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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구여행)근대건축물 청자빌딩. 헐릴 위기에 처했던 100년된 청자빌딩 보존되나?


부산 금융 1번지는 부산시 중구 동광동 용두산공원 아래였습니다. 지금이야 부산진구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지만 이곳에는 조선은행, 한성은행, 식산은행 등 일제강점기 때 금융회사가 모두 모여 있어 최근까지 부산 금융계를 이끌어 왔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부침 속에 이곳에서 영업하던 동광동 지역 14개 은행 건물이 옮겨갔습니다.



동광동에는 1920년대에 옛 한성은행 부산지점이 영업을 했던 건물이 금융골목임을 보여주며 텃주대감으로 남아 있습니다. 백산기념관 옆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청자빌딩입니다. 아마 100년쯤으로 역사를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청자빌딩이 최근에 매물로 나와 헐릴 위기에 처했는데 부산의 근대 건축물 활용 방안에 따라 회생의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매매 된다면 개발로 인해 헐리겠지만 부산시에서 매입을 추진한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부산에는 유독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이 많았습니다. 부산 왜관등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를 하였던 영향이며 광복과 함께 일제잔재 청산과 화재로 인해 옛 부산시청, 부산세관, 부산역, 부산우체국, 부산경찰서 등 많은 건물이 헐리고 소실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동광동에는 많은 일본식 건물이 남았지만 수리와 재건축으로 인해 온전하게 남아있는 건물은 지금의 청자빌딩뿐이며 보존과 함께 역사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 때는 부산 금융골목이었고 옛 한성은행 건물이었던 만큼 서울의 한국은행 본점 같이 화폐 박물관 또는 금융박물관으로 꾸며져 부산 시민 품으로 돌아와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구룡포 등 타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많이 여행을 떠났는데 부산시도 발 벗고 나서 보존가치가 높은 건물은 보호를 하여 근대문화역사건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꾸며보는 것도 부산여행 홍보에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중구의 백산기념관과 40계단 문화거리, 용두산공원, 영도다리 등으로 연계 되는 중간에 볼거리가 있는 멋진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청자빌딩과 나란히 있는 백산 기념관





2015/02/10 - (부산여행/중구대청동여행)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에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성당이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2015/01/03 - (부산 맛집/중구맛집)부평통깡통야시장 김치국수맛집.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 꽃분이네도 보고 맛있는 김치국수도 먹고....


2014/12/28 - (부산맛집/중구맛집)광복동 남포동 용두산공원 맛집 청기와 숯불갈비. 부산 중구 남포동 광복동에서 한우고기가 땡 길 때 찾는 청기와 숯불갈비.


2014/12/04 - (부산맛집/중구맛집)부산양꼬치.쇠고기보다 맛있다는 안주 양꼬치 맛집 부산 양꼬치이요.


2014/10/14 - (부산여행/중구여행)40계단문화테마거리.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려요.


2014/10/08 - (부산여행/중구여행) 가을은 독서의 계절 책방골목을 가보니,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헌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2013/11/25 - (부산여행/영도/중구여행)부산 영도다리, 영도대교(다리)가 47년만에 올라가요. 영도대교 개통식


2015/02/10 - (부산여행/중구대청동여행)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에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성당이 있습니다.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2012/08/26 - 40계단 문화의 거리에 세워진 하늘로 보내는 편지 우체통이 일제의 잔재로 철거


2012/03/14 - 너무나 맛 있어 밥도둑이라는 낙새볶음에 밥을 도둑맞다. 중앙동 낙지야


2012/02/25 -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명태, 그 지존은 역시 황태로 만든 황태통찜 맛에 놀래


2011/09/09 - 부산 미문화원방화 사건 건물이 부산근대역사관으로 바뀌었네요...


2011/08/25 - 하늘로도 편지를 보낼수가 있는 우체통이 40계단에 있습니다.


2008/10/22 - 용두산 공원에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이 생겼습니다.


2008/10/09 -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선생님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2008/10/07 - 부산의 특이한 이름인 "40계단" 추억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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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군산근대건축관으로....군산근대건축관은????????


채만식의 장편소설 '탁류'는 1937년 10월12일부터 1938년 5월17일 까지 198회로 조선일보에 연재가 되었습니다. 채만식선생의 대표작으로 군산을 배경으로 초봉이란 한 여인의 수난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은행원이었던 초봉의 남편은 조선은행 군산지점 당좌계에 근무한 고태수입니다. 친구 장형보의 흉계로 죽음으로 끝을 맺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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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탁류에 등장인물인 고태수의 직업은 조선은행 은행원이었습니다. 그 당시 조선은행의 행태를 보면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상인들에게는 온갖 특혜를 주면서 군산과 강경의 모든 상권을 장악하도록 발 벋고 나섰고 조선인에게는 핍박과 함께 경제수탈의 원흉이었습니다.


 

조선은행은 일제가 조선에 세웠던 중앙은행으로 1909년 대한제국에서 세운 국책은행인 한국은행를 총독부에서 조선은행으로 개칭하고 조선총독부의 직속금융기관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방이 되면서도 다시 조선은행이 한국은행으로 바뀌고 전주로 이전하자 이 건물은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이용을 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사유지로 인해 30여년 건물을 방치하다 문화재청의 고증을 거쳐 외관과 내부의 복원이 이루어 졌습니다. 현재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은 군산건축박물관으로 2013년 6월28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군산건축박물관의 내부를 보면은 먼저 바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군산 개항등 군산의 과거 모습부터 현재에 까지 이어온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군산시청과 공관 건물, 군산세관, 동국사, 군산역사, 히로쓰 가옥, 이영춘고가 등 현재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과 지금은 사라진 건축물까지 미니어쳐 형태로 만들어 전시를 하습니다.

 

 

군산근대건축관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은행의 역사와 쌀 수탈의 현장이었던 군산의 모습 등을 전시하고 있는 군산의 근대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22년 7월 완공이 됩니다.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위해 세운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설계자는 일본인 건축가였던 나카무라 요시헤이입니다. 당시 군산의 근대사 건축물을 대표하는 건물로 외관을 보면 붉은 벽돌 형태를 이루며 4층의 높이에 2층 건물로 이루어 졌습니다.


 

정면의 입구는 그 당시 한국은행 본점 건물등에서 볼 수 있는 돌출된 현관을 가운데 두었고 평아치5개와 좌우로 1개의 반원형 아치창을 두었습니다. 외벽의 중간에는 보머리를 상징하는 화강석을 끼웠으며 지붕은 우진각 형식의 함석판을 이어서 모임지붕으로 마무리를 하였고 물매를 매우 급하게 떨어지게 하여 위압감과 위엄, 장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조선인들이 조선은행에 들어서면서 건물이 주는 위압감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등록문화재374호. 1990년대 배일바람이 일어 일본의 잔재를 청산한다며 많은 건축물이 헐렸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 몇 건물은 살아남아 일제강점기에 겪었던 우리 조선인의 힘겨운 삶과 고통을 알 수 있는 전시관으로 활용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됩니다. 군산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를 부모님과 자녀들과 함께 하면 훌륭한 역사 산 교육장이 될 것 같습니다.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군산근대건축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내부를 사진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바닥에 설치된 스크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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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군산여행)농촌보건의 선구자 이영춘가옥. 현대식 별장 같은 분위기의근대문화유산 이영춘가옥.


군산의 많은 근대 건축물중에서 특히 눈이 가는 건물이 있습니다. 전라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00호이며 쌍천 이영춘박사 가옥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동 군산간호대학교을 끼고 아담한 숲속에 자리하여 언뜻 보면 현대식 건물에 비교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영춘 가옥은 일제 강점기 군산에 있는 농지 대부분이 일본인들이 강제로 소유를 하였고 대지주였던 구마모토 리헤이가 봄가을 농번기와 추수철에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농장을 방문하였고 그때 머물던 숙소로 별장과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이영춘가옥의 공사비는 조선총독부 관저와 비슷하게 건축비를 들였는데 백두산에서 운반해온 낙엽송으로 외벽을 두르고 마루는 일본에서 삼나무를 수입하여 깔았고 지붕은 자연석 청판석을 덮어 그 당시 보기 드문 초호화 건축물이었을 정도였습니다.

 

 

 

 

 

 

이영촌가옥은 도량형인 미터(m)법을 이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물로 유럽식의 외부를 도입하고 응접실에는 벽난로와 우리나라의 혹독한 겨울 추위을 대비하여 침실은 온돌을 설치하였고 복도와 거실은 다다미를 까는 등 일본식과 한국식을 섞어 건물을 완공하였습니다.

 

 

 

 

 

특히 이영춘가옥의 특징은 외부에서 보면 건물의 규모를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외벽의 각면을 밖으로 튀어 나오도록 지어졌고 해방과 함께 이영춘박사가 거주를 하여 이영춘 가옥으로 부르며 현재는 이영춘 박사 기념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영춘 박사는 1925년 세브란스의전에 입학을 한 뒤 1929년 졸업을 하면서 의료인이 되어 1935년에 이곳 군산 구마모토 농장 부설 자혜진료의 소장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선생은 농촌의료개선에 앞장서며 1939년 우리나라 최초의 양호실과 양호교사를 도입하고 해방 뒤인 1948년 한국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하여 그 당시 만연하던 결핵, 매독, 기생충을 퇴치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또한 간호사 양성을 위해 군산간호대학과 1973년 옥구군 주민 2천명에게 민간 의료조합을 설립하는 등 평생을 농촌보건을 위해 헌신하신 농촌 보건의 선구자 이영춘박사님은 부산 범일동의 성산 장기려 박사님과 함께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영춘 가옥이 있는 개정리 서개정 마을을 이영춘마을이라합니다. 박사님이 이곳에서 의술을 펴시며 봉사하던 숭고한 희생정신과 박사님의 동상, 사진등 그분의 숨결이 아직 숨쉬고 있습니다. 이영춘가옥을 방문할때 이영춘마을인 서개정도 둘러보길 권합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풍경에 힐링을 하였습니다.

 


 

 

 

 

 

 

 

 

 

 

 

 

 

 

 

 

 

 

 

 

 

 

 

 

 

 

 

 

 

 

 

 

 

 

 

 

 

 

 

 

 

 

 

 

 

 

 

 

 

 

 

 

 

 

 

 

 

 

 

 

 

 

 

 

 

 

 

 

 

 

 

 

 

 

 

 

 

 

 

 

 

 

 

 

 

 

 

 

 

 

 

 

 

 

 

 

 

 

 

 

 

 

 

 

 

 

 

 

 

 

 

 

 

 

 

 

 

 

 

 

 

 


 

 

 




2014/04/24 - (전북여행/부안/군산여행)1박 2일 바쁘게 다닌 부안 변산반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5/01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만나는 국내 서양고전주의 3대 건물 구 군산세관를 보다


2014/05/06 - (전북맛집/군산맛집)근대문화유산거리맛집 빈해원. 군산여행에서 꼭 먹고 온다는 62년 전통의 빈해원 자장면 맛보고 왔습니다.


2014/05/14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 리츠프라자호텔. 군산여행 근대문화유산 거리 최고의 숙박지로 리츠프라자호텔이 최고예요.


2014/05/20 - (전북맛집/군산맛집)새만금방조제맛집 새만금횟집. 군산여행에서 꼭 맛보고 온다는 싱싱한 활어회는 역시 새만금 횟집이 최고.


2014/05/28 - (전북여행/군산여행)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건물 동국사. 동국사에 일제 만행을 알리는 침탈 자료가 전시중입니다.


2014/06/02 - (전북여행/군산여행)군산 근대역사거리맛집 궁전꽃게장, 군산을 찾는 연예인 단골 맛집 궁전꽃게장에서 잃었던 입맛을 찾아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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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부안/군산여행)1박 2일 바쁘게 다닌 부안 변산반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1박2일 전라북도 부안군과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군산시를 잇는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빠듯한 시간에 바쁘게 다녔던 부안군과 군산여행길. 봄이 오는 길목에서 너무 멋지게 돌아보았습니다.  부안은 변산반도를 끼고 해안가와 함께 내소사를 품은 천혜의 절경을 보여 줍니다.

 

 

먼저 변산의 내소사를 보기 위해 달려 갔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점심을 먹기 위해 내소사 매표소 앞 큰 느티나무가 서있고 그 뒤에 느티나무 식당(063-581-7773)으로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내소사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합니다. 자리에 앉아 산채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천년고찰에 왔다면 산채정식을 먹는 것이 당연하겠죠.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입니다. 갖은 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은 변산의 향기가 가득하였습니다. 너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는 소화도 시킬겸 하여 내소사로 들어 갔습니다.

 

  

 

 

내소사는 절집도 유명하지만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이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주말이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선지 많은 관광객과 변산을 찾는 등산객이 내소사를 보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내소사도 벚꽃이 아름다운 곳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날씨로 벚꽃이 모두 떨어진 뒤라 쓸쓸함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내소사는 633년 백제무왕 34년에 해구두타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내소사에 가장 볼거리는 보물 제291호인 대웅보전입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못을 일절 배제하고 목침만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유명하며 변산의 관음봉이 돌병풍을 이루며 자뭇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내소사를 품고 있습니다.

 

 

 

내소사를 나와 부안의 명물인 채석강과 적벽강을 찾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아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채석강은 물때가 맞지 않으면 볼 수 가 없다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적벽강으로 향했습니다. 적벽강 입구에는 마실길인 둘레길이 지나갑니다. 이곳에 현재 유채꽃이 만발하여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였습니다.  

 

 

 

 

적벽강은 격포리의 후박나무군락지에서 용두산을 도는 2km의 해안을 말하며 기암괴석이 병풍을 두른듯 층덤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합니다.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절경에 심취하여 풍류를 즐겼던 적벽강과 비견된다하여 붙혀진 부안의 적벽강에 마음을 달래고 새만금 방조제로 향했습니다.

 

 

 

부안을 찾는 관광객은 반드시 들러 본다는 새만금 방조제 홍보관에는 한국 간척 기술의 발전과  역사, 새만큼 방조제의 건설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새만금의 모습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모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새만큼 방조제 방파제로 난 도로를 따라 우리 일행은 군산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일자로 쭉 뻗은 도로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독일의아우토반 같은 직선 도로가 있구나하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통 감시 카메라가 많아 규정 속도는 필수입니다. ㅎㅎ

 

 

 

 

새만금 방조제에는 새만금방조제 전망타워가 있습니다. 7층의 전망타워에 올라가 동서남북으로 펼쳐지는 방조제와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날씨가 약간 흐려 아쉬웠습니다.

 

 

 

이제 군산시로 넘어 왔습니다. 벌써 저녁시간이였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있는 새만금 횟집(063-464-1000)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회정식을 주문한 상태라 일행은 2층으로 향했습니다. 거나한 한상이 차려져 있습니다.회는 광어와 보리숭어라 하였습니다. 즐거운 부안 여행과 맛있는 저녁을 먹고 1일차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군산에서의 숙박은 리츠프라자관광호텔(063-468-4681)로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은파관광지 인근이라 일행은 야경을 찍는다고 나가고 우리는 방으로 향했습니다. ㅎㅎ 비지니스호텔인지 1인용 침대가 두개라 동성끼리 여행을 다니는 우리에겐 너무 좋았습니다. 욕실 크기가 침실만 하더군요.

 

 

 리즈프라자관광호텔에서 뷔페인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간단하게 먹었고 하여 군산의 월명공원에 가 보았습니다. 근대역사문화 탐방의 중심에 있는 월명공원은 채만식의 탁류를 이름 딴 둘레길 '탁류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월명산을 오르는 입구에 있는 해망굴입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이 굴을 나가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등록문화재 제 184호이며 일제 강점기때 만든 도로며 현재는 차량은 통행이 불가하며 보행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때 왜인들이 전주의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곡물을 수탈할 목적으로  신작로를 만들고 모든 생산물을 배에 실어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날랐습니다. 이곳 군산에는 많은 일본인이 거주하였고 현재에도 그들의  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월명공원에서 내려오면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촬영지 였던 초원사진관과 두 주인공이 자전거를 탔던 초등학교도 만나게 됩니다. 초원사진관은 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단 근대문화 유산이 많이 남아 '근대문화유산거리'로 불리는 해망로길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먼저 옛 군산세관의 겉 모습을 보았습니다. 벨기에서 수입한 붉은 벽돌로 지어진 군산세관은 서울역사와 한국은행 본점 역사와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1908년에 완공되었으며 국내에 남아 있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내부는 오전 10시 부터 볼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87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일제 강점기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등 군산의 근대 역사를 보여주는 특화박물관으로 생생한 체험활동과 근대생활관을 활용한 근대연극 및 인형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1월~2월인 동절기에는 오전9시~오후5시),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휴무라합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의 내부 모습입니다. 

 


 

 

군산 근대 문화 유산 거리에는 현재 새로 복원된 건물이 있습니다.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된 미츠상사 건물입니다. 현재는 미츠 카페가 운영되며 주위로 또 다른 건물도 볼 수 있습니다. 



 

 본 건물은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입니다. 일본 나가사끼에 본사를 둔 은행으로 1907년 설립되었으며 조선에 일곱번째 세워졌고 호남에서 생산되는 미곡을 일본으로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그야말로 고리대금업으로 우리 국민의 고혈을 짜낸 곳입니다. 국가 등록문화재 제372호.



 

 

그 옆에는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1922년에 준공 되었습니다. 1909년 대한제국 국책은행으로 설립되어 한국은행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일본의 강제 병합으로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


 

 

 

군산 내항에는 현재 진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퇴역한 우리 해군의 전함과 공군 전투기와 헬기 등 우리로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군 전투장비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고 있는 진포해상공원도 근대 문화 유산 거리인 군산 내항에 있습니다.



 

 

진포해양공원은 고려말인 1380년 금강하구 진포로 왜구가 침입하자 고려 수군이 물리친 진포대첩으로 최무선의 화포로 승리하였던 곳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진포해양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옛 군산시 제 3청사 건물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해방후인 1950년 대 사진 자료를 보면 조달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하며 일제강점기때 부터 관광서 건물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궁전 꽃게장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궁전 꽃게장은 게장 전문점으로 군산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많은 유명인사와 연예인이 단골로 찾는 궁전 꽃게장(063-466-6677)은 미리 예약을 하여 바로 2층으로 안내 되었습니다.  서해인 군산까지 왔다면 꼭 먹어 보고 간다는 게장을 궁전 꽃게장에서 먹고 일행과 헤어졌습니다. 



 

 

군산에서 부산행 버스를 느긋한 오후 6시 30분에 예약을 한 터라 시간이 남았습니다. 군산에는 꼭 오고 싶었던 곳으로 혼자서 둘러보기로 하고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먼저  동국사를 찾아 갔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09년 내전불관화상이 개창하였고 대웅전은 1913년에 지어졌습니다. 금강사 였던 일본사찰을 해방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로 이름을 바꾸었다합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



 

 

 

 옛 군산부윤관사 건물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습니다. 부윤은 요즘의 시장을 말합니다. 군산 시장이 생활하던 곳으로 당시 돈방석에 앉으려면 군산부윤을 해야 한다할 정도로 황금알을 낳았던 자리 같습니다. 현재 한우 암소한마리 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서면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만나게 됩니다. 이곳 주민에게 군산부윤관사 건물을 물어보니 이곳에 그런 건물은 모르고 이곳은 꼭 보고 간다며 안내해 주던 곳입니다.


 

 

가옥이 위치한 신흥동은 일제 강점기때 군산의 유지와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미곡 유통업을 하던 히로쓰 게쓰시브로가 지은 주택입니다. 해방 후 구 호남제분으로 소유권이 넘어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등 많은 한국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 


 

 

고우당 게스트 하우스를 잠시 둘러 보고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찾아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달에 두번 있는 정기 휴일이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곳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이영춘가옥으로 향했습니다.


 

 

 

 

 

이영춘 가옥은 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많이 떨어진 개정동 413-1의 작은 숲속에 아담하게 자리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던 구마모토 리헤이가 지은 건물로 일년에 봄철과 추수철에 농장을 방문할때 거처한 별장 건물입니다.



 

 

 요즘 전원 주택과 같은 모습으로 해방 이후에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였습니다. 건물이 아름다워 빙점, 모래시계, 야인시대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습니다.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00호.



 

  

다시 군산 시내로 돌아와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빈해원(063-445-2429)을 찾아 갔습니다. 근대문화유산 거리인 해망로 (구)조선은행 맞은 편 골목안에 있습니다. 군산시민이면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중국집 빈해원은 현재 62년의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62년 동안 이어온 자장면을 맛보았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서 그런지 일반의 자장면 처럼 입에 착착 달아 붙지는 않습니다. 군산을 찾는 관광객은 꼭 방문하는 빈해원은 군산시 기네스에 가장 오래된 중국집으로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아쉬운 1박2일의 부안과 군산여행을 마무리 하고 군산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시 방문하여 군산의 찾아 가보지 못한 여러 곳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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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중구여행)옛 서울 청사.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속담이 빈말이 아닌 대단한 서울의 중심 서울 옛 청사를 구경하다. 


  옛말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부산이 연고지라 서울에 찾아가는 것은 1년에 한 번도 올라가기 힘듭니다. 이번에 실로 오랜만에 서울행을 감행하여 너무 이른 시간이라 숭례문과 옛 서울청사, 한국은행 외관 등을 둘러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래전에는 한 달에 한번 꼴로 서울을 오르내렸는데 그 당시 숭례문과 서울시청이 이리가까이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였습니다. 숭례문에는 여러 길이 갈라지는데 걸어 다니다 보니 멀리 옛 서울시청 건물 같은 게 보여 “어 저기가 시청인가” 하며 여행 배낭을 메고 쫄래쫄래 걸어 가 보았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과 옛 시청건물이 맞았습니다. 고 건축물도 꼭 챙겨 보는 입장이지만 근대 건축물 또한 있다면 가는 걸음을 멈추고 보고가는 입장이라 이번기회에 옛 서울시청 청사 건물을 보게 된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에도 많은 근대 건물이 남아 있었지만 일제 잔재라 하여 모두 헐어내고 새로 삐까번쩍한 건물로 모습을 바꾸었고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3월7일 아침 옛 서울청사 앞 풍경은 이른 시간인데도 공사소음으로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겨울 동안 서울광장이 썰매장으로 운영되던 것을 하필 다른 날 다 두고 이날 철거를 하였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서울 시청을 부푼 마음을 안고 구경 할려고 한 내 마음은 중장비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고 옛 서울청사 사진을 정면에서 찍고 싶은 마음은 접어야 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지만 찍을 만한 곳은 공사 현장이라 할 수 없이 대충 담고 눈 팅만 하고 왔습니다. 서울시 옛 청사 건물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 청사로 세워졋습니다. 해방 후에는 서울특벽시 시청사로 사용을 하였고 지금은 뒤편의 새로운 청사에 자리를 내 주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도서관과 전시관, 역사관으로 꾸며져 서울시민의 문화 공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옛 청사는 등록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었고 건물을 보면 르네상스 양식의 형식을 갖추었고 화려한 장식성을 배제한 평범한 외관 등에서 알수있듯이 역사주의 건축 양식에서 근대주의 건축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성격의 건물이라 ‘안내판’은 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멋진 서울 옛 청사를 내부와 함께 담아 보고 싶습니다. 서울 옛 청사에 걸린 단재 신채효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란 글귀가 이날은 유난히 더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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