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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구여행)가을 하늘을 마음껏 품은 금정산성길. 금정산 갈맷길 7-1코스 걷기


부산을 대표하는 명산이 금정산입니다. 

산림청에서 정한 100 명산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금정산의 유래는 금정산 자락의 범어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단종2)에는 금정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산정상에 높이가 3장가량의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꼭대기에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가 7촌쯤 되는 우물이 있다. 그 우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항상 물이 가득 차 있는데 빛은 황금색을 띠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이 우물에 하늘에서 오색구름을 타고 금빛 물고기가 내려와 놀았다 하여 금빛우물인 금샘이 되었다.’ 합니다. 

금정산(金井山) 역시 이 금샘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범어삼기에도 1기는 ‘암상금정’이라며 금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금정산에는 유달리 바위가 많습니다. 

독특한 바위군상을 만나면서 그 크기에 놀랄 정도로 금정산의 바위는 대단합니다. 

금정산 동문~북문을 잇는 주능선의 금정산성 길을 걷다 보면 금정산의 바위들을 하나하나 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갈맷길 7-1 일부 구간인 동문~노포역 갈맷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동문입구 버스정류장~동문~나비 안부 샘터~대통령 바위~무명 안부~4망루~원효봉~북문~범어사~범어사 버스정류장~우성아파트 후문~용천사~작장마을~노포동 부산종합터미널·도시철도 노포역에서 갈맷길 걷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코스 길이는 약 8.5㎞이며 3시간 30분 안팎 소요.





부산 금정산 주소: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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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동문~노포역 갈맷길 7-1구간 지형도

트랭글캡쳐




금정산 동문입구 버스정류장입니다. 

동문은 안내판 오른쪽 귀퉁이에 '동문방향' 화살표가 있습니다.  

갈맷길 7코스 이며  금정산 주능선길입니다.  





길바닥에 이런 동판이 아스팔트에 박혀 있습니다. 

금정산성은 사적 제 215호에 동문을 새겨 넣었습니다. 

그림자는 제 모습입니다.



드디어 금정산 금정산성 동문에 도착했습니다. 

동문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여기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동문을 빠져나오면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이 빼꼼히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은 산성고개를 거처 남문 방향입니다.

북문과 금정산 고당봉 방향은 오른쪽입니다. 

이정표가 여러곳 세워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금정산은 특히 동문에서 북문으로 향하는 산길은 금정산 최고의 능선길입니다. 

그만큼 많은 산행객이  찾다보니 등산로는 임도급 수준입니다.



초반에는 금정산의 대표적인 수목인 소나무가 빼곡하게 산길을 뒤덮고 있습니다. 

햇볕 한점 들어오지 않는 숲속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금정산은 능선 곳곳에 많은 샘이 숨어 있습니다. 

첫번째 만나는 나비암 안부의 샘터입니다. 

나무에 가려져 등산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나비암 안부 샘터에서 오른쪽 금정산성 능선길을 향해 나비바위와 3망루를 거쳐 가도 됩니다. 

조망만 생각한다면 금정산성 능선길을 추천합니다.

이번 갈맷길 코스에서는 너른 등산로를 직진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전망대입니다. 

포개진 바위 옆으로 금정산 상계봉과 파리봉입니다. 

파리봉은 똥파리가 아니고요 ㅋㅋ 파류봉으로도 불립니다. ㅎㅎ


전망대에서 본 상계봉 능선입니다. 

아래가 공해마을입니다. ㅎㅎ

지금부터 금정산 조망산행의 시작이고 금정산 비경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본 가야할 능선입니다.  

4망루가 보이고 그 우측에 사자봉(의상봉)이며 큰바위는 용호등인데 바위를 타는 산꾼은 너무나 바위가 웅대해서 이름 짓기를 포기한데서 무명암으로 불립니다. 

4망루와사자봉 사이에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도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고당봉 코스는 이번 갈맷길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말뚝 같은 큰 바위는 대통령바위입니다. ㅎㅎ

1980년 금정산에 열린 대통령기등산대회에서 볼더링 코스였던 바위라 얻은 닉네임입니다. 

지금이야 어렵지 않게 오르는 볼더링 코스지만 그당시에는 짭짤한 코스였습니다. 




오른쪽 금정산성 능선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두귀가 뾰쪽하게 바위가 솟았는데 왼쪽바위는 동자바위입니다. 

오른쪽은 부채바위입니다. 

왜 부채바위냐고요??

그이유는 좀 있다가 알려드릴께요 ㅎㅎ



금정산 금정산성 4망루와 사자봉(의상봉) 무명암(용호등)과 금정산 계명봉이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요바위는 동자바위입니다. 

왼쪽에 길게 내려간 암장은 부채바위 꼬리부분입니다. 

부산 클라이머들의 모암이라 할 정도로 많은 산꾼들이 암벽등반을 즐기는 암장입니다.




앞에서 본 부채바위입니다. 

부채바위 유래를 보면 닭벼슬 같이 바위능선 위에 삐쭉 솟은 바위가 있습니다. 그 아래쪽에 줄이 쭉쭉 그어진 듯 절리된 부분이 부채살 모양을 하고 있어 부채바위라 부릅니다.ㅎㅎ



요 사진도 부채바위 전면 사진이며, 그 오른쪽에 큰 호수 같은게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입니다.



사자봉(의상봉)과 무명암(용호등) 전면 ㅎㅎ

바위 능선을 타고 오르는 무명릿지도 참 재미 있는 길입니다. 

그런데 일반인은 갈수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무명암 안부 이정표입니다. 이제부터 4망루를 향해 오르는 길입니다. 

조망이 좋아서 그리 힘들지 않고 오를수 있습니다.

 


4망루 가는 길에 보는 무명암입니다. 

더욱 가깝게 보이며 십자 크랙도 또렷합니다. ㅎㅎ




4망루 가는 능선에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걸어왔던 산길이며 부채바위와 동자바위, 금정산성이 뱀처럼 뒤틀리며  이어집니다.



회동수원지와 아홉산, 발아래는 장전동과 구서동 청룡동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철마산 산군이며 그 오른쪽에 울퉁불퉁한 산은 좌천 달음산입니다. 



4망루 오르는 길의 포토존 ㅋㅋ 실제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은 이보다 아래가 더 조망이 좋습니다.

왜 여기다가 세워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4망루를 향해 가는 등산객. 

이제 금정산 고당봉과 왼쪽 미륵봉과 미륵암그 사이에 보이는 암장은 준행암입니다. 

준행암은 1972년 4월 제2차 마나슬루 등반에서 조난사한 부산 산악인 송준행 선배님을 기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4망루에서 사자봉(의상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너른 길을 따라 원효봉으로 향했습니다. 

의상봉의 유래는 원효와 의상은 바늘과 실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원효봉이 있다면 그 옆에 의상봉 있어야 된다해서 붙여진 봉우리입니다. ㅎㅎ



저기 무명암 왼쪽 뒤로 해운대구 명산인 장산과 센텀시티도 보입니다. 

최고의 조망 산행 코스입니다



원효봉에서 뒤돌아 본 무영암과 사자봉, 그 뒤 나비암의 두귀가  쫑긋합니다. ㅎㅎ

가을이 짙어지면 붉은 단풍과 함께 잘 어울리는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계명봉이 송곳처럼 뾰쪽합니다. 

그 뒤에 천성산과 대운산 등 양산의 산이 펼쳐집니다.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 턱 밑까지 가늘게 이어지는 금정산성 ㅎㅎ

그 오른쪽에 홀로 떨어져 독야청청한 장군봉입니다. 



원효봉 정상석입니다. 

원효봉은 이 봉우리 아래 원효암이 있습니다. 

그리고 범어삼기인 원효석대가 원효암 뒤 기암에 놓여 있습니다. ㅎㅎ

 원효암 입구 왼쪽 바위에는 금정8경의 한곳인 의상대가 있어 두분은 바늘과 실이 틀림 없어 보입니다.



이제 금정산성 북문으로 내려갑니다. 

덱길도 깔려 있고 예전보다는  산길이 정말 잘 정비되었습니다.



드디어 금정산성 북문도착입니다. 

직진하면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으로 향하지만  노포동터미널로 향하는 갈맷길은 오른쪽 북문을 빠져 나갑니다.

 왼쪽은 금성동 산성마을 가는 길 이니 참고하세요.

여기서 보는 조망도 참 좋습니다.



북문을 빠져 나갑니다. ㅎㅎ

범어사 경내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잣나무 조림지를 지납니다. ㅎㅎ



바위가 많은 하산길입니다. ㅎㅎ 

그래서 나무덱이 놓여져 있습니다.



급한 내리막을 내려왔다면 이제 마당 바위입니다. 

범어사 계곡과 만나며 계곡을 끼고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여기는 자장암 후문에 걸림 작은 폭포입니다.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범어사 옆 계곡입니다. 

바위 사이 사이가 물길입니다. 

바위를 부딪치며 흐르는 계곡에는 차랑차랑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이제 범어사 경내에 도착했습니다. 

범어사는 두말이 필요없는 명찰이자 대찰입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사찰이며 의상이 창건했습니다. 

범어사는 천년사찰인 만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범어사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에 세워진 조계문입니다. 

물론 보물 입니다. ㅎㅎ 

천년사찰 범어사는 땅바닥에 나뒹구는 돌맹이도 문화재 일정도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입니다.



범어사를 빠져나오면 매표소에 붙은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금정산 둘레길은 10m 아래 왼쪽 산길이라면 갈맷길은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범어사 주차장을 지나 도로 오른쪽에 설치된 나무 덱길을 따라갑니다. 



나무덱길이 끝나면 경동 아파트 후문입니다. 

맞은편에 사각정자가 있습니다. 

범어사 안내판 뒤에 노포동터미널로 가는 갈맷길이 열립니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금정산 둘레길과 만납니다. 

왼쪽은 범어사 매표소 방향이라면 노포역·노포동터미널방향은 오른쪽 입니다. 

용천사 안내판 갈림길에서 노포역·노포동터미널 방향은   용천사 방향인 오른쪽 방향입니다. 

참고로 왼쪽은 양산 사송방향입니다.




꼭 별장 같은 모양인 용천사를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1077번 지방도 아래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벽화마을인 작장마을입니다.  



벽화가 그려진 작장마을입니다. ㅎㅎ



작장마을회관에 작장중년회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담벼락에 이중섭의 그림을 정말 잘 그렸습니다. 



이제 종착지인 노포역에 도착했습니다. 

금정산성과 노포동 터미널을 잇는 갈맷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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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사하구여행)가을철 부산에서 가장 걷기 좋은 해안 둘레길 두송반도~다대포몰운대 둘레길. 갈맷길 4-2


부산 사하고 다대동에는 몰운대가 있습니다. 

몰운대는 원래 섬이었다고 하며 지금은 육지로 변했습니다. 

이는 인근의 낙동강의 모래가 밀려 와서 쌓여 바다가 메워져 섬이었던 물운대가 육지화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몰운대는 낙동강하구로 인해 항상 안개와 구름이 끼었습니다. 

이때는 섬이 구름에 덮여 보이지 않았고 그때는 신비스러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출발지였던 두송반도는 다대포항과 감천항 사이에 길게 내려온 반도입니다. 

이곳은 군사작전지역으로 근래에까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개방 후에는 많은 갈맷길 걷기꾼과 인근 주민이 찾고 있습니다. 

갈맷길 4-2 구간 두송반도·다대포·몰운대 둘레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대선조선 정류장~두송대선터널 앞~두송반도 대선조선 삼거리~삼거리~두송반도전망대~삼거리~대선조선 삼거리~갈림길~부산국가지질공원~낫개~야망대낭어타운~부산시 수협 앞 삼거리~다대자유아파트~성창기업~몰운대 입구~화손대~몰운대 전망대~다대포객사~몰운대 입구 순이며 거리는 약 10.5㎞,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입니다.



부산 몰운대 주소: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44

부산 몰운대 전화:051-220-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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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갈맷길 4-2 구간중 두송반도와 다대포 몰운대 둘레길 구간만 걸었습니다. 

둘레길 출발은 대선조선버스정류장입니다. 

대선조선버스정류장에서 감천동방향인 두송대선터널로 향합니다.

두송대선터널 직전에 오른쪽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여 있습니다. 



대선조선으로 내려가는 도로에 올라서고  왼쪽으로 꺾어 두송반도 능선에 닿습니다. 

 


두송반도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사거리 임도입니다. 

감천항에서 출발한 갈맷길 4-2 구간이 지나 갑니다. 이곳에서 만나 함께 오른쪽으로 꺾어 두송반도 전망대로 향합니다. 




비포장 임도길입니다. 

그러나 임도라해서 햇볕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두송반도전망대로 향할 때는 대부분 짙은 숲길입니다. 

다시 갈림길과 만납니다. 임도 오른쪽으로 향했다가 왼쪽으로 돌아 나옵니다.




임도 삼거리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그림은 옆으로 누웠는데 현위치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도보 인증대가 있는 두송전망대에 들렀다가 이곳으로 돌아나옵니다.

 


두송반도전대로 가는 길은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짙은 숲길입니다.

정말 걷기 좋은 길입니다.



여기가 두송반도전망대 가는길인 도보인증대입니다. 

도보인증대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나갑니다. 

옛 초소가 나타나며 부산 앞바다가 쫙~~ 펼쳐집니다.



초소에서 본 조망입니다. ㅎㅎ 

꼭 공룡의 발 처럼 툭 불거진 해안은 바위절벽이니 안전에 조심해야 합니다. 




되돌아나와 대선조선 갈림길로 돌아나왔습니다. 

때마침 감천항쪽에 운해가 쫙 깔려 그림같은 광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선조선 갈림길에서 몰운대는 임도를 계속 직진 하면 감천항 방향과 야망대 몰운대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갈맷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ㅎㅎ

여기서 감천항(3.7㎞)은 임도를 계속직진합니다. 

몰운대는 왼쪽 야망대(1.7㎞) 방향으로 꺾어 산길을 내려갑니다.



돌아가는 내내 대선조선 전경을 볼수 있습니다.

이날은 해무가 끼였다가 열렸다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창 건조중인 배가 있는지 탕탕 때리는 망치소리도 들렸습니다.




갈림길도 있지만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별 무리없이 여기에 닿았습니다. 

여기는 부산지질공원 주위입니다.

  


저쪽 끝 학교쪽으로 나가면 부산국가지질공원 안내도가 있습니다.

여기에 보이는 바위와 비탈의 바위 여러곳이 부산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입구의 부산국가지질공원 안내도입니다.  

그 옆 사거리 쪽에 건널목을 건너면 갈맷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두송중학교와 체육공원 사이의 너른 도로를 따라갑니다. 

도로 끝까지 진행하면 낫개 선착장이 있습니다.



낫개 선착장입니다. 

낚시배가 참 많이 보였습니다.

가운데보이는 산은 솔섬입니다. ㅎㅎ

오른쪽에 조금 보이는 산이 오늘 목적지인 몰운대입니다.




낫개에 있는 야망대 장어타운 안내판이 있다면 갈맷길은 제대로 걷고 있습니다.

야망대 장어타운 간판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야망대 장어타운식당과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 길로 돌아갑니다.  

 


낫개선착장



야망대 장어타운 식당 뒤로 돌아나오면 고개에 올라섭니다. 

여기에도 갈맷길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야망대 장어타운 뒤 고개에서 내려서면 주택가입니다. 

높은 아파트 뒤의 산이 사하구 다대동  아미산입니다. 



정면에 '다대포조선' 안내판이 담벼락에 붙어 있고 삼거리 도로에서 왼쪽으로 꺾어 해안가로 나갑니다. 



해안가로 나오면 오른쪽에 바다의 배를 상징하는 녹이 쓴 닻이 걸려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가를 따라갑니다. 




해안쪽은 철조망이 둘러져 바깥으로 나갈수 없습니다. 

그냥 저기 보이는 다대영동비치타워 쌍둥이 아파트 방향으로 갑니다.



드디어 부산시 수협앞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갈맷길 이정표가 쨘~~하고 반겼습니다. 

몰운대는 4㎞ 남았고 걸어온 두송반도는 3.5㎞ 였다며 이정표는 보여줍니다.

 


다대포항 출입문을 통해 나가보았습니다. 

다대포항은 국가항이라 제법 많은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몰운대는 직진합니다. 

냉동창고 앞을 지나치면 그 끝에 해양경찰정비창 가는 도로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몰운대는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타임요양병원과 다대자유아파트 성창기업을 차례로 지나면 가마솥추어탕 앞 갈림길입니다. 

너른 도로를 버리고 가마솥추어탕 앞 옛 도로로 직진하면 다대포해수욕장주차장과 몰운대로 들어가는 도로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틀어 끝까지 진행합니다. 

부산국가지질공원 몰운대 안내도가 이리 반깁니다.



그리고 그 옆에 몰운대를 알리는 표지석이 여기가 몰운대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표지석 왼쪽으로 너른 길을 따라갑니다.




몰운대공원의 너른 산책길을 살짝 올라서면 화손대와 관리사무소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입니다.

먼저 화손대(1.2㎞)로 향합니다.



몰운대 화손대로 향하는 임도는 흙길입니다. 

잠시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흙길의 임도입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로 인해 기분이 그리 상쾌할수 없습니다.



꼭 나뭇잎이 빛을 받아 연한 녹색을 띠어 이제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계절은 곧 가을인데 말입니다 ㅎㅎ 



이제 화손대로 향하는 화장실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화손대(450m)는 왼쪽이고 몰운대 전망대(520m)는 오른쪽입니다. 

몰운대 전망대를 가려면 화손대를 보고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화손대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동백나무등 숲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대낮인데도 컴컴했습니다.



화손대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올라 봉우리에서 다시 반대편의 해안가로 내려가야 화손대에 닿습니다.



드디어 화손대에 도착했습니다. 

건너편 솔섬과 조금전 걸었던 두송반도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저기 밤톨 같은게 모자섬입니다. ㅎㅎ 

몰운출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가 화손대입니다.

저기 아파트가 많은 곳이 걸어 온 갈맷길 코스 다대동입니다.




화손대의 낚시꾼들



화손대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화장실이 있던 안부 갈림길에서 전망대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구름다리도 놓였습니다.



소나무숲에 만든 쉼터겸 전망대도 있습니다.

나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모자섬과 쥐섬이 보입니다.



이제 식수가 설치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식수터를 지나 전망대방향이며 오른쪽은 관리사무소 방향입니다. 

전망대에 갔다가 이곳까지 되돌아와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몰운대 전망대 가는 길은 좁은 목을 지나야 합니다. 

파도에 끊어질듯 애처롭게 이어졌습니다. 

오른쪽 해안은 자갈밭이며  저기 쥐섬이 보입니다.



왼쪽은 몰운대 해수욕장으로 부르는 곳입니다. 

이제 직진해서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 정면에 끝없는 바다에 외로이 떠 있는 일엽편주 같은 쥐섬입니다.



 


좁은 목



여기는 다대포 객사입니다.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대궐을 향해 망배)를 드리는 장소이거나 사신의 숙소로 사용된 다대포객사를 지나갑니다.



이춘원의 몰운대 시비입니다. 

뜻풀이는 정경주님입니다.

몰운대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내

새벽 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타고 신선이 온다"




몰운대 입구로 나가는 예쁜 길입니다.

 키큰 나무가 늘어서 정말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갈맷길 4-2 구간 두송반도·다대포·몰운대 둘레길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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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남구여행)논개에 버금가는 임진왜란 두 의기 부산 이기대 여행. 부산 이기대 공원


임진왜란 때 기생으로 의를 실천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분은 너무나 잘 알려진 진주 촉석루의 의암 논개입니다. 

논개는 최경희 장군의 부인으로 기적에 오른 기생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부산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주소: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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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장군이 진주성전투에서 전사하자 논개는 진주성 전투에서 승리한 왜군의 축하연에 참석합니다. 

그리고는 흥이 오를 때쯤 논개는 왜장을 유인하여 그를 꿇어 앉고 의암에서 투신하였습니다.

 


그의 의로운 뜻을 받들어 우리는 의기 논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도 이에 버금가는 두 기생의 이야기가 전합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의 반도같이 툭 튀어나온 장산봉 해안의 평평한 바위를 이기대(二妓臺)라 부릅니다.

 


임진왜란 때 수영성을 승리로 이끈 왜군은 경치 좋은 이곳의 바위에서 축하연을 열었습니다. 

두 기녀는 왜장에게 술을 엄청나게 먹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왜장은 흥에 겨워 주는 대로 거나하게 받아먹고는 취하고 말았습니다.

 

돌개구멍

두 기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왜장을 끓어 안고는 함께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이곳은 해조류인 외톨개모자반에 많다고 합니다. 

왜장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외톨개모자반에 뒤엉키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었다 합니다. 

현재 이기대는 똑같은 모양을 한 무덤 2기가 있습니다.




이 무덤 주위를 의부지(義婦地)라 동래영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개구멍 있는 너른 암반 옆의 절벽에 이기대라 새겨져 있으며 이를 근거로 이곳을 이기대와 두기의 무덤은 두 의기(義妓)의 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1850년에 출간된 동래영지는 좌수영 남쪽 15리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기대는 의로운 기녀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진 곳이라 하여 의기대(義妓臺)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 이기대의 유래인 두 기생의 의로운 죽음은 부산 시민도 많이 알지 못하여 충절의 상징인 논개의 상징성에 비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두 기녀의 죽음을 떠올리며 건너편 센텀시티의 치솟은 건물은 이기대공원과는 아주 대조적인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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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갈맷길) 숲그늘인 진정한 둘레길에서 힐링하기. 부산 백양산 운수사~선암사 갈맷길  


부산 운수사~선암사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부산의 걷기 코스인 갈맷길 6-2 구간으로임도지만 코스 대부분이 짙은 숲 그늘로 이루어져 이런 맛에 둘레길을 걷는다는 둘레길 정석을 보여주는 코스입니다.





부산 백양산 운수사~선암사 둘레길 출발지 운수사 주소: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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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백양산 운수사~선암사 지도 고도표 캡쳐



갈맷길 운수사~선암사 구간의 시작은 사상구 모라동의 백양산 터널 위를 유턴(∩)하는 3/2 지점의 운수사버스정류장입니다. 

자가운전은 이곳에서 운수사까지 차를 이용하여 바로 갈 수 있으나 출발지와 도착지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편이 더 편리합니다.

 


정류장 앞 운수사 갈림길에는 운수사를 알리는 입간판이 있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갈맷길 운수사~선암사 구간의 둘레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운수사입구버스정류장~백양산체험형웰빙숲~운수사~운수정~민속당(굿당)~예비군훈련장앞 삼거리~덕포정~괘법전망대~탑골약수터~청룡암~사상정~백양정~건강공원~주례전망대~주례정밑사거리~임도삼거리~희망정~등나무약수터~반도보라아파트갈림길~양묘장~청풍장~애진봉갈림길~선암사~선암사입구버스정류장순으로 전체 거리는 약 13.5㎞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시간입니다.






운수사로 오르는 도로 오른쪽이 갈맷길이자 백양산 웰빙숲·운수사 가는 길입니다. 

입구에 이정표와 사상구 갈맷길 안내도를 일별하고 출발합니다. 

솔숲에 운수천을 거슬러 오릅니다. 

어디선가 새소리 바람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솔향이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그만큼 마음이 편해집니다. 

20분이면 백양산 체험형 웰빙숲을 지나고 운수사 가는 도로에 닿습니다. 

운수사까지 200m 거리입니다. 

백양산웰빙숲 전망덱을 지나면 운수사 직전인 큰 나무 삼거리입니다.




선암사는 오른쪽 방향. 일단 운수사를 보고 내려옵니다. 

사상팔경에서 '운수사에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인 운수모종(雲水暮鐘)에서 언급하듯이 운수사는 장구한 역사를 가졌습니다. 

2016년 운수사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축대 위에 엄청나게 큰 규모의 대웅전은 새로 지은 건물이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축대 아래 주차장 옆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필자도 새로 지은 건물이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으로 알고 이런 건물이 왜 이제 지정되었지 의아해했는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이 이게 아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옵니다.

 


이제 백양산 임도만 따라가면 선암사로 갑니다. 

임도라고 해서 그늘 한점 없는 헐벗은 임도라 생각하겠지만, 백양산 임도는 대부분이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울창한 숲 그늘이라 걷는 내내 햇빛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편안한 숲길입니다.



운수사 밑 삼거리를 출발하면 곧 운수정을 지납니다. 

정면에 예비군 철조망이 막아 갈맷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백양민속당(굿당)을 지나면 예비군훈련장 앞 삼거리입니다. 

직진은 백양터널이며 선암사는 왼쪽으로 꺾어 신라대(3.5㎞)·건강약수터(4.5㎞)로 갑니다.








예비군훈령장을 지나면 김소월, 유치환 등이 지은 시가 있는 숲길입니다.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로 시작되는 김소월의 ‘가는 길’을 읊어며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그런데 일행이 ‘어서 따라오라고’ 나를 부릅니다.

 


백양산임도길은 대부분 흙길이며 중간중간 오르막에만 콘크리트 포장을 했습니다. 

덕포정과 삼각봉 전망 쉼터 갈림길을 지나면 괘법 전망대인 ‘포토존’입니다. 

사상팔경 안내판을 읽어보면서 낙동강을 바라보았습니다.






원포귀범(遠浦歸帆). 혹시 하구 쪽에서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라도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유유히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돛단배는 볼수 없었지만, 신라대와 김해공항, 승학산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탑골약수터



여러 기의 석탑이 세워진 탑골약수터, 삼각봉 전망 쉼터 사거리를 지나면 청룡암 앞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은 신라대(0.9㎞) 가는 길. 

선암사는 사상정(0.9㎞)·삼각봉전망쉽터(2.6㎞)인 직진형 왼쪽입니다.


백양산 건강공원



곧 사상정과 백양정을 지나면 건강공원에 닿습니다. 

길옆에 세족장도 있습니다. 

발이라도 시원하게 해주고 싶지만 갈 길이 아직 남아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이제 주례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낙동강하구를 보고 다시 출발하면 주례정 밑 사거리입니다.




오른쪽은 한효아파트(0.5㎞)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왼쪽은 삼각봉(2.0㎞)을 거처 백양산으로 가는 낙동정맥길,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부산진구로 들어가며 선암사(4.0㎞)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콘크리트길 삼거리에서 왼쪽 애진봉(6.9㎞)·선암사(3.8㎞) 오르막입니다.

 




개금동 구간인데 이곳의 모양이 거문고 형상이라 하여 개금이 되었다는 이야기. 

속설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 피난민이 이곳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돌리는데 어디선가 심금을 울리는 가야금 소리가 은은히 들려 피란민의 시름을 달래주어 정착 했다고 합니다.

 


반도보라아파트 갈림길과 양묘장을 지나면 청풍정 글씨가 바위에 쓰인 전망대입니다. 

백양산이 더욱 가깝게 보였습니다.

 




다시 시원한 그늘에 들어서고 이제 둘레길도 막바지에 닿은 듯 애진봉 임도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7세기 원효가 창건한 선암사에 도착했고 절을 빠져나와 선암사입구버스정류장에서 갈맷길 운주사~선암사 구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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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여행)무더운 여름철 걷기 좋은 해안길. 갈맷길 1-2구간 죽성드림성당~해동용궁사 여행


부산의 걷기 길을 갈맷길이라 합니다. 바다, 강, 산, 온천이 있어 사포지향의 부산 특성을 잘 살린 건강 걷기 길로 걷기동호인은 물론이고 산책 나온 주민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필자도 갈맷길을 걸어볼까 하고 기장군의 해안가 마을인 죽성리로 나갔습니다.





부산 기장 죽성드림세트장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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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죽성리는 갈맷길 1~2구간이 기장군청에서 출발하는데 도롯가를 빼고 죽성리의 두호항에서 출발하여 해동용궁사가 있는 시랑대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이 코스는 기장의 갈맷길 코스에서 아주 볼거리가 많은 알짜배기 코스로 관광을 겸하는 걷기 좋은 길입니다.




갈맷길 1-2구간은 황학대, 어사암, 죽성드림드라마세트장, 대변항, 죽도, 오랑대, 해동용궁사, 시랑대 등이 있어 걷기길 보다 관광코스를 다니는 그런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황학대는 고산 윤선도가 7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면서 매일 찾았을 정도로 주변 경관이 빼어나 중국 양쯔강의 황학루와 비교된다는 뜻에서 황학대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두모포에는 매바위로 불렸다는 어사암이 있습니다. 

어사암은 1883년 일광면의 해창에서 대동미를 싣고 부산진으로 가던 배가 죽성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했습니다.

 


싣고 있던 쌀가마니가 모두 바다에 빠졌고 이를 조사하는 암행어사가 한양에서 내려왔습니다. 

암행어사 이도재는 죽성의 침몰현장 앞 매바위에서 현장 조사를 하는 등 바쁘게 보냈습니다.

 


기장 현감은 기생월매를 불러 주안상을 차려 암행어사 이도재를 위로하게 하였습니다. 

월매는 이도재에게 배를 몰았던 죄수를 풀어 줄 것을 간청하였고 이도재는 죄수를 모두 방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매바위에 오언절구를 새겼다는데 지금은 확인할 수 없으나 이도재와 기생월매의 이름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부산 갈맷길 1-2구간인 죽성리 두호포구~해동용궁사 경로를 보겠습니다.



출발은 기장읍 죽성리 두호포구~황학대~죽성드림세트장(죽성드림성당)~어사암~월전포구~대변고개~대변항~대원군척화비~죽도~서암포구~해광사~오랑대~아난티코브~힐튼호텔부산~동암포구~국립수산과학원~해동용궁사~시랑대~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버스정류장에서 갈맷길 걷기를 마쳤습니다. 

전체거리는 약 10, 5㎞ 안팎에 3시간 30분~4시간이 소요됩니다.



먼저 죽성리 두호포구 두호 해녀복지관에서 시작합니다. 

해녀상 오른쪽의 바위 언덕이 고산 윤선도가 소일하며 보냈던 황학대입니다. 

안내판 옆 길로 올라 황학대를 내려서면 황학정입니다.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가면 죽성드림세트장입니다. 

2009년에 SBS 드라마 ‘드림’이 기장 죽성리와 대변리에서 촬영되었으며 죽성드림성당세트장에서 많은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드림은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드림 세트장인 죽성드림성당만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암행어사 이도재의 어사암이 ‘두모포 풍어제터’ 표지석 뒤에 있습니다.

 


날씨도 괜찮고 하면 이도재와 기생월매의 이름이 새겨진 글씨를 한번 찾아보세요. 

저도 예전에 찾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월전포구로 갑니다. 

날씨만 좋다면 덱 탐방로를 따라가다가 기장 해녀의 물질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해녀 여러분이 휘파람을 불며 물질하는 모습을 한참 보다가 갔습니다. 

빨간 사각 모양의 등대가 있는 월전포구 끝에 월전 마을회관이 있고 삼거리에 갈맷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해안 도로를 따르는 오랑대로 가는 추천 갈맷길이지만 인도가 따로 없어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변고개로 넘어가는 옛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직진하여 대변항으로 갑니다.





‘동오집’ 앞에서 갈맷길은 왼쪽 오르막을 살짝 오르고 ‘봉대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이번 죽성리 두호포구~해동용궁사 구간 갈맷길 코스 중 산길로 가장 오붓한 최고의 오솔길입니다.



기장의 특산물인 다시마 건조장을 지나면 흙길 임도가 이어집니다. 

봉대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갈맷길 이정표와 리본을 따라가면 됩니다. 

대변고개를 넘으면 너른 임도에서 오솔길로 바뀝니다.



녹음방초의 숲 그늘이 드리워진 오솔길은 작은 개울을 건너고 다시 이정표가 있는 능선 고개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은 봉대산 정상가는 길이고 직진하여 능선을 넘어가면 대변항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다시 다시마 건조장을 지나면 대변 해안도로에 내려서고 대변항입니다. 

대변항은 우리나라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해서 그런지 멸치조형물이 대변항에 세워져 있습니다.

 




오른쪽 도로를 가면 용암초등학교 교문 담벼락에 흥선대원군의 기장척화비가 있습니다. 

기장 척화비의 크기는 52.5㎝*21㎝*144㎝의 화강석에 ‘서양 오랑캐가 쳐들어오는데 싸우지 않고 화친하자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니 이를 자손만대에 경고한다’는 내용입니다.



원래 대변항방파제 안쪽에 있었다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 방파제 축조공사를 하면서 바다에 던져버렸는데 해방 이후인 1947년 마을청년이 다시 인양하였다가 현재 용암초등학교에 세워 놓았습니다.





용암초교 앞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해안도로를 따라갑니다. 

대변항 전망덱을 지나면 연화리 선암어민복지회관 앞을 지납니다. 

지금은 죽도에 다리가 놓여 걸어갈 수 있어 연화교를 건너 죽도로 들어갑니다.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라 불렸다지만 지금은 동백나무가 빼곡한 섬입니다. 

죽도에는 샘물이 솟는 신기한 섬으로 알려졌으며 예로부터 ‘죽도야우(竹島夜雨)’라고 해서 차성8경중 2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사유지이로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으며 암자가 있던 자리에다 별장을 지어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 되돌아 나와서 서암마을로 향합니다.

 






장승등대 닭벼슬등대 젖병등대 등 등대 전시장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모양의 등대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제 오랑대가 저 해변 끝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시 도로와 만나서 인도를 한참 동안 걸으면 바다를 향해 브이(V)자 모양을 한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습니다. 

해광사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바로 왼쪽으로 꺾어 해광사로 향합니다.

 


해광사를 지나면 오랑대주차장이고 바닷가 쪽의 용왕단 암자가 오랑대입니다. 

오랑대는 기장에 유배 왔던 선비를 다섯 친구가 찾아와서 위로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그래서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오랑대는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일출 촬영지로 알려져 이른 새벽부터 많은 관광객이 일출을 만나려고 찾는 일출 관광지입니다. 

주차장 끝에서 흙길의 임도를 따라가다 군부대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최근 별천지로 변한 오시리아 산책로입니다





바다로 금방이라 들어갈 듯한 거북이를 똑 닮은 바위와 아난티코브, 힐튼호텔부산 앞의 해안 산책길은 외국의 휴양지를 찾아온 듯 정말 좋은 산책로입니다. 

이곳을 벗어나 동암포구를 지나면서 이제 이번 갈맷길 여행도 막바지입니다.







국립수산교육원 수산과학관 앞을 지나면 해동용궁사가 지척입니다. 

해동용궁사는 고려말의 나옹혜근선사께서 창건했다고 전해옵니다. 

나옹선사가 경주 불국사에서 주석할 때 온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민심이 흉흉하였으며 나옹은 수도에 전념하며 국태민안을 비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어느 날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다 절을 세우고 기도하면 비가 내리고 나라와 백성이 모두 평안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나옹선사는 길을 떠나 기장 땅에 다다라 명당을 발견하고 보문사를 창건하였습니다. 

1952년 일어난 임진왜란에 보문사는 모두 불탔으며 1930년경에 통도사 운강화상이 다시 보문사를 중창하고 1974년 정암스님이 부임하여 해동용궁사로 이름을 바꾸면서 오늘날의 관음도량이 되었습니다.










해동용궁사를 둘러보고는 해동용궁사 입구에서 시랑대를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시랑대는 원앙대라 불렀습니다. 원앙대에는 미랑스님과 용왕 딸과의 사랑 얘기가 전해오는 단애에 아름다운 경치로 예로부터 많은 시인 묵객이 찾아들어 글을 남겼습니다.

 



시랑대는 권적이 기장 현감 직을 수행하면서 원앙대에 행차를 하여 경승지의 아름다움에 반해 암벽에 시랑대 글자를 새겼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홍문관 교리였던 손경현이 새겼다는 학사암 글자가 나란히 있습니다.



되돌아 나와 해동용궁사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해동용궁사·국립수산교육원 버스정류장에서 갈맷길 1-2구간 죽성리 두호포구~해동용궁사 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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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금정맛집)금정산 범어사 맛집. 저렴한 가격의 오리불고기 범어사 맛집 금정산장


아주 오랜만에 금정산 산성길을 걷고는 범어사로 내려왔습니다. 

범어사 하면 다 아시다시피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입니다. 

그러다 보니 범어사는 대웅전을 위시하여 조계문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불교 문화재의 보고입니다. 

한참을 둘러 구경하다 보니 이제 배도 출출하고 해서 먹을 만한 곳을 찾으러 범어사를 나왔습니다.





부산 금정산 범어사 맛집 금정산장 주소: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산 2-13

부산 금정산 범어사 맛집 금정산장 전화:051-508-6603. 010-4435-2262




2016/06/23 - (부산금정여행/부산가볼만한곳)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 찜통 더위인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는 녹음방초 우거진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

2015/05/24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 2015” 조선시대 금정산성 병영 체험과 역사 여행을 하세요. 금정산 금정산성 2015 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

2015/04/30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성문 서문 여행.

2013/10/29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금정산성을 만리장성에 비유, 금정산성 남문

2013/10/02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산성으로도 불렸던 금정산성 총길이는 18km,

2013/09/24 - (부산여행/금정여행)가을에 찾아 떠나는 금정산 고당봉 산행,


 


범어사를 나오면 버스가 다니는 일방 통행로에 내려서고 진행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범어사 주차장입니다. 

양방향으로 운행했을 때는 이곳이 범어사 버스 종점이었으며 우리는 범어사 종점이라 불렀습니다. 

지금은 범어사 입구에 범어사 버스 정류장이 있어 범어사를 찾는 관광객은 모두 범어사 앞에서 내리지만, 그 당시에 범어사는 모두 지금의 범어사주차장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 올라갔습니다.



함께한 일행이 범어사 주차장 쪽에 오리 불고기를 잘하는 집이 있어 그곳으로 가자며 저를 안내했습니다. 

속으로 두 명이 먹기에 양이 좀 많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금정산장은 마리당으로도 판매하지만 식사만 하려는 손님을 위해서 `오리 불고기 정식`메뉴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금정산장은 범어사주차장 옆에 오래전부터 있던 그 건물 뒤쪽에 있었습니다. 

금정산장 간판이 붙어 있어 찾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날도 덥고 해서 우리는 산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야외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범어사에서 내려오는 개울도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흐르는 물소리가 정말 가깝게 들렸습니다. 

또한, 식당 주변에 굵은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시원하기가 그저 그만이었습니다.

 


내실이 있는가 확인은 못 했으며 가건물 같은 곳은 보였습니다. 

바깥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게 꼭 소풍 나와서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우리는 점심만 먹으면 되니까 오리 불고기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1명당 밥 포함해서 1만 원입니다.



짜잔~~~하고 오리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일행과 저하고 두 명이라 2인분입니다. 

부추가 가득 들었으며 오리도 푸짐하니 들었으며 무엇보다도 오리 불고기가 참 맛있었습니다.

 상추 등 쌈 종류도 푸짐하고 해서 정말 맛있게 간단하게 점심 한 끼 했던 곳입니다.

 


간단하지만 1만 원에 먹을 수 있는 오리 불고기 정식 한 상 푸짐해 보이지 않나요.

시락국도 일품이었습니다. 아마 이 시락국으로 시락국밥을 만드는가봅니다.

오리 불고기 정식과 시락국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오리 불고기는 역시 깻잎이나 상추 쌈이 최고였습니다. 

오리 불고기 한 점에 된장을 콕 찍은 마늘 한점, 화룡점정이라고 용을 그리는 화가가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린다고 오리 불고기에는 마늘 한점이 용의 눈을 그리듯 마늘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맛있게 먹고 오리 불고기도 다 비웠습니다.. 



금정산장의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이지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담았습니다.

 


금정산장 주변의 모습입니다.

나무그늘과 산새 소리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금정산장 입구입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금정산장입니다.



금정산장 입구에 붙은 금정산장 메뉴 현수막


 

금정산 범어사 부속암자인 대성암 옆 작은 폭포.. 

금정 8경 중 4경인 `대성은수로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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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카페)바다향이 맛있는 대변항 드립커피 커피앤유(COFFEE&YOU). 기장 대변항 커피앤유


두두둑 두두둑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면 생각나는 게 따뜻한 커피 한 잔입니다. 

이런 날 김추자님의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요?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속을 태우는구려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1분만 지나면 나는 가요

정말 그대를 사랑해~~ 내 속을 태우는구려“





부산 기장 대변항 커피앤유 대변항점 주소: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399-4 2층

부산 기장 대변항 커피앤유 대변항점 전화:070-7608-1031




2016/04/27 - (부산여행/기장여행)국립부산과학관. 다양한 과학 체험으로 기계치를 면하게 해주었던 첨단과학 전시장 국립부산과학관 여행. 국립부산과학관

2019/06/26 - (부산맛집/기장맛집)부산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멸치회, 멸치찌개, 양념 곰장어 대변항맛집 진주횟집.

2015/02/19 - (부산여행/기장여행)죽성리 드림성당 황학대 어사암 여행. 볼거리가 많은 기장 드림성당, 황학대, 어사암 여행.

2011/10/08 - (부산여행/기장여행)기장 죽성 해송 왜성. 멋스러운 소나무가 어울리는 바닷가 기장 해송 국수당과 왜군이 쌓았다는 죽성왜성.

2008/12/09 - (부산여행/기장여행)불광산 척판암. 판자를 던져 당나라 천명대중을 구한 원효의 척판암 가보기




오랜만에 커피 한잔과 노래 커피 한잔을 들으면서 기장 대변항의 아주 유명한 커피전문점 ‘커피앤유’를 다녀 왔던 포스팅을 해봅니다.



부산에는 아주 유명한 둘레길인 갈맷길이 있으며 주말을 이용하여 갈맷길인 기장의 해안 길을 걸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걷다가 조금 이른 점심을 대변항에서 아주 맛있게 먹고는 기장의 지인이 대변항에 드립 커피전문점이 있다며 아주 맛있다고 했습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는 분이라 정말 맛있는 곳인가 보다 생각하며 불볕더위 같은 더위에 피로도 풀 겸 커피앤유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어~라, 사장님이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갈맷길을 걸어와서 더워 피로도 풀 겸 시원하고 당분이 들어간 것을 원한다고 하니까 흑당라떼커피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저는 커피는 잘 모르지만,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아는데 흑당라떼는 또 처음 들었습니다. 

주문과 함께 드르륵 드르륵 원두를 가는지 분쇄기 소리가 나는게 잠시후에 아이스흑당라떼가 나왔습니다.





아이스흑당라떼는 찰랑찰랑 넘칠 듯이 담겨 글라스는 땀을 뻘뻘 흘리며 '나 먹어 봐라' 하는 듯 저를 유혹했습니다. 

우리가 정말 덥다고 해서 그런지 흑당라떼는 완전 몸을 얼려버릴 듯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흑당라떼가 아이스라떼 같은 분위기란 생각을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우리를 보면서 글라스 맨 밑바닥을 가리켰습니다. 

흑당 시럽이 깔린 게 보였습니다.


아이스흑당라떼



빨대로 휘저었더니 흑당이 라떼에 섞여 글라스안에서 예쁜 색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빨대로 아이스흑당라떼를 쭉 빨아 당겼습니다. 

심장을 얼려버릴 듯 차갑고 달곰한 흑당라떼는 한여름의 무더위와 피로를 동시에 잡아 주었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서에서 보는 대변항의 전경에 눈도 시원하고 마음도 차가운 게 전망도 끝내줬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사장님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반갑다며 따뜻한 드립 커피를 내왔습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라고 원두 이름이 길어서 한참을 외웠습니다. 

커피앤유에서 비싼 가격대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하고 키보드를 쳐봤습니다.

 


세계 3대 희귀 원두라고 하면서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커피 가격을 보니 후들후들한 게 엄청나게 비싼 고가의 커피였습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의 원두는 신의 커피로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와는 완전 다른 맛이라는 평가입니다. 

바디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신맛과 감칠맛 나는 뒷맛이 부드러운 커피라고 합니다.











안다고 고급 커피를 내왔는데 제 입이 이런 고급 커피의 향미를 따라가지 못해 커피앤유 사장님에게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스흑당라떼와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원두커피는 모두 비웠습니다.

 




배 안에서 출렁출렁했지만 더위와 피로가 싹 달아나 남은 갈맷길 여정을 소화하러 출발하면서 흑당라떼,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돼내어 보았습니다.

 


커피앤유는 대변항 나비건어물 2층에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전통 커피전문점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커피앤유 내부는 커피 창고 같은 분위기로 아기자기하며 따뜻한 분위기 였습니다.





대변항의 정박한 멸치잡이 배도 만나고 어촌 항구의 분위기도 만나보세요. 

커피앤유 주차장은 커피앤유 맞은편의 대변항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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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영도여행)봄맞이 걷기 좋은 해안길 영도 절영해안산책로·절영해랑길


부산에는 절영도란 섬이 일제강점기 때 까지 있었습니다. 

이러면은 어떤 분은 부산에 무슨 절영도란 섬이 있었다 말이고 하며 의문을 나타내겠지만, 틀림없이 부산에 절영도란 섬이 있었습니다. 

절영도로 불렸던 섬이 현재에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영도입니다.





부산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주소:부산시 영도구 영선동4가 186-47




트랭글 캡쳐





2019/02/27 - (부산여행/부산사하구여행)부산에서 떠오르는 관광지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 여행

2018/05/23 - (부산여행/해운대여행)2018 해운대 모래축제. 2018 해운대 모래축제를 만나다.

2018/05/02 - (부산여행/부산진구여행)2018년 부처님오신날 삼광사 연등축제. 삼광사 연등 축제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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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로 불리고 있는 섬이 왜 절영도라고 불렸는지 궁금한데요 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영도에 말을 키우는 목마장이 있었으며 백제의 견훤이 영도의 명마 한 필을 왕건에게 바쳤다가 백제가 망한다는 성지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되돌려받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만큼 영도 목마장의 명마는 유명했는가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천리마가 있었는데 마음먹고 한번 달리면 자신의 그림자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빨리 달렸다 하여 절영도(絶影島)로 불렸다고 합니다. 

러다가 해방이 되면서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절자를 빼고 줄여서 영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절영도 이름을 딴 둘레길이 영도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둘레길인 갈맷길 일부이기도 하면서 2송도 해안으로 난 둘레길만 따로 떼어 절영해안산책로라 부르고 있습니다. 

영도 절영해안산책로는 벌써 입소문이 난 해안 산책길입니다.



긴 항해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남항 묘박지에 정박 중인 수많은 배를 만나면서 보는 재미와 걷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는 코스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 경로를 보겠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 입구~흰여울해안터널~해녀 촌~대마도전망대~출렁다리~태평양전망대~중리항~원조해녀촌~85광장~75광장~하늘전망대~선박전망덱~흰여울전망대~흰여울안내소~절영해안산책로 입구 순이며 약 6km 거리에 2시간~2시간 20분쯤 소요됩니다.

 

남항해녀촌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영선반도보라아파트 103동 뒤편이 절영해안산책로 입구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알리는 입간판과 안내도, 갈맷길과 절영해안산책로 안내소 앞에서 출발합니다. 

해안을 따라가는 콘크리트 도로에 아스콘이 포장된 도로를 따라갑니다. 

왼쪽 절개지에 늘어선 집은 6.25 한국동란에 피난민이 생활하던 집들이라 하며 이곳이 영화 변호인 촬영지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걷고는 절영해랑길 막바지에 변호인 촬영지 흰여울마을을 지나갑니다.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를 출발합니다. 왼쪽에 배모양을 형상화한 갈맷길 안내소가 있습니다. 

그 맞은편에 절영해안산책로·절영해랑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흰여울해안터널과 피아노길



정면에는 점점이 떠있는 많은 선박이 남항 앞바다에 떠 있습니다. 

이곳을 부산의 묘박지라합니다. 

대형선박 대부분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가 환상적입니다. 

오른쪽에는 영도와 서구를 연결하는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을 잇는 송도반도에 놓인 송도해상케이불카도 보였습니다.









중간마다 흰여울마을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열려 있습니다. 

아스콘 길을 900여m 걸으면 전에는 없던 흰여울 해안 터널 앞입니다. 

왼쪽은 흰여울 전망대로 오르는 알록달록 색칠한 피아노계단입니다. 

이제는 흰여울 해안 터널을 통과합니다. 

그만큼 절영해안산책로 걷기가 편해졌습니다.

 



해녀촌



흰여울 해안 터널은 전체길이가 70m이며 2017년 8월에 공사를 하여 2018년 12월 준공 개통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절영해안산책로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많아 보였습니다.

 반대편 출구가 보이지 않게 굽어진 터널을 빠져나가면 새로운 세상을 펼치듯 앞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지금부터는 해안 절벽 아래로 난 자갈길을 걷습니다. 

중간에 해녀촌과 매점도 있으며 쉬어갈 수 있는 그늘막과 절영해랑길로 올라가는 갈림길도 여러 곳 지납니다.

 






365계단 갈림길을 지나면 나오는 대마도 전망대에서 전망도 보고 절영해안산책로의 유일한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편안하던 자갈길이 이곳을 지나면서 바윗길로 바뀝니다. 

바다풍경이 더욱 빼어나며 잉크를 뿌린 듯 파란 바닷물에 당장에라도 바닷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부터 절영해안산책길은 스테인리스계단을 올라 해안 길을 벗어납니다. 

곧 75광장 갈림길을 지나고 해송 숲에 뒤덮인 태평양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절영해안산책로 대마도전망대










절영해안산책로 출렁다리


절영해안산책로 노래미낚시터











다시 해안으로 내려서서 아스콘 포장길을 따라갑니다. 중리 안쪽에 있던 해녀촌을 이곳에다 옮긴 원조해녀촌이 자갈밭에 있습니다. 

곧 중리항이 있는 중리해변 맛집 거리에 닿습니다. 

 

중리항 홍등대


영도 중리항



새롭게 만든 방조제를 따라 홍등대까지 갔다 옵니다. 

중리항을 지나 다시 원조해녀촌 앞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단을 오릅니다. 

절영해랑길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시멘트계단은 도로와 만나고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걸어가면 85광장입니다.

 


여기부터 1.4㎞ 거리의 절영해랑길이 시작합니다. 

흰여울마을에서 중리항을 연결하는 2송도 해안도로이며 바닷가 쪽에 덱 탐방로를 달아낸 길입니다.

75년 만들었다는 75광장에 사자정 정자가 있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걸어오면서 보았던 전망을 더욱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2층 정자입니다. 

이제 발걸음을 빨리 움직입니다. 

왼쪽 아래쪽 해안으로 조금 전까지 걸어갔던 길이 보입니다. 파도에 곧 휩쓸릴 듯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하늘전망대와 하늘공원을 지나고 전망전망대, 보물찾기전망대를 지나면 최근에 새로 세운 흰여울 전망대에 닿습니다.

 흰여울마을의 변호사 촬영지를 찾은 관광객 대부분이 이곳 흰여울전망대까지 오는 인기 코스가 되었습니다.

 




이제 변호사 촬영지로 갑니다. 

전망대 안을 통과하여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덱계단을 끝에는 공동화장실입니다. 

왼쪽계단을 내려가면 전망대를 거쳐 절영해안산책로의 흰여울해안터널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흰여울 전망대










변호인 촬영지 흰여울 안내소



변호사 촬영지는 오른쪽에 화사하게 색을 칠한 흰여울 마을 길을 따라갑니다. 

마을과 해안절벽 사이에 난 길로 변호사 촬영지를 자연스럽게 거쳐 갑니다. 

흰여울핫도그를 지나고 맏머리계단, 꼬막 계단을 지나면 2송도 도로에 닿고 왼쪽 인도를 200m쯤 가면 출발지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이 나오고 왼쪽 덱계단을 내려서면 출발지 절영해안로산책로 입구입니다.



흰여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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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행/부산서구여행)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장군산 산행. 송도해상케이블카 암남공원


필자가 사는 동네에 있는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아담함 둘레길과 산행지를 오늘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코스는 3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구간은 암남동 송도 해안길이며 2구간은 암남공원 둘레길 3구간은 진정산과 장군산을 오르는 둘레길과 편안한 산행을 함께하는 코스입니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135-5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전화:051-240-4086






트랭글 캡쳐


2017/12/13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송도해수욕장 빛축제. 겨울 밤바다가 아름다운 부산 송도해수욕장 빛축제

2017/12/10 - (부산여행/사하구여행)다대포해수욕장 일출과 일몰 대신 빛축제 구경. 다대포해수욕장

2016/06/21 - (부산여행/부산서구 가볼만한 곳)송도해수욕장과 송도구름산책로. 국내 최장인 365m 송도구름산책로와 공설해수욕장 1호인 송도해수욕장에서 여름 휴가를 즐겨보세요.

2016/06/28 - (부산서구여행/부산 서구 가볼만한 곳)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부산 최고 최대의 야경 촬영장소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 전망대 추천. 부산 서구 천마산로 포토전망대

2016/04/20 - (부산여행/서구여행)동아대학교박물관 부산 전차 구경. 우리나라에 한량 남아 있는 미국제 전차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박물관에 전시중입니다.

2016/04/05 - (부산여행/서구여행)암남동 천마마을. 재개발로 곧 사라지는 아름다운 달동네 천마마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으로 이어지는 암남동 해안 절벽에다 철계단을 놓아 해안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거리는 1㎞가 조금 넘지만은 풍경 하나는 끝내줍니다. 

이름도 ‘볼래“하는 예쁜 '볼래길'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은 요즘 송도해수욕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이 있는 암남공원 둘레길을 걷습니다.

 

갈맷실과 볼래길 출발점

사계절 푸른 숲으로 뒤덮여 삼림욕은 물론이고 대부분 흙을 밟고 다니는 둘레길 최고의 코스입니다.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장군산 경로를 보면 송도해수욕장 부산해경 송도출장소~출렁다리~암남공원 주차장~암남공원 입구~케이블카 승강장 밑 갈림길~포구나무 쉼터~두도전망덱~임도 삼거리~희망정~조각공원~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입구~암남공원입구~33번 산불초소~예비군 교장 주차장~장군산~감천 배수지 송도초등학교 앞 순으로 거리는 7.3km에 걷는 시간은 3시간쯤 걸립니다.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년 상징탑에서 송도해수욕장을 들어가면 오른쪽에 굳세어라 금순아 등 주옥같은 노래로 우리의 심금을 울린 가수를 기리는 현인광장이 있습니다. 

현인광장을 지나면 지금 공사가 한창인 송도해양레포츠센터를 지나고 바로 오션공원의 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왼쪽 오션광장으로 들어가서 해안을 따라갑니다. 

오토캠핑장을 지나면 부산해양경찰서 송도출장소 옆에 있는 로터리가 둘레길 입구입니다. 

갈맷길과 송도반도 지질 탐방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들어섭니다. 

이제 볼래길을 걷습니다.

지금부터 암남공원주차장까지는 안전용 철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철제 시설물이 없다면 아마 볼래길을 끝까지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험로의 연속입니다. 

해안절벽으로 철제 탐방로를 연결한 덕분에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수 있으며 해안초소가 있었을 때 초병들이 다니던 길이 지금은 도로에 올라서는 탈출로 역할을 합니다. 

볼래길을 걸으면서 송도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케빈을 가장 가깝게 볼수 있으며 다양한 해안지질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철제탐방로를 걷다 보면 여러 곳에서 지질안내판을 볼수 있습니다. 

암남공원 주차장에 내려서면 도로를 따라가도 되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덱 계단을 올라서면 암남공원 입구로 가 집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상부승강장으로 향하는 도로를 약 120m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꺾기는 곡각지점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현재 동섬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공사로 어수선하지만, 왼쪽 ‘두도 전망덱’ 방향 침목 계단 오르막을 오릅니다. 

암남공원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로 중간중간 만나는 갈림길 이정표에서 모두 ‘두도 전망덱’ 방향을 보고 갑니다. 

바닷가 쪽으로 나 있는 산길이 여러 곳 있으며 모두 해안절벽과 연결되어 있어 까딱하다가는 추락할 수 있습니다. 

앞을 보며 조심해서 가야 합니다.

 


꾸불꾸불한 둘레길을 따라가면 덩치가 큰 포구나무가 서 있는 덱 쉼터와 만납니다. 

이곳에 음용수가 있지만 수돗물입니다. 참고하세요. 

산길은 조금씩 오르막이고 그 끝 삼거리에 이정표 있습니다. 

오른쪽은 희망정 방향이며 두도 전망덱은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나중에 두도전망덱에서 희망정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까지 되돌아와야 합니다.

 

두도전망덱

일단 내려서면 산불초소가 있는 안부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갈림길이며 왼쪽의 너른 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를 돌아 갑니다. 

두도전망덱에 올라서고 정면의 두도와 감천항, 쥐섬, 나무섬 등 시원한 바다 조망이 열립니다. 

산불초소 안부로 되돌아가 희망정 방향으로 왔던 길을 올라갑니다.

 

두도


열쇠조형물 임도 삼거리



조금 전 걸어왔던 암남공원입구 갈림길을 지나면 열쇠조형물이 있는 임도삼거리입니다. 

여기서 직진하여 오르막 산길을 오릅니다. 

암남공원 최고봉이며 봉우리 끝에 희망정이 있습니다. 지그재그인 ‘열매의 길’ 덱 탐방로를 내려서고 조각공원을 지나면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입구입니다.


열매의길 덱 지그재그 탐방길

왼쪽 암남공원입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너른 도로를 따라서 동섬전망대 곡각지점을 돌아 암남공원입구로 나갑니다. 

정면 도로를 나가면 암남공원 삼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으로 100m쯤 가면 왼쪽에 진정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상부승강장입구의 공룡





33번 산불초소 앞 이정표에서 오른쪽 ‘4대대’ 방향으로 가도 되지만 방향표시가 없는 왼쪽 길로 향합니다. 

두 길은 4대대 예비군 교장 주차장에서 서로 만납니다. 

천마산조각공원 팻말을 지나고 산길은 진정산 산허리를 돌아서 4대대 예비군 훈련장 주차장에 올라섭니다.

 






주차장 테니스코트 입구에서 왼쪽 예비군교장을 가로지르면 헬기장이 있는 장군산 정상입니다. 

정상은 장군산 활공장이기도 한데 이곳에서 보는 송도해수욕장과 영도 봉래산의 경치가 속이 시원할 정도로 경치가 좋습니다. 

하산은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내리막길입니다.








장군봉 정상에서 본 송도해수욕장

그 끝에 산불초소가 있고 이를 내려서면 감천배수지 아래 도로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 송도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서면 송도초등학교앞 도로와 만나고 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장군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출발지 송도해수욕장은 오른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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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남구여행)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 부산의 상징물 오륙도 전망대 일번지 승두말 이기대 오륙도 해맞이공원.


부산하면 대표적인 상징물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륙도는 부산 대표 상징물 중에서도 으뜸일 정도로 추천하는 부산의 얼굴입니다. 오륙도는 섬이 다섯 개가 되었다가 6개가 되었다 하는 신비의 섬입니다,



사계절 모두 뚜렷하고 독특한 모습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특히 봄에 찾는 오륙도는 각종 꽃과 함께 만날 수 있어 더욱 좋은 풍광을 보여줍니다. 지난 연휴에 다녀온 오륙도는 봄 마중을 나온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아주 많아 오륙도 해맞이 공원이 사람으로 넘쳐났습니다.



오륙도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동해와 남해를 구분을 짓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북쪽 해안을 동해라 부르며 에메랄드빛의 해파랑길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입니다. 또한, 왼쪽은 오밀조밀한 해안선을 시작으로 남해가 저기 전남 땅끝마을 이어집니다.



동해와 남해가 서로 만나는 상징적인 곳이 바로 이곳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 잘록하게 튀어 나왔다 하여 ‘잘룩개’, ‘승두말’로 부릅니다. 오륙도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 앞 바다에 점점이 떠 있습니다.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순으로 가지런히 늘어서 바다에 몸을 맞기며 오늘도 부산의 앞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질학적인 오륙도는 약 8천만 년의 역사로 봅니다. 공룡이 살던 한반도인 중생대 백악기 말에 화산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졌으며, 그로부터 약 12만 년 전 간빙기에는 지금보다 해수면의 높이가 아주 높았습니다.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깎기고 쓸리고 하여 육지로 이어진 반도에서 떨어져 나가 지금의 계단 모양 지형이 만들어졌고 오륙도가 됐습니다.



오륙도는 일찍부터 그 아름다움이 알려져 많은 시인 묵객들이 오륙도를 노래하였습니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 부지 산천조’에는 “오륙도는 절영도(지금의 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어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름한 것이다.” 하였습니다.



2007년 10월에 오륙도의 아름다움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국가명승 제2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륙도는 부산의 상징물만이 아닌 우리나라 한반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 것입니다. 오륙도는 부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오륙도 홍보관과 함께 오륙도 해파랑길 안내소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2013년 10월에는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완공되어 오륙도를 바라보는 전망대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의 상징물인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35m의 해안절벽에 철제 빔을 세워 그 위에 24개의 유리판을 'U'자 형태로 돌려 넣은 15m의 돌출 유리 다리입니다.



바닥은 방탄 필름을 붙인 12mm 유리판에 두께가 55.49mm로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특수 방탄유리로 설계되었습니다. 안전에 최선을 두었다 하지만 유리다리 위에 올라서서 밑을 보고 간담이 써늘할 정도로 격한 희열을 맛 볼수 있었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이곳의 지명은 ‘승두말’입니다. 말안장처럼 잘록하여 ‘승두마’로 불렸다가 승두말로 변했으며 이곳에서 물질하는 해녀들 사이에서는 ‘잘록개’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는 승두말에서 동해와 남해를 동시에 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맑은 날이면 길게 늘어선 지네 모양의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오륙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부산시 남구 용호동 승두말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아보세요.



또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하는 이기대 해안 길은 부산 갈맷길 구간으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바다도 만나는 힐링 걷기도 즐겨보세요. 부산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












◆오륙도 스카이 워크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보는 오륙도











2015/05/07 - (부산맛집/남구맛집)이기대 백운포 맛집 용호동 할매 팥빙수 단팥죽. 2,500원에 무더위를 날리는 최고의 무기는 이것 팥빙수, 용호동 할매 팥빙수


2015/05/06 - (부산여행/남구여행)어린이 날 기념 백운포 해군 작전 사령부 함정 충주함 성인봉함 공개


2012/08/15 - (갈맷길) 오륙도는 두개의 섬이네요.ㅋㅋ 신선대~이기대 갈맷길 걸어보기


2012/07/14 - (부산남구맛집) 개 발에 땀난 뒤 먹는 최고의 음식은 역시 신선대의 신선이 먹었다는팥빙수-신선대 간이 매점 팥빙수


2011/07/21 - 술취한 왜장과 함께 투신했다는 이기대 갈맷길 걸어보기


2011/07/20 - 오륙도. 한개의 섬이 밀물과 썰물의 조화로 두섬이 되어 오륙도가 되었네....


2011/07/19 - '저 바위 떨어지겠다' 이기대의 농바위가 얼마나 불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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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구 다대포몰운대여행)몰운대 다대포 둘레길. 갈맷길과 함께한 몰운대 다대포 둘레길 함 걸어보세요.

 

 부산은 해안선으로 이루어 지다 보니 바닷가를 따라 많은 전망대를 만들었다. 일찍히 이를 두고 선비들은 동래 3대, 5대니 또는 8대라 하면서 선경에 취해 많은 시를 남겼는데 그 중 빠지지 않는 곳이 부산 사하구의 몰운대다. 운해로 인해 보일 듯 말 듯 구름 속에 잠겨 있는 섬이라는 몰운대는 한반도의 등허리 타고 내려오는 낙동정맥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정맥 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금은 몰운대로 불리지만 오래전에는 바다위에 떠있는 섬으로 몰운도라 불렸는데 언제부터 육지화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문헌상을 종합해 보면 16세기 경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의 퇴적물이 흘러와 쌓이고 쌓여 만들어낸 사구는 몰운도를 육지로 만들어 버리고 지금은 마음껏 몰운대를 드나들 수 있다.

 

 

1763년 9월3일 조선통신사로 참여한 조엄이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몰운대에 들렀는데  신라이전에는 그저 조용하고 작은 섬인줄만 알았는데 이제보니 몰운대의 아름답기가 아리따운 여자가 화려한 꽃속에서 화장을 하는 것에 비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라며 그의 '해사일기'에서 칭송하였다. 그런 몰운대를 따라 다대포 둘레길을 한바퀴 걸어보았다.

 

 

 

 

 

 

다대포 둘레길은 몰운대~아미산~두성반도를 연결하는 코스로 경로를 보면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 몰운대 입구 표지석~화손대 갈림길~화손대 전망대~음수대 삼거리~몰운대 전망대~다대포 객사~다대포 음악분수~노을정~아미산 노을마루길 입구~아미산 전망대~몰운대 초교~홍티고개~아미산(응봉봉수대)~서림사~다대고개 육교~두송아파트 앞 삼거리~갈맷길 합류(두송반도 종점 삼거리)~야망대 삼거리~대선조선 삼거리~두송전망대~야망대 갈림길~다대2동 지질공원 안내도~다대동 체육공원~야망대 장어타운~다대어시장~다대 자유아파트~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 순으로 둘레길 총거리는 약20km 에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안팎이 소요.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에서 시작을 하여 몰운대 입구의 표지석을 보면서 도로를 오르면 본격적인 다대포 둘레길이 시작된다. 곧이어 화손대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철조망을 끼고 내려가면 호젓한 해송 숲길이 이어진다. 현재는 몰운대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휴게공간이다 보니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20여분이면 화장실과 운동시설이 있는 사거리에서 왼쪽 화손대 방향으로 짙은 숲길을 지나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가면 바위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절승이 화손대다. 아파트가 솟아 있는 다대항의 해안 풍경이 엄청나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그런지 낚시꾼들도 많이 보이며 솔섬과 쥐섬등 크고 작은 섬이 물에 떠 있다.

 

 

 

 

바다건너 둘레길 막바지에 만날 두송반도가 길게 내려와 있다. 다시 화장실이 있는 사거리로 되돌아간다. 관리사무소와 몰운대 전망대 방향인 직진형 왼쪽 방향으로 산 허리를 에돌아 이어진 산책길을 10여분 가면 음수대 삼거리다. 몰운대 전망대 방향인 왼쪽으로 나가면 끊어질 듯 능선이 이어져 몰운대 전망대를 만들었다.

 

 

 

왼쪽은 모래사장이며 오른쪽은 몰운대에서 유일한 자갈마당이 펼쳐진다. 직진하면 옛 해안초소 건물이 있고 이곳을 좌우 돌면 침운대로도 불리는 몰운대 전망대다. 구름이 쥐섬을 타고 넘는 광경을 보니 왜 몰운대라 하는지 알 수 있다. 부산에는 많은 해안 전망대가 있지만 몰운대만의 독특한 모습에다 천혜의 비경까지 같이 만나게 된다.

 

 

 

 

다시 음수대 갈림길 까지 돌아나가야 한다. 직진하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3호인 다대포객사가 정면에 있다. 객사 앞 갈림길에서 왼쪽은 부산시 기념물 제20호인 ‘정의공순의비’ 방향. 민간인 출입금지지역이라 출입을 할 수 없지만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우부장으로 부산포 해전에서 전사를 한 녹도만호 정운장군의 순절을 기려세운 비석이다.

 

 

 

 

 

 

처음 출발한 몰운대 입구까지 나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 음악분수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다대포해수욕장을 두른 도로를 따라간다. 지금 지하철 1호선 다대포 구간 연결 공사가 한창 진행되어 어수선하다. 다대포 앞바다를 관망하는 노을정 정자를 지나면 아미산 전망대 방향 삼거리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절개지에 노을마루길 1번 입구다. 지그제그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낙동강 하구언의 크고 작은 섬들과 멀리 가덕도 연대봉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을 지나면 몰운대 성당 앞에 아미산 전망대가 있다. 겨울철새와 넘어가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전국의 출사지로 알려져 많은 사징작가들이 이곳을 찾을 정도다.

 

 

 

 

도로를 따라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 속으로 간다. 몰운대초등학교를 지나 만나는 부산은행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06동과 219동 앞 삼거리에서 왼쪽 횡단보도를 건너 두 아파트 사이 도로로 끝까지 간다. 101동을 지나면 상가건물 왼쪽에 아미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다시 콘크리길과 만난 뒤 왼쪽으로 꺾으면 고개마루에 홍티고개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는 길은 낙동강 하구언 방향 갈맷길. 이곳에서 다대포 둘레길 원점회귀 코스는 오른쪽 응봉봉수대 방향 산길을 탄다. 완만한 능선 오르막이 15분가량 이어지면 아미산 정상에 있는 응봉봉수대 직전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아미산 숲 체험 방향. 오른쪽으로 50m 뒤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넓은 공터 중앙에 첨성대 같은 모습인 응봉 봉수대가 있고 아미산 정상이다. 다대항과 두송반도 몰운대 구덕산 승학산 천마산 장산 영도 등 부산의 산들이 확인된다. 정상에서 낙동정맥길을 따라 30m쯤 간 뒤 곧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간다.

 

 

 

 

초반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돌탑이 세워진 사거리 길에서 직진하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도 직진하면 179봉을 넘는다. 완만한 하산 길은 왼쪽으로 꺾어 서림사 입구에 닿는다. 신다대아파트 105동 뒤 육교를 이용하여 다대고개 도로를 건넌다. 육교를 지나 왼쪽으로 내려서면 도원병원 앞. 도원 병원 앞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한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끝에 두송아파트 201동앞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아파트를 지나면 도로는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감천항과 대선조선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오른쪽에 망치소리가 요란한 대선조선의 선박건조 모습을 보면서 간다. 15분이면 비포장길 삼거리. 갈맷길 합류 지점으로 왼쪽은 감천항에서 올라오는 길. 두송반도 전망대와 몰운대 방향은 오른쪽 비포장길로 간다.

 

 

 

 

 

 

5분 후 야망대 갈림길. 몰운대를 가기위해서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하지만 두송반도 전망대를 보고 이곳까지 돌아와야 한다. 직진한 뒤 10분이면 대선조선 갈림길, 다시 직진한다. 5분이면 다시 갈림길과 만나는데 어느 방향이든 상관없이 모두 이곳에서 만난다. 필자는 오른쪽으로 돌기로 하였다.

 

 

 

 

두송반도 끝 부분에 갈맷길 도보인증대가 있고 헬기장을 지나면 체육시설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초소가 있는 두송반도 전망대다. 바다 건너 암남공원, 태종대의 주전자섬등 바다를 실컷 구경하고 야망대 갈림길 까지는 25분이 걸린다. 임도를 버리고 야망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에돌아가는 숲길이 한참 이어진다. 대선조선의 선박건조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고 10여분이면 목재계단을 내려간다. 지금 대선조선으로 진입하는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삼거리에 국가지질공원 안내판이 있다.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 해변 체육공원을 끼고 도로를 끝까지 가면 야망대 장어 타운이 나온다.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 해변 체육공원을 끼고 도로를 끝까지 가면 야망대 장어 타운이 나온다. 장어타운 안으로 들어가서 건물을 오른쪽으로 돌아 뒤편으로 나가 고개를 넘으면 도로에 나서고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다대포 수산시장을 지난다.

 

 

 

다대어시장을 끼고 돌아가면 어시장은 끝이 나고 수산물 냉동창고가 이어진다. 창고 끝에서 이정표는 오른쪽 방향. 다대자유아파트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인도를 따라가면 성창기업을 지난다.

 

 

다시 원모텔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바닷가로 나간다.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도로를 끝까지 따라가면 고성횟집 옆으로 나가게 되고 만나는 도로가 출발지인 다대포해수욕장 음악분수 앞이다.

 

 

 

 

 

 

 

 

 

 

 

2014/09/29 - (부산여행/사하여행)다대포 몰운대. 꽃속에서 화장하는 여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몰운대를 만나다.

 

2014/08/13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맛집 가마솥추어탕. 50년 전통의 가마솥 추어탕 한그릇에 무더위를 훅~~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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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는 초량동 차이나타운과 함께 현재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백제병원으로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을 기다린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지금은 아마 문화재로 지정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옛 백제병원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개인종합병원으로 1922년 명지 출신 최용해씨가 5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서양 의료진을 두어 성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원과 함께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1932년 폐업을 하였습니다.



그 후 건물의 관리권은 중국인에게 넘어가 봉래각의 상호가 걸린 중국요리집이 들어섰다가 일본아까즈끼부대의 장교숙소로 사용되다 해방을 맞았습니다.



해방 후에도 옛 백제병원은 많은 변화를 겪는데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영사관을 거쳐 1953년에는 신세계예식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현재 옛 백제병원은 4층 규모로 남아 있는데 1972년 일어난 화재로 인해 5층 부분은 소실되어 철거가 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무실로 임대가 되어 건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옛 백제 건물은 각각 건립된 두 동을 하나로 합친 형태의 건물입니다. 백제병원의 출발점이 초량 이바구길 출발점이다 보니 여러번 이곳을 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행사에서 옛 백제병원 1, 2층을 동구의 사진전시실로 사용하여 겸사겸사하며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외벽은 붉은 벽돌을 올려 지은 건물이며 건물의 내부를 들어가면 길게 이어진 복도를 지나고 왼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목조계단과 장식 등이 그 당시의 모습대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는 사각형과 마름모꼴 등 건물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침 1층에서 부산항설계공모전에 입선 된 분들의 사진전을 본다고 들어서니 건물관리인이 듯 한분이 “목조건물이라 2층에는 10명 이상 올려 보내지마세요”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층 전시실 내부를 보면서 천장을 보았습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를 얼기설기 덧 데어진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벽면은 붉은 벽돌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전보다는 건물의 내부에 더 관심이 많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삐걱삐걱하는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면 작은 사무실이 긴 복도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벽에는 세월이 정지된 듯한 오래된 포스트와 표어가 붙어 있어 과거로의 여행을 온 기분입니다.




일부는 개인 사무실이라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아 옛날 동구 모습이 ’추억의 사진‘으로 남아 있는 전시실로 가 보았습니다. 2층은 1층과 다르게 천정과 벽은 막혀 있지만 바닥은 꿀럭꿀럭 한게 덩치가 큰 사람이 올라서면 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뛰는 것은 금물입니다. 살살 다녀야 합니다. 2014년 10월31일(금)부터 11월11일(화)까지 ’산복도로 추억 부산항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제병원 내부를 아직 보지 못한 분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4/10/09 -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2014/08/08 - (부산맛집/동구맛집)부산역 초량이바구길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어 갈맷길 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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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부산 둘레길인 갈맷길 3-2 코스를 걸었다. 부산 원도심을 걷는 길로 자성대 공원에서 남항대교 구간까지 약 15.8km,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그러나 갈맷길 3-2 구간을 조금 줄여서 부산진 시장에서 용두산 공원까지 걷기로 하고 떠난 둘레길 여행, 부산의 도심을 활보하며 부산의 특징인 산복도로의 형성 과정을 알 수 있는 구간이다. 이번 구간이 6.25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에 의해 형성된 근대 부산의 모습으로 판자집의 의미를 알수 있다.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와 함께 걸어보면 너무 유익한 코스이다. 왜 부산이라 부르게  되었는지 증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며 또 한 통영 출신 청마유치환 선생의 우체통이 왜 여기에 있는지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부산역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동구 이바구길의 유래를 알 수 있고 초량동과 상해거리, 중앙동의 40계단 문화거리 등 용두산공원에서 걷기를 끝낼 때 까지 살아있는 우리 삶의 이야기가 끝임 없이 샘 솟는 재미있는 갈맷길 구간으로 걷기 마니아에게 강력 추천한다.

  


출발은 자성대공원 건너편에 있는 부산진 시장이다. 자성대는 범일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쌓은 부산진성의 지성이다. 정식명칭은 부산진지성이며 1972년 6월에 부산광역시 기념물 7호로 지정되었다. 자성대의 유래를 보면 부산진성을 본성 또는 모성이라하고 자성대의 성을 지성 또는 자성이라 하였고 자성대 정상에 자성을 만들어 장대로 삼았다는데서 자성대라 부르게 되었다. 임진왜란때 왜군에 의해 함락되는 치욕을 겪었고 왜장 모리 부자에 의해 부산성이 헐리고 왜군이 다시 왜성으로 쌓았으며 소서성, 환산성이라 하였다. 자성대 구경을 하고 부산진역으로 돌아나오면 갈맷길 3-2 둘레길은 시작된다.


 

부산진시장 앞에 가로 걸린 육교를 건너 진시장 정문에서 왼쪽으로 시장바깥을 돌아간다. 건물 끝에는 남문시장 건물과 서로 붙어 있다. 남문시장을 오른쪽으로 돌아 시장를 끼고 있는 도로를 따라간다.


 

바닥에는 노란 글씨로 ‘긴급차통행로’라 써 놓았다. 직진하여 끝까지 들어가면 육교형 계단이 나온다. 육교 아래는 경부선과 경전선이 이곳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지나간다.

 

 

 

 

 

 

육교를 건너면 부산에서 가장 크다는 좌천동 가구거리이다. 좌천동 도로 양쪽에 늘어선 가구점은 1950년대부터 형성되어 현재 200여곳이 성업중이며 부산 시내 가구점의 발상지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모두 이곳에서 가구를 장만하였다는 좌천동 가구거리.


 

큰 도로로 나와 왼쪽으로 꺾어  도시철도 좌천역 8번 출구를 지나 있는 건널목을 건넌다. '좌천동 가구1번지거리' 광고판이  있고 갈맷길은 대진 침대 오른쪽 도로를 따라 간다.  정공단과 갈맷길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따라가면 일신기독병원 주차장 건물 앞의 'T'자 갈림길에 도착한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임진왜란때 부산진성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한 충장공 정발장군과 군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1766년에 세운 정공단 건물이 있다. 평소 출입구가 닫혀진 경우가 많은데 이날도 문이 굳게 닫혀져 외관만 보고 갔다.   


 

 

다시 왕갈지 기념관과 일신유치원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는 길이 갈맷길 코스이다. 70m를 올라 부산진교회 앞에 부산 최초의 여학교인 일신여학교 기념관에 닿는다.

 

 

1905년 호주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부산진일신여학교 건물로 근대문화유산이다. 현재 그 당시의 원형을 잘 가지고 있으며 비례와 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고 건축학 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3.1 운동때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먼저 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부산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인 박차정여사도 이곳 출신이며 뒤에 동래여고로 바뀌게 된다. 한국 기독교 사적 제7호. 비탈길을 거슬러 오르면 금성 중.고등학교 입구의 중복도로에 선다.


 

금성중고등학교 입구 왼쪽 계단을 오른다. 동구와 중구의 수정동, 좌천동, 대청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서민주택지로 소위 까꼬막이란 비탈에 집을 지어 오르기가 힘이 든다. 다시 '증산동로' 길인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에 금성 이용원이 있다.

 

 

 

금성중고등학교 후문쪽에 있는 금성아파트 사이 계단으로 오르면 농구 골대가 한개 있고 오른쪽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갈맷길은 왼쪽이지만 오른쪽 70m에 있는 전망덱에 잠깐 둘러보자. 부산 북항과 부산항대교, 영도가 한눈에 보인다.


 

 

 

다시 체육공원으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여 큰 은행나무가 있는 숲길을  파고든다. 덱계단을 올라 증산동로 37번길 21호 앞에서 오른쪽  증산공원 방향 계단을 오른다. 야구장 오른쪽 철망을 돌면 공중화장실이 나온다. 

 

 

동구도서관이 있는 증산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증산공원 허리로 난 도로를 따른다. 증산에서 부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 이유를 보면 부산의 부(釜)는 가마솥 부자를 사용한다. 증산의 모양이 꼭 가마솥과 닮아 15세기부터 부산으로 불렀다는 설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정산과 범천동 그리고 황령산과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바뀐 서면일대등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범일 배수지 입구를 지나면 증산공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성북시장이다. 산 능선에 시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성북시장을 나오면 성북고개 삼거리. 새마을 금고 앞 이정표에 오른쪽 방향은 안창마을방향.  가야할 갈맷길은 왼쪽 수정초교 1.0km 방향이다. 망양로라 부르는 도로를 내려가면 수정 삼거리가 나온다. 


 

 

수정삼거리에서 왼쪽 내리막은 동구청 방향, 오른쪽 수정초교. 동구 장애인 복지관 방향이 갈맷길 코스다. 수정산과 구봉산 허리를 도로가는 산복도로를 망양로라 부른다. 수정지구대와 수성초교를 지나고 곧 만나는 수정5동 우체국 앞 사거리에서도 직진한다.


 

 

 동구장애인 복지관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동구청(0.5km)으로 내려가는 수정로길. 부산종합사회복지관 0.25km, 초량천 숲 체험장 2.0km, 용운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청광아파트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사회 복지관 방향이지만 직진 도로다. 수정아파트 우편취급국 맞은 편에 동구 신복도로 안내판이 있다. 산복도로는 산의 중턱에 있으며 도로가 서민의 삶인 양 구불 구불 하게 이어져 있다. 한국전쟁과 함께 생성된 수정동산복도로는 부산 근대 발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스토리화하여 아름다운 길로 탄생하였다는 설명이다.  

 

 

 

수정4동 주민센터 앞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도로는 살짝 올라 오른쪽으로 틀어 수정1배수지와 묘심사를 지나면 홍곡남로 갈림길. 계속 직진하면 초량이바구길 안내판이 붙어 있다. 


 

초량 이바구길 기.종점인 까꼬막 갈림길 안내판에서 직진하면 초량 이바구길의 중요 지점인 유치환 우체통이 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 일대의 조망이 갈맷실 3-2 코스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아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다.  산복도로와 가정집 옥상 높이가 같아 대부분 주택들은 옥상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청마유치환의 고향은 통영으로 유치환 선생은 이곳 부산고등학교 재직시 뺑소니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였다. 유치환 선생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 이영도에게 연서를 5천통이나 보냈던 것으로 유명한데 현재 통영에서 이영도 선생에게 편지를 붙혔던 통영 중앙우체국이 아직 남아 있다.  


 

유치환 선생과 빨간 우체통을 보고  직진하면 멀리 중앙공원의 충혼탑도 보인다. 금수사 앞 삼거리에서 왼쪽 부산역, 초량돼지갈비 방향으로 꺾는다. 직진은 민주공원, 중앙공원 0.3km 방향이다. 


 

 

 

초량 6동 주민센터를 지나고 (구)해룡약국 버스 정류장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인 '초량상로 79번길'로 들어선다. 한일탕이 있고 초량성당에서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초량전통시장을 통과한다.


 

 

 

부산역과 연결되는 도로에 내려서면 하나은행 초량지점이 나오고 오른쪽 김광덕 이빈후과의원을 돌아 부산역 방향으로 걷는다. 부산역 맞은편 보리밥 집 앞에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된다는 안내판을 보고 직진하면 초량 상해거리인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홍성방 앞에 갈맷길 안내판이 있다. 직진하면 초량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은 영주터널 방향중앙대로를 따라 직진하여 건널목을 건넌다.   중부경찰서 0.6km, 40계단 문화거리 1.0km 이정표 방향으로 10여분 걸어 중부 경찰서 앞에 닿는다. 경찰서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 일방통행 길로 들어선다. 


 

 

 

 

250m를 발품을 팔면 유행가 '경상도 아가씨'에 나오는 40계단 문화 거리이다. 영주동에서 옛 부산역과 국제여객부두를 왕래하던 계단길로 6.25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피난때 헤어진 가족 상봉 장소로 영도다리와 함께 널리 알려진 곳이다.  피난살이의 설움과 애환을 그대로 간직한  40계단 길. 


 


 힘든 노동에 지쳐 잠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아버지의 휴식' '어머니의 마음"등 다양한 동상을 40계단 테마거리에서 만난다.



 

 

 

 

백산기념관(426m) 가는 길은 직진하여 부산우체국 뒷길을 따른다. 부산우체국 옆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 오른쪽으로 틀어 KD 대우증권 빌딩을 지나 금생약국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백산상회 터에 세운 백산기념관이 삼각형 건물로 세워져 있다. 


 

 

백산 상회는 백산안희제 선생이 독립군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운 가게로 부산의 항일 독립 운동 역사에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난 곳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꼭 함께 가봐야 할 곳이 이곳 백산 기념관이다. 이곳을 지나면 타워호텔이 나오고 호텔 왼쪽으로 돌아가면 용두산 공원을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용두산 공원은 소나무가 너무 많아 송현산으로 불렀는데 용두산의 유래를 보면 산의 형태가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를 닮아 부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때에는 왜인들이 우리나라의 기를 누르기 위해 이곳에다 신사를 짓고 갖은 행패를 다 부렸다. 용두산 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는 부산탑이다. 1972년 당시 진로에서 공사를 시작하여 1973년 말에 완공이 되었다. 해발 69m의 정상에 높이 120m의 거대한 부산탑은 일명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로 부르며 부산의 상징 같은 존재다.

 

 


한때 헐릴 운명에 처할 뻔한 부산 타워는 부산의 상징성을 인정받아 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갈맷길 3-2 구간은 보수동과 부평동을 거쳐 영도다리를 지나 남항대교에서 끝을 맺어야 하지만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 공원의 부산 타워 아래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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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 암괴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개요.

 

금정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수도 없이 많다. 어릴 적 금정산 아래는 마을보다는 논밭이 전부였는데 지금의 금정산 아래 구서동과 남산동은 빌딩 숲으로 변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때의 한가로움은 사라지고 금정산을 파고들며 자꾸만 들어서는 콘크리트 건물들이 곧 금정산의 심장도 굳게 할 것 같다. 그 만큼 금정산은 지금 한마디로 위기에 와 있다.

부산의 진산하면 금정산을 꼽는다. 금정산은 8부능선의 금샘에서 그 이름을 따왔는데 큰 바위위에 마르지 않는 샘이 있어 그곳에 하늘에서 내려온 금어가 살고 있다는 전설에 의해 금정산이라 부르며 범어사의 창건 설화가 되었다. 지금은 하나의 전설 나부랭이가 되었지만 금정산은 낙동정맥의 종착점이자 시발점으로 전국의 산꾼을 불러 모으는데 부족함이 없다.

금정산 고당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 또는 노포역과 2호선인 호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이번 금정산 산행은 조금은 색다르게 고당봉을 오르기로 꾸며 보았다. 계명봉의 둘레길을 따라 사송리를 돌아 사배고개에서 고당봉 언저리로 오르는 임도길을 지나 고당봉을 경유 북문을 거쳐 범어사로 내려오는 짧지만 아름다운 산길이다.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출발.

 

 

작장마을의 갈맷길 이정표와 마을 유래 안내판.

 

 

용천사 갈림길. 범어사와 갈맷길은 왼쪽 길이지만 이번 산행은 직진한다.

 

 

임도 삼거리와 만난다.

 

 

 

 

천마산과 거문산이 조망된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경로.

 

산행경로를 보면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작장마을~용천사 갈림길~계명봉 둘레길 삼거리~낙동정맥 계명봉 지경고개 갈림길~사송마을 갈림길~샘터~사배고개~잇딴 계명봉 갈림길~낙동정맥 사거리~금정산 고당봉~고당샘~금정산 문화탐방지원센타~북문~금강암 입구~범어사~범어사 버스정류장순으로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합하면 5시간 안팎으로 사색을 즐기는 산행을 할 수 있다.

 

 

 

회동 아홉산과 개좌산 운봉산이 보인다.

 

 

 

 

 

 

 

 

 

 

대룡마을 길림길 이정표. 계명봉 방향 직진.

 

 

갈림길 왼쪽길.

 

 

낙동정맥이 만나는 묵은 밭.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출발.

 

도시 철도 1호선 종점인 노포역을 나와 7번 국도 건널목을 건넌다. 장터국밥의 가건물이 정면에 있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인도를 걷는다.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갈맷길로 150m 정도 걸으면 이정표가 있고 전봇대에 ‘작장1길’ 안내판이 걸려 있다. 삼일부동산을 보며 오른쪽으로 90도 꺾어 작장마을을 지난다. 양산으로 향하는 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돌면 작장마을 유래 안내판과 갈맷길 범어사 방향 이정표가 있다. 마을의 지세가 까치 발바닥 모양으로 까치가 걸어 들어오는 형국의 뜻이란다. 범어사 방향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간다. 따문따문 민가들이 나타나고 4분이면 용천사 갈림길이다. 범어사 방향과 갈맷길은 영천사 방향인 왼쪽길이고 진행 방향은 오른쪽인 직진길이다. 100m 걸어가면 콘크리트 포장길도 끝나고 본격적인 흙길의 소나무 숲길이다. 넓은 임도로 이어지는 길을 200m 오르면 ‘T'자형 길과 만난다. 내려쬐는 햇볕을 뒤로하고 가을이 왔는지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콧등을 스친다. 뒤돌아보면 회동수원지를 감싸는 아홉산 능선과 개좌산 운봉산이 큰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다.

경동아파트와 사송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인 사송리 방향이다. 계명봉을 두르는 둘레길로 많은 시민들이 이길을 따라 걷는다. 계곡의 잠수교를 건너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우회길이다. 밭뙈기가 나타나고 거문산과 철마산 그 앞으로 공덕산의시야가 펼쳐진다.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이 하늘을 가리며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이번에도 오른쪽 방향이다. 짙은 솔향이 은은한게 아주 좋은 느낌의 길이다. 금정구청에서 만든 생활체육시설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우리민족은 운동하다가 아마 죽은 사람이 있는가 보다. 이곳까지 운동기구가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니 말이다. 직전의 우회하던 갈림길이 이곳에서 만나며 길은 하나로 합쳐진다. 다시 운동시설이 나타나고 벌써 길에는 낙엽이 뒹굴고 바람에 흩날린다. 벤치가 놓여 있는 곳에서 시몬을 생각하며 낙엽 뒹구는 소리를 들어 봄도 어떨지...

 

 

 

 

 

 

 

 

 

사송고개로 오르는 삼거리.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계명봉 둘레길을 걸어 사배고개로 향한다.

 

경동아파트 삼거리에서 25분이면 대룡마을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계명봉 방향인 직진길이다. 곧 돌탑이 3기 서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길로 살푼이 올라서면 다시 오솔길이 이어진다. 관목숲이 빼곡이 들어차 햇볕한줌 들어오지 않는 최고의 둘레길이다. 갑자기 산길이 어수선하며 능선을 향해 나가는데 작은 계곡을 지난다. 희락원과 마을의 식수원을 알리는 안내판에 정작 계곡은 먼지를 펄펄 날릴 정도로 말라 있다. 

능선을 넘어서면 김해김씨와 밀양박씨묘를 지나고 10분이면 낙동정맥길인 사거리와 만난다. 왼쪽은 계명봉을 향하고 오른쪽은 지경고개 방향이다. 넓게 개간을 한 곳에 지금은 잡풀이 웃자라 있다.

고당봉을 가기위해서는 직진한다. 지능선으로 작은 길이 여럿 있지만 무시하고 큰길만을 고집하며 간다. 20분이면 사송마을과 사배고개 방향의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사배고개 방향이다.

 

 

 

샘터

 

 

 

사배고개. 이정표가 있는 임도 빵향으로 내려선다.

 

 

임도의 고당봉 3.2km 방향.

 

 

 

 

임도사거리. 왼쪽 고당봉 방향.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범어사 뒤 임도길을 걸어 고당봉으로 향한다.

 

계곡에 걸린 작은 잠수교를 건넌다. 계곡이 황량하니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은 건너기를 반복한다. 9분이면 샘터에 닿는데 계명봉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이다. 계곡은 모두 말라 있지만 그래도 나오는 물소리는 우렁차다. 100m를 올라서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두 길은 사배고개에서 서로 만난다.

오거리 안부인 사배고개는 낙동정맥이 관통되는 중요한 길로 오른쪽은 장군평전이 있는 갑오봉 방향이며 고당봉까지 능선을 따라간다. 왼쪽은 닭울음소리가 들렸다는 계명봉방향길,

답사산행로는 직진하여 10m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다. 왼쪽은 범어사(0.5km) 방향, 오른쪽이 고당봉(3.2km)으로 향한다. 정면에 원효봉에서 흘러 내려온 남산과 상마부락, 하마부락을 볼수 있다. 넓은 임도길인 고당봉가는 길은 산꾼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지는 길이다. 그와 반대로 유산객들은 손쉬운 이길을 많이 오르내린다. 연휴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다니고 있다. 정면으로 고당봉이 보이다가 임도가 오른쪽으로 틀면서 곧 울창한 숲속으로 임도길이 사라진다. 6분이면 사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작은 4각 표지목이 서 있다. 오른쪽은 장군봉 방향이며 고당봉(2.3km)은 왼쪽으로 꺾는다. 사송고개에서 직진하여 오면 이길과 서로 만나게 된다. 10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와 만나고 오른쪽은 장군봉 방향이며 고당봉(1.9km)은 직진한다. 다시 15분이면 오른쪽 방향인 미륵불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고당봉(0.9km)은 직진한다. 능선이 가까워질수록 임도길은 돌계단도 나타나고 9분이면 고당봉을 우회하는 샛길이 왼쪽으로 열린다. 금정산에서 유명한 남근석과 북문방향으로 가는 우회길이다. 고당봉은 직진의 너른길을 오른다. 하늘을 뒤 덮던숲도 사라지고 높고 파란하늘이 들어난다. 벌써 길옆에는 억새가 하얀 털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낙동정맥길인 서거리 능선에 오르다.

 

 

 

 

 

 

정상직전의 계단길

 

 

달팽이 계단.

 

 

고당봉 정상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암괴로 이루어진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당봉.

 

 

5분이면 장군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20m 가면 낙동정맥이 흘러가는 능선에 오른다. 십자 길이다. 왼쪽은 고당봉(0.3km), 오른쪽은 호포방향, 넘어서면 화명동 방향이다.

이곳에서 보는 고당봉의 암괴가 억새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왼쪽 고당봉 방향으로 30m 들어서면 금정산 안내도가 있고 잣나무 숲이 시작된다. 이곳이 고당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왼쪽길은 고당봉을 우회하여 금샘 또는 북문으로 바로 가고 고당봉 산길은 오른쪽 방향이다. 잣나무 숲을 빠져나가면 암괴 사이를 비집고 올라 바위를 타고 넘어간다. 철계단 아래에 다시 안내도와 만나고 왼쪽 방향은 금샘(0.35km), 고당봉(0.1km)은 오른쪽 계단을 밟고 오른다. 달팽이 같은 계단을 올라가면 고당봉 아래턱에 닿고 덱을 건너면 고당봉 표지석을 만난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툭 불거진 암봉답게 전망이 거침없다. 서쪽으로 낙동강과 양산천이 서로 만나고 물금 오봉산, 토곡산, 영남알프스 영축산 천성산, 김해 신어산등 크고 작은 산들이 늘어서 있다. 하산은 북문(1.1km)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간다.

 

 






북문으로 하산. 전망덱과 고모영신당.

 

 

 

 

금정산 문화 탐방지원센타.

 

 

북문을 빠져 나간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하산은 '금정산 문화탐방 지원센타' 방향인 북문으로,

 

 

금정산 고당할미를 모신 고모영신당을 지나면 전망덱, 이곳에서 금정산 주능선을 다시한번 둘러본다.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오른쪽 갈림길로 화명동 방향, 북문은 왼쪽길이다. 고당봉 안내판을 지나 덱 계단을 다시 내려오면 왼쪽에 고당샘이 있다. 금샘과 고당봉에서 오면 이곳에서 만나는 우회길이다. 큰길을 따라 내려선다. 다시 금샘 갈림길을 지나고 정상에서 15분이면 미륵사 갈림길에 무사히 내려선다. 금정산 고당봉 안내판과 금샘,가천리 마애불 이정표가 있다. '금정산 문화탐방지원센타' 건물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공터가 나온다. 옛날에는 이곳이 그 유명한 금정산 북문습지인데 이곳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야영장을 만들면서 습지가 반토막이 나 버렸다. 아쉽지만 현재는 반쪽의 습지지만억새가 자라고 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잠시 후 북문과 만난다. 임진왜란때 설치된 산성으로 그 규모가 무려 18km나 된다. 직진은 동문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주능선길이고 왼쪽 북문을 빠져 나가면 범어사로 내려가는 본격적인 하산 길이다.   

 

 

금강암 입구.

 

 

범어사 대웅전.

 

 


 

범어사 조계문.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북문에서 범어사 방향으로 하산, 90번 버스 이용.

 

왼편으로 북문에서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산성이 장관이며 이번 산행의 최대 볼거리다. 다시 숲속길로 내려서지만 산길은 넓은 돌로 바닥을 만들어 나에게는 아주 불편하다. 이곳을 지나면 자연석이 널려 있고 그 사이로 빠져나가면 덱이 길게 누워 있다. 폐쇄되었던 원효암 갈림길이 누군가 다시 열어 두었고 범어사 1.4km 이정표를 지나면 돌계단을 내려간다. 왼쪽에 너덜이 길게 내려온다. 산길 옆  넓은 바위가 마당바위이며 이곳을 지나면 범어사는 지척이다. 금강암 갈림길을 지나면 더 넓은 암괴류를 만난다. 금정산 8경의 하나인 대성운수가 이곳을 말하며 암괴를 휘감아 돌아가는 물소리를 대성암에서 과연 어떤 소리가 될지 궁금하다. 원효암 입구를 지나면 바로 대성암 입구로 산행은 사실상 이곳에서 끝난다. 곧 범어사 후문으로 들어가면 중심건물로서 보물인 범어사 대웅전이 반기고 새로 단장한 보재루에도 단청이 화려하게 입혀져 있다.

천왕문을 빠져나와 보물인 조계문을 지나면 곧 매표소, 이곳을 내려서면 범어사 버스 정류장에서 90번 버스를 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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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을 나오면 갈맷길 이정표가 있다.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개요

 

부산에는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길을 갈맷길로 부른다. 부산 전체를 연결하여 조성된 둘레길은 금정산에서 내려와 노포역에서 회동수원지로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부산의 근교산들이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회동아홉산과 철마아홉산 거문산 공덕산 철마산 개좌산등 200~600m의 산들이 너른 들판 보다는 산이 더 많아 부산의 허파와 같은 곳이다. 부산 도심에서는 금정산 아니면 이곳의 산을 찾게 되는데 이번 산행은 갈맷길과 함께 엮어 보았다.

 

 



 


노포역 출발




노포종합터미널 옆 인도를 따라간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경로

 

출발은 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노포역에서 시작을 한다. 셩로를 보면 노포역~경부고속도로 굴다리~금정체육공원버스정류장~스포원파크 입구 한불교~수영강~신천교~상현마을~선동교~동래정씨묘~추규영씨묘~261m~고름재~252m봉~공덕산 갈림길~266m봉~216m봉~도독고산~극락암~장전마을 방향으로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번 코스는 중간중간 산길이 끊어져 없는 구간이 여럿 나온다.

 

 

 


 


정면 건널목을 건너 스포원파크와 한불교.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수영강을 따라간다.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노포역에서 스포원파크로...

 

도시철도 노포역에서 출발한다. 노포란 농사에 잔뼈가 굵어 농사를 잘 짓는 늙은 농부를 일컫는 말이다. 금정구 노포동은 그만큼 오래전부터 마을이 형성 된 것으로 보인다. 1984년 노포동고분군이 발굴되고 오래된 채밭이라 그만큼 농사짓기에 좋은 땅인것 같다. 이번 산행은 갈맷길+고름지기산~도독고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먼저 갈맷길을 걷는다. 갈맷길은 선동의 상현마을로 가기 위해 노포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꺾어 스포원파크(2.5km) 방향으로 간다. 노포동 종합터미널을 지나면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밑을 통과한다. 다리를 건너면 금정체육공원 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곧 도로 사거리다. 이곳에서 도로 표지판을 보고 오른쪽 노포IC 스포원 방향으로 꺾는다. 인도를 걷다 건널목을 건너 15분이면 스포원파크 입구 다리 앞에 선다. 한불교로 이곳에 이정표가 달려 있다. 오른쪽으로 꺾어 100m 가면 홍법사(2km) 회동수원지(2km) 이정표를 보고 왼쪽 수영천으로 내려간다.

 

 


 




전날 비가 내려 징검다리가 잠겨 있다.













엣 신천교 다리에 정자가 있어 쉴수 있다.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회동수원지의 선동 상현마을.

 

직진하면 노포IC와 금정구청 방면 가는 길이다. 수영천을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밤에 내린 봄비에 벚꽃이 떨어져 온통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사푼히 즈려밟고 가야할 것 같다. 뒤돌아 보면 오른쪽으로 철마산이 우뚝하다. 20여분이면 수영천변의 갈맷길은 끝이나고 작은 다리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올라선다. 쉬어가라고 화장실과 정자가 만들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가면 신천마을로 건너 간다. 수영천이 부산시민의 상수원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회동수원지(0.5km) 이정표가 서 있고  상황버섯농장 뒤쪽 수영천 강둑을 따라간다. 흙길로서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이다. 다시 정자가 있는 곳에서부터 포장길로 바뀌며 작은 산을 왼쪽으로 돌아가면 선동의 상현마을 가는 길이다. 왼편으로는 회동수원지 최상류로 그 폭이 제법 넓다. 음식점인 학송정을 지나 은행나무집 앞에서 특이란 담장을 만날 수 있다. 향나무가 흡사 미로 길을 연출하듯 높게 다듬어져 특이한 모습에 눈길이 자꾸 간다. 25분이면 상현마을의 상수원관리팀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갈맷길이 도로를 따라 만들어져 있는데 무단 주차로 인해 관리가 시급하다.

 

 


 













상현마을의 특이한 향나무 담장




수원지 관리팀 건물 삼거리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선동교를 건넌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오륜전망대(2.5km), 회동수원지를 돌아 회동동를 거쳐 센텀시티로 갈맷길이 이어진다. 왼쪽으로는 선동교를 건너 철마면 사무소를 둘러 기장으로 가는 갈맷길이 이곳에서 서로 갈라 진다. 고름지기산도 왼쪽 선동교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강릉김씨 재실인 상현당가는길이고 도로를 따라 한굽이 도는 지점에 장흥전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그곳에서 도로를 건너 능선끝 동래정씨 묘지를 들머리 삼아 오르면 된다. 곧 애국지사 추규영 선생 묘지안내판을 지나 무덤 뒤로 올라간다. 김씨묘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왼쪽 능선으로 개인사유지 인지 그물망이 쳐져 있어 할 수 없이 산길의 흔적을 더듬어 올라간다. 그물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상현당 입구에서 올라오는 산길로 오른쪽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15분이면 오른쪽 무덤 가는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오른다. 5분이면 작은 봉우리에 오르고 뒤로 돌아보니 회동수원지가 백두산의 천지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뒤로 금정산이 둘러져 있는 게 과연 부산의 산 답게 우렁차다.

 

 

 


회동 수원지의 모습




상현마을 모습




금정산이 시원하게 열린다.




입구에서 올라서면 추귀영씨의 묘가 나온다.




애국지사 추규영씨묘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고름재를 넘어 철마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서면 왼쪽 선 굵은 능선을 따라간다. 산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수영강이 나무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금정산 고당봉과 장군봉 계명봉 범어사의 모습이 드러나고 소나무 숲길이 너무 정겹다. 10분이면 갈림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30m 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능선을 갈아 타야한다. 직진하면 봉우리에 무덤에 담장을 돌려놓은 곳을 만나면 돌아서야 한다. 왼쪽으로 100m내려서면 사거리 갈림길로 외쪽은 상현당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곳에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능선을 약간 우회하면 산길은 능선에 오른다. 낮은 산인데도 이리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곳은 드문데 이곳의 숲이 밀림을 이루는 것으로 보아 수원지 관리가 철저하였는 것 같다. 왼쪽에 조망이 조금 열리는 곳에서는 멀리 운봉산과 동면우체국 홍법사의 황금불상이 보인다. 20분이면 멋진 소나무가 서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왼쪽부터 엄광산 백양산 쌍계봉 고당봉과 그 아래 회동 수원지와 상현마을이 보인다. 5분이면 264m 삼각점이 설치된 고름지기산 정상에 도착하며조망은 정면에만 열린다. 철마산과 왼쪽에 스포원파크 그리고 경부고속도로가 조망되고 직진하면 임도에 내려선다. 이곳에서는 반드시 왼쪽으로 내려가야 고름재로 갈 수 있다. 철탑공사를 위해 조성한 임도로며 정면에 공덕산과 그뒤 천성산과 철마산 거문산이 나무 사이로 조망된다.

 

 


 


회동수원지가 흡사 백두산 천지와 같다.







금정산이 보인다.










동면 우체국과 홍법사의 대불 그 뒤로 천성산 정상의 모습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공덕산 갈림길과 만난다.

 

넓은 임도길을 내려서면 철탑 밑을 지나간다. 정면에 252봉과 그 뒤로 철마산이 겹쳐져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며 오른쪽에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게 철마면 소재지에서 두구동으로 넘어가는 고름재다. 산 능선을 절개하여 도로로 개설하여서 능선의 변형이 심하다. 거미줄 같은 능선이 내려간다. 잘 못내려서면 절벽에 철망 펜스를 만나 유의해야하는 곳이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도 없어 고생은 각오를 해야한다. 약10분이면 고름재에 내려선다. 금정구 표지판 뒤에서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이곳도 물론 산길이 없다. 간벌로 인해까시에 있던 산길이 묵어 몸에 끍힐 각오를 하며 올라야한다. 오른쪽으로 독립가옥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정면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펑퍼짐하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곧 뚜렷한 산길과 만난다. 오른쪽으로 간다. 뚜려한 산길은 서서히 올라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오른쪽으로 철망이 쳐져 있고 이곳을 지나니 왼쪽으로 시야가 조금열린다. 공덕산에서 넘어 오는 능선 뒤로 철마산이 전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경부고속도로와 장군봉




261m봉 삼각점




고름재 방향으로 하산










고름재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거미줄 같은 능선에 산길 유의.

 

10여분이면 252봉에 올라서며 정면으로철마 아홉산과 일광산 오른쪽에 개좌산과 운봉산 멀리 장산이 보인다, 다시 회동 아홉산과 걸어온 261m봉도 조망된다. 오른쪽으로 하산길을 무시하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곧 임석마을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10m뒤 무덤 앞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공덕산 가는 길. 거문산 도독고산 가는길은 무덤 뒤로 직진하여 오른다. 출입통제임을 알리는 철망담장에서 265m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안부 능선으로 간다. 오른쪽 266m봉을 오른다. 봉우리 정상에서는 갈림길로 왼쪽으로 거문산 방향과 갈린다. 직진하여 30m 내려서다 또 다시 갈림길로 주의를 해야한다. 왼쪽 산길이 없는 숲속으로 들어서서 능선을 타야한다. 직진 길이 뚜렷하여 무심코 내려서면 계곡을 거쳐 고름재로 오르는 도로로 가게 됨에 반드시 왼쪽 능선을 타야 한다. 지난 가을의 낙엽이 발목까지 덮고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간다. 안부에서 직진하면 작은 봉우리에 살짝 오르고 오른쪽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사거리 안부다. 왼쪽으로 임도가 올라온다. 직진하여 능선을 타고 오르면 프라스틱 말뚝이 2개 박힌 지점을 지나 계속 올라간다.

 

 


 


철마산의 모습




개좌산의 모습 그뒤로 장산이 쫑긋하다.




공덕산 갈림길




군수업체의 철망담장







사거리 안부




거문산의 모습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장전마을의 독고지산으로...

 

219m봉으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안부에 내려서면 왼쪽으로 뚜렷한 길이 내려가고 도독고산은 직진하여 오른쪽 능선을 타야하는데 또 다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다시 안부에서 잘려나간 철탑의 흔적을 만나면 능선은 제대로 탔다.55분이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정면에 개좌산과 회동아홉산이 계곡 건너편에 와 있다. 왼쪽 산불흔적을 지나면 산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고 철마면 소재지가 보이는 봉우리에서 바로 직진한다. 10분이면 도독고산 정상. 정상은 일반 야산이다. 직진하여 희미한 길을 찾아내려가면 봉분이 엄청 큰 무덤을 지나 김해김씨묘에서 묘지길이 이어진다. 10분이면 도롯가에 있는 극락암 산신각을 보면서 장전마을에 내려선다.


 



상현마을과 두구동의 넘어가는 도로




철마면 소재지의 모습




극락암의 모습




 


 


☞(부산여행/기장여행)갈맷길과 고름재~도독고산 부산 근교산 산행 교통편.

 

산행을 마치는 기장군 철마면 장전 버스정류장에는 금정 2-3번버스가 노포역으로  돌아간다. 웅천에서 오후 3시10분, 3시55분, 5시45분 등 40~5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막차는 밤 10시30분에 있다. 장전마을에는 5분 정도 더하면 된다.  장전마을에서 철마면 사무소 방향으로 걸어 철마초등교앞에서는 기장 6번 73번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73번 버스는 반송을 오간다. 웅촌에서 반송행 버스시간은 오후 3시40분 4시45분 5시45분 6시55분등이며 막차는 10시30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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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영도 갈맷길인 절영해안 산책로와 봉래산을 걷고 왔다. 요즘 걷기 열풍인지 많은 사람들로 이곳은 부산의 관광지가 되어 버렸다. 그만큼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다. 산책로와 봉래산 등산로는 엄청 많은 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영도를 알리고 절영해안산책로를 알리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중 75광장이 있는 안내판에서 옥의 티를 찾았다. '역사속의 영도' 과연 우리역사속에는 영도가 어떤 위치였을까. 궁금하기도하고 하여 짬을 내어 읽어 보았는데 이상한 부분이 나오는게 아닌가. ''신라 33대 선덕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의 공을되새겨 김유신의 적손에게 절영도 명마 한필을 하사~~~'하였다는 대목이다.

 

 



 

 

 

신라 33대 왕은 성덕왕이며 안내판의 선덕왕을  선덕여왕으로 보면 신라 27대로 김유신과 동시대를 살았던 분이라 말이 맞지 않는다. 아마 성덕왕의 오기로 보이는데 안내판을 만들면서 기록을 찾고 옮기는 작업을 할때 다시한번 확인작업을 거치지도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영문으로 번역을 한 것인데 이곳은 아예 33대 선덕여왕으로 만들어 버렸다. 번역자가 33대 선덕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확인만 하였서도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둔갑시켜 버린 것이다. 밑의 한자 번역도 여왕으로 만들어 버린 것 같은데 글자 한자의 실수가 이리 엄청나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 담당자의 작은 실수가 세금으로 잘 만들어 놓은 안내판을 못쓰게 되어 세금 낭비에다 내외국인에게 우리 역사를 엉터리로 가르키는 잘못을 범하였다. 지금 한창 역사 바로 알기를 하고 있다. 이런 작은 것 부터라도 올바른 우리 역사를 알리도록 우리모두 힘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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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길/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을 잇는 해안로 쓰레기로 몸살...

 

전국의 지자체에서 요즘 걷기 열풍에 동조하여 열심히 만들고 있는게 길이다.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답시고  말이다. 걷기의 열풍으로 조금만 뛰어난 경관이 있다면 철근을 세워 덱을 만들고 전망대를 세워 주민의 쉼터를 조성해 놓은 곳이 많은데 그런 곳에는 현재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부산에서도 해안선을 잇는 갈맷길이 조성되어 있고 그 외 많은 길이 만들어져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곳이 부산 서구의 볼레길로 천혜의 해안 절벽을 끼고 돌아가는 코스다. 영도의 절영 해안 산책로와  쌍벽을 이룰정도로 뛰어나며 송도 해수욕장과 암남공원으로 연결되어 부산시민 뿐만 아닌 전국에서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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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길/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을 잇는 볼렛길이 쓰레기로 몸살...

암남공원으로 가기위해서는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안 절벽으로 도로가 개설 되어 있다. 도로가 장군산과 진정산의 산허리를 돌아가다 보니 도로 폭이 좁아 인도가 만들어져 있지 않아 이곳을 다닐때는 항상 달려 오는 자동차에 불안하여 조심하며 걷게 된다. 지금은 걷기 열풍으로 서구청에서 일부 기존도로에다 바닷가 쪽으로 보행로를 달아내어 주민들이 마음놓고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 이후 이곳은 쓰레기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운동을 나온 주민이 먹고 버린 생수병, 일회용 커피용기등 생활 쓰레기들이 천혜의 해안선에 빨렛줄 처럼 걸려 있거나 바닥이 쓰레기장이 될 정도로 널부러져 있다.

 

 

 

☞(볼레길/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을 잇는 해안로 쓰레기로 몸살...

필자가 찾은 이날은 현지 주민등은 별로 보지 못했지만 쓰레기가 넘쳐 날 정도였다. 암남공원 입구에서 송도쪽으로 150m 걸어 오다보면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 기념석이 있는 곳에 작은 공원이 만들어져 있다. 등나무로 그늘막을 만들어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특히 이곳 주위로 더욱 심각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에 쓰레기 통과 종량제 마대가 저리 놓여져 있는데도 쓰레기를 마구 절벽으로 내 던져 버리니 주민의 의식 수준이 아쉽기만하다.

 

 

 

☞(볼레길/송도해수욕장)대한민국 해수욕장 1호 송도해수욕장

구청에서 막대한 세금을 들여 만들어 놓은 시설에 의해 송도 해안로가 망가져 가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 어떤 곳은 천길 절벽으로 청소원도 내려 갈 수 없는 곳이다. 그런 곳에 막 던져 버리면 누가 쓰레기를 치울까. 환경미화원은 도로만 빗자루로 쓸어 갈 뿐이지 이곳의 쓰레기는 쳐다 보지 않는데도 이리 함부로 버리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더욱이 서구청은 올해로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정성을 기우리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한쪽에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니 외지에서 와 보고 무엇이라 하겠는가. 대한민국해수욕장 1호인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볼레길 해안로를 깨끗하게 청소를 하여 명실공히 부산의 송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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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산산행)부산의 산 금정산 원효봉~의상봉 산행개요.

 

낙동정맥의 종착점인 금정산은 그야 말로 기암전시장이다. 이리 보면 거북이요 저리보면 자라 모습이다. 그래서 금정산을 천구만별의 산이라 일컫는다.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에서 남으로 내리 뻗은 능선상에는 금정산을 대표하는 암장들로 기염을 토한다.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바위인지 구분이 가질 않을 정도로 많은 바위가 박혀 있다.

 



 

 노포동역 출발. 갈맷길로 되어 있다.

 

 

그만큼 독특한 산세를 지니고 있는데 금정산에도 그야말로 원효와 의상을 빼 놓을 수 없는 전설이 있다. 범어사를 창건하였던 의상이 있다면 미륵암을 창건한 원효가 있다. 이 두 고승도 금정산에 서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원효암 부근에 원효와 의상이 서로 좌선을 한 바위가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다. 원효암 뒤 봉우리를 원효봉이라 하며 그 옆 용호등의 바위봉우리를 의상봉이라 한다.

 

 

 작장마을

 

 

 1970년대 산악인들에 의해 명명된 이 의상봉은 원효가 있다면 그 옆에 당연히 의상봉이 있어야 된다고하여 붙였다는데 의상봉이 호봉이고 그 아래 무명암으로 불리는 바위봉이 용봉이다. 용호등과 마주보는 바위가 있다. 부채의 살처럼 바위에 가늘게 홈이 파져 있어 부채바위라 부른다. 부산을 대표하는 암장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바위꾼들이 몰려들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바위가 살랑살랑 봄 향기에 취해 팔랑이는 나비의 모습에 나비바위라 부른다. 금정산에서유일하게 침니코스를 등반 할 수 있는 암벽대상지로 나비릿지하며 많이도 다닌곳이다. 이곳엔 대학때 나비안부, 무명안부에서 야영하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부산여행/금정산산행)부산의 산 금정산 원효봉~의상봉 산행 경로

 

금정산 들머리는 여럿있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산행을 하고 싶어 노포동 도시철도 종점에서 출발을 한다. 작장마을~굴다리~용천사~대나무숲~경동아파트(산림욕장)갈림길~지장암 뒤~금오동천각자~범어사매표소(문화관광해설사의집)~범어사주차장~상마부락~만성암입구~원효산습지~원효봉~의상봉(호봉)~제4망루~무명안부~부채바위~제3망루~나비암~나비안부~정암약수터~우성아파트 10동으로 산행시간은 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주위의 산세가 빼어나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산행을 한다.

 

 용천사  안내판 갈림길. 여기서 왼쪽

 

 

 

 

 

 

 ☞(부산여행/금정산산행)부산의 산 금정산 원효봉~의상봉 산행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시작한다. 입구로 나오면 오른편에 갈맷길 이정표가 서 있다. 범어사 4.0km. 건널목을 건넌다. 노포동 화웨단지로 한겨울인데도 이곳의 화초는 벌써 꽃이 피었다. 왼쪽으로 꺾어 버스 정류장을 지나 100m가면 삼일 부동산 앞에서 오른쪽 '작장1길'을 따라간다. '작장 중년회' 건물을 지나면 양산으로 연결 되는 도로 굴다리 밑을 통과한다. 왼쪽으로 돌면 용천사 표지판과 둘레길 이정표 그리고 '작장마을 유래'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이다. 오른쪽 용천사 방향이다. 


 

 

 

 

 

 

 

예전 출입문으로 사용하였던 곳을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거슬러 오른다 서너가구와 만나는데 이곳에도 용천사 안내판이 서 있는 삼거리이다. 역시 왼쪽 용천사 방향이다. 뒷편의 철마산이 흰눈을 이고 있다.  12월 들어서 눈이 오기는 60년만의 일이라 그런지 요즘 참 많은 눈이 내린다.  

가정집같은 용천사 안내판앞에서 왼쪽으로 용천사를 돌아 오른다. 이곳만 지나면 계명봉 오름길과 둘레길이 갈라지는 사거리 안부와 만난다. 노포역에서 25분소요.



 금어동천 이곳에 물 맛이 끝내준다는 약수가 있다.

 

 지장암 대웅전의 모습 멀리 용호등의 바위가 우뚝하다

 

 금정산 갈맷길의 모습

 

 가야할 능선, 오른쪽 끝이 원효봉


 경동아파트 0.2km 이정표가 서 있다. 범어사는 이정표 우측길로 오른다. 직진길은 범어사 일방통행 도로로 나가고 우측은 사송리로 가는 산 허리길이다. 범어사로 가는 길을 들어서면 이내 계명봉 갈림길과 만난다. 우측으로 계명봉. 범어사는 직진한다. 어마어마한 굵기의 대나무 숲을 지나는데 사유지로 출입을 통제한다며 철조망이 쳐져 있다. 대숲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산림욕장 안내판이 나타나고 운동시설이 있는경동아파트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계명봉. 왼쪽은 경동아파트. 범어사 방향은 직진한다.  편안한 허리길이다. 이길이 아마 오래전에 범어사로 통행하던 길로 여겨진다. 사철나무 같은 종류의 나무 들이 심어져 있어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소나무 숲에 무슨 생각으로 심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이곳을 벗어나니 정면에 바위가 보인다. 바위에는 '금오동천'등 한자가 각자 되어 있다. 힘 있는 글씨체로 금어는 금샘과 범어사 전설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다. 그 옆으로 겨울철인데도 약수가 괄괄 하고 흘러 나온다. 한모금 마시니 폐부까지 확 하고 씻어주는 것 같다. 시원하게 한모금하니 발걸음이 더욱 가볍다. 약수터를 지나면 운동기구가 설치 되어 있다.  갈림길이다. 직진길은 지장암 경내로 들어가고 오른쪽 산길은 지장암을 우회하게 된다, 오른쪽 우회길을 오른다.




 

 

 

 

 범어사 버스 정류장

 

 

 지장암 대웅전 뒤편에서 보면 무명암으로 불리는 용호등의 바위가 쫑긋하다. 동문으로 가기위해서는 앞으로 지나가야 하는 산길이다. 옛 비석을 지나  40분이면 범어사 매표소 앞에  도착한다. '문화관광해설사집'에서 왼쪽 계단을 내려선다. 일방통행 버스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범어사 주차장을 지나고 김정한 문학비를 지나면 상마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상마마을로 올라선다. 먹거리 촌으로 양쪽으로 많은 음식점이 들어서 있다. 만성암 문앞까지 올라간다. 만성암 앞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지리산둘레길로 만덕터널 아래까지 이어진다. 원효봉은 오른쪽 오르막길. 이정표와 등산안내도등 어지럽게 서 있어 등산로 입구임을 알 수 있다.   3망루 1.8km, 북문1.8km,  원효봉1.7km,  4망루1,6km 이정표를 뒤로하면 밤나무 밭이다. 용락암을 거쳐 무명안부나 원효암으로 가는 산길로 많은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이다. 밤밭을 지나면 산죽이 나타나고 이곳을 벗어나니 이정표가 서 있다. 직진은 4망루1.6km, 용락암0.1km 오른쪽 고당봉2.8km, 북문1.7km, 이곳에서 고당봉 방향인 오른쪽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올라가니 큰 바위가 지면에 꼽혀 있다. 이름을 붙혀 본다. 혹이 난 고래같아 혹돔고래, 무슨 말을 할 것 같은 생김새가 앵무새와 닮은 앵무새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너무 재미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마부락

 

 상마부락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

 

 만성암 입구 등산로

 

 



곧 전망대에 올라선다. 바위에 흰눈을 이고 있어 미끄러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운산 철마산 달음산 아홉산 장산 회동수원지등 부산의 산들이 추운 날씨 때문인지 선명하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20m만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왼쪽 용락암0.5km, 오른쪽 고당봉2.3km 방향이다. 오른쪽 고당봉 방향으로 오른다. 원효봉을 돌아가는 산길로 편안한 길로 연결된다. 이곳은 음지라서 그런지 많은 눈으로 덮혀 있다. 상마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오른쪽으로 있고 원효암 때문에 산길 옆으로 2중으로 철조망을 쳐 놓았다. 이제는 범어사도 소통을 위해서는 이 철조망을 걷어야하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수행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너무 큰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철조망 간격이 너무 좁아 짐승의 왕래를 완전히 차단한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세속의 문을 닫는다고 닫아지는게 아니며 정작 닫아야 하는 것은 마음의 문이 아닌지' 이제 철조망을 걷어내고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면 그 어떤 수행도 못하겠는가. 철조망이 끝나면 또 다시 이정표 갈림길 원효봉(0.8km)과 고당봉(2.0km) 갈림길이다. 원효봉 방면인 왼쪽길로 올라간다. 



 

 혹돔고래바위

 

 앵무새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정구. 회동수원지도 보인다.

 

 


 금정산에 많은 습지중의 한곳인 원효산습지로 이곳에도 많은 습지식물이 자라고 있다. 잘 보호를 하여야겠다. 이곳을 지나면 금정산성과 만난다. 매표소에서 80분이면충분하다. 오른쪽은 북문을 거쳐 고당봉(1.4km)으로 간다. 동문(3.6km)은 왼쪽 오르막길 . 지난번 내린 눈때문인지 세찬 바람도 아랑곳 없이 능선에는 등산객이 붐빈다. 덱을 지나면 원효봉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다. 원효봉 정상에는 옥석의 정상석과 안내판이 서 있다. 세찬 바람으로 눈은 모두 날려 가고 없는 상태. 북문에서 동문으로 넘어가는 등산로상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가장 뛰어나다고 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산성의 모습과 용호등 그리고 멀리 해운대 센텀시티의 빌딩모습, 광안대교등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오늘따라 센텀시티의 화려한 빌딩이 더 선명하며 크게 보인다.




 

 

 

 

 

 

 원효암 습지

 

 

 

 원효봉에서 북문으로 내려가는 등산객, 멀리 고당봉

 


뒤돌아 보면 미륵봉 아래 자리잡은 미륵암이 깨알같다. 미륵불이 좌선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바위로 인해 원효가 미륵암을 창건하였다. 원효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고찰이다. 원효봉을 내려서면 금정산성이 복원이 되어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멘트로 복원을 해 놓아 땜질식 처방이 아닌지.... 우리 후손들이 어찌 생각할지 걱정이 앞선다. 김유신 솔바위 안내판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면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금성동 방향 직진하는 임도길은 동문으로 바로가고 왼쪽 능선은 의상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보통 일반인이 잘 오르지 않는 봉우리다. 왼쪽 의상봉을 향해 오른다. 무명암의 바위군상이 흰눈을   안고 있는 것을 실제 오랜만에 본다. 너무 이국적인 모습이다. 의상봉 안내판을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니 세찬바람으로 두빰이 얼얼하다. 주위를 둘러보고 얼렁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원효의 전설이 있는 미륵암

 

 왼쪽 끝봉이 원효봉

 

 원효봉정상

 

 

 

 

 

 

 


 의상봉으로 불리는 용호등

 

 

 


제 4망루로 내려선다. 중성이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동문은 직진한다. 무명안부를 지나면 현재 3망루 복원을 위한 공사차량이 다닌다고 기존 등산로를 막고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직진을하면 왼쪽 부채바위로 나가는 산길이 열려 있다 이곳도 역시 성벽을 못 넘도록 나무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용호등과 부채 살 처럼 생겼다는 부채바위의 풍경이 금강산이 안부러울 정도로 장관 그자체다. 성벽을 따라 올라간다.  성벽이 3망루로 연결된다. 복원공사를 한다고 임도를 나비암까지 만들었는데 나중에 망루를 다 짓고 나면 이 임도는 어찌할 것인지 또 다른 하나의 길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공사장 임도를 만들때는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하는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용호등의 용봉

 

 의상봉으로 불리는 호봉

 

 

 

 

 

 

 고당봉과 4망루, 그리고 용호등

 

 용호등의 모습

 

이름을 붙힐 수 없다하여 무명암이라 불리는 용봉

 

 부채살의 모습이라하여 부채바위로 불린다.

 

 

 

 

 

 

 

 

 

 

 

 나비모양의 나비바위

 

 

 

 

 

 

 

 

 

 제3망루 자리. 허물어져 지금 복원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복원을 기다리는 3망루.조망만큼은 그 어느곳도 안부러울 정도로 수려하다. 복원을 위한 공사라면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되길 바란다. 이곳 옆에는 나비바위가 솟아 있다. 봄이면 신입생들을 위한 기초암벽등반 훈련장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볼드링장으로도 이용하였던 나비암. 이곳을 지나 내려서면 나비 안부. 지금은 야영을 할수 없지만 30년 전만해도 텐트를 설치하고 추억을 쌓았는데 그 시절이 그립다. 원효산 습지에서 70분 소요.  



 

 

 

 

 

 

 

 

 

 

 

 

 

 

 

 

 뱀아가리. 13년은 뱀해라 우겨 봄

 

 정암약수터


 이곳에서 왼쪽 구서동 우성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나비암 릿지의 출발지에서 하산길은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의 바위, 아니면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같기도하고 ㅎㅎ 2013년은 뱀의 해라 뱀이라고 우겨본다. 15분이면 식수로 양호 판정을 받은 정암약수터다. 수량이 풍부하다. 요즘 식수 불가 약수터가 워낙 많아 깨끗하게 사용을 하여야겠다. 다시 20분이면 정면에 우성아파트 10동이 보이며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우성아파트 10동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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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산 직전에서 본 송도해수욕장과 영도의 봉래산 태종산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부산의 산줄기 잇기 개요.


부산의 산에서는 낙동정맥을 타고 내려온 능선이 금정산에서 멈추어 서서 많은 능선들이 갈기갈기 회를 쳐 놓았다. 그 대표적인게 신산경표에 등장하는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으로 흔히 낙동정맥의 출발점이자 끝지점을 말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산업화의 급속한 흐름속에 다대포와 아미산, 구평동등 산의 흐름은 온대 간데없이 정맥길의 명맥을 잇고 있다


이번 금정산 남북능선 종주인 산줄기 잇기를 부산 암남동의 암남공원에서 시작을 하여 4회구간으로 나누어 걸어보기로 하였다. 1구간은 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2구간은 대티고개~구덕산~엄광산~개금역, 3구간은 개금역~삼각산~백양산~동재봉~산성고개, 4구간은 산성고개~원효봉~금정산~장군봉~양산 다방리로 끊어 시작을 하였다. 이번 첫구간은 태풍 전날의 고요을 뚫고 걸어 보았는데 맑은 날의 부산남항 모습에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암남공원 후문으로 올라 두도 전망대로 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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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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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암남동 모지포마을회관 앞을 출발해 암남공원 후문~두도 전망대~희망정~암남공원정문 관리사무소를 거쳐 진정산 등산로 입구~예비군 훈련장 입구 쉼터~장군산 정상·헬기장~감천배수지~암남.감천 고개~천마산조각공원~천마바위~천마산(석성봉수대)~전망대데크~천마산체육공원~감정초등학교(아미고개)~감천문화마을~낙동정맥 합류~까치고개를 지나 대티고개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2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5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안팎 걸린다.





 암남공원 볼레길 쉼터.

 

 

 

 

 암남공원 해안선 전경 멀리 영도 봉래산과 태종산의 모습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암남공원 모지포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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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모지포마을' 시내버스 정류장 앞 모지포마을회관·경로당이다. 버스 진행 방향 교차로에서 왼쪽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방향으로 꺾는다. 노조사무실을 지나고 원양프라자 건물 맞은편의 '소독창고'를 지나면 암남공원 후문이다. 입구에 차단봉과 암남공원 안내도가 있다. 넓은 임도길은 갑자기 급커브를 돌아 5~분 올라가면 수산물도매시장 방향 갈림길이 나온다. 주위에 많은 예술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도 더하다. 이곳을 지나면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오른쪽 '두도앞 전망대' 이정표를 따른다. 곧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왼쪽의 직진길이다. 울창한 숲 속으로 난 잘 다듬어진 호젓한 흙길을 걷는다. 통나무로 만든 쉼터를 돌아 10분가량 걸으면 갈림길로 오른쪽 안전로프를 따라 내려간다.



 

 

두도 전망대에서 본 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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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Y자 삼거리가 나온다. 이번에는 오른쪽에 로프 난간이 있는 침목 계단 길을 두고 왼쪽직진 길을 따라간다. 곧 철난간이 있는 능선 안부로 삼거리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서 두도앞 전망대를 들렀다가 되돌아 나온다. 초소 지나면 삼거리로 오른쪽 나무계단 길은 두도전망대를 보고 내려오는 길로 직진형 왼쪽길로 간다. 작은 봉우리를 빙 돌아 6~7분이면 두도 전망대에 선다. 바로 앞에 두도가 있고 오른쪽에는 두송반도, 몰운대다. 뒤돌아서 내려온 돌계단을 다시 올라 운동기구 쪽으로 간다. 잠시 뒤 참호가 있는 봉우리에서 왼편 내리막이다



좀전에 만난 초소 삼거리에서 직진해 소나무가 비스듬이 누워 있는 침목 계단을 오른다. 이정표가 선 삼거리에서 '2 망루대' 방향으로 간다. 잠시 후 화장실과 음수대. 공중전화가 설치된 임도 삼거리에서 정면의 희망정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정자가 설치 되어 있다. 이곳이 희망정이다. 죽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돌아온 임도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너른 길과 만난다. 조각공원이 설치된 길을 따라 동섬전망대에서 왼쪽으로 크게 돌아 내려가면 암남공원정문 도로다. 왼쪽으로 암남공원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올라간다.



 

 두도 전망대에서 본 두송반도와 몰운대

 

 두도전망대

 

 희망정을 지나면서 바라본 영도의 모습

 

 암남공원의 너른길. 암남공원 입구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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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진정산 장군봉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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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 도로로 나와 오른쪽 '암남공원' 버스정류장에서 길 건너 10시 방향에 '진정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있다. 초입의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면 길은 산 사면 오른쪽을 따라 우회한다. 진정산(143.6m) 정상 주변은 군부대로 출입이 통제된다. 15분가량 가면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오른쪽 내리막길로 100m 가서 군부대의 '후문 통제 안내' 표지판 옆 산길로 오른다. 짙은 숲속을 따라 10여 분 가면 예비군 훈련장 입구 쉼터다. 여기서 왼쪽 보도블록이 깔린 길이 예비군 훈련장 오르는데 이 길을 따라간다. 훈련장 사잇길을 따라 장군봉 직전에 올라서면 조망만큼은 이번 코스 가운데 최고를 선사한다. 바로 아래 송도해수욕장과 뒤로 영도의 봉래산과 태종산, 절영 해안선이 바다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곧 만나는 헬기장이 장군산(將軍山·152m) 정상이다. 정면에 천마산과 그 오른쪽으로 툭 튀어나온 바위가 천마바위다. 왼쪽으론 옥녀봉과 시약산이 이어진다





 

 

 진정산 우회길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진정산 우회길에서 본 남항대교와 영도

 

 예비군 교장으로 향하는 진정산 우회길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천마바위 용마의 전설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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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방향으로 30m 내려서 갈림길에서 오른쪽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감천배수지에 닿는다. 왼쪽 도로를 5분가량 내려가면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 표시가 있는 도로다. 건널목을 건넌 뒤 알뜰주유소 왼쪽으로 들어서면 우리슈퍼와 마리아수녀회 사이의 도로로 올라간다. 정점에 '천마산 조각공원 400m' 안내판이 보인다 그 밑 천마슈퍼 옆 골목길 계단으로 올라선다. '천마산 10리길' 이정표를 지나 해광사 입구를 지나면 임도와 만난다. 왼쪽 해광사 오른쪽 돌계단으로 5분 정도 오르면 천마산 조각공원이다. 오른쪽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서 '전망대 가는 길 150m' 이정표를 따라가면 천마바위다



이곳 천마산 일대는 옛날이 초원으로 덮혀있어 영도와 함께 말을 키우는 목마장으로 유명하였다. 그래서인지 하늘애서 용마가 내려와 이 곳 천마바위를 박차고 대마도로 날아 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데 현재도 용마가 뛸 때 파여진 말발자국이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인근의 초장동 마을이름도 그대로 남아 현재까지 전한다. 전망대에 서면 왼쪽으로 꽃마을과 엄광산에서부터 오른쪽으로 감천항과 몰운대, 가까이 남항대교에서 멀리 광안대교와 해운대 맑은 날에는 용마가 날아간 대마도 까지 거침없이 펼쳐진다.




 장군산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전경

 

 

 

 장군산 정상

장군산은 이순신장군이 부산포해전에서 승리 하며 그 과정에서 그의 수하 장수인 정운장군이 다대포에서 전사를 하여 이산을 장군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부산포 해전이 승리한 날이 부산시민의 날이며 용두산 공원 이순신장군 동상의 부조도 부산포해전의 모습이라 한다.  

 

 천마바위의 용마 발자국이며 대마도로 날아 갔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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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천마산 정상을 향해서...옥녀봉부터는 낙동정맥 길따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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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운동장 화장실 앞 임도로 돌아와 30m쯤 올라간 뒤 왼쪽 조각품이 있는 왼쪽 침목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계단 끝 왼쪽으로 체육공원이 나오고 운동기구가 있는 맨 끝에서 등산로가 이어진다. 산죽을 지나 오르면 돌아가면 천마산(天馬山·326m) 정상 천마탑이 설치된 석성봉수대(石城烽燧臺). 내려서면 사거리 다시 정면을 오른다. 천마산정상과 높이가 똑같은 바위봉우리로 송신탑 세 개를 잇달아 지나면 임도와 만나고 곧 전망데크다. 전망데크에서 마라보는 남항과 북항일대의 모습과 중구와 영도를 잇는 영도다리등 넋을 잊고 바라봐 진다. 이곳에서 임도와 갈라져 왼쪽 송전탑 방향으로 간다. 천마산체육공원을 지나고 송전탑을 지나 100m쯤 아래 갈림길이다. 드길다 감정초교앞 아미고개에서 만난다. 왼쪽으로 간다.





 천마바위에서 본 전경

 

 

 

 천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죽길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아미고개의 감천문화마을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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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내려가 감정초등학교 주차장 앞이 아미고개(감천고개). 건널목을 건너 감천문화마을 안으로 직진한다. 감천문화마을은 6.25 한국동란때 전국의 태극도 신봉자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피난을 와 마을을 이루게 되어 태극도마을이라 불리어졌다. 그때 집터를 정하고 하여 현재에는 한국의 맞추피추니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며 문화마을로 자리를 잡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도로 끝 천일슈퍼를 지나 오른쪽 좁은 골목으로 올라선다. 곧 왼쪽으로 꺾어 오르면 나타나는 사거리인 반달고개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반달고개는 옥려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까치고개로 이어지는 마을길로 아름다운 이름이다. 공동묘지 사이로 오르면 옥류봉 못미처 낙동정맥 능선길에 올라선다. 왼쪽은 몰운대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꺾어 묘지 사이를 지나 10분 정도 내려가면 첫 사거리가 옛 까치고개다.




 

 석성봉수대의 모습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중구와 영도구의 모습


 

 감천동 문화마을 전경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까치고개와 대티고개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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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부산대학병원에서 괴정으로 넘어 다닌 까치고개이다. 아직도 마을 분들은이 길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 까치고개 아름다운 이름이다. 그런데 이름속에도 이곳일대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옥녀봉 능선을 내려오면서 본 공동묘지와 연관이 있다. 그때는 이곳이 매일 사자(死者)들로 넘쳐났다. 매일 화장을 하고 사람을 묻고 하니 까마귀 때가 몰려들고 까치도 엄청나게 몰려들어 이 고개를 뒤 덮을 정도 였다. 그 후부터 까치고개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직진해서 골목길을 지나 마을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내려선다. 여기가 현재 까치고개다. 까치슈퍼 오른쪽으로 내려가 까치가 그려진 아파트 옹벽 방향으로 간다. 왼쪽으로 돌아 벼화 골목길을 빠져 나가면 다시 내려서고 2차로 아스팔트 도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 대티고개 버스정류장에서 마무리한다. 대티고개는 큰고개를 의미한다. 그래서 인지 대티터널이 뚫리기 이전 부터도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왕래가 잦았다. 낙동강하구언이 예로부터 재첩으로 유명하였는데 이곳 아낙네들이 재첩을 이고 넘었다하여 재첩고개라 하였고 구덕산에서 이곳 대티고개를 지나는 고개에 솔 숲이 울창하여 솔재로도 불리어 졌다한다. 현재는 대티고개로 부른다.





 갑천동 문화마을의 게스트하우스의 모습과 문화마을 모습

 

 게스트하우스 우인에서 먹는 팥빙수


 

 

 옥녀봉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감천 문화마을과 천마산



(부산의산)1구간:암남공원~천마산~대티고개. 암남공원~대티고개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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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모지포마을' 버스정류장에는 799-171번 시내버스가 지나간다. 모두 남포동 남포문고 인근 삼성프라자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하산 후 대티고개에서는 296113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자유시장 송도 영도 방면으로 가거나 도시철도로 갈아탈 수 있다.




 

 까치고개이며 그 뒤 엄광산이 펼쳐진다. 2코스 구간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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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봉을 향해가는 취재팀. 숲길은 편안하며 둘레길을 걷는 그런 산길이다.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경로

기장의 연화봉~봉대산은 동부산 관광개발에서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연화봉 산 허리까지 완전히 뭉게 버리는 대 역사가 진행중이다. 얼마나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제공 될지 모르지만 자연을 찾는 우리로서는 반가운 것 만은 아니다. 연화리의 이름을 낳게한 연화봉은 위에서 보면 연꽃이 펼쳐진 모습이다. 그래서 주위에 많은 암자와 유명한 해동 용궁사를 품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해안선과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런 곳에 꼭 인위적인 건물이 들어서서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아닌지 두고 볼일이다.

 

전체 산행코스는 동암후문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연화봉 정상 옆을 지난다. 이어 삼거리~사거리~쉼터~오거리~삼거리~기장2주공아파트~대변고개~봉대산 정상~삼거리~체육시설~남산 봉수대~이정표 삼거리~봉대산 등산안내도~죽성리왜성~죽성리 해송~황학대를 거쳐 드라마 '드림' 성당세트장과 어사암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총 산행거리는 11㎞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4시간30분,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걸린다.

 

 



 

 출발지 동암마을의 전경. 멀리 국립수산원 건물도 보인다

 

 

 연하봉의 산길에서 만날 수 있는 그네. 옛 향수를 느끼게 한다.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연화봉 봉대산 산행 출발지는 동암마을...

연화봉~봉대산 코스는 해운대·송정 방향에서 기장 해안선을 따라 들어가는 181번 시내버스를 타고 간다. 용궁사 입구를 지나고 '동암(후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출발한다. 정류장에서 건널목을 건넌 뒤 오른쪽으로 꺾어 동부산관광단지 공사장 가림막을 따라 인도를 걷는다. 200m쯤 가서 왼쪽에 나타나는 임도로 들어선다. 머리를 들면 해동용궁사와 수산과학관 도로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처음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이다. 100m 정도 완만한 오르막이 끝나고 내리막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른쪽에 숲으로 들어가는 소로가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조금씩 고도를 높인다. 그러나 꼭 둘레길을 걷는 것 같은 편안한 산길이다.

 

 

 

 봉대산 정상

 

 

 봉대산 정상을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로 오른쪽 죽성리 방향으로 따라간다.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연화봉의 뜻은?.

 

 연화봉은 하늘에서 보면 연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20~25분 느긋하게 걷다 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직진하면 완만한 오르막이다. 2~3분 지나면 내리막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20~30m 거리에 지형도 상의 연화봉(154m) 정상이 있지만 길은 정상을 거치지 않고 오른쪽으로 비켜간다. 다소 가파른 내리막을 5분가량 가면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이다. 왼쪽 아래로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대나무 숲의 평탄한 길을 가면 나오는 사거리에서는 2시 방향으로 진행한다.

 

완만한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가면 또 다른 연화봉(157m) 정상의 쉼터에 닿는다. 전자는 지형도상의 연화봉으로 누군가 길가에 엉뚱하게 '연화봉 157m'라고 적힌 돌이 있다. 동 부산 관광개발이전에는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운동을 한 것으로 보여 지는데 지금은 찾는 이가 드문 듯하다. 운동기구와 함께 평상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소나무 숲이 멋진 봉대산 정상의 산길

 

 

 봉대산의 산이름을 낳은 남산 봉수대로 주위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완벽한 봉수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연화봉에서 대변고개로 향하는 길.

 

 6~7분 내려가면 오거리가 나타난다. 왼쪽 콘크리트 길은 묵고마을 방향이고 오른쪽은 신암마을로 간다. 답사로는 10시 방향 산길 오르막이다. 뚜렷한 산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5분 정도 가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정면의 평탄한 길 대신 왼쪽의 오르막으로 올라야 한다. 100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90도 꺾어 내려가는 샛길이 있지만 앞의 갈림길과 이곳의 길이 대변 고개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이 길은 골프장으로 산길이 편입되어 묵은 산길로 변해 하산을 할 수 없다. 무시하고 직진한다. 6~7분 내려가면 '기장2주공아파트' 뒷길에 내려선다. 왼쪽으로 도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돌아 아파트단지를 우회한다. 기장2주공 아파트 입구를 지나 계속 간다.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대변고개다.

 

 

 

 

 

 

 하산 후 만나는 죽송리의 모습 해송과 드림성당 어사암 황학대등 보는 눈이 즐거운 경치이다.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대변고개에서 봉대산 오르는 산행길은?.

 

 건널목을 건넌다. 정면 오르막의 '토현유치원 자연학습장' 입구를 들어서서 50m가량 가면 '소나무재선충병 천적 방사시험' 안내판이 서 있다. 그 오른쪽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20분가량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 0.1㎞, 무양마을 0.5㎞' 이정표를 지난다. 완만한 길을 따라 걸으면 '희·준 228m'란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 지점이 봉대산 정상이다. 따로 정상 표지석이 서 있지는 않다. 직진하여 50m쯤 가면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왼쪽은 문화원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답사로는 오른쪽 죽성리 방향이다. 곧 그늘집과 체육시설을 지나고 기장 남산봉수대 발굴 현장 밑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쪽에 이정표가 서 있다. 봉수대는 우뚝한 돌무더기가 남산 봉수대로 조망이 확실한 전망대다. 죽성항 일대의 자그마한 섬과 바위, 멀리 고리원전이 보이고 뒤돌아보면 동암마을과 장산, 해운대의 고층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임진왜란때 왜군이 쌓은 왜성의 모습

 

 

 죽성리의 모습

 

 

기장죽성리왜성은 죽성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석축 둘레가 960m 정도로 임진왜란 때 왜장 쿠로다 나가마사가 3만30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쌓았다한다.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48호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봉대산 남산 봉수대에서 죽성리로 하산은?.

 

하산은 왼쪽 죽성리(1.2㎞) 방향으로 이어진다. 발굴작업을 위해 개설한 임도는 가파르고 미끄럽다. 이정표가 선 삼거리에서 왼쪽은 기장군청이 있는 신천마을 방향이고 답사로는 직진이다. 10여 분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봉대산 등산안내지도가 서 있는 아스팔트 도로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30m 정도 간 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다시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곧 죽성리왜성 주차장이다.

 

 

 

 죽성리 해송

 

 

 황학대는 7년간 기장에서 유배생활을 한 고산 윤선도가 중국 양자강 하류의 황학루에 견주어 이름 붙였다.

 

 

 드림 드라마 촬영지로 죽성리 드림성당으로 불림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산행. 죽성왜성, 죽성리 해송,드림성당, 황학대, 어사암 둘러보기

 

왼쪽이 죽성왜성, 오른쪽이 죽성리 해송이다. 계단 길을 걸어 왜성에 오fms 뒤 죽성항 전체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반대편 해송으로 간다. 해송 뒤 마을 방송탑 옆으로 내려가면 도로다. 오른쪽 20m쯤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 방파제로 가면 끝 부분에 소나무가 선바위가 황학대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드림성당'을 둘러보고 이재도와 월매의 전설이 있는 어사암을 둘러 본 후 산행을 마무리 한다.

 

 

 

 

 

 

 죽성리 해안의 모습

 

 

 

 ☞(기장산행)연화봉~봉대산 교통편

 시내버스를 이용할려면 센텀시티를 출발해 송정과 대변을 거쳐 기장시장으로 가는 181번 버스를 타고 '동암(후문)'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돌아올 땐 죽성초등학교 앞에서 '기장 6번' 마을버스를 타고 기장시장으로 가서 해운대나 동래 방면의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 월전마을에서 오후 4시15분, 4시45분,5시15분, 5시45분, 6시20분, 6시50분, 7시45분, 8시15분 이후로 막차는 밤 10시에 출발한다.

 

 

 

 어사암:암행어사 이재도와 기생 월매의 전설이 흐르는 어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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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 옆 황당한 엘리베이터 육교

부산시 남구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가는 곳에 오륙도 SK 뷰 아파트가 있다. 이곳의 유동 인구는 주말에 둘레길이나 오륙도를 찾는 부산시민이거나 아파트 주민들로 아파트 정문앞 입구가 삼거리인데 건널목이 설치되어 있다. 아파트 주민들만 건너 다니는 건널목 30m 옆에 육교도 설치되어 있다. 그것도 요즘 말하는 주민편의 시설인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어 있는 고급 육교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육교가 사용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엘리베이트 입구 앞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는 것을 보니 가동을 중단한지 꽤 되어 보이는게 아닌가. 아니 건널목을 옆에 두고 엘리베이트 육교를 가설했다면 사용을 해야되는데 주민들은 건널목으로 건너다니니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육교가 무용지물이 되어 저리 썩어 나자빠지는데 도대체 무슨 행정으로 건설을 한 것인지 궁금하다. 국민의 세금으로 건설을 한 것인지 SK 건설에서 아파트 주민의 편의 시설을 위해서 건설한 것인지 모르지만 건설회사에서 시공을 하였다면 아파트 평당 단가만 올린 것은 아닌지... 대책없이 만들어 놓고 무용지물이 된 육교. 요즘 다른 육교들은 철거한다고 난리인데 무슨 방안을 찾아야 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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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다가 맛볼 수 있는 팥빙수는 어떤 맛일까. 몇 일전 장마가 소강상태인 목욜 찾아간 부산의 해안선인 남구 신선대. 이날 비온 뒤라 그런지 햇볕에 습도가 너무 높아 신선대 오르는 입구에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갔다






 

 

참새라면 방앗간을 그냥 두고 지나가지 못하는 법입구에 예쁘게 팥빙수 25백원이 눈에 번쩍 들어오는게 아닌가시원하게 갈증을 풀려고 하는 마음은 나만의 생각이 아닌 것 같았다




 

 

 

간이 포장마차 형태인 이곳의 팥빙수다관광지 유원지의 팥빙수 치고는 비주얼이 나쁜 편이 아닌 것 같다.엄청 들어간 팥하며 떡그리고 후르츠 칵테일용 캔 과일등 들어가는 모든 것이 전부 들어간 팥빙수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확 풀어준다




 

 

 

 먹는 자는 말이 없다는 속담처럼....먹을 때는 말이 없다가 먹고 난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너무 달다는 이야기....ㅋㅋ 산행중이라 쥔장님이 몸의 피로를 풀어 줄라고 당도를 높혔나. 당도 때문에 빙수의 시원함이 묻혀 버렸다고 할까




 

 


그래도 오아시스에서 맛보는 팥빙수의 맛을 용호동의 그 유명한 할매 팥빙수에 비하리요땀 흘리며 산행 중 먹는 팥빙수가 역시 최고인 듯.... 신선도 안부럽다는 그 팥빙수 ㅋㅋ   



이 음식점의 맛은 저의 주관적입 입맛입니다.


 

 

 

 

 

 

 

 

 

여기 이곳입니다. 신선대 딱 입구에 있고예.....주차는 물론 기본...부산 최고의 명승지 신선대~이기대를 찾는 분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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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대표적인 관광지 동백섬 누리마루

 




 


부산 해운대 동백섬이 6년전인 2005년도에 한때는 아시아 태평양의 중심으로 우뚝 선 적이 있었다. 아,태 세계정상 21분이 이곳에서 세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그 누리마루는 세계적인 홍보와 이목의 대상에 올라섰다. 그것도 잠시 였지만 대내외적으로 그만큼 동백섬은 가보고 싶은 곳 일번지가 되었다.

폐막 후 누리마루는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었는데 개방과 동시에 너무 많은 방문객으로 누리마루는 홍역을 치루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주말에 찾아간 누리마루는 한가로움에 따뜻한 햇볕속에서 졸고 있는 그런 느낌이였다.

개방과 함께 달려온 그 관광객은 다 어디가고 이제는 여유롭다 못해 한가함이 넘쳐 나는 걸까.
국제영화제 행사가 있는 주말에 찾아간 동백섬의 누리마루가 이정도인데 보통의 주말은 더 한가로울 걸 생각하니 냄비근성의 국민성에 웃음이 절로 난다.
그 당시의 관광객 숫자가 몇일만에 백만이 다녀갔다는 뉴스를 보고 그분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갔을까 생각을 해본다. 관광객에 떠 밀려 줄서서 따라간 기억이 전부가 아닐까.
흔히 산행을 가면은 이구동성으로 앞사람 뒷꿈치만 보고 왔다는 웃으게가 여기서도 거짓이 아닐것같다. 이좁은 공간에서 몇백, 몇천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면 온전히 누리마루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껴보았을까.
사실 뉴스에 접한 누리마루를 그 당시에 웃음으로 넘겼던 나도 부산사람으로서 무신경이였지만 근처까지 몇 번이고 와도 올 기회가 생기지 않아 이제야 찾게 되었다. 그때 방문한 그분들도 요즘같이 한가로운 이때 이곳을 방문하여 찬찬히 누리마루의 아름다음에 젖어들어 볼 것을 권해본다.

해운대, 구름이 끼어 있는 바다가 얼마나 좋으면 최치원이 가야산으로 가다가 걸음을 멈추었을까. 이곳 경치에 반해 대를 쌓고 조정의 어지러운 정치판의 환멸을 여기 바닷물에 눈과 귀를 씻고 간것은 아닌지...
그때 고운선생이 느껴본 해운대의 바닷길을 다시한번 느껴볼려면 지금의 동백섬이 최적일 것입니다. . 그래서인지 최치원이 직접 새겼다는 해운대의 각자는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센텀시티의 고층 빌딩들이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백섬의 소나무 숲길로 누리마루까지 이어진다.

누리마루 쪽으로 걸어가면서 본 광안대교의 모습. 매년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누리마루의 모습












누리마루 입구를 들어서면 설치된 십이장생도의 하려한 모습

누리마루 내부 전시장의 모습



















고운 최치원이 새겼다는 해운대의 각자






황옥공주동상




찾아가기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에 하차후  1번출구로  나가 1.2km 도보로 걸어가면 된다.


상세정보는  부산시청 문화관광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tour.busan.go.kr/kor/02_sightseeing/10/1205401_5394.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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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산과 승학산을 잇는 능선길은 부산의 갈맷길이다. 그러기전에 부산시민들에게는 억새산행지로 더욱 유명한 곳으로 가을철 북새통을 이루며 번잡하다. 누구나 꼭 부산시민이면 가을에 찾게 되는 승학산 억새길, 일전에 갔다온 길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부산시 서구 대신동의 구덕운동장 뒤편에서 시작 되는 구덕산~승학산 둘레길은 서구 민방위교육장 입구에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사실 산행이라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으로 인해 공원의 산책길을 걷는 느낌이다.

 






예전의 구덕령으로 오르는 이길은 넓게 조성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나무계단이 되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구덕수원지까지 오를 수 있다.
구덕령은 부산서구 대신동에서 사상구 학장동을 잇는 고개마루로 유래를 보면은 구덕산의 깊은 골짜기가 구덩이이고 그 넓은 들을 구렁들로 부르니 이것을 한자음으로 만들다 보니 구덕(舊德)이 되었다. 구덕고개마루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성지곡과 법기수원지 그리고 구덕수원지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수원지로 지금은 수원지 기능을 하지 않고 유원지로 바뀌어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이 고개는 사상방면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머리에 이고 중구로 넘어다니는 유일한 길로 많은 장사꾼들이 줄을 지어 넘어다니는 소통의 장소였다.
부산개항과 함께 이 고개는 서부 경남의 김해 양산 밀양등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였하며 이곳의 그 아름다운 정취도 아래 구덕터널이 뚫리면서 애환으로 점철된 고갯마루의 전설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구덕령보다도 꽃마을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구덕령에는 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목을 축일 주막집이 몆 채 있어지만 6.25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이곳까지 거주하게 되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 이곳에서 카네이션, 국화등 꽃을 재배하게 되었는데 어버이날등 학교앞에 나가서 직접판매하기도 하여 그 후부터 꽃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구덕령에는 현재 꽃재배는 거의 하지 않으며 많은 집들이 음식점으로 바뀌어 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왼쪽 구덕문화마을과 기상관측소로 오르는 오르막길을 만난다. 일단 구덕문화마을까지 오른후 이곳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는 길과 문화마을을 통과하여 구덕산 능선 길을 따라 오르는 길을 결정하여야 한다. 사실 갈맷길은 구덕산 허리를 감아도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간다.
이길 또한 사상과 엄궁,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물결, 멀리는 강서구 김해까지 조망을 펼쳐준다.




그래서 대부분 유산객들은 이길을 따르지만 산행의 참맛을 조금이라도 느껴 볼 수 있는 한적한 이길을 권한다. 구덕문화마을을 가로질러 나가면 구덕산 정상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와 만난다 .
가르키는 방향으로 올라서면 된다. 구덕산의 편백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이길은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가는 편백나무의 장관에 감탄을 하게 된다. 굵기는 법기수원지에 비교할 수 없지만 울울창창한 편백나무의 숲이 그것을 상쇠하고 남을 것이다.
왼편으로 시약정의 정자도 보이고 30여분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임도길과 만난다.




우측길의 굽어도는 길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면 구덕 산우회에서 세운 구덕산정상석이 서있다. 다시 돌아내려 오면 임도삼거리이다 왼편길은 시약산 시약정 기상관측소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시약정을 둘러 보고 돌아 오면 된다. 시약정에서 바라보면은 옛 부산의 중심인 중구 남포동, 광복동 남항과 용두산공원, 영도, 서구 서대신동 운동장부터 시작하여 이어지는 조망권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며 세삼 구덕산의 아름다운 조망권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다시 돌아 나와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왼편으로 광명추파의 승학산 억새가 빛을 발하여 춤을 추고 그 아래 당리의 제석골 깊은 골짜기에서 가을 바람을 몰고 올라온다. 꽃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고갯마루의 광장으로 간다.
이곳은 제석골을 따라 당리로 내려 설 수 있고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뚫여 있지만 능선을 따라간다.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산불초소가 있는 60초소광장이 나온다. 본격적인 억새길이 시작된다.
임도길을 거닐 수도 있고 직진하여 승학산 정상 1.45km를 가르는 능선을 따라가도 된다. 억새의 춤사위를 볼려면 능선을 따라 올라 볼 것을 권한다. 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예전에 없던 전망데크가 중간에 덕 버티고 서 있어 흉물아닌 흉물이 되어 있다.



이곳에 들러 아래를 보고 나면 마지막 여운을 달래듯이 억새길이 더 이어진다. 우측으로는 엄궁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 있다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고려말의 무학대사가 전국의 산천을 유람할 때 이곳에 당도하여 좌우를 살펴보니 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이 준엄하게 솟아 있고 학이 하늘을 향해 나는 기세라 승학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승학산정에는 사하구청에서 세운 정상석비가 서 있는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이 서 있다. 그 정상석에 세워진 글 또한 의미심장하다. "학명우천성문사해(鶴鳴于天聲聞四海)". “학이 하늘에서 우니 온세상에 다 퍼진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학이 하늘에서 보는 것 처럼 장관이다.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물이 마지막에 바닷물에 스며드는 광경을 다목적댐 때문에 이제는 볼 수없지만 햇빛에 반사되는 강물과 점점이 떠 있는 모래섬의 모습들이 이곳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을 그런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직진하여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의 갈림길, 좌측은 정각사방향 동아대 방향은 직진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직진한다. 봉우리를 살짝 넘어서면 또 다시 하산길이다. 쉬엄쉬엄 내려서면 동아대학 뒤편의 갈림길과 만난다.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 동아대학 하단캠퍼스를 돌아내려가도 되고 아니면 바로 하산을 하여 교내로 들어설 수도 있다. 그러나 갈맷길은 멘 좌측 동아대학을 에돌아 나가는 허릿길을 따라간다. 학교안으로 잠시 들어갔다 다시 나가고 하는 이길은 건국고등학교로 나가게 된다.



구덕문화마을



편백숲길

구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안내판

시약정 정자



시약산 기상 관측소

60초소 광장










정각사 갈림길

동아대학교 하단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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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여행)기장향교. 선현들의 가르침과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기장향교 둘러보기

지방마다 꼭 빠지지 않는 지명이 있다. 그것은 교촌이나 교리, 교동으로 불리는 마을이름으로 그 마을에 향교가 들어서 있었기에 자동적으로 마을이름도 교동으로 불리워져 내려 오기 때문이다.
여기 기장군의 읍내에도 향교가 있다 그곳의 지명은 물론 교동이다.
교동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좌측 흙시루 안내판이나 교리초등학교 왼쪽 담장을 끼고 따라가면 된다.
기장향교는 ‘흙시루’ 옆에 위치를 하고 있어 누구나 찾기가 쉽고 멀리서도 눈에 뛴다.

 


 





위엄과 장대함이 느껴지는 옛 교육기관으로 먼저 향교 앞에 다달으면 돌계단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
그리고 외삼문인 솟을대문에는 마음을 씻는 다는 세심문을 통과해야 한다.
언제나 이문을 지날때는 마음을 깨끗하게 씻고 단정한 마음가짐으로 학문에 임하고 제자는 스승에게 제자로서 학생의 도리를 다하고 스승은 참스승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문인 세심문을 요즘 교육기관인 학교 정문에다 세웠서면 한다.
그러면 요즘 전국을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는 인화학교의 ‘도가니’같은 스승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

 



기장향교는 1617년 광해군 9년에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철종6년인 1855년 새로 중수를 거치면서 ‘성묘중수기’를 남겼다하는데 지금 남아 있는 건물도 대부분 이때 조성되었다한다.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39호.

 




 


모든 항교의 배치도가 그러하듯 기장학교도 전학후묘의 기법을 따르고 있다. 일직선으로 배치되는 대성전은 옛 선현들의 위폐를 받들어 모시며 그 아래 유생들의 강학장소인 명륜당을 배치하였다.
명륜당 좌우로 유생들의 숙소인 동,서재를 두어 여타 향교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밀양향교, 동래향교등 모든 향교의 건물을 보면 외삼문의 존재가 없으며 누각을 대문과 같은 기능을 두었는데 기장향교는 세심문을 두었다. 그 세심문 뒤로는 풍화루로 정면3칸 측면2칸의 중층으로 지어졌고 익공양식으로 겹처마의 형태이며 팔작지붕의 조선후기 양식을 따르고 있다.
외관의 장식 또한 네 귀퉁이에 화려한 기법으로 황룡과 청룡을 조각하여 물을 다스리는 용이 이곳을 화재로 부터 보호하도록 하였다.
풍화루의 내부 또한 좌우로 용을 넣었고 연꽃의 모습이 누각 천정에 표현되어 있어 예사롭지 않은 건물이다. 유생들의 강학장소인 명륜당도 경사진 절개지를 적절히 이용하여 대성전과 함께 서로 계단을 만들어 위계 질서를 나타내었고 선현들의 위폐를 봉안한 대성전은 좌우로 동서무가 없으며 정면3칸 측면3칸의 맞배지붕으로 지어졌다,
다른 건물과는 특이한 점은 정면의 기둥중간부분까지 초석이 올라와 있고 양측벽에도 잡석을 쌓아 올려 방화벽의 역할과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기장향교 교통편
대중교통편은 요즘 도시철도 4호선이 생겨 기장으로 가기가 아주 편리해 졌다. 4호선 종점인 안평역에 내려 하다. 시내버스 183번 좌천행을 타고 교동에 하차를 하면 된다.

승용차 이용시에는부산시청앞에서 출발하면 왼쪽으로 꺽어 동래방면인 연산교차로 방향으로 4.8km 내려가면
연산교차로와 만나고 충렬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명장교차로-금사교차로에서 반송로 반송 또는 기장방면 우측도로로 12.2km 이동한다. -금사램프교차로를 지나  석대사거리를 통과하면 해운대 반송동과 만나고 도시철도 안평역을 지나  14번 국도를 따라 기장휴계소 고개를 넘어면 기장읍, 내리막도로를 따라가다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중앙사거리 직진후 만나는 사거리에서 차성로 418번길인 원조청진동해장국집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이길을 따라 직진하면 교리초등학교 사거리길에서 직진 교리초교 왼쪽 담장을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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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삼포길을 걸어 갈려고 영화의 전당 앞에 도착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한다. 지금 국제영화제를 하고 있어니 누가 왔나 싶어 보니 도통 모르겠다. 같이 간 풍경님이 유진이라 하기에 몇장 담아왔는데 멀리 있는 사람을 가까이 당겨 찍어니 손각대라 넘 많이 흔들려 사진이 쓸만한게 한장도 없다. 그래도 혼자 보기에는 우습고 또 아까운 사진이 몇장있어 같이 올려본다. ㅋㅋ 연예인도 인상을 쓰는구만. 항상 생글생글  웃는줄만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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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여행)죽성리 드림성당. 이런곳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기도빨을 받을 곳 같은 기장 죽성리 성당 드림셋트장

부산의 하와이 기장군은 동쪽은 바다로 둘러싸여져 있는 곳이다. 기장하면 생각나는 곳이 미역과 대변항의 멸치, 서암마을의 아나고가 전국적인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래서 인지 사시사철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으로 바다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 답게 영화나 드라마의 셋트장으로 많이 활용이 되는데 2009년도에 죽성리와 대변 일대에서 촬영한 sbs 드라마 ‘드림’ 셋트장이 남아 있어 주변의 경치와 어울려 눈길을 끈다. 손담비와 주진모, 김범, 박상원, 마르코, 최여진등이 출연한 청춘드라마로 소년원 출신의 격투기선수와 스포츠에이전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한다는 내용이였다는데 22부작에서 가을개편으로 20부작으로 줄여서 방영이 되었다한다.



별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인기있는 드라마는 늘리는게 추세인데 다부 2회차를 당겨 종영을 했다하니 말이다. 그래도 드라마 대부분을 부산일대에서 촬영을 했다하며 그 흔적으로 성당과 등대가 남아 있어 지나는 이의 눈길을 잡는다. 이곳 죽성리는 고산 윤선도가 해남으로 떠나기 전 7년 동안 유배생활을 한 황학대가 옆에 남아 있고 황학대 언덕에는 3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국수당과 해송, 임진왜란때 왜군의 적장인 구로다가 방어용으로 구축한 왜성이 남아 있는 경관이 아주 빼어난 곳이다.



왜성에서 바라보는 죽성리 해변과 해송, 성당의 모습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 보았다. 그러한 곳에 깨끗함과 엄숙함의 상징인 성당건물이 지어져 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 그리고 빨강색으로 칠해진 등대의 포인트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실제 가보면 셋트장의 성당모습이 아닌 금방이라도 흰머리가 언듯언듯 보이는 수녀님이 나오실 것만 같은 분위기 있는 성당의 모습이다.



안내판이 없다하면 실제의 성당을 오인할 것만 같이 느껴진다. 이날도 외국의 젊은 관광객들이 단체로 성당안에서 만났는데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한류열풍이란 말을 실감나게 만들었다. 이런 곳의 성당이라면 저 하늘위에 분이 보시고 저절로 ‘소원을 말해바 ’하면서 들어주실 것 같은 예감이 바로 든다. 나도 이참에 ‘소원을 말해바’...












찾아가기

부산시청앞에서 출발하면 왼쪽으로 꺽어 동래방면인 연산교차로 방향으로 4.8km 내려가면
연산교차로와 만나고 충렬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충렬사앞의 금사교차로와 만나고 여기서 반송로 반송 도는 기장방면 우측도로로 11.5km 이동한다. 도시철도 안평역을 지나고 고개를 넘어면 기장읍, 직진하면 65번 고속도로를 지나고 차성로와 만난다. 기장군청앞의 차성로를 따라가면 신천마을, 신앙촌 후문을 지나고 죽성리 성당 드림셋트장이다. 시내로 돌아오는 길은 기장의 해변길을 따라 돌아 올것을 권한다. 부산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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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은 영도이다 이곳 영도는 봉래산이 원추형으로 이루어져 동쪽은 그래도 완만한 능선을 만들어 사람들이 발을 붙일수 있도록 하였지만 서쪽 절영산책로쪽으로는 그야 말로 급경사를 형성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허용하지 않았다 . 그래서 인지 자연스럽게 왼쪽 북항방향으로 주거지를 이루게 되었다. 영도는 절영도의 줄임말로 말이 뛰어 자신의 그림자도 따라오지 못하는 명마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전 신라시대부터 이곳에는 말을 키우는 목마장이 있었다 한다.




그만큼 신선들이 산다는 신령스런 곳이 영도의 봉래산이다. 그래서 인지 일제강점기때에는 잔악한 일본군들이 한반도 점령의 교두보로 조선의 정기를 끊고 조선의 기를 말라죽이기 위해서 봉래산을 고갈산으로 고쳐 최근까지 불렀다. 그러나 우리 산 이름 찾기의 일원으로 봉래산의 원래 이름을 다시 부르게 되었다하니 이 얼마나 반가운일인가.



영도 봉래산에는 도심의 산 답게 다양한 산길이 뚫여 있다 산길과 봉래산둘레길, 그리고 절영 해안 산책로등 문 밖을 나서면 봉래산을 밟을 수 있는 영도구민에게는 고마운 존재이다. 봉래산 산행과 절영해안 산책로, 태종대등은 여러번 소개를 하였기에 언급을 피하고 봉래산 둘레길을 소개하기로 한다.

둘레길 경로를 보면 신선초등학교-복천사 봉래산둘레길-산제당-청봉약수터-청학동생태자연공원-장사바위-고신대학갈림길-목장원 임도 삼거리-함지골 편백 산림욕장-복천사. 7.3km로 약 3시간의 편안한 산길이다.


롯데백화점 남포점의 영도다리 입구에 있는 정류장에서 6번를 이용하면 되는데 신선초등학교 입구에서 하차를 하면 둘레길 들머리에 손 쉽게 갈 수 있다. 학교 정문을 지나면 복천사 표지석이 서 있다. 봉래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길이 있지만 복천사로 오르면 절 입구에서 봉래산 둘레길이 연결된다. 먼저 복천사를 둘러보자.


고려말에 나옹화상이 창건하였는데 영도에서는 가장 연륜이 있으며 영도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자료에는 고려시대부터 해운암으로 불리다가 1912년 복천사로 바뀌었다하며 유형문화재 7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여름의 장마로 인해 큰 생채기를 입어 아직도 복구가 끝나지 않았다. 복천사 입구로 다시 나오면 울타리 사이에봉래산 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다. 그곳으로 들어서면 이정표대로 산제당을 찾아가면 된다.



동네 뒷산 답게 좌우로 빠져 나가는 갈림길이 수 없이 많다. 그때는 산허리를 돈다고 생각하며 좌우로 많이 내려가거나 올라가면 되돌아와 다시 둘레길을 찾는게 현명하다. 20여분 후 영도를 지키는 산신할미를 모시는 산제당 뒷문으로 내려선다. 둘레길은 산제당 정문을 보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곳에는 작은 암자들이 연이어 만나는데 호국관음사, 극락암, 대법사를 돌아나가면 또다시 둘레길과 만난다. 이정표에는 해돋이 배수지이며 편백나무숲을 지나고 유림아파트 갈림길을 지나 우측으로 올라가면 청봉약수터와 만난다. 이곳에서 트럼펫을 부는 마을분을 만났다. 시원한 물을 한사발 들이키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15분이면 청학동의 생태자연공원에 들어서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다.

 



편백 숲 사이로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설치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올라와 여가를 즐기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장사바위 혜련사 표지석을 지나고 엄층 큰 바위군을 만난다. 이곳에 이처럼 큰 바위가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안내판을 보니 장사바위로 자신에게 배풀어준 주민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 그림자 같은 괴물과 담판을 벌여 죽었는데 그후 거인은 신발모양의 큰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지금도 바위위에는 장사가 신발로 변했다는 그 바위가 있다한다.




둘레길은 갈림길을 무시하고 목장원 이정표를 따라간다. 고신대학, 자봉, 손봉의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돌아가는 목장원이정표 방향으로 나가면 소로길은 임도길로 바뀌고 이길은 목장원으로 이어진다. 함지골 편백 산림욕장 입구 삼거리에서 우측 복천사 방향으로 따라가면 다시 오솔길의 둘레길로 바뀌게 된다.







너널지대를 만나고 전망데크가 설치된 이곳에서 서구의 암남공원과 진정산, 장군봉, 천마산,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등 다대포 몰운대까지 그 모습을 들어낸다. 돌탑이 있는 이곳을 지나면 약수터를 만나고 복천사는 지척이다. 그만큼 봉래산 둘레길은 조망의 길이다. 청학동방향에서는 백양산과 금정산, 황령산, 금련산, 장산, 이기대와 신선대, 해양대학의 조도와 태종산등부산시내의 왠만한 산들은 모두 조망을 즐길수 있는 갈맷길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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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의 호수이자 주요 상수원보호구역인 회동(回東)수원지는 최근 몇년 새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 45년 만인 지난해(2010년) 1월 호수의 북쪽과 서쪽 수변산책로 9.5㎞가 개설됨과 동시에 전면 개방됐다.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이자 산책코스로 거듭난 셈이다. 그러나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회동동 회동댐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걸어 본 사람들은 미답지인 호수 동쪽 자락에 대한 갈증을 갖게 됐다. 때묻지 않은 숲길을 걸으면서, 잔잔한 호수의 물결에 스스로의 마음을 비춰보고 호수를 온전히 한바퀴 돌아보고 싶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갈증은 지난 6월말 나머지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 구간까지 깔끔하게 정비돼 일반에 공개됨으로써 비로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길도 없었던 회동수원지 동쪽에 청정 숲길이 열린 것이다. 금정구청이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숲 가꾸기 운동'을 펼쳐 임도 1㎞ 수변산책로 5.3㎞ 등 총 6.3㎞의 새 길을 열었다.



■ 금정구청 지난 6월 동쪽 수변산책로 완성

   
금정구청이 숲가꾸기사업을 펼쳐 지난 6월 말 조성 완료한 부산 회동수원지 동쪽 산책로를 따라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걷고 있다. 코스모스가 정겹게 맞아주는 새 길을 걸으면 발 아래로 호수가 드러나고 멀리 고당봉과 장군봉 계명봉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주능선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1월 아홉산 산행과 기존 수변산책로를 연계한 순환코스를 소개한 바 있는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이번주에 완성된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소개하기위해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았다. 회동수원지 순환 산책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로,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는다면 더욱 빛나는 추억의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난 길 곳곳에 쉴만한 물가 쉼터와 자연스런 전망대가 있다. 드넓은 호수와 오륜대는 물론이고 멀리 고당봉과 장군봉 계명봉 의상봉 무명암 나비암 대륙봉까지 아우르는 '부산의 척추' 금정산 줄기의 멋진 풍치를 감상하는 호사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이한 난이도의 걷기 코스인 만큼 산행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총거리가 19㎞에 달할 정도로 길다는 점은 미리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완주를 해도 좋고 중간 쯤에서 탈출해도 좋다는 의미다.

출발점이자 종착점은 부산 금정구 회동동 시내버스(179번, 99번 등) 종점이다. 구체적인 코스는 동대교(철마 방향 구도로)~보덕문~임도입구 금정웰빙 그린웨이 안내도~잇단 철탑~새로 개설된 산책로~진명교~쉼터 겸 전망대~선동교~상현마을~제1전망대~신현마을~제3전망대(거북바위)~오륜대마을(취수장 입구)~취수장~오륜대전망대~오륜대본동~윤산갈림길~회동댐~99번 버스 종점으로 연결된다. 휴식과 식사 등을 포함해서 7시간 안팎은 잡아야 한다.


   
흙이 곱게 다져진 새 임도는 호수를 따라 휘어진다.

회동동 버스 종점에서 동대교를 지나 철마 방향으로 가는 구도로를 따른다. 아스팔트 구간이다. '보덕문(甫德門)'은 여산 송씨 재실과 사당의 대문 역할을 하는 전통건축물이다. 담벽에 부산시 행정당국의 재실 철거 방침에 반발하는 문중 명의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보덕문을 지나 서서히 완만한 오르막을 타면 자그마한 고갯마루를 넘는다. 출발지에서 1.4㎞가량 가면 왼쪽에 '금정웰빙 그린웨이 안내도'가 보인다. 임도 입구다. 아직 이 안내도에는 새로 열린 산책로는 표시되지 않고 있다. 임도로 진입,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시멘트길과 흙길이 혼재된 임도는 전형적인 '둘레길' 분위기를 자아낸다. 10분쯤 가면 첫번째 철탑을 만나는데 눈 앞으로 해운대 장산에서부터 금련산 황령산 구월산 등의 부산시내 산들이 모습을 보이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계속 되는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세번째 철탑에 닿는데, 드디어 회동수원지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녹조가 낀 물색은 더욱 짙은 초록. 순찰선 한 척의 꼬리에서 하얀 물보라가 뿜어져 나온다. 왼쪽 멀리 백양산에서부터 금정산 일대의 연봉들이 모조리 눈에 들어오고 가깝게는 오륜대를 품고 있는 부엉산(175m)이 우뚝하다. 철탑 앞에서 임도를 이탈, 우측 능선으로 이어진 산길은 아홉산 정상(해발 354m)으로 가는 등산로다.




■ 기존 산책로 합쳐 총 19㎞ 호반 걷기 코스

   
두 사람이 손잡고 걷기 좋을 정도의 산책로.

임도를 따라 내리막을 탄다. 길 가의 연분홍 코스모스는 파란하늘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초록빛 호수를 내려다보며 걸으니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15분쯤 가면 임도가 끝나고 길은 좁아진다. 너비 1m 안팎 길이 5.3㎞ 산책로가 시작되는 것이다. 한 굽이 돌아가면 호숫가 작은 쉼터가 있다. 물론 인공 시설물은 거의 없고, 앉기 좋은 바위 몇개가 있을 뿐이다. 인공시설물이 지나치게 많다고 느껴지는 호수 서쪽의 기존 산책로에 비해 이번에 새로 개설된 동쪽 산책로는 인공시설물을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좀 더 자연친화형이 강조된 산책로라고 할 수 있겠다. 수면에서 작게는 1m, 크게는 10m 정도 떨어져서 걷는 길은 마음과 몸이 한껏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운치 만점의 길이다.

   
새로 개설된 동편 산책로는 인공시설을 최소화했다.

2시간 가량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철마에서 회동수원지로 진입하는 비포장도로 구간에 속한 진명교 앞에 닿는다. 외가리 백로 등을 촬영하려는 탐조사진가 3명이 위장막을 펼친 채 대형 망원렌즈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조심스런 몸동작을 통해 회동수원지 일대가 그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한다. 왼쪽으로 진명교를 건넌다. 상현마을까지는 비포장길과 아스팔트포장이 이어지는 평지다. 전망대 쉼터까지는 15분, 다시 선동교까지는 20분쯤 걸린다. 선동교 조금 못 미친 곳에 고려 중기 목화시배로 유명한 문익점의 후손들인 남평 문씨 문중의 재단을 지난다. 선동교 밑으로 호수의 '은빛 물비늘'이 부서지듯 흐른다. 기존 산책로의 기종점 역할을 하는 상현마을 버스정류소 주변은 최신형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기존 산책로를 이미 답사해 본 사람이나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일정을 마치고 마을버스를 이용,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까지 가도 괜찮겠다.


■ 높낮이 작고 길 깨끗해 가족 나들이에 적격

   
험하지 않지만 밋밋하지도 않은 운치 만점의 산책로.

취재팀은 왼쪽으로 꺾어 수변산책로를 따른다. 회동댐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는 이정표가 눈에 띈다. 상현마을에서 회동댐까지 연결된 산책로는 지난해 2월 '근교산&그 너머 제663회'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길이다.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 저쪽 건너 편 아홉산 줄기 아래로 조금 전 조금 전 취재팀이 걸었던 새 산책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뿌듯한 기분이 든다. 새로 개설된 산책로에서는 거의 사람 구경하기 힘들었던 반면 기존 산책로 구간에는 걷는 사람들을 제법 많이 볼 수 있다. 새 산책로가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리라. 제1~3전망대를 거쳐 별장집과 호연정 식당이 있는 오륜대마을길로 들어서서 관음사 앞을 지나면 '바람이 머무는 길목'이라는 간판을 단 음식점 앞에서 왼쪽 샛길로 들어가 오륜대 취수장쪽으로 길을 잡는다. 취수장을 지나 깎아지른 절벽을 자랑하는 오륜대를 보고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오륜대전망대가 있는 부엉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15분쯤 가파르게 오르면 오륜대전망대. 지난해 초 왔을때보다 많은 인공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래도 역시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 하나 만큼은 빼어나기 이를 데 없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곧바로 나타난 갈림길에서 다시 우측 길을 택해 내려서면 오륜본동마을 앞 도로에 닿는다. 우측으로 꺾었다가 버스정류소에서 왼쪽으로 '회동댐 3.2㎞'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면 회동댐까지 약 1시간 쯤 걸린다. 회동댐 앞에서 99번 버스종점까지는 1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 떠나기 전에

- 수돗물 공급 상수원 오염시키지 말아야

   
길을 걷다가 심심찮게 만나는 물가의 쉼터.

회동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다. 금정구 회동동과 선동, 기장군 철마면 등 일원에 걸쳐져 있고 상수원보호구역은 좀 더 넓은 지역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 저수지의 물은 금정구 및 동래구 일원의 상수도원이자 낙동강 상수원을 대체하는 부산지역 비상 상수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중요한 원수다. 지난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부산시가 오염 방지를 위해 철저히 관리를 해 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웰빙을 위해 최근 잇따라 산책로를 개설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부산시와 관할 금정구청의 고민이 없었을리 없다. 문제는 개방을 했더라도 상수원이 오염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 조성의 실무 담당자 중 한명인 금정구 공원녹지과 서정완 씨도 "오물 투기와 음식물 투척, 무단 방뇨등 일체의 오염 행위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교통편

- 42, 99, 179번 등 시내버스 이용하면 편리

   
기존에 개설돼 있던 회동수원지 서편 수변산책로를 지나다 보면 '부산 5대(臺)' 중 하나인 오륜대가 성큼 다가선다.

코스 기점이 시내버스 99, 99-1, 179, 42번 종점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특히 새로 개설된 코스만 답사한 후 중간 지점인 상현마을에서 중단하고 싶을 때에도 대중교통이 훨씬 유리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좋든 싫든 출발점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부산진시장과 범내골 서면 양정 등에서는 99번 버스를 타면된다. 부산시청과 연산교차로 등에서는 99번과 99-1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당감동과 부암동 연지동 하마정 교대역 동래구청 온천장역(도시철도1호선) 등에서는 179번을 타면 되고 수영동 망미동 광안동 남천동 대연동 연산9동(토곡) 등에서는 42번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시외에서 방문한다면 부산역에서 도시철도1호선을 이용 부산시청역까지 가거나 노포동버스터미널에서 도시철도를 타고 온천장역까지 간 후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문의=주말레저팀 (051)500-5169,




다양한 회동수원지  둘레길의 모습들.....






삼강오륜의 오륜을 뜻한다는 오륜대의 모습



오륜대 정상인 부엉산에서 본 회동수원지와 장산 그리고 센텀시티의 모습. 이 수원지 둘레길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부엉산정상에서 북쪽으로 본 모습으로 정면의 호수가의 마을이 상현마을이며 그 뒤로 두구동과 천성산과 우측 철마산의 시원한 모습과 좌측으로 계명봉의 모습이 오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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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신문
  •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 선창 버스 종점~대항마을 선착장 11㎞
    - 외눌마을 골목길 1970년대 분위기 물씬
    - 낙동강·몰운대·나무섬 등 파노라마
    - 희망정 전망대 아름다운 풍광 압권
    - 일제 해안포 숨겼던 인공 동굴 보여




최근 이뤄진 발굴조사에서 약 8000년 전 사람들의 인골과 융기문토기 옥장신구 등이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는 가덕도. 한반도 최고 최대의 집단 매장터의 발견으로 초기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산 경남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한국 및 동북아시아 고고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땅이다. 수만 년 이상 부산 최대의 섬으로 존재했던 이곳은 이제 신항만의 건설과 거가대교의 완공으로 섬이 아닌 육지로 변모했다. 부산과 경남 울산의 갈등 해소와 화합을 기원하며 본지가 새롭게 시도하는 '부산 시계 종주로' 개척의 첫발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



   
부산 시계 제1코스인 가덕도 둘레길은 천혜의 해안 절경 감상과 숲속 삼림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길이다. 본지 취재팀이 가덕도 누룽능~어음포 구간 숲길을 걷고 있다.

가덕도는 부산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꿈틀대는 곳인 서부산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땅이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해안선과 마치 동남아시아 정글을 방불케 할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한 천연 숲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섬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나들이를 겸한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현재 행정구역상 부산 강서구 천가동으로 돼 있는 가덕도이지만 지난 1989년 1월 이전까지만 해도 경남 의창군에 소속된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경남과 부산의 정서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50대 이상의 연령대 주민들은 지금도 여전히 부산 시내에 갈 때 버릇처럼 "부산 좀 다녀오리다"라고 말한다.

본지 취재팀은 이처럼 부산과 경남의 정서를 함께 갖고 있는 아름다운 땅 가덕도를 한 바퀴 돌아본 후 본격적으로 육상 부분 경계를 따르기로 했다.

   
동선방조제를 지나는 취재팀 뒤로 신항이 보인다.

제1코스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가덕도의 북쪽 들머리인 천가동 선창마을 웅동농협 천가지점에서 출발, 눌차마을~동선방조제~누룽능~어음포~대항새바지~대항마을 선착장으로 연결되는 구간이다. 총길이는 11㎞정도 되고 여유 있게 걸어도 4시간이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닌 데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워낙 예쁘게 조성돼 있어 가족이 함께 걷기에도 그만인 길이다.



출발지인 천가동 58번 버스종점에서 왼쪽 선창 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정면에 연대봉과 뒤로 신항의 거대한 크레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시내버스는 가덕도가 더 이상 섬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상징물이다. 연대봉 가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눌차다리인 천가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가덕도 둘레길 답사가 시작된다. 동선방조제로 인해 담수호로 변한 눌차만에는 양식장 시설이 빼곡하다. 눌차다리에서 고개를 들면 머리 위로 거가대교 접속 고가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다리 건너 외눌마을 표지석 앞에서 우측으로 꺾어 마을 골목으로 접어든다. 수백 년도 더 됐을 거대한 고목들이 동네 수호신처럼 우뚝하다. 어촌 마을 골목길은 '개발의 뒤안길'인양 아련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오래된 시골집 시멘트 담벽에 남아 있는 표어가 눈길을 끈다. '간첩 잡아 애국하고, 유신으로 번영하자'. 1970년대 분위기가 물씬하지 않은가.


   
아름드리 고목이 반겨주는 눌차마을 골목.

골목을 빠져 나가면 해안길. 가리비와 굴 등 조개류 껍질이 수북한 조개무지를 보면서, 최근 발굴된 가덕도 신석기유적지를 화제 삼아 흥겹게 걷다보면 동선방조제의 북쪽 끝부분인 눌차새바지다. 바로 눈앞에서 1300리 물길 낙동강이 대양과 조우하고 있다. 그 건너로 다대포와 몰운대가 보이고, 해상에는 무인도인 나무섬과 남·북 형제섬이 평화롭게 떠 있다. 10분쯤 천천히 걸으면 방조제 남쪽 끝인 동선새바지 갈림길에 닿는다. 가덕도 둘레길 안내도를 보면서 왼쪽 해안 방향 산책로로 접어든다. 동선포구를 지나 구멍이 뚫린 작은 기암 위 전망 데크를 들른 후 길을 이어간다. '강태공'의 후예들이 해안선을 따라 연이어 서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낚고 있다.

부민교회 부설 가덕기도원까지 길은 해안에 바짝 붙은 채 별다른 오르내림조차 없는 편한 길이다. 20분쯤 가면 가덕기도원. 기도방과 빨래터 샘터 등의 시설이 있다. 기도원을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계단을 따라 가면 10여 분 후 긴 의자 2개와 너럭바위가 있는 쉼터 겸 전망대가 나온다. 바다 건너 다대포와 몰운대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진우도 장자도 같은 퇴적섬들도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멀리 금정산 고당봉이 뾰족하다.



   
누릉능 해안 절경은 희망정 해안과 쌍벽을 이룬다.

쉼터를 지나 한 굽이 오르내리면 10분 후 생교동골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가 나타나는가 싶더니 맑은 물 흐르는 작은 계곡이 보인다. 바다로 곧장 흘러 들어가는 계곡이다. 계곡 아래 해안으로 잠시 나가 보면 철거된 군 막사 터가 있고 주변 해안선 풍광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다시 길을 재촉하면 옛 집터에 새로 마련된 정자가 있다. '누릉능이란, 누런 바위을 깨 보면 벌건 나이테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붙은 지명'이라고 설명해 주는 안내판이 있다. 헬기장을 통과하고 햇볕조차 잘 들지 않는 그윽한 숲 속 계단길을 오르내리면 20분 후 길 왼쪽의 전망대에 닿는다. 가덕도 최고봉인 연대봉과 최남단의 작은 봉우리인 국수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지나 5분쯤 가면 옛 어음포다.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가면 시원한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른다. 먼저 가던 어르신들이 냉수욕을 하고 있다. 취재팀 중 누군가 "신선이 따로 없네요"라며 부러움 섞인 한 마디를 던진다. 어음포(魚音浦)는 '물고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포구'라는 뜻을 담고 있는 옛 마을로 한때는 가덕도의 중요 어항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마을이 없어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



   
대항새바지 인근 희망정 앞에서 본 가덕도 동남쪽 해안.

40여 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대항새바지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왼쪽 계단으로 내려선다. 옛 해병대 경비초소 건물 앞 '희망정' 정자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진행해야 하지만 잠시 바닷가 쪽으로 30m 정도 내려선다. 텅 빈 초소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광에 숨이 막힐 듯하다. 희망정으로 복귀, 왼쪽으로 열려 있는 길을 따르는데 얼마 가지 않아 코끼리 머리 모양의 구멍 뚫린 바위가 다가선다. 특이한 모양이다. 한 굽이 오르내리면 해안산책로가 끝나면서 대항새바지에 닿는다. 가덕도의 마을 이름에서 흔히 등장하는 '새바지'는 '샛바람이 부는 곳'이란 뜻을 가진 향토어다.

대항새바지 해안을 따라가면 남쪽 방파제 부근 바위에 인공 동굴 3개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일제강점기 말 일본군이 해안포를 숨겨 놓고 연합군 군함에 대항하기 위해 파 놓은 가덕도 해안포 기지다. 대항포 주민들 중 가장 연장자라고 밝힌 허종혁(84) 할아버지는 "1942년에 일본군이 처음 가덕도에 해안기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외지에서 고등학생 나이 정도의 징용자들을 데려와서 모두 12개의 대포굴을 뚫었다. 일본군이 물러난 것은 1945년 해방되기 몇 달 전에 미군 폭격기가 가덕도를 폭격하면서다"고 증언했다.



해안포 동굴 앞에서 100m쯤 되돌아 나가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시멘트길로 오르면 작은 고갯마루에 선다. 왼쪽 해안에 자갈마당이 보인다. 몽돌해수욕장 형태여서 피서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고갯마루를 완전히 넘어서면 대항 포구가 드러난다. 대항마을 부두 선착장에서 코스를 마무리하고 천성행 도선을 탄다. 15분 남짓한 동안 도선을 타고 가며 서쪽에 우뚝한 거가대교의 위용을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재밋거리다.




◆ 떠나기 전에

- 천가초등학교 교정 '척화비' 챙겨봐야


   
일본군이 파놓은 대항새바지의 해안포 진지.

가덕도에서 본격적인 답사를 시작하기 전, 둘러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천가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척화비(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35호)'다. 코스 출발지인 농협 천가지소에서 천가동주민센터 앞까지 약 500m 거리를 가면 만나는 천가초등학교 정문을 지나면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에 조선 말기인 1871년(고종8년)에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흥선 대원군의 명령으로 전국 각지에 설치됐던 척화비가 서 있다.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였는데 싸우지 않는다면 곧 화의하는 것이요, 화의를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洋夷侵犯非戰則和, 主和賣國)'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척화비는 1995년 인근 공사장 땅에 파묻혀 있던 것을 공사 인부가 발견했는데 이후 초등학교로 옮겨졌다.




◆ 교통편

- 하단역 58번 시내버스, 선창마을 하차

출발지인 가덕도 선창마을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하단역과 동아대학교 앞에서는 58번 버스를 탈 수 있고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1009번 좌석버스가 운행된다. 답사를 마친 후 대항마을 부두에서는 가덕도 최후의 도선 선장인 김태복 씨가 운행하는 '외항포~대항~천성' 간 도선인 진영13호를 타고 천성마을로 간 후 천성마을에서 520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대항마을 기준 도선 출발 시간은 오후 1시50분, 4시50분(마지막 배) 등이며 하루 4회 운행된다. 천성마을에서는 매시 15~20분에 부산역 행 520번 버스를 탈 수 있다. 간혹 용원행도 있기 때문에 기사에게 물어보고 타는 것이 좋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부산 신항까지 간 후 북컨테이너터미널 정문 앞을 거쳐 가덕도 선창마을까지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목적지 검색에 '부산 강서구 천가동 농협 천가지점'을 입력하면 된다. 차량 회수를 하려면 천성마을에서 오후 3시 20분, 4시 20분, 5시 20분, 7시(막차)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출발지인 선창 버스 종점으로 간다.














동영상 파일은 워낙커서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110901.22037195257 들어가시면 상세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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