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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청산행)어머니의 산 지리산 천왕봉 아들이라는 주산을 오르다, 산청 주산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백두대간은 어머니의 산인 지리산 천왕봉(1915.4)에서 마침표를 찍는데, 두 산의 만남으로 태어 난 산이 산청 주산(主山·828.2)이라 합니다. 필자는 천왕봉의 아들산인 주산을 찾았습니다.

 

 

산청 주산 주소:경남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산 197

 

 

국제신문

 

2021.09.02 - (경남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산 병바위

 

(경남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

(경남여행/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산 병바위 산청 감암산 병바위. 무학대사가 어머니 건넨 물병이라 합니다. 경남 산청군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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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하동군 옥종면을 경계 짓는 주산은 지리산 천왕봉 턱 밑에 있어 천왕봉의 아들이라 알려졌습니다. 주산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에도 이를 보여 주는 듯 '지리산 왕자봉'이라 돼 있습니다.

그만큼 주산은 천왕봉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보여 천왕봉을 찾지 못하는 등산동호인은 천왕봉이 보고 싶으면 대신에 주산을 찾습니다. 이는 주산 정상에 서면 웅장한 산세인 천왕봉의 진면목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산 등산로는 시천면 내공리와 반천리,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의 백궁선원에서 오릅니다. 또한 낙남정맥 마루금에서 주산을 찾기도 하며. 오대주산(깃대봉·642.6)과 사이의 갈치재에서 오르기도 합니다. 한여름에는 백궁선원과 갈치재 임도에서 오르는 산길 이외에는 칡덩굴과 산딸기나무가 등산로를 점령해 오르내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필자는 주산을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 원점 산행을 계획하며 떠났습니다. 첫 번째 난관은 517봉을 돌아 임도 삼거리에서 였습니다. 4,5높이의 절개지로 인해 능선을 잇는 길이 사라져 버려 임도로 우회해 백궁선원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연결했습니다.

두 번째는 산청삼성연수원 뒤 콘크리트 임도에 내려가는 길입니다. 아직 한낮에는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칡넝쿨과 산딸기가 점령한 산길을 뚫을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탈출하듯 산길을 따로 만들어 내려갔 습니다. 역방향으로 산행 한다면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의 봉우리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지리산 언저리의 산들은 골수 산악인 이외에는 잘 찾지 않습니다. 주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정표가 설치돼 있지 않는데다 등산로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묵은 길에는 잡풀이 무성해 여름철에는 산행 경험이 풍부한 등산동호인과 함께 하며, 반드시 긴 옷을 입습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내공리 주차장~시천문화마을~산길 입구(전봇대 번호 덕산선 311 LA L25)~7번 팻말~콘크리트임도(5번 팻말)~임도 삼거리~백궁선원 갈림길~주산 정상~철탑~임도~소나무 쉼터~산청삼성연수원~후평마을회관~내공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7이며, 4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내공리 주차장에서 보면 콧날이 오똑한 주산이 양팔을 벌리며 마을을 포근히 감싸는 모양입니다. 필자는 왼쪽 능선을 타고 정상을 올라 오른쪽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주차장을 나가 오른쪽으로 틀어 이내 왼쪽으로 꺾습니다. 감나무 밭과 석축 사이에 가로등이 달린 전봇대가 서 있는 길입니다. 개울에 놓인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하수처리시설 앞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에 주산 등반 안내도가 있어 참고합니다.

시천문화마을의 내공경로당과 문화정 정자 앞에서 왼쪽입니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마을가운데로 난 직진 길을 오르면, 사거리에 농은거사이공유허비(農隱居士李公遺墟碑)와 주차장이 있습니다.

 

2020.07.08 -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방가방가지리산의 많은 고찰에서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에 대원사가 있습니다.지리산의 엣 이름은 방장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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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합니다. 내공리 주차장에서 약 15분이면 마을은 끝나고 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여기에 전봇대(덕산선 311 LA L25)가 섰는 왼쪽 대나무 숲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세 기의 무덤에 닿기 직전 오른쪽 대나무 숲을 파고듭니다. 잘라 놓은 대나무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대숲을 빠져나가면 오른쪽에 달아 놓은 근교산 산행 리본을 확인하면 바로 산길과 연결됩니다.

전깃줄을 연결하는 원통 쇠파이프가 서 있습니다. 원통 쇠파이프 한 개를 더 지나 산길은 묵은 임도와 만납니다.

편한 길도 잠시 임도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가기에 된비알의 희미한 능선을 바로 치고 오릅니다. 들머리에서 약 30분이면 7번 팻말이 섰고 왼쪽으로 임도가 올라옵니다. 능선을 직진합니다. 북동쪽으로 오대주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길은 완만해집니다. 

내 탓이오란 글귀와 6번 팻말이 섰는 갈림길을 지나 15분 남짓이면 5번 팻말이 선 콘크리트 임도에 올라섭니다. ‘주산 정상가는 길팻말은 오른쪽을 가르킵니다. 왼쪽은 59번 지방도인 갈치재에서 올라오는 길.

 

517봉을 돌아 10분이면 임도 삼거리에 닿습니다. 두 임도 가운데 능선을 올라야 하나 임도를 만들면서 생긴 4,5높이의 절개지로 산길을 잇지 못해 왼쪽 반달가슴곰 활동지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은 차단기를 통과합니다.

 

5,6분이면 오른쪽 절개지를 오르는 비스듬한 길이 보이고 능선에 서면 뚜렷한 등산로입니다. 주산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옥종면 백궁선원에서 올라오는 길.

완만하던 길은 된비알로 바뀌며 약 7분이면 주산과 갈티재를 잇는 능선 안부에 닿습니다. 산죽을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올라 약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2020.01.10 - (경남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경남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경남여행/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꽃봉산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 산 13 산청 꽃봉산~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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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과 정상석 삼각점이 웃자란 잡풀에 뒤덮여 있습니다. 북쪽으로 지리산의 속살까지 보인다는 전망대 산이지만, 천왕봉을 호위하는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 세석봉 중봉 써리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산청양수발전소 상부댐인 고운호와 동당리 중산리 구곡산만 일부 확인 됩니다.

 

하산은 왔던 길을 15쯤 되돌아가면 나오는 ‘Y갈림길에서 산청삼성연수원은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취재팀이 올라왔던 길입니다.

 

외길 능선을 따라 15분이면 철탑을 지나 바위에 로프가 걸린 절개지를 내려가면 임도입니다.

 

왼쪽으로 산간계곡경보시설을 돌아 2.3분가면 ‘U로 크게 꺾이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납니다. 임도는 반천리 방향.

울창한 숲길에 완만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8분이면 키 큰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쉼터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지리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는 한 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묵은 임도 갈림길이 나옵니다. 주산 안내도와 등산지도에서 소개하는 산길입니다. 길이 묵은 데다 칡넝쿨이 엉켜 있어 되돌아 나와 뚜렷한 길을 직진합니다.

 

2019.04.17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함양·산청·거창을 우리는 경상남도 오지 군으로 꼽습니다. 그만큼 산간벽촌으로 교통이 많이 좋아졌다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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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쉼터에서 약 18분이면 산길은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80즘 가면 덩치 큰 소나무 한그루가 뿌러져 나뭇가지가 말라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탈출합니다.

짐승이 다닌 길은 폐 임도를 가로질러 왼쪽 물마른 계곡을 거쳐 콘크리트 임도에 도착합니다. 90거리인데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리본을 참고하며 내려 갑니다.

 

 

 

콘크리트길은 독립가옥을 지나 10분이면 나오는 삼성연수원 정문을 보고 왼쪽 마을길을 따라 후평마을회관을 지납니다. 6분이면 출발했던 내공리 주차장에 되돌아갑니다.

 

※산청 주산 대중교통입니다.

 

거리가 멀지만 대중교통도 버스시간만 잘 맞춘다면 괜찮고,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도 편리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 32-28’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하고 가면 내공리 주차장이 나옵니다.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진주로 간 뒤 중산리행 버스로 바꿔 팁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은 첫차 오전 5시50분부터 수시로 있습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산리로 가는 버스는 오전 6시10분 7시50분 8시40분 10시35분 등에 출발합니다. 외공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외공마을표석이 있고 건널목을 건너 왼쪽 길로 내려 선 뒤 내공교와 내공 2교를 건너 산행 들머리인 시천문화마을 내공경로당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 시천면소재지의 덕산버스정류장에 내려 내공리까지 택시(덕원택시 055-972-9393)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행 뒤 중산리에서 진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20분 5시20분 7시50분에 출발하며 잠시 뒤 도착합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직행버스는 밤 9시까지 수시로 있으며 심야버스(밤 10시 12시)도 있습니다. 동래·노포동 동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도 밤 10시30분까지 다닙니다.

 

2016.05.14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강과 강이 서로 만나 한 몸을 이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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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하동산행)지리산 천왕봉과 아들산 주산 전망대 옥산~천왕봉 산행. 하동 옥산~천왕봉

 

지리산은 천왕봉(1915)에서 노고단(1507) 이르는  능선이 25.5 다다를 정도로  품이 엄청나게 넓습니다그러다 보니 지리산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이름을 알리는 산이 많이 있습니다. 지리산 북쪽으로는 화장산(586.4금대봉(847삼정산(1261삼봉산(1187백암산(622.6등이며남쪽으로는 구곡산(961주산(831삼신봉(1284형제봉(1115.5백운산(1222억불봉(1008옥산(玉山·614등입니다.

 

하동 옥종 옥산 들머리 청수마을회관 주소: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수길 19 

 

2022.05.13 - (경남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경남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중국 악양 경치에 버금간다는 하동 악양 형제봉(성제봉) 철쭉 산행. 하동 형제봉(성제봉) 경남 하동군 형제봉(兄弟峯1115.5m)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 내린 남부 능선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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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지리산 북쪽으로는 화장산(586.4금대봉(847삼정산(1261삼봉산(1187백암산(622.6등이며남쪽으로는 구곡산(961주산(831삼신봉(1284형제봉(1115.5백운산(1222억불봉(1008옥산(玉山·614등입니다.

이번에 필자는 지리산 천왕봉과 아들 산인 주산 ‘조망 맛집’ 산행으로 ‘옥산~천왕봉 찾았습니다지리산의 주봉 천왕봉과 옥산의  번째 봉인 천왕봉은 높이만 차이가날  한자까지 같은 ‘동명이산(同名二山)’인데서로 마주 보고 있어  형제 같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진 능선이 옥산 천왕봉을 지나 지리산의 끝이라는 옥산까지 연결돼 옥종면에서는 ‘지리산 정맥이라 부르기 때문입니다.

옥산의 유래를 보면 경남 고성 거류산(572) 강원도 설악산 (1708)울산바위의 전설이 섞여 있습니다 옛날 조물주가 남쪽의 이름난 산을 지리산으로 모이게 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옥산도 진주 근방에서는 손꼽을 정도로 알려졌다 생각해 지리산으로 향했습니다

옥종을 지나는데 청수마을 통샘에 물 길러 가던 처녀가  산이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 저기 산이 걸어가네하고 고함을 쳤습니다 소리를 듣고 옥산이 걸음을 멈추며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옥종의 진산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옥산과 천왕봉 능선은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뤄 꽃동산이 되니 참고합니다

하동 옥종면 정수리 청수마을회관에서 출발해 뒷뜰마을 등산로 입구~전망 (양구마을 갈림길)~옥산 정상~임도 삼거리~백토재(배토재돌고지재 갈림길~백토재·돌고지재 갈림길~낙남정맥 천왕봉·돌고지재 갈림길~천왕봉 정상~옥산·백토재 갈림길~청수·백토재 갈림길~표고버섯 재배장을 벗어나 농로와 마을길을 따라 청수마을회관에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 거리는   8이며,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청수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차가 들어왔던 개울의 다리를 건너 정면의  포구나무가 보이는 ‘청수길 18-118-20’ 골목으로 들어섭니다포구나무를 지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공동 우물(통샘오른쪽으로 마을의 울타리인 대나무숲을 빠져 나가면 콘크리트 농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 길로 100 갑니다독립 가옥(뒷뜰길 49)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마을회관에서 10분이면 뒷뜰 마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오른쪽 40쯤에 목책 바깥의 등산로 이정표를 보고 청색 천막이 쳐진 민가  왼쪽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깔끔한   사이로  길은 비포장 흙길로 바뀌며 왼쪽으로 꺾습니다. 소나무 숲과 밤나무  사이로   뻗은 너른 길이 이어집니다. 9분쯤이면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2022.04.01 -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경남여행/하동여행)산불로 더욱 전망이 좋아진 하동 구재봉~분기봉 산행. 건조한 날씨로 올해는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이 났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은 지난주에 발생한 경북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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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나 침목계단을 올라갑니다울창한 소나무 숲의 솔향에 취하는 산림욕장 같은 길을 걷습니다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호젓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나 침목계단을 올라갑니다울창한 소나무 숲의 솔향에 취하는 산림욕장 같은 길을 걷습니다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호젓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기의 무덤을 지나 산길은 차츰 가팔라집니다.

 

 

 

2020.12.23 -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경남맛집/하동맛집)하동 진교 여행에서 정말 맛있었던 중화요리 진교반점. 하동 진교 맛집 진교반점 방가방가이번에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맛집을 소개합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하동군 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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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 표지목을 지나 뒷뜰 마을 삼거리에서  35분이면 오른쪽 양구 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 세워진 덱 전망대에서  트인 조망을 보며 숨을 고릅니다.

 

 

 

 

깔딱 고개’ 같은 된비알을  15 올라가면 옥산 정상입니다오른쪽은 면소재지인 양구 마을에서 올라오는 산불초소와 두개의 정상석삼각점이 있습니다.

 

 

 

지리산 정맥 옥산봉’ 정상석 오른쪽 멀리 지리산의 아들 산이라는 주산 뒤로 천왕봉이 우뚝합니다.

 

2020.12.21 -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의 유일한 섬 대도파라다이스 대도 트레킹. 하동 대도 둘레길 경남 하동군의 북쪽은 지리산 주능선의 영신봉(1652)에서 벽소령을 거쳐 3도의 경계인 삼도봉(1499)이,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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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중봉 하봉 구곡산 웅석봉 황매산 집현산 진주시 와룡산 봉명산 이명산 금오산 억불봉 백운산 칠성봉 형제봉  산청 진주 사천 광양 하동의 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발아래 옥종면은 비닐하우스가 많은데 모두 딸기 농사를 짓습니다천왕봉은 정상석 왼쪽 백토재·돌고지재 방향입니다.

 

상수원 보호 구역 알리는 하얀 사각 기둥을 지나 쏟아지듯 내려갑니다.

 

10분이면 안부의 폐헬기장에 도착합니다왼쪽 의양 (3.5)방향으로 내려가는 수정암 갈림길과 임도 삼거리에서 백토재로 직진합니다.

 

2020.12.18 -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경남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군의 유일한 유인도 힐링섬 '언택트' 대도 여행. 하동 대도 여행 방가방가필자의 이번 여행은 경남 하동군에서 유일한 섬, 대도여행입니다. 카카오지도 캡쳐하동 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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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돌고지재(3.5) 직진합니다왼쪽은 백토재 방향

 

붉게 물든 낙엽송 사이 평탄한 길을 10분쯤  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왼쪽 백토재(4.4) 임도를 벗어납니다직진은 돌고지재 방향.

 

소나무 숲길이 5분쯤 이어지며 낙남정맥 능선에 올라섭니다천왕봉(0.2) 왼쪽으로 갑니다오른쪽은 돌고지재를 거쳐 지리산 영신봉으로 가는 낙남정맥길입니다.

 

 

천왕봉에는 천왕·천황봉 두 개의 정상석과 정자가 서 있습니다. 옥산 천왕봉에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20.04.24 -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경남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

(경남여행/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남쪽의 산은 이제 진달래에서 선홍색 철쭉에게 자리를 내주며 산꾼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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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 정상과 조망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지리산 천왕봉과 주산이 더욱 가깝게 다가옵니다. 하산은 정자를 지나 직진합니다. 왼쪽 옥산(1.0)방향.

갈림길을 지나 백토재(3.5)로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내려갑니다. 왼쪽으로 지나온 낙타 등 같은 옥산 천왕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갈림길을 지나 백토재(3.5)로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내려갑니다. 왼쪽으로 지나온 낙타 등 같은 옥산 천왕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급경사 길에 지그재그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산길은 완만해집니다천왕봉에서  35분이면 나오는  번째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청수(1.2마을로 하산합니다.

 

오른쪽은 백토재(1.5방향인데 김해 분성산 신어산 가는 낙남정맥길입니다. 15분이면 표고버섯 재배장을 지나고사거리에서는 직진합니다마을길을 따라 10분이면 청수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하동 옥산~천왕산 대중교통 시간입니다.

이번 산행은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동군 옥종면 청수마을정류장으로 가는 대중교통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수길 19 청수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회관 앞에 차를 둡니다.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과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진주터미널로 갑니다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은 오전 550 630 640 7 719 750 820 840 9시 등에 출발합니다. 1시간 30분 소요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오전 6 625 655 725 750 930분 등에 출발해 동래시외버스정류소(한국건강관리협회종합검진 서관 입구 맞은편 )를 경유해서 갑니다 2시간 소요진주터미널에서 옥종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오전 720 840분 등에 출발하며 청수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옥종에서 진주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50 710분에 있으며 청수마을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진주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545 610 624 645 75 725분 등이며 막차는 밤 9시에 있습니다심야버스는 밤 10 12시에 출발합니다진주터미널에서 동래시외버스정류소를 경유해서 동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610 640 710 740 810 830분에 있습니다.

 

2020.04.23 -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경남여행/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금남면은 하동군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데 그 끝에 노량리가 있으며 남해도와 경계합니다.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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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 삼신봉
노고단~천왕봉, 병풍 펼친 듯 '좌~ 악'


 



 

이땅의 산꾼 가운데 지리산을 사랑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그런데 지리산이라는 곳은 그 품이 너무도 넓고 깊어 산행 코스도 각양각색, 수백 갈래의 길이 있다 보니 좋아하는 코스도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역시 주능선 종주"라고 답하고, 또 다른 이는 "칠선계곡으로 올라 천왕봉, 세석평전을 거쳐 한신계곡으로 내려와 봐. 진짜 지리산의 맛을 느낄 수 있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리산을 많이 다녀본 이들 중에는 주능선 못지 않게 호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품은 남부능선의 매력을 첫손에 꼽는 이도 적지 않다. 계절별로도 좋아하는 철이 따로 있기도 하고, 4계절 모두 좋다는 산꾼도 많다. 그만큼 지리산은 부산 경남뿐 아니라 전국의 산꾼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명산이요, '어머니 산'으로 통한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석문 위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가운데 멀리 보이는 봉)에 흰눈이 쌓여 있다.
 
이번 주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찾은 산행지는 그 지리산 자락이면서도 주 능선에서 뚝 떨어져 있어 독립 산행 코스로 취급되는 삼신봉(三神峰·1284m) 원점회귀 코스다. 경남 하동군의 청학동을 기점 삼아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한바퀴 도는 10㎞ 남짓한 산행. 걷는 시간은 5시간 정도다. 삼신봉은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중에서 주능선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최고 전망대 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당일로 지리산을 찾는 산꾼들로부터 많은 지지표를 얻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찾는 이가 많지 않은 데다 소원을 비는 기복신앙의 영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용히 산길을 걸으며 설 연휴 쌓인 피로를 풀고 한 해의 각오를 다져 보려는 이에게는 최적의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산행은 행정구역상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속하는 청학동 마을 도인촌 입구에서 시작해 갓걸이재~삼신봉~내삼신봉~송정굴~쇠통바위~독바위 앞~불일폭포 쌍계사 갈림길~상불재~청학동 삼성궁 순으로 이뤄진다.

해발 800m가 넘는 곳에 자리잡은 청학동은 입구에서 바라볼 때 왼쪽은 삼성궁, 오른쪽은 도인촌으로 구분되는데 산행은 오른쪽 도인촌 입구의 청학교 옆 탐방지원센터(안내소)에서 오른쪽으로 난 산행탐방로를 타고 본격 시작된다. 이정표는 '삼신봉 2.5㎞'라고 가르쳐 준다. 이곳 출발지점은 하동터미널에서 오는 노선버스의 종착지점이기도 한데 고개를 들어 쳐다보면 왼쪽에서부터 독바위 쇠통바위 내삼신봉 외삼신봉이 호위하듯 늘어서 있다.

밤새 내린 눈이 3㎝가량 바닥에 덮여 있어 청량감을 더해준다. 겨울철 산행의 묘미는 역시 적당히 눈을 밟는 재미가 곁들여져야 제격이라 할 수 있을 터. 먼저 간 이가 없는 듯 탐방로엔 발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다.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완만하게 오르는 탐방로 변에 허리높이의 산죽(山竹)이 지천이다. 산죽은 등반길 내내 외로운 산꾼의 친구가 돼 준다.

   
 

삼신봉을 지나 독바위 쪽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잔설 쌓인 산죽숲길이다.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작은 구름다리가 나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샘터를 만난다. '삼신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샘터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한여름 가뭄때도 마르지 않는다는 삼신천이건만 한겨울 추위에는 도리가 없나 보다. 청학동 출발지로부터 1.7㎞ 지점, 출발후 50분 만에 도착했다. '삼신봉 0.8㎞'라는 이정표를 따라 5분여를 걸으면 계곡과는 작별을 하고 계단식으로 잘 정비된 된비알을 오른다. 샘터에서 10분 만에 능선 고개마루에 닿으면 비로소 북쪽 정면에 툭 튀어 올라 있는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고갯마루는 '갓걸이재'로 불리는 곳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돼 경남 김해 신어산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길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외삼신봉(1288m)를 거쳐 낙남정맥이 이어지지만 취재팀은 왼쪽 삼신봉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까지는 10분 거리. 정상 아래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는 '세석 7.5㎞' 왼쪽으로는 '쌍계사 8.9㎞'를 가리키고 있다. 이 지점이 바로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인 셈이다. 바로 옆 오른쪽에 우뚝 선 바위를 타고 삼신봉 정상에 서면 어째서 이곳을 지리산 주능선 최고 전망대라고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북쪽으로는 구곡산에서부터 황금능선을 거쳐 웅석봉 써래봉에 이어 우뚝 솟은 천왕봉이 보이고 그로부터 재석봉 장터목 연하봉 촛대봉 세석평전 영신봉을 거쳐 반야봉 노고단 왕시루봉까지 이어지는 장쾌한 지리산 주능선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진다. 남부능선을 중심으로 왼쪽의 큰 계곡은 단천골, 오른쪽 큰 계곡은 거림골이다. 촛대봉 오른쪽 아래 도장골도 눈에 들어온다. 도장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야전병원이 있던 곳이다. 남쪽으로 돌아서면 남부능선의 하동 형제봉 시루봉이 들어오고 청학동에서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평사리로 넘어가는 회남재가 보인다. 더 멀리는 하동 옥산, 광양 백운산, 거제도와 남해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자물쇠 구멍에 열쇠를 꽂으면 극락세계가 열린다는 쇠통바위 오름문.
 
한동안 넋 잃고 바라보던 지리산 주능선 조망을 뒤로한 채 '쌍계사방향' 내삼신봉을 향해 간다. 하산길이라고 하지만 내삼신봉이 1354m로 더 높아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이다. 능선을 타고 걷다 거대한 석문을 타고 오르면 30여분 만에 내삼신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 표지석엔 '삼신산정(三神山頂) 1354.7m'이라 쓰여져 있다. 내삼신봉의 조망 또한 삼신봉의 그것에 손색이 없을 만큼 일품이다. 북동쪽으로 조금 전 거쳐 온 삼신봉 정상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 멀리 천왕봉이 솟아 있다.

 

내삼신봉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암릉구간을 거쳐 15분가량 가면 조선시대 문신인 송정 하수일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기거했다는 송정굴에 닿는다. '탐방로 아님'이란 안내판 바로 뒤에 집채만한 바위가 있는데 그 아래 사람이 기거할 수 있을 정도의 너른 터가 있다. 굴 안쪽을 보면 뚫어진 곳으로 천왕봉이 보인다.

송정굴에서 능선을 따라 가며 왼쪽 계곡 아래 청학동 마을을 조망하노라면 20분 뒤 거대한 쇠통바위를 만난다. 쇠통바위 오름문을 통해 바위 위에 오르면 열쇠를 끼울 수 있는 것처럼 홈이 파여진 자물통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청학동의 자물쇠바위를 이 쇠통바위의 구멍에 끼워 열면 극락세계가 열린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쇠통바위에서 전망 좋은 봉우리를 지나 30여 분 가면 하동 독바위 앞 이정표다. 예전에는 독바위쪽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열려 있었지만 겨울철이어서인지 닫혀 있다. 높이만 60m가 넘는 하동 독바위는 함양 독바위, 산청 독바위와 함께 지리산의 3개 독바위 중 하나로 조망이 빼어난 곳이지만 접근을 막고 있어 계속 쌍계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15분가량 가다 보면 상불재다. 이정표상에는 쌍계사 4.9㎞, 왼쪽으로 삼성궁 2.3㎞라고 표시돼 있다. 이곳에서 왼쪽 삼성궁 방향으로 180도 틀어 사면을 타고 300여 m 가면 안부 능선에 닿는다. 왼쪽은 독바위 지나 상불재 못 미친 능선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고 오른쪽은 관음봉 하동 형제봉, 회남재 지나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길이다.

'삼성궁 2㎞' 이정표를 따라 계곡쪽으로 내려선다. 계곡 이름은 '가는골'. 내리막 초반 200여 m가 매우 가파른데다 눈길이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여 분 만에 계곡속으로 들어선다. 계곡 바위에 소담스런 흰눈이 눈부시다. 바위에도 나이테가 있다면 저 눈들이 겨울 보내고 봄 볕에 녹을 때마다 한 겹씩 생겨나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20여 분 걷다 보면 삼성궁 상단부에 닿는다. 포장길로 삼성궁 매표소까지 내려오면 산행은 마무리된다.


◆ 떠나기 전에

- 3개 봉우리 가운데 가장 키 작은 가운데 봉이 정식 삼신봉

 

지리산은 예로부터 한반도의 삼신산(三神山) 중의 하나로 통한다.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을 일컬어 삼신산이라 하고 신선이 사는 산, 불사초가 자라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반도에는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칭해 '삼신산'으로 대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삼신산 중 하나인 지리산에 또다시 삼신봉이 있고, 삼신봉에 둘러싸여 청학동의 도인촌과 삼성궁이 터를 잡고 있으니 그 영험함이 어떠할 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삼신봉을 구성하는 3개 봉우리 중에서 왼쪽의 내삼신봉(해발 1354m)과 중앙의 삼신봉(1284m), 오른쪽의 외삼신봉(1288m)이 있는데 이 중 '삼신봉 정상'의 영예는 중앙의 가장 낮은 봉우리가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창우 산행대장은 "키는 가장 작으나 그 위치가 남부능선과 낙남정맥 큰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서 있어 봉우리 자체가 이정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교통편

 

- 하동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 하루 5대 운행

청학동으로 가야 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대전~통영 고속도로 단성IC에서 내리는 것이 하동읍쪽으로 가는 것보다 시간을 4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단성IC에서 나오면 만나는 사거리에서 직진한 뒤 '삼장 시천 지리산국립공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20번 국도 '지리산' 방향은 중산리 가는 길. 중간에 '청암 청학동 내대 거림'이라고 표시된 1047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한다. 예치터널을 지나 1047번 지방도를 계속 따라가면 '청학동' '삼신봉'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한다. 묵계치 아래에 뚫려 있는 삼신봉터널을 통과한 뒤 '삼성궁' '도인촌' 안내판을 따라 우회전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도로에 쌓인 눈이 얼었을 수 있으므로 스노체인을 준비하거나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하동터미널을 거친다.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051-322-8306)에서 하동시외버스터미널(055-883-2663)행 버스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2시간20분 소요되며 요금은 1만 원이다. 하동에서 부산행 막차는 오후 7시30분이다. 하동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는 오전 8시30분, 11시, 오후 1시, 3시30분, 7시 출발한다. 청학동에서 하동행 버스는 오후 2시20분, 오후 5시에 운행한다. 1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4200원이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9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GPS 도움=GPS영남 (http://cafe.daum.net/gpsyn)
 
글=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청학동 사무소를 지나면 만나는 삼신봉 입구 산행 들머리

삼신봉 삼거리 전에서 본 외삼신봉을 배경으로 걷는 취재팀

이승렬기자의 뒤로 가야할 내삼신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는 지리산





새찬 바람을 맞으며 포즈를 취하는 이슬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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