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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동봉에서 바라본 정상을 배경으로  동영상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옥산보다는 설산...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옥산이다. 보통 대만의 산을 논 할 때는 옥산을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국내의 산악인들은 옥산을 중점적으로 찾아가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옥산은 지난 태풍으로 인해 산장이 파괴되었다. 산장 보수 공사로 인해 잠정 등반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산장이 완공이 되었지만 공단과 산장 건설사간에 이견이 있어 아직 산장을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옥산 등반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2700m에서 출발하여 당일로 정상을 등정하고 다시 출발지로 내려오는 산행만을 할 수 있다. 고산경험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만 입산허가를 해 준다고 하니 국내에서는 현재 상황으로는 등반을 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국내 산악인에게는 옥산보다는 덜 알려진 2봉인 설산을 추천한다. 꿩보다 닭이 아닌 꿩보다 봉황인 산이 설산이다. 타이완 산악인은 옥산을 최고봉으로 대접을 하지만 미봉은 설산을 꼽는다. 그 만큼 설산의 산행이 아기자기하면서 산행을 하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다. 물론 옥산보다도 등반도 더욱 힘이 든다는 이야기...

 

 

 

 공항에서 내려 설산입구까지 5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과일을 구입하기 찾아갔다.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설산 산행 경로...

 

산행 경로를 보면 옥산은 2,700m에서 산행을 시작하지만 설산 산행코스는 해발 2,140m의 설산등산구를 출발해 치카산장(2463m)~전망덱~눈물고개~설산동봉(3201m)~헬기장~369산장(3100m)~흑삼림을 거쳐 정상에 오른다. 설산 등산로는 외길이라 같은 코스로 되돌아 내려와야 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등산구에서 정상까지 편도 10.9㎞, 왕복 21.8㎞다. 산행은 통상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한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올라갈 때 7~8시간, 내려올 때 4시간 안팎으로 총 산행시간은 11~12시간 걸린다.

 

 

 

 2400m의 치카산장 모습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설산 무인 산장은 예약이 필수...

 

 

출발지점인 등산구는 공원 입구에서도 차로 20여 분을 올라야 한다. 등산구의 해발 고도가 2140m로 2000m대를 훌쩍 넘어선다. 공원 사무실인 설산등산복무첨을 지나며 산행이 시작된다. 길은 곧 울창한 수림 속 돌계단으로 오른다. 100m 거리마다 등반구에서부터 거리를 나타내는 작은 표지목이 있어 걸은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 길은 그다지 가파르지 않다. 30분 정도 오르면 전망덱이 있는데 무시하고 20분 정도 다시 지그재그로 완만한 길을 오르다 보면 가파른 돌계단이 나온다. 잠시 올라서면 숲 속 작은 공터에 자리 잡은 치카산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필자는 여기서 1박을 하였고 이곳의 높이가 약 2400m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이곳 치카산장까지는 2㎞ 거리다. 369산장은 산장 오른쪽으로 오른다.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설산 동봉을 향해...

 

치카산장에서 동봉까지는 3㎞, 여기서 369산장까지는 다시 2㎞를 더 가야 한다. 길은 약간 경사진 나무계단으로 지그재그 길로 바뀌며 완만해진다. 20여 분 올라 '369산장 4㎞' 이정표를 지나며 길이 조금 가팔라진다. 서서히 시야가 트이며 남쪽의 3000m 연봉들이 고도를 높이는 만큼 등뒤로 모습을 드러낸다. 뾰족한 삼각형의 봉우리가 중앙첨산이다. 주위의 산들에 비해 특징이 두드러진다. 설산의 나무는 대부분 상록수라 우리나라 가을 산처럼 단풍 구경을 하기는 어렵다. 취재팀이 답사한 시기는 10월 마지막 주였지만 설산의 숲은 우리나라 초가을 분위기다. 고도를 높이면 차츰 조망이 열리는 곳이 많아진다. 2000m대에 깔린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 고봉들은 힘이 넘쳐 보인다.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설산 동봉 정상에 오르다

 

'369산장 3.5㎞' 이정표를 지나 완만한 길을 30분 정도 오르다가 모퉁이를 돌자 눈앞에 바윗덩어리 봉우리가 불쑥 나타난다. 전망덱을 지나면 봉우리까지 오르는 급경사 길이다. 힘들게 올라야 해 눈물을 쏙 빼게 한다고 해서 눈물고개란 이름이 붙었다. 눈물고개를 오르면 3000m에 진입을 한다. 그러나 이름처럼 그리 힘들지는 않다. 전망 또한 뛰어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눈물고개를 지나면 두어 차례 오르내리다가 숲을 벗어나면 설산동봉(3201m)이 나타난다. 동봉 정상 직전에 이정표(설산 정상 5.9㎞)가 서 있다. 동봉에 오르면 정면으로 큰 산이 버티고 있다. 올라가야 할 설산 정상이다. 오른쪽 사면에는 하얀 지붕의 369산장이 자그마하게 보이고 뒤로는 삼나무 숲이 이어진다.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3100m의 설산 369산장

 

동봉을 내려서면 헬기장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을 2㎞ 가면 해발 3100m에 있는 369산장이다. 산장의 뒤에 있는 산의 높이가 3690m여서 이런 독특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길은 계속 완만하게 올라가지만 3000m를 넘어서면 약하게 고소증세가 나타나므로 여유를 갖고 올라야 한다. 산장에서 정상까지는 3.9㎞ 거리다. 369산장을 지나면 길은 예전 산불 이후 수풀만 자라는 사면을 지그재그로 오른다. 산장에서 800m 지점을 지나며 길은 짙은 삼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삼나무 숲길은 정상 아래까지 2㎞가량 계속된다. 고산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울창한 숲 그늘엔 이끼가 무성하다. 사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을 800m 걸으면 대규모 너덜 지대를 지난다. 안내판엔 돌폭포로 표기해두었다.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3886m 설산 정상에 오르다.

 

등산구에서부터 9㎞ 지점 이정표를 지나며 약간 가팔라진다. 여기서 500m 더 가면 완전히 숲을 벗어나며 정상으로 이어지는 분지가 나타난다. 설산 정상부가 병풍을 두른듯이 솟아 있다. 이곳은 세찬 바람으로 인해 모든 나무들이 땅에 엎드려 있다.왼쪽으로 돌아올라 능선에 오른 뒤 정상으로 간다. 희박한 산소로 인해 집중력이 필요한 구간이다.한발한발 발 디딤에 주의를 해야하며 혹 잔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해야 한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허옇게 '뼈'를 드러낸 키 작은 고사목들을 지나면 정상석이 나타난다. 정상에 서면 360도로 3000m대 연봉들을 조망할 수 있지만 답사 당시엔 비가 내리고 구름이 짙어 아쉽게도 주변 조망을 할 수 없었다. 정상에서 하산은 올라온 길을 되돌아간다. 올라올 때와 달리 내리막은 수월하다. 1시간 40분 정도면 369산장까지 내려가진다. 우리는 이곳에서 2박째 잠을 청하였다.다음날 다시 치카산장을 거쳐 등산구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면 닿는다.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부산에서 타이완 설산...교통편

 

 

에어부산이 지난해 부산-타이베이 직항편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인천공항을 통해야 갈 수 있었다. 에어부산은 부산-타이베이 항공편을 매일 한 차례 운항한다. 부산 출발은 오전 11시5분이며 타이베이 도착은 현지시간 낮 12시25분으로 당일에 설산등산구까지 갈 수 있다. 돌아오는 비행편은 현지시간 오후 1시15분에 출발한다. 공항에서 설산등산구까지는 전용 차량으로 5시간 정도 걸린다.

 

 

 

 중앙첨산의 모습

 

☞(타이완여행명산)대만여행명산 설산. 설산 산행시 참고를...

 

.대만 설산은 반드시 산악가이드를 동반해야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국내 등산 동호인들이 등반하려면 트레킹 여행사를 통할 수밖에 없다. 설산과 옥산 등반은 산장 예약이 필수이며  등반 시작 지점에서 가이드 동행과 산장 예약 여부를 등반구 사무실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가이드는 산행의 안전을 책임지며 치카, 369산장에 취침시 따뜻한 밥과 침낭을 제공한다. 말 그대로 밥만 제공하므로 반찬과 라면 등 일반 부식은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

 

 

 

 

 

 

 

 

 

 

 

 

 

 

 

 

 정면에 보이는 오르막이 눈물고개이다. 필자는 눈물은 나지 않았다.

 

 

 

 

 

 

 

 우리를 안내한 타이완의 여행사 직원과 가이드

 

 

 

 

 

 

 

 

 

 

 

 

 

 

 

 

 

 대만의가이드와 산악인들

 

 

 

 

 

 

 설산정상부의 모습

 

 

 

 

 

 

 

 설산 동봉 직전의 갈림길. 왼쪽 봉우리가 동봉이다.

 

 

 

 

 

 

 

 동봉 정상에서 바라본 설산정상부.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설산의 위용. 3,201m에서 바라본 설산

 

 

 

 

 

 

 

 

 

 

 

 

 

 3100m의 369산장이 보이네요

 

 

 

 

 

 

 

 369산장을 출발하는 일행. 에전의 산불로 인해 이런 모습으로 바뀌었다.

 

 

 

 

 

 

 

 

 

 

설산 고산에 있는 흑삼림의 모습


 

 

 

뒤에 너덜이 돌폭포를 이룬다하여 돌폭포 안내판

 

 

 

 설산에도 겨울철에는 얼음이 언다는 빙폭지대

 

 

 

 

 

 

 

 정상을 앞에두고 사발모양의 분화구 형태 모습을 하고 있다.

 

 

 

 설산 정상부에 걸려 있는 구름이 강한 바람에 의해 춤을 춘다

 

 

 

 

 

 

 

 

 

 한발 한발 무거운 발걸음을 올리는 동료. 숨이 가프고 고소증세로 빨리 갈 수 없다다.

 

 3800m대의 고사목 모습

 

 설산 정상의 모습

 

 

 

 설산등산구 출발지 2,140m. 하산후 사진에 담았다.

 

 등산로 입구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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