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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한밤마을 돌담이 있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여행


돌담마을 하면 제주도나 청산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내륙에는 흙으로 어개어 돌담을 쌓은 마을이 대구에 있다 하여 대구 동구의 옻골마을에 갔다가 내친김에 팔공산만 넘으면 있다는 군위군 대율리 한밤마을의 돌담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은 돌담마을이 아니라 정겨운 한밤마을의 돌담 사이에 자리한 대율사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입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691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연락처:054-38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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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으로 불리는 대율리 석불은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받아 1989년 4월에 보물 제988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이 자리한 한밤마을은 팔공산의 그 너른 품에 안긴 형상입니다. 그래서 대율리 석불은 광배로 팔공산 주능선을 삼았는지 현재 광배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의 불두는 소발의 머리카락과 정수리에 혹처럼 큼지막하게 솟았으며 이는 살이나 머리뼈로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를 말합니다. 얼굴은 둥글면서 눈과 입은 그리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아담한 모습입니다. 짧은 목에 삼도가 있으며 그러나 어깨까지 길게 내려온 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양어깨에 걸쳐진 옷을 통견이라합니다. 군위대율리석불입상은 함양군 마천면 마애불입상과 같은 U자형 층단식으로 흘러내린 옷 주름이 온몸을 감싸며 무릎아래에서 안쪽으로 끝맺었는데 이는 인도의 굽타식 착의법을 묘사했습니다. 속이 보일 듯 말 듯한 얇은 옷 주름은 문외한인 제가 봐도 품위 있고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길게 내려진 오른손은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모든 중생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부처님의 수인 중 하나인 여원인(與願印)을 뜻합니다,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서 살짝 손바닥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양손과 발은 전체적으로 크게 표현을 해서 그런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불신은 하나의 큰 돌에다 조각했다면 발은 따로 새긴 것을 시멘트인지 덧바른 것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넓직한 대좌 위에 부조하여 새긴 발과 불상은 조금은 수줍은 듯해 보이지만 불상의 전체적인 인상은 당당한 모습이며 통일신라 8세기 불상의 특징인 세련된 수법이 돋보이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입니다. 이 석불은 한밤마을 이전에는 큰 사찰이 있었으며 그때 본존불로 모셔졌으나 폐사와 함게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군위군의 돌담마을을 보려고 찾습니다. 제주도의 돌담처럼 어디서 이런 돌이 많은 나와서 돌담을 쌓았는지 깜짝 놀랍니다. 돌담에 정신을 팔면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 석불 입상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한밤마을에서 꼭 대율사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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