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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지난주말 태백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침 숙소를 황지 바로 옆에다 잡아서 황지를 세 번이나 찾았습니다. ㅎㅎ





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연못 주소;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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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을 먹고 배도 꺼줄겸 나섰던 황지 여행 ㅎㅎ

마침 컴컴한 어둠속에서 무슨 축제를 여는지 밴드의 음악소리가 야밤에 쾅쾅하고 났습니다.



이 야밤에 무슨 축제 하며 보았습니다. 

할로윈 축제였습니다. 

호박장식과 귀신인지 사람 뼈다귀를 모양을 나무에 걸어 놓고 젊은이들이 약간명 모여 즐기고 있었습니다. 

 



태백의 저녁은 생각보다도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 6시30분에 다시 황지를 찾아나섰습니다.



황지는 모두다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백시 중심의 황지에 샘솟는 물의 양 엄청나 참 신기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이곳에 황지라는 연못이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황지의 유래는 황지의 북쪽에 조형물을 세워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ㅎㅎ  




 1486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의 삼척도호부편에 낙동강의 근원지가 황지이며 심한 가뭄에는 관에서 기우제를 지냈을 정도로 신성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황지에는 상·중·하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지가 100m 둘레로 가장 크며 중지는 50m, 하지는 30m에 가장 작습니다. 

상지에서 심한 가뭄에도 매일 5,000톤의 물이 용출하고 한여름 무더위에도 얼음장같이 차다고 합니다. 

현재 태백시는 광덕댐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지만, 그 이전에는 태백시의 중요한 식수원이었습니다.




그럼 황지의 전설 한 토막을 소개하겠습니다. 

황지는 황씨성의 집터였습니다. 

황지의 규모를 보면 당시에 엄청나게 큰 부자라 황부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재물이 많았지만 구두쇠에다 욕심이 많고 아주 인색하다는 소문을 듣고 인근 암자의 노승이 시주를 얻으러 갔습니다. 

황부자는 시주가 아까워 시주 대신에 마구간의 쇠똥을 퍼다 스님의 바리때에 담아주었습니다.



며느리가 이를 보고는 깜짝 놀라 쇠똥을 버리고 쌀 한되박을 바리때에 시주하고는 시아버지의 잘못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그러자 노승은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이것으로 끝났다.

 



곧 큰 변고가 닥치니 살려면 자신을 따라오라며 일렀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도 안된다 하였습니다.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도계읍의 구사마을 산등성을 넘어가는데 갑자기 등 뒤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면서 땅 꺼지는 굉음이 들렸습니다. 

며느리는 집에 무슨 큰일이 났는가 보다며 ‘뒤돌아보지 말라’는 스님의 당부를 잊고는 그만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는 순식간에 돌로 변했습니다. 

집은 땅이 꺼지면서 연못이 되었고 황부자는 이무기로 변해 연못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설화입니다. 

과유불급이라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합니다.

 


황부자의 지나친 욕심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황지공원의 상지는 황부자의 집터이고 중지는 방앗간이 있던 곳이며 하지는 뒷간 터였다고 합니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황부자의 황지 우화를 보면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살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는 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ㅎㅎ

 



날이 밝아오면서 황지의 단풍에 깜짝 놀랐습니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는 지금 단풍으로 몸살을 앓는중이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단풍 몸살 중 ㅋㅋ

단풍의 붉은 물이 뚝뚝 떨어 져 황지는 붉은물을 토해 내는듯 했습니다. 



황부자의 욕심으로 노승을 따라 길을 떠났던 며느리 흑흑!!!

뒤돌아 보지 말라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  그만 돌아보고는 차디찬 돌로 변했다는 며느리상입니다. 

며느리 상에도 예쁜 단풍이 붉게 물들어  며느리를 위로하는 듯 합니다. 



ㅋㅋ 붉은 단풍물은 며느리를 위로하는 게 아니라 




며느리의 슬픈 눈물이 변해서 이리 붉은 단풍이 되었는디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기는 황부자집의 뒷간이었다는 황지연못 중  하지입니다. ㅋㅋ

화장실 자리라서 그런지 조금은 음침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연못 이외 황지공원에도 모든 나무는 단풍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빨강 노랑 분홍의 색이 나무 잎에 입혀졌습니다.




지금 태백 황지연못은 단풍이 최고 절정이였습니다. 



황지공원의 붉은 단풍이 붉다 못해 완전 핏빛입니다. ㅎㅎ

이른 아침의 황지여행이라 아직 아침 해가 떠오르지 않은 게 많이 아쉽습니다.

역광의 빛을 받았다면 더욱 붉고 아름다울텐데 말입니다. 



황지의 황부자 화장실 터에도 어김없이 단풍이 물 들었습니다. 

물 위에 초록색과 붉은색이 어울려 더 화려합니다. 






여기가 황부자의 방앗간 터였다는 중지입니다. ㅎㅎ

 얼마나 부자였기에 집에 방앗간이 다 있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길래 베풀면서 좀 살지 ㅉㅉ

그놈의 욕심 때문에 ㅋㅋ


 


슬픈 전설이라 해야 하나요?

꼬신 전설이라 해야 하나요 ㅎㅎ

이무기로 변한 황부자의 마음이 꼭 붉은 단풍색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미리 배풀면서 살 걸 하면서 말입니다.



번 주 황지연못의 단풍이 최고 절정입니다. ㅎㅎ

황지연못 뿐 아니라 태백시 전체가 단풍으로 몸살 중입니다. 

올해 못볼뻔한 단풍을 태백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황지에서 마음껏 보고 소원 풀었습니다.



태백시는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낙동강이 발원하고 한강의 기적을 낳았던 한강 또한, 태백시에서 발원합니다.



이를 보면 태백시는 복 받은 땅이 틀림 없습니다.  

태백 황지의 높이가 해발 680m인 고원지대입니다.



이날 아침 황지 연못에 설치된 온도계는 0도를 알렸습니다. 

밤에는 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졌는지 자동차 앞 유리에 얼음이 두껍얼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한겨울에도 보기 힘든 얼음을 태백에서 

10월말에 보았으니 얼마나 신기했던지 ㅎㅎ

역시 태백은 태백 이었습니다.



그런만큼 태백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엄청나게 심해서 그런지 

황지연못의 단풍 빛깔이 더욱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진짜 붉은 단풍이 예쁘지요. ㅎㅎ

여자의 입술 연지도 이처럼 예쁠까요  ㅋㅋ



꼳 떠나야할 아쉬운 마음에 황지의 얼굴인 상지에 다시 왔습니다

예쁜 단풍을 넣고  사진을 다시 담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붉은 단풍을 밑에 깔아도 보았습니다. ㅋㅋ




무엇인가 어색해 보여 붉은 단풍을 옆에다 배치도 해보았습니다. 

상지의 모습이 이게 더 좋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

아이고 모르겠습니다.

 이 방향에서 찍은 사진을 포스팅 메인 사진으로 일단 정했습니다. ㅎㅎ



상지와 붙은 중지 안내판이 보여 찍었습니다. 

중지는 하지와 다르게 상지와 거의 붙어 있으며 중간에 다리가 놓여 서로 구분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풍을 배경으로 황지연못의 상지를 다시 담아 이제 숙소로 가야겠다며 나왔습니다. 



노승이 시주를 받으러왔는데 왕부자는 바리때에다 쌀 대신 쇠똥을 담아주는 조형물입니다. ㅋㅋ

노승이 깜짝 놀라는 게 ㅎ ㅎ 진짜 실감있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조형물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 입니디.

노승이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다해 곧 큰일이 닥친다며 살고 싶다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는 조형물입니다. 



황지 연못의 상지에 징검다리가 놓였으나 내려서는 출입문은 잠겨 있습니다.



황지연못 상지 둘레의 아름다운 단풍



황지는 해발 680m 현재 온도 0도 ㅋㅋ

현재 태백은 겨울 같은 날씨라 두꺼운 겨울옷은 꼭 챙겨가야 합니다.

아니면 추위에 사시나무 떨 듯  떨 수 있습니다.



황지연못 입구 단풍나무 ㅎㅎ

 많은 단풍나무가 몰려 있어 가장 예쁜 단풍 군락 ㅋㅋ

이런 곳에 보면 꼭 현수막을 걸어 놓아 옥의 티입니다. 




현수막을 넣지 않고 찍을 수 없게 딱 해놓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현수막을 빼고 단풍나무 윗부분만 담았습니다.



황지연못 화장실 주위 단풍나무도 장관입니다. 



황지연못 조형물을 끝으로 황지를 빠져나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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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태백가볼만한곳)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시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지난 연말에 태백시에서 숙박하면서 긴긴 겨울밤을 보내기가 따분하여 시내 구경을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태백시에 온 이유도 있지만 닭다리에 소주라도 걸칠 요령으로 소주방을 기웃거리는데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가 연말의 분위기에 맞추어 네온 불빛으로 꾸며져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황지는 1300리 낙동강의 발원지로 모두 알고 있습니다. 1486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는 황지를 낙동강의 근원지라 하였고 심한 가뭄에는 관청에서 기우제도 지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신성시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실질적인 발원지는 함백산의 금대봉 남쪽 골짜기인 너덜샘이며 이물이 태백시 황지를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너덜샘이 낙동강의 발원지라면 황지는 낙동강의 상징적인 발원지가 됩니다. 그럼 황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지는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지, 중지, 하지이며 둘레가 100m인 상지가 가장 크고 그다음이 둘레가 50m인 중지. 하지는 30m로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굴이 있는데 이곳에서 심한 가뭄에도 매일 5,000톤의 물이 솟아 나오며 삼복더위에도 얼음장같이 차갑고 맑은 물이 마르지 않고 솟아 1989년 식수원인 광덕댐이 완공되기 전까지 태백시민의 중요한 상수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대접을 받으며 태백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황지에는 그럴뜻한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한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하면 그 집을 파내어 연못으로 만들어 버렸던 형벌을 내렸습니다. 여기 황지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욕심 많은 사람의 최후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황지라 불리는 연못은 먼 옛날 황씨성을 가진 분의 집터였다 합니다.

 

 

지금도 그 집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당시에도 아주 큰 부자라 모두 황부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구두쇠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하루는 인근 암자의 노승이 황 부자 집에 시주를 얻으러 왔습니다. 황부자는 시주를 받으러 온 노승에게 시주하는 게 아까워 시주 대신 마구간의 쇠똥을 퍼다 시주그릇에 부어주었습니다.

 


 이를 본 황부자의 며느리가 깜짝 놀라며 노승에게 달려가 쇠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데 박 시주하면서 시아버지의 잘못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이것으로 다해 곧 큰 변고가 일어나니 살려거든 나를 따라서 오시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하니 며느리는 스님의 말을 듣고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도계읍 구사리의 산등을 지나는데 갑자기 등 뒤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땅이 꺼지는 듯 괴성이 들리자 며느리는 궁금하여 스님의 당부를 잊고 그만 돌아다보았습니다. 그때 며느리는 돌로 굳어버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황 부자 집은 땅이 꺼지면서 연못이 되었고 황부자는 이무기로 변해 연못에서 죽을 때까지 살게 되었다 합니다.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불렀다하겠습니다.







3개의 연못 중에서 상지는 집터이며 중지는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였다는 웃을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전설입니다. 황부자 집터라 하여 황지라 불렀는데 그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인 천황으로도 불렀다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고 한도 없다합니다.

 



 

 

 

그 욕심을 잘 다스리는 게 가장 성공한 사람, 부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황지를 보면서 욕심의 번뇌를 내려놓고 왔지만, 이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금 생각하면 그래도 마음만 부자인 사람은 항상 배가 고픈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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