노고단대피소 및, 이정표 방향인 우측의로 올라선다.

하늘과 산이 서로 맞 다은 부분을 흔히 마루금이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3대 종주라하여 지리종주, 덕유종주, 설악산 서북주능선을 이야기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긴 마루금 밟기는 지리종주를 말하며, 천왕봉과 노고단을 잇는 25.5km를 지리종주라 부른다. 그 마루금에 실핏줄 같은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그 마루금에는 오늘도 많은 산꾼들이 지리종주 산행을 즐기며 추억만들기 산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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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마루금에는 음양의 조화가 있다.

솟아오른 것은 양으로 산의 능선이며 움푹 들어간 부분은 음으로 계곡이다, 이들을 연결하는 지리산은 두 개의 산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왕봉과 반야봉이다, 천왕봉에서 흘러내려간 계곡은 3가닥, 우리나라 3대계곡의 하나인 칠선계곡, 그리고 마야계곡, 또하나는 통신골로 뒤의 두계곡은 중산리 계곡에서 서로 만난다.

그 주위에 중봉의 국골, 두류봉의 얼음골, 새봉의 오봉계곡, 중봉의 조개골, 내원사계곡,도장골, 거림계곡, 대성골, 한신계곡, 그리고 반양봉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은 피아골, 뱀사골, 심원계곡,문수리계곡,화엄사계곡,광점골등 수 많은 계곡과 칠선계곡 좌측의 초암능선, 두류봉능선, 문창대능선,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 오봉능선 반야봉의 심마니능선등이 수많은 계곡을 가르며 지리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리산에 들어서면 지리산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을 실감을 할 수 있다. 그 만큼 지리산의 품은 넓다,

지리종주의 첫발을 흔히 노고단에서 시작을 한다. 성삼재 횡단도로에서 수월하게 산행을 시작 할 수 있어 대다수 사람들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이번 뱀사골산행도 성삼재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산행경로는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노고단~(노고단고개)~돼지평전~임걸령~노루목~반야봉~삼도봉~화개재~간장소~재승대~병풍소~병소~와운교~반선으로 산행시간은 7시간은 족히 걸리는 긴 산행이다.

성삼재는 먼저 구례쪽의 전경이 펼쳐지는 전망대이다 . 발아래 구름이 흔들리며 올라온 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 주차장을 지나 탐방지원센타에서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자갈치시장의 복새통도 이곳과 비교할까.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을 뒤로하고 급히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노고단까지 이어진 임도 길은 중간에 두 번의 지름길이 설치되어 있다. 전자는 목재데크요 후자는 돌계단으로 노고단 대피소 앞까지 바로 올라선다. 대피소 우측 돌계단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천왕봉 25.9km 반야봉5.9km 노고단고개 360m 돌계단길을 오르면 갑자기 앞이 탁 트이며 전면에 큰 산이 버티고 서 있다.

노고단고개(1437m)로 10분이면 오른다. 우측 노고단은 한때는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여 그 시간에 맞추어 와야 노고단 정상을 오를 수 있는데 지금은 개방을 해 두어 이참에 다시 오르기로 하였다. 발아래 목재덱을 설치하여 야생식물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리는 것 같다. 노고단에서 보는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온 바다가 사해로 구름이 덮혀 있고 천왕봉을 위시한 모든 산들을 눈에 넣을 수 있다. 이래서 지리산이구나 생각을 해 본다. 다시 되내려와 노고단고개에서 출발을 한다.

작은 문을 내려서는 길이 지리종주의 출발점이며 오늘 산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한때 자주 찾던 지리산이였지만 최근에 와서는 뜸해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그래도 산길은 예전 그대로 였다. 노고단 허리로 그어 놓은 산길은 습기가 많아 항상 축축하며 땅이 젖어 있다. 중간의 심원계곡 전망대를 잠시 보고 바로 노고단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에 올라선다.
이지점이 또 왕시루봉으로 빠지는 갈림길인데 지금은 영구 패쇄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지리산의 팔과다리가 자연 휴식을 이유로 잘려나가 있어니 산을 찾는 우리로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좁은 산길의 돼지평전은 많은 멧돼지들의 출몰로 이름 붙여져 있고 다시 돌출된 전망대에서 본 피아골 계곡의 산 그리뫼는 산수화를 보는 것 같은 아름다움이다. 앞서간 일행을 따라가기 위해서 임걸령(1.2km)으로 발길을 돌린다.,
임걸령은 임씨성을 가진 산적의 본거지였다하며 지금은 각종 규제와 취사야영금지로 인해 예전의 야영하던 그 맛은 반감된 것 같다.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산길은 다시 반야봉으로 오르는 오름길, 된비알의 오름길이 숨 가프게 한다. 20여분이면 한숨 돌리고 다시 10분이면 노루의 목처럼 가날픈 안부와 만난다. 노루목으로 많은 종주자들이 꼭 거쳐가는 길이다.
그리고 한번쯤은 갈등을 느끼는 곳이다. 이정표에는 좌측 반야봉 1.0km, 직진 천왕봉 21.0km. 1kn의 고통을 맛보며 반야봉을 오르는야, 아님 편안하게 반야봉의 허리춤을 잡고 삼도봉으로 직행하는야, 일단 노루목 전망대에 올라 다시금 노고단에서 걸어온 산길과 피아골, 섬진강 넘어 백운산을 보며 결정을 해 본다,

앞 팀을 따라 이왕 온 거 반야봉으로 오르기를, 1km의 짧은 길이지만 300m의 고도차를 맛봐야하는 고통은 감수해야한다, 만나는 갈림길은 반야봉을 오른 후 되돌아와 왼쪽 삼도봉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니 선두팀이 벌써 내려오고 있었다. 달랑 3명, 다른분은 모두 반야봉의 허릿춤을 잡고 삼도봉으로 직행을 한 것 같다. 그래도 반야봉을 두고 갈 수 없어 전망바위 구간을 지나고 번개 조심을 알리는 철계단을 올라서고 나서 산길은 한풀 꺽여 숨을 돌리게 한 후 정상으로 치받아 오른다. 30여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반대편 출입통제인 심마니 능선쪽에서 빠시락 빠시락 하며 나무가 움직인다. 정상에는 혼자, 이거 곰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올라오면서 곰을 만나면 취해야 할 행동요령이 여러개 적혀 있었다,

그러나 낡아 식별을 할 수 없었는데 못 보고 온것이 아쉽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봤던 땅바닥에 엎드려 숨을 멈추고 죽은 체를 한다, 아니지 요즘 이놈 덜도 디지털 시대라 교육을 받았을 건데. 땅바닥에 죽은체 엎드려 있는 놈은 꽉 밟아 뿌라고, 온갖 상상을 하는 찰라, 사람 머리가 쏙 나온다. 한순간의 놀라움이 반가움으로 변한다. 다시 내려오면서 본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깊이를 알 수 없는 피아골로 빨여 들어 가듯이 왔던길을 되내려 간다,

오를 때 만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앞 지리종주를 하는 대학생을 추월하여 노루목에서 질러오는 산길과 만난다. 삼도봉에 오르니 누런 동인지 삼각형주 삼면에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라 적혀 있다, 예전에는 이봉우리를 날나리(낫날봉)봉으로 불렸지만 신성한 지리산에 날라리가 왼말이야 하여 새로운 이름찾기를 하였다,

그 후 삼도가 갈린다하여 삼도봉으로 개명을 하였다. 여기서도 직전마을 하산길은 영구패쇄로 닫혀 있다. 이젠 화개재로 내려가는 길 250m의 나무계단을 밟고나면 경남 하동군 화개에서 연동골을 따라 해산물등 소금이 올라오고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쪽에서는 뱀사골을 따라 삼베와 산나물등 임산물이 올라와 지리산 능선에 시장이 형성되어 물물교환을 하였던 곳이다. 직진을 하면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종주길, 뱀사골 계곡의 비경을 탐사할여면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뱀사골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화개재의 안내판은 서 있지만 정작 필요한 뱀사골 하산로의 이정표가 없어니 하루빨리 설치가 필요한 것 같다. 계단길의 급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예전에는 숲속의 보금자리인 뱀사골 대피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탐방지원센타의 작은 건물과 복원을 위한 토사유출을 막기위해 그물이쳐져 있다. 작은 다리에 식수를 위한 파이프가 걸려 있고 지금 부터는 너덜길을 밟고 내려가야 한다. 1km을 내려가면 검푸른 소와 만난다.

소금장수가 소금을 이고 화개재를 넘어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소금가마니를 빠트려 소금이 녹아 소의 물빛이 간장빛과 같아 간장소라 불였다한다 뱀사골의 비경은 지금부터 펼쳐진다. 여기서부터 산길은 넓어 지고 탐승로 같은 분위기이다. 갑자기 협곡이 나타나며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 골짜기가 좌측아래에 보인다. 제승대로 1300여년전에 송림사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하늘에 제를 올였다는 곳으로 음침한 분위기에 압도 당한다. 제승교를 뒤로 하고

바위 절벽에 폭포가 걸려 있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소와 만난다. 산길 옆으로 내려서야 볼 수 있는 병풍소는 보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음침한 병풍소를 뒤로하고 소의 모양이 병과 같이 생겼다는 병소를 지나면 산길은 와운교에서 끝을 맺고 다리를 건너 반선으로 향한다. 천년송을 알리는 안내판과 오룡대를 뒤로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오늘의 산행 종착점인 반선 뱀사골 탐방지원소가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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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가 소금을 빠트려 물빛이 간장빛이었다는 간장소, 지금은 푸름름에 한기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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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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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소의 물빛은 먹빛으로 등이 오싹할 정도로 음침하다. 실제 사진을 찍기위해 내려가보니 한기가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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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소

병소로 소의 모양이 병과 같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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