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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남해가볼만한곳)민간정원 남해토피아랜드. 동화속 같은 그림 궁전  민간정원 남해토피아랜드정원


조금은 생소한 이름인 민간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이라 하면 ‘집 안에 만든 꽃밭’ 정도로 이야기합니다. 자연을 가까이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사군자인 매·난·국·죽을 가까이하며 집안에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에 폭포도 만들고 소나무, 대나무를 심고 쉴수 있는 정자도 만들었습니다.






남해토피아랜드정원 주소;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서부로 270-106(해바리마을)

남해토피아랜드정원 전화:055-867-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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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물소리에,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의 사각 그리는 소리에, 부러질 듯 흔들거리는 꽃을 보고 선비들은 정자에서 시를 짓고 노래하며 그 감흥에 흠뻑 취했습니다. 흔히 우리나라 3대 민간정원의 풍경이며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세연정, 영양의 서석지를 두고 말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개인이 만든 민간 정원이 조금은 바뀐 것 같습니다. 조선 시대의 민간정원은 본인과 지인이 보고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면 오늘날은 사적으로 만든 정원인데 법적으로 민간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개방 했다는 점입니다.

 


순천만이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국가공원 1호라면 민간정원은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게 총 8곳입니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1호에는 충남 천안의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이며 2호는 제주도의 ‘생각하는 정원’, 경남 3곳과 전남 2곳, 충북 1곳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간정원인 소쇄원, 세연정, 서석지는 모두 여행 삼아 보고 왔는데 2015년에 지정된 민간정원은 어떠한 모습인지 궁금하여 부산과 가까운 경남의 민간정원 3곳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경남의 민간정원 1호는 남해의 섬이정원이며. 2호는 통영의 해솔찬정원 3호는 남해의 남해토피아랜드정원입니다.



경남의 민간정원 중에서 현재까지는 막내인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을 먼저 만나 보겠습니다. 풀하나 돌멩이 하나라도 자연 상태를 유지하려는 해솔찬 정원과 섬이공원하고는 아주 다른 분야라 생각되었습니다.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울타리의 나무를 전정해서 거북이 호랑이 등 다양한 사물의 모양을 만드는 일을 토피어리라 하는데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은 꽝꽝나무를 이용하여 수많은 형태의 토피어리로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남해 토피아랜드정원은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와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올 4월 말에 정식 민간정원으로 개방했습니다. 쥔장이 15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 나무를 심고 하면서 기반을 다졌고 2년 전에 계단식으로 토목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거기서 나온 돌을 가지고 1.5km의 돌담을 쌓았는데 꼭 다랭이 정원을 보는 듯합니다. 이 모든 게 쥔장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년 전부터 만들 모양을 생각하고서 나무에 줄을 묶고 이리 당기고 저리 매달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모양이 잡힌 꽝꽝나무에다 전정 작업을 하였습니다. 거북이, 공작, 공룡, 십이지신 등 우리와 아주 가까운 동물과 모양이라 누구나 쉽게 호감도 가고 알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도 좋아하는 호빵맨, 라바, 뽀로로, 코코몽 등 여러 가지 만화 캐릭터에 부모님의 손을 잡은 아이는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온 가족이 앉아 와인을 즐기는 모습인 토피어리도 있으며 죽은 나무를 이용해서 만든 조각품을 보면서 꿈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었습니다.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약 3천 평의 넓이에 조성된 편백숲입니다.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은 바닷가에 조성되어 있어 이날 높은 습도와 무더위에 몸이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런데 편백숲에 들어섰더니 바로 청량한 공기 때문인지 금방 정신이 맑아 왔습니다. 지쳤든 온몸은 어느새 정신이 돌아왔으며 시원함에 힐링으로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이는 편백숲의 자랑인 피톤치드로 샤워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평상과 의자로 쉼터를 만들어 놓아 심신의 피로를 씻을 수 있으며 남해토피아랜드정원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지족해협 건너편은 남해도 본섬이며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와 에메랄드 바다의 그림 같은 풍경은 덤이며 각가지 형태의 토피어리에 바다와 함께 꼭 외국의 휴양지 풍경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곳에다 곧 맨발체험장도 만든다하니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그때 다시 와서 답답한 양말과 신발을 벗고 발에 자유를 주며 걸어야겠습니다. 편백숲에서 떠나기가 아쉬워 한참을 느긋하게 휴식하며 즐기다가 편백숲에 조성한 둘레길을 따라 대칭공원의 유럽왕궁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산책로 좌우로 다양하게 만든 토피어리와 최근에 완공한 살림집이자 휴식공간이 함께 어울린 게 액자 속의 풍경 같았으며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같이 토피어리 작품 하나하나에 주인장의 예술 감각과 피땀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으며 남해토피아랜드정원을 여행하고 눈은 호강하며 가슴으로는 몸에 좋다는 청정의 피토치드를 한껏 담아왔습니다.









남해토피아랜드정원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5천원, 청소년·군인·경로 4천원, 어린이 3천원. 30인 이상 단체와 군민은 신분증 제시시 일반 4천원, 청소년·군인·경로 3천원, 어린이 2천원. 3급이상 장애인은 1인 동반자 포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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