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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하동맛집)섬진강과 토지 최참판댁도 보고 하동읍내시장 간판없는 팥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하동에 자주 가게 되어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하동읍내시장안에 있는 식당으로 간판도 없이 할머니가 팥칼국수 만을 만드는 집입니다. 그런데 2년 동안 6번을 찾아가서 한번도 맛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업무를 마치고 아무리 빨리 가도 3시30분에서 4시 쯤 되는데 이때는 식당 문을 닫아 주인을 만날 수 없습니다.

 

 

혹 주인을 만났다 해도 판매할 팥죽과 칼국수가 없어 허탕만 쳤는데 시장 안에 다른 팥칼국수집을 주위에서 소개를 시켜 주었습니다. 그래도 간판 없는 할매 팥칼국수는 하동읍내시장의 자존심이 있는 맛집이라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꼭 먹고 가는 음식이라 하여 참고 참았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하동에 도착을 하여 시계를 보니 9시가 지나있고 연계 버스는 35분쯤 여유가 있어 부리나케 하동읍내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리 일찍부터 할까 내심 걱정을 하며 말입니다.

 

 

하늘도 나의 정성을 알았는지 드디어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탁자는 네개 뿐이지만 손님이 팥칼국수를 먹고 있기에 반가운 마음에 우리도 팥칼국수 두 개를 달라고 하니 국수는 아직 안한다며 지금은 팥죽밖에 안된다는 게 아닌가. 에고 앞 뒤 따질 것도 없이 팥죽이라도 달라고 하였습니다.

 

 

속이라도 든든히 채울 욕심으로 말입니다. 큰 팥물솥에서 팥물을 들어내더니 작은 양푼에 담고 칼국수를 풀어 넣는걸 보고 “할머니 팥칼국수네요” 하니 “팥칼국수 아이가” 하시기에 “제가 주문한게 이겁니더”하며 웃었습니다.

 

 

아마 밀가루 반죽을 직접하여 요리 칼국수를 미리 썰어 놓습니다. 팥칼국수를 주문하며 삶아 둔 팥물에 칼국수가 엉키지 않게 털어 넣고 냅다 국자로 빙빙 돌립니다. 팥물도 더 붓고 하면서 칼국수도 조금씩 더 넣고 하면서예, 팥칼국수를 팔팔팔 한참을 끓이면 맛있고 달작지근한 할매표 팥칼국수가 만들어 집니다.

 

 

대접이에 넘칠 듯이 담아 나온 팥칼국수를 보니 2년 동안 기다림이 눈 녹듯이 사그라지며 꿀꺽 군침이 절로 삼켜졌습니다. 금방 눈앞에서 팔팔 끓여 나온 팥칼국수는 물보다 더 뜨겁습니다. 먹을 때 입천장을 안데이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까딱하다 입천장이 훌러덩 벗겨집니다.  김치가 엄청 먹음직스럽습니다. 팥칼국수에 척 걸치고 후~후~ 불면서 먹습니다.

 

 

버스 시간은 다가오고....그래도 급한 마음에 팥칼국수를 다 비우고 계산을 하는데 한그릇에 3,500원이라는게 너무 저렴하여 할머니께 물어 보았습니다. “팥, 국산입니까예 할머니” 하니 “국산아이가 그리고 햇팥이다”하시기에 “아침에는 몇 시부터 합니까하니” “낮에는 일찍 문을 닫지만 아침은 일찍 연다 아이가”하시며 아침 일찍 나와 팥도 소고 밀가루 반죽도 한다 하였습니다.

 

 

이곳은 오후 3시쯤 가면 아마 팥과 칼국수가 남아 있지 않아 먹기 힘들 것입니다. 되도록 일찍 가야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핸폰번호(018-403-2646)도 알아 왔습니다. 가게는 전화가 없습니다.

 

 



 

기왕 먹는 것 팥의 효능도 알아보겠습니다. 팥은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우유보다도 6배가 많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철분 또한 117배, 니아신이 23배나 많아 심장과 간, 혈관 등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며 신장기능을 향상하여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도록 합니다. 또한 피도 맑게하고 부기도 가라앉게 해 주어 민간요법으로도 두루두루 사용을 하는데 효능이 너무 많아 일일이 적을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우리 몸에 좋는 우리 콩, 팥으로 만든 팥칼국수 많이 드세요.

 

 

 

 

 

요게 식당 정면입니다. 봐요, 간판이 없죠. ㅎㅎ 하동읍내시장 건물 안쪽에 있습니다. 부근에 물어보셔도 됩니다.


 하동읍전통시장의 간판없는 맛있는 식당에서 팥칼국수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너무 저렴해서 가격에 놀라고요. ㅎㅎ

◆하동읍내시장 맛집 간판없는 팥칼국수집 영업정보◆

★상호:간판없는 할매 팥 칼국수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하동읍내시장(하동전통시장)내

전화:018-403-2646

메뉴:팥칼국수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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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읍내 전통시장에서 맛볼수 있는 재첩국 맛집. 한다사 섬진강첩국


여행을 가는 기쁨은 그 어느것 보다 큰 즐거움이다. 그러나 먹는 것이 따라 오지 않는다면 그 즐거움도 약간은 시들해지고 마는데 그래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는가 보다. 8월 초 휴가기간에 하동과 구례 구간의 지리산 둘레길을 가기위해 하동시외버스터미널 4층의 찜질방에서 하루 유하고 아침 첫차를 타고 타고 가기위해서 새벽에 하동전통시장을 어슬렁 어슬렁 거닐다 들어간 집이다.








☞(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에서 새벽차를 이용할때 좋은 재첩국 맛집. 한다사 섬진강첩국



도심에서도 새벽에 영업을 하는 식당이 없는 터라 하동같은 소도시에서는 더더욱 만나기 힘들다.  우연히 '한다사 섬진강 재첩(055-884-4530)'을 보고 식당 맞나하면서 지나갔는데 먹을 곳이 없어 뒤에 다시 찾아간곳이다. '밥됩니까' 하니 아주머니께서 '재첩국(6천원)만 됩니다.'하였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아보니 탁자가 4개 있는 단출한 식당이다. 그런데 안으로 큰 냉동고가 놓여져 일반 식당에서는 보기가 힘든 그런 것인데 곧 의문이 풀렸다.






휴가를 온 관광객인듯 하동까지 와서 재첩을 사간다고 이른 새벽에 들렀는것 같다. 그러니까 재첩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점으로 지방에 택배도 발송을 한다하였다. 아침일찍이라 밑 반찬도 단출하지만 다른것은 차지하고라도 큰 대접의 재첩국이 진국이다. 이정도의 양은 하동의 전문 재첩국 식당에서는 보기가 힘들며 재첩의 양도 많이 들어 있는게 아닌가.





재첩국 도매점이다 보니 새벽에 큰 솥에 재첩을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벽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필자가 먹고 나오는데 여러 사람들이 인사를 하며 식당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저렴한 가격에 재첩국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른 아침 하동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갈대 한그릇 하고 가면 너무 좋습니다. 바로 터미널 인근에 있거든요. ㅎㅎ일반 대중식당처럼 거나한 아침을 생각하시는분에게는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한그릇하고 여행을 가실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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