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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안동가볼만한곳)하회마을 풍산류씨 대종택 양진당.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하회마을 양진당을 만나다.


안동 하회마을을 여행하면서 워낙 넓어 먼저 무엇을 보는 게 우선일까 하고 많은 고민을 모두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을 하다 보물 제306호인 풍산류씨 겸암 류운룡(1539~1573)의 대종가인 양진당과 보물 제414호인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충효당을 가장 눈여겨보고 왔습니다. 그럼 하회마을의 풍산류씨 대종택인 양진당을 둘러보겠습니다.




 


안동하회마을 양진당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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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쉽지만, 우리나라 고택 대부분이 그의 후손들이 살고 있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여기 양진당도 마찬가지로 사랑채로 들어서는 솟을대문에 딸린 방과 사랑채의 겉모습만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양진당은 확실하지 않지만 1600년대에 건립했다 하며 하회마을의 북촌을 대표하는 한옥입니다.

 


임진왜란에 안채가 불타 17세기에 중수하였으며 사랑채와 연결하는 부분에 당시 화재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합니다. 양진당은 특이하게도 고려말 건축양식과 조선 중기의 양식이 혼용된 모습이며 건립 당시에는 99칸의 저택이었지만 현재 53칸만이 남아 있습니다.


문간채에서 본 사랑채



하회마을에 처음 들어와 자리를 잡았던 풍산류씨 입향조는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이는 13세기에 전서 류종혜가 처음 이곳에 들어왔으며 그리고 가장 먼저 집터를 잡은 곳이 양진당입니다. 또한, 양진당은 하회마을의 여러 가옥과 다르게 정남향을 보고 있으며 하회마을은 풍수에서 연화부수형에 해당하는데 양진당이 연꽃의 꽃술 부위인 명당이라 합니다. 이를 보면 아마 풍산류씨의 대종가다운 면모를 당시에 갖추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 양반가옥이 다 그러하듯이 안채와 사랑채는 독립된 형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건물 형태를 보면 좌측은 중문간채와 안채는 ‘ㅁ’자 형태이며 안채와 접해져 오른쪽에 ‘一’ 형태로 길게 이어진 사랑채가 있습니다.




사랑채


하회마을 주 통로에서 사랑채를 들어서는 입구는 솟을대문을 한 앞면 5칸인 문간채와 행랑채가 ‘一’ 형태로 길게 이어졌습니다. 가운데 출입문을 내고 좌우에 방과 마구간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높은 기단 위에 사랑채가 위엄있게 앉아있습니다.






가운데 작은문이 안채로 연결하는 통로 



사랑채에는 입암고택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는 겸암 류운룡선생의 부친인 입암 류중영(1515~1573) 선생의 호에서 따왔으며 양진당은 겸암 류운룡의 6대 후손인 류영(1687~1761)의 아호에서 따와 오늘날 입암고택 또는 양진당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사랑채는 앞면 4칸 옆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며 겹처마는 하회마을에서 유일하다 합니다. 왼쪽에는 1칸씩의 온돌방과 서재를 넣었으며 오른쪽 3칸은 6칸의 통마루를 깔았습니다. 이곳에서 하회마을의 풍산류씨 문중회의 등이 열린다합니다.


하회마을에서 유일한 겹처마 건물


앞에서 보는 사랑채는 삼면에다 쪽마루가 달렸으며 앞면만 계자난간을 달았습니다. 그 왼쪽 끝에는 안채와 연결하는 작은 통로가 있으며 3칸의 대청은 각각이 4개의 문짝을 붙인 여닫이문을 달아 대청마루를 여닫게 했습니다. 사랑채 뒤 오른쪽에는 두 개의 사당이 있습니다.

 



문간채·행랑채에 붙은 마구간


 

큰 사당은 입암 류중영선생이, 작은 사당은 겸암 류운룡 선생의 신위를 모셨는데 두 분 모두 불천위 사당으로 후손 대대로 제사를 올린다 합니다. 짧은 시간에 하회마을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는 어렵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바로 서애종택인 충효당으로 발걸음을 총총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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